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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CLE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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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차? 고민될 땐, 카스카라!

카페 메뉴판 앞에서 흔히 하는 고민 하나를 꼽자면, 커피? 차? 아무리 고민해도 어느 쪽도 고를 수 없는 사람에게, 그럴때 카스카라가 등장할 순간이다. 카스카라는 ‘커피 차’, ‘벚꽃 차’라고 불리기도 한다. 이렇게 부르는 이유는 카스카라가 ‘커피 체리’의 말린 껍질로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커피 체리 껍질은 버려지지만, 일부 환경에 관심있는 의식있는 농장에서는 이를 특별히 가공해 카스카라로 재탄생시킨다. 스페인어로 카스카라는 '껍질'을 가리킨다. 카스카라는 이미 남아메리카와 중동, 특히 볼리비아, 에티오피아, 예맨에서 인기가 높다. 카스카라는 아이다 배틀이라고하는 엘살바도르의 커피 농장을 통해서 처음 소개되었다. 그리고 이는 미국의 오리건주 포틀랜드, 스페셜티 커피로 유명한 도시에 일대 열풍을 불러 일으켰다. 이건 당연한 순서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메건 우드가 운영하는 카페 중 하나인 디어 아일랜드의 ‘노스커피로스터스’도 카스카라를 판매한다. 그녀는 NPR과의 인터뷰 중 카스카라에 대해서 이렇게 설명했다. “카스카라는 열대과일에 가깝습니다. 베리류의 맛도 지니고 있는데, 이것은 모두 커피에서 느껴지는 맛들입니다. 차라고 생각해서는 안돼요. 100% 커피입니다.” 그러나 마지막으로 덧붙이길 “향은 허브차에 가까워요, 차갑게 먹어도 맛이 좋습니다. 기분전환하기에도 딱 알맞은데, 다만 카페인이 조금 포함되어 있죠.” 카스카라의 카페인량은 가공 과정과 추출 강도에 의해서 조금씩 차이가 생긴다. 노스커피로스터스의 공동대표 멜리사 라프테리는 이를 “천연 레드불”이라고 불렀다. 알기 쉽게 홍차와 카페인량을 비교하자면, 일반적인 허브티와 로즈힙티를 마셨을때와 비슷한 정도다. 가끔은 망고나 체리 히비스커스와 같은 맛이 나기도 한다. 국내에서도 다양한 카페에서도 카스카라를 구매할 수 있다.  그 다음 집에서 어떻게 추출할지 막막한 사람들을 위해 간단한 가이드를 제시한다. 1. 적절한 추출도구의 준비 카스카라를 우릴 때 필요한 도구는 주전자와 같은 이미 주방에 흔하게 있는 물건들이다. 저울, 티팟이나 물병 그리소 카스카라를 준비한다. 2. 끓는 물 너무나 간단해서 설명이 필요없다. 팔팔 끓고 나서 30초 정도 둔 뒤 93℃정도로 온도를 떨어뜨린 물을 준비한다. 그리고 이 물로 카스카라를 우릴 서버와 머그잔도 미리 데워둔다. 3. 카스카라 넣기 만약 저울이 없다! 그렇다면 케멕스를 사용하면 된다. 가장 정량에 가까운 양을 넣을 수 있다. 케맥스의 눈금을 이용해서 적절하게 맞춰 넣으면 다른 계량도구보다 정량에 가까운 양이 된다. 4. 그리고 우려서 마신다! 좀 더 정확한 레시피는 아래의 유투브 영상을 참고하면 더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https://youtu.be/LKH4MK08Gdo *Source: bustle.com

16.01.08

커피TV 이제 앱으로도 만나세요!

지난 6월 런칭한 커피TV는 안드로이드와 IOS 모든 버전에서 앱으로도 즐길 수 있다는 사실! 아직 잘 모르는 독자들을 위해서 특별히 소개한다. *설치순서 1. 먼저 구글 Play Store와 애플 APP Store에서 '커피TV' 또는 'Coffee tv'를 검색한다. iOS 버전 안드로이드 버전 2. 상큼한 주황색 로고의'커피 TV'를 클릭해 설치를 진행한다. (개인정보가 필요하지 않아 더욱 안심!) 3. 설치 후 열기를 클릭하면, 푸시알림 허용에 대한 알림창이 나온다. 이때! 푸시를 허용해야 더욱~ 빠르게 '커피TV의 소식을 받아볼 수 있다. iOS 버전 안드로이드 버전 4. 이제 반응형 웹으로 제작되어 어떤 스마트폰에서도 편하게 볼 수 있는 페이지를 마음껏 즐기면 된다! 특징! *홈페이지와 동일하게 구성되어 헤매지 않고 기사 열어보기 쉽다! *동영상도 편하게 유투브로 바로바로 볼 수 있는 시스템 *심플하고 직관적인 디자인으로 누구나 검색과 카테고리 선택이 간편하다.

