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살아가면서 매일 만나게 되는 미생물은 질병을 가져오는 위험한 것들도 있지만 인간에게 유익한 것들도 있다. 장내 미생물의 경우 소화와 대사작용부터 우리의 면역체계를 조절하는데 도움을 주기도 하는데 커피가 우리 몸 속 장내 미생물들의 다양성을 키워 건강에 크게 기여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지난주 네덜란드 흐로닝언대 의대, 미국 MIT·하버드대, 벨기에 플랜더 생명공학연구소, 영국 에든버러대 의대 등이 참여한 식습관과 장내 미생물과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결과가 세계적인 과학저널 ‘사이언스’에 논문으로 발표됐다. 알렉산드라 제나코바(Alexandra Zhernakova) 네덜란드 그로닝겐대(Netherlands' University of Groningen) 박사팀은 1135명의 건강한 네델란드 참여자로부터 배설물 샘플을 모아 실험한 결과 126가지의 요인들이 장내 미생물의 다양성에 영향을 주는 것을 발견했다. 제나코바 박사는 “미생물이 다양한 장일수록 미생물이 우리의 생리작용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비타민과 효소, 다른 영양소를 생산하는데 더 좋은 환경을 제공한다”며 “이같은 요인들과 장내 다양한 미생물과의 상관관계를 더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개인별 장내 미생물 다양성은 유전, 환경, 질병, 약물사용, 흡연, 음식 등많은 요인들에 달려있다. 장내 염증, 비만, 대사증후군, 면역매개 질병 등. 많은 환경적 요인들이 장내 미생물에 영향을 준다. 연구팀에 따르면 서구식 식단과 고열량 식단 등은 장내미생물의 다양성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탄수화물 위주의 식단과 당분을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에도 다양성을 저해하는 효과가 나타났다. 지방을 제거하지 않은 우유도 장내 미생물의 다양성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커피와 차, 레드와인 등은 은 장내미생물의 다양성을 높이는 효과가 있었다. 또 요구르트나 버터를 만들고 남은 액체 혼합물인 ‘버터밀크’를 지속적으로 섭취하는 사람들은 장내 미생물의 종류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더 다양하고 숫자도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참고 : http://www.winespectator.com/webfeature/show/id/Red-Wine-and%E2%80%93Coffee-Are-Good-for-Your-Guts http://www.latimes.com/science/sciencenow/la-sci-sn-wine-coffee-microbiome-20160429-story.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