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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편적 센서리 언어는 생두결함 퇴치의 핵심

[퍼펙트 데일리 그라인드 독점 제휴 기사] 당신의 커피가 맛이 없거나 퀴퀴한 맛이 난다. 잘 모르겠지만 약간 버섯 맛도 나는 것 같다. 그런데 이 문제를 정확히 찾아내는 용어 없이 생산자나 바리스타에게 이것을 어떻게 설명할까? 정답은 보편적 감각 언어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것 뿐만이 아니라 우리는 생두의 결함에 대한 언어도 필요하다. 운 좋게도 우리는 이 분야에서 훌륭한 진보를 일궈가고 있다. 이 언어들에 대해서 알려면, 그리고 이 언어가 커피 산업 내 모든 이들을 어떻게 도와줄 수 있는 지에 대해서 알고 싶다면 귀를 기울이라. 보편적 센서리 언어가 필요한 3가지 이유 첫번째, 우리는 커피 바이어들을 위한 보편적 센서리 언어가 필요하다. 그들은 많은 국가와 지역을 돌아다니며 그 마술과 같은 커피, 고객들의 입가에 미소를 띠게 해줄 커피를 찾아다닌다. 하지만 어떻게 해야 바이어들이 커피의 품질을 논할 때 완전히 주관적이지 않게 논의할 수 있겠는가? 그들은 모두 원두의 긍정적인 것과 부정적인 것들을 깨우쳐야 하고, 얘기해야 한다. 그리고 그 이야기는 권한과, 확실성, 그리고 명료성이 있어야 하며 듣는 사람들이 그들의 분석을 들었을 때 의심스러워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물론 이를 위해 두 가지 일들을 해야 한다. 보편적 훈련과 우리 모두가 이해할 수 있는 언어다. 두번째는 다양한 국가와 지역의 커피를 내놓아야하는 바리스타들 때문이다. 그들의 뇌와 기억에 고문을 가하며 전에 경험했던 맛과 냄새를 찾아내기보다, 그들의 경험을 정확히 정의할 언어가 필요하다. 마지막 세번째 이유는 커핑 때문이다. 바이어, 농부, 바리스타 혹은 일반 대중 모두 포함해서 말이다. 다양한 사람들은 다양한 것을 느낀다고 생각하지만, 이러한 경험들을 소통할 때 쓸 수 있는 언어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커피를 위한 보편적 언어는 무엇이 있을까? 현재 몇가지 보편적 언어들이 있다. SCAA는 생두 품질 등급을 매기기 위한 규약을 가지고 있고 로스트 프로필을 재는 규약도 있다. 그러나 이것은 한정된 언어다: 두 커피 모두 86점을 받을 수 있지만 둘 다 극적으로 다른 프로필을 지닐 수 있다. 따라서 품질을 설명하는데는 유용한 반면 우리 모두의 의견들을 만족시키지는 않는다. 더 도움이 되는 것은 월드커피리서치의 센서리 사전인데, 이것은 SCAA의 새로 수정된 플레이버 휠을 기본으로 한 것이다. 이것은 감각 전문가들이 공동 감각 언어로 향미의 계급을 만들기 위해 세운 것이다. 그리고 나쁜 커피와 커피 결함에 대한 다양한 라벨들도 있는데, ‘휘발유’, ‘곰팡이 핀/축축한’, ‘종이’ 같은 것들도 있다. 비록 개선되긴 했지만, 이 언어는 아직도 몇가지 문화적 장벽들을 지닌다. 어느 한 명이 메이플 시럽의 노트를 집어 볼 때, 탁자 반대편에 앉은 사람이 메이플 시럽을 한 번도 맛 본적 없을 수도 있다. 그렇다면 모든 상황에 맞는 보편적 센서리 언어가 있을까? 플레이버액티브: 보편적 센서리 언어의 미래? ‘플레이버액티브’는 스퀘어마일커피로스터와 커피 기업들의 합작으로 만들어진 것인데, 현재 보편적 센서리 언어의 문제와 씨름하고 있다. 그들은 커피전문가들이 커피를 논할 때 의미있는 언어를 만드는 방식으로 그들의 감각능력을 개발하게 해주는 플레이버 액티브라는 감각개발 키트를 작업해서 만들고 있다. 플레이버액티브 작업 팀 중 한명인 하비에르 고메즈 로페즈는 테이스팅 키트의 개발을 ‘팬톤 컬러 차트’에 비유했다. 어떤 이는 어떤 빨강의 색상이 다른 빨강보다 더 빨갛다고 생각할 수 있듯이 커피에서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테이스팅 키트는 우리 모두에게 같은 참고 차트를 줄 것이다. 다른 말로 하자면, 이것들은 커피 결함에 대한 우리의 용어를 보정해준다. 물론, 우리는 이미 자원들이 있다. 그러나 현재 센서리 사전은 오로지 용어와 브랜드들만을 사용한다. 팬톤 컬러 차트가 당신이 다양한 색을 볼 수 있게 하듯이 플레이버 액티브는 당신이 다양한 커피 기술어들을 맛보고 냄새 맡을 수 있도록 해준다. 이러한 키트들은 특정 맛과 냄새를 만드는 구체적인 화학물질을 만들어 당신이 경험하고 비교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 키트는 자연 화학 성분들이며 상당히 많은 연구를 통해 개발된 것이다. 사용자들인 우리는 이 가루 성분을 약간의 여과수와 섞어 마시기에 안전한 유체를 만들면 된다. 그리고 그 과정을 통해 우리의 감각들을 훈련시킬 수 있다. 커피를 비교하고 심지어 우리가 이전에 찾지 못했던 특정 결함들을 찾을 수 있게 해준다. 목표는 바리스타들과 생두 바이어들을 위해 제조될 수 있는 다양한 키트들을 만드는 것이고 현재 플레이버액티브는 커피사슬의 시작에 중점을 두고 있다. 그들은 우리가 ‘가죽과 같은’ 혹은 ‘버섯과 같은’ 맛과 향에 익숙하게 해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첫 키트를 출시했다. 하비에르 고메즈 로페즈에 의하면 만약 우리가 결함을 일으키는 화학물을 복제할 수 있다면, 사람들이 그 결함을 알아차릴 수 있도록 그들을 교육할 수 있다고 한다. 최근에 출시된 이 모든 것들을 봤을 때 커피산업이 감각 발달을 위한 과학적인 연구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것이 명백하다. 이것은 좋은 뉴스다! 결국 감각 경험은 우리가 커피를 마시는 이유지 않나? 월드 커피 리서치 센서리 사전의 출시 때부터 우리는 다른 등급 기준의 변화를 보기 시작할 것이다 – 예를 들면 SCAA와 COE의 커핑 규약과 같이 말이다. 그리고 플레이버 키트로 우리는 우리의 감각 능력을 활발히 훈련시킬 방법을 얻을 수 있고, 커피를 논할 때 쓰는 언어의 기본 기준을 세울 수 있다. 참고: http://www.perfectdailygrind.com/2016/05/universal-sensory-coffee-language-key-fighting-green-bean-defects  

