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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CLE #라떼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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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아이디어로 낭비 막고 실력도 높이고

스캇 라오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우유 낭비도 줄이고 라떼 아트 실력도 향상시킬 아이디어가 적용된 밀크 저그를 소개했네요. 어찌보면 내부에 선 하나 그은 것(?)인데 여러 가지 혜택을 던져줍니다. 어떻게 이런 아이디어가 실현됐는지, 어떤 이점이 있는지 스캇 라오의 설명을 한 번 들어볼까요? 몇 해 전 카페에서 낭비되는 우유에 진저리가 나 아주 큰 플라스틱 쓰레기통을 에스프레소 머신 옆 싱크에 놔두었다. 각각 교대로 근무하는 바리스타들에게 스티밍되고 남은 우유들을 모두 이 쓰레기통에 부어버리라고 했다. 근무시간이 거의 끝나갈 때쯤 낭비한 우유의 양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매일 우리는 우유 15달러어치를 낭비하고 있었던 것이다! 일년으로 따지면 5000달러를 잃고 있다는 의미했다. 아주 바쁜 카페였지만 폐기하는 우유의 양은 생각보다 너무 많았다. 바리스타들에게 트레이닝도할 겸 바쁘지 않은 시간에 우유의 양을 재도록 했다. 우유 양을 재는 것은 싫증나는 일이었지만 붓기에 적절한 목표량을 맞출 수 있는데 도움을 주었다. 그러나 이 노력들로부터 얻은 이득은 아주 단기적이었다. 이 문제를 해결할 간단한 대책은 안쪽 벽에 선들이 새겨진 밀크 저그다. 디센트 에스프레소의 존(John Buckman)이 그의 첫 우유 주전자 디자인을 보여주었을 때 ‘전에는 아무도 이것을 만든 적이 없었다고? 믿을 수 없어’라고 생각했다. 존은 측정 선들이 주전자 맨 위에까지 새겨져 있다고 강조했는데 사실 이 일은 해내기 어려운 부분이었다. 주전자를 디자인하기 위해 존은 수많은 라떼아트 마스터들과 상의했고 결국 2가지 다른 스파우트(하나는 ‘클래식’ 스파우트, 다른 하나는 ‘대회용’ 스파우트)를 디자인하게 됐다. 존은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클래식형 주둥이는 액체를 부을 때 그 주둥이의 폭이 넓고 구부러져 있어 사용하기에 쉽다. 이는 사용자가 밀크 저그를 다양한 각도에서 들 수 있다는 것이고 아주 정확하게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이것은 ‘펜 1개의 넓이’를 원하는, 라떼아트를 하기에 아주 훌륭한 주둥이다. 대회용 스파우트는 구부러져 있지 않고 더 멋진 지점까지 이끌어준다. 이 스파우트는 이용자가 아주 고운 선의 줄기와 두껍고 무거운 줄기를 낼 수 있도록 해준다. 대회용 주둥이는 이용자가 그릴 다양한 ‘펜의 넓이’들을 얻도록 해준다. 그 주둥이를 나와 함께 공동 디자인했던 대회 라떼 아티스트들은 모두 직선의, 뾰족한 주둥이 형태를 원했는데 더 잘 통제되고 얇은 선이 가능한 것을 선호한 것이다. 그러나 대회용 스파우트로 더 기본적인 디자인을 그리는데는 더 많은 기술이 필요하다. 나도 처음에 바꿨을 때, 나는 이 주둥이를 전혀 좋아하지 않았다. 이 스파우트 형태에 익숙해지기 위해 약 2주 동안의 시간이 걸렸고 이제는 예전으로 돌아갈 수 없을 것 같다. 적절한 양의 우유를 사용하는 한가지 숨겨진 이점은 라떼아트에서 푸어링을 하기 쉽게 만든다는 것이다. 주전자에 우유 양이 너무 많으면 바리스타는 수직으로 주전자를 잡을 수밖에 없게 된다. 그러나 표면에 주전자를 거의 닿을 듯 말듯하게 할 수 있는 단계까지 더 빨리 도달하려할수록 푸어링에 이용되는 시간과 우유의 양은 더 많아진다. 그래서 대부분의 바리스타들은 푸어링할 때 컵을 기울이는 것이다 – 그렇게 하면 주전자의 끝이 음료의 표면에 더 가까워진다. 주전자에 적절한 양의 우유를 담는 것은 바리스타가 푸어링을 할 때 주전자 주둥이를 음료 표면에 아주 가깝게 유지할 수 있게 해준다. 이것은 성공적인 라떼아트를 쉽게 만들어준다. 마지막으로, 바리스타는 측정 선들을 이용해서 거품을 일으키는데 균일성을 유지하는 방법에 대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 존에 따르면 자신은 아직 우유를 지속적으로 스티밍하는 방법을 배우고 있는 단계고, 스티밍 이후에 지난번에 했던 것과 똑같이 했는지를 보기 위해 측정 선들을 사용하는데 배우기에 훌륭한 방법이라는 것이다. 참조: http://scottrao.com/blog/milk-jug/