16.01.06

'제3의 물결': 진실과 허상

미국에서 시작된 ‘제3의 물결’이 어느덧 지구촌 전체를 뒤덮었다. 그러나, 이렇게 시작된 제 3의 물결이 처음의 그 정신 그대로 전달되고 있는지는 물음표가 붙는다. 그렇다면 맹목적인 이 믿음을 한 번 뒤집어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이 기사는 그런 커피 트렌드를 다시금 짚어보기 위해 준비했다. 제3의 물결 이후 현재 커피를 소비하는 사람들은 전보다 까다롭게 커피를 고르기 시작했다. 그들은 에스프레소나 플랫화이트를 주문하고, 로스팅 날짜를 꼼꼼하게 따지며, 갖가지 전문 용어와 개념을 통해 커피를 평가한다. 또한, 고품질의 신선한 원두를 구할 수 있는 카페들(이른바 ‘제 3의 물결’이라고 하는)을 정확히 꿰고 있다. 점차 증가하는 ‘제3의 물결’의 인기는 실제 커피 산업에도 좋은 영향을 끼친다. 생두 생산부터 구매, 공급, 직업적 측면까지를 모두 아우르는 사회경제적, 환경적 상황을 개선하려는 의지를 지녔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것을 굳이 ‘제 3의 물결’로 구분지어 부를 이유가 있는지는 되짚어볼 필요가 있다. 과연 이 용어는 적절한 것인지 문제를 제기하고 싶다. 많은 사람들이 ‘제 3의 물결’을 설명할 때 자주 덧붙이는 말이 있는데, ‘모두가 흔히 말하는’이란 표현이다. 그렇다면 모두가 흔히 말하고 있지만, 이 ‘제 3의 물결’이라는 단어의 뜻은 얼마나 정확히 알고 있을까. 먼저, ‘제3의 물결’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데 있어서 가장 큰 문제는 의미가 변질 된 점에 있다. 이는 언어가 발달하면서 생기는 오류일 수 있는데, 과거의 아주 작은 규모였던 커피 산업이 지난 10년간 극적인 성장을 겪으면서 ‘제 3의물결’이라는 말이 생겨났다. 이 용어를 처음 사용한 것은 샌프란시스코의 ‘렉킹볼 로스터스(Wrecking Ball Coffee Roasters)’의 ‘트리쉬 로스겝 (Trish Rothgeb)’이다. 그녀가 처음 이런 표현을 고른 것은 고객과 그들에게 제공하는 서비스가 과거와 달라진데 주목했기 때문이다. 그들은 1990년대의 고객에게 무심한 바리스타들과 전혀 다른 양상을 띠고 있었다. 로스갭은 이런 명명법이 ‘단순히 내 주변에 일어난 일을 설명하기 위해서였다’고 밝혔다. ‘실은 좀 더 산업적인 측면에서 고려를 했었어야 했다’고 설명했다. 고객이 스페셜티 커피를 어떻게 만나는지 설명하는데 중점을 둔 표현이었다. 당시는 ‘스페셜티 커피’라는 말이 이미 업계에서 널리 쓰이던 시기였다. 최고급 스페셜티 커피는 SCAA의 평가에서 100점 만점에 80점 이상의 점수를 획득한 커피를 말한다. 이는 표준화된 등급으로, 어떻게 커피를 파는 것과 같은 태도와 철학과는 전혀 별개의 것이다. 처음 로스갭이 ‘제3의 물결’이라는 용어를 기사에 사용하고, 그 후로 커피 업계는 이‘제3의 물결’을 마치 관용구처럼 사용했다. 산업을 분석하고, 해체하고, 또 문제점을 폭로하는데도 거리낌 없이 사용했다.   그나마 긍정적인 것은 당시까지는 산업 내에서 아직 그 본래의 의미가 유지되고 있었다는 점이다. 미사여구가 아닌 철학에 가까운 의미로 사용 되었다. 예를 들면, 커피가 가지는 의미, 소비자들이 카페를 방문했을 때 직원들의 태도, 커피의 재배에서 로스팅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설명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 용어가 점차 세상 밖으로 나와 더 이상 비주류가 아니게 되었을 때, ‘제 3의 물결’이라는 용어는 고품질커피, 현학적 바리스타들, 밝고 하얀 인테리어와 빈티지 가구로 꾸며진 공간들, 그리고 ‘우리는 와인만큼 흥미로워요!’라는 간절한 외침과 커피를 진심으로 알아주길 바라는 애원 섞인, 애처로운 개념으로 바뀌어 버렸다. 2013년도 말 음식전문작가인 조쉬 오제르스키(Josh Ozersky)는 ‘제3의 물결’은 ‘폴저스 커피에게 스타벅스처럼, 스타벅스에 대항하는 커피’를 만들고자 하는 운동이라고 설명했다. 누군가 이런 식으로 정의를 내린다면, 본래의 의미는 모두 퇴색 되어 버린다. 그저 본인들이 다른 회사보다 좀 더 나음을 어필하기 위한 꾸밈말에 불과해진다. 이 단어는 이제 산업을 좀먹는 주류를 비판하는 데 더욱 적극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커피의 명칭이나 그 커피를 재배한 농부의 자식들 이름까지 꿰뚫고 있는 바리스타들이 근무하고, 말코닉 EK43 그라인더를 사용해 북유럽스타일의 라이트 로스팅 된 커피로 에스프레소 샷을 뽑는 카페를 우아하게 설명하려는 이들에게 말이다. 그러나,이런 것들은 단지 기술의 문제다. 어느 카페이든지 기술과 예산만 있다면 전부 이룰 수 있는 것들이다. 제 3의 물결은 결코 카페가 좋고, 진보적이고, 커피를 맛있게 만드는 곳이라는 설명을 위해 만들어진 단어가 아니다. 로스갭은 “나는 이 단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자신들의 멋대로 의미를 부여하는 것에 안타까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게다가 내가 의도하지 않은 부분까지 포함해 내가 모든 비판을 감당해야했다”고도 이야기 했다. 이런 모호한 용어의 남발로 인한 두 번째 문제는 미식 문화에서 제3의 물결을 어떻게 설명할지 명확치 않다는데 있다. 소비자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표현이 많고, 감각에 의존한 설명도 더해져, 언어만으로 ‘제3의 물결’을 소개하기는 쉽지 않다. 이는 오히려 많은 사람들에게 커피를 알리려는 본래의 취지에서 벗어나, 소비자들을 커피로부터 멀어지게 만들기도 한다. 이야기를 바꿔서, 와인이나 레스토랑을 살펴보자. 과연 이런 곳에서 ‘그 음식이 어떻게 자랐는지, 어떻게 조리됐는지’에 대한 설명을 하던가? 외식 산업에서는 이런 부분에 대한 관심이 거의 없다. 왜냐하면 너무도 뻔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현재의 ‘제3의 물결’이라는 용어는 오만할 뿐만이 아니라 환원주의적이다. 우리는 그냥 맛있고, 의식을 가지고 공급되며, 공정한 가격의 준비가 잘된 커피에만 관심을 가지면 된다.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이나, 찬양하는 사람들 역시 커피가 왜 좋은지에 대해서 마치 인테리어디자인을 하는 것 마냥 억지로 미학적인 말을 쓰도록 하는 일에는 한발 물러나서 볼 필요가 있다. 커피, 그저 우리가 먹고 마시는 것보다 훨씬 복잡하게 이야기하는 것뿐이다. *Source: Eater.com

