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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조 원 규모의 중국 커피 시장, 어디로 가고 있을까

중국 커피 시장 규모는? 미국 농무부(The US Department of Agriculture)가 발표한 <커피 : 세계 시장과 무역(Coffee: World Markets and Trade)>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커피 소비량은 지난 4년 동안 거의 두 배로 증가했습니다. 중국 커피 시장 규모는 2019년 말 기준으로 700억 위안(약 11조 8,391억 원)을 돌파했으며, 연평균 개인별 커피 소비량은 2013년 3.2잔에서 2018년 6.2잔으로 약 2배 증가했다고 중상산업연구(中商产业研究院)가 발표했습니다.    또한 많은 다국적 기업들이 대규모로 중국 커피 시장에 투자해 왔는데요. 미국의 스타벅스는 2020년까지 중국 매장을 5,000개를 오픈하겠다는 발표를 한 적이 있습니다. 캐나다의 팀홀튼(Tim Hortons)은 2019년 3월 중국 상하이에 1호점을 오픈했으며, 10년 안에 중국에 1,500개 지점 개설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영국의 코스타 커피(Costa Coffee)는 2022년까지 중국 매장 수를 1,200개로 늘릴 계획입니다. 중국 토종 브랜드인 루이싱커피(瑞幸, Luckin Coffee)는 2017년 10월 론칭 후, 2018년 초 약 10억 위안 (약 1,691억 9,000만 원)의 자본금 투자를 시작으로 스타벅스를 바짝 따라잡았습니다. 중국 커피 소비량은 빠르게 늘고 있으며, 커피 품질에 대한 인식도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집에서 직접 커피 원두를 갈아서 내려 먹는 문화가 아직 보편적인 편은 아닙니다. 영국 소재 시장조사기관 민텔(Mintel)에 따르면, 인스턴트 커피가 81.9%, 로스팅 커피가 18.1%의 시장 점유율을 갖고 있습니다.   중국인이 사랑하는 커피 종류는? 라떼! 피터 라도세비치 팀장은 “중국인들은 달콤하고 깔끔한 맛의 커피를 좋아한다”며, “중장년층은 신맛이 덜 나고 바디감이 깊은 커피를 선호하고, 청년층은 라이트하게 로스팅하고 다소 신 커피를 즐긴다”고 밝혔는데요. kotra 해외시장뉴스 <중국 커피 전문점 시장 동향>에 따르면, 중국 주요 도시를 기준으로 라떼가 선호 음료 1위를 차지했으며, 주로 젊은 층이 커피를 즐겨 마시며, 여성이 약 70%를 차지합니다.   “앞으로 커피 산업이 계속 발전하고 스페셜티 커피도 확산된다면, 중국인들의 커피 선호도는 얼마든지 바뀔 것”이라는 피터 라도세비치 팀장은 “한국과 대만, 일본의 커피 문화가 중국에 영향을 끼치고 있으며, 블루 보틀(Blue Bottle), 인텔리젠시아(Intelligencia) 등과 같은 미국 브랜드도 여전히 영향력이 상당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중국 커피 시장에 부족한 것, 로스팅 인프라   중국의 커피 시장은 성장하고 있지만, 중국 자체적으로 로스팅을 하고 있지 않습니다. <커피 : 세계 시장과 무역(Coffee: World Markets and Trade)>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2018~2019년 4,800만 kg의 로스팅되고 그라운딩된 원두를 수입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2013~2014년 약 560만 kg을 수입했던 것과 비교해서 수입량이 상당히 증가했습니다. 중국에 수입된 생두량은 보고서에 기록되지 않을 정도로 적습니다. 같은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은 2018~2019년에 16억 kg 생두, 약 1,200만 kg 로스팅된 원두를 수입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중국에서도 로스터가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피터 라도세비치 팀장은 중국의 로스터를 대규모 프렌차이즈 카페 소속의 로스터와 개인 카페의 로스터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고 보았습니다. 전자 유형의 로스터는 대규모 도매 사업이나 인스턴트 커피를 위해 대량으로 원두를 로스팅합니다. 반면에 후자의 경우엔 개인 카페 운영과 원두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용도로 소량을 로스팅합니다.   로스팅은 쉽지 않은 과정입니다. 계속해서 바뀌는 소비자의 니즈를 파악하고, 원두의 품질을 일관성 있게 유지해야 합니다. 수요량과 공급량의 균형도 맞아야 하죠. 중국에서는 로스팅 허가를 받는 것이 아직 원활하지 않으며, 로스팅 장비 가격의 장벽, 로스팅 교육 부족 등으로 앞으로 헤쳐나가야 할 과제가 많습니다.   피터 라도세비치 팀장은 “대만 커피 시장의 지난 트렌드를 봤을 때, 중국 본토의 로스팅 원두 시장은 성장 가능성이 크다”며, “중국 커피 소비가 계속 증가한다면, 아라비카 원두의 상위 1% 가격이 오르고, 원두 생산과 유통에 대한 경쟁도 점점 치열해질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1. 참고 기사 : https://www.perfectdailygrind.com/2018/11/exploring-the-chinese-coffee-industry-from-roasters-to-consumers/ 2. 자료 출처 : (1) 미국 농무부(The US Department of Agriculture)가 발표한 <커피 : 세계 시장과 무역(Coffee: World Markets and Trade)> 보고서 https://apps.fas.usda.gov/psdonline/circulars/coffee.pdf (2) kotra 해외시장뉴스 <중국 커피 전문점 시장 동향> http://news.kotra.or.kr/user/globalBbs/kotranews/782/globalBbsDataView.do?setIdx=243&dataIdx=178989 (3) kotra 해외시장뉴스 <중국 인스턴트 커피시장 트렌드> http://news.kotra.or.kr/user/globalBbs/kotranews/782/globalBbsDataView.do?setIdx=243&dataIdx=179641 * 커피 TV 웹사이트 : http://coffeetv.co.kr * 커피 TV 유튜브 : https://www.youtube.com/coffeetv * 커피 TV 브런치 : https://brunch.co.kr/@coffeetv * 커피 TV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coffeetv.co.kr 편집 : 남은선 기자 eunsun0323@coffeetv.org  

