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FFEE TV
닫기

ARTICLE #커피

제목 작성일자

커피 가공과정이 커피 맛에 끼치는 영향

많은 바리스타들이 커피를 능숙하게 잘 다루지만, 사실 커피의 맛은 이미 커피 나무에 달려있던 그 때부터 봉인된 채로 성장된다. 커피 플레이버 프로필은 유전적 품종과 관련이 있다 – 브루봉, 카투라, 카스틸로와 게샤는 모두 명백한 맛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는 해발 높이도 한 역할을 한다. 적은 산소량은 진하고 더 복합적인 원두를 만든다. 하지만 그 맛에 다가가기 위해서 커피는 처음에 본 상태에서 변화되어야 하는데, 한 과일의 씨앗에서부터 로스팅 할 준비가 된 생두로 변화하는 것처럼 말이다. 그리고 이 변화를 생산자들이 어떻게 다루는지도 커피에 지속적인 영향을 끼친다. 농부가 커피체리를 다루는 가장 흔한 방법은 ‘내추럴 프로세스’, ‘워싱’ 혹은 ‘습식 가공’, ‘허니 프로세싱’ 혹은 ‘펄프드 내추럴’이라 불린다. 그러나 이는 국가나 농장마다 다르고, 이 무수한 순열은 체리에서 원두까지의 여정에서 일어날 수 있다. 아래 가장 인기 있는 생두 가공방식 3가지와 그 가공법이 직접적으로 어떻게 커피 맛에 영향을 끼치는지 Eater.com의 기사를 통해서 소개하려고 한다. 내추럴 프로세스 플레이버 프로필: 다양성, 볼드하고, 커피체리 펄프와 과피에서 물려받은 과일 맛들. 일반적으로 더 무거운 바디감의 컵을 만들어낸다. 지역: 에티오피아, 브라질 다음에 언급할 2가지 커피 가공 방법들이 체리를 다루기 위한 물을 필요로 하는 반면, 내추럴 프로세스 (드라이 프로세스 혹은 드라이 내추럴이라고도 불림)은 그렇지 않다. 이런 이름을 가지게 된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 가공방식은, 커피체리가 적절히 익었을 때 수확을 하면 일정 수분 함수량에 도달할 때까지 건조되는 게 전부다. 커피 체리에는 펄프의 얇은 층을 둘러싼 과피가 있는데, 이것은 ‘점액(mucilage)’라고도 알려져 있으며, 로스팅용의 운명을 지닌 커피원두를 감싸고 있는 층이다. 일반적으로 1개 씨앗에 원두 2개가 함께 들어 있고, ‘파치먼트 (parchment:양피지) ’라고 불리는 얇은 층으로 각각 둘러싸여 있다. 내추럴 건조 과정 동안에, 체리 전체는 온전한 상태로 남겨진다. 중간에 자리를 잡고 있는, 곧 있으면 커피원두가 될 씨앗은 건조된 과일과 원두를 둘러싼 파치먼트가 떨어질 때까지 달콤한 펄프와 맛이 풍부한 체리 과피의 특징들을 흡수한다. 내추럴 방식으로 가공 원두가 조심스럽게, 고르게 건조되지 않으면 커피가 ‘발효’와 같은 강한 이취를 낼 수 있기 때문에 다른 가공법보다 위험요소가 많다. 무계획적인 가공법은 ‘지저분한’ 내추럴로 이어질 수 있는데, 이 뜻은 백악질의 맛이 혀에 남는다는 뜻이다. 이것 때문에 다수의 소규모 농부들로부터 소싱하는 많은 수출협회들이 생산자가 수확 직후 체리를 제거하는 워싱 가공법을 홍보하는 이유다. 사실 상 워싱 프로세스 이후에 폐기되는 체리 펄프는 부패하면서 썩은 과일 냄새를 뿜어내기 때문에 커피 전문가들이 내추럴 방식을 피하는 명백한 이유이기도 하다. 아칸소의 오닉스 커피의 안드레아 알렌이 설명하기를, 전통적으로 습식가공법이나 워싱 가공법이 가능한 커피 산지들에게는 드라이 내추럴 가공법이 스티그마 같은 것을 물려받았다고 한다. 과거에는 많은 지역들의 농부들은 이 가공법을 수출에 부적합한 남은 커피들에게 적용하여 시간과 자원들을 낭비하지 않고자 했다. 하지만 이것에 상관없이, 이것은 커피를 가공하는 가장 오래된 방법이고, 특히 브라질, 에티오피아와 같은 잘 알려진 지역에서 주로 쓰이는 방식이다. 알렌이 말하기를, 스페셜티커피 세계가 내추럴 가공법의 고품질 잠재성을 알아보기 시작한 것은 아주 최근이라고 한다. 그녀가 생각하는 내추럴 가공법은 상당히 다양하고, 더 완전한 바디감의 맛을 내고, ‘시트러스, 라임과 같은 산도’ 노트, 혹은 강한 ‘달콤한, 딸기 잼’ 노트를 낸다고 한다. 몇 가지 훌륭한 노트는 열대과일, 베르가모트, 홍차와 드라이 초콜릿을 포함하기도 한다. 그래도 아직 알렌은 내추럴 방식이야 말로 자신의 입맛을 정제하지 못한 이들에게 아주 훌륭한 입문이라고 여긴다: “내추럴 안에 든 맛을 감지하는 스페셜티 커피 테이스터가 될 필요가 없어요, 왜냐하면 내추럴 커피의 맛은 아주 강하고 분명한 경향이 있기 때문이에요. 워시드 프로세스  플레이버 프로필: ‘깨끗함’, 이 뜻은, 씨 안의 내재된 맛들이 더 있다는 뜻이다. 밸런스가 잘 잡혀 있고, 복합적이고, 확연한 산미가 있다. 실크 같고, 우아하며, 차와 같은 바디감, 스타후르츠의 시큼함, 다크 초콜릿, 꽃향기 같은 맛을 느낄 수 있다. 지역: 남미, 아프리카 애틀랜타에 위치한 차타후치커피의 네이선 네르스윅은 워싱된 커피에서 찾을 수 있는 미묘함에 대한 개인적인 친밀감을 가지고 있다. 워싱한 커피는 수확 직후 내추럴 커피에서부터 차별화된다. 내추럴이 체리를 온전하게 놔두는 과정에 있다면, 워싱 가공법은 ‘디펄핑’이라 불리는 과정 중에서 체리로부터 콩을 분리한다. 커피 원두는 ‘습식 도정’이라고도 불리는 발효탱크에 자리를 잡게 되고, 콩들은 몇 번의 연속적인 구간을 거치면서 ‘디펄핑’된다. 발효 직후에 커피 체리는 제분소 위의 호퍼에 떨어지게 되고, 그사이 손상되거나, 밀도가 낮은 체리들은 걷어 내진다. 좋은 체리들은 가라 앉아 디펄핑 장치를 통해 보내진다. 거기서부터 씨들은 36-72시간 동안 발효되기 위해 발효탱크에 담긴다. 뉴욕의 에브리맨 에스프레소의 공동오너인 샘 레온틴이 말하기를, 워싱된 커피는 비록 잠재적인 측면에서 더 나은 커피는 아니지만, 맛에서 ‘더 깨끗함’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우리가 뜻하는 것은 씨에 내재된 그 맛들이 더 또렷하게 나타난다는 뜻입니다. 과일의 맛은 별로 없고, 씨 자체의 맛을 더 느낄 수 있다는 것이죠” 이러한 이유 때문에, 레온틴은 워싱된 커피가 ‘더 확연한 산미’를 자랑한다고 하며, 이 산도는 커피 펄프의 당도가 자연적으로 발효탱크의 환경과 교류할 때 유기적으로 성장하는 소량의 초산에 의해 강화된다고 한다. 그러나 만약 pH 수준이 발효과정 중에 수시로 체크되지 않으면 산도는 급증하여 신 냄새를 풍기는 커피가 나올 수 있다. 네르스윅이 말하기를, 워싱된 커피의 밸런스와 섬세한 바디감의 복합성이야 말로 일관된 맛에 더 많은 가치를 가져다 주는 것이라고 한다. “이것이 바로 커피산업이 정점이라 여겨지는 것입니다; 게샤(섬세하고 플로럴 품질로 알려진 품종)은 파운드 당 100달러나 될 때도 있는데, 그 이유는 그 플로럴한 차와 같은 품질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오히려 워싱된 커피로부터 더 섬세한 바디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주 생각한다.” 허니 프로세스 혹은 펄프드 내추럴 플레이버 프로필: 달콤함, 잼과 같고 설탕스러운 노트, 워시드 커피 보다 더 크리미 하고, 질감은 꿀에 가깝다. 지역: 브라질, 중남미 이 두 지역 사이에 살고 있는 몇몇 이들은 – 최소한 워시드 커피의 레몬과 같은 시큼함이나 내추럴의 블루베리 같은 산도를 좋아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 허니 프로세스나 펄프드 내추럴이 딱이다. 허니 프로세스를 이용하는 생산자는 워시드 가공법과 비슷하게 수확 직후에 체리를 디펄핑하며, 내추럴 가공법과 같이 허니 프로세스는 발효과정 없이 씨앗에 점액을 같이 남겨 건조한다. 코스타리카에서는 씨앗에 남긴 점액층의 양에 따라 허니 프로세스 커피는 까만색에서 노란색까지, 색 별로 분류된다 – 색이 더 밝을수록 커피 씨앗에 과육이 덜 붙어 있었다는 뜻이다. “결국 남겨지는 것은 내추럴 프로세스로부터 예측하는 많은 당도를 지니면서 뚜렷한 과일 맛이 들어있지 않은 커피인데, 그 이유는 많은 과일 맛이 남는 과피를 제거했기 때문이다” 레온틴이 설명했다. 샌프란시스코 만안 지역의 로스터 ‘이쿠에이터 커피&티”의 탈야 스트레이더가 설명하기를, “이 커피는 더욱 크리미한 바디감, 조용한 산도, 그리고 일반 적으로 꿀 맛이 많이 날 것이다” 스트레이더는 맛의 측면에서 극단적인 맛을 내는 허니 프로세스 커피들을 별로 보지 못했다: “딸기나 라즈베리 맛은 나겠지만, 블루베리까지는 아닐거에요. 반면에 오렌지 시트러스 맛을 얻을 수 있지만 레몬 같은 신맛은 전혀 없어요. 따라서 그 점액 층이 그 극단적인 맛들을 낮추어 중간 정도에 맞춰지게 해요” 펄프드 내추럴의 시럽과 같은 달콤함을 선호하든지, 섬세한 워싱 가공된 커피의 신맛, 혹은 내추럴 가공 원두의 거친 맛을 선호하든지 간에, 당신이 기억해야 할 사실은 ‘커피는 주관적인 것’이라는 것. 그리고 가공법이 커피에게 전하는 것은 그저 액체 문제일 뿐이다. 이러한 일반 방식들 안에는 프로필을 더 풍부하게 만드는 셀 수 없는 변화들이 있다. 커피원두를 다루는 방식은 아직도 산업의 발전을 위한 탐구 주제이고, 많은 경우 이 방식들은 눈에 보이지 않으면 곧 잊혀지는 것이고, 오로지 코와 혀가 인식하는 결과물들이다. 참조: http://www.eater.com/coffee-tea/2016/4/8/11392668/coffee-beans-roasting-processing-natural-washed-honey