16.09.27

아기자기함이 가득 묻어나는 'DAM DAM SALON'

         

16.08.02

심쿵을 불러일으키는 라떼아트, 그 끝은 어디?

멋진 라떼아트는 언제봐도 신기하죠? 2차원의 커피잔 위로 하얀 우유거품을 붓 삼아 예쁘게 펼쳐가는 모습이 바라보고 있으면 시간가는줄을 모릅니다. 2D를 넘어 3D 라떼아트에 도전하는 사람들도 많은데요. 일본의 야마모토 카즈키씨의 3D 고양이 라떼아트를 감상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일본 Okayama 출신의 야마모토 카즈키(Yamamoto Kazuki)는 동물을 입체 우유거품으로 표현하는 바리스타로 잘 알려져있다. 특히 두 개의 컵을 연결해 한 컵에 다른 컵으로 점프하는 모습의 고양이가 사람들에게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현재 도쿄 하라주쿠에서 카페 매니저로 일하는 야마모토는 고양이 외에도 토끼등 다양한 동물 디자인을 개발했으며, 카페를 방문한 많은 고객들은 굉장히 귀엽다며 입을 모아 칭찬했다. 그는 "부드러운 크림과 좋은 질의 우유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재료간의 적절한 조화를 이루는 것과 함께, 자신만의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출처 : Japanese barista makes milky animals in coffee foam which customers say are too adorable to drink 

16.07.29

유소년 바리스타들의 열정! 2016 WYBC 후반기대회 접수 중

지난 5월 전반기 대회를 치룬 유소년라떼아트챔피언십(이하 WYBC)의 후반기 예선 접수가 오는 8월 1일(월) 마감된다. 2015년 시작된 WYBC는 유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라떼아트 대회로 지역/소속에 관계없이 모든 유소년은 참가할 수 있다. 올해 대회는 전반기와 후반기, 챔피언전으로 진행되며, 후반기 참가자는 신청접수가 종료되는 1일부터 24일까지 연습실 사용이 가능하다. 후반기 대회는 오는 8월 27일(토) 신촌 새롬문화센터에서 열린다. 한편 8월에 열리는 국내 후반기 대회 외에도 중국 현지 예선이 진행된다. 9월 10일(토) 연길 과기대와 24일(토) 북경 한국문화원에서 진행되는 중국 대회 우승자들은 챔피언전 진출권을 획득해 국내 유소년 바리스타들과 실력을 겨루게 된다. 2016 WYBC 우승자를 결정하는 챔피언전은 10월 29일부터 30일까지 양재동 At센터에서 진행된다. 참가접수 및 문의 : acts29wybc.hubweb.net/

16.07.29

[신간] '라테아트 어드밴스(LATTE ART ADVANCE)'