20.01.23

Luckin Coffee, 러킨커피? 루이싱커피?

최근 커피TV에서는 중국의 커피 문화에 대해서 자주 소개했었습니다. 현재 중국 커피 시장을 짧게 요약하자면, 스타벅스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색적인 중국 커피 브랜드가 심상치 않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런 심상치 않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의 커피 브랜드 가운데, Luckin Coffee가 있습니다. Luckin Coffee는 중국 커피 브랜드 중에서 최초로 유니콘 기업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는데요.  * 유니콘 기업 = 신화 속 동물인 유니콘을 비유로 사용, 10년 이하의 스타트업 중에서도 10억 달러 이상의 기업 가치를 만든 기업을 뜻한다. 실리콘밸리의 기업들에게 주로 사용되었는데, 최근 중국에서도 큰 성공을 거두는 기업이 많아 중국에서도 종종 사용된다. 특히 Luckin Coffee는 최근 텐센트(중국 최대 IT 기업)와 손을 잡으면서 그 가능성을 더욱 높이고 있습니다. 스타벅스가 알리바바와 영업 제휴한 것에 대항하기 위한 전략이라고도 합니다. 특히 텐센트 같은 경우엔 우리나라의 카카오톡이라 할 수 있는 중국 최대의 SNS 메신저, 위챗을 개발한 기업이기 때문에 Luckin Coffee의 성장 또한 기대가 될 법 한 상황입니다. 그런데 Luckin Coffee는 러킨커피라고 불러야 할까요? 루이싱커피라고 불러야 할까요? 한국 보도자료들에 따르면 러킨커피, 루킨커피, 루이싱커피 등 다양하게 불리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커피TV에서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요. 한 애독자께서 중국을 방문하면서 Luckin Coffee에 대해 제보해주셨습니다. 러킨커피, 루킨커피, 루이싱 커피... 중국 현지에서는 루이싱커피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실제 루이싱커피의 중국 간체는 瑞幸로 ruìxìng이라고 발음하는 것이 맞는 표현입니다. 루이싱커피의 이름은 '파워 블로거'의 중국식 표현인 왕홍 (網紅 wǎnghóng)에서 따와 인터넷을 파랗게 물들이겠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하네요. 커피 한 잔의 가격은 21위안, 한국돈으로 약 3,400원 정도라고 하는데요. 스타벅스 커피에 비해 조금은 저렴한 편이지만 중국 물가를 고려했을 때 결코 저렴한 편은 아니라고 합니다. 하지만 맛 역시 꽤 괜찮은 편으로 돈이 아깝다는 느낌은 없었다고 하네요. 또한 중국 최고의 배우라 할 수 있는 탕웨이 등을 모델로 고급 커피 브랜드 이미지를 형성하는 것에 성공했다고 합니다. 덕분에 중국에서는 '루이싱 커피'는 몰라도 파란 사슴, 탕웨이 커피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정도라고 하니 앞으로 크게 성장할 것이 틀림없어 보입니다. 오픈한지 얼마 안되 한산하고 어두운 Luckin Coffee 또한 루이싱커피의 독특한 점은 카운터가 없다는 것입니다. 주문을 받는 곳이 없다고 하는데요. 이는 애플리케이션으로만 주문이 가능한 루이싱커피만의 독특한 점 때문입니다. 최근 많은 커피 브랜드들이 애플리케이션 기반의 주문을 많이 만들고 있지만 카운터 주문과 병행하고 있는 점을 생각해보면 이는 독특한 행보임에는 틀림없습니다.  Luckin Coffee 어플리케이션으로 주문하는 모습 루이싱 커피의 차별화된 전략이라고 한다면 빠르고 간편하게 맛있는 커피를 마실 수 있다는 점입니다. 처음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는 것은 번거롭지만, 한 번 설치하면 이후로는 쉽게 주문할 수 있죠. 다른 프랜차이즈 카페들과는 다르게 직원들이 모두 커피를 만드는 것에 집중할 수 있다는 것도 큰 메리트입니다.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일해본 사람이 있다면 다들 아실 텐데요. 주문받고 메뉴 만들고 간단한 요청에 응대하는 과정이 결코 쉽지 않습니다. 루이싱커피는 그런 번거로운 작업들을 모두 제거하고 오로지 커피 만드는 것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빠르게 커피가 나온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이는 최근 중국 문화에도 적합했다고 합니다. 스타벅스 VS 루이싱커피, 중국 커피 시장의 지배자는? 한국에서도 역시 빠르고 편리함을 추구하는 문화가 있기 때문에 루이싱 커피의 전략이 효과적일 수 있다는 예상이 됩니다. 매장에서 줄 서는 걸 싫어하고 맛있고 편리하게 즐기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은 한국 커피 시장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 보이는데요.  루이싱 커피가 앞으로 중국 커피 시장 그리고 세계 커피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커피TV에서도 계속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18.09.27

