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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에는 없는 스타벅스 에스프레소 이제 벽을 깨나?!

'TALL, GRANDE, VENTI' 이름만 듣고도 ‘스타벅스’가 연상된다면 당신은 커피애호가로서의 자격이 충분합니다. 이러한 단어들이 '이탈리아 어'라는 점에서 알 수 있듯, 스타벅스에는이탈리아 커피문화가 많이 반영되어있습니다. 다만 그 동안 이탈리아에 스타벅스 매장이 없었다는 사실을 모르시는 분들은 많으실 것으로 생각되는데요. (지난기사 보기 : 스타벅스가 없는 이태리 커피에 대한 상념 ) 최근 스타벅스 이탈리아 진출에 대해 구체적인 일정을 밝힌 기자회견이 진행됐다는 소식이 여러 해외매체를 통해 전해져 이를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하워드 슐츠(Howard Shultz)는 1980년대 초 이탈리아 밀라노와 베로나를 여행하던 중 밀라노 바리스타의 장인정신과 품질에 대한 그들의 열정에 깊은 감명을 받아, 자신의 꿈을 잘 이룰 수 있는 기업이라 생각한 스타벅스를 인수했는데요. 실제로 초창기 스타벅스 머신은 'La Marzocca', 'La San Marco' 등 이탈리아 머신을 사용한 바 있습니다. 스타벅스의 이탈리아 진출 계획은 작년 7월 하워드 슐츠의 발표에 이어, 자라,레고,빅토리아 시크릿 등 글로벌 브랜드를 이탈리아에서 성공적으로 런칭한 사업가인 안토니오 페르카시(Antonio Percassi)가 스타벅스 이탈리아 런칭계획을 밝히면서 공식화됐습니다. 얼마전 밀라노에서 열린 이번 기자회견에서 페르카시는 “이탈리아 전역에 200~300개 점포를 오픈할 목표로 추진중”이라고 계획을 밝혔는데요. 2018년 6월로 예정된 첫 매장은 밀라노와 로마에 생기며, 그 달에만 4개의 매장을 추가로 오픈한다고 합니다. 이후 2023년까지 300여개의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스타벅스의 이탈리아 진출에 대해 하워드 슐츠는 상당히 ‘독특한 도전’이라는 점을 인식하면서, “첫 번째 매장을 열 때 이탈리아 커피문화를 존중하는 마음을 담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대부분의 현지 전문가와 카페오너들은 부정적인 시각을 보였다고 합니다. 한 식당 오너는 “커피에 대해서 이탈리아 사람들은 확고한 생각을 가지고 있어 스타벅스가 성공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탈리아의 카페문화와 커피에 대한 사랑은 유명합니다. 스웨덴(10.4kg),핀란드(11.4kg) 등 북유럽에 비해서는 1인당 커피소비가 적은(5.8kg)이지만, 전체 소비량에서 독일에 이어 유럽 2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또한 매우 저렴한 이탈리아 커피가격은 에스프레소 한 잔에 1유로, 카푸치노 한 잔에 1.4유로 정도로, 일반적인 스타벅스 커피가격의 절반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불리하다는 지적입니다. 이와 관련해 이탈리아만큼 커피문화가 잘 발달한 호주에서 스타벅스가 겪었던 어려움을 되짚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2차세계대전 이후 많은 이탈리아와 그리스인들의 이민으로 호주의 커피문화는 놀라운 속도로 발전했습니다. 스타벅스가 기존 미국식 드립커피를 이탈리아식 에스프레소로 대체하면서 성공할 수 있었다면, 이미 이탈리아식 에스프레소에 익숙한 호주에서는 실패할 수 밖에 없었다는 지적이죠. 실제로 2000년 초 호주 스타벅스 1호점이 시드니에서 오픈된 이후 84개로 매장을 확장했지만, 적자가 누적되면서 60개 매장을 폐쇄한 바 있습니다. 또한 10,000개가 넘는 호주의 중소규모 카페들은 지역 사회의 구심점으로 활동하고 있기 때문에, 새롭게 들어오는 스타벅스가 기존 단골카페들을 바꾸기에 불충분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루이지 오델로(Luigi Ordello) ICT(International Coffee Tasters) 회장은 “스타벅스가 이탈리아에 진출하더라도 아마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며, “스타벅스는 국제적인 커피기준을 대표할지 몰라도, 이탈리아 커피를 대표하지는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텔레그라프는 “익숙한 커피를 마시기위한 관광객과 와이파이를 이용하려는 현지인들이 스타벅스를 이용할지 모르지만, 에스프레소의 본고장 이탈리아 인의 선호를 바꾸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커피는 음료를 넘어 한 나라의 음식문화를 대표하는 중요한 아이템이기도 합니다. 글로벌 커피브랜드 스타벅스의 이탈리아 도전이 2년 뒤면 판가름 날 것으로 보입니다.  