16.05.23

지구온난화로 위협받는 커피

지구온난화가 진행되면서 기후가 변하고 있다. 그 결과 여러 가지 작물들이 큰 피해를 보고 있으며, 커피 재배 또한 예외 없이 피해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미국 MIT에서 발행하는 테크놀로지리뷰(Technology Review)가 최근 기후 온난화에 대한 커피 수확감소 문제를 다룬 리포트를 내놓았다. 실제 최근 몇 년간 이상기후로 인한 수확감소가 실제적으로 벌어지고 있고 각종 연구기관의 데이터도 미래의 커피 재배 환경에 심각한 위험요소가 있음을 드러내고 있어 우려가 커지는 분위기다. 세계열대농업센터(International Center for Tropical Agriculture) 조사결과에 따르면 브라질과 중앙아메리카미의 토지 80%는 가장 인기 있는 유형인 아라비카를 재배하기 위해 쓰이고 있지만, 만약 예측한 데로 온도가 계속 올라간다면, 2050년에는 작물을 수확하기에 적합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 기간 동안 전 세계적으로 50% 이상 커피 수확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즉, 수확량은 줄어들고 가격은 올라갈 것이다. 이에 따라 커피 수확에 의존하는 농업 단체와 커피 바이어들은 비싸고 복잡하지만 새로운 원두 공급자와 공급 루트를 새롭게 구축해야 할 수도 있다. 국제보호협회 비즈니스 환경 리더십 센터에서 커피와 기후변화 문제 관련 부서에서 일하고 있는 밤비 셈록(Bambi Semroc)은 “당신은 커피 공급이 위태롭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테크놀로지리뷰에 따르면 이러한 기후변화에 대해 가장 근심을 가지고 있는 곳은 세계 가장 큰 커피 판매 회사인 스타벅스다. 스타벅스는 온난화 기후에도 커피가 성장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농부들과 협력하는 한편 회사에 미치는 환경적인 영향을 줄이기 위한 대응을 해오고 있다. 현재도 영농 노력은 진행 중이지만 수정 범위가 너무 광범위한 상황이다. 온실가스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시도는 실행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거의 10년 동안 회사는 그늘 방식, 작물보호를 위한 나무보존, 기후변화로 인해 급증한 해충과 질병 위험을 관리하는 방식 등의 기준아래 전 세계 커피재배 농부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해왔다. 현재 매년 400만 파운드의 커피 중 99%는 이 기준을 준수한다고 스타벅스는 보고했다. 이미 지난 2013년 스타벅스는 코스타리카에 그들의 커피 농장을 매입, 커피가 성장할 방법을 실험하고 더 따뜻한 온도에서도 생존할 식물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소로 바꾸었다. 커피 재배지역은 베트남, 인도네시아, 브라질, 탄자니아 등을 포함한 50개 이상의 국가들로 적도 주위에 벨트처럼 뻗어있다. 이들 국가에서 평균 온도 상승은 이미 커피 농부들의 수입액을 점점 감소시키고 있다. 이전에 커피 녹병과 기타 질병에 노출된 이력이 없는 커피 농장들도 기후변화에 따라 작물에 큰 피해를 보고 있다. 아직 스타벅스가 필요로 한 큰 규모에서는 아니지만, 몇몇 커피 실험들은 결실을 보고 있다. 2014년 초기 실험에서 스타벅스는 코스타리카와 협력으로 재배하는 데에 긴 시간이 소모되고 산출량도 낮은 편이지만 균 감염에 저항성이 있는 커피 품종을 개발하여 작은 묘목을 판매하기도 했다. 같은 해 온도 인상과 우기로 인해 멕시코 치아파스의 농부들이 그들의 커피 생산의 60%를 녹병으로 인해 손해를 입은 후, 스타벅스 멕시코는 그 지역에서 녹병에 저항성이 있도록 재배된 커피 식물을 분배하기 시작했다. 내년 말에 회사는 균 감염에 때문에 악영향을 받은 농부들에게 묘목을 2천만 개를 기부할 계획이다. 또한, 번식 방법을 공개적으로 공유하고 있다. 아울러 농부들이 기존 나무를 가지치기하거나 대체 종으로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경제적인 지원과 조언을 제공, 그들이 더 어려운 환경 속에서 성공하는 것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자체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것은 훨씬 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2008년 스타벅스는 회사 소속 매장에서 25%의 에너지 사용을 줄이는 계획을 세웠지만, 초반의 성공 후 최근 몇 년 동안은 배출량이 더 증가하였다. 매장, 사무실 및 로스팅 공장에서 사용된 주요 에너지만 해도 2012년도의 100만 톤에서 2014년도엔 125만8092톤까지 올라갔다. 에너지 배출량이 증가한 이유 중 하나는 메뉴에 가열 음식 메뉴를 추가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그것은 냉장 시스템과 오븐, 그리고 더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스타벅스의 장기적인 환경목표를 방해하고 있지만, 회사는 오븐 효율성 문제를 개선하고자 하고 있다. 참고: https://www.technologyreview.com/s/601404/coffee-under-threat/

16.05.19

카페문화 확산, 부동산 가격 견인?