중국에서 만나는 커피, 카페 그리고 카페쇼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다는 음료, 커피. 중국에서는 어떨까요? 중국은 원래 커피를 즐기는 문화가 크게 형성되어 있진 않았다고 하는데요. 4000년 이상 형성된 차 문화가 깊게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그렇다고 합니다. 땔감, 쌀, 기름, 소금, 간장, 식초, 차를 중국의 일곱 가지 기본 생활을 위한 물건으로 꼽을 만큼 중국에서는 중요한 문화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중국에서 최근 커피 문화가 계속해서 커지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는 세계 최대 커피 소비 시장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라고 하는데요. 서구문화를 받아들이고 국민 전반의 소득도 높게 증가하면서 커피를 즐기는 문화가 자리 잡고 있다고 합니다.  중국 커피 소비량은 매년 15% 이상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으며, 18년 현재 중국 커피 시장은 약 11조의 규모로 앞으로도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하니 그 규모가 정말 어마어마할 것 같습니다. 특히 1인당 연평균 커피 소비량이 커피 선진국이라 할 수 있는 국가들에서는 400잔(한국은 380잔)이지만, 중국은 1인당 커피 소비량은 5잔에 불과합니다. 때문에 앞으로도 성장할 수 있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라 하네요. 중국의 카페 산업도 계속해서 급성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5년간 60% 이상 상승했다고 하는데요. 특히 스타벅스는 중국 내 3,000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늘려나갈 것이라고 합니다. 앞으로도 얼마나 더 성장하게 될지 주목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번 9월 15일 ~ 17일에는 카페쇼 차이나 가 열렸다고 합니다. 앞서 말한 확산되는 중국의 커피 문화 그리고 중국 고유의 차를 포함 다양한 카페 산업의 트렌드를 직접 만나볼 수 있는 자리였다고 합니다. 중국 국제 전시센터(China International Exhibition Center, CIEC)에서 열린 이번 카페쇼 차이나는 13년부터 지금까지 계속해서 이어오고 있는 커피 행사입니다. 특히, 서울에서 열리는 서울카페쇼와 자매 행사로 앞으로도 중국 커피 시장을 읽기 위해서 꼭 주목해야 할 행사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아시아 커피 어벤저스'부터 중국 커피 시장을 주목하고 있는 세계 각국의 커피산업 종사자들이 모였었다고 합니다. 2017 월드라떼아트챔피언, Arnon Thitiprasert. 중국 바리스타 챔피언, Zhimin Pan. 일본의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 준우승의 Miki Suzuki. 태국의 월드 라떼아트 챔피언인 Arnon Thitiprasert.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의 파이널리스트 이종훈 바리스타. 2018 한국바리스타 챔피언인 전주연 바리스타까지 쟁쟁한 바리스타가 모였었다고 합니다. 2018 한국 바리스타 챔피언, 전주연 바리스타 이런 아시아 커피 어벤저스들이 모인 자리에 많은 중국인들이 참여했다고 하는데요. 그만큼 중국에서도 커피 트렌드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특히 이번 카페쇼 차이나에서는 20 ~ 30대의 젊은 층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한 모습을 보였다고 합니다. 이런 모습을 통해 중국에서의 커피 문화에 대한 잠재력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아직까지는 차 문화가 중심적이고 커피를 마시는 것은 고급 소비로 인식하고 있는 한계가 있지만, 구매력 있는 대도시를 중심으로 커피 문화가 지속적으로 퍼져나가고 있는 중국. 그리고 그런 중국의 커피, 카페의 시장 동향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는 카페쇼 차이나. 2019년에도 9월에 찾아올 예정이라고 하니 참고해보시면 좋겠죠? 다양한 산지의 원두들을 확인하는 모습 이상으로 2018 카페쇼차이나에 대한 소개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에도 세계 어디선가 열리는 커피 축제를 찾아서 여러분들께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18.09.19

