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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AA, 올해의 커피 트렌드를 가늠하다
2016.04.19 Tue 2,441

기사 요약

올해 SCAA 전시는 미국 커피시장의 현재를 잘 보여주는 전시라고 할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 보여진 다양한 이벤트와 트렌드에서 나타난 특징이라면 대체 우유의 급부상, 커피와 IT와의 결합, 문화로의 안착 등을 꼽을 수 있다. 대체 우유의 급부상 이번 SCAA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있었던 것 중의 하나가 행사  스폰서인 ‘Pacific Food’의 헤이즐넛, 마카다미아, 코코넛 같은 대체 우유들도 만나볼 수 있었다. 이외에도 이미 4-5곳에 이르는 우유 전문 부스들이 자리해 그들이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그 이유는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우유’의 효능에 대한 의구심, 유당불내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대체식품의 인기에 있다. 또한 찰스 바빈스키의 G&B의 아몬드 라떼가 미국에서 가장 맛있는 라떼로 꼽힌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지난기사 읽기: 우리도 대체우유 해볼까? 대체우유 A to Z ) 이와 비슷한 맥락으로 녹차에 대한 인기도 높았다. 보다 보편적으로 마시는 홍차보다 더 많은 녹차, 말차 부스가 눈에 들어왔다. 그린티 스무디 파우더는 무가당의 말차 파우더, 잎차 부스가 여럿이었다. 일본에서 직접 참여한 부스도 있을 정도였다. 건강을 생각하는 것은 미국이나 한국이 다르지 않았다. 인도의 차이와 이와 비슷한 맥락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이는 비만율이 높은 덕분으로 건강식품에 대한 수요도 남다른 것으로 보인다. IT와의 결합 테크 파빌리온은 카페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IT 기술을 선보이는 자리였다, 미국은 이미 대부분의 카페에서 POS 대신 Ipad를 활용한 정산, 계산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다. 여기에 다양한 기술 프로그램을 사용해 카페 관리 프로그램으로, 재고와 운영관리에도 활용할 수 있는 등 다양한 카페용 기술 제휴에 대한 기회를 제공하는 자리로 꾸려졌다. 또한, 많은 장비들이 앱을 이용한 디테일한 설정 변경 등이 가능하게 된 점은 최신 트렌드라고 할 수 있다. Alpha Dominche의 모든 추출도구는 전용 앱을 사용해 컨트롤 할 정도로 세밀한 변수 조작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곧 한국에서 판매를 시작하는 IKAWA 로스터 역시 로스팅 되는 모든 과정을 앱으로 설정할 수 있으며, 이는 개별적으로 관리, SNS페이지를 통한 공유가 가능하다. 이제 감으로, 나만의 노하우로만 커피를 하던 시대는 끝나간다고 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외에도 아카이아를 통한 무게 감지 시스템을 도입한 바라짜의 Sette 270W은 올해 SCAA의 Best Product 상을 수상하며 관람객들의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제품 중 하나였다. 커피, 문화가 되다. 이번 SCAA 전시회에서는 어떻게 커피를 잘 만들까, 어떤 커피를 만들까 하는 측면의 이야기에서 벗어나 커피를 둘러싸고 있는 문화들에 눈을 돌렸다. Design Lab, Film on Coffee, Upper&Downer 같은 기획전은 커피를 어떻게 소비하고 다뤄야 하는지에 대한 각기 다른 시각을 보여주고 있었다. 일상생활에서 소비하는 커피에서 벗어나 스페셜티 커피 혹은 제3의 물결이 성장하면서 커피도 하나의 그룹, 문화를 형성하게 됐다. 