최근 국내에서도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둥지 내몰림) 현상이 사회적 관심이 되고 있다. 젠트리피케이션은 구도심 상권이 활성화되면서 임대료 급상승으로 기존 영세 자영업자가 다른 지역으로 이탈하게 되는 현상을 지칭한다. 카페는 그 대표적인 업종이다.  특색있는 운영으로 이름을 알린 카페가 얼마 지나지 않아 임대료 부담을 견디지 못하고 밀려나는 현상은 일반화되고 있다. 물론 사람들의 왕래가 빈번한 곳으로 카페가 몰려들고 이것이 다른 업종의 점포를 유치하게되는 현상으로 이어져 카페가 인근 부동산 가격을 올리는 요인이 된다는 지적도 있다.  커피 산업의 확장과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 불황에 따른 창업 열풍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카페가 급속하게 늘어나면서 이어지는 현상이다. 송파구가 최근 석촌호수 카페거리 등을 대상으로 임대료 조사 등 실태파악에 나서 건물주와 임차인이 합심해 주민협의체를 구성하고 상생협약을 체결토록 유도할 예정이지만 쉽게 해결될 문제는 아니다. 이같은 상황은 카페문화가 발달한 외국도 마찬가지다. 영국도 커피시장의 급속한 성장이 이어지면서 거품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현지 언론은 지난 2년간 카페수가 20% 증가하면서 부동산 가격 인상에도 한 몫하고 있다고 전했다. 글로벌 부동산서비스 제공업체인 사빌스에 의하면, 영국의 체인 카페들의 수는 2013년도 말부터 39% 늘어났고 스코틀랜드의 경우는 2년간 두배로 불어났다고 한다. 현재 영국 전역에서 운영되고 있는 카페는 4,000개 이상이며 알레그라 월드커피포털(Allegra World Coffee Portal)에 따르면 키오스크나 할인점, 독립 카페들까지 추가할 경우 2만개가 될 것으로 추산된다, 독립형 카페를 포함한 모든 특별한 카페들을 고려한다면 2009년도부터 그 수는 60%가 늘었다. 텔레그라프지에 따르면 영국의 대표적인 프랜차이즈 코스타커피는 2010년 658개에서 지난해 말 15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배이커리 체인인 그레그스(Greggs)는 5년전 1269개에서 1621개로 점포가 늘었다. 와일드빈 카페(Wild Bean Cafe)도 5년 전 11개로 출발해 지난해 말 288개를 운영 중이다. 가장 성장수치가 높은 한 지역은 동부 런던의 월삼스토우(Walthamstow)로, 이곳은 2008년도에 2개의 카페들이 있다가 2015년도 말까지 10개 카페로 늘어난 경우다. 이 지역은 고급 주택화되면서 부동산 가격의 급격한 인상을 불러왔다. 전형적인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 현상을 보여주고 있는 지역이다. 월댐 포레스트 자치구의 경우 2009년 1월 기준 230,000파운드에서 2016년도 3월까지 435,000 파운드로 시세가 올랐다. 2009년도 이후 이 지역은 가장 강한 성장세를 보였다. 영국 카페 시장은 2015년도에 평균 6%이 늘어났다고, 민텔이 보고했으며, 올해 매출은 30억 파운드 기록에 도달 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1/4이상의 영국인들은 1주일에 한번 이상 카페를 방문한다고 한다. 참조 : http://www.telegraph.co.uk/business/2016/05/09/boom-in-cafe-culture-boosts-frothy-coffee-shop-property-market/  