커피 배달 시작 전, 알아두면 좋은 것

지난 커피 배달 관련 기사 이후, 두 번째 배달 관련 설문이 진행되었다.  (지난 기사 보기 - 커피도 배달하는 시대) 지난번에는 중국의 커피 업계에서 커피 배달 사업을 다뤄보았다. 중국 스타벅스도 커피 배달 사업에 참여할 만큼 중국에서의 커피 배달 분위기는 꽤 뜨겁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어떨까? 이 글을 쓰고 있는 에디터는 커피 배달 주문은 해본 적이 없다.  사무실 근처 카페 배달 현황, 브런치 및 음료 배달을 하는 모습. 하지만 찾아보니 꽤 많은 카페에서 배달을 하고 있었다. 심지어 배달료를 따로 받지 않는 곳도 많았다. 이런 사실을 알 수 있었던 것은 배달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알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배달 주문할 일은 없을 것이다. 최소 주문 가격은 9천 원 ~ 1만 5천 원에다 배달료는 3천 원 전후로 받고 있었다. 혼자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주문할 일 없을 것 같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함께 마시고자 주문한다면? 5명만 모여서 아메리카노를 주문해도 최소 주문 가격은 쉽게 넘길 수 있다. 거기다가 배달료도 나눠서 지불한다면 부담이 덜하다. 이런 이유로 사람들이 함께 커피를 주문할만한 상권이라면 배달 주문이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할 수 있다. 때문에 오피스 상권을 중심으로 배달 카페들이 늘고 있으며, 주택 상권에서도 커피 배달이 꽤 쏠쏠한 경우가 있다고 한다. 하지만 커피TV에서의 설문에 따르면 커피 배달에 대한 부정적인 피드백들이 많았다. 먼저, 지난 설문조사에서는 72%의 사람들이 배달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이번 설문에서는 매장에서 직접 배달하는 것과 배달 대행에 대해서 설문을 진행했는데, 배달 자체를 안 하겠다는 부정적 의견들이 다수 달렸다. 이런 부정적인 의견 중, 과거 다방커피 혹은 티켓 다방으로 오해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라면 그런 오해는 접어두어도 좋을 것 같다. 일단, 카페에서 배달을 시작한다면 주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홍보가 시작될 것이다. 배달의 민족, 요기요 등 배달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는 사람들의 기대가 티켓 다방을 원할 일은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 최근 활발하게 배달 사업을 진행하는 카카오톡 배달을 해보기로 한다면, 배달 홍보 및 주문 접수는 초기엔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는 방향이 좋을 것이다. 일단 중국 요릿집, 치킨과는 다르게 배달이 보편화된 업종이 아닌지라 배달이 가능하단 사실 자체를 모르는 경우가 많다. 카페 방문객들에게도 알릴 수 있도록 안내판이나 홍보물을 나눠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배달 방식을 선택하는 방법에 대해선 고민이 될 것이다. 커피TV 설문에서는 62%가 배달 대행에 맡길 것이라 응답했다. 아무리 배달 비용이 높을지라도 새로 사람을 뽑는 것보다는 배달 건마다 지불해도 되는 배달 대행을 고려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만일 배달 주문이 고정적으로 확보되면 배달 대행보다는 직원을 통해서 배달을 해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특히 배달 대행업체에 대한 신뢰도를 믿지 못하며, 음료 배달의 경우 음식 배달과는 또 다른 문제들이 발생할 수 있는데 배달 대행업체는 주로 음식 배달을 하기 때문에 이런 배려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으니 참고하는 것이 좋겠다.  게다가 이런 배달 대행에 대한 불신을 캐치한 애플리케이션에서는 직접 배달 인력을 고용해 더 나은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한다. 배민라이더스, 카카오 배달 서비스 등이 있으니 한번 검토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아직 커피 배달 서비스가 얼마나 더 성장하고 자리 잡을 수 있을지 단언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한 번 시도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여러 애플리케이션에서 배달 시장을 키우기 위해 여러 고민들을 하고 있다. 특정 러시 타임에만 손님이 몰리고 한가한 시간대가 많은 카페 점주라면 한 번 배달 서비스를 고민해보는 건 어떨까?  