그래서 이제 그 세를 더욱 확장하기 위해서 주변의 다양한 것들과의 콜라보레이션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디자인, 맥주, 영화 등은 일반인은 물론 커피인들도 즐기며 사랑하는 보편적인 문화다. 커피는 패키징의 경우 황토색의 칙칙한 포장으로만 판매하던 시대를 벗어나 매장의 개성과 중시하는 커피 요소를 강조하는 수단으로 발전한지 오래다. 때문에 Sprugde 같은 사이트에서도 꾸준하게 뛰어난 커피 패키지 소개를 다룰 정도다. 이번 SCAA의 Design Lab은 사전에 신청을 받은 패키징을 대상 중 미적감각이 뛰어난 것들을 엄선해서 전시했고, 관람객들이 이를 통해 영감을 받는 자리로서 마련되었다. Official Trailer Biji Kopi Indonesia {Aroma of Heaven} 2014 from nicholas yudifar on Vimeo. Film on Coffee는 최근 활발하게 제작되고 있는 커피 영상물 중 뛰어난 두 가지를 만나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한 가지는 인도네시아에서 커피를 재배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Heaven of Aroma’, 바리스타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바리스타들을 다룬 ‘Barista’ 같은 영상은 그동안 산업전반적으로 조망하던 영상에서 보다 한 분야를 집중적으로 파고드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Upper&Downer’는 미국 전역에서 만날 수 있는 크래프트 비어와 크래프트 커피를 접목시킨 행사로, 아침에 마시는 커피와 밤에 마시는 맥주의 색다른 콜라보레이션이라고 할 수 있다. 실은 기성 제품에 대한 불만족에서 시작해 새로운 자신만의 것을 만들어 낸다는 점에서는 거의 같다고 볼 수 있다. 또한 그 안에서 기술, 재료의 발전이 이루어진다는 맥락도 동일하다. 이제 커피는 아침식사 때 마시는 음료 한 잔이 아니다.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끼치고, 이로인해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강력한 힘을 가진 매체로 성장했다. 앞으로도 이런 변화가 꾸준하게 이어져 보다 확장된 커피 문화를 이룰 가능성이 있음을 이번 전시를 통해서 다시금 느낄 수 있다.  

올해 SCAA 전시는 미국 커피시장의 현재를 잘 보여주는 전시라고 할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 보여진 다양한 이벤트와 트렌드에서 나타난 특징이라면 대체 우유의 급부상, 커피와 IT와의 결합, 문화로의 안착 등을 꼽을 수 있다.
  1. 대체 우유의 급부상
IMG_6551 이번 SCAA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있었던 것 중의 하나가 행사  스폰서인 ‘Pacific Food’의 헤이즐넛, 마카다미아, 코코넛 같은 대체 우유들도 만나볼 수 있었다. 이외에도 이미 4-5곳에 이르는 우유 전문 부스들이 자리해 그들이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그 이유는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우유’의 효능에 대한 의구심, 유당불내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대체식품의 인기에 있다. 또한 찰스 바빈스키의 G&B의 아몬드 라떼가 미국에서 가장 맛있는 라떼로 꼽힌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지난기사 읽기: 우리도 대체우유 해볼까? 대체우유 A to Z ) IMG_6558 이와 비슷한 맥락으로 녹차에 대한 인기도 높았다. 보다 보편적으로 마시는 홍차보다 더 많은 녹차, 말차 부스가 눈에 들어왔다. 그린티 스무디 파우더는 무가당의 말차 파우더, 잎차 부스가 여럿이었다. 일본에서 직접 참여한 부스도 있을 정도였다. 건강을 생각하는 것은 미국이나 한국이 다르지 않았다. 인도의 차이와 이와 비슷한 맥락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이는 비만율이 높은 덕분으로 건강식품에 대한 수요도 남다른 것으로 보인다.