16.05.18

콜롬비아, 어떻게 스페셜티 커피 강국이 됐나

콜롬비아는 싱글 오리진 커피와 유사한 개념을 일찌감치 깨달았던 나라로, 지금도 고품질의 커피로 손꼽히는 곳이다. SCAA의 'Coffee Chronicle'이 이런 콜롬비아가 어떻게 지금의 스페셜티 커피로 손꼽히는 국가가 됐는지 자세히 소개했다. 콜롬비아의 생산자들은 스페셜티 커피가 처음 등장한 1970년대부터  이들의 커피가 지역별로 다른 맛을 낸다는 점을 어필하며 북미와 유럽시장을 공략했다. 물론 이것이 새로운 개념은 아니었지만, ‘스페셜티’ 라는 정의가 생겨나면서 이 분야에 종사하는 로스터들은 이와 맞물려 다양한 콜롬비아 커피 연구에 몰입했다. 그리고 이내 다른 국가에까지 시야가 확장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브라질, 코스타리카, 인도네시아 같은 국가들을 방문하게 만들었다. 콜롬비아의 사례가 스페셜티 커피 로스터들과 수입자들이 더 나은 커피를 찾아다니도록 영감을 불어 넣은 것이다. 그러나 아이러니 하게도 콜롬비아는 2000년대 초반까지 싱글 에스트테이트(싱글 오리진은 단일 국가, 싱글 에스테이트는 단일 지역을 뜻한다)커피의 개발이 늦은 편에 속했다. 왜냐하면 그들은 스페셜티 커피 산업에 관한 신뢰나 상업적 영향력 부족으로 제대로  공론화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 이미 콜롬비아에서는 이와 유사하게 커피를 판매하고 있었기 때문인 탓도 있었다. 그러던 중 이 부분을 해결하게 된 데는 과테말라의 ANA CAFE, 브라질의 브라질 스페셜티 커피 협회등의 활발한 활동이 자극이 되었다. 이윽고 2000년대 초반이 되어서야 커피 수입업자와 로스터가 본격적으로 콜롬비아의 산지를 방문하면서, 명백한 콜롬비아 싱글 에스테이트 커피를 만날 수 있게 되었다. 콜롬비아는 매우 적은 수의 농부만이 스스로 가공하여 포장, 수출하는 것이 가능했고, 나머지는 농부 조합이나 개인 공장의 도움을 필요로 했다. 그중 극소수의 농부는 이런 과정이 모두 분리 되거나 설계 될 수 있다는 점을 깨달았다. 스페셜티 커피협회 같은 NGO에서는 이런 농부들을 적극적으로 돕기 시작했다.  덕분에 농부들은 더 높은 마진으로 판매할 수 있는  '싱글 에스테이트 커피'로의 판매 기회를 얻게 되었다. 그리고 이런 기구의 도움으로 인해 콜롬비아의 싱글 에스테이트 커피의 마케팅도 가능하게 되었다. 이와 동시에 컵 오브 엑셀런스(COE)는 콜롬비아에서 커핑 대회와 경매행사를 열었고, 개인 수출업자들도 여기에 공감했다. 이로인해 얼마 지나지 않아 콜롬비아는 이상적인 싱글 에스테이트 커피를 생산하는 국가로 급부상했다. 그리고 많은 소규모 스페셜티 로스터들이 방문해 독점적으로 그들의 커피를 구매했고, 그들의 고객에게는 농장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독점유통하는 특별한 커피로 소개하기에 이르렀다. 여기에 또다른 문제는 배송이었다. 이전에는 농부가 수확한 커피가 수신소로 모아지면 그곳에서 다시금 하나로 합쳐져 모두 같은 '콜롬비아 커피'로 판매됐다. 그래서 배송도 하나의 컨테이너에 하나의 콜롬비아 커피를 싣는 것으로 충분했다. 그러나 점차 수 많은 콜롬비아농장의 생두들이 소량으로 수출됨에 따라 컨테이너 단위로 물건을 나르기에는 곤란한 점도 많았다. 이 문제는 다행히 조합이나 제분소 단위로 작은 농장을 묶어 컨테이너를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어느정도 해결하게 되었다. 그러면서 조합사람들도 이런 커피 판매가 커피의 품질의 일관성을 유지하는데 훨씬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또한 이전까지는 외관으로 등급을 매겨왔기 때문에 하나의 백에서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으면 나머지 다른 백의 문제는 발견할 수 없었다. 스페셜티 커피가 도입되면서 이런 판정보다는 커핑을 통해서 점수를 매기는 것이 자연스러워졌으며 여러 나라에서 로스터와 그린빈 바이어들을 산지를 방문해 상호간의 소통이 증진되는 효과도 얻었다. 동시에 그들이 원하는 커피를 찾아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음은 물론이다. 여러 조합이 뭉쳐 하나의 컨테이너를 공동으로 사용하는 이 방식은 콜롬비아 커피의 발전에 큰 도움을 주었다. 많은 사람들이 콜롬비아의 커피를 일관되다고 여기게 됐기 때문에, 올라간 인기만큼 품질향상에 신경쓸 수 있게 됐다. 예를 들어 안티오키아 지방은 최근 COE 상위 10권 내의 커피를 자주 배출하는 지역인데, 여기에는 커피 재배를 권장하는 나름의 자구책이 숨어있다. 젊은 농부들을 대상으로 커피 교육을 꾸준히 개최하고 부모가 은퇴하더라도 자녀가 남아서 농사를 계속 하도록 격려하는 분위기를 형성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나아가 '커피빈&티리프'나 '번(Bunn)'같은 기업들이 이 프로그램을 지지하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한다. 이렇게 자체생존 가능한 농장들은 이제 콜롬비아의 미래가 되었다.이것은 로스터와 그린빈 바이어 같은 인풋에 의한 결과일지 모르나 그들을 불러온 것은 실제 커피 품질을 향상시킨 농부들의 노력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노력이 지속된다면 콜롬비아 커피의 명성은 지속될 것이다. 참조: http://www.scaa.org/chronicle/2016/04/27/colombias-arc-over-the-specialty-coffee-landscape-vice-versa/Colombia’s Arc Over the Specialty Coffee Landscape (& Vice Versa)

16.05.17

맛과 건강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나?