'커피중대장'이라는 이름으로 많이 알려진 바리스타 '정연호'의 신간 '라테아트 어드밴스(LATTE ART ADVANCE)'가 출간되었다. 이전에 나온 '라테아트 베이직'이  라테아트의 기초 푸어링과 에칭을 주제로 담고 있었다면 '라떼아트 어드밴스'는 조금 더 심도 있게 라테아트의 다양한 테크닉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 국내 유명 라테아트 바리스타들이 보여주는 잔과 스팀피처의 기본적인 파지법 등이 담겨있고 책에 나와 있는 QR 코드를 통해서 직접 동영상으로 볼 수 있도록 만들었다. 또한, 각 라테아트의 유형들은 저자의 ‘커피중대장’ 개인 블로그에 있는 동영상을 통해 마치 옆에서 개인지도를 받듯이 익힐 수 있다. 정연호 바리스타는 '라테아트 어드밴스'를 통해 커피 한 잔이고 디자인 하나지만 그 한 잔에 의미와 커피인생을 그렸으면 좋겠다며 라테아트만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 라떼아트도 잘하는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16.07.12

마리스커피, 라떼아트 세미나 ·경연대회 개최

“지역의 바리스타들이 서로 교류하고, 승부를 내는 대회가 아니라 함께하는 경연의 자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천안 마리스커피가 20일 제1회 라떼아트 세미나와 경연대회를 개최해 젊은 바리스타들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한정적인 전문가 교육 및 대회 참여 기회 부여를 위해 기획된 이번 행사에는 인근 지역 바리스타는 물론 울산, 목포 등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바리스타들로 열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경연대회에 앞서 열린 라떼아트 세미나는 최원재, 이해경 바리스타가 강사로 나서 20 여명의 수강생을 대상으로 기초적인 지식부터 국가대표 선발전의 노하우까지 상세하게 전달했다. 특히 아마추어 바리스타들이 힘들어하는 부분을 함께 실연해가며 교정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눈으로만 익히는데 그치지 않고 소리나 다른 감각적인 부분까지 이용하는 마음가짐까지 전달해 참가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최원재 바리스타는 “후배 바리스타들의 열의가 느껴져 뿌듯하고 즐거웠다”며 “잘못된 습득한 버릇을 교정하고 노력하는 자세를 견지한다면 훌륭한 바리스타들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미나에 이어 열린 경연대회는 32명의 선수가 출전해 기량을 겨뤘다. 인근 지역 바리스타 소수가 참여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참가 신청이 조기 마감되는 한편 영호남 각지에서 대회 소식을 접한 바리스타들이 참가해 주최측을 놀라게 했다. 현상무 마리스커피 대표는 “서울 이외의 곳에서는 강좌나 대회 참가가 쉽지 않은 현실이기 때무에 지역 바리스타들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교류나 친목 도모를 위한 성격도 있다”며 “부담없이 참가해 자신의 기량을 점검하고 함께 성장을 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대회 취지를 설명했다. 이날 대회는 32강에서는 푸어오버 방식의 단판 승부로, 이후로는 푸어오버 방식과 에칭, 테크아웃 커피의 3가지 라운드로 승부를 벌였다. 첫 대회 참가에 대한 부담감으로 실수를 연발한 선수가 있는가하면 섬세한 패턴으로 심사위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어 기쁨을 감추지 못한 선수도 있었다. 한편 이날 대회 우승트로피는 무소속 원단희 바리스타가 차지했다.                            

16.06.21

경쟁을 넘어 돈독한 유대로 '뉴욕 커피페스트'

