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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겐 익숙, 누군가에게는 낯선 테이크아웃 커피
2017.08.18 Fri 2,031

기사 요약

'Here or To-go?' 여러분의 카페를 찾는 손님들은 앉아서 마시는 경우가 많나요? 아니면 테이크아웃하는 경우가 많나요? 아마도 카페가 어디에 위치했는지, 어떤 손님들이 많이 오는지에 따라 응답이 다를 텐데요. 바쁜 직장인들이 많은 오피스 거리에 있는 카페라면 느긋하게 커피를 즐기기보다는 테이크아웃 한 커피를 들고 사무실로 걸음을 재촉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고, 동네 손님들이 많은 주택가라면 앉아서 마시는 경우가 많겠죠.

이러한 테이크아웃 커피 문화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미국 드라마 속 등장인물이 카페에서 커피를 주문하는 장면에서 흔히 접하는 질문('Here or To-go?')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미디어와 실생활에서 손쉽게 접할 수 있어, 테이크아웃 커피 문화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인 것처럼 착각하기 쉽지만, NPD 그룹/Crest에서 조사한 ‘국가별 테이크아웃커피 비율’ 결과를 보면 문화권별로 다른 결과를 보입니다.


(이미지 출처 : www.npdgroup.co.uk)

우리나라(35%)를 비롯해, 일본(48%)-미국(45%)-캐나다(43%) 등의 국가에서는 손님 중 과반수에 가까운 이들이 테이크아웃 커피를 즐기지만, 스페인/이탈리아(3%)-중국(10%)-브라질(13%) 등의 국가에서는 10명중 1~2명의 손님만 테이크아웃 커피를 주문합니다.  조사를 진행한 NPD그룹에서는 미국,캐나다 등 북미대륙과 한국,일본 등은 서구화된 생활습관과 바쁜 생활환경 탓에 테이크아웃 커피문화가 발달한 반면, 앞서 살펴본 스페인,이탈리아와 영국-독일-프랑스(17%) 등 유럽 국가에서는 커피는 편하게 휴식을 취하며 마신다는 생각이 강해 테이크아웃 커피 문화가 대중적이지 않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한가지 더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여러분의 카페에서 테이크아웃 손님비율이 높다면, 뜨거운 커피를 흘려 손이 데지 않도록 예쁜 컵 홀더나 커피 캐리어를 구비해 손님들 사이에서 센스있는 카페로 인식되는 것이죠. 다른 카페와의 차별화, 알고 보면 정말 작은 것에서 시작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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