유럽에서 주로 마시던 프렌치 프레스 커피는 이제 전 세계에서 인기있는 추출 방식 중 하나로 자리잡 았다. 이는 스페셜티 커피 매장이나 레스토랑이나 어디서든 프렌치 프레스 로 내린 커피를 마실 수 있는 데서도 이 인기는 명백하다. 커피의 본래의 맛을 느낄 수 있을 뿐더러 추출 방식도 매우 간단하기 때문에 그만큼 접근성에서 남다르다. 여기에 뜨거운 물과 차가운 물 기존에 사용하던 프렌치 프레스는 물론이고, 소든, 에스프로 프레스 등 갖가지 추출 도구가 등장한 것도 이 인기를 부추기는데 한몫했다. 하버드 의과대학에서 운영하는 하버드 건강블로그 사이트 수석편집자가 소개하는 건강을 생각하며 프렌치 프레스를 이용한 커피 음용방법에 대해 소개한다. 왜 인기일까? 프렌치 프레스 커피를 만들 때 끓는 물(뜨겁거나 차가운 물)과 거칠게 갈아진 커피 원두를 피처에 넣고 섞은 뒤, 그대로 몇 분 간 담겨 있도록 둔다. 드립 커피처럼 커피가루가 컵으로 들어가지 않도록 막는 필터는 없다. 그 대신 피처 위에 장착된 메시 플런저를 아래로 눌러 액체에 압력을 주고 커피가루들이 나가지 못하게 막는다. 필터가 없다는 이 특징 때문에 프레스 커피가 차별화된 커피이며, 이 때문에 너무 많이 마실 경우 잠재적인 위험을 불러올 수도 있다. 필터가 없기 때문에 커피원두에 찾아볼 수 있는 디터펜과 같이 몇몇의 기름진 성분들이 컵 안에 생긴다. 커피 애호가들은 이 기름들 때문에 커피가 맛있게 되는 것이라고도 한다. 하지만 이 디테르펜 성분은 우리의 건강에 나쁜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5-8잔의 필터링 되지 않은 커피는 당신에게 나쁜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증가시킨다”는 것이 하버드 T.H 찬 공중위생학교의 역학 및 영양학 교수인 에릭 림 박사의 견해다.   자동 드립 커피 메이커로 추출된 브루잉 커피도 어느 정도의 위험성(?)은 가지고 있다. 일부 사람은 카페인을 하루에 300mg이상 섭취하면 불면증, 불안증, 심장 떨림, 초조함을 겪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정오 이후 섭취한 카페인은 잠을 방해하기도 한다. 림 박사는 “만약 커피를 마시고 매일 잠들기 어렵다면 장기간 만성질환의 위험성을 높이고 있는 것”이라며 “너무 많은 카페인을 마시면 혈압이 올라갈 수 있으므로 커피를 그만 마셔야 카페인의 부정적인 효과가 없어진다”고 덧붙였다. 커피에 대한 좋은 소식 물론 커피는 건강에 좋은 화합물들도 여러가지 들어있다. 예를 들면 마그네슘, 칼륨, 니아신 같은 것들이 있다. 또한 카페인은 소량 섭취 시 피곤 완화, 각성도 및 정신집중 개선 효과가 있고, 클로로겐산 과 폴리페놀과 같은 강력한 성분들은 세포손상을 막아주는 항산화 성질들 함유하고 있다. 림 박사와 그의 동료들은 이러한 성분들의 혼합이 혈당 흡수를 늦춰주고, 세포들이 피에서 당을 끌어당기게 도와주는 한편 대사율을 높여주고 혈관이 수축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믿는다. 이 활동들은 커피와 저혈압, 나이에 따른 증체량의 느린 속도, 2형 당뇨병 위험성 감소, 혹은 심혈관 질병이나 신경성 질환으로 인한 죽음과의 연관성을 설명한다고 한다. “우리가 명백히 확인할 수 있는 커피의 훌륭한 혜택은 당뇨병과 비만 부분입니다”라고 림 박사가 말했다. 그는 브루잉커피의 건강상 혜택이 하루에 1-5잔을 마셨을 경우에만 해당한다고 밝혔으며, 많은 영양소들이 카페인과는 관계없이 몸 속에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프레스할 것인가 하지 않을 것인가, 그것이 문제로다 만약 필터링되지 않은 커피를 마시려면 림 박사는 당신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유심히 살펴보며 LDL 수치가 시간이 지날수록 오르지 않도록 하길 관리하기를 추천했다. 그리고 프렌치 프레스 커피를 적당히 마실 필요가 있다. 이 커피는 하루에 4잔 이상 마시지 않는 것이 좋고, 필터링 브루잉 커피 도 하루에 5잔 이상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한다. 또 기억해야 할 것은, 커피의 위험성은 커피에 무엇을 넣는지에 따라 달라진다. 크림, 설탕, 설탕시럽 같은 것들 말이다. 이 물질들은 당신의 식습관에 포화지방과 영양가 없고 열량만 높은 칼로리를 첨가하는 것이며, 혈당을 북돋고 체중이 늘어나게 한다. 따라서 당신의 컵에 무엇을 넣을지에 대해 신중해야한다. 참고: http://www.health.harvard.edu/blog/pressed-coffee-going-mainstream-drink-201604299530

16.05.13

봄날에 구경 가기 좋은 커피대회 4곳

세계대회의 열기가 가라앉고 한 달, 이제 새로운 챔피언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바리스타들의 시기가 돌아왔다. 그들의 땀의 결실을 볼 수 있는 대회가 5-6월 다양한 곳에서 개최된다. 2016 코리아 브루잉 챔피언쉽 대학생 바리스타들의 패기를 엿볼 수 있는 바리스타 대회로 작년에 이은 두 번째를 맞이했다. 3인 1조로 팀을 이뤄 경연을 펼치는 독특한 구성이 눈에 띈다. 공식원두는 커피리브레의 인도 아라쿠로, 심사위원장을 맡은 5Brewing의 도형수 대표가 직접 로스팅 한 것을 사용하게 된다. 일시 2016년 5월 21일 (토) 장소 한남동 &gather 홈페이지 http://www.kalitakorea.kr/ 전반기 WYBC LatteArt Championship 월드라떼아트챔피언 엄성진 바리스타가 심사위원을 맡아 화제가 된 ‘Acts29 WYBC LatteArt Championship’이 곧 전반기 대회를 개최한다. 유소년 바리스타 꿈나무들이 자신들의 기량을 펼칠 수 있는 새로운 장으로써 많은 기대를 얻고 있다. 하반기 대회는 8/27에 챔피언전은 10/29~30일에 열릴 예정이다. 일시 2016년 5월 21일 (토) 장소 신촌 새롬문화센터 홈페이지 http://www.acts29wybc.com/ GSC 커피 마스터 2016 커핑 생두 수입사인 GSC에서 작년 블렌딩 대회에 이어 두 번째 커피 마스터 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주제는 커핑으로 이미 전국예선을 거친 실력자들이 본선을 준비하고 있다. 스피디하게 진행되는 커핑 대회인 만큼 긴장하며 보는 즐거움도 빼놓을 수 없다. 또한, WCTC 2위를 달성한 이동호 로스터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도 마련되어 있어 관람객들도 한층 기대가 높다. 또한 참관객 대상 이벤트도 동시에 개최된다.  현장 참관 사진을 찍어서 블로그나 페이스북에 후기를 올리면 게이샤 생두, GSC 프리미엄 생두, 에코백등을 증정하는 행사로 보는 즐거움에 받는 즐거움도 더했다. 일시 2016년 5월 21(토) 장소 강남 HJ컨벤션센터 홈페이지 http://cmasters.coffeegsc.co.kr/ 2016 핸디로스터 챔피언쉽 어려웠던 로스팅 대회 대신 쉽고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로스팅 대회로, 대규모 인원이 출전하는 흥미진진한 대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참가비만 내면 수망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준비에 대한 부담도 훨씬 덜하다. 6월 6일까지 참가신청이 가능하니 관심 있는 분들은 우승을 노려보는 것도! 일시 2016년 6월 19일 (일) 장소 세종대 운동장 특설경기장 홈페이지 http://goo.gl/R9UbXF

16.05.13

'Women in Coffee' 커피업계 곳곳에 숨은 여성의 힘!