16.01.06

커피 프랜차이즈 가맹점 증가율 1위, 가맹점당 매출액 순위는 5위

통계청 2014년 서비스업 부문 조사결과 분석 프랜차이즈 7개 업종 가운데 커피 프랜차이즈 가맹점의 증가율이 1위인 반면, 가맹점당 매출액 순위는 5위에 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통계청이 지난달 24일 발표한 ‘2014 기준 서비스업 부문 조사결과’에 따르면 프랜차이즈 가맹점 증가율은 커피전문점이 42.2%로 7개 업종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2014년도 커피전문점 가맹점 수는 1만2022개로 2013년도 8456개에 비해 42.2% 증가했으며, 종사자 수도 2013년도 3만 6673명에서 2014년도 5만 4616명으로 48.9% 늘어났다. 이는 한식(11.9%), 치킨(8.0%), 주점(7.3%), 피자·햄버거(7.0%), 편의점(5.0%), 제빵·제과(1.7%)가맹점 수 증가율에 비해 굉장히 높다. 하지만 가맹점당 매출액 순위는 5위에 그친 것으로 드러났다. 가맹점당 매출액은 편의점(4억 3090만원), 제빵·제과(4억 450만원), 한식 (2억 4830만원), 피자햄버거(2억 303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편의점, 한식, 제빵·제과 3개 업종에서 매출액의 20조원인 전체의 47.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커피 프랜차이즈 가맹점당 매출액은 5위(1억 6820만원)를 기록했다. 저가 커피가 뜨고 있다. 최근 커피시장은 소비자의 수요량과 함께 저가커피가 뜨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1000원대 저가 커피 시장의 경쟁이 치열한 것. 지난해 상반기 빽다방 열풍이 일면서 커피전문점 뿐 아니라 편의점과 패스트푸드점까지 합류했다. MPK의 마노핀과 망고식스의 커피식스미니에서도 1000원 중반대에 커피를 마실 수 있다. 세븐일레븐은 세븐카페 운영점 1000호점을 오픈했다. 지난해 1월 드립커피 ‘세븐카페’를 선보인 지 1년 만이다. GS25 역시 최근 ‘카페25’라는 자체 브랜드로 눈길을 끌고 있다. 카페25는 오피스 상권과 역세권 등을 중심으로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칸타타·자뎅 등 외부 브랜드의 원두커피를 구입할 수 있다. 편의점 CU도 2011년부터 에스프레소 머신을 이용해 고급 원두를 직접 갈아 만든 원두커피를 1000원대에 팔고 있다. 이는 국내 커피시장의 규모 증가에 따른 각자가 원하는 커피로 시장이 분화되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 2015년 11월 한국관세무역개발원이 공개한 '국내 커피 수입시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한국 성인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은 아메리카노 338잔을 포함한 총 341잔으로 2013년보다 14.4% 증가했다. 이에 따라 기존 고급 프랜차이즈 커피 외에도, 저렴한 가격대의 커피를 찾는 고객 수요가 증가된 것으로 풀이된다.