16.04.22

한 주간의 국내커피뉴스, 4월 3째 주

기분좋은 금요일입니다. 따뜻한 햇살 덕분에 발걸음이 유독 가벼운 하루인데요.  이번주도 다양한 커피이야기가 가득 합니다. 한 주간의 국내커피뉴스. 기사를 통해 확인해보실까요? 제2회 핸디로스터 챔피언십 참가자 모집 왈츠와 닥터만 커피박물관에서 진행하는'제 2회 핸디로스터 챔피언십 대회' 참가자 모집이 진행중이다. 오는 5월 13일(토)에 세종대학교 특설경기장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국내 홈로스팅 문화 장려를 목적으로 가정용 수망로스터를 이용,  커피업계 종사자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대회이다. 박정우  ㈜닥터만 커피 대표는 "새로운 커피의 아이디어와 기술 등의 정보를 서로 공유하는 장(場)을 마련함과 동시에 일반인들의 관심과 호응을 높이고, 커피에 대한 이해와 공감의 폭을 넓혀줄 것"이라고 말했다. 참가 신청자에게는 가정용 수망로스터기와 연습용 생두, 앞치마가 제공되며, 1등 500만원, 2등 200만원 등 푸짐한 상금이 기다리고 있다. 오는 5월 12일(금)까지 홈페이지(www.dmci.kr)에서 참가신청이 가능하다. 문의전화 : 031-576-0020 https://www.youtube.com/watch?v=snPTyzbsk1s   나인티플러스 뉴크롭 런칭 이벤트 및 커핑 오는 28일 홍대 디스코플래닛에서 Coffee Me Up의 주관으로 ‘나인티플러스 뉴크롭 런칭 이벤트 및 커핑’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나인티플러스 뉴크롭커피 10여 종의 공개 커핑 및 시음이 진행되며, 2016년 월드 브루어스컵 챔피언 테츠의 브루잉 시연도 볼 수 있다. 또 바리스타 대회 선수 및 로스터리를 위한 나인티플러스 예약주문접수도 받을 예정이다. 참가비는 없지만, 공간 제약상 미리 참가신청을 받은 인원 중 40여 명을 선발해 행사가 진행된다. 신청방법 및 안내 : https://www.facebook.com/ninetypluskorea 동서식품, ‘제 2기 맥심 커피라이터’ 모집 동서식품이 맥심 커피의 브랜드 스토리를 함께 만들어 갈 ‘제2기 맥심 커피라이터’를 오는 30일까지 모집한다. 맥심 커피라이터는 맥심 커피에 대한 리뷰는 물론, 소비자의 꼼꼼한 시각으로 제품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맥심 커피 전문 서포터즈다. 공식 카페를 통해 진행되며 맥심 커피를 사랑하는 열정 가득한 대한민국 여성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다음 달 3일 1차로 500명의 사전 체험단을 선발, 3주 간의 미션 기간 평가를 거쳐 5월 24일 50명을 최종 선정한다. 2017 GSC COFFEE MASTER 본선 진출자 리스트 2017 GSC COFFEE MASTER 대회 예선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본선진출자 36명의 명단이 공개됐다.  본선OT는 4월 25일 화요일 오후3시에 GSC강남커피스위트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오는 5월 13일에 본선 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자세한 본선스케쥴은 5월 초에 확정/발표된다.    할리스커피, 지구의 날 기념 ‘씨앗카드’ 증정 이벤트 열어 할리스가든 씨앗카드는 할리스 왕관을 쓴 소년과 소녀 형상에 씨앗(바질,핑크클로버)이 부착된 카드로 작은 생명을 통해 아름다운 순간을 경험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친환경 종이에 콩기름 잉크로 제작하여 지구의 날의 의미를 더했다. 탐앤탐스, ‘청담 파드스테이션점’ 열고 파드 커피 대중화 박차 파드 커피(POD coffee)는 천연 펄프 소재의 포장재에 한 잔 분량의 원두를 압축한 커피로 유럽에서는 많은 인기를 끌고있는 제품이다. 원두를 분쇄하고 탬핑하는 일련의 과정이 필요하지 않아 커피에 대한 전문 지식이나 기술이 없어도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에스프레소를 추출할 수 있다. 또 국제 표준 규격인 직경 44mm(하드파드)를 준수하여 머신 브랜드와 상관없이 호환이 가능하다. 새단장한 청담 파드 스테이션점(이하 파드 스테이션)에서는 파드 커피를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파드 커피 체험존’을 마련했다. 국내에 처음 소개하는 이탈리아의 ‘라피콜라(La Piccola)’ 파드 커피 전용 머신을 비롯해 100% 핸드메이드로 생산한 스페인의 아스카소(Ascaso) 파드 커피 머신, 이탈리아 대표 로스팅 회사인 ‘루카페(Lucaffe)의 파드 커피와 원두 등 정통 유럽식 커피의 진수를 느낄 수 있다. 체험을 원하는 고객에게는 파드 스테이션점의 전문 바리스타가 파드 커피의 머신 사용법을 알려준다.   홈플러스, 전국 20개 점포 동시에 '월드 커피 페스티벌' 홈플러스가 오는 26일까지 강서점, 월드컵점 등 전국 20개 점포에서 ‘월드 커피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원두커피 수요가 증가하는 트렌드에 맞춰 세계 각국의 원두커피를 비롯한 100여종의 커피를 저렴하게 마련한 것이다. 이에 홈플러스는 이번 월드 커피 페스티벌을 통해 ‘유명 원산지별 원두커피 1+1’, ‘해외 유명브랜드 원두커피 2+1’을 대표로 다양한 테마 행사를 준비했다. 우선 유명 원산지별 원두커피 1+1 상품으로는 칸타타 ‘케냐AA 홀빈, 에티오피아 콘소,  맥널티 ‘콜롬비아 후일라 수프리모 등 30종을 선보인다.한편 홈플러스 월드 커피 페스티벌 참여 20개 점포는 영등포점, 월드컵점, 강서점, 동대문점, 의정부점, 강동점, 고양터미널점, 야탑점, 김포점, 부천상동점, 동수원점, 인하점, 대전둔산점, 가야점, 칠곡점, 아시아드점, 가좌점, 센텀시티점, 대구수성점, 동광주점 등이다.  