커피업계가 남성 중심 사회라는 것은 이미 모두들 잘 알고 있는 점이다. 그러나, 그 틈을 살펴보면 여성들은 그 안에서 수많은 활약을 하고 있다. 사실 그들 없이 남성만으로는 커피업계가 유지될 수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미국의 한 회사에서 이런 여성들의 활약을 담은 다큐멘터리를 제작했다. 회사의 이름은 'Equal Exchange' 메사추세츠주에서 가장 큰 로스터리 회사로 직원들이 지분을 나눠 가지고 있는 민주적인 곳이라고 한다. 이곳의 대표인 여성 로스터  사라 히리삭(Sarah Hrisak)은 좀 더 여성과 남성이 소통을 통해 성차별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다큐멘터리를 제작했다고 한다. 이 영상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관리자 Beth Ann Caspersen, 로스터 Sarah Hrisak, 카페 매니저 Nakita Turner 등 커피의 생산부터 서빙까지의 전 과정 속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짧은 영상이지만, 이런 노력으로 인해 그동안 지속되온 커피업계 성불평등 문제가 본격적으로 논의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참고: http://dailycoffeenews.com/2016/05/11/in-coffee-the-more-you-see-women-the-more-women-youll-see/

16.05.13

던킨, 에스프레소 음료로 스타벅스 위협하다

미국 던킨 도너츠가 라떼와 마끼아토 같은 에스프레소 음료 라인업을 강화해 스타벅스의 고객 지분을 빼앗을 준비를 하고 있다. 던킨 도너츠의 대표인 나이젤 트레비스는 그간 던킨도너츠의 에스프레소 음료가 스타벅스에 비해 아주 낮은 판매량을 올려왔기 때문에 이를 전환하고자 처음으로 작년 ‘마끼아토’를 출시했다. 그동안 던킨도넛은 드립커피를 주력상품으로 판매해왔지만, 젊은 고객들이 에스프레소 음료를 더욱 선호하는데서 이번 변화를 결정했다고 한다. 심지어 많은 사람은 던킨 도너츠에 라떼 메뉴가 있다는 사실도 몰랐다고. 트레비스 사장에 의하면 마끼아토 출시와 동시에 이루어진 메뉴판 개편 작업 덕분에 음료매출도 60%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경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올데이 브랙퍼스트를 판매하는 맥도날드와 본격적으로 커피를 판매하기 시작한 편의점이 있기 때문이다. 다행히도 올해 첫 3달 동안, 던킨의 미국 매출은 더욱 상승한 음료 판매량 덕분에 2%이상 점유율을 늘릴 수 있었다. 동시에 그들의 경쟁자인 스타벅스는 모바일 앱의 인기와 더불어 로열티 프로그램, 그리고 브렉퍼스트 샌드위치와 같은 아이템의 더 증가된 매출로부터 이득을 보았다. 무려 푸드 판매량은 작년대비 20%이상 상승했다고 한다. 그래서 던킨은 메뉴판 개편과 더불어 선주문앱을 선보일 계획인데 본격적인 여름이 다가오는 시즌에 맞춰 쿨라타 할인을 내세워 홍보할 예정이라고 한다. 물론 스타벅스도 ‘사이렌 오더’라는 이름으로 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과연 앞으로 던컨 도너츠가 얼마나 스타벅스를 따라갈 수 있을지 흥미진진하다.