16.01.05

커피아카데미 Ⅰ김세헌의 '커피 생산조건'

https://youtu.be/QfWPf9GEPs8 안녕하세요! 커피TV 팬 여러분들! 여러분들이 기다리고 기다리시던 커피아카데미 시간이 찾아왔습니다! 커피를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부터 커피를 좋아하지만 제대로 공부해보지 못한 분들을 위해 커피TV가 기획한 커피교육시간! 오늘은 커피의 가장 Basic! 바로 '커피의 생산조건'에 대해 김세헌 트레이너의 강의를 준비했습니다. :D 왜 우리나라에서는 커피농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지 않을까? 궁금하신적 없으세요? :) 그 해답을 오늘 이 강의에서 발견 하실 수 있습니다! ;) 자, 그럼 김세헌 트레이너의 재밌는 강의를 들으러 가보실까요? GO!GO!

16.01.05

CCA, 커피테이스터 세미나 개최

최근 원두커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사용하는 원두도 고급화되면서 단순한 음료가 아닌 와인·홍차와 같이 향미를 즐기는 기호식품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를 위해 미국스페셜티커피협회(SCAA) 및 유럽스페셜티커피협회(SCAE) 등은 커피 향미를 전문적으로 구별하는 센서리·커피테이스터 자격증 과정을 만든 바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커피 향미를 주제로 한 세미나가 오늘 4일 여의도 의원회관에서 열렸다. 커피비평가협회(이하 CCA)에서 주최한 이날 세미나는 ‘커피테이스터(Coffee Taster)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박영순 CCA 회장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션 스테이만(Shawn steiman) 박사의 ‘무엇이 커피의 향미를 다르게 만드는가’, ‘커피맛과 품질등급의 연관성’(김정욱 CCA 한국본부장), ‘커피테이스터를 위한 Vocabulary 500' (박영순 경민대학교 교수) 등의 주제로 진행됐다. 박영순 CCA회장은 "커피 향미를 정의하는 단어 표준화 및 체계적인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영미권에서 시작된 향미를 나타내는 단어들이 대부분 영어로 되어있어, 번역자에 따라 달라 혼란이 생기고 있기에 이를 표준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이어서 “최근 전 세계적으로 커피를 즐기는 방법이 맛을 넘어 향기와 맛을 느끼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며, “향미를 즐긴다는 입장에서 와인과 비슷해 커피 맛을 구별하는 기준에 많은 영향을 줬다”고 전했다. 이어서 '커피에 관해 영향을 주는 요소'에 대해 발표한 션 스테이만 박사는 "커피에는 다양한 화학물질이 포함되어있고, 맛을 보는 사람들의 취향도 다르며 아직 다른 음료에 비해 과학적으로 분석되기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경험적인 요소가 강했다"며 "맛과 향을 정확히 표현하는데는 한계가 있었다"고 결과를 풀어냈다. 커피의 맛에 영향을 주는 요소로는 커피나무 품종, 재배환경, 재배·수확방법, 과육분리 및 건조법, 보관, 로스팅, 보관, 추출 등으로, 커피를 키우는 모든 단계에서 변수가 개입된다고 설명했다. 션 박사는 “커피나무가 건강하게 자랄수록 커피 생두의 품질도 좋아져 맛있는 커피를 만들 수 있다”며 “이를 위해 농장의 위도, 고도, 물 공급량, 비료의양·종류 등 다양한 요소들이 최적으로 결합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션 박사는 “아직 이런 요소들의 각각의 상관관계에 대해 충분한 연구가 이뤄지지 않아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와인이나 위스키는 제조처에서 완성된 제품을 출고하기 때문에 맛을 표준화할 수 있지만, 커피는 최종 소비자가 소비하기 직전에 만들어지기 때문에 제조사의 품질관리가 용이하지 않기 때문에, 브루잉 단계에서 추출시간·물의 온도·필터종류 등 다양한 요소가 맛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추가적으로 덧붙였다. 강연 후 질의응답에서 그늘 재배 원두품질과 커피나무 생육조건간의 상관관계를 묻는 질문에 션 박사는 "그늘재배를 하게 되면 커피나무가 필요로 하는 물이 줄어들기 때문에 재배농가 입장에서는 관리가 용이해 품질관리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바리스타와 커피 테이스팅과의 관련성을 묻는 질문에는 "자신이 만드는 커피가 맛있는지를 알아야 보다 맛있게 만들 수 있다. 또한 커피를 잘 모르는 사람이 커피를 주문할 때 어떤 커피를 추천할 것인가를 알려면 커피의 맛을 정확히 알고있어야 한다"고 자세히 답했다. 강의 후 오후에는 CCA 커피테이스터, 큐그레이더, SCAE 또는 SCAA 바리스타, 커피학 및 식음료학 관련 석사, 커피교육관련 10년 이상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하는 커피테이스터 인스트럭터 2기 교육이 진행됐다.

