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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체리가 팔당팔당~ 팔당커피농장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여러분 안녕하세요~ 우리나라 커피시장이 성장하면서 국내에도 여러 곳의 커피농장들이 생겨나고 있는데요. 그중 서울에서 가까운 경기도 팔당의 커피농장에 페북지기가 다녀왔습니다! 사진으로만 접할 수 있던 커피체리를 서울에서 가까운 팔당에서 직접 만져볼 수 있고, 체리껍질로 즉석에서 카스카라 티를 만들어 시음도 할 수 있었답니다~ (맛이 최고였다는 )  어떤 동기에서 커피농장을 만들었는지, 운영과정에서 어떤 어려움이 있었는지 영상으로 만나볼까요? (이 날 센톤과 팔당커피농장은 '커피나무 국산화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국내에 적합한 커피나무 품종/재배방법 개발 등을 위해 노력할 예정입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려요!)

17.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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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베트남 커피, 알아두면 좋은 기본상식들

  베트남커피의 주요 재배지  "전 국토가 커피벨트(남위~북위 25도)에 포함되는 베트남은 세계 2위의 커피수출국이다. 베트남은 2008년 이후로 지속적으로 연평균 100만톤 이상의 커피를 생산하고 있다. 중부고지대, 남동, 중남부, 북중부, 북부 산간지역 등의 커피생산지역 중 중부 고원지대에 90%(64만㏊)가 분포하고 있다. 베트남은 주로 로부스타 커피를 생산하며(재배면적 기준 92%), 아라비카를 재배하는 농장은 6.5%로 적은 편이다." 2010년~2014년 베트남의 커피 생산량 출처: Kotra 해외시장뉴스, USDA(미국 농림부) 베트남에서 로부스타를 수확하는 이유 "로부스타 커피는 고도가 낮은 지역에서도 재배가 가능하고 병충해에 강하며 기후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아 상대적으로 재배가 쉬운 품종이다. 즉, 고산지대가 적은 베트남에서는 아라비카보다 로부스타를 키우기에 적합하다." 베트남, 30년 만에 세계 최대 커피 수출국이 되다. "베트남의 정치 체제를 이해하면 쉽다. 베트남은 사회주의 국가로 국가주도의 개혁적인 농업 발전 정책이 가능했다. 1986년 12월 경제개혁 정책인 Doi Moi (쇄신 정책)를 공산당 제6차 전당대회에서 채택한다. 도입 초기 혼란기를 극복한 80년대 후반(1987년 이후)부터 베트남 커피는 세계 커피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됐다. 현재 베트남에는 평균 2500~3500평 규모의 소규모 경작지가 약 50만개 이상 존재하며 260만명 이상의 인구가 커피 관련 산업에 종사하고 있다.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커피 산업은 베트남의 국가 경제를 뒷받침하는 주요 기반사업이라 할 수 있다." 브라질의 위기=베트남에게는 기회 “브라질은 1977년, 1986년, 1994년(브라질 2차 한파), 1997년(가뭄), 199년(가뭄), 그리고 2011년에 생산량이 급감했다. 이로인한 세계적으로 원두가격이 급상승했는데, 베트남은 저렴하고 안정적으로 시장에 공급할 수 있는 로부스타 커피를 본격적으로 수출하기 시작했다. 90년대 베트남 원두 수확량이 연평균 20~30%씩 증가하면서 수출가능한 물량도 함께 증가했다. 이로인해 세계 커피시장 점유율을 30년 전 0.1%에서 20%로 늘렸으며, 2012년 브라질을 제치고 세계 최대 커피 수출국으로 거듭나게 됐다. " <베트남 카페문화 깨알 상식들> 깨알상식 1. 베트남카페에서 메뉴 똑똑하게 읽는 법 "베트남(호치민)의 카페를 방문하게 되면 처음 보는 메뉴들에 무엇을 주문해야 할지 고민하게 된다. 몇가지만 외워서 가도록 하자." 1) CAFÉ DEN:블랙커피(카페뗀), CAFÉ SUA: 연유가 들어간 커피(카페쑤하이) 2)NONG : 뜨거운 커피(놩-노왕) DA: 차가운 커피(따) 3)응용: CA PHE SUA NONG : 연유가 들어간 뜨거운 커피(카페쑤농) CA PHE SUA DA :연유가 들어간 아이스 커피(카페쑤다) 4)응용:CA PHE DEN NONG :뜨거운 블랙커피(카페덴농) CA PHE DEN DA : 차가운 블랙커피(카페덴자) 5)참고:Café da(Traditional Vietnamese coffee): 베트남 전통 커피로 거칠게 다크 로스팅한 베트남 로부스타 원두를 커피핀 드립 필터를 이용하여 내린 커피.(카페다) *https://translate.google.co.kr(구글번역기:베트남어로 설정해서 미리 발음을 연습하고 가시는것도 추천합니다) *http://vndic.naver.com/(네이버 베트남어 사전: 미리 베트남어에서 궁금한것들을 찾아보는것도 추천합니다) 깨알상식 2.베트남 커피와 곁들여 먹으면 좋을 메뉴 : 쌀로 만든 바게트 “베트남의 커피&차&음식 문화는 베트남 고유 문화와 중국,프랑스 문화 영향을 많이 받았다. 많은 여행객들이 베트남에 왔을 때 꼭 먹고가는 반미 샌드위치(Banh Mi)는 프랑스 바게트 문화를 따라 만들어졌다. 밀가루 바게트가 아닌 쌀로 만든 바게트에 피쉬소스와 고수, 오이를 재료로 넣은 것이 특징이다.” 깨알 상식3. 베트남 유명 커피 체인점, '물티슈와 차는 덤이요~' “중국의 영향을 받아 차를 마시는 문화 또한 굉장히 발달되어 있다. 베트남 최대 커피 체인 'Trung Ngyuen'에서도 주문 전 먼저 물티슈와 차를 가져다 준다. ‘커피를 마시러 온건데 왜 냉차를 주지?’ 의아할 수 있지만, 차로 입의 잔향을 없애면 커피 향미를 더욱 섬세하게 느낄 수 있다." 참고: 일반적인 베트남 식당에서 제공되는 물티슈와 차는 무료가 아닌 유료이므로 이를 유의해서 계산서를 보고 당황하지 말자 [커피TV영상 참고] 1분만에 배우는 커피도구 - 베트남 핀 커피 편 https://youtu.be/Yp3KT-M6eL0 <참고 자료> 커피 TV 팬 이승호님 세계커피기구(ICO) 베트남 커피코코아 협회(VICOFA) Food and Agriculture Organization(FAO) Vietnam Exports Imports 식품의약품안전청(KFDA) Vietnam cafe control 베트남 통계청(GSO) 베트남의 커피산업 현황 및 시장동향(2012.6) 베트남, 세계 2위의 커피생산국 (코트라, 이동현담당자)  

