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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 커피 음료 60.1% 성장 (3월 1주 주간 커피 뉴스)

1. 2019년, 페트 커피 음료 60.1% 성장  2월 24일, 시장조사업체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019년 국내 커피음료 시장 규모는 1조 3479억 원으로 2018년(1조3193억 원)보다 2.2% 성장했습니다. 제품군별로는 캔 커피 5796억 원, 컵 커피 4622억 원, 페트 커피 1858억 원, 호일백 커피 907억 원, 병 커피 233억 원 순이었습니다.  대부분의 제품군은 소폭 성장하거나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페트 커피만 유일하게 2018년 1161억 원에서 2019년 1858억 원으로 60.1% 급성장했습니다. 보관성과 휴대성 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페트 커피의 성장, 앞으로 어떤 영향을 끼칠지 궁금합니다.  2. 커피박, 환경 보호를 위한 다양한 변신 커피 찌꺼기, 즉 커피박은 연간 13만 톤 이상 발생되고 있습니다. 그만큼 처리 비용이 막대하게 필요하기 때문에 정부는 커피박 폐기물 처리 기술을 개발하고 재활용 사업을 운영하는 데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커피박은 친환경 비료, 건축 자재, 신재생 에너지 등으로 재활용될 수 있습니다.  2월 23일 스포츠 서울은 커피박 재활용 기술 개발에 2017년부터 돌입했고, 원료 배합 비율, 가공 공정 등을 찾아낸 (주)동하를 소개했습니다. 이 회사는 2019년 ‘커피박이 포함된 건축 자재 및 그 제조 방법’이라는 특허권을 취득했고, 경기도 포천시와 함께 커피박 재활용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음식물쓰레기를 이용한 성형품 가공방법'이라는 특허권을 2013년 취득한 커피큐브는 커피박을 재활용한 커피점토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커피박을 다양하게 재활용해서 커피박 소각과 매립에 따른 토양과 대기 오염 방지, 탄소 배출량 감소에 기여하기를 기대합니다.  3. 주한영국대사관, ‘제로 플라스틱 커피 이벤트’ 진행  2월 21일, 주한영국대사관이 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개최를 기념하며 텀블러를 가져온 참여자에게 커피를 무료로 제공하는 제로 플라스틱 커피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이 이벤트는 영국의 GREEN IS GREAT 캠페인의 일환으로 영국이 기후 변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을 알리고, 전 세계 사람들이 더 적극적으로 협력할 필요가 있다는 인식을 높이기 위한 활동입니다.  영국은 1990년에서 2017년까지 탄소 순 배출량을 40% 이상 줄였으며, 2050년까지 온실가스 탄소 순 배출량 제로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약속한 바 있습니다.  4. 냉동 베이커리, 소비량 급상승  2월 20일, 온라인 쇼핑몰 G마켓에 따르면, 1월 29일부터 2월 18일까지 3주간 냉동 생지의 판매량이 직전 3주(1월 8일 ~ 28일) 대비 63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같은 기간, 완조리 형태의 빵, 케이크 제품 판매량도 50% 상승했습니다. 냉동 생지란, 빵의 반죽 상태를 급속 냉각한 것으로, 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로 구우면 바로 먹을 수 있는 반조리 제품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외출을 꺼리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냉동 베이커리의 판매량이 치솟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위생 관리는 더욱 철저히, 활용도는 더욱 요긴하게 사용되어 현시국에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5. 서울시, 식품접객업소 1회 용품 한시적 허용 2월 23일, 코로나19의 감염병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올라갔습니다. 24일 환경부는 관할 지자체장의 판단에 따라 식품접객업소 중 ‘국내·외 출입이 빈번한 곳’뿐만 아니라 다른 곳에서도 일회 용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 지침을 내렸습니다.  그에 따라 서울시는 25개 전 자치구에 커피전문점 등 식품접객업에 대한 일회용품 사용을 한시적으로 허용했습니다. 향후 상황에 따른 정부 및 지자체의 빠른 대처로 자영업자를 비롯한 소상공인 그리고 고객들까지 불편함 없이 안전한 매장을 이용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주간 커피 뉴스>는 여기까지입니다. 더 유익한 소식과 다양한 의견을 전달하기 위해서 구독자 여러분들의 제보를 받습니다. <주간 커피 뉴스>를 통해서 커피인들에게 공유하고 싶은 소식, 신제품, 이벤트가 있다면, everydayhappy@coffeetv.org로 알려주세요. 그럼 다음 주에 만나요! 출처 : 한국경제, 스포츠서울, 디지틀조선일보, 헤럴드경제, 연합뉴스 기사 편집 : 남은선 기자 eunsun0323@coffeetv.org 영상 편집 : 이대웅 PD redsky18@coffeetv.org * 커피 TV 웹사이트 : http://coffeetv.co.kr * 커피 TV 유튜브 : https://www.youtube.com/coffeetv * 커피 TV 브런치 : https://brunch.co.kr/@coffeetv * 커피 TV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coffeetv.co.kr