16.01.04

COFFEE TV 커피아카데미 1월 5일 OPEN!!

COFFEE TV 커피아카데미 1월 5일 OPEN!! 많은 주목을 받았던 COFFEE TV 커피아카데미가  1월 5일 드디어 첫 선을 보입니다. 커피를 시작하는 사람들이라면 알고 들어가야 될 기초적인 커피 상식을 알아보는 김세헌 강사님의 ‘초보자를 위한 커피 스타트업’! ,우리가 일상에서 가장 많이 접하게 되는 에스프레소의 기본부터 응용까지 익히는 박근하 강사님의 ‘에스프레소 Ato Z’, 커피의 맛을 정확하게 느끼는 방법에 대해 배우는 오미란 강사님의 ‘Ready to Cupping’ , 이어서 맛있는 커피를 추출하기 위해 필수적인 에스프레소 머신 관리방법에 대해 이영민 강사님 ‘에소머신 관리백서’를 강의합니다. 이번 1차 교육에 이어 2차, 3차 교육이 계속 이뤄질 예정이니 2016년 한해도 COFFEE TV를 많이 지켜봐주세요^^ ‪‬

16.01.04

터키 이스탄불에 넘실대는 제3의 물결

커피 제3의 물결이 드디어 이스탄불 사람들의 심장에도 자리를 잡게 되었다. 그동안 '제3의 물결'이 극동 아시아와 서구지역에서만 유행하고 있다고 생각했다면 이는 오산이다.  이미 전세계에 스페셜티 커피를 향한 움직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다. 이스탄불은 유구한 커피 문화를 바탕으로  맛뿐만 아니라 브루잉 방식까지 주목 받으며 이 흐름 속에서 더욱 빛나고 있다. 커피의 역사는 터키문화에 깊이 뿌리박혀 있다. 커피가 처음 터키에 소개된 것은 16세기로, 유럽과 미국에 퍼지기 전부터 터키문화에 심오한 영향을 끼쳤다. 현재까지도 그 영향이 존재하지만, 이제 터키 커피는 혁신적인 기술을 통해 더욱 현대적인 맛으로 진화하는 21세기를 맞이했다. 트렌디하고 새로운 카페들은 이스탄불 전 지역의 모든 곳에서 생기고 있으며, 지구 곳곳에서 이스탄불의 ‘제3의물결’을 소개하면서 전통적인 브루잉에서 점차 탈피하고 있다. ‘제3의 물결’은 커피가 그저 상품에 그치지 않고, 커피 전문가로부터 추출된 고품질커피로 발전시키는데 목표를 둔다. 이것은 커피를 인정하는 새로운 물결이며, 커피 체리가 수확 되고부터 로스팅되고 마지막 브루잉에 이르기까지 모든 단계에 집중하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고급와인이나 수제맥주와 마찬가지로 커피도 품질을 핵심에 두고 있다. 그래서 이스탄불 거리에서도 이제 신선하게 로스팅한 향긋한 커피 아로마가 퍼지고 있다. 미리 구매해서 맛과 향이 떨어지는 커피를 사용하던 시기가 지난 것이다. 커피를 대하는 이런 남다른 마인드는 ‘스페셜티 커피’라는 트렌드를 지탱해주는 새로운 기술을 가져오며 더 나은 맛의 발견에 도움을 된다. 이제 터키에 방문하게 된다면 이브릭 커피 대신, 이스탄불 최고의 스페셜티 커피 매장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크로노트롭(Kronotrop) 이스탄불의 초창기 ‘제3의 물결’ 카페들 중 하나인 이곳은 칠판식 메뉴판에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옵션을 제시한다. 세계 곳곳에서 수입된 원두들로 브루잉 된 커피 향은 향수병까지 불러일으킨다. 지한기르(Cihangir) 구역에 위치한 이 작은 카페에 방문하면 그동안 많은 상을 받아온 누오바 시모넬리 머신의 휘파람 소리를 커피를 들으며 커피를 즐길 수 있다. 커피 브루랩 (Coffee Brew Lab) 이 카페는 포근한 느낌의 나무 가구와 벽돌로 꾸며져 있다. 길고 긴 바에 앉으면 주문한 커피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전부 지켜볼 수 있고, 여러 브루잉 도구에 대해 바리스타와 얘기를 나눌 수도 있다. 이곳에서는 제3의 물결의 대표적인 브루잉 메뉴 대부분을 제공하고, 그에 따른 다양한 맛과 향의 커피를 제공한다. MOC 이스탄불 (MOC(Ministry of Coffee) Istanbul) 니산타시에 위치한 MOC는 새롭고 이국적인 커피 맛을 보기에 안성맞춤이다. ‘제3의 물결’의 테크닉과 이국적인 과일, 향신료를 혼합하여 만들어 내는 이 카페만의 독특한 음료는 어느 곳과 비교해도 매우 독창적이다. 컵 오브 조이(Cup of Joy)   이 조그만 카페는 유명한 ‘베벡(Bebek)’구역에 위치하고 있고, 방문할만한 곳이다. 자메이카 블루 마운틴이나 파나마 에스메랄다와 같이 최상급의 원두를 사용하는 컵 오브 조이는 커피매니아 사이에서 명성이 자자하다. 자체적으로 디자인 컵을 사용하며, 자신들의 추출 기술을 보여주기 때문에 점차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Source: dailysabah.com