17.02.27

목소리로 커피를 주문한다? 알렉사(ALEXA)

인공지능/과학기술의 발달로 커피업계에도 다양한 도전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소개해드렸는데요. 얼마전 샌프란시스코에서 오픈한 로봇바리스타가 운영하는 '카페 X'가 그중 하나입니다. (지난기사 보기 : 로봇 바리스타, 인간의 영역으로 들어서다 ) '로봇 바리스타'처럼 우리가 일상에서 만나기 어려운 최첨단 기기들이 아닐지라도,  일상생활을 도와주는 과학기술의 발달은 정말 눈부십니다. 다양한 신제품이 선보였던 CES 2017에서도 많은 관람객의 눈길을 끈 아마존(Amazon)의 인공지능 서비스인 알렉사(Alexa)서비스는 아마존 echo 스피커를 이용, 사용자의 질문에 대한 대답뿐만 아니라, 정해진 온라인 몰에서 물건을 주문하는 등 편리한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알렉사 서비스에 참여 중인 7천여개 기업 중 하나인 美 포드(Ford)는 자사의 자동차 시스템에 알렉사를 도입함으로써, 운전자가 차에서 내리지않고 아마존 쇼핑에 접속해 물건을 구매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스타벅스도 이러한 알렉사 서비스 기업 중 하나인데요.  아마존 에코 스피커를 가지고있는 미국의 커피애호가라면 스타벅스에 가지 않고도 스피커를 통해 음성주문할 수 있다고 합니다. 다만 음료메뉴를 선택하는 기능은 아직 부여되지 않아, 드라마 속 한 장면처럼 “알렉사, 평소 마시던 것으로 주문해줘(Alexa, tell Starbucks to start my order)”라고 이야기하고, 미리 선택된 10개 매장 중 한 곳에서 픽업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밖에도 스타벅스 선불카드의 충전 잔액을 확인하는 기능도 있고요. 아마존에 이용후기를 남긴 Chris Pfeifer는 “음료를 주문하고 기다리는 15~20분을 절약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다양한 음료를 주문할 수 없어 불편하고, 접속장애가 생기는 등 아직 개선할 점이 많다는의견들로 이용자 전체 평점은 2.89점으로 낮은 편입니다. 그럼 알렉사 스피커가 없는 사람은 어떻게 하냐고요? 아마존의 알렉사나 애플의 시리(siri)서비스 없이도 스타벅스 앱에서도 음성으로 주문이 가능합니다. 알렉사와 비슷하게 앱을 켠 상태에서 메뉴를 이야기하면 주문-결재가 가능한 시스템입니다. 몇몇 실패한 스타벅스의 서비스처럼 이용율이 떨어지거나 문제가 생긴다면 사라질수도 있겠지만, 아직까지는 시장에서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스타벅스가 알렉사 서비스 뿐만 아니라 자사 앱에도 음성주문 시스템을 도입한 점에서 '모든 회사는 본질적으로 다른 기업들과 차별화되는 기술을 가져야 한다'는 말이 다시금 생각나는데요. 알렉사에만 의존해할 경우, 다른 커피기업과 동일한 서비스밖에는 제공할 수 없기때문에 차별화될 수 있는 부분이 줄어들기 때문이죠. 그 동안 스타벅스가 가장 먼저 시작한 서비스(모바일오더&페이) 중 많은 수가 업계에서 표준화된 경우도 많으니까요. 기술이 아무리 발전하더라도 혁신과 도전을 결정하고 노력하는 것은 결국 인간의 몫인가 봅니다. *기사/이미지 출처 : You can now get Amazon’s Alexa to order your usual drink at Starbucks,                                       What Other Companies Can Learn From Starbucks’ New Voice-Ordering Apps