18.09.14

커피도 배달하는 시대

중국에서 심상치 않은 소식이 들려왔다. 스타벅스도 배달에 뛰어들겠다고 한 것이다. 스타벅스도 배달의 민족이 된다니, 상상이 잘 되지 않는다. 중국 커피 시장은 원래 스타벅스가 꽉 잡고 있었다. 3천 개가 넘는 매장을 운영하면서 중국 커피 시장의 80%가 넘는 점유율을 보이고 있었다. 하지만 지난 2분기에 매출이 감소했다. 다양한 원인들이 있겠지만 중국의 토종 커피업체들의 성장세로 인한 것으로 보는 시각들이 많다. 그 대표적인 기업이 러킨커피(Luckin)다. 스타벅스가 고급 커피를 담당하고 있다고 하면, 러킨커피는 그보단 저렴하지만 그래도 꽤 괜찮은 커피를 판매하는 것이 목표로 보인다. 거기에 다양한 편의성을 제공하면서 폭발적인 성장을 달리고 있다.  공간을 파는 스타벅스, 공간을 넘어서 배달도 합니다..? 그중에서도 스타벅스가 주목한 건 커피 배달 시장인 것으로 보인다. 알리바바그룹과 손잡고 커피 배달을 시작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9월부터 베이징과 상하이 150개 매장에서 배달 서비스를 시작하고 올해 안에 2천 개 지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한다.  커피 배달 전쟁은 비단 중국만의 문제가 아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미 커피 배달을 하고 있는 개인 카페들이 많다. 특히 배달의 민족, 요기요 등 배달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배달하는 사례가 많다. 하지만 배달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경우는 드물었다. 182명이 참여한 커피TV에 설문에 따르면, 72%의 사람들이 배달을 하지 않거나 부정적으로 본다에 표를 주었다. 커피 배달은 과하다는 의견, 배달 시 커피 맛이 좋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 등으로 부정적인 시각이 많은 것을 알 수 있었다. 현재는 프랜차이즈 카페에서는 배달하는 사례는 없다. 개인 카페들 중 일부 배달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배달 관련 정책은 개인 카페들마다 상이한 것으로 보였다. 또한 배달을 통해서 이익을 보는 카페들도 있었지만 그렇지 않아서 배달을 포기하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 대부분의 경우 특정 금액 이하에서는 배달료를 받고 대량 주문의 경우 배달료를 빼주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상권에 따라서 배달 방식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오피스 주변 상권이라면, 배달에 한 번 도전해보는 것도 매상에는 도움이 될 수 있다. 커피만 파는 것이 아니라 디저트, 브런치 같은 메뉴도 판매하는 카페라면 배달을 통해서 수익을 기대해볼 법하다. 하지만 주의해야 할 점도 많다. 요즘 같은 폭염에 배달했다가는 얼음, 휘핑 등이 녹기 십상이다. 오히려 배달을 통해서 고객들에게 카페 이미지가 나빠지는 경우가 생길 수 있으니 배달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 한국에서의 배달 커피 시장은 어떻게 될까? 현재는 상권에 따라 배달도 꽤 괜찮은 수익을 얻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배달료, 기타 수수료 등의 부담을 감당할 만큼 수익이 나지 않아 접은 사례도 왕왕 있다. 그렇다면 중국은 어떤 식으로 배달 커피 시장을 키웠을까? 먼저 '커피 박스' 방식이 있다. 처음에는 고객이 원하는 곳에서 커피를 배달하는 구매대행 서비스였다. 이런 구매 대행을 통해 배달 커피의 가능성을 확인한 뒤,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포인트'라는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었다. 사람들이 커피를 배달하게 원하도록 만든 게 아닌 사람들이 커피 배달을 많이 원하는 곳에 배달 카페를 만든 것이다. 러킨 커피 방식은 배달을 원하도록 만든 방식이다. 1+1 쿠폰, 친구 초대 이벤트, 할인 쿠폰을 뿌리고 막대한 자금을 바탕으로 탕웨이 등 유명 배우를 모델로 한 홍보를 하고 있다. 이러한 러킨 커피의 방식은 꽤나 성공적이며 중국 커피 브랜드 최초로 유니콘 기업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 이 같은 방식들이 중국에서 계속해서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한국에서도 같은 비즈니스 모델들이 도입될 여지가 크다. 하지만 앞으로도 계속 상승세를 이어갈지는 두고 보아야 할 것이다.  먼저, 커피TV의 독자도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커피 맛은 배달을 참아 줄 만큼 오래 유지되지는 못한단 점이다. 이 때문에 현재 중국의 러킨커피에서도 18분의 배송 시간을 유지하고 있다고 하지만, 18분이어도 충분히 커피 맛은 떨어질 수 있다. 다음으로는 도로 혼잡의 문제다. 지금도 퀵 서비스, 각종 배달 오토바이, 많은 차량 등으로 혼잡한 도로에 커피 배달까지 가세한다면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 실제로 중국에서는 커피 배달로 인해 도로가 상당히 혼잡해진 상황이라고 한다. 중국 배달 대행의 경우엔 스타벅스 컵에 질 낮은 커피를 담은 뒤, 스타벅스 커피라며 돈을 받는 사례도 있다고 한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잘 극복하고 한국 커피 시장에 잘 녹아들 방법을 선점하는 배달 방식은 어떤 것일지 궁금하다. 지난 다방의 커피 배달과는 다른,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가 만족하는 서비스가 등장하길 기대해본다.