  1. IT와의 결합 IMG_6552
테크 파빌리온은 카페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IT 기술을 선보이는 자리였다, 미국은 이미 대부분의 카페에서 POS 대신 Ipad를 활용한 정산, 계산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다. 여기에 다양한 기술 프로그램을 사용해 카페 관리 프로그램으로, 재고와 운영관리에도 활용할 수 있는 등 다양한 카페용 기술 제휴에 대한 기회를 제공하는 자리로 꾸려졌다. MVI_6133.MOV_000002502 또한, 많은 장비들이 앱을 이용한 디테일한 설정 변경 등이 가능하게 된 점은 최신 트렌드라고 할 수 있다. Alpha Dominche의 모든 추출도구는 전용 앱을 사용해 컨트롤 할 정도로 세밀한 변수 조작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곧 한국에서 판매를 시작하는 IKAWA 로스터 역시 로스팅 되는 모든 과정을 앱으로 설정할 수 있으며, 이는 개별적으로 관리, SNS페이지를 통한 공유가 가능하다. 이제 감으로, 나만의 노하우로만 커피를 하던 시대는 끝나간다고 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외에도 아카이아를 통한 무게 감지 시스템을 도입한 바라짜의 Sette 270W은 올해 SCAA의 Best Product 상을 수상하며 관람객들의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제품 중 하나였다.
  1. 커피, 문화가 되다.
이번 SCAA 전시회에서는 어떻게 커피를 잘 만들까, 어떤 커피를 만들까 하는 측면의 이야기에서 벗어나 커피를 둘러싸고 있는 문화들에 눈을 돌렸다. Design Lab, Film on Coffee, Upper&Downer 같은 기획전은 커피를 어떻게 소비하고 다뤄야 하는지에 대한 각기 다른 시각을 보여주고 있었다. 일상생활에서 소비하는 커피에서 벗어나 스페셜티 커피 혹은 제3의 물결이 성장하면서 커피도 하나의 그룹, 문화를 형성하게 됐다. 그래서 이제 그 세를 더욱 확장하기 위해서 주변의 다양한 것들과의 콜라보레이션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디자인, 맥주, 영화 등은 일반인은 물론 커피인들도 즐기며 사랑하는 보편적인 문화다. designlab 커피는 패키징의 경우 황토색의 칙칙한 포장으로만 판매하던 시대를 벗어나 매장의 개성과 중시하는 커피 요소를 강조하는 수단으로 발전한지 오래다. 때문에 Sprugde 같은 사이트에서도 꾸준하게 뛰어난 커피 패키지 소개를 다룰 정도다. 이번 SCAA의 Design Lab은 사전에 신청을 받은 패키징을 대상 중 미적감각이 뛰어난 것들을 엄선해서 전시했고, 관람객들이 이를 통해 영감을 받는 자리로서 마련되었다. Official Trailer Biji Kopi Indonesia {Aroma of Heaven} 2014 from nicholas yudifar on Vimeo. Film on Coffee는 최근 활발하게 제작되고 있는 커피 영상물 중 뛰어난 두 가지를 만나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한 가지는 인도네시아에서 커피를 재배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Heaven of Aroma’, 바리스타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바리스타들을 다룬 ‘Barista’ 같은 영상은 그동안 산업전반적으로 조망하던 영상에서 보다 한 분야를 집중적으로 파고드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MVI_5773.MOV_000001884 ‘Upper&Downer’는 미국 전역에서 만날 수 있는 크래프트 비어와 크래프트 커피를 접목시킨 행사로, 아침에 마시는 커피와 밤에 마시는 맥주의 색다른 콜라보레이션이라고 할 수 있다. 실은 기성 제품에 대한 불만족에서 시작해 새로운 자신만의 것을 만들어 낸다는 점에서는 거의 같다고 볼 수 있다. 또한 그 안에서 기술, 재료의 발전이 이루어진다는 맥락도 동일하다. 이제 커피는 아침식사 때 마시는 음료 한 잔이 아니다.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끼치고, 이로인해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강력한 힘을 가진 매체로 성장했다. 앞으로도 이런 변화가 꾸준하게 이어져 보다 확장된 커피 문화를 이룰 가능성이 있음을 이번 전시를 통해서 다시금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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