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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국내 첫 무인 로봇카페... 커피 1잔에 90초 | 11월 1주차 주간커피뉴스

11월 1주차 주간커피뉴스입니다 이번 주 주간커피뉴스에서는 - 성동구, 국내 첫 무인 로봇카페... 커피 1잔에 90초 - 지질연, 캡슐 커피 재활용 기술 개발 - ‘시애틀 베스트 커피’ 네슬에 매각... 스타벅스에서 발표 - 바나나, 커피... 충남 천안에서도 ‘쑥쑥’ 이렇게 네 가지 소식을 전달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주 식음료업계의 소식이 궁금하시다면? 주간커피뉴스를 시청해주세요! 주간커피뉴스에 알리고 싶은 소식이 있으시다면 everydayhappy@coffeetv.org로 알려주세요!

22.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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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가 커피에 주는 위협

기후 변화로 인해 커피재배에 비상등이 켜졌다는 것은 수많은 기사들로 알고 있는 내용이죠. (관련 기사 : 지구온난화로 위협받는 커피) 꾸준히 문제가 제기되고 관심은 받고 있는 것에 비해 대책마련이 수월하지 않은 것 같은데요. 시간이 지날수록 가뭄, 불규칙적인 강우량, 폭염 등으로 인한 커피 재배지의 피해는 계속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이러다간 정말 커피가 없어지는 것은 아닐까 걱정스러운데요. 세계 최대 커피 소비국인 미국을 포함, 세계에서는 이를 위해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이와 관련한 해외 기사 하나를 전해드릴까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미국 대통령 당선자 도날드 트럼프(Donald Trump)가 기후변화에 대한 회의론자이며, 석유산업에 대한 충성이 확고한 스캇 프루이트(Scott Pruitt)를 EPA(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의 수장에 임명한 것은 기후변화 완화에 대한 현존하는 국가 정책 및 외교 동맹에 대한 모독이라고 느꼈을 것입니다. 물론 프루이트와 전세계 커피 부문 간의 관계는 간접적인 것이고, EPA는 주로 많은 공기와 식수 및 국내 기후 변화에 관심을 두는 국내 기관입니다. 또한 미국은 '몬트리올 의정서', '키 갈리 협약'과 '파리 협약'에서 핵심 국가이고, EPA는 때때로 지도적인 목소리를 내왔습니다. 이 3가지 협약은 지구상의 거의 모든 국가에서 서명한 것이고 인류 활동으로 인한 기후변화를 완화시키기 위해 세워진 것입니다. 그런데 트럼프는 이 국제 협약을 “취소”하겠다고 선언했으며, “U.N 지구 온난화 프로그램에 미국이 지불한 모든 금액을 회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것이 커피와 무슨 관련이 있을까요? 시작하기 전에 언급하자면, 프루이트는 오클라호마 독립 석유 협회와의 인터뷰에서 “커피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음료다”라고 밝혔습니다. 불행히도 그와 기후변화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고자 하는 이들에게 커피의 전망은 심각합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지속되는 기후변화로 인해 2050년에는 커피를 재배할 수 있는 땅이 절반으로 줄어들 것이고, 2080년에는 야생 아라비카가 사라질 것이라고 합니다. 커피를 재배하기 위해 더 많은 땅을 경작하려는 노력은 열대 우림 파괴의 주요 원동력이 되어 기후변화를 더욱 악화시킬 것입니다. 미국은 세계 최대의 커피 수입 국가로서 세계 곳곳의 커피재배 지역들의 기후변화를 예측하고 완화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경제적 이익을 가져올 뿐만 아니라, 세계 커피 섭취율 증가와 이에 따른 시장확대에 대한 책임이 있습니다. 그러나 기후변화의 영향은 단순한 경제문제 보다는 더욱 깊게 파고들고 있습니다. 이미 세계 수천만명의 소규모 커피농장 농부들이 식량, 깨끗한 식수, 건강 및 교육과 같은 기본적인 인간의 필수품들을 얻기 위한 투쟁을 하고 있습니다. 국제보호협회의 미래 커피 공급 현황에 대한 보고서에 따르면, 기후변화 때문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 커피재배지역이 많아지고 있으며, 아라비카는 더 높은 지대에서 재배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우리는 지난 몇 년 동안 기후변화가 커피 농작물과 농부들에게 끼치는 부정적인 영향에 대한 많은 보고서를 공유했습니다. 기후변화를 둘러싼 언론의 입장은 오로지 경제 및 정치적 문제에만 집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CBS에서 수백만 명의 시청자들에게 인간으로 인한 기후변화가 커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간결하지만 정확하게 보고했다. CBS 수석 특파원인 마크 필립스가 보도를 이끌었고 우간다의 엘곤산으로 가서 농부들의 최근 수확물에 기후변화가 어떤 문제를 만들었는지 직접 보여주었습니다. EPA는 ‘기후변화는 전세계적인 문제이지만 그 영향은 지구 전체에 똑같이 느껴지지는 않을 것이다. 대륙별, 국가별, 지역별로 그 규모와 변화속도가 다르다.’라고 전했지만 커피산업에는 아직도 풀지 못한 문제가 남아있습니다. 세계 최대의 소비국 지도자들이 그들의 존재 이유를 모른다면 커피 농부들은 얼마나 긴 시간 동안 기후변화의 문제를 견딜 수 있을지 모릅니다.   참조 : In The US and the World, Troubling Times for Climate and Coffee