18.08.08

스타벅스, 중국에서 15시간마다 매장 오픈

스타벅스가 2022년까지 15시간마다 중국에서 새로운 매장을 열 계획이라고 합니다. 스타벅스는 현재 중국에 3,300개의 매장을 가지고 있으며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시장이라고 하는데요. 스타벅스의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스타벅스는 중국에 6,000여 개의 매장이 될 것이며 현재 매출에 3배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이번 스타벅스의 계획은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발표되었습니다. 상하이에서 열린 투자자 콘퍼런스에서 CEO인 케빈 존슨은 블룸버그에 다음과 같이 말했다고 합니다. "중국은 스타벅스를 위한 기회의 활주로를 가지고 있다. 우리는 국제정치 상황에서 무슨 일이 일어 날 지 통제할 수 없다. 우리는 그것에 면역되어 있지 않지만 장기적인 관점을 취해야 합니다. 우리는 중국에서 20년 넘게 사업을 해왔습니다. 우리는 중국 안에서, 중국을 위해 사업을 했습니다." 스타벅스는 새로운 점포 외에도 온라인/모바일로 주문이 가능한 새로운 프로그램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CNN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또한 중국 고객들을 위한 미리 만들어진 커피와 차가운 차(茶) 제품을 만들 것이라고 합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 원문 기사 보기 : https://nextshark.com/starbucks-open-store-china-every-15-hours-2022/

