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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대한민국 커피백서 Review 커피 소비 패턴 리뷰 2.
2018.01.30 Tue 6,706

기사 요약

<2017 대한민국 커피 백서 Review>의 두번째 시간! 지난 기사에서는 작년 한해 '커피 구매시 주요 고려 요인이 무엇인가?'를 묻는 설문에 대한 응답을 분석하는 내용으로 '커피 소비 패턴' 첫 리뷰를 시작했다. 이번 시간에는 커피의 구매 경로를 분석해보는 시간을 통해 소비자들이 언제, 어디서, 왜 커피를 구입하는지에 대한 인식과 현황을 알아본다.



<2017 대한민국 커피 백서 Review>의 두번째 시간! 지난 기사에서는 작년 한해 '커피 구매시 주요 고려 요인이 무엇인가?'를 묻는 설문에 대한 응답을 분석하는 내용으로 '커피 소비 패턴' 첫 리뷰를 시작했다. 이번 시간에는 커피의 구매 경로를 분석해보는 시간을 통해 소비자들이 언제, 어디서, 왜 커피를 구입하는지에 대한 인식과 현황을 알아본다.
 

<커피 구매 경로>
소비자들은 일상적으로, 신뢰도가 높은, 생활 반경내 로스터리 개인카페에서 커피를 구매
커피전문점에서 커피 한잔 사마시는 것은 일상이 된지 오래지만, 원두를 구입하는 사람들에게 언제, 어디서, 왜 라는 질문을 던져 보았다. 실제 소비자들은 원두를 구매하는 것이 일상적이라는 답변이 높았다. 특별한 날이나 선물을 위해 구매한다는 답변 비중은 비슷한 수준으로 조사되었다. 그에 비해 신선한 커피를 맛볼 수 있는 시기에 맞춰 구매하는 비중은 상대적으로 적은 수준.



일상적으로 혹은 특별한 날에 원두를 구매한다는 것은 어느 수단을 이용해서든지 커피를 직접 만들어 마실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것이며, 선물을 위해 구매한다는 의견이 적지 않은 점도 선물의 용도로 원두 상품이 그리 생소하거나 활용도가 적은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이다. 실제로 일정한 주기로 취향에 따라 커피 상품을 배달 받는 ‘커피 섭스크립션 서비스’가 점차 다양한 형태로 발전되고, 마트의 커피류 매대 및 진열대를 확인하면 일반적인 데일리 상품 측면에서 커피 상품이 가지는 가치가 점차 높아짐을 확인 할 수 있다. 또한 로스터리 매장부터 일반 커피 체인, 대형 마트의 원두 코너에서 원두를 그라인딩해주는 서비스는 이미 일반화되어 많은 고객들이 이용하고 있다. 아파트 단지 주변의 로스터리 카페에서는 100~200그램 사이의 소포장된 원두 판매 비율이 점차 늘어가고 있어 거기에 맞는 패키지 개발과 관련서비스를 확충해가고 있다는 매장 운영자의 의견도 들을 수 있었다.

  























원두를 주로 어디에서 구입하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가장 많은 응답자(31%)가 ‘생활 반경 내 로스터리 개인카페’를 선택했다. 불과 몇 년 사이 동안 폭발적으로 증가했던 로스터리 카페의 수가 정체기에 들어섰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반대로, 직접 로스팅을 지속해 실력과 신뢰도를 높인 카페와 자가 로스팅을 포기하고 신뢰도 높은 원두를 납품받으면서 생긴 시간과 인력을 다른 분야에 투자하고 새로운 메뉴와 아이템 개발에 집중하는 카페로 양분되어 성격을 달리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는 의견도 설득력을 갖는다. 맹목적으로 트렌드를 따라 흐르는 것이 아닌, 각기 다른 전문성을 갖추는 상황으로 변화하다보니 실질적으로 로스터리 개인카페의 경쟁력은 더욱 강화되었다고 보는 것. 이에 따른 소비자의 만족도는 높아지고 실질적으로 내 이웃의 상점에서 신선하고 믿을 수 있는 원두를 구매하는 성향이 점점 높아 지고 있다.



생활 반경이 아니더라도 개인적인 선호도가 높은 카페를 일부러 방문해서 구매한다는 의견도 17%에 달해 로스터리 카페의 상권이 주변 지역에 국한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줬다. 실제로 원두 하나 만을 구입하기 위해 그 카페를 찾는 경우가 일반적이라고 할 수 없지만, 내가 좋아하는 카페가 위치한 지역을 갈 기회가 있다면 꼭 원두를 구매해서 온다는 의견이 적지 않았다. 평소 즐겨 먹던 커피 체인의 원두 상품이나 백화점 및 마트에서 평소 즐겨 찾던 제품을 구매한다는 의견도 비교적 적지 않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일반 개인 로스터리 카페의 제품에서 느끼는 특별한 장점들을 보장받지 못하더라도 브랜드 제품이 갖는 적당한 균일성과 구매 가능한 가격대를 선택 할 수 있다는 점이 소비 포인트로 작용하는 것으로 본다. 그 외에도 섭스크립션 서비스와 종합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구매한다는 의견(18%)과 유명 로스터리 카페의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한다(3%)는 응답도 눈여겨 볼만 했다.  '섭스크립션 커피 서비스'는 커피가 일상이 된 사람들에게 개인의 취향을 반영하여 전문가들이 커스터마이징한 제품을 대신 선택하여 정기적으로 배송해주는 서비스이다. 바쁜 생활 속에 결정 장애를 겪는 현대 소비자들을 위해 커피 전문가가 직접 상품을 골라 배달해 주는 것.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여러 분야에서 섭스크립션 서비스가 시행되고 있지만, 커피는 그중에서도 아주 적절한 아이템으로 소비자들이 커피를 구입하게되는 적절한 이유를 충족시키고 있다.



그럼 소비자들이 위의 질문에서 선택한 경로를 통해 커피를 구입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전체적인 응답률에서도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낸 답변 항목이었지만 '생활 반경 내 로스터리 카페'에서 커피를 구입한다는 소비자 대부분이 '신뢰도'를 가장 중요한 이유로 선택했다. 오프라인 커머스의 측면에서는 '신뢰도'와 '현장성'이 가장 큰 장점으로 나타났고,  점점 스마트해지는 온라인 쇼핑이 제안하는 상품간의 비교와 개인의 취향과 요구를 필터링해서 적절한 상품을 제안하는 '검색의 편리성' 뿐만 아니라 멤버십을 비롯한 쿠폰, 적립, 이벤트 혜택 등으로 중무장한 온라인 커머스의 장점 등이 주요한 구매 포인트로 자리 매김해 가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국내 유명 콜렉트 온라인 숍에도 커피 상품들이 입점되어 기존의 상품 소개와는 다른 새로운 스토리텔링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또한 국내 유명 로스터리 숍들도 자체 온라인 쇼핑몰 이외에 온라인 커머스 플랫폼을 활용해 좀더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장해 가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가 올 한해 어떤 변화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다음시간에는 [2017 대한민국 커피백서 Review] 커피 소비 패턴 리뷰 3_소비인식에 대한 설문 결과를 분석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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