17.02.20

잘못된 성장전략의 결과? 스타벅스 이브닝서비스 중단

스타벅스는 글로벌 커피기업답게 업계에서 없던 다양한 새로운 도전을 하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카페 도착 전 음료를 주문할 수 있는 서비스를 비롯, 카드나 현금없이도 앱에 적립한 금액으로 주문/결재가 가능한 모바일오더&페이 서비스 등이죠. 많은 사용자들이 편리함을 느끼면서 다른 프랜차이즈 카페에서도 이와 비슷한 서비스를 내놓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서비스가 성공하는 것은 아닙니다. 앞서 설명해드린 모바일오더&페이 서비스만 하더라도, 주문량이 급증하면서 손님들이 기다리는 시간이 더 늘어나 작년 4분기 실적이 악화되었다는 소식을 안내해드렸죠 (지난기사 보기 : 모바일 오더&페이, 스타벅스의 발목을 잡나?) 오늘 소개해드리는 ‘스타벅스 이브닝(매장 내 주류/가벼운 음식을 판매하는 서비스, 이하 이브닝)’도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에 결국 서비스가 종료됐다는 소식입니다. 2010년 시애틀에서 처음 이브닝서비스가 시작됐을 때, 커피뿐만 아니라 캐주얼하게 먹고 마실 수 있는 만남의 장소로 스타벅스를 활용되기를 기대하며 맥주와 트러플 맥앤치즈 등을 판매했습니다. 사람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고, 이후 미국,영국,일본 등 400여개 매장까지 확장됐는데요. 하지만 지난 1월, 스타벅스는 이브닝 서비스를 중단했습니다. (지난기사 보기 : 스타벅스에서 즐기는 특별한 저녁식사, ‘스타벅스 이브닝’)   이와 관련한 美 경제지 포브스의 기사에서,  Retail Systems Research 社의 니키 바드(Nikki Baird)는 크게 두가지로 원인을 꼽았습니다. 먼저 스타벅스가 가진 정체성에 어긋난다는 점입니다. 맥주와 와인, 그리고 안주메뉴 구성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스타벅스 브랜드와 어울리느냐의 문제를 놓고는 말이 많았다는군요. 스콘이나 도너츠 등 커피와 잘 어울리는 디저트를 스타벅스에서 판매되는 것에 어색할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트러플 맥앤치즈가 스타벅스에서 판매된다’라는 점에 ‘왜?’라는 생각을 가진 소비자들이 많았다는 점이죠.즉 맥주와 와인이 그동안 쌓아올린 스타벅스의 정체성과는 어울리지 않았으며, 성장방향을 주류&음식을 스타벅스가 생각했다면 차라리 커피 기반 알코올 음료를 판매하는 것이 좀더 고객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하합니다. 또한 카운터에서 주문 후 음료를 받아가는 스타벅스의 셀프서비스 방식과는 달리 이브닝서비스 때는 직원들이 직접 테이블로 음식을 갖다주다보니 낯선 느낌을 받게 됐고, 다른 사람들에게서 방해받지않는 회의장소로 스타벅스를 선호했던 사람들에게는 직원들이 돌아다니는 것이 방해처럼 느껴졌을 수도 있고요. 두 번째는 ‘바’ 시스템에 어울리지 않는 스타벅스 매장이 많았다는 점을 꼽았습니다. 얼마전 시작한 스타벅스 리저브는 주류를 팔기에 어색하지않은 ‘바’와 같은 분위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많은 스타벅스 매장은 카페라는 스타일에 충실하다보니 마시는 소비자들도, 서비스를 제공하는 직원들도 이질감을 느끼게 되는 것이죠. 와인과 맥주를 마시기위해 스타벅스를 가기보다는, 그냥 근처 와인바나 펍을 찾는게 더 술맛이 좋으니까요. 비슷한 시기에 시작한 스타벅스 로스터리가 성공한 이유는 질 좋은 원두를 활용, 숙련된 바리스타가 내려주는 커피맛을 보며 고객들의 커피에 대한 경험을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되기 때문에 기존 스타벅스가 가진 정체성에 맞기 때문이죠. 만일 이곳에서 커피 칵테일을 선보였다면 좋은 반응을 얻어낼 수 있지 않았을까요? 글쓴이는 이러한 문제의 원인이 결국 스타벅스의 성장전략이 잘못됐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수익모델을 창출하기 위해 많은 소비자를 끌어들일 수 있는 주류서비스를 시작했지만, 브랜드 인접성은 고려하지 않아 발생했다. 만일 스타벅스 커피브랜드의 강점을 이용, 커피기반의 알코올 음료를 소개했다면 더욱 인기를 끌었겠지만, 굳이 와인이나 맥주 등 기존 스타벅스와는 다른 이미지의 사업을 진행하는 것은 무리였다는 지적입니다. 물론 한번의 도전과 실패로 모든 것이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오산입니다. 그동안 수많은 도전들이 있었고, 커피업계 전반에 새로운 변화를 불러온 스타벅스의 끊임없는 도전을 기대합니다.   기사/이미지 출처 :  Last Call For Alcohol At Starbucks