18.05.30

2018년 5월 넷째주 주간 커피 뉴스 - 기사문

지난 한 주 동안의 커피 소식을 한자리에 모아 알아보는 시간. 주간 커피 뉴스입니다. 5월의 마지막 주! 이제 정말 더운 날씨가 찾아 올 것 같은데, 다들 여름 준비는 잘 하고 계신가요? 그럼 지난주엔 어떤 커피 소식들이 있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월드 커피 챔피언십 개최지가 변경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두바이 세계 무역센터에서 진행하기로 예정되었던 월드 브루어스 컵, 월드 컵 테이스터스 챔피언십, 월드 로스팅 챔피언십 총 3개 대회의 개최지를 변경한다고 합니다. 이는 국적, 인종, 성별, 성 정체성, 인권 문제 등을 이유로 참가 거부가 있었던 것에 후속 조치라고 하네요. 개최지가 확정 되는 대로 커피TV에서도 소식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2. 중국의 토종브랜드 출격? 중국의 커피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스타벅스의 시장 점유율이 50%가 넘는다고 합니다. 이에 중국의 토종 커피 브랜드들이 공세를 펼치고 있다고 하는데요. 러킨커피는 스타벅스의 우수 인력을 영입하고 있고 윙카페는 스마트 커피 자판기로 커피 시장을 확보하고 있다고 해요. 중국 커피 시장을 차지하는 건 과연 어떤 브랜드가 될까요?   3. 달콤커피의 로봇카페가 어느새 10호점을 열었다고 합니다. 한국 최초의 로봇 바리스타가 내리는 커피로 화제를 모았었던 달콤커피 비트. 24일 롯데월드몰에 10호점을 오픈했다고 하는데요. 이에 비트커피 어플리케이션을 친구에게 추천하면 아메리카노 무료 쿠폰과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가입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하는데요. 로봇이 내리는 커피가 일상으로 파고들 날이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습니다.   4. 해외에서 콜드브루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합니다. 2017년 콜드브루 판매량은 3810만 달러로 2015년에 비해 370%나 상승한 수치라고 합니다. 전체 50억 달러 규모의 커피 시장에선 아직 작은 수치지만 전문가들에 의하면 몇 년 안에 급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하는데요. 올해 여름, 콜드브루 한 잔 어떠신가요?   5. 생계형 적합업종 특별법으로 유통/식품업계에서 시름을 앓고 있다고 합니다. 생계형적합업종 특별법이란, 소상공인 보호를 목적으로 한 특정 업종에 대기업이 진출하지 못하도록 규제하는 법을 말하는데요. 소상공인 보호는 필요하지만 국내 기업과 해외 기업간의 역차별 문제와 해당 산업의 성장률이 정체되는 부작용이 있다고 합니다. 특히, 13년부터 규제 대상이 된 외식업으로 인해 한식뷔페가 성장을 멈추고 지금은 생존기로에 서 있는 상태라고 하는데요. 소상공인도 보호하고 시장 성장도 도울 수 있는 방법 모색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6. 전북 전주 한옥마을에 모카우체국이 오픈했다고 합니다. 모카우체국은 맥심의 팝업 카페로 제주도의 모카다방을 시작으로 성수동에는 모카책방을 부산에서는 해운대에 모카 사진관을 선보였었는데요. 이번 모카우체국은 7월 6일까지 두 달 간 운영될 예정이며 우체국이라는 컨셉에 맞추어 여유롭게 편지를 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고 하니 한 번 방문해보고 싶네요.   이번 주 주간커피뉴스는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주에는 더 많은 소식으로 만나 뵙도록 하겠습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좋아요’와 ‘구독’도 꾹! 눌러주세요! 그럼 다음 주에 만나요!  

18.05.29

스타벅스, 어떻게 중국에서 성공했을까?

중국은 15억 명의 인구 뿐만 아니라 서구화되는 생활환경으로 커피의 소비량이 늘면서 세계 각국의 수많은 식음료 전문기업들이 속속 중국시장에 진출했습니다. 하지만 서구와는 전혀 다른 경제/문화적 환경으로 많은 기업이 고배를 마시고 사업을 철수하기도 했죠. 해외 기업 중 KFC, 피자헛, 타코벨 등의 유명 식음료 브랜드를 보유한 美 ‘Yum Brands’가 많은 초기투자비용과 불확실한 중국 정치환경에 부담을 느낀 주주들에게 압박을 받고 중국 사업을 철수한 바 있으며, 한국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도 비슷한 사례를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2005년 중국시장에 진출했던 이디야는 2008년 전체 매장을 철수했으며, 카페베네도 2014년 중국 1호 가맹점을 개점하고 1년만인 2015년 600여 개의 가맹점을 모집했지만,  2016년 중국 시장에서 철수했습니다. 이외에도 다른 중국진출 식음료 기업중에서는 사드배치 문제로 인한 한-중 갈등으로 인해 고통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관련 기사 : [아시아 커피로드] 발넓히는 韓 커피, 中보단 동남아로) 하지만 모든 중국진출 기업들이 실패한 건 아닙니다. 스타벅스는 중국에서 매년 500여 개의 매장을 신규 오픈할 정도로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미 상해 지역에만 600여 개의 매장이 있다고 하는데, 커피의 본고장 뉴욕 스타벅스 매장 숫자의 두 배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하워드 슐츠 스타벅스 CEO는 “중국 커피 시장의 한계치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미국 커피 시장보다는 클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이러한 전망에 맞춰, 최근 스타벅스는 중국 현지 운영사 지분을 100% 인수하면서 중국 시장에 더욱 적극적으로 뛰어들 예정입니다. 사실 스타벅스도 다른 외국기업들과 비슷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논쟁이 됐던 미국과 중국 현지 커피가격 차이가 3배라는 소식에 불매운동에 직면하기도 했죠.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한 것은 끊임없는 투자와 인적교류였습니다. 최근 스타벅스는 중국 남서부 윈난성(미얀마 인접지역)에 아라비카 커피재배 농장을 설립하고, 이곳에서 생산되는 윈난커피를 세계적인 브랜드로 만들기위해 지방정부와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스타벅스가 에티오피아,수마트라 등에 진출할 때 사용한 전략이기도 합니다. 같은 중국시장에서 각기 다른 결과를 거두고 있는 프랜차이즈 기업들. 단순히 시장규모/업계동향 만을 고려한 진출전략이 아닌, 현지 관공서/주민과의 소통까지 고려하는 폭넓은 고려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관련 기사 : While Other U.S. Companies Flee China, Starbucks Marches In)