뉴욕 커피 페스트 체험기 지난 3월 11일부터 13일까지 미국 뉴욕에서 올해의 첫 커피페스트(Coffee fest)가 열렸다. 커피페스트는 1992년부터 시작된 미국의 대표적인 커피행사로, 다양한 지역을 순회하며 개최된다. 올해는 뉴욕을 시작으로 에너하임, 달라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 행사는 서울카페쇼나 SCAA EXPO와 같이 여러 커피 회사와 카페들이 주로 자신들의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출점하고 있다. 커피 페스트의 또 하나 눈에 띄는 이벤트는 라떼아트 월드 챔피언십이다. 라떼아트 월드 챔피언십은 커피 페스트의 대표적인 대회로 커피 페스트가 열리는 시기에는 항상 같이 개최되기 때문에 이미 수많은 우승자를 배출해낸 전통있는 대회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출전 선수도 국적에 제한을 두지 않아 세계 각국에서 선수들이 모여들고 있다. 그러나 사진과 이력만으로 출전선수 64명을 걸러내기 때문에 치열한 경쟁을 거쳐 실력 있는 선수들이 나오기 마련이다. 올해 한국에서도 여러 선수들이 출전했는데 그중에서도 우든탬퍼 김지훈 바리스타에게 좀 더 구체적인 이야기들을 들어보았다. 먼저, 시합은 선수가 1:1로 경쟁하기 때문에 훨씬 박친감 넘치고 흥미진진하게 진행된다고 한다. 또한 승패를 가르는데 있어, 경쟁 상대보다 더 나은 결과물을 보여주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자유로운 면도 있다고. 평가기준에는 창의성, 대칭, 미적 감각을 비롯해 속도도 포함되어 있어 다른 대회와 박진감이 넘친다. 때문에 바리스타에 따라서 속도를 중시해 완성도를 떨어뜨리거나 완성도를 중시에 속도를 떨어뜨리는 등 다양한 선택 속에서 승패가 갈리게 된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흥겨운 분위기에서 진행될 뿐더러 SNS에서 익히 알고 있던 다양한 선수들이 모이는 만큼 바리스타들 간의 사교의 장으로써도 굉장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김지훈 바리스타는 전했다. 커피 페스트에는 이외에도 아메리카 베스트 에스프레소와, 베스트 뉴 프로덕트라는 대회도 함께 열린다. 아메리카 베스트 에스프레소 대회는 미국의 최고 로스터리를 뽑는 대회, 베스트 뉴 프로덕트는 대회에 출품하는 상품을 대상으로 개최하는 대회이다. 여기에 실제 이벤트를 방문한 <honestcooking> 기사를 통해서 이번 뉴욕 커피 페스트에서 주목할 만한 제품 4가지를 함께 소개한다. 한국의 카페에서도 응용해 메뉴를 개발하는데 참고가 되었으면 한다. 쿡스탈 커피 앤 티 과테말라 안티구아의 한 가족 커피 농장에서 생두를 수입하여 텍사스에서 로스팅하는 이 회사는 커피와 차에 있어 보는 눈이 아주 뛰어나다. 심지어 그들은 ‘마얀 시드 커피’를 발명했는데, 그들은 이것이 조만간 커피 시장에서 유행할 것이라 예측하고 있다. 이 커피에는 카페인이 전혀 들어있지 않고, 입 안에 오묘한 달콤한 맛을 남기는 것이 특징이다. 이 커피는  쓴맛과 단맛이 반반이고 이전에는 없었던 음료를 마시는 느낌이라고. 닥터 스무디 커피를 비롯한 다양한 플레이버의 스무디용 파우더 제품.  자바모카, 초콜릿 민트칩, 코코아치노 를 비롯해  스타벅스의 프라푸치노보다 다양한 종류의 제품들이 준비되었다. 맛있으면서도 건강한 느낌을 준다고 한다. 프라나 차이 이 제품의 개발자는 인도여행에서 마살라차이를 마신 후 영감을 받아 이 상품을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한다. 이번 커피 페스트 베스트 프로덕트 1위에 빛나는 제품이다. 또한, 핸드메이드로 만든 것으로 바쁜 일상 속에서도 차분히 차를 마시는 시간을 가질 수 있으면 하는 개발자의 마음이 담겨있다. 수많은 연구 끝에 상품을 개발했고 현재는 인도, 스리랑카, 과테말라 같은 지역에서 신선한 향신료를 공급받아 제조한다. 차와 꿀을 적절히 블렌드해 풍부하면서도 자연스러운 맛을 낸다. 마운틴 사이다 컴퍼니 국내에서 사이다는 라임, 레몬맛의 탄산음료지만 해외에서는 주로 사과와 향신료를 섞은 음료를 지칭한다. 또한 차갑게 뿐만아니라 따뜻하게도 마시는 건강음료로 대접받는다. 더욱이 25년간 이 음료를 만들어온 마운틴 사이다 컴퍼니는 전통있는 레시피와 노하우를 통해 훨씬 깊이있는 애플사이다를 선보인다. 참고기사: http://honestcooking.com/espresso-yourself-top-coffee-trends/