20.02.28

커피 마시면서 읽고 싶은 책 #01

  1. 『프릳츠에서 일합니다』 프릳츠는 커피와 빵을 만드는 6명이 2014년 공동 창업한 카페이다. 책『프릳츠에서 일합니다』는 자신의 분야에서 성장해 전문가로 거듭나고자 하는 젊은 프로들을 위한 경제경영서 시리즈 ‘폴인이 만든 책’의 다섯 번째 책이다. ‘동기부여가 잘 된 사람들’, ‘한국적인 커피와 빵을 만드는 기술자들의 건강한 공동체’ 프릳츠의 이야기를 담았다. ‘코리안 빈티지’라는 콘셉트와 물개 모양의 로고, ‘올드독, 잘되어가시나, 서울시네마’라는 프릳츠가 블렌딩한 커피 등 프릳츠의 철학이 무엇이고 어떻게 반영했는지 소개한다. 모든 이야기가 끝날 때 즈음, 프릳츠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인터뷰도 볼 수 있다. 챕터의 마지막 장마다 있는 질문 노트를 채우며, 독자 자신의 생각도 정리해보자.  훌륭한 기술이야말로 예술이고, 훌륭한 기술자 그 자체가 예술가라고 생각해요. 또한 자기 삶을 스스로 책임지는 것이 진짜 예술이라고 생각해요. (76쪽) 프릳츠는 혼자 돋보이기보다 함께 일하는 법, 그리고 경쟁보다 공생을 강조합니다. (63쪽) 지은이 : 김병기 , 이세라  출판사 : 폴인이만든책 출간일 : 2019년 12월 20일 2. 『카페의 공간학 : 세계의 디자인 엿보기』 ‘개성 있는 카페는 어떻게 만들어질까?’ 건축가인 저자는 이 질문의 답을 찾기 위해, 전 세계 39곳의 카페를 건축적인 시각으로 분석했다. 카메라, 스케일 자, 종이, 펜을 가지고 직접 방문해 취재하고 정리했다. 카페의 디자인이 장소 그 자체나 주변 환경에서 어떤 영향을 받고, 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카페를 이용하는 사람과 디자인 본연의 모습에 대해서, 그리고 카페에 흐르는 다양한 시간이 드러나는 방법에 대해 깊이 고민했다.  나도 모르게 오래 앉아있게 되는 편안한 카페 공간에는 어딘가 ‘장소와의 관계’가 느껴진다. 예를 들면, 눈 앞에 펼쳐지는 풍경이 아름답다든지, 북적이는 도시의 거리에서 한숨 돌릴 수 있는 자유로운 장소라든지, 외부로부터 격리되어 일상과 분리된 공간이라든지, 커피를 즐기는 동안 마치 자기 자신이 그 장소에 녹아드는 듯한 안정감이 느껴진다고 생각한다. (11쪽) 지은이 : 카토 마사키, Puddle 옮긴이 : 황준 출판사 : 시공문화사 출간일 : 2020년 1월 6일   3. 『abc drip : 멜리사와 원두의 드립 커피 배우기』 무언가에 관심은 생겨도, 다가가기 쉽지 않을 때가 있다. 책 『abc drip : 멜리사와 원두의 드립 커피 배우기』는 만화를 곁들여 부담 없이 드립 커피에 입문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서점 겸 카페 ‘인덱스’의 식음료 부문 책임자인 유주연이 쓰고, 만화가 김정연이 그렸다. 드립 커피의 정의, 드립 커피를 내리기 위해 필요한 도구, 드립 커피를 추출하는 법을 소개한다. 커피를 좋아하지만 커피를 잘 모르는 주인공 ‘멜리사’와 출생의 비밀을 가진 개 ‘원두’와 함께 드립 커피에 대해 알아보자.  드립 커피의 정수는 ‘추출하는 과정’ 그 자체가 아닐까. 3분이라는 짧은 시간은 잠시 주변과 거리를 두는 기회다. 세상의 소음을 차단하고, 내가 어떤 커피를 마시고 싶은지 자문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원두를 고르고, 물 온도를 고민하고, 어떤 속도를 추출할지 생각한다. 그렇게 흘러내린 물이 모여 한 잔의 커피가 만들어진다. (10쪽) 지은이 : 유주연 만화&그림 : 김정연 출판사 : 인덱스북스(index) 출간일 : 2020년 2월 2일  4. 『커피기계와 원두커피(2020)』 저자는 커피기계를 직접 수리하면서, 커피기계의 원리와 기능을 이론으로 정리할 필요를 느꼈고 이 책을 출간했다. 2015년 1월 초판에 이어, 이번 2020년 1월 제3개정판을 발행했다. 그는 바리스타가 커피기계 원리와 기능을 알고, 커피기계를 수리하는 능력까지 갖춘다면 더 완벽한 커피를 만들 수 있으리라 믿는다. 대학의 커피 관련 학과 학생들, 그리고 커피기계의 관리와 수리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을 위해서, 에스프레소 커피기계, 커피 이론, 제빙기, 냉동 주방기계에 구조와 기능에 대한 이론과 기계 관리와 수리에 대한 실무를 담았다. 지은이 : 이철주 출판사 : Brodin 출간일 : 2020년 1월 2일   글, 사진 작업 : 남은선 기자 eunsun0323@coffeetv.org 사진 및 자료 : 각 출판사 제공  * 커피 TV 웹사이트 : http://coffeetv.co.kr * 커피 TV 유튜브 : https://www.youtube.com/coffeetv * 커피 TV 브런치 : https://brunch.co.kr/@coffeetv * 커피 TV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coffeetv.co.kr