16.05.12

숨어있는 맛집을 찾아서! 애틀랜타 카페 투어

미국 조지아 주의 애틀랜타는 96년도 올림픽에서 이봉주 선수가 은메달을 획득한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비록 애틀랜타는 스페셜티 커피로 유명한 도시는 아니지만, 커피를 사랑하는 미국인들의 특성상 이곳에서도 맛좋은 카페는 여러 곳 만날수 있었다. 현지인들도 인정하는 스페셜티 카페, <Dancing goats coffee> Dancing goats coffee는 구글에서 애틀랜타 스페셜티 카페를 검색하면 빼놓지 않고 등장하는 곳으로 애틀랜타의 대표적인 스페셜티 카페라고 할 수 있다. 실은 이번 SCAA 팝업 카페로도 등장했던, Batdorf and Bronson에서 운영하는 곳으로 맛에서는 굉장한 자부심을 지니고 있다. 직원들이 기본적으로 친절하기 때문에 영어가 능숙하지 못하더라도 긴장하지 않고 주문하기 좋다. 하지만, 바쁜 경우가 많기 때문에 구체적인 질문은 어려울 수도 있다. 대표 커피는 카페 이름을 딴 Dancing goats 블렌드로 다크 로스팅 된 원두답게 단맛과 부드러운 바디감이 인상적인 커피다. Dancing goats coffee는 애틀란타 이외에도 미국 올림피아 지역에서도 만날 수 있다. 주소: 419 W. Ponce De Leon, Atlanta 웹사이트: http://www.batdorfcoffee.com/   독특한 메뉴를 맛보고 싶다면, <Tap Room> ‘Tap room’이라는 이름에서 느껴지는 메뉴가 있다. 바로 맥주! 미국 역시 크래프트 맥주 문화가 활발한 나라인데, 이곳에서는 애틀랜타와 그 주변 지역의 크래프트 맥주를 고루 맛볼 수 있다. 여기에 라 마르조꼬 리네아를 개조해 만든 탭은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희귀아이템이다! 조만간 한국에서 유행할지도. 물론 커피 맛도 뛰어난 편이다. 미국의 경우 많은 스페셜티 카페에서 직접 로스팅을 하지 않는다. 훨씬 더 뛰어난 카페에서 원두를 납품받는데, 이곳에서는 카운터컬처의 커피를 사용하고 있어 평균이상의 커피 맛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추천하는 메뉴가 Beerpresso다. 이 매장만의 특별한 노하우로 만든 메뉴라고 한다. 설명에 의하면, 콜드브루 커피에 효모를 첨가해 제조 했다고 한다. 맥주와 커피의 그 어딘가의 맛이 나는 이 음료는 니트로 커피와는 또 다른 청량감을 느낄 수 있다. 주소: 1963 Hosea L Williams Dr #R106 Atlanta 웹사이트: http://www.taproomcoffee.com/   애틀랜타 스페셜티 커피 씬의 터줏대감 <Octane coffee> Octane coffee는 2003년 처음 애틀랜타에 문을 열었고, 현재는 애틀랜타 전체에 다섯 곳의 지점이 있는데 이번에는 Grant Park 지점을 방문했다. 이곳은 본래 카운터 컬처의 커피를 사용했지만, 이제는 프로밧 로스터를 두고 자체 로스터리를 운영하고 있다. 젊고 건강한 분위기 덕분에 애틀랜타 젊은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자체 블렌딩한 커피와 뛰어난 수상경력을 가진 바리스타들 덕분에 커피 맛에서도 연륜을 느낄 수 있다. 식사 메뉴도 함께 판매하기 때문에 이른 아침 방문한 손님들이 아침식사를 즐기고 있는 것도 발견할 수 있었다. 힐러리 클린턴이나 유명 셰프 안소니 부다인 같은 사람들에게 극찬을 받기도 해 앞으로 애틀랜타 사람들의 인기를 독점할 것으로 보인다. 주소: 1009-B Marietta St Atlanta sns: http://www.octanecoffee.com/   쇼핑도 하고 커피도 마시는 <Spiller park coffee> 일반적으로 쇼핑몰에 입점한 카페는 맛이 없다고 생각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곳 Spiller park coffee는 그런 편견을 깨주기에 좋은 곳이다. 과거 가전제품 회사 창고를 개조해 만든 쇼핑몰 ‘Ponce City Market’에 위치한 이 카페는 다른 매장들이 채 문을 열기도 전인 오전 9시부터 손님들이 줄을 설정도로 인기가 있다. 이곳 역시 자체 로스터리 대신 다른 로스터리에서 원두를 납품 받아 사용하고 있었는데, ‘Intelligentsia’, ‘George Howell Coffee’, ‘Phil & Sebastian Coffee Roasters’ 총 세 로스터리의 커피가 준비되어 있다. 방문했을 당시는 ‘Intelligentsia’의 Black cat 블렌드를 사용해 에스프레소 음료를 제공했고, 덕분에 굉장히 진하고 고소한 맛의 피콜로를 만날 수 있었다. Ponce City Market은 커피 이외에도 의류, 레스토랑 모두 최근 미국 트렌드를 충실히 반영한 곳이 많으므로 색다른 미국의 쇼핑몰을 경험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주소: Ponce City Market 675 Ponce De Leon Ave NE 웹사이트: http://www.spillerpark.com/ 미국 카페 투어 팁 *영업시간을 꼭 확인! 한국과 비교해 빨리 열고 빨리 닫는 경우가 많다. 오후 4시나 6시에 영업을 마감하는 카페가 많으니 꼭 조사해보고 가세요. *택시나 렌트카를 추천해요! 걸어 다니는 것은 쉽지 않고, 지역에 따라서 대중교통의 치안이 불안한 경우가 있어요. 더욱이 카페 간의 거리가 멀다면, 택시를 타거나 렌트카를 빌리는 것이 안전해요. 구글 네비게이션이 생각보다 믿을만 하답니다.