16.04.21

“시그니처 음료의 바다를 경험하세요”

스페셜티 커피가 많은 사람들에게 널리 확산되기를 기대하는 마음은 커피애호가나 산업 종사자라면 누구나 가지는 바람일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한 잔의 훌륭한 커피를 내놓기 위한 도전과 함께 저변 확대를 위한 소통의 노력도 필요해 보인다. <프레시컵 매거진>를 통해 최근 소개된 미네아폴리스의 파이브 와트 커피(Five Watt Coffee・http://www.fivewattcoffee.com/)의 사례는 스페셜티 커피를 좀 더 접근 가능한 것으로 만들고 싶어하는 커피업계 종사자의 노력으로 읽혀질 수도 있다. 싱글 오리진에서만 정체성을 찾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변주로 사람들의 기호를 찾아들어가는 방식을 택하고 있는 파이브 와트 커피 스태프들의 움직임에 대해 독자 여러분의 생각은 어떨지. 그들의 생각과 노력을 소개한다. “스페셜티 카페의 그 어떤 음료든지 고객이 찾는 음료가 아닐 수 있다. 우리는 모든 이들의 니즈와 욕구에 맞출 수 있도록 충분히 많은 종류의 음료들을 제공하는 것에 목표를 두고 있고 이것을 이루고자 하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 파이브 와트 커피(Five Watt Coffee) 공동오너 리 카터(Lee Carter)의 말이다. 이들이 제공하는 광범위한 스페셜티 커피 메뉴는 마치 직접 만든 시럽과 섞인 현지의 비터스(칵테일이나 기타 드링크 종류에 향미를 가하기 위해 만든 착향제・Bitters)를 이용해 예상하지 못한 밸런스 음료를 만드는 바텐더처럼, 훈련된 바리스타들의 세심함을 반영한다고 한다. 이들이 만든 피 브라더스(Fee Brothers), 대시파이어(Dashfire), 비터큐브(Bittercube) 그리고 빅 와트 비터스들은 직접 하우스-로스팅된 에스프레소 블렌드. 빅 와트 콜드프레스, 그리고 가끔 차와 섞여 획기적인 결합을 제공한다. 파이브 와트의 바리스타들은 전통적인 것과 스페셜티 음료를 동시에 만들어내도록 훈련되고 있다. 그들은 음료의 품질에 대해 고심하고 있는데 메뉴로 정착된 음료들에 대한 지속적인 선호와 3~4개월마다 생기는 새로운 계절음료 등이 고정 팬들을 만들고 있다. 드립 커피 이외에 가게에서 가장 잘 팔리는 메뉴는 ‘킹필드(Kingfield)’인데 하우스메이드 바닐라 시럽, 코리안더 비터스, 에스프레소 우유와 블랙 하와이안 바다소금이 혼합된 것으로, 밸런스 있고 입안을 즐겁게 만드는 음료가 되었다는 평가다. 또다른 모험 메뉴인 빅 와트 콜드 프레스는 상쾌하고 예상 밖의 맛이 음료 메뉴에 들어가 있다. 진 바질 스매시(Gin Basil Smash)는 바질 심플 시럽, 빅와트 진 비터스와 크림이 들어간 콜드 프레스 혼합물이다. 또 메이데이는 절인 라벤더 시럽과 자몽 비터스를 콜드프레스 베이스에 추가한 음료다. 스페셜티 커피가 순수성에 맞춰져 있는 상황에서 이들이 이렇게 많은 시그니처 음료에 시간을 투자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들의 답은 자신들이 그 음료를 자랑스러워하고 스페셜티 커피에 대한 고객들의 시야를 넓혀주고 있다는 것. 이같은 메뉴는 고객들이 스페셜티 커피에 대한 첫 걸음마를 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의도적인 선택이면서도 인기 메뉴가 매출을 증가시키고 고객 확대를 도와주는 비즈니스적인 측면도 고려된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들이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고객들 중 가장 비중이 큰 부분은 20대 여성들이다. 또 젊은 부부들, 자녀가 있는 20대 후반~30대 중반의 사람들도 다수다. “스페셜티의 규칙을 깨는 것이 파이브 와트의 목적 중 일부분이지만, 그만큼 맛있고 메뉴에 넣을 만큼 자랑스러운 음료상품을 만드는 것”이라는 카터는 “스페셜티 카페들이 겁을 준다는 평가를 받지 않고 즐거움을 주는 커피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참조> http://www.fivewattcoffee.com/specialty/ http://www.freshcup.com/a-sea-of-signature-drinks/ http://www.citypages.com/restaurants/first-look-five-watt-coffee-in-kingfield-blends-coffee-and-cocktail-bitters-6599549  