15.12.30

제임스 호프만, 결과와 예측, Part 3!!

제임스 호프만 파트 3 결과와 예측 제임스 호프만의 스페셜티 커피의 현재를 분석하는 세 번째 글이다. 그동안의 칼럼에선 제임스 호프만이 바라보고 있는 세계의 스페셜티 시장, 그리고 지금까지 산업이 어떻게 진화했는지를 설명했다. 이번엔 마지막 파트로, 경기가 순환할 때 어떤 현상을 겪게 되는지, 커피산업에 대해 전반적으로 예측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살펴볼 것이다. [지난기사: 제임스 호프만 스페셜티 커피의 현재 Part 2: 거품 ] 시장 교정 카페는 많고, 카페에 머무는 고객들은 다양한 방향으로 나아간다. 이로써 많은 카페들이 문을 닫을 거란 예상은 명백하다. 경기가 순환할 때 여러 상황에서 문을 닫을 것이다. 몇몇은 임대계약을 해지해도 충분하다고 결정한다. 누군가에게 있어 임대업을 하는 것은 무역보다 많은 이익을 산출한다.카페들은 최근 망하기 쉬운 비즈니스로 인식되어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무시 받고 있다. 많은 카페들이 상대적으로 짧은 시간에 문을 닫고 있어서다. 이로 인해 로스터들에게 그 빚이 전가된다. 영국의 경우 저렴한 상품을 제공하고 장기간 지불조건으로 할인 계약하는 많은 로스터들은 이 때문에 빚을 지게 되고, 현금 유동성 문제에 시달리게 된다. 특히 현금을 준비할 시간이 부족한 벤처기업들이나, 사업체에서 정기적으로 현금을 뽑아 썼던 곳들이 여기에 해당된다. 아마도 일부 커피 로스팅 회사들이 실패하는 모습이 될 것이라 예측한다.내 생각에 당분간 어려운 시기가 될 것 같아도, 좋은 점은 신규 개업 속도가 꺾일 것이며, 시장이 더욱더 지속적으로 안정화될 수 있따. 반면에 성장측면에서 긍정적인 환경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진 않지만, 더디지도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커피산업의 폭발적인 증가를 보였던 도시인 서울은 800개 이상의 로스팅 회사와 2000개의 카페들이 위치한다. 한국에서 많은 사람들과 대화를 할 때, 현재 가장 많이 폐업하는 사업은 카페라고 들었다. 모든 사람들이 실패할 것 같지는 않다. 하지만 3~5년간 전 세계 다양한 시장에서 상당히 많은 변화들이 일어날 것이라 믿는다.또. 장비공급자들이 어려운 시기에 놓여있다. 일부 제조사들은 스페셜티 커피산업에서 인기가높은 제품과, 중고 가치가 많이 떨어지지 않은 제품 둘 다를 생산한다. 때문에 중고시장의 성장은 명백하게 새로운 장비판매에 영향을 끼칠 것이기에 스페셜티 커피산업의 폐업률이 높을수록 장비제조사들에게 불리하다. 몇몇 사람들은 이 사실을 이미 알고 있고, 전략을 짜고 있다는 것도 알고 있다. 합병 커피 부문을 향한 JAB홀딩스의 공격적인 행동과 블루보틀의 자금제공과 성장모델로 인해 합병은 현재 모든 커피인들의 입에서 오르락내리락 하고 있는 용어다. 내 생각에 미래에 이러한 현상이 훨씬 더 많을 것이고 이 요소들은 업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지난 기사보기: JAB Holdings 관련기사] 경쟁시장에서 금액과 마진이 억제된 상황에서 순이익을 늘릴 수 있는 한 가지 해결책은 비유기적인 성장을 통해 사업의 규모를 넓히는 것이다. 자금을 받을 수밖에 없을 정도로 주목받는 회사들은 자신의 사업과 공통성이 많은 사업들을 인수하기 위해 자본을 쓰게 된다. (예를 들어, 다른 로스팅 회사를 인수하는 로스터, 그리고 생두를 그들과 나누는 것, 카페 체인이 베이커리를 인수하는 것, 스타벅스가 바로 이러한 케이스에 해당된다고 생각해도 된다.) 