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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카페쇼에서 만난 MOC, KBC 결산!
2015.11.17 Tue 4,240

기사 요약

매년 서울카페쇼 현장에서 만날 수 있는 ‘한국 바리스타 챔피언십(이하 KBC)’과 ‘마스터 오브 커핑(이하 MOC)’이 15일 서울카페쇼 특설무대에서 올해의 우승자를 가렸다. 올해는 두 대회 모두 전년도와 다르게 변경된 룰로 다양한 참가자를 맞아 사뭇 분위기가 남달랐다. KBC, 블랜딩으로 진검승부를 벌이다 KBC는 올해부터 공식커피를 없애고 선수들이 싱글 오리진 원두를 직접 블랜딩해서 대회에 참여하는 새로운 경연 룰을 적용했다. 이로 인해 경연의 수준이 올라갔을 뿐 아니라, 선수들이 더욱 커피에 대해 고민하고 공부하게 만드는 결과를 낳았다. 경연은 자신이 블랜딩한 커피로 에스프레소 1잔, 카푸치노 1잔, 창작음료 1잔을 제공하는 것을 원칙으로 테크니컬 심사위원 2인, 센서리 심사위원 4인이 추출 기술과 맛에 대한 평가를 매기게 된다. 예선부터 시작해 서울카페쇼 본선에서 자신의 커피를 선보이게 된 선수는 총 23명으로 이중 상위 6명이 15일에 다시 한 번 순위를 매겨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6명의 결선 진출자들의 깊이있는 시연 끝에 우승은 어바웃 인도네시아의 송이슬 바리스타가 차지했다. 송이슬 바리스타는 케냐와 에티오피아 첼바 G1, 과테말라 안티구아를 사용한 ‘바이올렛 블랜드’를 선보였다. 케냐 6, 에티오피아 3, 과테말라르 1의 비율로 섞은 이 블랜드는 베리와 자두 같은 과일맛을 살렸다. 창작 메뉴는 바이올렛 블랜드의 에스프레소와 커머셜 등급의 커피를 브루잉으로 추출해 섞고, 카카오 시럽과 시판 포도주스 등을 섞어 만든 음료를 선보였다. 그녀에게 우승소감을 묻자 “우승 예감은 전혀 하지 못했다. 대회는 혼자 할 수 없기 때문에, 그동안 도와준 가족들과 동료들에게 고맙다” 끝나고 무엇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사용한 기물들 설거지가 산더미라 그것부터 정리해야한다”고 재치 있는 답변을 들려주었다. 대회의 센서리 심사를 맡은 임세정 심사위원은 “공식원두를 사용할 때 보다 추출 다양성이 확보되면서 선수들의 생각을 더욱 다양하게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심사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는 선수들 각자가 다른 블랜딩을 사용했기 때문에 별도의 칼리브레이션 시간을 둘 정도로 커피의 맛을 중요하게 여겼다고 한다. 이제는 바리스타들에게는 추출 스킬뿐만 아니라 커피의 맛을 만들어 내는 능력에도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이전까지 로스팅 대회나 단순한 블랜딩 대회는 있었지만, 바리스타 경연과 결합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인 만큼 내년에는 선수들의 실력을 제대로 가려볼 대회가 되기를 바래본다. MOC, 단 19초의 차이로 우승자 가려지다 MOC는 빠르고 정확하게 커피의 품질을 평가하고 풍미를 읽어내는 바리스타를 선발하기 위한 커피 경연대회다. ‘정말, 미치도록, 깊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올해 대회는 12일부터 14일까지 예선과 본선을 거쳐 선발된 12명의 선수들이 4개 조로 나뉘어 우승을 향한 마지막 경합을 치렀다. 특히 이번 대회는 지난해와 달리 커핑의 본래 목적인 분석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심사 방법으로 진행돼 현장에 모인 많은 커피인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결선의 심사는 12잔의 커피 중 서로 같은 커피를 짝 지은 뒤 그 커피가 어떤 산지의 커피인지까지 맞추는 방식을 도입했다. 또한 그 중에는 블랜딩 커피도 섞여있어 이를 선택할 시 감점 요인으로 작용해 참가 선수들을 한층 더 어렵게 만들었다.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과 고요 속에 치열한 경합이 펼쳐진 결과 이번 대회에서 1위의 영광은 이상일 선수에게 돌아갔다. 이상일 선수는 최종 결선에서 12점에 5분 12초라는 가장 빠른 랩타임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상일 선수와 동점이지만 단 몇 초의 차이로 아깝게 2위를 차지한 윤인현 선수는 12점에 5분 31초를, 3위 이준성 선수는 7점에 랩타임 7분 33초를 기록했다. 이어 4위 이동호, 5위 이상헌, 6위 송유현 선수가 입상했고 7위 강민규, 8위 이유길, 9위 박준, 10위 민경란, 11위 남강현, 12위 박상민 선수가 결선에서 활약했다. 우승을 차지한 이상일 선수는 “너무 좋고 기쁘다”며, “낳아주신 부모님과 저를 커핑의 길로 인도해주신 김길진 원장님께 감사드린다”고 감격스러운 소감을 전했다. 또한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이번 기회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고 지금 큐그레이더를 준비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큐그레이더로 활동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으며, 내년 MOC를 준비하는 이들에게 “산지별 커피의 객관적인 향미의 분석이 중요하다”는 조언을 전했다. *MOC  사진 출처 : 월간 COFFEE