16.04.21

아이스커피 대 콜드브루, 차이와 간편제조법

날씨가 더워지면 차가운 커피음료에 대한 욕구가 커진다. 자연히 콜드브루 커피나 아이스커피를 직접 만들어 마시는 방법들도 여기저기 소개되곤 한다. 낮에는 점점 기온이 올라가는 요즈음, 콜드브루커피와 아이스커피의 장단점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제조 방법까지 잘 담은 내용이 있어 소개한다. 콜드 브루 열을 가하지 않은 상태에서 차갑게 브루잉된 커피이다. 이런 방식으로 브루잉하는 것은 12시간(혹은 더 맛있는 결과물을 얻으려면 24-48시간) 정도가 필요한데, 결과적으로 부드러운 농축액을 얻게 된다. 장점 - 굉장히 부드럽고 그윽한 맛을 낸다 - 원두 산지에 상관없이 견과류나초콜렛과 같은 맛 프로필을 낼 수 있다. - 산도가 낮아 위에도 덜 자극적이다. - 대량으로 만들기 쉽다; 단지 필요한 것은 컨테이너, 필터와 시간이다. - 장기간 보관 가능(냉장상태로 2주가량 보관 가능) - 최대 카페인 양을 얻기 위해 바로 마실 수 있고 취향에 따라 물 조절, 우유나 설탕 혹은 아이스크림과 곁들여 먹을 수 있다. 단점 - 오랜 시간(12-48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미리 계획을 세워 추출해야 한다 - 어떤 이들에게는 부드럽고 그윽한 맛이 지루하게 여겨질 수 있다. - 우유 혹은 설탕과 제일 잘 맞는다. 반면 아이스커피는 뜨겁게 브루잉해서 식히거나 브루잉 후 얼음 위에 붓는데, 이 경우 맛을 희석시키게 된다 혹은 에어로프레스, 케멕스, 하리오 V60(혹은 다른 싱글 컵 푸어오버)등의 추출도구를 이용, 얼음 위에 직접 브루잉을 할 수도 있는데, 보통 ‘일본스타일 아이스 방식’, 혹은 ‘플래시 브루’라고 알려졌다. 장점 - 밝고 아삭하며 콜드브루보다 더 다양한 맛을 낼 수 있는 동시에, 손상되기 쉬운 아로마들이 잘 보존된다. 콜드브루보다 일본식 아이스커피를 만드는 이유이기도 하다. - 3~4분 안에 브루잉되고 즉시 대접이 가능하다. 단점 - 우유나 아이스크림과 어울리기 어려워 블랙 커피로 마시는게 좋다. - 산도가 높아 복합적인 맛이 나오지만 모든 이들에게 맞는 건 아니다. - 하루나 이틀 동안 보관하면 맛이 변하므로 가급적 만드는 즉시 마셔야한다. <제조 방법> 좋은 커피 그라인더와 주방용 저울, 그리고 구스넥 주전자를 사용하는 것이 항상 같은 커피를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준다. 콜드브루커피 - 컨테이너 : 메이슨 유리병(입구가 넓은 식품 보존용 유리병), 피처, 파이렉스 계량 컵, 버킷 등 - 필터 : 종이 필터 - 적절한 사이즈의 카라페나 디캔터(커피를 담을 용기). 또는 하나의 키트에 모든 도구가 들어 있으며 커피와 물 혼합물을 따로 필터/컨테이너에 넣어 설거지가 필요없는 ‘토디 콜드 브루 시스템’을 이용해도 된다. 코크를 뽑고 포함된 디캔터 위에 브루어를 놓으면 드립이 자동으로 진행되게 되는데, 대량으로 브루잉 할 때도 편리하다. 커피와 물의 양에서 가장 흔한 비율은 1:2다. 물론 이건 개인의 취향에 따라 실험을 통해 최적의 비율을 각자 찾으면 된다. 대신 약하게 브루잉하면 농도 조정이 어려울 수 있으니, 차라리 아주 강하게 브루잉한 후 농도를 물로 조정하는 것이 손쉽다. 커피원두는 중간에서 거친 정도로 갈아주면 된다. 콜드브루잉은 아주 미세하게 갈린 원두로도 가능하지만, 거칠게 갈린 원두를 사용하는 것이 필터링하는 과정에서 좀더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거칠게 갈린 원두는 농축액이 더 빨리 드립되도록 한다) 1. 커피가루를 선택한 브루잉 컨테이너에 넣는다. 2. 물을 가루 위에 서서히, 그리고 고르게 붓는다. 3. 조심스럽게 휘저어 모든 가루가 완전히 적실 수 있도록 해준다. 만약 토디 브루어를 사용하고 있다면 필터패드를 막힐 수 있기 때문에 섞지않는 것이 좋다. 대신에 가루 위를 숟가락으로 조심스럽게 탬핑하거나 모두 잠기도록 주걱을 이용한다. 그리고 어떤 커피를 만들기 전에 물을 약간 붓기를 조언한다, 그래야 바닥 부분에 건조한 커피가루 덩어리들이 생기지 않도록 해준다. 컨테이너의 뚜겅을 덮어서 최소 12시간 동안(우리는 24-48시간동안 내버려두는 것을 좋아하지만 12시간도 괜찮다) 놓아둔다. 4. 압력을 가해 혼합물을 디캔터 컨테이너로 가게 하라. 방법 중 하나는 디캔터 위에 가는 그물 체를 올리고, 다시 그물체 위에 종이 필터나 치즈 직포를 얹는다. 5. 콜드브루 농축액을 얻게 된다. 냉장고에 2주간은 보관 가능할 것이다. 카페인이 필요하다면 농축액을 바로 마셔도되고, 물/우유를 가미해서 먹어도 된다. 단 것이 좋은 사람들은 시럽을 넣거나, 아이스크림과 같이 즐기면 된다. 일본식 아이스커피 다양한 제조 방법 중 케멕스를 이용해 일본식 아이스커피 만들어 보기로 한다.  뜨거운 커피를 브루잉할 때와 다른 점이라면, 추출에 사용할 물은 절반만 사용하고, 나머지 절반 분량의 물에 해당하는 얼음을 케멕스 안에 넣는다. - 케맥스+필터(종이 혹은 금속) - 구스넥 주전자 - 타이머 - 얼음 8온스(1개 얼음 조각은 전형적으로 = 물1온스이기 때문에 8개 얼음조각을 쓰면 된다) - 8 온스(미국식 1잔)의 물 - 1온스(30그램/2 테이블스푼)의 커피가루 종이필터를 쓴다면, 뜨거운 물로 먼저 적시고 케맥스의 행굼물을 넣어라 (이 물은 위에 적힌 8 온스에 포함되지 않는다) 만약 온도 변동용 모델을 가지고 있다면 주전자를 화씨 206도(섭씨 96.7도)로 맞추거나, 물이 팔팔 끓은 후 몇 초 간 놔두면 된다. 물이 끓는 동안 케맥스 카라페를 얼음으로 채우고, 필터를 카라페 위에 올린 후 커피 가루를 필터 안에 넣는다. 일반 푸어오버로 하듯이, 뜨거운 물을 가루 위에 붓는다(모두 덮을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원형으로, 중심부터 시작해서 바깥쪽으로 회전하면서 붓는다. 커피가 부풀 때까지 기다리다가 30초간 드립을 하고, 계속해서 물을 가루 위에 회전하면서 붓는다. 몇 분 후 드리핑이 끝나면, 필터를 제거하고 케맥스에 살짝 저어서 모든 것이 잘 어우러지게 한다. 희석된 아이스커피가 준비되었다. 원하는 잔에 담고 즐겨라. 참조 : http://toolsandtoys.net/guides/our-guide-to-iced-and-cold-brew-coffees/