16.04.05

커피가 뜨니 도서 출간도 증가

인문・교양 중심에서 이론・수험서로 무게 이동중 커피산업 전반의 활성화가 이어지면서 일반인들의 커피에 대한 관심도 늘어나고 있다. 단순히 라이프 스타일의 한 부분으로 차용하는 정도가 아니라 직접적인 산업 참여나 전문 지식 습득, 질 높은 음료로의 가능성에 대한 탐구에까지 연결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을 반영하듯 커피관련 서적 출간도 늘어나고 있다. 일단 발행도서수가 증가 추세다. 온라인 교보문고 사이트를 기준으로 2011년 21권, 2013년 30권, 2015년 33권에 이어 올해는 1분기가 마감되지 않은 상황에서 13권의 커피관련 도서가 서점에 진열됐다. (카페 여행기 관련 제외) 이같은 추세라면 올해는 50종이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해당 분야도 수험・이론서, 전문서, 레시피 및 테크닉, 인문・교양서 등이 골고루 포진하고 있다. 예전의 경우 인문교양과 레시피 중심의 출간에서 점차 수험・이론서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으며 올해 출간된 책의 경우 수험・이론서가 전체 발간종수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흥미나 교양차원의 지식 습득보다는 실무나 창업에 대한 관심이 점차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아울러 초기 외국전문가의 책을 번역하는 경우가 많았던 것과 비교해 국내 커피전문가들의 저술활동이 더욱 활발해지고 있는 점도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커피하다 궁금할 땐 이 책 어때요! ▶ Brewing_추천 유연주 <NCS 커피 레귤레이션 바리스타1> (윤선희 외 4인・오스틴북스) 추천 이유: 브루잉 방법을 동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어 여러모로 참고가 된다. NCS(국가직무능력표준) 기반의 바리스타와 커피 종사자가 꼭 알아야 할 커피 전반의 지식과 실무능력향상에 필요한 지침서. 커피 매장 관리, 커피 원두 선택, 에스프레소머신, 커피그라인더, 커피 추출등 바리스타에게 있어 필수적인 커피의 기본 개념에 필요한 내용이 수록돼 있다.   ▶ Espresso_추천 박근하 <프로페셔널 바리스타> (스콧 라오・주빈) 추천 이유: 전반적으로 내용이 좋다. 같은 저자의 다른 책도 많은 도움이 된다. 현장의 오너와 바리스타에게 좀 더 많은 경험과 문화와 다양한 방법을 제시해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에스프레소와 우유, 바리스타 시스템과 드립 커피, 물, 차 등에 대하여 설명한다.   ▶ Latte Art_추천 엄성진 <스텝업 라떼아트> (정경우・아이비라인) 추천 이유: 수준 높은 라떼아트 기술과 다양한 디자인을 볼 수 있다. 현재까지 나와있는 라떼아트 도서 중 가장 전문적인 책이다. 기초부터 응용까지 단계별로 라떼아트를 설명하고 있다. 기초 패턴을 바탕으로 한 비교적 쉬운 라떼아트부터 여러 가지 패턴을 응용한 높은 난이도의 라떼아트까지 단계별로 소개하며 더불어 라떼아트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에 앞서 알아두어야 할 재료와 기물, 기법도 살펴보고 있다. <라테아트 베이직> (정연호・교문사) 추천 이유: 베이직인 라떼아트 패턴을 볼 수 있고, 전국의 많은 바리스타들이 참여해서 보다 생생한 느낌이 든다. 