매년 서울카페쇼 현장에서 만날 수 있는 ‘한국 바리스타 챔피언십(이하 KBC)’과 ‘마스터 오브 커핑(이하 MOC)’이 15일 서울카페쇼 특설무대에서 올해의 우승자를 가렸다. 올해는 두 대회 모두 전년도와 다르게 변경된 룰로 다양한 참가자를 맞아 사뭇 분위기가 남달랐다. KBC, 블랜딩으로 진검승부를 벌이다 KBC는 올해부터 공식커피를 없애고 선수들이 싱글 오리진 원두를 직접 블랜딩해서 대회에 참여하는 새로운 경연 룰을 적용했다. 이로 인해 경연의 수준이 올라갔을 뿐 아니라, 선수들이 더욱 커피에 대해 고민하고 공부하게 만드는 결과를 낳았다. IMG_6759 경연은 자신이 블랜딩한 커피로 에스프레소 1잔, 카푸치노 1잔, 창작음료 1잔을 제공하는 것을 원칙으로 테크니컬 심사위원 2인, 센서리 심사위원 4인이 추출 기술과 맛에 대한 평가를 매기게 된다. 예선부터 시작해 서울카페쇼 본선에서 자신의 커피를 선보이게 된 선수는 총 23명으로 이중 상위 6명이 15일에 다시 한 번 순위를 매겨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IMG_6750 6명의 결선 진출자들의 깊이있는 시연 끝에 우승은 어바웃 인도네시아의 송이슬 바리스타가 차지했다. 송이슬 바리스타는 케냐와 에티오피아 첼바 G1, 과테말라 안티구아를 사용한 ‘바이올렛 블랜드’를 선보였다. 케냐 6, 에티오피아 3, 과테말라르 1의 비율로 섞은 이 블랜드는 베리와 자두 같은 과일맛을 살렸다. 창작 메뉴는 바이올렛 블랜드의 에스프레소와 커머셜 등급의 커피를 브루잉으로 추출해 섞고, 카카오 시럽과 시판 포도주스 등을 섞어 만든 음료를 선보였다. 그녀에게 우승소감을 묻자 “우승 예감은 전혀 하지 못했다. 대회는 혼자 할 수 없기 때문에, 그동안 도와준 가족들과 동료들에게 고맙다” 끝나고 무엇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사용한 기물들 설거지가 산더미라 그것부터 정리해야한다”고 재치 있는 답변을 들려주었다. IMG_7151 대회의 센서리 심사를 맡은 임세정 심사위원은 “공식원두를 사용할 때 보다 추출 다양성이 확보되면서 선수들의 생각을 더욱 다양하게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심사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는 선수들 각자가 다른 블랜딩을 사용했기 때문에 별도의 칼리브레이션 시간을 둘 정도로 커피의 맛을 중요하게 여겼다고 한다. 이제는 바리스타들에게는 추출 스킬뿐만 아니라 커피의 맛을 만들어 내는 능력에도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IMG_6699 이전까지 로스팅 대회나 단순한 블랜딩 대회는 있었지만, 바리스타 경연과 결합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인 만큼 내년에는 선수들의 실력을 제대로 가려볼 대회가 되기를 바래본다. MOC, 19초의 차이로 우승자 가려지다 MOC는 빠르고 정확하게 커피의 품질을 평가하고 풍미를 읽어내는 바리스타를 선발하기 위한 커피 경연대회다. ‘정말, 미치도록, 깊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올해 대회는 12일부터 14일까지 예선과 본선을 거쳐 선발된 12명의 선수들이 4개 조로 나뉘어 우승을 향한 마지막 경합을 치렀다. 특히 이번 대회는 지난해와 달리 커핑의 본래 목적인 분석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심사 방법으로 진행돼 현장에 모인 많은 커피인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IMG_2122 결선의 심사는 12잔의 커피 중 서로 같은 커피를 짝 지은 뒤 그 커피가 어떤 산지의 커피인지까지 맞추는 방식을 도입했다. 또한 그 중에는 블랜딩 커피도 섞여있어 이를 선택할 시 감점 요인으로 작용해 참가 선수들을 한층 더 어렵게 만들었다. IMG_3449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과 고요 속에 치열한 경합이 펼쳐진 결과 이번 대회에서 1위의 영광은 이상일 선수에게 돌아갔다. 이상일 선수는 최종 결선에서 12점에 5분 12초라는 가장 빠른 랩타임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상일 선수와 동점이지만 단 몇 초의 차이로 아깝게 2위를 차지한 윤인현 선수는 12점에 5분 31초를, 3위 이준성 선수는 7점에 랩타임 7분 33초를 기록했다. 이어 4위 이동호, 5위 이상헌, 6위 송유현 선수가 입상했고 7위 강민규, 8위 이유길, 9위 박준, 10위 민경란, 11위 남강현, 12위 박상민 선수가 결선에서 활약했다. IMG_4666_1 우승을 차지한 이상일 선수는 “너무 좋고 기쁘다”며, “낳아주신 부모님과 저를 커핑의 길로 인도해주신 김길진 원장님께 감사드린다”고 감격스러운 소감을 전했다. 또한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이번 기회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고 지금 큐그레이더를 준비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큐그레이더로 활동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으며, 내년 MOC를 준비하는 이들에게 “산지별 커피의 객관적인 향미의 분석이 중요하다”는 조언을 전했다. IMG_2159 *MOC  사진 출처 : 월간 COFF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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