16.04.20

“지속적 커피 음용, 지방간 위험 감소”

하루에 커피 여섯 잔을 마시면 심각한 간 질환의 위험을 감소시키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국 신화통신 온라인사이트는 지난 14일 매일 다량의 커피를 마시는 것이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NAFLD)예방에 도움을 준다는 새로운 연구결과에 대해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체중 70kg의 사람에게 에스프레소 여섯 잔 분량에 해당하는 커피를 고지방 음식을 섭취한 실험쥐에 매일 공급한 결과, 지방간 질병 징후가 약하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사실은 나폴리대학 연구진이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국제 간학회에서 밝혔다. 이 대학 연구팀은 커피 음용이 유해 물질을 걸러낼 수 있는 장의 능력을 향상시키는 조눌린(Zonulin)이라는 단백질을 증가시켰다고 밝혔다. 한편 신화통신은 전문가들이 커피가 장의 구조를 개선하는 것 같지만 과도한 음용은 추천하지 않았고, 다만 커피의 힘과 그 치료효과를 활용하는 것은 가능하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연구원 빈센조 렘보(Vincenzo Lembo)는 "이전까지의 연구가 커피가 어떻게 NAFLD의 손상을 뒤집을 수 있는가하는 것이었다면 이번 연구는 소장의 투과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첫 사례“ 라고 말했다. 최근까지의 커피 음용에 대한 연구결과 다발성 경화증, 심장 질환, 파킨슨 질환, 당뇨병의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을 발견해왔다. 그러나 유럽 식품안전기구는 불안, 불면증, 심지어 심장 리듬 장애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기 때문에 일일 카페인 섭취량을 400mg으로 권장하고 있다.

16.04.18

노트북으로 일하기 좋은 런던 카페

해외 사이트에 게재된 런던 중심부에 위치한 카페들 중 노트북 작업하기 좋은 카페 네 곳을 소개한다. 물론 현대인들의 필수품인 와이파이가 잘 터지는 카페들로 선정했다.   카메라 박물관 앞에서는 빈티지 렌즈들을 판매하고 뒤에는 신선한 과일주스를 판매하는 이색적인 카페이다. 선반을 가득 채운  렌즈 구경을 마쳤으면, 20파워 소케트가 있는 작업하기 편안한 자리에 앉아 일을 하면 된다. 홈페이지: www.cameramuseum.uk 주소 : 44 Museum Street LONDON WC1A 1LY 브룸스버리 커피 하우스 맛있는 커피와 굉장한 케이크들이 브레인스토밍을 도와주기때문에, 돈을 절약하고 싶은 고객이라면 절대로 가면 안된다.  간단히 일을 하기위해 들린 사람이라도 조그마한 카페를 가득 채운 고객들 사이에서 테이블을 잡기위해 이것저것 많은 것들을 주문하게 될 것이다. 홈페이지 : www.bloomsburycoffeehouse.co.uk 주소 : 20 Tavistock Place, WC1H 9RE 라이딩 하우스 카페 편안한 자리와 노트북을 위한 전원이 마련돼 있어 노트북을 아침과 오후 넓은 공간에서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방문 전 인터넷으로 카페의 사진을 확인한다면 꼭 한번 들리고 싶을 것이다. 홈페이지 : www.ridinghousecafe.co.uk 주소 :  43-51 GREAT TITCHFIELD ST LONDON W1W 7PQ    벤스하우스 사전 정보없이 벤스하우스를 방문하는 노트북 사용자들은 전기코드가 없는 것에 당황할 수 있겠지만, 직원에게 물어보면 배터리를 재충전해줄 것이다. 특히 카페 가운데의 테이블에 앉아있노라면 벤 하우스 특유의 사교적인 분위기에 흠뻑 취할 수 있으며, 맛있는 별미들을 판매하고 있으니 지갑을 열 마음의 준비를 하고 방문하는 것이 좋다. 홈페이지 : ben-leask.squarespace.com 주소 : 64 Grafton Way Fitzrovia W1T 5DP

16.04.15

우유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시나요?