17.04.11

원두 생산지를 가다_엘살바도르 편

[이미지 출처: TREY 제작이미지] “어느 원두를 찾으시나요?” 로스터리 카페가 많이 생긴 요즘, 커피를 주문할 때 이런 말을 듣는 것도 이제 어색하지 않다. 자신이 어떤 원두를 원하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면 이러한 물음에 자신 있게 답할 수 있으리라. 하지만 커피에 갓 입문한 사람들이나 자신만의 커피를 찾아 나서기 시작한 사람들에게는 아직 각 나라에서 생산되는 원두의 특징을 모두 알고 있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래서 나라마다 각기 다른 커피 등급법, 원두의 특징과 생산 지역의 환경을 소개하는 내용으로 시리즈 콘텐츠를 준비했다. 물론 그 나라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도 담아 볼 참이다. 자! 앞으로 느껴지는 각 나라의 커피 향기를 마음껏 맡으며 머리와 마음속에 담아두길 바란다. 그 시리즈의 첫걸음으로 중미의 엘살바도르로 떠나보자. 엘살바도르의 정식 명칭은 엘살바도르공화국(Republic of El Salvador). 중앙아메리카에서 가장 작은 영토를 지닌 국가로, 지도를 한참 들여다봐야 겨우 찾을 수 있을 정도로 작다. 그런데 엘살바도르는 우리도 모르게 어렸을 적부터 접해온 나라라는 것을 알고 있는가? 바로 누구나 한 번쯤은 읽어봤을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를 통해서 말이다. 생텍쥐페리의 아내 콘수엘로는 엘살바도르 출신인데 ‘어린 왕자’에 등장하는 화산들은 그녀가 화산이 많은 고향을 그리워하며 그린 것이라고 한다. [이미지 출처: http://www.shutterstock.com/pic.mhtml?id=349713224&src=id ]   스페인어로 ‘구세주’(The Savior)’라는 뜻의 ‘엘살바도르’라는 국명은 1524년 험준한 산맥을 넘어 이곳에 도착한 코르테스의 부하 알바라도 장군이 구세주에게 감사하는 뜻에서 명명했다. 이처럼 험준한 산맥에 둘러싸인 엘살바도르는 해발고도를 기준으로 북부 고원(해발 3,000피트 이상), 중앙 고원(해발 2,000피트 이상) 및 태평양 연안 저지대의 3지역으로 구분된다. 국토의 90% 이상이 화산 활동으로 생성되었고 이렇게 형성된 지형 및 토양의 영향으로 엘살바도르만의 독특한 향미를 가진 커피가 탄생한다. 엘살바도르는 국토의 약 12%가 커피 농장으로 대표적인 생산지는 국토 서쪽에 위치한 아파네카(Apaneca), 이곳에서는 커피나무의 개화기인 5월이 되면 사방이 하얀 커피 꽃으로 뒤덮인 장관이 연출된다 . [이미지 출처: http://www.shutterstock.com/pic.mhtml?id=162794042&src=id ]   엘살바도르의 대표적인 재배 방식인 셰이드 농법(Shade grown) 엘살바도르에서는 약 2만여 가구가 커피 농업에 종사한다. 이들은 주로 해발 500~1,200미터의 높이에서 커피를 재배하는데 절반 정도가 아파네카-야마테벡 주에 모여있다. 이곳의 산맥은 산타아나 주, 손소나테 주, 아후아차판 주를 품고 있고 엘살바도르 내에서도 손꼽히는 커피 생산지로 그에 걸맞게 농장들의 규모도 상당히 크다. 엘살바도르에서는 커피나무 중간중간에 다른 나무를 심어 커피나무에 그늘을 만들어 주는 셰이드 농법이 주로 사용되기 때문에 삼림 보전과 야생동물 서식지 보호가 잘 되고 있는데 이 방식을 이용하면 커피 체리의 불량률을 낮출 수  있다고. 