17.02.13

도널드 트럼프가 불러온 커피전쟁. 난민 1만명 vs 참전용사 1만명

얼마전 美 45대 대통령으로 취임한 도널드 트럼프는 당선인 시절부터 'American First' 정책으로 외국 기업과 이민자들에게 불리한 '반이민정책'을 펼칠 것으로 공언했는데요. 특히 지난 27일에는 테러방지라는 이유로 이란,시리아,이라크 등 7개 국가 출신자의 비자발급 및 미국 입국을 제한하는 대통령 행정명령을 발동한 바 있습니다. 다행히도 몇일 지나지않아 연방법원에서 해당 행정명령의 효력이 일시 정지되기는 했지만, 이같은 트럼프의 반이민정책과 관련해 커피기업 두 곳이 각기 다른 조치를 취해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먼저 스타벅스의 CEO인 하워드슐츠는 지난 1월 30일, 향후 5년간 총 1만명의 난민을 직원으로 고용해 그들의 정착을 돕겠다는 발표를 했는데요. 글로벌 커피기업답게 미국 내에서만 채용하는 것이 아니라 전세계 스타벅스 매장에서 채용이 진행될 것이라고 하는군요. 특히 현지 미군의 통역사나 지원인력으로 일한 사람들을 우선 채용할 예정입니다. 반면 재향군인 출신인 Evan Hafer가 설립한 Black Rifle Coffee Company(이하 BRCC)는 스타벅스의 이 같은 조치를 겨냥한 1만명의 재향군인을 채용계획을 밝혔습니다.  유타 州 솔트레이크시티에서 매장을 운영중인 에반 하퍼는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등 격전지에서 근무중인 동료들에게 맛있는 커피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10년간 노력했다"며, "우리가 만든 커피를 통해 참전용사들에게 경의를 표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같은 발표에 대해 BRCC의 페이스북에는 많은 사람들이 찬성과 반대 의견을 적는 등 찬반양론이 갈리고 있습니다만, 해당 기업의 규모가 1만명을 고용할 정도는 크지않다는 점에서 조금은 회의적으로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같은 사물을 놓고 바라보는 방향이 다르다보니 대하는 방법이 다를 수 있겠지만, 커피를 향한 열정만큼은 식지 않기를 바랍니다.

17.02.08

모바일 오더&페이, 스타벅스의 발목을 잡나?