바리스타가 된다는 것은 3가지 주요 재료를 중심으로 다루는 전문 기술을 가지게 되지게 된다는 뜻이다. 그 세 가지는 커피와 물, 우유다. 에스프레소 뒤에 숨겨진 과학은 이미 상세히 다뤄졌고, 물에 대한 화학적 정보는 최근 급증했다. 그러나 우유에 대한 분석은 아직 이에 미치지 못했다. 따라서 오늘은 우유를 구성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분석해보고자 한다. 이 정보는 다양한 음료를 만들 때 적정한 온도 등을 결정할 떄 도움을 줄 수 있다. 지방이 많은 우유를 구매할지, 무지방우유를 구매할지 같은 고민 말이다. 우유란 무엇인가? 기본부터 시작해보자. 우유의 화학구조는 한 쌍으로 이뤄진다. 과학적으로 ‘수용액 내 분산된 액체 유지방 입자들이 유화된 콜로이드’라고 불린다. 영어로는 ‘엄청난 양의 아주 작은 불용성 단백질 입자들, 지방과 다른 신기한 것들이 물에서 고르게 분배된 것’이라고 한다. 주요 구성요소들은 물, 단백질, 지방과 설탕(탄수화물), 다른 비타민들, 미네랄이다. 그리고 바리스타는 커피를 만들때 이 구성요소들이 어떻게 서로 상호작용 하는지를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락토스, 우유는 얼마나 데워야 하는가? 락토스는 이당류의 하나로, 갈락토오스와 글루코오스로 구성되어 있다. 락토스가 설탕으로 분류되긴 하지만 단맛의 정도가 보통 설탕(슈크로오스)의 16/100만큼밖에 안된다. 게다가 열과 물로 락토스를 분해하면 아주 흥미로운 반응을 일으킨다. 우유를 스티밍하는 것은 열과 물을 더하는 과정이다. 그러면 이당류인 락토스가 각각 갈락토오스와 글루코오스로 분해되는데 이때 더욱 단맛을 낼 수 있게 된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스팀우유가 가스레인지나 전자레인지에 데워진 우유보다 더 단 맛을 내는 것이다. 그러나 우유의 단맛을 만드는 것은 실질적으로 온도가 아닌 락토스의 양이다. 락토스 함유도가 더 높은 우유가 스티밍하는 온도와 상관없이 항상 더 강한 단맛을 낸다. 반대로, 락토스 내용물이 낮은(3% 이하)우유는 어떠한 행동을 하든지 강한 단맛을 내지 못한다. 카페에서 사용하는 대부분의 우유 브랜드들은 락토스 함유율이 4~5% 정도 들어있다고 보면 된다. 그렇다면 따뜻한 우유가 더 달콤한 이유는 무엇인가? 왜냐하면 먹는 음식이 뜨거울수록 인간의 혀는 자연스럽게 더 달콤함을 느끼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차가운 탄산음료가 신선하고 청량한 맛을 내는 반면에 따뜻한 탄산음료는 불쾌한 단 맛을 낸다. 우유를 데우는 것은 락토스의 양에 전혀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알아야 할 또다른 흥미로운 점은, 열은 단백질에 영향을 끼친다는 것이다. 우유를 ‘태우면’ 절대 안되는 이유는 우유의 달콤함에 영향을 끼쳐서가 아니라 우유의 농도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전통 프랑스 요리 중 크리미한 느낌의 베샤멜 소스를 만들 때는 우유를 태우는 것이 필요하다. 이 부분이 이치에 맞는 이유는 태운 우유의 옅어진 농도로 인해 소스에 포함되는 것이 쉽고, 덩어리지는 확률을 줄여주기 때문이다. 시장에 나온 여러 가지 락토스 제거 우유 브랜드들 중, 락타아제라는 효소와 함께 락토스를 추출해 (더 달콤한) 글루코오스와 갈락토오스를 남기는 우유들도 있다. 때문에 락토스 제거 우유가 일반우유보다 훨씬 강한 단맛을 내게 된다. 밸런스가 중요한 커피에 큰 역할을 하지는 않겠지만, 기회가 된다면 한번 시도해볼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다. 단백질, 나의 거품(폼)은 얼마나 좋을 것인가? 만약 지방과 락토스가 라떼의 친구들이라면, 단백질은 당신이 생일파티에 초대한 적 없는 어색한 친구와 같다. 아마 그 이유 중 일부분은 단백질이 별로 신나는 주제가 아니기 때문일 수도 있지만, 단백질 자체가 맛이 없고 우리에게 끼치는 영향이 적은 탓도 있다. 그렇긴 하지만, 단백질은 스티밍과 거품을 만드는 맥락에서는 가장 중요한 우유의 구성요소다. 우유에는 2가지 주요 단백질이 포함 되어있다: 카제인(80%)와 아미노산으로 유청 단백질이라고도 불린다(20%) 하지만 흥미로운 사실은 우유 단백질이 부분적으로 소수성(hydrophobic, 疏水性)을 가진다. 이것은 단백질 분자 사슬의 한쪽 끝 부분은 물 분자와 붙고 싶어 하지만 다른 끝 부분은 그렇지 않아 한다. 이것이 우유의 하얀 색을 만드는 이유기도 하다. 이러한 성분 덕분에 물과 결합했을 때 거품을 만들어 낼 수 있게 된다. 자연스럽게 있는 그대로 생산된 우유는 대부분 3.3%의 단백질을 함유하는데 대부분의 상업 우유들에는 균질화의 열 관련 과정을 더 쉽게 해주기 위해 더 많은 단백질이 첨가된다. 따라서 당신의 우유는 아마 3.6-4.1% 사이의 단백질을 함유할 가능성이 높다. 지방, 맛과 폼(거품)을 원하는가, 아니면 촉감을 원하는가? 지방은 당신의 최고이자 최악의 친구다. 엄청나게 맛있는 반면, 지방은 거품 안정성에 해롭고, 너무 많으면 커피의 맛을 덮어버린다. 우유는 유화의 한 종류다. 지방과 액체의 결합으로, 비네그레이트나 네덜란드 소스같은 것들이 요리 유화의 아주 흔한 예다. 게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분리되는 일시적인 유화도 있고(샐러드 드레싱), 영구적인 유화(마요네즈)와 같이 그렇지 않은 것도 있다. 가공 처리되지 않은 우유는 전자에 속하고, 가공 처리된 우유는 후자에 속한다. 우유의 지방, 우유에서 찾을 수 있는 지방의 주된 종류는 아주 작은 구체다. 전체 우유 지방질의 95% 이상이 지름 0.1에서 15 µm 범위에 속하는 구형을 띤다. 이 트리글리세리드(3가지 지방산들로 구성된 에스테르)는 너무 크고 무거워서 거품을 내리눌러서 거품을 무너지게 만든다. 유지방은 주로 균질화 과정에서 분리되어 우유 윗부분에 지방층이 생기지 않도록 해주고 결국 차가워졌을 때 고체층을 형성한다. 이것은 저온살균을 하지 않은 농장의 신선한 우유의 흔한 현상이다.지방이 많은 우유가 더 맛있는 라떼를 위한 만능 해결책이 되지 않는 이유 중 다른 하나는 커피의 맛을 가리는 성질 때문이다. 지방 분자는 너무 커서, 물리적으로 물 안의 다른 수용성 물질들이 당신의 혀에 도달하지 못하도록 막는다. 다른 말로 설명하자면, 지방으로 혀를 코팅해 특정 맛을 감퇴시키는 막을 형성한다. 이 효과에 대해서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3가지 우유를 사용한 카푸치노를 만들어보자. 하나는 지방이 들어 있지 않은 우유, 하나는 일반우유로, 또 다른 하나는 반반 섞어서 말이다. 이 3가지 중 어떤 것이 더 커피 맛이 진하게 나는지 감별해보아라. 최근 과학 연구 조사 자료에 의하면, 지방이 많은 음식이 더 맛있는 이유는 지방의 실제 맛과는 거의 무관하지만, 구강촉감과는 관련이 있다. 소금이 들어있지 않은 녹인 버터를 마신다고 상상해보자. 그 다음으로 차가운 버터가 발라진 뜨거운 토스트의 맛을 상상해보자. 그 크리미한 구강촉감이 상호합의를 보게 한다!(그만큼 맛있는 것이다) 식품회사에서 일하는 테이스터들은 맛을 볼때 그들의 혀를 입천장에 비비면서 지방의 느낌을 확인한다. 그렇지 않으면 마찰계라고 불리는 머신이(어떨 때는 돼지의 혀로 만들어진) 구강촉감의 양적 측정을 실시한다. 그리고 이 연구를 바탕으로 치즈케이크, 초콜렛 가나슈, 크림 소스와 같은 고지방 식품들이 대단히 만족스러운 맛을 내는 식품으로 간주된다. 지방에 대해서 알아야 할 또 다른 것은, 특정 맛을 막는 도중에도 다른 맛을 강조한다는 것이다. 저지방과 고지방 아이스크림에서 맛이 어떻게 퍼지는 지 알려주는 한 연구조사에서 과학자들은 맛에 따라 지방이 다양한 효과를 발휘한다는 것을 알아냈다. 체리를 예로 들면, 지방이 현존할 경우 덜 강렬하지만, 바닐라와 있을 때는 반대효과를 낸다. 맛이란 휘발성 구성요소로 이루어져 있고, 지방은 이 휘발성 구성요소들이 당신의 혀에 어떻게 도달하는 지에 영향을 끼친다. 어떤 맛들은 지방과 결합하기를 좋아해 더 멀리 퍼진다. 우유를 커피에 추가하면 왜 견과류의, 캐러멜스러운 맛을 내는 지 여기에서 알 수 있다. 우유 라벨 이해하기 우유의 가계 구성요소들에 이제 알았으니, 전체 가족을 다 불러모을 일만 남았다. 우유에 적힌 라벨을 읽는 것을 습관화하자. 먼저, 슈퍼마켓에 가서 다양한 우유팩에 적힌 것을 모조리 읽어보자. 이상하게 보일 수 있겠지만,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예를 들면, 싱가포르에서 가장 흔한 우유 브랜드들 중 2개를 골라서 영양소들을 비교해보자. 그러면, 즉각 차이점을 쉽게 알 수 있다. 메이지는 락토스 내용물 함유도가 더 높지만 단백질 내용물이 더 적다. 그리고 지방 내용물이 더 많이 함유되었고 나트륨이 첨가되었다. 메이지는 일반적으로 마시기 위해서 만들어졌고, 싱가포르 카페에서 쓰이는 아주 흔한 브랜드다. 왜 그런지 쉽게 알 수 있는 이유는 아주 ‘버터리’하고, 약간의 염분 내용물이 우유를 더 입체화시키기 때문이다. 반면에 바리스타 우유는 커피와 함께 이용되도록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만들어진 우유다. 따라서 단백질이 많을수록 폼이 더 안정되며, 지방이 적기 때문에 커피의 맛들을 더 뽑아낼 수 있다. 락토스가 많지 않은 이유는 커피와의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서 일 것이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우유의 맛은 커피와 마찬가지로 아주 주관적이다. 카페에서 사용할 우유 브랜드를 선정하는 것은 어떤 원두를 사용할지 결정하는 것만큼 중요 부분이다. 그러나 우유의 다양한 구성요소들에 대한 더 깊은 이해력을 갖게 된다면, 그 결정은 더 이상 추측으로 이루어질 필요가 없다. * 퍼펙트데일리그라인드 제휴 기사 * http://www.perfectdailygrind.com/2016/03/coffee-science-everything-need-know-milkCoffee Science: Everything You Need to Know About Milk