16.12.22

발자크의 블렌드 레시피가 궁금하세요?

책으로 읽는 커피 _ <발자크의 식탁>과  <씨앗의 승리> 주말을 앞둔 금요일. 가을의 향취가 더 짙어지고 있는 오늘은 책 이야기로 아침을 시작해볼까 합니다. 커피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책을 더욱 가까이 하는 계절이 다가왔습니다. 먼저 발자크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커피를 사랑한 대표적인 작가로 어디서나 소개되고 있는 발자크는 하루에도 수십잔을 마셨다고 하지요. 단순히 많이 마시는 수준이 아니라 자신이 직접 공수한 원두로 블렌드를 만들어 마시기도 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끓여 마시던 커피를 최신 유행하던 드립방식의 커피 메이커로 내려마시는 ‘바리스타’로서의 면모도 유감없이 발휘한 사람입니다. 공쿠크를 상을 수상하기도 한 앙카 멀스타인이 발자크의 소설 속 음식묘사에 대해 쓴 책 <발자크의 식탁>은 발자크가 살던 시대 파리의 음식 문화의 변화를 자세히 다룹니다. 물론 커피도 그의 작품세계에서 빠질 수 없는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발자크는 글을 빨리 썼는데 채권자들에게 쫓기는 와중에도 방문을 닫아걸고 풍부한 상상력이 채찍질하는 대로 하루 18시간씩 글을 썼다는 군요. 그렇게 2달쯤 지나면 인쇄업자는 <고리오 영감>이나 <잃어버린 환상> 같은 작품의 초고를 받을 수 있었죠. 창작 기간 내내 발자크는 물과 커피만 마셨고 과일로 연명했다고 합니다. 발자크의 친구들은 발자크가 질 좋은 커피를 구하기 위해 파리 시내를 샅샅이 뒤질 수 있는 사람이었다고 증언합니다. “그는 커피에 대해 잘 알고 있었고 그의 문학적 천재성에 견줄 만한 섬세하고 천부적인 솜씨로 커피를 내릴 수 있었다. 그는 부르봉과 마르티니크, 모카까지 세 가지 원두를 사용해 커피를 내렸다. 부르봉은 몽블랑 가에서, 모카는 생 제르맹 근교의 위니베르시테 가에서 샀다. 맛있는 커피 한 잔을 마시기 위해 한나절을 꼬박 투자해야 하는 원정이었다.” 또한 발자크는 자신이 직접 고안한 커피의 배합을 무척 좋아해, 커피가 형편없는 시골에 머물 때면 직접 커피를 준비해 가거나 성으로 특별히 주문하기도 했다는군요. 발자크는 파리를 벗어나면 커피를 우려내지도 필터로 거르지도 않는다는 사실에 격분한 나머지 그의 소설 여러 편에서 커피를 끓여 마시는 습관을 개탄하기도 했는데요. 예를 들어 발자크는 그의 미완성 소설 <농민들>에서 파리에서 125마일 떨어진 작은 마을인 술랑쥬를 묘사할 때 “여관 주인인 속까르는 커다란 갈색 냄비에 커피를 끓였다. 파우더와 치커리 섞은 것을 커피에 뿌리고 바닥에 떨어져도 아무렇지 않을 것 같은 도기 컵에 커피를 담아서, 파리에 있는 레스토랑 종업원도 부러워할 법한 뻔뻔한 태도로 손님에게 내놓았다”고 썼습니다. 한밤중에 글을 쓸 때면 발자크는 2개의 용기가 필터로 구분된 샤프탈식 커피메이커로 직접 커피를 내렸다고 하는데요. 벨로이(Belloy)가 개발한 커피 포트를 말하는 것 같습니다. 그의 작품 <외제나 그랑데>에 나오는 샤를 그랑데가 사촌누이 외제니에게 이를 극찬하고 있는데, 필터를 이용해 아주 진한 커피를 내리는 방식으로 알렉상드르 뒤마의 말에 따르면 커피를 마신 후에 바짝 긴장하게 되고 흥분한 상태가 되어 발자크가 즐겼다고 합니다. 발자크는 소설 속 등장인물을 묘사하거나 사건의 분위기를 조성하고 계급과 재산의 차이를 표현하기 위해 소설에 음식을 사용한 최초의 작가였습니다. 프랑스 혁명으로 거리에 사람들이 쏟아져 나올 때, 레스토랑이 처음으로 프랑스에 등장했을 때, 발자크는 펜을 들어 격동하는 사회 속에서 살아가는 프랑스인의 모습을 하나씩 그려냈습니다. 