스타벅스 모바일 앱은 미리 충전해놓은 적립금으로 카페에 도착하기 전 미리 커피와 음식을 주문함으로써 기다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어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디지털주문이 늘어나면서 사람들이 몰리는 몇몇 매장에서는 서비스가 느려질 수 있다는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북미지역에서는 2015년 9월부터 시작된 이 서비스(모바일 오더&페이)는 지도에서 가까운 매장을 선택한 고객은 원하는 커피와 음식을 주문하고 ,제품이 나올 시간에 맞춰 매장을 방문해 음료를 즐길 수 있는 간편한 서비스입니다. 그러나 지난주 발표된 스타벅스의 2016년도 4분기 수익결산 발표자료에서 앞서 살펴본 문제점이 현실로 드러났습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주문된 음료를 가져가기위한 고객들이 몰리면서 기다리는 시간이 늘어나 매출이 감소됐으며, 이는 지난 몇년간 가장 저조한 12월 실적으로 나타났다고 스타벅스는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하워드 슐츠는 “추운 날씨 탓에 기다리지 않아도되는 온라인 주문이 늘어나서 생긴 문제”라며,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우리는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스타벅스는 모바일 주문을 전담하는 바리스타를 추가하고, 고객들에게 음료가 완료됐음을 알리는 푸시기능을 앱에 도입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합니다.

17.02.06

스타벅스, 고객 데이터분석으로 한발짝 앞서가다.

스타벅스의 모바일 오더&페이 기능(사이렌 오더)은 사람들이 줄을 설 필요없이 음료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기다리는 시간을 줄여준다. 또한 직원들이 주문보다는 음료를 만드는 것에 좀더 집중할 수 있도록해 더 많은 고객들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준다. 2016년 12월 7일 열린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스타벅스 관계자는 발전된 기술을 추가적으로 적용시키기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매트 라이언 스타벅스 최고전략책임자는 "디지털을 마케팅 채널로 보지않고, 고객 경험의 근본적인 부분으로 여기고 있다"며, "마케팅 채널로만 여기는 다른 회사보다 더욱 우수한 결과를 얻게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게리 마틴 플리킨저 스타벅스 최고 기술책임자는 "고객이 동의한다면 고객의 행동분석을 통해 고객 맞춤형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단순한 데이터분석을 넘어, 고객의 선호사상과 행동을 바탕으로 데이터와 연결돠는 AI 알고리즘"이라며 "선호사항, 구매패턴, 날씨, 지역정보 등 다양한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AI가 가능한 것은 미국에만 1억5천만명에 달하는 커피 소비자가 있기 때문이다. 이중 스타벅스를 매월 방문하는 7500만명의 소비자로부터 충분한 양의 정보를 끌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들 중 1200만명만이 보상프로그램 회원이고, 모바일 오더&페이 시스템을 이용하는 사람은 250만명이죠. 시스템의 편리성을 생각한다면 높은 성장잠재력이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스타벅스는 고객들의 패턴 분석을 통해 고객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매장에 들어서서 카운터로 걸어가는 동안 AI가 당신의 과거 주문내역으로부터 새로 주문할만한 음료를 추천해줄 수 있다는 점을 상상해보라. 실제 스타벅스는 데이터 분석을 통해 자사의 고객들에게 이메일로 특별한 제공사항을 전송하고 있다. 1주일에 1~2번 라떼를 구매하러 오는 사람에게 쿠폰을 보내서 라떼와 샌드위치를 함께 구매하도록 유도할 수도 있다.   참조 : Starbucks has big plans for artificial intelligence