20.02.26

우연을 운명으로 만들다, 조영주 바리스타

  Q. 커피를 업으로 삼겠다고 결심한 계기가 무엇인가요?  조영주 바리스타(이하 조영주) : 제대 후에 진로를 고민하다가, 2013 KBrC 현장 영상을 우연히 보게 됐어요. 2013 KBrC 2위를 차지한 정인성 바리스타의 시연 모습이었어요. 바리스타가 커피에 대한 철학을 담아서 시연하고 심사위원들과 교류하는 모습이 멋있었어요. 그 영상을 보기 전에 커피는 사람들과 만나는 매개체 정도였는데, 그 영상 덕분에 새로운 세상을 만난 거예요. 정말 신기하죠. 그때부터 커피에 흥미를 느끼기 시작했고, 바리스타가 되었어요.  Q. 브루잉 커피의 매력을 소개해주세요.  조영주 : 로스팅된 커피를 분쇄하고, 분쇄된 커피가 가진 성분을 물로 녹여서 추출한 것이 브루잉 커피에요. 커피의 특색을 선명하게 느낄 수 있고, 끝 맛이 깔끔해요. 추출 도구도 간편해서 장소와 도구의 제약을 덜 받아요. 차를 마시는 듯한 부드러운 커피를 찾는 분들께 브루잉 커피를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Q. 2019 KBrC에서 2위를, 2020 KBrC에서 1위를 차지하셨죠.  조영주 : 2019년에 1위를 하지 못해서 정말 아쉬웠어요. 그때 우상은 프리퍼커피 대표님이 다음 해에 다시 도전해보라고 격려해주셨고, 반드시 1위를 해야겠다는 간절함과 노력으로 2020 챔피언이 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정신적 지주이자 삶의 이유인 우상은 대표님 감사합니다. 대회 준비를 함께 한 모든 분들도 감사해요. 저 혼자만 잘한다고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Q. 2020 KBrC 챔피언이 된 후에 어떤 점이 달라졌나요? 조영주 : 어떤 손님이 꽃을 사다 주시면서, “조영주 바리스타는 서초동의 자랑”이라고 말씀해주시더라고요. ‘바리스타 하길 참 잘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을 정로도 감사했고, 책임감이 더 강해졌어요. 커피 품질뿐 아니라 손님을 대할 때의 모습까지 모든 행동을 하나하나 신중하게 하고 있어요. 손님들이 궁금해하거나 원하는 부분이 있으면 충족시켜 드리고 싶어요. 제 커피를 좋아하는 분들을 계속 만족시켜 드리고, 더 많은 분들이 제 커피를 좋아하실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조영주 바리스타는 우상은 대표와 ‘우연히’ 만났다. 그리고 그 우연은 인연이 되었다. 인터뷰 중에 ‘커피를 지속할 수 있는 원동력과 수상 소감의 주인공’으로 그를 여러 번 언급했다. 둘의 사이가 그토록 각별한 이유가 궁금했고, 우상은 대표와도 잠시 이야기를 나눠 보았다.    Q. 대표님에게 조영주 바리스타는 어떤 사람인가요?  우상은 대표(이하 우상은) : 영주가 겉으로는 차갑게 생겼고 까탈스럽게 보일 수 있어요. 실제로는 정도 많고 순수하고 여려서 눈물도 많아요. 그래서 제가 ‘소녀 영주’라고 별명을 지어 줬어요(웃음). 제 핸드폰에도 ‘소녀 영주’라고 저장되어 있어요. 바리스타는 기본적으로 커피 품질을 좋게 유지해야 하지만, 손님들과의 유대 관계도 중요한데요. 영주는 그 부분도 잘 해내고 있어요. 영주가 쉬는 날에 카페에 와서 아쉬워하는 단골손님도 있어요.  Q. 조영주 바리스타와 어떻게 알게 되셨어요?  우상은 : 2015 KCRC(Korea Coffee Roasting Championship)에서 저는 심사위원이었고, 조영주 바리스타는 자원봉사자였어요. 그때의 인연이 지금까지 이어졌어요. 프리퍼커피를 2017년 4월에 오픈할 때부터 지금까지 같이 일하고 있어요. 서로 부족한 점을 채워주면서 같이 성장하는 동등한 관계입니다.  Q. ‘단순히 사장과 직원의 관계가 아니라, 같이 성장하는 동등한 관계’, 쉽진 않을 것 같아요.  우상은 : 저희 카페 소속의 다른 바리스타도 대회에 나간다고 하면 얼마든지 적극적으로 지원할 거예요. 바리스타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요. 목표치를 달성했을 때 성취감도 느꼈으면 좋겠어요.    대회 당일, 커피 시연을 하는 사람은 바리스타 한 명이지만, 그날을 위해 여러 사람이 같이 준비한다. 상생의 힘을 아는 사람들과의 시너지 효과, 조영주 바리스타의 노력이 합쳐진 덕분에 그가 2020 KBrC 챔피언이 될 수 있었던 게 아닐까? 대회를 준비한 과정이 궁금해진다.    Q. 2020 KBrC, 어떻게 준비하셨어요?  조영주 : 6개월 동안 준비했어요. 돈도 수백만 원 들었고요. 추출 도구를 직접 개발, 제작했죠. 제가 쓸 추출 도구와 심사 기준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생두를 찾았어요. 그리고 KBrC는 오픈 서비스와 의무 서비스로 심사받잖아요. 두 단계의 점수 비중은 5:5 비율로 같고요.  저는 의무 서비스를 먼저 연습해서 완성도를 높인 다음에, 오픈 서비스 연습 비중을 늘려갔습니다. 의무 서비스는 대회 측이 원두와 그라인더 등을 어떤 조건을 내놓을지, 제가 현장에서 알게 되기 때문에 어떤 돌발 상황이 닥쳐도 대응하기 위해서 의무 서비스를 먼저 연습했어요.  Q. 개발하신 추출 도구에 대해서도 설명해주세요.  조영주 : 에어로프레스와 드리퍼 두 가지 도구를 이용해서 바이패스 추출했어요. 강도 높은 향미를 내는 에어로프레스의 장점, 균일하고 깔끔한 맛을 내는 드리퍼의 장점을 모두 살릴 수 있었어요. 이중 추출해야 하기 때문에, 원활하게 추출되도록 하리오 V60의 추출구보다 더 크게 드리퍼를 새로 만들었어요. 제작 업체 10곳 중 9곳이 거절하셨어요. 돈도 안 되고 만들기 까다로우니까요. 어렵게 찾은 한 업체를 통해서 여러 시행착오를 겪어서 5번이나 다시 만들었어요.  Q. 파나마 핀카데보라 농장을 선택한 이유와 그 농장에서 어떻게 생두를 구했는지 궁금해요.  조영주 : 파나마 핀카 데보라 농장의 애프터 글로우(내추럴 프로세싱으로 가공된 게이샤 품종)를 사용한 이유는 KBrC 심사 항목 중에서 다른 항목보다 2배 더 많은 점수 비중을 차지하는 산미(Acidity), 무게감(Body), 균형감(Balance) 세 가지 항목과 가장 적합하고, 제가 사용하는 추출 도구와도 시너지 효과가 나겠다고 판단해서 선택했어요.  파나마 핀카데보라 농장은 돈보다 명예를 중시해요. 그 농장의 원두를 의미 있게 써주길 바라더라고요. 어떤 바리스타가 어떤 목적으로 원두를 쓰는지 꼼꼼하게 살폈어요. 원래는 15kg을 요청했는데, 5kg을 겨우 구했어요. 어렵게 구했고 양이 많지 않아서, 효율적으로 프로파일을 만들어야 했어요.  Q. 2020 KBrC 챔피언으로서 한국 대표로 2020 WBC에 나가게 되셨는데요. 어떻게 준비하고 계신가요?  조영주 : 제가 심사위원들 앞에서 시연하는 능력이 조금 부족해요. 그래서 말투를 비롯한 전달력과 표현력을 다듬는 연습을 하고 있어요. 그리고 제 장점인 음료 서비스를 더 부각하기 위해서, 세팅 연습도 신경 쓰고 있어요. 필터를 다시 제작해서 커피 추출 방식도 보완하려고 합니다.  Q. 마지막으로 한 말씀 해주세요.  조영주 : 사람마다 선호하는 커피 유형이 다르잖아요. 각자가 좋아하는 커피를 존중해주고 인정해줬으면 좋겠어요. 서로 도움이 되는 부분을 수용한다면, 커피 업계가 더욱 성숙하고 풍성하게 성장할 거라고 믿어요.  대회는 커피에 대한 저의 철학을 선보일 기회이고, 커피 시장의 트렌드를 직접 몸으로 느낄 수 있어서 좋아요. 앞으로도 대회에 계속 나가고 싶어요. 인생에서 쉽게 오지 않을 기회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고 있어요. 대한민국 바리스타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2020 WBC에서 좋은 결과를 내고 오도록 하겠습니다.  ☕커린이를 위한 커피 용어 사전☕ * KBrC의 오픈 서비스와 의무 서비스 : 오픈 서비스는 본인이 추구하는 커피와 추출 도구, 추출 방법을 선보이는 단계이다. 의무 서비스에서는 모든 참가자들이 대회 주최 측이 제공하는 커피, 그라인더, 물, 컵만을 사용해서 추출한 커피를 심사받는다.  * KBrC 심사 기준 : 아로마(Aroma), 향미(Flavor), 후미(Aftertaste), 산미(Acidity), 무게감(Body), 균형감(Balance), 종합 평가(Overall)이다.  글 : 남은선 기자 eunsun0323@coffeetv.org 영상 : 옥순우 PD sunjang1987@coffeetv.org * 커피 TV 웹사이트 : http://coffeetv.co.kr * 커피 TV 유튜브 : https://www.youtube.com/coffeetv * 커피 TV 브런치 : https://brunch.co.kr/@coffeetv * 커피 TV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coffeetv.co.kr

20.02.21

카페에서 밥도 먹고 커피도 마시는 사람들(2월 4주 주간 커피 뉴스)

1. 카페에서 밥도 먹고 커피도 마시고 카페가 커피만 마시는 공간이 아니라 식사도 하는 공간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커피 전문점들은 한 끼 식사가 될만한 메뉴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할리스커피는 할리스 플레이트라는 이름으로 그라탕, 리조또, 라자냐를, 스타벅스는 밀 박스라는 이름으로 브리또, 파스타, 샐러드 등을 판매합니다.  카페에서 커피도 마시고 식사도 한 번에 해결하고 싶은 사람들은 주로 오피스 상권의 직장인들입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밀 박스의 주요 소비층은 20~30대이며, 전체 매출의 30%가 광화문, 강남역, 여의도 등 오피스 상권에서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사회 문화와 소비자들의 성향이 반영되는 카페, 앞으로는 어떤 모습으로 바뀔지 지켜볼 만한 것 같습니다.  2. 한국의 농산물을 활용한 가지 커피 농민신문이 2018년 말 개발된 가지 커피를 소개했습니다. 곽철 ㈜골드부르어스(농업회사법인) 이사장은 경기 농협여주연합사업단과 협업해 가지 커피를 개발했습니다. 가지 커피는 가지 추출물을 커피 가루에 부어서 우려내는 방식으로 액상 커피를 만든 것입니다. 가지 1개에서 40㎖의 원액을 추출할 수 있으며, 280㎖ 짜리 머그 한 잔의 가지 커피에는 20㎖ 정도를 사용하면 됩니다. 가지 커피는 구수하면서도 달착지근한 맛이 난다고 합니다.  곽 이사장은 “가지를 생산하고도 제값 받고 판매하지 못하는 농민들을 돕기 위해 가지 커피를 개발했다”라며, “한국의 농산물을 활용한 커피로 한국식 커피문화를 만들고 싶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커피의 풍미와 흡사하고 몸에도 좋은 대체품, 소비자들은 어떻게 받아들일지 궁금합니다.  3. 카누, 2019년 12억 잔 판매 커피믹스 시장은 2016년부터 3년간 연 매출 1조5,000억 원대로 정체 상태입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카누는 2019년 12억 잔 분량의 제품을 판매하며 인스턴트 원두커피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고 2월 18일 식품업계가 밝혔습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서울경제’ 인터뷰를 통해서 “원두를 기반으로 한 인스턴트 커피뿐 아니라, 이제는 디카페인 음료, 디저트 음료로도 확대되어 소비자의 선택 폭이 넓어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간편하면서도 맛있는 커피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수요, 어떤 식으로 충족시킬 수 있을지 고민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4. 2019년 검색량 1위 제과점, 파리바게뜨 2월 18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가 뉴스, 온라인 커뮤니티, SNS 등 12개 채널을 대상으로 온라인 총 정보량을 빅데이터 분석한 결과 파리바게뜨가 2019년 총 34만 6,760건의 정보량을 기록하며, 주요 5개 제빵 제과 브랜드 전체 정보량의 58.99%를 차지했습니다. 2위는 뚜레쥬르(13만 4,384건, 22.86%), 3위는 던킨도너츠(7만 3,209건, 12.45%) 4위는 파리크라상(2만 6,278건, 4.47%), 5위는 신라명과(7,164건, 1.22%) 순이었습니다.  <주간 커피 뉴스>는 여기까지입니다. 더 유익한 소식과 다양한 의견을 전달하기 위해서 구독자 여러분들의 제보를 받습니다. <주간 커피 뉴스>를 통해서 커피인들에게 공유하고 싶은 소식, 신제품, 이벤트가 있다면, everydayhappy@coffeetv.org로 알려주세요.  출처 : 한국경제, 농민신문, 서울경제, 머니투데이 기사 편집 : 남은선 기자 eunsun0323@coffeetv.org 영상 편집 : 이대웅 PD redsky18@coffeetv.org * 커피 TV 웹사이트 : http://coffeetv.co.kr * 커피 TV 유튜브 : https://www.youtube.com/coffeetv * 커피 TV 브런치 : https://brunch.co.kr/@coffeetv * 커피 TV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coffeetv.co.kr