굳이 커피가 뿐만 아니라 수많은 음식들의 향연과 인물을 음식에 빗대어 표현하는 그의 이야기를 느긋하게 즐기다보면 주말이 훌쩍 지나가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앞에서 언급했던 발자크식 블렌딩에 들어갔던 마르티니크를 기억하시나요. 마르티니크는 가브리엘-마티유 드 클리유라는 프랑스 해군 장교가 자신이 대농장을 소유하고 있던 서인도제도이 섬 이름입니다. 런던과 비엔나 등 18세기 당시 유럽에서 커피는 카페와 커피전문점뿐만 아니라 일반 가정에서도 일상적인 식품으로 자리잡았던 시절입니다. 그 경제성에 주목했던 드 클리유는 파리 왕립식물원에서 구한 어리 커피나무 한 그루를 대서양의 거친 항해 속에서도 이 섬으로 가져왔고, 이는 네델란드의 독점을 깨는 한편 자신도 수익을 거두게 해준 사건이었습니다. 드 클리유는 부근의 대농장에 열매와 꺾꽂이용 가지를 나눠주었고 이후 몇 십년만에 마르티니크 섬은 생산성이 좋은 2천만 그루의 티피카종 커피나무를 자랑하게 됩니다. 보존 생물학자인 소어 핸슨이 쓴 <씨앗의 승리>는 종자식물이 어떻게 식물세계를 정복하고 인류의 역사를 바꾸어왔는지 이야기하는 과학책이지만, 이같은 풍부한 주변의 이야기와 역사로 식물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씨앗이 없었다면 빵도 쌀도, 출근길에 마시는 커피도 없었을 것입니다. 현재 종자식물은 우리 식물군의 90% 이상을 차지하기 때문이죠. 커피 콩은 그 중 더할 수 없는 달콤함을 선사한 식물인 셈입니다. 커피 콩의 핵심은 카페인으로 통합니다. 본문에 따르면 커피나무는 가장 취약한 조직에서만 카페인을 제조하고 이후 이것을 열매로 옮기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곤충과 달팽이를 쫓아내게 됩니다. 씨앗은 카페인을 받아들이는 한편 자체적으로도 더 생산해 아주 강한 내성을 지닌 공격자 말고는 거의 모든 공격자를 퇴치할 수 있을 정도 농도의 카페인을 갖게 된다고 합니다. 더 성장하게 되면 카페인은 부근 떵속으로 퍼져 나가는데 부근의 다른 식물 뿌리들의 성장을 억제하며 자기 구역이라고 선언하게 됩니다. 하지만 꽃에 남아있는 소량의 카페인을 맛본 곤충들은 우리가 커피가게를 기웃거리듯 다시 찾게 돼 성공적인 수분도 달성하게 합니다. 커피나무의 고도의 전략인 셈입니다. 커피가 정신을 맑게 해주는 음료라는 찬사는 사실 맥주의 덕택을 많이 본 것같습니다. 커피가 정착되기 시작한 17세기까지도 유럽 북부의 1인당 맥주 소비량은 연간 156리터에서 무려 700리터에 이르렀으며 평균 300 내지 400리터엿다고 합니다. 현대의 경우 미국인은 매년 78리터 정도, 영국인은 74리터, 독일니도 겨우 107리터를 마신다고 합니다. 이렇게 습관적으로 술에 약간 취해 있는 한경에서 커피는 ‘정신을 차리게 해주는 멋진 음료’로 도입됐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커피 콩에는 카페인 외에도 최소한 800개의 다른 성분이 들어 있는데 인간의 음식 가운데 화학적으로 가장 복잡한 식품을 매일 마시는 것 같기도 합니다. 과학자들의 천연 디카페인 식물을 얻으려는 노력, 시애틀 커피 산업계의 인물들이 생각하는 커피까지 풍부한 상식을 들려주기도 합니다. 아울러 현대 음식의 주요 일원으로 참여한 여러 종자식물들에 대한 풍부한 과학 상식도 곁들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을 수도 있습니다. 힘겨웠던 시간을 커피 한 잔으로 달래는 당신의 손과 책장을 한 장 한 장 넘기는 당신 손, 모두가 아름다운 주말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16.10.21