17.01.12

똑똑한 온도 조절 머그잔, 스타벅스서 판매

라떼의 마지막 한 모금까지 따뜻하게 마실 수는 없을까? 지난해 인터넷 펀딩을 진행하며 화제가 됐던 디지털 스마트 머그잔. 인터넷으로 연결돼 그 안의 든 액체의 온도를 정확하게 조절하는 것이 가능한 그 엠버 머그(https://embertech.com)가 미국 스타벅스 매장의 주력상품으로 100달러에 판매를 시작한다고 합니다. 머그잔 발명가인 클레이 알렉산더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꽤 까다롭고 엄격한 시험 기준을 가지고 있다는데요. 계약서에 서명하기 전 머그잔들의 안전검사를 몇 달 동안 진행했고 머그잔이 커피의 맛을 바꾸지 않는지 확실히 하기 위해 맛 테스트도 실행했다고 합니다.  알렉산더는 2010년에 이 머그잔에 대한 특허를 내고 그 디자인과 기술을 정교하게 하기 위해 몇 년을 보냈다고 하는데요. 엠버 머그잔은 사용자가 원하는 온도를 설정하도록 해주고 센서로 온도를 감지해 액체를 따뜻하게 해주는 가열 링 혹은 액체를 식혀주는 벽의 흡열 성분을 이용한다고 합니다. 온도는 48~65도씨까지 세팅할 수 있습니다.   엠버는 아마존과 노키아의 엔지니어들을 고용해 내부 하드웨어를 설계했고 머그잔이 일반 절연처리된 머그잔보다 더 크지 않도록 계속 사이즈를 줄였다고 하는데요 비즈니스 거물들과 연예인들로부터 800만달러의 펀딩도 받았습니다. 이 회사의 로드맵에는 음식을 원하는 온도에 맞춰주는 접시도, 맥주를 차갑게 해주는 맥주잔도 있다고 하니 흥미롭습니다.  

16.11.24

서울에서 만날 수 있는 환상적 라떼 10가지

곧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행복하게 맞이할 계획은 세우셨나요?? 최근에는 가족들과 축하보다는 데이트를 즐기는 커플들이 더 많이 보이는데요. 여행과 관련된 정보를 공유해 주는 사이트 ' Travelog'에 올라온 연인들의 발길을 잡기위해 크리스마스에도 불을 밝히고 있는 서울의 카페 10곳을 소개합니다. 1. All That Sweets 휴일에 어울리는 디저트 카페. 녹색 휘핑크림과 작은 쿠키 장식품 및 화이트 초콜렛으로 만들어진 크리스마스트리가 올라간 크리스마스라떼를 만날 수 있다. 지하철 7호선 남성역 1번 출구 바로 앞에 위치해 있다. 2. Mo Betta Blues 서울의 혜화 근처에 있는 이 조용한 카페는 일 년 내내 다양한 라떼와 케이크를 제공하지만, 크리스마스에는 화려한 크리스마스라떼를 만날 수 있다. 이 라떼는 휘핑크림을 얹고 알록달록한 구슬을 올려 작은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처럼 보인다. 3. Yogerpresso 유명 프렌차이즈 요거프레소에서 크리스마스를 위해 간단하고 단정 한 라떼를 만들었다. 맛있는 민트 초콜릿 음료 위에 크리스마스 트리 형태의 파우더를 뿌려 꾸며준다. 서울 전역에 있는 모든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4. Glamorous Penguin 글레머러스 펭귄이라는 카페를 어떻게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이태원 근처에 있는 이 매력적인 디저트 카페에서는 쿠키와 케익을 포함하여 홈 메이드 눈사람 마시멜로우가 있는 핫 초콜렛과 무지개 스프링클을 뿌린 라떼 등 다양한 크리스마스 메뉴를 만나볼 수 있다. 5. Starbucks 매 계절마다 시즌매뉴를 만드는 스타벅스의 토피넛 라떼와 같은 인기 상품은 이번 크리스마스에 히트가 될 것이다. 하지만 모험심이 넘치는 산타 모자와 닮은 휘핑크림이 올라간 다크 모카와 메리 화이트 돌체 라떼를 꼭 맛보세요. 6. Laduree 유명한 Parisienne 제과점은 서울에 위치해 있으며 유명한 마카롱에서 케이크와 브런치도 판매하고 있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이 카페는 화려한 제과 함께 한 잔의 화려한 음료를 판매한다. 붉은 설탕, 부드러운 흰색 모카 그리고 전통적인 핫 초콜릿이 뿌려진 민트 라떼를 만나보세요. 7. Paris Baguette 파리바게뜨 커피의 맛은 월등히 좋지는 않지만, 이곳의 테이크아웃컵은 그 이상을 만족시켜준다. 산타 컵을 들고 핫 초콜릿, 모카 또는 뜨거운 감귤류 차를 마시며 추운 날씨를 즐겨보세요. 8. Holly’s Coffee 커피프렌차이즈 할리스커피는 이미 유명한 크리스마스 라떼를 가지고 있습니다. 인기있는 선택으로는 민트 초콜렛 크리스마스트리 라떼, 진저브레드 라떼, 휘핑크림으로 덮인 클래식 핫 초콜렛이 있다. 크리스마스 트리와 진저브레드 라떼는 사랑스러운 스텐실 아트로 꾸며져 있으며 연말 연시를 맞이하기에 완벽할 것이다. 9. Chaebing Hongdae의 이 작은 카페에서는 크리스마스트리, 조명 및 캐롤을 갖춘 매력적인 분위기와 함께 다양한 크리스마스 옵션을 제공한다. 순록 카푸치노와 녹차 라떼는 추운날 마시기에 완벽한 음료이다.​ 10. Angel-In-Us 또 다른 유명 프렌차이즈 엔젤리너스의 겨울 메뉴에는 화이트 민트 초콜릿 라떼가 있다. 이 라떼는 휘핑 크림, 붉은 색과 금색의 파우더 그리고 작은 화이트 초콜릿 크리스마스트리를 얹어 당신을 따뜻하게 해줄 것이다. 엔젤리너스는 서울 전역에서 찾을 수 있다.   참조 : http://www.travelog.me/seoul/10-lattes-in-seoul-to-get-you-in-the-holiday-spirit/?mobile=true