또한, 잡초나 해충의 발생을 억제시켜주며, 수분 조절하기에 용이하고 바람막이 역할을 해준다고 한다. 보통 커피와 함께 바나나, 다른 종류의 과일나무, 목재 생산용 나무 등을 경작한다. [이미지 출처: http://www.shutterstock.com/pic.mhtml?id=246036679&src=id]   엘살바도르의 주 재배종은 총 생산량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부르봉 종이며, 나머지 3분의 1은 대부분이 파카스 종이다. 엘살바도르에서 탄생한 유명한 교배종인 파카마라 종도 소량 생산되는데 파카스와 마라고지페를 교배한 품종인 파카마라는 허브향이 나면서 입안에서 감칠맛이 난다. 엘살바도르에서는 재배되는 고도에 따라 등급을 매기며 가장 높은 등급의 커피인 SHG(Strictly High Grown)는 해발 1,200m 이상의 고도에서 재배된다. 이 SHG 커피는 산뜻하고 부드러운 신맛과 열대 과일과 초콜릿을 연상시키는 달콤한 향미를 낸다. 전체적으로 엘살바도르의 커피는 크림 같은 부드러움과 달콤함을 지니며 건과일, 감귤류, 초콜릿, 캐러멜의 향미를 지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엘살바도르에서 생산되는 커피의 특징을 요약해보면 아래와 같다.   주 재배종 아라비카, 부르봉 재배방식 셰이드 농법 수확기 10월 ~ 3월 정제법 워시드 등급 SHG, HG 향미 특징 건과일, 감귤류, 초콜릿, 캐러멜 향   재미있는 점은 커피 수확이 끝난 뒤에 커피 농장에서 일했던 마을 주민들이 길가로 나와서 땅에 떨어진 커피체리를 줍는다는 것이다. 사람마다 자루에 한가득 담아 갈 정도로 땅에 떨어진 커피체리 양이 상당하다고 하는데, 이렇게 모은 커피체리는 시장에 가서 팔거나 집에서 직접 마신다. 커피를 마실 때는 아직 마야 전통 방식으로 ‘갈돌’이라는 도구를 사용해 커피체리를 갈아 일일이 손으로 껍질을 벗긴 뒤 장작불에 볶아 만드는데, 이렇게 마셔야 커피의 진한 향미를 느낄 수 있다고. 운이 좋다면 인심 좋은 아주머니에게 커피 한 잔을 대접받을지도 모르겠다.   [이미지 출처: https://flic.kr/p/EhWLA4]   엘살바도르는 우리나라에서 직행으로 가는 비행기가 없고 미국의 도시에서 환승해야 갈 수 있을 정도로 먼 나라지만 그곳의 커피의 향기는 거리를 초월해 우리의 지근거리에서 자신의 향미를 뽐내고 있다. 이제부터 엘살바도르의 향기를 담은 커피를 마시게 된다면 마음속으로 이렇게 외쳐보는 것은 어떨까. “Hola~! El Salvador!” (안녕! 엘살바도르!)   [참고 문헌] 아네트 몰배르. 커피중독. 최가영(역). 서울: 시그마북스, 2015. 세계테마기행."엘살바도르 커피농장" EBS. 네이버동영상백과. 2011 이현구."커피향 가득한 THE COFFEE BOOK". 지식과감성. 2013 “커피나무". 두산백과. 네이버지식백과. 2014 "엘살바도르". 두산백과. 네이버지식백과. 2014 송혜민."엘살바도르를 아시나요?". 서울신문. 나우뉴스. 2015 김병근."커피 원두 생산지 4國4色". 한국경제. 2015 [이미지 출처] shutterstock 구매이미지 TREY 제작이미지   커피TV는 '바리스타 룰스' 사이트와의 기사제휴를 통해 일부 콘텐츠를 공유합니다. *출처 : 바리스타 룰즈(http://baristar.maeil.com/blog/1059/)