생산자의 정당한 몫을 위한 노력

투명무역커피(Transparent Trade Coffee)는 스페셜티 커피 소비자들과 직거래무역 로스터들이 함께 모여 커피재배자들에 대한 경제적 처우에 대한 정보와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곳이다. 스페셜티 커피 산업에서 지속가능성은 커피의 질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고 재배자들에 대한 정당하고 합리적인 가격지불이 이를 뒷받침하기 때문이다. TTC 플랫폼에서 한가지 중요한 부분 중 하나는 열성적인 스페셜티 커피 로스터들이 커피 재배자가 자신이 생산한 생두 커피로 얼마나 돈을 지불받는지에 대한 정보를 소비자들과 공유한다는 것이다. 이 측면에서 TTC 웹사이트는 2가지 핵심 숫자들을 강조하고 있는데 생두 스페셜티 커피에 지불되는 FOB가격(본선적재가격 또는 수출항본선인도가격. 무역 상품을 적출항에서 매수자에게 인도할 때의 가격)과 ‘효율적인 생산자 몫(Effective Grower Share)’이라 부르는 계산 비율이다.(http://transparenttradecoffee.org/insights/effective-grower-share-versus-return-to-origin) 그런데 생두의 FOB가격은 모든 생산자나 생산자를 도와주는 조합, 혹은 다른 제3자 일수도 있는 수출업자들에게 지불된다는 사실 때문에 최근 여러 TTC 로스터들이 이 용어가 오해의 소지를 불러일으킨다는 지적을 제기했는데 이는 FOB가  ‘효율적인 생산자 몫’으로 평가되기에 적절하지 못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FOB가격은 농부들에게 지불되는 진실된 금액이나 로스터에 의해 지불되는 진실된 금액이 아니기 때문에 몇 가지 혼돈을 일으킬 수 있고,  FOB는 그 두가지 사이의 어떤 지점을 나타낸다”(카운터 컬처) TTC에 따르면 지정인도금액 수치 자체보다도 그 해석에 문제가 있는데, 많은 열성적인 스페셜티 커피시장 이해당사자들이 우려하는 것은 커피 재배자들이 보고된 생두 지정인도금액을 모두 받는다고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이라고 한다. 49th Parallel 과 Tim Wendelboe 가 제공한 다음의 그래픽이 그 사실을 보여주는데 수출선적까지의 여러 과정에 각종 수수료가 포함되어 있다. 그래서 가격 책정의 투명성과 관련된 많은 문제들을 정리할 강화된 플랫폼을 더욱 더 제공하기 위해 TTC는 변화를 제안했다. 바로 RTO(Return to Origin)라는 개념이다. TTC는 금액 데이터가 올바르게 이해되도록 하기 위해 생두와 로스트 커피 금액의 관계를 나타낼 때 RTO 라벨을 쓰기 시작할 예정이라고 한다. 탬플커피의 웹사이트에 의하면, RTO는 생두의 FOB가격과 해당 로스트 커피의 소매가를 바탕으로 계산된다. RTO가 본국에서 일하는 개인과 기관들로 되돌아가는 커피 소매금액의 몫의 근사치를 가장 잘 나타내기 때문이다. 템플커피에 따르면 RTO는 커피 소매업 매출에서 생산지로 돌아가는 것, 혹은 생산지의 커피공급망으로 되돌아가는 비율을 나타낸다.(http://templecoffee.com/introducing-return-to-origin/) 그 계산 방식은 몇 단계로 나뉘어져 있다. 첫 단계는 생두를 로스팅된 커피의 무게로 변환하는 것이다. 로스팅 커피는 일반적으로 생두 상태에서 15.2% 정도 무게가 감소된다고 한다. 그래서 FOB 가격에 이를 적용한다.(FOB price + (FOB × 1.152) = actual FOB Price per pound(AFOB)) 두 번째 단계는 파운드당 가격을 온스당 가격으로 변환하고 다시 온스당 가격을 템플의 소매 백 사이즈인 12온즈당 가격으로 변환한다. 그런다음 소매 FOB를 권장소매가로 나눈 것이 RTO비율이다. 템플의 RTO비율 살펴보기. TTC는 더 많은 스페셜티 커피 로스터들이 생두 지정인도금액과 금액책정 기준들에 대한 정보들을 더 많이 공유할수록, 더욱 더 강화된 금액 및 금액기준 세트를 개발하고 소비자들, 로스터들과 스페셜티 커피 재배자들에게 공유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로스터들의 이같은 노력들이 커피 생산자들에게 보다 공정한 몫이 돌아가게 하고 그것이 다시 커피 질 향상으로 이어진다면 스페셜티 커피산업의 지속 가능성에 힘을 보태는 중요한 부분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16.09.20