17.08.25

중국 커피시장을 만난다! 제5회 차이나 카페쇼-베이징

급속도로 성장하는 중국 커피 시장을 한눈에 보고 싶다면? 오는 6일(목)부터 9일(일)까지 베이징 CIEC(China International Exhibition Center)에서 개최되는 제5회 차이나 카페쇼-베이징(http://www.cafeshow.cn/,이하 카페쇼 베이징)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중국 카페전문 비즈니스 전시회인 카페쇼 베이징은 한국과 중국의 커피 관련 사업과 문화를 연결할 뿐만 아니라, 한국 및 해외 참가업체는 경쟁력있는 우수한 제품을 홍보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현지유통망 확장 및 파트너를 모색할 기회를 제공하는 전시회다. 올해는 작년보다 참가국(22개국)과 참가기업(308개사 615부스), 참관객(7만 명) 면에서 중국 커피 전문전시회 중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되며, 중국 국내 바이어 뿐만 아니라 등 세계 각국 바이어의 이목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전시회에는 커피 외에도 차, 베이커리, 아이스크림, 카페 인테리어, 프랜차이즈, 창업, 매장관리 시스템 등 다양한 카페 관련 제품/서비스 뿐만 아니라, 다양한 프로그램과 참여형 부대 행사들이 진행될 예정이다. 주요 부대행사로는 세계 유명 바리스타들의 시그니처 커피 챌린지를 경험할 수 있는 Asia Coffee Avengers, 유명 바리스타들의 숨겨진 커피 스토리 및 평소 가지고있던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는 커피토크쇼 등이 열린다. 2015 월드라떼아트챔피언 Caleb Cha, 2017 베트남바리스타챔피언 Tran Que Han, 2017 싱가포르 바리스타 챔피언 Terence Tan, 2016 월드라떼아트챔피언 2위 Liqi 등이 초청된다. 또한 푸얼커피협회, 세계사이폰대회 조직위에서 주최하는 “중국푸얼커피” 세계스타사이폰챌린지 WSC (World Siphonist Championship) 대회가 열리며, 이 대회의 우승자는 중국 대표로 세계사이폰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행사 주최사인 엑스포럼 관계자는 “최근 사드 문제로 인해 한중 관계가 다소 냉각됐으나, 커피를 통해 활발한 비즈니스 및 문화교류의 장을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며, “급속도로 성장/발전하는 중국 커피 산업을 한눈에 조망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제5회 차이나 카페쇼-베이징’에 이어, 오는 10월 상해에서 ‘제2회 차이나 카페쇼-상하이’(http://www.cafeshowchina.com/)가 열릴 예정이다.

17.07.04

커피홀릭 중국을 보다! '호텔렉스 상하이' 개막

호텔렉스 상하이 (HOTELEX Shanghai, 이하 호텔렉스) 전시회가 오늘 개막했습니다. 3월 28일부터 3월 31일까지 SNIEC(상하이 뉴 인터내셔널 엑스포 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식기,섬유,피트니스/레저,커피/차,베이커리/아이스크림,푸드/음료,와인/주류 분야 등 2500여개의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했습니다. 2017 호텔렉스 상하이 전시회는 케이터링, 테이블웨어, 와인, 베이커리, 아이스크림, 커피, 티, 설비, 인테리어, 기구 등 식음료 및 호텔산업 전 분야를 아우르는 초대형 전시회입니다. 또한 최근 몇 년간 급격히 증가한 중국의 커피/차 소비량을 반영하듯 300여개가 넘는 다양한 커피/차 관련 기업들이 참가해 자사의 신제품을 선보인다고 하는군요. 전시장을 직접 방문한 분들은 전시장 ET1~2, E5~7에 설치된 커피/차 부스들을 눈여겨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커피원두 외에도 에스프레소 머신, 그라인더, 로스터를 비롯한 다양한 카페 장비들이 선보이는 한편, 시럽과 소스, 파우더 등 부재료 업체, 카페 창업 컨설팅 업체들도 전시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부대행사로는 2017 중국 바리스타 챔피언십, 2017 중국 라떼아트 챔피언십, 중국 컵테이스터스 챔피언십 등 다양한 커피관련 대회들도 열린다고 하니 기대가 됩니다.

17.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