16.08.24

체리 숙성도 높은 커피품질을 위한 필수 정보!

커피산업에 종사하는 것은 신나고, 짜릿한 일이다. 그 중 일부는 제3의 물결을 정의하는 탁월함과 혁신을 얻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에 기인한다. 엘살바도르 스페셜티커피 생산자인 'J. A. Pacas' 는 완벽한 한 잔을 찾기 위해 거의 무한한 변수들로 실험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Perfect Daily Grind에 게재된 그의 기사를 통해서 커피 체리의 숙성도를 파악하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보자. 체리 숙성도는 어떻게 확인하고, 개선할까? 이탈리아에서 커피경제학과 과학을 공부하며 석사과정을 밟는 동안 최고의 커피를 얻기 위해서는 모든 단계의 디테일에 집중해야 하고, 품질 개선에는 이 단계들의 개선이 필요함을 확신했다. 나는 엘살바도르로 돌아가는 여행 중 우리가 이미 적절한 고도와 커피종(우리는 부르봉, 파카스, 파카마라 등을 지니고 있다), 건전한 농법과 수확 습관을 지니고 있으며 수확 후 처리작업도 잘 통제되고 있다는 사실을 것을 깨달았다. 이처럼 우리가 좋은 커피를 생산하고 있지만 스페셜티 커피 생산자로써, 나는 질문을 해야만 했다. 더 나아질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2007년에 출판된 K.C. 오클리프의 ‘품질 공식(quality formula)’에 의하면 커피 농부들이 내리는 모든 결정들 중 수확된 체리의 숙성도에 대한 결정이 커피품질의 35%를 좌우한다고 한다. 가장 중요한 변수다. 따라서 나는 숙성도를 측정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찾아내 이 변수를 더욱 깊이 이해하기로 결정했다. 어쨌든 무언가를 측정하게 되면 숙성도를 개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험: 숙성도를 식별하고 개선하는 법 숙성도를 측정하려면 이것을 정의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했다. E. 코씨오의 2010년도 논문을 읽으면서 나는 돌파구를 찾았다. 코씨오에 의하면, 커피의 숙성도는 다음에 의해 식별된다. 색의 변화 펄프의 연화(가용성화) 최대 당분과 건조물질의 내용물 아로마 성분의 존재 위 내용은 커피가 숙성될 때 일어나는 일이다. 그러나 그저 숙성도의 신호만을 확인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최종 생성물을 개선하는 방법을 발견하고자 했다. 이같은 변수들이 최종 커피 한 잔의 품질과 중요한 연관성을 지니는지, 이 중 가장 중요한 변수는 무엇인지 말이다. 카페 파카스는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두 번의 수확시기를 보냈다. 그 기간동안 해발 1,200~1,750사이에서 자란 1000일 기간 동안의 커피열매로 코씨오 변수 중 3가지를 분석했다. 색상 변화 숙성도를 판단하기 위한 가장 흔한 방법은 체리의 색을 점검하는 것이다. 만약 대부분의 체리가 원하는 색에 도달했으면, 수확을 시작할 시기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우리는 생장기간 1,000일 동안 변화하는 커피열매의 색을 그들의 커핑점수와 비교해 강력한 연관성을 찾아냈다. 사실상 커핑점수가 가변성의 35%를 설명하기 때문에 3가지 변수들 중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오클리프의 품질 공식과 어떻게 매칭이 되는지 확인해보자.) 체리 색을 바탕으로 수확시점을 결정하면 많은 혜택들이 있다. 아주 실용적이고, 장비도 거의 필요하지 않고, 상대적으로 피커(수확하는 사람)을 교육시키기도 쉽다. 물론 제한적인 면들도 있다. 