브라질 가뭄으로 커피 농장 혼란

브라질이 끔찍한 가뭄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 브라질 에스피리토 산토(Espirito Santo) 주 정부는 몇 달 동안 농장에 쓰이는 물 사용을 제한시킨데 이어 수로들의 건조상황이 더 악화되자 8월부터 이 규제들 더 확장, 몇몇 지역에서 농부들은 자신들의 농장에 쓰일 물을 강으로부터 퍼내는 것을 금지 당했다고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가 블룸버그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 지역은 브라질의 톱 로부스타 원두 재배지다. 보도에 따르면 이 주의 북부지역 8개 농장에 걸쳐 2,500 헥타르의 로부스타를 재배하고 있는 4세대 농부인 모이시스 알비노 코브르 소유의 밭 절반은 정부에 의해 물 펌프가 잠겨져 있는데, 이 뜻은 모이시스는 더 이상 그의 밭에 물을 댈 수 없다는 뜻이다. 다른 반쪽이 경우에도 밤에만 물을 줄 수 있는 허가를 받은 상태다. 브라질의 로부스타 수확은 아마 올해 16%가 하락해 940만 톤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농작물 에이전시인 코납(Conab)에 의하면 이 수치는 2006년도 이후 가장 작은 양이다. 산출량이 줄어들자 2016년 런던에서 커피 상품들의 거래가 21%가 더 급격해지는 현상이 생겼고, 소시에테 제네랄 SA(Societe Generale SA)는 금액이 다음해 말까지 30%가 오를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공급량이 타이트해지는 것과 더불어, 세계 총 커피 섭취가 역대 가장 높아질 것이라는 미국정부의 예측에도 불구하고 커피나무들은 시들어가고 있다고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는 지적했다. 장기적인 가뭄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은 이 계절의 산출량이 제한될 것이라는 것뿐만 아니라 산출량과 생산량이 내년에도 아마 떨어질 것이라는 뜻이기도 하다. 커피나무들은 수분이 절실이 필요할 시기인 개화기가 시작될 때 놓여 있다. 에스피리토 산토 주의 이 단계는 보통 8월에 시작되고 9월에 가장 중요한 시기를 갖는다. 하지만 “지금 비가 내리기 시작하더라도 우리가 다음 해에 좋은 수확을 거둘 확률은 매우 낮다”는 것이 현지의 분석이다. 런던에서 지난 12개월 동안 17%나 금액이 상승해 1톤당 1855달러까지 오른 가격은 다음해에도 계속 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만약 남아메리카의 산출량에 상당한 하락세가 ‘다른 곳의 문제들’과 함께 일어난다면, 2017년 말까지 금액이 2,40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그는 예상되고 있다. 참조: http://www.scmp.com/business/global-economy/article/2015549/brazil-drought-blights-coffee-farms-prices-seen-spiking

16.09.08

로부스타에게도 기회를 주어야한다?

