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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요약
이로써 커피 시장이 드디어 본격적인 외부의 투자와 평가를 받게 됐다. 지난달에는 스타벅스를 비롯한 카페 식음료 매장에 설비를 납품하는 오진양행이 400억원이라는 금액으로 사모펀드에 인수된 것과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커피 산업이 제대로 된 투자처로서 국내에서도 인정받게 된 것임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사례가 됐다. 지난해 국내 커피 시장의 규모는 5조 4천억 원 정도로, 매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커피 소비량도 크게 늘어 세계 6위에 육박하는 규모를 가지게 됐다. 또한 그동안 동서 등 식품기업이 강세를 보였던 믹스커피 시장이 저물고 원두커피를 소비하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더욱 이 규모는 커질 기세다. 홈카페 시장이 나날이 성장하는 것도 앞으로의 커피 시장을 기대하게 만드는 요인 중 하나다. 한국맥널티는 1997년 설립되어 원두커피, 커피 아카데미 등을 생산, 운영하는 기업으로 특히, 국내 최대의 네트워크 마케팅 회사인 ‘애터미’에 상품을 공급하면서 더욱 탄탄한 입지를 다진 덕분에 코스닥 입성이 가능했다. 또한,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사실로 업계 최초 2004년 벤처기업 인증을 받았을뿐만 아니라, 2006년부터는 제약사업부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 내년에는 안정적인 원두 공급을 위해서 직접 커피 농장 운영도 계획도 갖고 있다고 전했다.
드립백 커피와 포션 커피를 처음으로 선보인 것도 한국맥널티였다. 이는 ‘커피’라는 울타리 안에 갖히지 않고 소비자에게 접근하기 위한 다양한 루트를 개발하고자 하는 노력에서 비롯됐다. 커피를 맛있게 만드는 일 만큼 소비자에게 전하는 방법의 중요성도 다시금 돌아 볼 수 있는 대목이다. 꼭 스페셜티 커피가 아니더라도 소비자들에게 자신의 커피를 어필할 방법은 충분히 많다는 점을 시사한다. 더욱이 이번 상장이 뜻깊은 점은 그간 커피업계를 이끄는 여성 리더가 부재하던 이 시점에 이은정 대표가 이끄는 한국맥널티가 코스닥 상장을 이뤄냈다는 점이다. 이는 커피업계는 물론 코스닥에 상장된 기업 중 여성 대표가 경영을 담당한 유일한 사례다. 때문에 한국맥널티를 향한 시선이 집중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이번 코스닥 상장을 이후로 한국맥널티가 한국 커피시장을 대표해 원두커피에 대한 인식 개선과 파이 확장을 위해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
*코스닥: 코스피의 하위 시장으로 벤처기업의 경우, 자본금 15억, 기준시가총액 90억원의 기준을 충족해야 등록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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