20.02.21

밀레니얼 세대가 원하는 스페셜티 커피

1. 건강하고 싶어요 밀레니얼 세대는 ‘건강’을 중시합니다. 이전보다 건강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이 많아진 덕분이라고 관계자들은 추측하고 있습니다. 건강을 중시하는 성향은 커피에도 반영되는데요. 밀레니얼 세대는 건강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카페인을 흡수하기 위해서, ‘디카페인 커피’를 즐깁니다. 또한 아몬드 우유, 귀리 우유 등 기존의 우유를 대체하는 식물성 우유를 더 많이 소비하고 있습니다. 영국에서 스페셜티 커피숍을 운영하는 Nicole Ferris는 “귀리 우유를 소비하는 양이 50~60% 정도 증가했다”라며, Nicole Ferris의 가게에서는 귀리 플랫 화이트가 인기 음료라고 말합니다. 독일에서 스페셜티 커피 로스터리를 운영하고 있는 Ralf Rueller는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들을 위한 커피, 저녁에 커피를 마시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커피 등을 판매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2. 더 좋은 품질을 원해요 스페셜티 커피는 품질이 아주 좋으며, 모든 공정을 계속해서 모니터링하고 개선하고 있습니다. 원산지도 매우 중요합니다. 커피의 풍미와 프로파일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죠. 밀레니얼 세대는 수량보다 품질을 중시합니다. 그래서일까요? 미국에서는 다른 세대와 비교했을 때, 밀레니얼 세대가 스페셜티 커피를 가장 많이 마십니다. 그리고 집보다 카페에서 커피를 즐기며, 품질이 좋은 커피라면 기꺼이 소비합니다. 미국 음료 공급사인 S&D Coffee & Tea의 연구에 따르면, 밀레니얼 세대는 커피 원산지, 로스팅 방식, 브랜드를 유심히 살피는 습관을 갖고 있습니다.  Nicole Ferris가 말하길, “밀레니얼 세대는 수제 제품을 좋아하며, 모든 과정을 알고 싶어 한다”라고 합니다. 밀레니얼 세대는 무언가의 일부가 되고, 그것의 가치 체계를 공유함으로써 연결된 느낌을 받길 원합니다. 디지털화 시대에 다른 사람들과 경험을 함께 공유하고 싶어 합니다. 하루의 끝에 한 잔의 커피를 마시는 행복 그 이상을 원합니다. 3. 친환경, 사회적 책임, 정직함은 중요해요 커피가 어디서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우유가 친환경적으로 만들어졌는지와 같은 것은 밀레니얼 세대가 주목하는 이슈입니다. 커피를 생산하는 농장의 노동자들이 임금을 잘 받고 있는지, 그들의 인권은 보장되는지, 커피가 환경을 파괴하지 않는 선에서 생산되고 있는지 등에 관심을 갖습니다.  그들은 브랜드 자체에 대한 충성도가 높지 않으며, 브랜드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더 민감합니다. 또한 기업들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친환경적으로 그리고 정직하게 운영하길 기대합니다. Ralf Rueller는 “스페셜티 커피를 통해 기존 커피의 가치 사슬을 바꿀 수 있을 것”이라며, “농부들을 동등한 파트너로 대하고, 더 진정성 있게 일하며 최고의 농장과 관계를 유지하는 등에 힘써야 한다”라는 의견을 덧붙였습니다.  4. 편리했으면 좋겠어요 밀레니얼 세대는 빠르고 편리한 제품과 서비스를 선호합니다. 그래서 빠르게 만들어지고 더 편리한 형태의 커피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콜드브루, 인스턴트 커피의 인기가 많아지고 있죠. 2016년에서 2017년 사이, 미국에서는 콜드브루의 판매량이 80% 증가했습니다. 그리고 그 후로도 소비율은 줄어들지 않았습니다. 미국의 밀레니얼 세대에만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것은 아닙니다. 유럽 시장에서는 콜드브루에 대한 거부 반응이 아직 있지만, 호주와 인도에서는 콜드브루의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밀레니얼 세대의 콜드브루 소비량은 다른 세대보다 두 배 이상 많습니다. 콜드브루는 바쁜 일상 속에서 품질이 좋은 커피를 마시고 싶어 하는 밀레니얼 세대의 라이프 스타일과 잘 맞습니다. 품질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 선에서 편리함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욕구는 스페셜티 인스턴트 커피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업체들은 뜨거운 물과 컵만 있으면 바로 마실 수 있고, 품질도 좋은 스페셜티 인스턴트 커피를 개발해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참고 기사 : https://www.perfectdailygrind.com/2020/02/exploring-millennial-trends-in-specialty-coffee/ 사진 출처 : Unsplash, Pixabay 번역 : 남은선 기자 eunsun0323@coffeetv.org * 커피 TV 웹사이트 : http://coffeetv.co.kr * 커피 TV 유튜브 : https://www.youtube.com/coffeetv * 커피 TV 브런치 : https://brunch.co.kr/@coffeetv * 커피 TV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coffeetv.co.kr

20.02.14

친환경과 카페의 공생 (2월 2주 주간 커피 뉴스)

