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머신으로 커피 추출을 편리하게 해주는 커피포드. 집에서도 다양한 향과 맛의 커피를 즐길 수 있어 날이 갈수록 커피포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곧 인스턴트커피 매출을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시장조사기관 칸타르 월드패널(Kantar Worldpanel)은 텔레그라프를 인용해 “최근 네스프레소, 타씨모와 돌체 구스토와 같은 브랜드의 커피포드 매출이 지난 12개월 동안 1억3750만 파운드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29.5%까지 증가했다”며 “사실상 같은 시기에 로스팅된 생두와 그라인드빈은 2.5%밖에 증가하지 않은 1억67백만 파운드밖에 되지 않은 점을 감안할 때 로스팅된 생두와 그라인드빈을 앞지를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35개국 9억8600만 가구로부터 얻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보고서에서 칸타르는 “글로벌 시장이 지난해 16% 확장됐고, 프랑스와 스페인에서 높은 성장세를 보인다”고 전했다. 올해 초, 독일 함부르크는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의회 자금을 써서 커피포드를 구매를 금지시킨 바 있다. 하지만 버튼 한 번만 누르면 작동되는 편리함으로 인해 매출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상황이다. 텔레그래프는 “일반 인스턴트 커피의 평균 컵은 2펜스(3달러)밖에 되지 않는데 카페스타일의 인스턴트 커피는 17펜스(23센트)이며,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의 포드 컵 당 평균 31펜스(41센트)라고 보도했다. 한편 환경운동사이트 트리허거(treehugger)는 이와 관련 커피 캡슐들이 마케팅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고 분석하고 1회용 커피포드는 값비싸고 환경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침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계속해서 구매할 것 이라며 이런 현상은 ‘클루니효과’라고 부른다. 이 사이트는 “물을 끓여서 프렌치프레스를 누르는 것은 그렇게 어려운 게 아니고 환경 파괴를 막기 위해 사람들은 적당한 노력을 해서 이 포드를 찾는 일을 줄여야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참조 : http://www.telegraph.co.uk/food-and-drink/news/the-clooney-effect-pods-set-to-overtake-instant-and-ground-coffe/ http://www.treehugger.com/culture/coffee-pod-sales-will-soon-surpass-regular-and-instant-coffee.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