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겐 익숙, 누군가에게는 낯선 테이크아웃 커피
이러한 테이크아웃 커피 문화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미국 드라마 속 등장인물이 카페에서 커피를 주문하는 장면에서 흔히 접하는 질문('Here or To-go?')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미디어와 실생활에서 손쉽게 접할 수 있어, 테이크아웃 커피 문화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인 것처럼 착각하기 쉽지만, NPD 그룹/Crest에서 조사한 ‘국가별 테이크아웃커피 비율’ 결과를 보면 문화권별로 다른 결과를 보입니다.
(이미지 출처 : www.npdgroup.co.uk)
우리나라(35%)를 비롯해, 일본(48%)-미국(45%)-캐나다(43%) 등의 국가에서는 손님 중 과반수에 가까운 이들이 테이크아웃 커피를 즐기지만, 스페인/이탈리아(3%)-중국(10%)-브라질(13%) 등의 국가에서는 10명중 1~2명의 손님만 테이크아웃 커피를 주문합니다. 조사를 진행한 NPD그룹에서는 미국,캐나다 등 북미대륙과 한국,일본 등은 서구화된 생활습관과 바쁜 생활환경 탓에 테이크아웃 커피문화가 발달한 반면, 앞서 살펴본 스페인,이탈리아와 영국-독일-프랑스(17%) 등 유럽 국가에서는 커피는 편하게 휴식을 취하며 마신다는 생각이 강해 테이크아웃 커피 문화가 대중적이지 않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한가지 더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여러분의 카페에서 테이크아웃 손님비율이 높다면, 뜨거운 커피를 흘려 손이 데지 않도록 예쁜 컵 홀더나 커피 캐리어를 구비해 손님들 사이에서 센스있는 카페로 인식되는 것이죠. 다른 카페와의 차별화, 알고 보면 정말 작은 것에서 시작될 수 있습니다.
자료/이미지 출처 : Coffee-to-Go Goes Glob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