  1. 충주시, 1회 용품 사용 한시적 허용 충북 충주시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1회 용품 사용을 한시적으로 허용하겠다고 2월 4일 밝혔습니다. 해당 업종은 「식품위생법」제36조에 따른 식품접객업종인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제과점 등이 속하는데요. 자원재활용법상 감염병 재난 관련해서 ‘경계’ 수준 이상의 경보가 발령될 때 1회 용품 사용을 규제 대상에서 제외할 수 있습니다.  감염병 위기 단계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 순으로 4단계로 나뉘며, 2월 4일 기준으로 한국은 ‘경계’ 단계입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전 세계가 비상인데요. 여러 방면으로 예방과 치료에 힘써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종결됐다는 뉴스를 하루 빨리 만나보면 좋겠습니다. 2. 종이 뚜껑,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시도는 계속된다 환경부가 발표한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 즉 재활용법이 2018년 8월 시행되면서 커피전문점과 같이 식품접객업으로 등록된 매장 안에서 일회용 컵 사용을 규제하기 시작했었죠. 그에 따라 커피 프랜차이즈를 비롯한 개인 카페 매장들은 종이 빨대를 제공하거나, 빨대 없이도 마시기 편한 디자인으로 컵 뚜껑을 만들고, 텀블러를 이용하면 할인 혹은 포인트 적립을 해주는 등 소비자들이 친환경적인 소비를 하도록 개선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예로 플라스틱 뚜껑 대신에 종이 뚜껑의 등장도 들 수 있겠는데요. 주식회사 바나는 약 1년에 걸쳐 종이 뚜껑을 연구, 개발했고, 2019년 말부터 생산하기 시작했으며, 칼라컵 등 용기, 포장 업체도 종이 뚜껑을 만들고 있습니다. 정부의 규제와 환경을 생각하는 사람들의 관심에서 이어진 친환경적인 소비 수요를 카페 운영에 어떻게 반영할지 고민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3. 산림청, 에티오피아에 친환경 커피농장 조성 에티오피아는 예가체프, 시다모 등과 같은 인기 많은 커피 품종을 생산하고 있는 원산지이지만, 기후가 변함에 따라 커피 주산지의 산림이 건조화되어 훼손되고 있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박종호 산림청장은 현지 시간으로 1월 31일, 에티오피아를 직접 방문해 2020년 6월 서울에서 열리는 ‘녹색성장과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P4G) 정상 회의 참석을 요청하고, 에티오피아 ‘평화산림이니셔티브’(PFI) 사업을 설명했습니다.  이 사업은 산림청이 에티오피아 서남부 지역의 황폐해진 산림을 복원하면서 일부를 친환경 커피농장으로 조성하는 내용입니다. 한국과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이 주도하는 이번 시범 사업을 시작으로 아프리카를 넘어 중남미와 동남아 등의 커피 농장 산림을 복원하고 커피 주산지가 더이상 훼손되지 않아 맛있는 커피를 오랫동안 맛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4. 민들레로 만든 커피, 새로운 기호식품이 될 수 있을까  <사이언스타임즈>에 따르면, 최근 영국에서 식물 뿌리에 함유된 이눌린(Inulin)이라는 성분을 활용한 대체 커피가 개발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눌린은 커피나 초콜릿이 갖고 있는 쓴맛과 비슷한 맛을 내어, 커피의 풍미도 대체할 수 있는 물질로 주목받아 왔습니다. 이눌린을 함유하고 있는 식물로는 치커리와 민들레가 꼽힙니다.  특히 민들레는 2019년 런던에서 열린 디자인 페스티벌에서 미래 커피를 대체할 새로운 기호식품으로 소개되기도 했습니다. 이는 건조한 민들레 뿌리를 우려내 마시는 영국의 전통에서 착안됐다고 합니다. 커피의 풍미와 흡사하면서도 건강에 좋은 대체품이 출시되어 사람들의 인기를 얻을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5. 설빙의 일본 운영사 파산 2016년, 일본으로 진출했던 국내 빙수 디저트 전문 프랜차이즈 ‘설빙’이 1월 31일 일본 내 매장 운영을 종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일본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일본에서 설빙을 운영하던 ㈜엠포리오의 부채 총액은 약 15억 엔, 한화로는 약 165억 원이라고 전해집니다.  설빙은 한때 ‘일본 소셜미디어에 3초에 하나씩 사진이 올라온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디저트를 즐기는 일본 여성 고객들 사이에서는 높은 인지도를 자랑했었습니다. 일본에서 설빙을 운영했던 엠포리오사는 해외 유명 브랜드를 일본 시장에 소개해 온 기업인데요. 온라인 쇼핑 시장이 커짐에 따라, 적자가 계속되었고 더이상 설빙을 운영하기 어려워져, 파산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주 <주간 커피 뉴스>는 여기까지입니다. 더 유익한 소식과 다양한 의견을 전달하기 위해서 구독자 여러분들의 제보를 받습니다. <주간 커피 뉴스>를 통해서 커피인들에게 공유하고 싶은 소식, 신제품, 이벤트가 있다면, everydayhappy@coffeetv.org로 알려주세요. 도움이 되셨다면 좋아요와 구독도 눌러주세요~ 그럼 다음 주에 만나요!   주간 커피 뉴스를 영상으로 보고 싶다면? 아래 링크를 확인하세요! https://youtu.be/K3dfmR26dlg     출처 : 한국경제, 소믈리에타임즈, 서울신문, 사이언스타임즈, 부산일보 기사 편집 : 남은선 기자 eunsun0323@coffeetv.org 영상 편집 : 이대웅 PD redsky18@coffeetv.org * 커피 TV 웹사이트 : http://coffeetv.co.kr * 커피 TV 유튜브 : https://www.youtube.com/coffeetv * 커피 TV 브런치 : https://brunch.co.kr/@coffeetv * 커피 TV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coffeetv.co.kr

20.02.06

中 스타벅스 절반이 임시 폐업 (2월 1주 주간 커피 뉴스)

  1.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中 스타벅스 절반 문 닫았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중국 전역으로 확산되면서, 중국 내 약 2,000개 스타벅스 매장이 임시 폐업에 돌입했다고 1월 29일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중국은 2019년 말 기준 스타벅스 전체 수익의 10%를 감당하는 중요한 시장인데요. 약 1만 4,000개 매장을 가진 미국 다음으로 가장 많은 4,292개의 스타벅스 매장이 중국에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스타벅스는 2020년 실적 전망을 1월 28일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우한 폐렴이라는 변수가 생겨서 3월로 연기했습니다. 우한 폐렴은 치료법이 없어서, 예방이 최선이라고 하는데요. 카페 방문자들을 위해서 운영자들도 마스크를 쓰는 등 위생에 더욱 신경 쓰는 게 좋겠죠?  2. 명절에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배달음식은?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는 배달 앱 ‘요기요’에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간 설날 명절 시즌의 주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맵고 단맛이 조화를 이룬 음식 소비가 늘었다고 1월 23일 밝혔습니다. 그렇다면 카페, 디저트 메뉴는 어떨까요? 설 명절 기간에는 특히 카페, 디저트 메뉴의 전체 주문 수가 매년 300% 증가했다고 합니다. 요기요 전체 카테고리 중에서 가장 높은 주문 성장세를 보인 것이죠.  많은 가족들이 한꺼번에 매장을 방문하기 어렵기 때문에 배달 앱을 이용해 카페, 디저트 이용이 가능했으리라 추측되고 있습니다. 배달 문화가 점점 보편화되고 있는 요즘, 한국에서 커피 배달 문화가 어떤 식으로 성장해갈지 유심히 지켜보고, 카페 운영에 배달 서비스를 어떻게 반영하면 좋을지 고민해 보는 게 어떨까요?  3. 커피, 안구 건조 증상 완화 최영제 박사가 이끄는 강진의료원 안과 연구팀이 19세 이상 성인 남녀 7,630명을 대상으로 커피 섭취량과 건성안의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 하루에 커피를 3컵 이상 마시면 안구 건조 발생 위험이 30% 이상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이 소개한 이 연구 결과는 <대한가정의학회지> 최근 호에도 게재되었습니다.  이와 반대로 커피가 건성안을 악화시킨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카페인이 이뇨 작용을 촉진해서 수분이 배출되면 눈물 배출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커피 장단점에 대한 의견 격차는 언제 좁혀질지 궁금하네요. 카페인 반응도는 나이와 건강 수준에 따라 개인차가 크기 때문에 카페인을 과도하게 섭취하지 않도록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4.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카페 소스페소 : 모두를 위한 커피’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가 커피의 순기능을 다룬 다큐멘터리 <카페 소스페소 : 모두를 위한 커피>를 공개했습니다. 이 다큐멘터리는 이탈리아 나폴리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커피의 힘을 전합니다. ‘소스페소’란, ‘연기된, 미루어진, 미정’ 등을 뜻하는 이탈리아어인데요. ‘카페 소스페소’는 손님이 본인의 커피 외에, 커피 두 잔 값을 더 계산해서, 커피를 마실 여력이 없는 누군가에게 커피를 선물하는 활동입니다.  이 활동에서 어떤 사람에게 커피를 줄지 결정하는 것은 바리스타입니다. 커피를 주고받는 사람이 서로 누군지 모르지만 커피에 담긴 위로와 포옹으로 사회를 따뜻하게 만드는 역할을 합니다. 여러분에게 커피는 어떤 의미인가요? 이 다큐멘터리를 보면서 커피의 사회적인 기능과 개인적인 가치가 무엇인지 되새겨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주 <주간 커피 뉴스>는 여기까지입니다. 더 유익한 소식과 다양한 의견을 전달하기 위해서 구독자 여러분들의 제보를 받습니다. <주간 커피 뉴스>를 통해서 커피인들에게 공유하고 싶은 소식, 신제품, 이벤트가 있다면, everydayhappy@coffeetv.org로 알려주세요. 도움이 되셨다면 좋아요와 구독도 눌러주세요~ 그럼 다음 주에 만나요!   주간 커피 뉴스를 영상으로 보고 싶다면? 아래 링크를 확인하세요! https://youtu.be/UOceqMx5e7I   출처 : 조선일보, 머니투데이, 코메디닷컴, 우버人사이트 기사 편집 : 남은선 기자 eunsun0323@coffeetv.org 영상 편집 : 이대웅 PD redsky18@coffeetv.org * 커피 TV 웹사이트 : http://coffeetv.co.kr * 커피 TV 유튜브 : https://www.youtube.com/coffeetv * 커피 TV 브런치 : https://brunch.co.kr/@coffeetv * 커피 TV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coffeetv.co.kr