현 업계의 유명 바리스타와 카페의 사장님, 아카데미와 대학의 강사들이 맡은 라테아트 디자인을 직접 시연해 보여준다. 기초 푸어링과 에칭을 주져별로 구성하고 대학이나 학원에서 강의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15주 기준 12강으로 꾸몄다.   ▶ Roasting_추천 유승권 <커피로스팅> (스콧 라오・커피리브레) 추천 이유: 가장 최신의 정보를 담고 있고, 지금의 로스팅 방식에 적합한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     # 2016년 1분기 출간도서(3.10 현재) # - NCS기반 바리스타 기본실무(김윤태・대왕사) - 커피백과(강찬호・기문사) - 커피 바리스타 마스터(2016)(조영대・한올) - 커피 & 티 : Sommelier (김은실 외・MJ미디어) - 커피의 정석(대한커피협회・효일) - 커피 인콰이어리(김태호・미문커뮤니케이션) - 커피 앤드 디저트(Coffee And Dessert)(다구치 후미코・그린쿡) - 바리스타자격시험예상문제집(한국음료직업교육개발원・아카데미아) - NCS 커피 레귤레이션 바리스타. 1(윤선희・오스틴북스) - 최강의 커피 : 원두 선택부터 커피 아트까지(에이출판사편집부・성안당) - 커피조리사실무(실기시험대비편)(한국음료직업교육개발원・아카데미아) - 커피의 거의 모든 것(하보숙・열린세상) - 핸드드립커피 마스터(박재범・서울꼬뮨) # 2015년 출간도서 # - 커피 아틀라스(Coffee Atlas)(제임스 호프만 | 김민준 옮김・아이비라인) - 커피 입문자들이 자주 묻는 100가지(전광수커피아카데미・벨라루나) - 핸드드립 커피 이야기(김동희・밥북) - 과학으로 풀어본 커피 향의 비밀(최낙언・서울꼬뮨) - 나도 바리스타(Be the Barista)(유승민・여름) - 티마스터 : 티의 역사 테루아 티테이스팅(케빈 가스코인・한국티소믈리에연구원) - 커피덴셜 : 커피하는 사람의 시선으로 바라본 커피업계 이야기(송인영・아이비라인) - 커피전문가 필기+실기 자격시험합격문제(허정봉・크라운출판사) - 커피기계와 원두커피(이철주・Brodin) - 커피학 개론(김은실・MJ미디어) - 커피 바이블 : 바리스타 기본서(서진우・대왕사) - 커피 마스터클래스(신기욱・클) - 그린커피 : 커피 향미의 원천(신혜경・커피투데이) - About Coffee(어바웃 커피)(쇼노 유지・디자인이음) - 스텝업 라떼아트(정경우・아이비라인) - 당신이 커피에 대하여 알고 싶은 모든 것들(루소 트레이닝랩・위즈덤스타일) - 베어(Bear) Vol. 1: Coffeev베어편집부・디자인이음) - 커피를 배우다(안지영・예신) - 커피 수첩(김정열・대원사) - 에브리데이 홈메이드 커피 레시피(다구치 마모루・황금부엉이) - 커피생두(J. N. 윈트겐스・커피리브레) - 이기적 in 바리스타 2급(1급 포함)(황호림・영진닷컴) - 핸드드립 커피 : 핸드드립 자격시험 대비(김창진・한수) - 만화로 배우는 커피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김재현・봄봄스쿨) - 커피 러버스 핸드북(매트 로빈슨・진서원) - 카페 음료 & 커피 칵테일(강란기・유강) - 스페셜티 커피 테이스팅(호리구치 토시히데・웅진리빙하우스) - 라떼아트 길라잡이 : 라떼아트 자격시험 대비(김태호・한수) - 커피 바리스타 핵심요약정리 문제집(이강일・기문사) - 커피, 만인을 위한 철학(스콧 F. 파커・따비) - 커피이스트 매니페스토(스티븐 D.워드・초록물고기) - 커피 중독(Coffee Obsession)(아네트 몰배르・시그마북스) - 커피 바리스타 : NCS 기반의 자격 취득(한국외식음료연구회・신화전산기획)