국제 커피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고 합니다. 기후 악화로 커피 주요 산지에서의 공급은 줄어든 반면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면서 커피값 폭등을 유발하고 있다는 것인데요. 미국 CNBC방송에 따르면 아라비카 커피 선물 가격은 지난 7월 15일 파운드당 154.80센트로 지난해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올해 글로벌 커피시장에 6년 만에 최악의 공급 부족 현상이 일어날 것이라며 아라비카와 로부스타 커피 모두 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같은 아라비카 커피의 공급 부족에 대한 대안으로 고품질의 로부스타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는데요. 지난달 에콰도르에서는 사상 첫 ‘타자 도라다 로부스타(taza dorada robusta)’ 혹은 로부스타 골드컵이라 불리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다른 생산국들에서 열리는 컵 오브 엑셀런스와 비슷한 에콰도르의 타자 도라다 아라비카(taza dorada arabica)가 10년 간 강세를 보여왔는데 에콰도르 커피수출업자협회(National Association of Ecuadorian Coffee Exporters․ Anecafe), 가톨릭구호서비스와 수쿰비오스 지방정부가 훌륭한 품질의 로부스타를 생산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행사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번 행사에서 스페셜티 로부스타 심사위원으로 활동한 이드로보(M. Idrovo)씨는 퍼펙트데일리그라인드에 기고를 통해 아라비카 공급의 감소에 대한 대안으로 로부스타에 대한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펼쳐 눈길을 끌었습니다. 그가 제기하는 주장의 핵심은 “로부스타를 나쁜 커피로 여기지 말고 ‘다른’ 커피로 인식해야 한다. 그리고 로부스타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커피 생산의 약 40%는 로부스타라고 하는데 아라비카의 양이 점점 부족해지고 있는 문제에 대한 가능성으로 로부스타를 지목한 것입니다. 에콰도르 커피수출업자협회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서 상위 2명의 우승자들은 모두 토너먼트가 열린 에콰도르의 아마존 지역의 수쿰비오스 지방에서 왔는데 우승한 칼릭스토 제르만 리베라 나르바에즈 소유의 커피는 84.40점을 받았고 심사위원들은 이것을 “포도, 캔디, 키위, 진한 과일과 남은 바나나”라고 표현했습니다. 심사위원들 중 한명으로  미니애폴리스/하와이에 위치한 파라다이스 커피 로스터의 미구엘 메자–는 이것을 파운드 당 가격 2.25$에 구매했다고 합니다. 