시장 교정 때문에 시달리는 사업체들이 증가한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인수건이 증가했다는 것을 나타내기도 한다. 이것 자체는 기회주의적인 합병율을 증가시킬 것이다. 붐이 일어나다가 실패하는 과정을 겪거나, 합병을 거친 산업들을 보면 지금 커피산업의 어느 것도 놀라운 일은 아니다. 맥주가 좋은 예일 것 같지만. 미래에는 그 산업에서 두 번 다시 일어날 것 같지 않을 것 같다. 이 HBR기사가 이 현상을 정확히 설명한다고 생각이 들진 않지만 많은 것이 적용된다고 생각한다. 그럼 이제 죽음과 파멸만 남았나? 나는 스페셜티 커피산업의 미래에 대한 긍정도가 매우 높은 설문조사 결과에서부터 시작했다.성공적이고 지속적인 스페셜티 커피산업을 보는 것에 관심이 있지만, 대부분은 우리의 성장에 끼치는 영향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생각한다.세계 곳곳의 커피 공급자들은 아주 잘못된 방법으로 카페를 창업하는 사람들과 주기적으로 만나고 있다. 그들은 사무실에만 메여있는 자신의 일을 싫어한다. 돈은 꼬박꼬박 받지만, 그들이 원하는 삶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들은 카페를 좋아하긴하지만, 사업을 해본적도 없고 커피 경험도 전혀 없는 경우가 많다.지금까지 스페셜티 커피업계는 좋은 커피만 대접하면 모든 것이 잘될 거라는 잘못된 개념을 팔아왔다. 그들이 올바른 머신을 사고, 올바른 커피를 올바른 로스터에게서 사면 마치 성공이 보장된 것이라는 환상을 말이다. 이제는 이것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고, 이제는 모든 것이 잘되는 척을 그만두어야 한다. 단기간 판매를 통해 얻는 것은 시장에 불안정성과 취약성을 불러일으킬 뿐이다. 앞으로는 우리의 장기간 행위를 조심히 계획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과연 지금 커피 사업을 시작해도 될까요? 나는 올해 초에 프라하에서 같은 강의를 했었고, 누군가가 Q&A 시간에 같은 질문을 했다. 카페를 창업하려는 하는 사람들을 막으려고 하는가? 더 이상 기회는 없을까?난 ‘물론이죠, 커피사업을 시작해도 됩니다’라고 말했다. 물론, 몇 가지 위험부담이 따르지만. 이 시장은 아주 붐비기 때문에 혼잡하며, 경쟁도 심하다. 본인이 좋은 판매 아이디어가 있지 않으면 진입해서는 안 된다. 현재 당신이 진입하고자 하는 부문에서 현존하는 금융모델에 대해 잘 알아야 하고, 어떻게 경쟁할지, 좋은 아이디어가 있어야 한다.주장할 거리를 생각해 보자. 사람들은 본인의 성격과 진심으로 언제나 사람들과 사업을 바라보는 그들의 의견으로 대답할 것이다. 이 산업 내 누구도 여럿이서 다른 사람들과 비슷한 사업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을 것이라 믿는다.이곳에 내 생각을 공유한 이유는 우리가 현재 겪고 있는 어려움을 이런 오픈된 곳에서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난 다른 사람들의 생각, 아이디어, 비판, 제안을 수용할 준비가 됐다. 온라인상으로든지, 직접 만나서든지, 함께 언제든지 논의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15.12.29