16.03.22

2016 월드유소년라떼아트 챔피언십, 접수 시작!

대한민국 커피업계의 미래를 책임질 월드 유소년 라떼아트 챔피언십 대회가 전반기 대회 참가자 모집을 시작으로 올해의 대장정을 시작했다. 작년 1회대회보다 행사 규모와 참가국 면에서 더 확대된 World Young Barista Champions(이하 WYBC)으로 업그레이드됐다. 2015년 한 차례 열렸던 예선전을 올해는 전반기(5/21)와 하반기(8/27) 등 두 차례 개최한다. 양재동 At센터에서 10월29일~30일 열리는 챔피언전 대회에서는 전·하반기 대회 수상자 각 8명과 외국 유소년 바리스타 등이 참석한다. Acts29cafe 주최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고등학교 재학생 또는 해당 나이(19세)에 준하는 유소년들이라면 누구나 응모가 가능하다. 행사 주최자인 폴 배 Act29 Cafe 대표는 “우리나라 커피역사가 미국·일본보다 짧은 것이 사실”이라며, “세계 커피업계에서 대한민국의 입지를 높이기 위해서는 미래 세대 역량을 키우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작년에 이어 올해도 WYBC 대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회 참가자들은 5분간의 준비시간 후 10분간의 연출시간 동안 기본(1잔), 창작(1잔), 맛 테스트(1잔) 등 총 3잔의 음료를 만들어 심사위원에게 평가받아야 한다. 연출 부문(70%)과 맛부분(30%)으로 나뉘어 평가되는데, 맛 부문의 평가기준으로는 입안느낌,부드럼,달콤함,혼합성,풍부함,깔끔함,균형감,후미 등이 고려되며, 연출 부분은 디자인의 깨끗함, 독창성을 포함한 음료연출, 혁신적이고 독특한 아트워크 연출, 라떼아트 종료 후 우유 거품의 품질·모양 등으로 평가된다. 이번 대회 심사위원으로는 엄성진(바리스타),김지훈(바리스타),김대근(데일리로스터앤커피),사선희(사이펀) 등 국내 커피업계 저명인사가 참가하며, 커피TV는 본 대회의 미디어 파트너로서 행사 전반을 소개할 예정이다. 지난 3월1일부터 시작된 전반기 대회 접수는 오는 4월15일까지 진행되며, 후반기 대회 접수는 7월 1일 시작될 예정이다. 공식 홈페이지 : www.acts29wybc.com 온라인 접수 : acts29cafe@acts29cafe.com 우편 접수 : 서울 마포구 망원동 399-9 화이트빌 5층 502호, Acts29cafe 라떼아트 담당자

16.03.09

당신의 카푸치노는 안녕하신가요?