20.02.03

커피숍 월평균 수익 219만 6,000원 (1월 4주 주간 커피 뉴스)

1. 연평균 성장률이 가장 높은 외식업계 업종 1위    커피, 음료 김영갑 한양사이버대학교 호텔외식경영학과 교수가 컨설팅업체 나이스지니데이터의 자료를 이용해 조사한 결과, 국내 외식시장의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의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9.1%로 나타났습니다. 꽤 높은 수치인데요. 또한 문을 닫는 점포가 많았지만 문을 연 곳은 그보다 더 많았습니다. 전체 외식업체 수는 2016년 약 60만4천개에서 지난해 약 66만3천개로 증가했습니다. 이렇듯 외식업계에 매출 성장이 이어지고는 있지만 어디까지나 평균일 뿐, 세부적으로 들어가 보면 업종별로 그 희비가 크게 갈렸습니다.   연평균 성장률이 가장 높은 업종은 커피, 음료로 4년간 평균 성장률이 21.8%에 달했습니다. 이어서 분식 15.2%, 중식 14.3%로 높은 성장률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김 교수는 매출 증가분보다 비용 증가분이 더 클 경우, 업계나 업체가 이익을 내고 있다고 볼 수는 없다고 지적합니다. 업종별 격차도 크고 각각 들인 비용도 다른 만큼 매출 그래프만 보고 ‘호황’이라고 부르기는 어렵다는 것이죠.   만약 외식 관련 사업을 생각하고 있다면, 성장률이라는 달콤한 수치에만 현혹되면 안 되겠죠? 업종별 연평균 성장 곡선과 전망 분석, 소요되는 비용 등을 공부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2. 커피숍 월평균 수익    219만 6,000원 앞서 살펴본 연평균 성장률에 이어, 월평균 이익도 살펴볼까요? 소상공인연합회가 소상공인 12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최저임금 관련 업종, 지역, 규모별 소상공인, 근로자 영향 실태조사' 결과를 1월 21일 밝혔습니다. 전체 소상공인의 월평균 이익은 267만 7000원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결과는 총매출에서 대표자 인건비를 뺀 기준인 점 참고해주세요. 그중 제조업이 390만 1000원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2위는 편의점이 316만 4000원으로 2위를 차지했어요. 제과, 떡집은 181만원으로 가장 낮았습니다.   그렇다면, 커피숍의 월평균 이익은 얼마일까요? 바로 219만 6000원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연평균 성장률이 가장 높은 업종이 커피, 음료였지만 매출 증가분보다 비용 증가분이 더 클 경우 업계나 업체가 이익을 내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김영갑 한양사이버대학교 호텔외식경영학과 교수가 짚었듯이 커피, 음료 업종이 연평균 성장률 1위를 차지했어도 월평균 수익은 1위를 기록하지 못했네요.   또한 월 매출액은 평균 1861만원으로 조사됐는데요. 지난해 실적과 비교했을 때, 응답자의 44.8%가 월 매출액이 감소했다고 답했으며 증가했다는 응답은 6.2%에 그쳤습니다. 운영비용은 평균 1593만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운영비용이 증가했다는 응답은 37.1%, 감소했다는 응답은 16.1%였습니다.   사업을 운영한다는 것은 정말 쉬운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의 모든 카페 사장님들을 응원합니다.    3. 프랑스 카페의 테라스 난방,    온실가스 주범으로 주목되다 프랑스 파리의 카페 야외 난방 테라스가 겨울철 에너지 낭비와 온실가스 배출의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환경 단체들은 야외 테라스 방식을 자치단체나 중앙정부가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매출 급감을 우려하는 요식업계는 야외 난방을 포기할 수 없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유럽녹색당(EELV) 소속인 자크 부토 파리 2구청장에 따르면, 12㎡ 면적의 테라스에 야외 난방기를 하루 동안 가동하면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을 350㎞ 운행하는 것과 같은 양의 온실가스가 나온다고 합니다. 프랑스 환경단체 '네가와트'는 음식점 한 곳의 겨울철 야외 난방기의 평균 에너지 소비량이 아홉 가구의 연간 전력 사용량과 맞먹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파리시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야외 테라스 난방의 규제를 목표로 요식업계와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지만, 야외 난방기 규제를 현실화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프랑스나 유럽의 다른 도시들은 테라스 난방 문제를 다른 방식으로 해결하고 있습니다. 스위스 접경도시인 프랑스의 토농레뱅에서는 2012년 야외 가스 난방이 금지된 뒤 카페나 레스토랑 측이 겨울철 테라스에 앉은 손님들에게 담요를 가져다주고 있습니다. 이는 독일, 덴마크, 스웨덴 등지의 카페들이 대체하고 있는 방식이기도 해요.   카페 야외 테라스에 앉아 낭만을 즐기는 것도 좋지만, 난방에 따른 환경 문제도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4. 스타벅스와 방탄소년단의 협업,    선한 영향력 끼칠까   1월 21일 스타벅스 매장에서 방탄소년단의 노래 Make It Right이 흘러나옵니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와 방탄소년단이 협업했기 때문인데요.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1월 21일부터 2월6일까지 보라색 색상의 음료 1종, 푸드 5종, MD 상품 6종을 새롭게 선보입니다.   보라색은 방탄소년단을 상징하는 색으로, 팬들 사이에서 “보라해”는 “사랑해”라는 뜻으로 통해요. 또한 스타벅스는 2020년 1월부터 'Be the Brightest Stars'를 테마로 한 새해 프로모션을 진행해오고 있는데요. 이를 반영하여 MD는 주로 별빛이 반짝이는 밤하늘을 표현한 보라색으로 만들어졌습니다.   특히 스타벅스는 판매 수익금 일부로 기금을 조성해 '아름다운재단'과 함께 하는 '청년 자립 프로젝트' 후원 사업을 위해 기부한다고 전했습니다. 송호섭 스타벅스커피코리아 대표이사는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방탄소년단과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인 청년들에게 '너는 그 자체로 빛나는 별'이라는 메시지를 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남녀노소에게 ‘나 자신을 사랑하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방탄소년단의 선한 영향력이 앞으로도 기대됩니다.       이번 주 <주간 커피 뉴스>는 여기까지입니다. 더 유익한 소식과 다양한 의견을 전달하기 위해서 구독자 여러분들의 제보를 받습니다. <주간 커피 뉴스>를 통해서 커피인들에게 공유하고 싶은 소식, 신제품, 이벤트가 있다면, everydayhappy@coffeetv.org로 알려주세요. 도움이 되셨다면 좋아요와 구독도 눌러주세요~ 그럼 다음 주에 만나요! *뉴스 출처 : 뉴스웨이, 머니투데이, SBS NEWS, 아시아경제 * 커피 TV 웹사이트 : http://coffeetv.co.kr * 커피 TV 유튜브 : https://www.youtube.com/coffeetv * 커피 TV 브런치 : https://brunch.co.kr/@coffeetv * 커피 TV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coffeetv.co.kr 편집 : 남은선 기자 eunsun0323@coffeetv.org ​