16.04.12

혼자도 함께도 아닌… 스크램블에그 샌드위치

<영화 속 Cafe & Menu> 빵과 스프, 고양이와 함께 하기 좋은 날 “소속된 집단이나 가까운 친구가 없으면 자신을 낙오자라 여기고 관계에 필요 이상으로 힘쓴다. 외로움을 견디지 못하고 관계에 휘둘리는 사람은 평생 다른 사람의 기준에 끌려다닐 뿐이다. 사람은 혼자일 때 성장하기 때문이다.” - <혼자 있는 시간의 힘> 中                                                                                       한 대형서점의 조사결과 인문학 중 심리관련 서적 판매 비중이 2014년 4.6%였던 것이 지난해엔 48.5%로 10배 넘게 늘었고 그 중 대부분은 ‘혼자’를 강조한 심리서들이었다고 한다. 혼자 살아가기는 현재 한국사회에 ‘핫’ 한 주제다. 1인 가구의 등장도 한 배경일 수 있고 경제 불평등에 따른 실업과 소외 문제가 그 발단일 수도 있다. 하지만 자기 계발서류의 서적으로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는 일이다. <빵과 스프, 고양이와 함께 하기 좋은 날>은 영화를 닮은 4부작 일본 드라마다. 파편화되었으나 물음없이 살아가는, ‘혼자 된’ 인간이 어떻게 자신만의 길을 찾고 그것이 가족, 혹은 이웃이라는 공동체와 조화로울 수 있는지 이야기하는 영화다. 그리고 그 화법은 간섭하지 않고 속삭이며 자극적이지 않다.                                                                                       베테랑 편집자 아키코는 차분하고 배려심이 많으며 자신의 일에 자부심을 가진 여성이다. 저자에게는 진실하며 후배에게는 자상하다. “다른 이들과 뭔가를 시작하려 할 땐 자기의 의지를 가지고 그것을 상대에게 전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힘들 수도 있지만 그래도 아무것도 안하고 그저 묻어가기만 하는 것보단 훨씬 즐거울 것”이라고 용기를 북돋워준다.                                                                                      그런 그녀에게 엄마의 갑작스런 죽음이 다가온다. 홀로된 엄마가 꾸려가던 식당 위 집에는 자신만 덩그러니 남았다. 수많은 단골손님들로 북적이던 식당은 엄마의 손때가 묻은 곳이지만 이제 자신과는 상관없는 공간이다. 그동안 엄마와의 관계처럼. 지금껏 그래온 것처럼 조용히 자신의 일만 하면 된다. 마치 <카모메 식당>에서 사치에가 “자신이 하기 싫은 일을 하지 않을 뿐”이라고 말하듯. (그러고 보니 카모메 식당의 코바야시 사토미(,小林聰美), 모타이 마사코(罇真佐子)는 이번 영화에서도 주연과 조연이다.)                                                                                       평소에도 손수 마련한 도시락을 가지고 다니며 나누길 좋아하던 그녀를 유심히 본 요리책 저자인 그의 선생님은 가게를 이어나가 볼 것을 권한다. 뜻밖의 제안에 그녀는 머뭇거릴 수 밖에 없다. 익숙하지만 쳐다보고 싶지 않았던 일, 함께 하지만 끊임없이 벗어나고자 했던 공간에 자신의 삶을 위치시킬 용기가 없기 때문이다. 운명은 예측없이 다가오던가. 그녀에게 마침 회사는 받아들일 수 없는 전보조치를 취한다. “책을 만드는 현장에서 있을 수 없다면 이 회사에서 일하는 의미가 없다”는 그녀는 짐을 싸고, 과감하게 가게를 리모델링하고 운영에 나선다. 술을 팔던 엄마의 식당과는 차별화된 샌드위치 가게다.                                                                                       가게의 메뉴는 햄과 치즈&치커리 샌드위치, 시금치소테&스크램블에그 샌드위치 두 종류. 재료가 되는 빵은 치아바타, 야마가타, 포카치아 빵 세종류에 미네스트로네 스프가 제공된다. 그녀의 일처리나 인간관계처럼 깔끔하고 간편한 메뉴다. “여러 사람들과 어울려있다가도 때로는 갑자기 혼자가 되기도 하고, 해가 지고 조용한 시간이 다가오면 마치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잠들고, 혼자도, 함께도 아닌 그런 생활"에 어울리는 메뉴다. 그리고 오랫동안 친분을 이어온 카페 ‘해피’와의 관계를 위해 커피는 팔지 않기로 한다.                                                                                                                                                                                                                                                                                                                                                                                            자신만의 방식으로 가게를 꾸려가는 것.                                                                                                                                                  그것이 지금 저의 결심입니다.                                                                                                                                          저는 어머니와 같은 가게를 할 수가 없네요.                                                                                                                         사람은 모두 한사람 한사람 자신만의 길을 가면 되는 것 아닐까요.                                                                                       하지만 생각나는 것은 그대로 말해야 직성이 풀리는 카페 해피의 주인 ‘마마'는 항상 신중한 아키코가 불만스럽다. 재료가 떨어져 일찍 가게 문을 닫는 것도, 저녁에는 다른 메뉴를 팔지 않는 것도. 아키코의 엄마가 운영하던 카요식당 시절을 이야기하며 다른 방식으로 운영하는 그녀를 달갑게 여기지 않는다. 삶은 정한 방식대로만 움직여주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차근차근 그녀만의 가게로 탈바꿈 되며 손님이 북적이는 가게를 바라보며 그녀의 조언은 진심이었음을 드러낸다. 일손이 부족할까봐 자신의 카페를 일찍 문 닫고 아르바이트생 유키가 샌드위치 가게를 돕게 한다. 어느날 엄마의 직장 동료였던 이가 찾아오고 그녀는 자신의 출생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준다. 승려였던 아버지, 그녀를 위해 혼자 가게를 꾸려간 어머니, 그리고 남동생에 대한 이야기까지. 아키코는 그녀가 굳이 알려하지 않았던 사실들을 조금씩 받아들이게 되고 엄마를 이해하게 된다.                                                                                       아버지의 사찰을 조용히 지키고 있는 남동생. 그는 타인과 타인사이의 관계가 어떠해야 할지를 따뜻한 시선으로 그녀에게 속삭여준다.                                                                                                                                                                                                                                                                              넋을 잃을만큼 아름답다기보단 보고 있자면 편안해지는 정원이라고 할까요.                                                                                                                                 정원이 누군가의 넋을 잃게 할만큼 지나치게 완벽하다면,                                                                                                                                 본래는 자연히 편안함을 주었을 것들이 거기에 사는 것들,                                                                                                                                  또 오게 될 것들을 도리어 지치게 해버릴지도 모르니까요. 편집자로서의 완벽함에 집착했던 그녀가 잠재돼 있던 능력을 끄집어 내고, 다시 사람들과 감정을 교환하는 일에 익숙해지고, 그것이 결국 자유로와지는 과정이라는 것을 영화는 이야기한다. 아마 아키코의 가게가 내놓을 메뉴들도 앞으로 더 풍성해지리라는 것을 우리는 예감할 수 있다.                                                                                                                                                                                                                                                                                                                                                                                                저는 너무 진지하려고만 했습니다.                                                                                                                                               이제부터 조금 불량해지렵니다.                                                                                                      자신이 먼저 자유로와져야 다른 이들과의 시간이 비로소 시작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간절히 떠나려고 했던 장소에서 혼자만의 방식으로, 하지만 타인과 어울려 아름다운 봄날의 꽃을 피우는 아키코.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쓸쓸한 등을 쓸어주는 드라마를 보는 당신에게도 오늘 따뜻한 에그샌드위치 한 조각이 필요하지 않은가. 글 임형준