이는 파운드 당 약 0.65$의 세계 커머셜 기준보다 상당히 높은 금액이라고 합니다. “2015년도에 국제커피기구에 의하면 세계는 8403만개의 아라비카 60킬로그램 백들을 생산했다고 한다. 하지만 ICO에 의하면 1억5201만 백들이 소비되었다고 추산한다. 그러면 나머지 6800만개의 백들은 전후로 몇 천백들의 차이가 나는 것인가? 로부스타나 지난해 수확된 아라비카 중 양자택일일 것이다. 게다가 국제커피기구는 지난 5년 간 커피 소비가 연간 2%씩 성장한다고 기록했다. 그리고 중국과 인도와 같은 떠오르는 슈퍼 소비국을 잊지 말자. 국제 커피 기구는 천문학적으로 중국의 섭취율이 연간 16%씩 성장한다고 했다.” 간단히 말하자면, 늘어나는 수요에 맞춰 충분한 아라비카를 생산하지 못하고 있는데 이것은 지구 온난화의 영향과 아라비카 멸종위기를 고려한 것도 아니며 매일 아라비카 커피 농장이 경작지를 잃어가고 있고, 지구 온난화로 인한 질병에 노출되고 있으므로 로부스탕의 품질을 개선시키고자 노력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는 타자 도라다 로부스타와 같은 행사는 스페셜티 로부스타를 국제적으로 홍보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는데 이러한 행사로부터 혜택을 얻는 것은 글로벌 커피 산업 뿐만이 아니다: 생산자들도 이득을 본다는 견해입니다. 에콰도르 및 국제 전문가들이 진행한 로부스타 커피 마케팅, 기후변화, 품질 개선, 지속유지가능성 등과 같은 주제를 바탕으로 강의도 진행됐고 25명의 준결승자들에게 지불된 고금액이 생산자들에게 즉시 큰 인상을 남겼다고 분석했습니다. 타자 도라다 로부스타가 농부들이 스페셜티를 생산하기 위해 필요한 동기와 지식을 부여했다는 것이죠. 그는 스페셜티 로부스타의 가능성은 항상 있었지만 이 커피에 대한 인식은 지금 막 시작된 상황이기 때문에 이 상품들을 위한 시장과 소비자들을 찾기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로부스타는 나쁜 것이 아니다. 만약 똑같이 씨앗에서부터 한 잔의 커피가 될 때까지 똑같이 관리해준다면 성공 가능한 대안이 될 수 있다. 요청하고 싶은 것은 로부스타에게 약간의 기회를 주는 것이다. 그것이 커핑 테이블이던 카페에서든 말이다.” 스페셜티 로부스타에 대한 인식이 확산될 지 그것이 국내에도 영향을 미치게 될 기회가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할 부분인 것 같습니다.   참조: http://www.cnbc.com/2016/08/24/coffee-hovers-near-a-12-month-high-but-can-the-rally-continue.html https://www.coffeestrategies.com/2016/08/03/taza-dorada-robusta-ecuador/ http://www.perfectdailygrind.com/2016/08/insider-perspective-world-needs-robusta-gold-cup/  

16.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