정확한 색상 측정이 어렵고, 커피 종들에 따라 숙성된 체리의 최적 색상도 다 다르다. 오렌지 부르봉을 예로 들자면, 레드 부르봉과 다른 숙성도의 색을 지닐 것이다. 이렇듯 측정을 위한 상호보완적 변수들을 찾는 것은 농부들이 완벽한 숙성도를 갖춘 체리를 수확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펄프 연화 우리는 점액량에 따라 펄프 연화정도를 측정하는 것이 최고의 방법이라는 것을 알아냈다. 각 샘플(하루 치)에 점액량과 커핑점수를 연관시켜 펄프 연화 측면에서 숙성도를 알 수 있는지 밝혀냈다. 하지만 우리는 샘플 속 점액을 지속적으로 추출하는 방법을 강구하는 문제에 직면했다. 내가 스페셜티 커피일을 사랑하는 이유들 중 하나는 내가 새로운 것을 발명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때문이기도 한데, 다행히 우리 팀은 아주 창의적이었다. 우리는 ‘추파미엘’ 혹은 ‘허니서커’라 불리는 프레스를 발명했다. 이것은 다양한 샘플들을 다룰 수 있는 지속적인 방법을 제공했다. 하루치 샘플에서 점액을 추출하고 무게를 재 기록했다. 이는 두 가지 변수들을 연관시킬 수 있도록 해주었고, 우리는 샘플 안에 내포된 점액량이 커핑점수의 가변성 중 20%를 차지한다는 것을 알아냈다. 비록 그 연관성이 체리의 색 만큼 높지는 않았지만 1,000가지 샘플을 통해 우리는 점액을 더 많이 함유하는 커피가 커핑 테이블에서 더 많은 점수를 받는다는 결과를 얻어낼 수 있었다. 이것은 또한 커피 체리 속 점액의 방울 수를 세면서 농장 수준에서 숙성도를 평가하는 전통적 관행의 신뢰도를 확증하는 것이기도 하다. 최대 당분과 건조 내용물 커피품질에 미치는 체리 색과 점액 무게의 영향을 밝히고 나니 이제 코씨오의 3번째 항목을 짚어볼 차례가 되었다. 코씨오에 의하면 당(설탕)과 건조 재료들이 점액 안에서 극대화될 때 커피가 완벽히 숙성된다고 한다. 따라서 당과 건조 내용물과 커피품질과의 연관성을 이해하기 위해, 우리는 각 점액 샘플들의 ‘브릭스(brix)’라는 것을 측정할 필요가 있었다. 브릭스는 당분와 수분을 함유한 액의 정도,즉 당도를 말한다. 결과 수치가 결정적인 것은 아니었지만, 당분함유량과 커핑점수의 연관성은 지금까지 다른 지표만큼 강력하지 않았다. 아로마 성분의 현존 체리 내 점액의 정도를 과학적으로 측정할 수 있게 되었지만, 커피체리의 아로마 성분들을 분석하는 것은 훨씬 어려운 일이다. 솔직히 말해 시도도 하지 않았고 이것을 얻기 위한 실용적인 방법도 모른다. 나는 다양한 커피종의 체리들이 각각 다른 아로마 성분들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고, 그래서 최종 커피의 품질에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했다. 미래에는 커피체리를 맛보는 방식을 개발할 수 있을 지도 모르지만 지금으로선 코씨오의 마지막 항목은 아직 시험해보지 않은 상태다. 우리가 분석해 낸 결과들은 수확하는 커피들의 최적 숙성도 수준을 밝힐 수 있도록 우리를 인도할 트렌드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 목표는 스페셜티커피와 같이, 커피의 품질을 개선하려는 것이다. 열매가 적절한 색(35%의 연관성)일 때 확실하게 수확하고, 가장 높은 양의 점액일 때(20% 연관성) 커핑 점수를 최대화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 그리고 이같은 전통적인 신호들이 과학의 엄호 하에 나온 것이라는 점이 중요하다. http://www.perfectdailygrind.com/2016/02/coffee-science-how-can-we-identify-improve-cherry-ripeness-specialty/Coffee Science: How Can We Identify & Improve Cherry Ripeness?

16.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