16.04.08

커피 사이즈업 500원은 종이컵 값?

영국과 미국, 양국에서 현재 프랜차이즈 카페가 제공한 커피량을 놓고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미국에서는 우유 양때문에, 영국에서는 에스프레소 가격 때문이다. 미국에서 스타벅스를 상대로 진행되고 있는 소송의 핵심은 커피 음료에 사용되는 우유의 양. 가끔 음료를 받으면 액체보다 거품이 많이 든 것 같은 가벼운 느낌을 받을 때가 있다. 샌프란시스코의 한 고객은 이에 대해 다양한 조사를 거쳐 스타벅스가 의도적으로 음료를 적게 담아준다고 판단했다. 또한, 비슷한 시기에 샌디에고에서도 같은 주장이 제기 됐다. 실제로 미 방송국 NBC의 뉴스프로인 'TODAY'의 조사에 따르면 각각 다른 6곳의 스타벅스 그란데 사이즈 라떼를 구매, 비교해본 결과 많은 차이를 발견할 수 있었다고 한다. 스타벅스에서 제시하는 그란데 사이즈는 16oz, 480ml이지만, 실제로는 6곳 중 절반이 넘는 4곳에서 12oz, 360ml 정도의 음료만이 담겨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에 대해 스타벅스 측은 이 대해 “사람이 만들기 때문에 아무래도 어느정도의 오류는 있을 수 있다. 음료가 부족하면 직원에게 얼마든지 이야기하라”라는 의견을 전했다. 또한, 'TODAY'에서는  음료에 우유를 덜 넣는 것은 단순한 양 부족의 문제가 아니라, 이런 식으로 1잔당 우유의 양을 25% 절약하면서 얻는 부당이익에도 주목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들이 우유에 덜 넣은 1-2oz정도의 우유가 쌓여 1팩, 1박스로 증가하고 이를 미국전역으로 확대하면 상상이상의 금액이 발생한다고 'TODAY'의 리포터는 설명했다. 이와 비슷한 사례로 영국의 대표적인 커피 프랜차이즈인 ‘코스타 커피’에서도 커피 양에 관한 논쟁이 일어났다. 이 문제는 영국의 폴 홉킨슨(Paul Hopkinson)이라는 사람이 실험 영상을 찍어올리며 시작됐다. 라지사이즈의 라떼를 레귤러 사이즈의 잔에 넣어도 하나도 남지 않고 꼭 맞게 들어가는 내용의 영상이었다. https://www.youtube.com/watch?v=3Sau9h2to64 코스타 커피는 이에 대해 "라지커피가 들어가는 레귤러 컵에 들어가는 것은 맞지만 이는 완전히 끝까지 채운 것으로 실제 이렇게 마시는 경우는 화상을 입을 위험이 높다. 또한 사이즈가 달라지면 샷도 추가로 들어가기 때문“이라는 설명을 내놓았다. 그러나 조사결과 라떼의 경우는 추가 샷이 들어가지 않은 것으로 밝혀져 사이즈업 비용으로 지불하는 30펜스가 온전히 우유와 종이컵 가격으로만 나가고 있었던 셈이다. 참고자료 : http://www.today.com/money/starbucks-lattes-are-25-percent-underfilled-lawsuit-claims-t84031 http://sfist.com/2016/03/19/shorted_on_latte_sf_starbucks_fans.php http://www.businessinsider.com/starbucks-accused-of-failing-to-completely-fill-lattes-2016-3 http://metro.co.uk/2016/04/02/costa-express-forced-to-admit-that-its-large-latte-doesnt-actually-contain-an-extra-shot-5790707/

16.04.08

콜드브루 커피 2시간만에 만드는 꿀팁!

방법은 간단하다. 휘핑기 안에 커피와 물을 넣고 가압환경을 만들어 준다. 그리고 이것을 냉장고에 넣고 태양의 후예 재방송을 두 편 정도 보며 차가워지길 기다린다. 이 방법을 잘만 이용하면 더 이상 다음날까지 콜드브루 커피를 기다리지 않아도, 카페인이 적은 부드러운 콜드브루 커피를 바로 마실 수 있다.                                                                                                                         레시피 재료 : 원두 100g ,정수된 물 500g 준비도구 : 휘핑기, N2O 가스 2개, 커피필터, 케맥스(선택사항) 소요시간 :  2시간 1. 커피분쇄 분쇄커피는 기존의 케맥스나 드립커피에 사용하는 사이즈에 맞춘다. 크기는 0.75-1mm정도에 맞춘다고 생각하자. 2. 커피와 물을 휘핑기에 넣고 가스충전! 커피와 물을 1L 휘핑기에 넣는다. 그리고 N2O 가스를 연달아 세 개를 충전한다. 그리고 부드럽게 돌려가며 섞는다. 흔들게 되면 커피 가루가 밸브에 끼어 압력의 누수나 과압력 상태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3.냉각 휘핑기를 얼음이나 냉장고 안에 넣어 2시간 동안 둔다. 4.압력빼기, 필터링 휘핑기의 윗부분을 잡고 천천히 휘핑기의 레버를 눌러 가스를 뺀다. 가스가 어느정도 빠지면 휘핑기의 뚜껑을 열고 커피를 필터 위에 붓는다. 5.마시자! 원하는 농도만큼 찬물로 희석해 얼음을 넣어 마시거나 뜨거운 물을 부어 마실 수도 있다.                                                                                         참고: https://www.chefsteps.com/activities/quick-cold-brew-coffee

16.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