[대한민국 커피백서⑥] 아직 희망이 살아있는 커피기업 

커피 산업을 설명하는 데는 카페를 주축으로 그 뒤를 받쳐주는 다양한 커피 기업들의 역할도 빼놓을 수 없다. 이번 대한민국 커피백서는 그동안 소비자와 카페위주로 실시되던 커피 관련 설문의 범위를 한층 넓혀 산업적인 측면의 커피에 더욱 집중했다는데 의의가 있다. 커피 산업은 서울카페쇼에 참가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했고, 총 248개의 기업에서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 설문은 분야별, 사업영역, 매출 등 다각적으로 질문을 구성해 그동안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던 커피 기업에 대한 분석을 실시했다. 흥미로운 사실은 그동안 소비자 위주의 산업이라 생각했던 커피 산업에서 실은 B2B기업의 비중이 매우 높았다는 점이다. B2B만을 다루는 기업이 23%, B2B와 B2C를 함께 다루는 기업이 52%를 차지했다. B2C만을 위주로 다루는 기업은 9%에 그쳤다. 아무래도 원두 수급이외의 원부재료와 머신 구매 등은 수입, 제조업체에 기댈 수밖에 없기 때문으로 보인다. 응답자들의 직무 비율에서도 B2B기업이 많은 만큼 영업직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총 응답자의 34%가 해당 직무를 담당하고 있었고, 다음으로는 홍보 마케팅이 18%, 매장관리가 17%였다. 그러나 아이러니 한 것은 마케팅 직무에 종사하는 비율은 높았지만, 실제 마케팅에 사용하는 비용에서는 크게 예산이 할당되어 있지 않았다. 연매출과 주요 영업방식에 있어서 대기업과의 방식과 많은 차이가 있기 때문에 직접 마케팅 비용이 낮은 것으로 추정된다. 66%의 회사가 연 5천만 원 이하의 금액을 마케팅에 투자하고 있었고, 다음으로 23%의 기업이 ‘5천만원 이상~1억원 이하’의 금액을 마케팅에 사용하고 있었다. 홍보방식에 있어서는 전통적인 매체광고를 다수의 기업이 활용하고 있었다. 커피 기업의 입장에서는 B2B 영업이 많기 때문에 광범위한 소비자를 위한 마케팅보다는 전문지나 포털사이트 키워드 검색 등에 유리한 매체 영업이 많은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그리고 다음으로 ‘직접 방문’이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가장 기본적인 영업방식일뿐더러, 파우더나 부재료는 맛이 중요하다 보니 방문을 통해 검증하는 과정이 필수기 때문이다. SNS는 전시회 참가와 비슷한 비율을 차지해 아직은 마케팅 수단으로서는 커피기업들에게는 부차적인 요소에 불과했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마케팅용 SNS 플랫폼은 페이스북으로 꼽혔다. 얼마 전 DMC미디어에서 조사한 자료 '2015 디지털 소비자 및 한국인의 디지털 라이프 스타일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인터넷 이용자의 59.8%가 주로 이용하는 SNS가 페이스북이라는 것이 발표되었다. 이를 통해서도 알 수 있듯 가장 많은 고객층에게 어필할 수 있는 수단으로서 페이스북이 활용되고 있는 것이다. 뒤이어 카카오 스토리 16%, 인스타그램 13%를 기록했다. 기업의 규모에 있어서는 다양한 분포를 보였는데, 대부분은 영세기업에 해당하는 곳들이 많았다. 43%가 ‘1억 이상~10억원 미만’이었고, 27%가 ‘10억원이상~100억원미만’을 기록했다. 최근 맥널티가 코스닥에 상장되었다는 보도가 있었지만, 이를 제외하고 커피 기업 중 이정도 규모를 유지하는 곳은 거의 없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매출에 있어서는 전년대비 증가한 기업이 83%에 달했다. 그중에서도 10~20%이하로 성장한 기업이 37%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이는 '2014년 기준 영리법인 기업체 행정통계 잠정결과‘와 비교해 보면 더욱 그 수치가 긍정적으로 보이는데, 이 조사에 다르면 지난해 전체 기업 총 매출액은 2013년보다 1.4% 늘었다. 대부분의 기업이 거의 성장하지 않은 것과 다름없게 볼 수 있다. 하지만 커피 기업은 많은 곳이 이보다 훨씬 높은 수치로 성장세를 보였다. 이와 더불어 고무적인 것은 내년도 매출전망도 역시 ‘상승할 것’이라는 답변이 많았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0%로 예상했고, 여타 경제연구소와 신용기관에서는 2%대 후반정도로 예측치를 제시했다. 이런 경제상황에서 커피 기업 성장은 아직 다른 제조업이나 서비스업에 비해 발전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커피에 관련한 다양한 제품을 다루는 만큼 바리스타 경험이 과연 직무를 수행하는데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알아봤다. 설문지를 작성한 직원의 경험을 통해서 알아보았기 때문에 전체를 대표 답변이라기보다 흐름을 알아보는 정도에 의의를 두었다. 총 답변자는 경험이 없는 사람이47%, 커피 관련 교육만 받은 사람이 10%를 차지했다. 그러나 경험이 있는 경우는 2년 이상의 경력자가 49%로 커피 지식과 실무경험이 충분한 경우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 이는 사내에서 전문성을 살릴 직무로 이동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 아닐까 추측된다. ‘커피 기업’편을 마지막으로 6편에 이은 ‘대한민국 커피백서’연재 기사가 마무리 되었다. 갖가지 지표와 설문을 통해 한국 커피 시장의 속살이 어느 정도 밝혀졌다. 첫 설문인 만큼 비교 데이터가 충분치 않아 국내외 다양한 설문결과와 함께 상황을 분석하며 최대한 객관적인 분석을 전달하려 했다. 그럼에도 이 기획기사를 통해 한국 커피 산업의 현재를 살펴보고자 하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였는지는 독자들의 몫으로 남겨두어야 하겠다. 내년에는 올해 자료를 바탕으로 더욱 정확하며 객관적인 분석을 전달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는 커피 TV가 되도록 하겠다.   2015년 커피백서 기사보기 1편. 커피업계는 순항중! 2편. 열정으로만 일하는 바리스타  3편. 나쁘지도 않지만 좋지도 않은 카페 시장 4편. 김치보다 커피를 많이 먹는 시대   5편. 홈카페, 진짜 카페가 되다  6편. 아직 희망이 살아있는 커피기업  2015 대한민국 커피백서 다운받기

15.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