16.11.17

스타벅스 점장이 뽑은 올해 트렌드는 '콜드브루'

전국 950여개 스타벅스 매장의 점장들이 모인 ‘2016년 점장 리더십 컨퍼런스’에서 진행된 설문조사 결과,  올해 커피 시장의 주요 트렌드는 '콜드브루 등 새로운 커피 음료의 열풍'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는 리더십 컨퍼런스에 앞서 진행됐고, 총 757명이 응답했다. 커피 시장의 주요 트렌드로  ‘콜드 브루 등 새로운 커피 음료 열풍’이 254(34%)로 1위를 차지했고, 이어서  ‘스페셜티 커피 대중화 및 커피 전문성 특화 매장 출현’ 178명(25%), ‘커피전문점의 O2O모바일 서비스’ 136명(18%),  ‘차 음료 시장의 성장’92명(12%), ‘지역 농산물 협업 제품의 인기’71명(9%) 순이었다.  이밖에 바리스타 면접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평가 기준으로는 547명(72%)이 ‘성실한 답변 등의 면접 태도’를 뽑았으며, 가장 감사 드리고 싶은 고객은 ‘인사 받아주고 미소짓는 고객’406명 (54%), 가장 힘들게 하는 고객은 ‘반말하며 인격 무시하는 고객’455명(60%)로 답했다. 커피를 함께 마시고 싶은 국내 유명인으로 남자는 박보검씨, 여자는 김혜수씨를 각각 뽑았다.        

16.10.27

나폴레옹이 즐긴, 세인트 헬레나 커피를 아세요?