20.01.28

11조 원 규모의 중국 커피 시장, 어디로 가고 있을까

중국 커피 시장 규모는? 미국 농무부(The US Department of Agriculture)가 발표한 <커피 : 세계 시장과 무역(Coffee: World Markets and Trade)>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커피 소비량은 지난 4년 동안 거의 두 배로 증가했습니다. 중국 커피 시장 규모는 2019년 말 기준으로 700억 위안(약 11조 8,391억 원)을 돌파했으며, 연평균 개인별 커피 소비량은 2013년 3.2잔에서 2018년 6.2잔으로 약 2배 증가했다고 중상산업연구(中商产业研究院)가 발표했습니다.    또한 많은 다국적 기업들이 대규모로 중국 커피 시장에 투자해 왔는데요. 미국의 스타벅스는 2020년까지 중국 매장을 5,000개를 오픈하겠다는 발표를 한 적이 있습니다. 캐나다의 팀홀튼(Tim Hortons)은 2019년 3월 중국 상하이에 1호점을 오픈했으며, 10년 안에 중국에 1,500개 지점 개설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영국의 코스타 커피(Costa Coffee)는 2022년까지 중국 매장 수를 1,200개로 늘릴 계획입니다. 중국 토종 브랜드인 루이싱커피(瑞幸, Luckin Coffee)는 2017년 10월 론칭 후, 2018년 초 약 10억 위안 (약 1,691억 9,000만 원)의 자본금 투자를 시작으로 스타벅스를 바짝 따라잡았습니다. 중국 커피 소비량은 빠르게 늘고 있으며, 커피 품질에 대한 인식도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집에서 직접 커피 원두를 갈아서 내려 먹는 문화가 아직 보편적인 편은 아닙니다. 영국 소재 시장조사기관 민텔(Mintel)에 따르면, 인스턴트 커피가 81.9%, 로스팅 커피가 18.1%의 시장 점유율을 갖고 있습니다.   중국인이 사랑하는 커피 종류는? 라떼! 피터 라도세비치 팀장은 “중국인들은 달콤하고 깔끔한 맛의 커피를 좋아한다”며, “중장년층은 신맛이 덜 나고 바디감이 깊은 커피를 선호하고, 청년층은 라이트하게 로스팅하고 다소 신 커피를 즐긴다”고 밝혔는데요. kotra 해외시장뉴스 <중국 커피 전문점 시장 동향>에 따르면, 중국 주요 도시를 기준으로 라떼가 선호 음료 1위를 차지했으며, 주로 젊은 층이 커피를 즐겨 마시며, 여성이 약 70%를 차지합니다.   “앞으로 커피 산업이 계속 발전하고 스페셜티 커피도 확산된다면, 중국인들의 커피 선호도는 얼마든지 바뀔 것”이라는 피터 라도세비치 팀장은 “한국과 대만, 일본의 커피 문화가 중국에 영향을 끼치고 있으며, 블루 보틀(Blue Bottle), 인텔리젠시아(Intelligencia) 등과 같은 미국 브랜드도 여전히 영향력이 상당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중국 커피 시장에 부족한 것, 로스팅 인프라   중국의 커피 시장은 성장하고 있지만, 중국 자체적으로 로스팅을 하고 있지 않습니다. <커피 : 세계 시장과 무역(Coffee: World Markets and Trade)>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2018~2019년 4,800만 kg의 로스팅되고 그라운딩된 원두를 수입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2013~2014년 약 560만 kg을 수입했던 것과 비교해서 수입량이 상당히 증가했습니다. 중국에 수입된 생두량은 보고서에 기록되지 않을 정도로 적습니다. 같은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은 2018~2019년에 16억 kg 생두, 약 1,200만 kg 로스팅된 원두를 수입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중국에서도 로스터가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피터 라도세비치 팀장은 중국의 로스터를 대규모 프렌차이즈 카페 소속의 로스터와 개인 카페의 로스터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고 보았습니다. 전자 유형의 로스터는 대규모 도매 사업이나 인스턴트 커피를 위해 대량으로 원두를 로스팅합니다. 반면에 후자의 경우엔 개인 카페 운영과 원두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용도로 소량을 로스팅합니다.   로스팅은 쉽지 않은 과정입니다. 계속해서 바뀌는 소비자의 니즈를 파악하고, 원두의 품질을 일관성 있게 유지해야 합니다. 수요량과 공급량의 균형도 맞아야 하죠. 중국에서는 로스팅 허가를 받는 것이 아직 원활하지 않으며, 로스팅 장비 가격의 장벽, 로스팅 교육 부족 등으로 앞으로 헤쳐나가야 할 과제가 많습니다.   피터 라도세비치 팀장은 “대만 커피 시장의 지난 트렌드를 봤을 때, 중국 본토의 로스팅 원두 시장은 성장 가능성이 크다”며, “중국 커피 소비가 계속 증가한다면, 아라비카 원두의 상위 1% 가격이 오르고, 원두 생산과 유통에 대한 경쟁도 점점 치열해질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1. 참고 기사 : https://www.perfectdailygrind.com/2018/11/exploring-the-chinese-coffee-industry-from-roasters-to-consumers/ 2. 자료 출처 : (1) 미국 농무부(The US Department of Agriculture)가 발표한 <커피 : 세계 시장과 무역(Coffee: World Markets and Trade)> 보고서 https://apps.fas.usda.gov/psdonline/circulars/coffee.pdf (2) kotra 해외시장뉴스 <중국 커피 전문점 시장 동향> http://news.kotra.or.kr/user/globalBbs/kotranews/782/globalBbsDataView.do?setIdx=243&dataIdx=178989 (3) kotra 해외시장뉴스 <중국 인스턴트 커피시장 트렌드> http://news.kotra.or.kr/user/globalBbs/kotranews/782/globalBbsDataView.do?setIdx=243&dataIdx=179641 * 커피 TV 웹사이트 : http://coffeetv.co.kr * 커피 TV 유튜브 : https://www.youtube.com/coffeetv * 커피 TV 브런치 : https://brunch.co.kr/@coffeetv * 커피 TV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coffeetv.co.kr 편집 : 남은선 기자 eunsun0323@coffeetv.org  