후두둑 떨어지는 빗방울을 피해 카페에 들어서자 톡쏘는 시나몬 향의 카푸치노가 순식간에 눈에 들어온다. 비오는 을씨년스러운 날일수록 포근한 카푸치노에 위로받고 싶은 것은 누구나 그럴 것이다. 그리고 받은 카푸치노에는 으잉? 왜 거품이 없지? 구름같이 하얀 우유 거품은 온데 없고, 그저 라떼 같은 로제타 한줄기만 그려져 있다. 이때 고객은 생각한다. 내가 정말 카푸치노를 시킨 게 맞나? 분명 이처럼 예전에 카푸치노는 스타벅스나 커피빈에서 보듯이 하얗고 솜뭉치 같은 거품이 눈으로도 명백하게 올라오던 그런 메뉴였다. 그러나 지금은 스페셜티 커피 문화의 영향을 받아 좀 더 다른 형태의 카푸치노가 등장하고 있다. 과연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카푸치노로 봐야하는 걸까. 일부 전문가들은 카푸치노라는 음료를 구분하는데 있어서 사이즈의 개념을 적용하는 것에 다양한 의견을 내놓는다. 미국의 미식 평론가 올리버 스트랜드(Oliver Strand) "미국에서는 카푸치노를 스몰, 미디움, 라지로 구분하지만, 이것은 옳은 방식은 아니에요. 카푸치노는 기본적으로 4온즈(120ml) 음료에요"라고 이야기 했다. 뉴욕의 카페이자 로스팅 컴퍼니 라 콜롬브의 대표 토드 카마이클(Todd Carmichael)은 "라 콜롬브의 카푸치노는 8-10온즈 사이를 유동적으로 오고 갑니다. 기본적인 맛은 그대로 유지하되, 맛의 진하기만 조절하는 정도죠"라고 설명했다. 일부 카페들은 오래된 방식의 카푸치노 제조법인 각 재료의 층을 만드는 스타일을 고수한다. 이는 에스프레소, 따뜻한 우유, 우유 거품을 가리킨다. 그러나 마리오 바탈리(Mario Batali) 셰프는 '이렇게 마시는 것은 이탈리아 스타일이 아니다. 세 개의 모든 층을 섞어 하나로 만들어 마셔야한다’ 라고 전했다. 이때 음료를 젓고 나면 카푸치노는 특유의 붉은 갈색을 띠는데 이는 마치 이름의 유래가 됐던 미성년 카푸친 수사들이 썼던 모자와 같아지는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뉴욕에 위치한 ‘조’에서 제공하는 카푸치노는 층도 없으며, 하얀 거품 덩어리도 없다. 카푸치노의 첫잔을 마셨을 때 느껴지는 그 느낌이 그대로 잔의 마지막까지 이어진다. 이는 SCAA나 바리스타 길드에서 이야기하는 1cm 두께의 거품같은건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1cm의 거품은 거의 라떼에 가까운 두께이다. 그러나 누가 SCAA보다 나은 기준을 세울 수 있는지 알아보다 에스프레소 비바체의 ‘데이비드 쇼머’를 만나게 되었다. 그는 이 1cm 두께의 거품에 대해 "말도 안된다"라고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오래 전부터 커피를 마셔왔던 사람들은 그동안 어떻게 카푸치노가 변화해 왔는지 고스란히 지켜봐왔다. 과거 1985년의 카푸치노는 위의 언덕같이 도톰하고 새하얀 거품에 시나몬 파우더를 솔솔 뿌린 것이 가장 인기가 많았다. 그러나 2006년경에 이르러서는 이런 카푸치노처럼 위에 거품을 얹은 형태는 점차 줄기 시작했다. 토드 카마이클은 스페셜티 커피가 일반적으로 퍼지기 전, 이탈리아 토레파지오네에서 마신 카푸치노에 대해 설명했다. 그곳에서는 마치 머랭과 같이 단단한 거품을 얹은 카푸치노를 주로 마셨다. 이 거품은 그 위에는 올리브를 얹어도 빠지지 않을 정도의 밀도를 보여줬다. 뉴욕 이스트 빌리지의 유명 카페인 나인스 스트리트 에스프레소(Ninth Street Espresso)에는 카푸치노가 없다. 고객들이 요청하는 '진짜 카푸치노'에 대한 많은 고민 끝에 ‘커피와 우유 (espresso with milk)’라는 이름으로 메뉴를 변경해서 판매 중이다. 그들은 이 메뉴를 카푸치노라고 부르는데 회의감을 느꼈기 때문이다. 최근 인기를 끄는 플랫화이트는 에스프레소와 우유로 만드는 것으로 뉴질랜드와 호주에서 유래했는데, 복잡한 문제 한 가지는 플랫화이트의 원조를 주장하는 사람들 중 절반은 서로 다른 의견을 가지고 플랫 화이트라는 음료를 소개한다. 나인스 스트리트 에스프레소의 ‘케네스 니 (Kenneth Nye)’ 대표는 아무도 이런 기준에 대해 신경쓰지 않는데 적잖은 당황을 느꼈다. 이탈리아 국립에스프레소 협회에서는 카푸치노를 '25ml의 에스프레소에 100ml의 스팀 우유‘라고 정의한다. 이태리의 커피애호가들은 이를 굳게 믿었고, 2007년 마르코 라이언 (Marco Lion) 이태리 국내 농산협회대표는 옳은 방식으로 메뉴를 만드는 카페를 인증하는 것에 대해서 제시한 적이 있었다. 그러나 이탈리아에서도 다양한 기준이 있었기에 이런 시도는 제대로 된 결과를 만들어 내지 못했다. 그저 이태리에서 카푸치노는 아침에 마시는 음료에 불과할 정도로 적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전문가들 사이에서 카푸치노에 대한 이렇게 수많은 기준이나 레시피들에 대한 논의가 있다 하더라도, 정작 소비자들에게는 딱 한가지 기준만이 중요할 뿐이다. 맛. 맛있는 카푸치노를 마실 수 있기만 하다면 레시피는 중요하지 않다. 멋진 바리스타나 장식보다 이탈리아에서 소박하게 마시는 패스트푸드 같은 음료라도 언제든 최고의 맛을 느낄 수 있을지 모른다. *Source: The New York Times

16.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