커피 애호가였다고 전해지는 나폴레옹 보나파르트. 엘바섬에 유배됐다 1815년 3월 화려하게 재기했지만 6월 워털루전투에서 영국에 패하면서 대서양의 세인트 헬레나섬에 유배됩니다. 천하를 호령했지만 유배지에서 쓸쓸히 지냈던 나폴레옹에게 독서와 함께 커피는 유일한 낙이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1821년 5월 사망하기까지 그는 섬의 동쪽 해안에서 머물렀는데 어찌되었건 나폴레옹 덕택에 세인트 헬레나 섬은 우리에게도 익숙한 이름이 되었습니다. 스타벅스가 지난 1일부터 파운드당 145달러에 세인트 헬레나 커피를 판매한다고 밝히면서 이 섬이 커피로 다시 주목을 끌고 있는데요. 스타벅스는 총 220 파운드를 로스팅했는데 이는 이 섬 전체 수확향의 3분의 1에 해당한다고 합니다. 세인트 헬레나 섬은 1502년 포르투갈인 항해가 주앙 다 노바가 인도에서 돌아오는 길에 처음 발견했고 포르투갈령, 네덜란드령 등을 거쳐 1673년 영국 동인도회사의 소유가 되었고, 1834년 영국 국왕의 직할식민지가 되었습니다.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로와 같은 위도 상에 있으며 47 평방 마일의 화산 섬으로 앙골라에서 뱃길로 하루 정도 거리에 있습니다. 1733년 그린 팁 브루본 커피(Green Tipped Bourbon Coffee) 씨앗들이 예멘, 모카로부터 들어와 섬 주변 다양한 위치에 식재되면서 세인트 헬레네 섬의 커피 역사가 시작됩니다. 사람들로부터 무시를 당해도 작물들은 번창했지만, 그 누구도 유배당안 나폴레옹이 이 커피를 칭송할 때까지는 수출할 생각할 생각을 미쳐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나폴레옹 사후 몇 년 동안 파리에서 잠깐 인기를 얻었던 세인트 헬레나 커피는 1839년 런던 커피 무역상 ‘Wm Burne & Co.’에 의해 ‘우수한 품질과 맛’의 커피라고 소개됐고 1845년 런던에서 파운드 당 1달러에 판매되어 세계에서 가장 비싸고 독점적인 커피가 됐다고 합니다. 당시 기록에 따르면 “286개의 관목림들이 있는 커피농장에서 428파운드를 산출했는데, 이는 관목림 당 평균 1과 1/2파운드에 해당되는 양이지만, 섬 남쪽 지역인 샌디베이에서의 관목림당 커피 산출량은 거의 2배”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1851년 크리스탈 궁전에서 개최된 런던만국박람회에서 샌디베이에의 밤부 헤지(Bamboo Hedge) 지역에서 자란 커피(아직도 활동적인 커피 농장)가 프리미어상을 수상했습니다. 그 이후 세인트 헤렐나 플랙스(아마섬유) 산업은 섬의 수출 수입원이 되면서 1950년대에 최고 성적을 거둔 이후 쇠퇴의 길을 걷게 됩니다. 1994년 커피 생산이 다시 활기를 되찾게 되는데 세인트 헬레나 뉴스에 따르면 영국에 살던 세인트 헬레나 사람 데이비드 헨리(David Henry)가 커피 산업을 다시 일으키기 위해서 1994년 10월에 돌아오게 됩니다. 밤부 헤지 커피 농장 경영권을 인수했지만 확장 계획이 없던 데이비드는 자신이 가지고 있던 세계 커피업계 연락처들을 이용 해외 영업을 확고히 하고자 했습니다. 이 계획을 위한 보조금 일부는 다른 이들이 커피 생산을 건립하도록 세인트 헬레나 정부에 의해 제공되었고 여러 새로운 생산자들은 이후 몇 년동안 시장에 진입하게 됩니다. 1990년 말 18 에이커의 커피 경작지 2만 여 그루의 나무에서 연간 12톤의 생두를 생산하고 연간 3톤을 수출한 것으로 추정되었지만 2005년 커피 수확종부들과의 분쟁 이후 2006년 곤경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데이비드 헨리는 2008년 세인트 헬레나를 떠났고 그 해가 끝나갈 무렵 생산 가능한 남은 커피 경작지는 2에이커밖에 남지 않게 됩니다. 현재 생산량은 훨씬 더 많지만 1990년도의 최고치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합니다. 세인트 헬레나 섬의 정보 사이트에 따르면 세계 그 어디에서도 이 커피를 찾아는 것은 도전이 될 수 있다고 하는군요. 지난해 8월에는 영국에 있는 유일한 아웃렛인 헤롯(런던)에 100그램 당 60파운드에 판매되었다고 합니다.   http://www.sthelenaisland.info/st-helena-coffee/  

16.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