20.01.23

카페에서 굿즈를 판매하는 방법

  좋은 커피를 팔면서 충성 고객도 늘어나고 카페 사업이 번창한다면 다음 단계에 도전해볼 만할 것입니다. 바로 카페에 소매 코너를 도입하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카페 소매 코너는 사람들이 잘 찾지 않거나, 활용도가 낮으며 심지어는 존재하지 않는 카페도 많습니다. 카페 운영을 위해 직원들에게 좋은 커피를 추출하는 방법을 교육하거나 디저트류를 같이 팔 것을 권유하라 지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소매 코너를 활용하지 않는다면, 잠재적인 이익을 놓치는 것입니다. 영국의 Barista & Co의 판매 책임자, James Gray와 함께 그런 소매 코너에 대한 팁을 알아보도록 합시다.   왜 소매 코너를 도입해야 할까요?   임대료의 상승, 시장의 포화 상태, 경쟁의 심화, 운영을 위한 비용과 인건비의 상승... 수익이 나는 카페를 운영하는 것은 그 어느 때보다도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고객의 평균 지출을 높이는 것은 여러분의 수익을 증가시키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 중 하나이며, 고객들이 살 수 있는 것들을 다양화하는 것은 고객들의 지출을 높이는 가장 쉬운 방법 중 하나라 할 수 있습니다. Barista & Co에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매력적인 소품들을 개발하는 것은 매장 오픈 시간을 일찍 앞당기는 것이나, 술 메뉴/브런치 메뉴들을 새롭게 도입하는 것이나, 어떤 이벤트(커핑 모임 주최와 같은)를 개최하는 것만큼의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여러분의 고객들은 이미 여러분의 카페에서 돈을 쓰고 있습니다. 맛있는 커피에 관심이 많은 손님이라면 홈카페를 위한 전문 기구를 사는 것에도 거리낌이 없을 것입니다. 만약 여러분의 카페에서 홈카페 혹은 이동 중에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기구들을 판매한다면, 그들은 그 기구들을 살 것입니다. 때문에 여러분은 그런 고객들이 원하는 좋은 제품을 고르고, 가격을 정한 뒤, 상품의 위치를 정하고 홍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품 선택   그렇다면 제품 선택에 대해 알아봅시다. 카페 소매품을 제공해 줄 공급자는 누가 있을까요? 항상 커피 소품을 판매하는 업체와 상담을 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런 공급업체들은 다양한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여러분과 함께 이익을 내는 것을 바라고 있습니다.   그러면 여러분이 고려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여러분 카페에 찾는 고객들이 어떤 사람인지 이해하는 것입니다. "많은 스페셜티 카페에서는 고객들의 취향에 따라 제품을 선택합니다." 제임스는 이어서 경고의 말을 남깁니다. "당신의 이익을 위해 비싸고 전문적인 장비를 카페에 들인다면, 고객들은 아무런 관심을 보이지 않을 것입니다." 고객들이 이런 소매품을 사는 것에 대해 꺼리는 것은 가격의 문제만이 아닙니다. 때로는 너무 전문가 수준의 상품 역시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단순하면서 쉽게 접근 가능한 수준의 제품은 항상 필요합니다. (전문적인 제품과 함께 있어도 괜찮습니다.) 이런 입문 수준의 장비는 더 많은 고객들에게 더 저렴하고 더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이는 재고로 인한 비용이 들지 않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제품을 판매할 때, 여러분의 카페에 대한 브랜딩이 된 물건이나 여러분 주변 경쟁 카페들에서 제공하는 것과는 다른 것을 판매하는 것을 고려해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가격   사람들이 구매 가능한 수준과 여러분의 카페에서 이익이 남는 것, 이 두 가지 모두 가격을 정하는 것에 중요한 부분입니다. "여러분의 카페 내 굿즈 판매대는 멋지게 보여야 하고 간결해야 하며, 고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구매를 유도할 수 있는 것은 저렴한 가격입니다"라고 제임스는 말합니다. 그렇다면 좋은 마진율은 어느 정도일까요? 일반적으로는 40~50% 사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굿즈의 도매가격이 7,000원이라면 14,000원 정도가 적당한 가격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barista & co의 소매품 가이드에서는 고객들이 온라인에서 해당 제품을 찾아볼 수 있음을 지적합니다. 온라인에 굿즈 가격을 검색하는 손님들 가운데서는 10% 정도 가격 차이는 구매를 망설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만약 여러분 카페에 있는 상품이 온라인에 비해 1/3을 더 지불해야 해야 하고 그 사실을 알게 된다면, 여러분 카페에 대한 브랜드 이미지가 나빠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여러분 카페에 대한 충성심이 떨어질 것이며 그것을 회복하기 위해선 장기간의 비용이 필요할 것입니다. 또 고려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판촉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입니다. 이것은 단순히 굿즈를 할인하여 판매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자면, 인기 있는 커피와 그 커피를 추출하는 것에 도움이 되는 커피 추출기구를 함께 판다면 제품을 교차로 홍보할 수 있을 것입니다.   배치와 디자인   제품을 어디에 둘 것인가, 이것은 매출에 큰 영향을 줍니다. "아이레벨이 바로 구매 레벨입니다."* 제임스가 말합니다.  * 시선을 위로 올리거나 아래로 내리지 않고 바로 볼 수 있는 위치입니다. 일반적으로 도난 방지를 위해 상품을 문 근처에 두지는 않지만, 접근하기 불편한 곳에 두어서도 안됩니다. 여러분 입장에서도 편하고 고객들 입장에서도 접근하기가 편한 곳을 찾아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모든 상품을 박스에 넣지 마세요. 굿즈들을 보고, 만질 수 있을 때 매력적으로 다가갈 수 있습니다. "커피나 액세서리, 커피 기구들은 매력적이어야 합니다. 손님들은 그것을 보고, 만지고 싶어 합니다"라고 제임스는 말합니다. 또한 제품을 배치하면서 어떤 것과 어떤 것을 옆에 둘 지 고민해보세요. 예를 들면 커피 봉지와 커피 추출기구를 옆에 두어 시각적으로 제품들을 짝지어 보세요. 이것은 여러분의 제안이 없이도 고객들이 자연스럽게 여러 가지를 살 수 있게 유도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직원 교육   여러분이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이라고 가정해봅시다. 여러분이 흥미가 생긴 제품에 대해 직원에게 물었을 때, 직원이 아무런 대답을 못한다면 여러분들은 그 제품을 사고 싶어 할까요? 고객이 커피를 잘 아는 사람이든 잘 모르는 사람이든 직원에게 많은 질문을 던질 것입니다. "여러분의 직원이 그 제품을 이해하고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라고 제임스는 강조했습니다. 여러분의 직원들이 제품들을 잘 이해하고 있을수록 그들은 더 쉽고 자연스럽게 그 제품을 판매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업셀링(더 높은 등급의 제품을 판매하는 방식), 제품 간의 프로모션, 상품에 대한 의도적인 대화 유도하기... 이러한 영업 기법들도 여러분의 제품을 파는 것에 크게 기여할 수 있습니다. 제품 매출액을 높이고 싶다면, 직원에게 고객 서비스의 기술, 판매 기술, 특정 품목에 대한 교육을 제공해보세요.     커피 제품들을 판매하는 것은 여러분의 카페에서 제공하는 상품을 다양화하고 당신의 이익을 증가시키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잘못된 방법으로 진행한다면 이익이 줄어들게 되며 판매되지 않는 고가의 커피 기구로 인해 비용이 발생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고객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이해하는 것입니다. 가격을 그에 맞추고 배치에 신경을 쓰고 프로모션 방법을 신중하게 생각해보세요. 직원들에게도 좋은 훈련을 제공해보세요. 이러한 노력은 반드시 성과를 얻을 것입니다. ▶ 원문 보러 가기 : https://www.perfectdailygrind.com/2019/07/boosting-coffee-shop-profits-through-engaging-retail-offerings/

19.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