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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값이면 건강에 좋은 라이트로스팅 커피?!
2017.08.14 Mon 3,052

기사 요약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고 있는 주변 카페들과의 마케팅 전쟁으로 골머리를 썩히지는 않나요?  여러분의 카페가 로스터리 카페라면 일반적인 쿠폰 마케팅, 반값 할인이벤트  대신, 건강에 좋은 라이트 로스팅 커피를 사용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시켜보는 것은 어떨까요?  물론 손님들이 좋아할 라이트로스팅 커피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겠지만요. 얼마전 라이트로스팅 커피에 건강에 유익한 물질이 좀더 많이 들어있다는 연구결과로  많은 관심을 끌었던 '로스팅 정도와 건강과의 관계' 연구를 진행한 이화여대 고광석 교수님과 진행한 인터뷰를 알기쉽게 전달해드리겠습니다.


‘커피의 로스팅 정도와 건강’이라는 제목의 연구를 진행한 고광석 교수(이화여대 식품영양학과)/정윤화 교수(단국대 식품영양학과) 연구팀은 로스팅 정도에 따라 원두가 가지는 유익한 물질의 농도가 달라지는 것을 확인했다.
고광석 교수(이화여대 식품영양학과)                                                      정윤화 교수(단국대 식품영양학과)
 

인터뷰에 참여한 고광석 교수는 "기존 커피와 건강에 대한 연구로는 ‘커피와 간-뇌졸증과의 관계’, ‘로스팅 정도에 따른 화학적 항산화 차이’ 등에 대한 내용은 있었지만, 커피의 로스팅 정도에 따른 영향을 세포 수준에서 확인한 연구결과가 없어, 이에 대한 연구를 시작하게 됐다"고 연구 동기를 밝혔다.
고광석 교수가 가장 주목한 물질은 카페인이다. 간에서 항산화 시스템을 활성화해 세포의 항산화 기능을 촉진하는 카페인은 세포 자신의 방어능력을 향상하는데도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또한 카페인의 항염효과(염증을 예방/가라앉히는 효과)에 대해 기존 연구가 많지 않아 이번 실험에서 함께 주목했다고 한다. 로스팅과 항암물질 함유량을 측정하는 실험에서 커피 속 대표적 항암물질인 클로로겐산의 농도가 로스팅 정도(시간)에 따라 최대 20배 차이가 났다. 라이트로스팅된 원두에서 5.7ppm이었던 클로로겐산은 미디움(3.7),시티(1.5),프렌치(0.2)로 급격하게 줄어드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정상 간세포에서 면역기능의 일부인 항염 및 항산화 활성을 알아보기 위한 실험에서 시험관에서 배양된 생쥐의 간 대식세포(RAW cell)에 염증 유도물질(LPS)을 넣어 염증을 일으킨 후, 커피 추출물을 투입했을 때 종양괴사인자 알파와 인터류킨-6의 변화를 관찰했을 때 유의미한 정도로 감소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고광석 교수는 “이번 실험은 세포 수준에서 커피 추출물에 따른 반응을 확인한 것으로 실제 동물체/인체에서의 실험은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며, "다만 로스팅을 강하게 할수록 항산화 효과가 좋다는 연구결과도 있어, 이번 연구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추가적인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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