16.05.12

커머셜에서 스페셜티로 어느 농부의 스페셜티 커피 도전기

[퍼펙트 데일리 그라인드 독점제휴기사] 우리 모두 스페셜티 커피의 아름다움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 플레이버간의 완벽한 밸런스, 달콤한 아로마, 풍부한 바디감같은 것들을 말이다. 그러나 스페셜티 커피가 당신의 아침(혹은 오후) 음료에 있어 첫 기항지인 반면에, 어떤 커피 농부들에게는 수입의 목적지다. 때문에 비틀거리는 커피 가격과 불규칙한 시장에 직면하게 되면 그들은 속수무책으로 당하게 된다. 그래서 여기 한 커피 농장을 운영하는 가족은 이 불안정한 악몽에서 벗어나고자 스페셜티 커피에 도전했다. 커피의 진실된 금액 5년 전, 콜롬비아의 남서부 지역에 가족 운영체의 한 작은 커피 농장에서 커피나무들을 다 뽑아버리고, 좀 더 수익성이 좋은 작물로 대체하는 것을 고려하였다. 세계 커피 가격이 무너지면서 그들의 10ha짜리 땅에서 커피를 생산하는 경비를 감당하기 어려워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 농장의 이름은 라 로미타로 이곳의 대표인 리카르도 카날은 그때 기억을 짚으며 “우리가 겨우 먹고 살 만큼 보조금을 지원받았지만, 이것이 영구적이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어요” 라고 이야기 했다. “몇십 년 동안 우리는 시장의 변동을 잘 참고 이겨냈지만, 커피 가격이 또 다시 무너지고 난 후, 커피 농장을 지속할지에 대해 아직 지속가능한 비즈니스를 운영할 수 있다는 사실로 아버지를 설득해야 했어요. 아주 어려운 대화였죠. 왜냐하면 역사적으로 시장의 가격 유동성에 대한 우려가 많았거든요” 스페셜티 커피의 발흥 가족과 농장을 구원해줄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찾아 낸 것은 아들인 리카르도였다. 그는 런던에 살면서 그곳을 휩쓴 스페셜티 커피의 경탄스러운 발흥을 목격하고 있었다. 그는 직거래 커피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것, 그리고 커피 산지를 추적하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두 눈으로 직접 보았다. 그가 내딛은 첫 단계는 그의 아버지를 설득해 커피의 품질을 개선시켜 80점 이상의 점수를 따는 일이었다. 만약 그들이 이것을 할 수 있으면, 스페셜티 커피 시장의 바이어를 찾을 가능성이 생기겠지만, 이 첫 단계부터 쉽지 않았다. 커피 품질에 대해 깨닫다 리카르도가 아버지와 함께 아자하르 커피에 소속된 현지 수출업자를 만나자 상황은 조금이나마 호전되었다. 그 수출업자는 지역 농부의 커피 품질을 개선시키고,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고 있었다. 아버지 라울은 그동안 커피의 외적인 요소로 커피의 품질을 판단해왔다. 커피 식물의 건강, 커피체리의 성숙도, 워싱되고 난 후 파치먼트 커피의 결점 상태같은 것들 말이다. 그러나, 이런 요소들이 커피의 전체 플레이버를 좌우하는 요소인 동시에 커피로 추출했을 때의 품질도 중요하다는 점을 이때 깨달았다. “그 순간부터 저희 아버지는 가공과정에서 보이지 않은 요소들, 예를 들면 발효와 같은 것이 커피에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이해했어요. 그는 즉시 품질을 개선하는 것이 성취 가능한 작업이며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알아냈죠”라고 리카르도가 설명했다. 커피품질을 개선시키기 리카르도와 그의 가족들은 커피 품질 개선이라는 새로운 목표를 세우고, 가족들은 바로 작업에 착수했다. 그들은 발효탱크의 지붕을 다시 이고, 워싱 시설을 꾸미는 작업을 시작했다. 또한 새로운 건조대와 자외선 차단이 가능한 커피 보관공간도 세웠다. 마지막으로 그들은 잔인한 체리 벌레들의 끈질긴 위협에 맞설 대책을 세웠다. 수확시기 농장에서 일하는 25명의 체리피커들도 라 로미타의 목표를 위해 아주 적극적 일했다. 양보다 품질을 우선으로 하는데 있어서 말이다. 그들은 즉시 전체적인 품질이 개선되는 것을 보기 시작했고, 그 다음 해 커피를 커핑하기 위해 공장으로 돌아왔다. 리카르도와 그의 아버지는 결국 그들의 노력의 결실을 얻어냈고, 라 로미타 커피는 영국의 스페셜티 커피 시장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 FNC의 도움 “우리가 컵 품질의 중요성을 이해했을 때, 우리가 올바른 길을 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어요. 아직도 진행 중이지만, 우리는 우리가 농장에서 했던 모든 것을 바꾼 인식체계의 대전환을 겪었어요.” 리카르도가 말했다. 그들이 그들의 커피 품질을 개선시키고자 할 때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해준 단체는 콜롬비아 커피 생산자 연맹(FNC)였다. FNC는 콜롬비아 커피 농부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데 전념한다. “우리는 연맹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특권을 누릴 수 있었죠. 그들은 우리에게 조언을 해주고, 지원을 해주고, 좋은 비료, 종자, 인프라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어요. 모든 커피 생산국가들이 이와 같은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리카르도는 새로운 농업적 실습을 포용해주었던 직원들의 의지와 열정이 없었으면 품질의 즉각 개선이 가능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믿는다. 바이오 숯: 화학 대체물 라 로미타 농장의 수많은 변화 중 하나는 ‘바이오 숯’(흙을 개선하기 위해 사용되는 숯)을 이용하여 비료와 같은 화학물의 사용을 대체하는 것이었다. 이는 흙의 산도를 조절하기 위한 간단하고도 효과적인 과정이다. 바이오 숯은 물을 유지하는 스폰지, 혹은 건조기간 동안 영양공급과 습도 유지를 위해 필수적인 미생물들의 집 역할을 한다. 베리 보러(벌레)와의 치열한 전쟁 모든 커피 농부들은 베리 보러의 심각한 위협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 커피 해충으로, 체리에 알을 낳고 공격한다. 이 벌레의 침략은 엄청난 영향을 끼칠 뿐더러 전체 수확량에도 심하게 손상을 입힌다. 당연히 농부의 수입에도 타격을 준다. 농장 내 벌레들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리카르도는 해충 약을 쓰는 것을 반대했다. 그는 이 해로운 화학물이 농장의 생물다양성에 손상을 입히는 것이 싫었다. 농장의 생물다양성과 커피를 보호할 수 있는 더욱 더 지속가능한 방안을 찾기 위해, 그들은 ‘보베리아 바씨나(Beauveria Bassiana)’ 라는 진균류 종자를 번식시켜 베리보러의 수를 통제하고자 했다. 이 진균류는 베리보러들이 커피체리에 구멍을 내기 시작할 때 베리보러들을 공격하고 그들이 알을 낳지 못하도록 장벽을 형성한다. 또한 리카르도는 베리보러들의 엄청난 침략을 막고자 그들의 포식자인 2가지 말벌 ‘프로롭스 나수타’와 ‘커피나무 피마스티쿠스’를 방출하여 베리보러들을 잡아먹게 하였다. 낙관론: 앞으로 다가올 맛들 이러한 어려움들에도 불구하고 결국 라 로미 타는 성공 스토리의 한 획을 그었다. 지난 해 그들의 첫 스페셜티 그레이드 커피인 워시드 카스틸로 3,000kg가 영국으로 운송되었다. 게다가 이것은 그들의 자기 신뢰, 인내심, 노력에 대한 증거였다. 리카르도는 이 커피가 라 로미타에 어떤 의미를 지니는 지에 대해서 설명했다: “런던의 고객들이 우리의 커피를 즐기는 것은 우리의 꿈이 실현된 것입니다. 이점은 우리에게 자부심을 주고 우리의 모든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농장을 마이크로 로트로 분할하는 것, 그리고 다양한 가공 방식을 실험해보는 것 등을 통해 생산 가치를 더하고 비즈니스를 발달시키고 싶습니다” 원문: http://www.perfectdailygrind.com/2016/05/commercial-specialty-farming-success-story/

16.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