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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두를 직접 사고, 카페에 적용한다! '다이렉트 트레이드'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커피를 제공하는 로스터리 카페로 유명한 '리브레'. 좋은 커피를 찾기위한 그들의 100여일간 산지체험이야기✈와 노하우를 그 선두에 계신 '서필훈' 대표님을 통해 들어보았습니다. 또, #비다스테크와 콜라보레이션 하여 이번 카페쇼에서 개봉한다는 뉴머신 이야기까지 들어보았는데요. 영상을 통해 확인해보시죠!

16.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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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암호화폐 결제 테스트 시작 (3월 4주 주간 커피 뉴스)

1. 군산시, 공정무역 커피를 주제로 바리스타 체험 지원 전라북도가 신규 공모했던 ‘시·군 공정무역 활성화 지원 사업’에 군산시가 선정됐다. 4개 학교 380여 명을 대상으로 하는 ‘찾아가는 초중고등학교 공정무역 체험 교육’, ‘공정무역 원료로 커피를 제조하는 바리스타 체험’이 먼저 진행된다. 또한 군산시는 사회적 기업 2곳과 협업해서 만화 스토리 형식의 팸플릿과 상품 판촉 홍보물을 제작해 시민들에게 배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정무역이란, 저개발국가의 소외된 계층이 생산한 제품에 정당한 가격을 지불하고 그들의 권리를 보호하자는 운동이다. 군산시의 이런 활동을 통해, 사람들이 공정무역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윤리적인 소비문화를 이해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2. 스타벅스, 암호화폐 결제 테스트 시작 스타벅스가 모바일 앱 베타 버전의 결제 옵션에 백트 캐시(Bakkt Cash)를 추가했다고 암호화폐 미디어 ‘코인데스크’가 3월 16일 보도했다. 즉, 조만간 스타벅스에서 암호화폐로 커피를 사 먹을 수 있게 됐다. 대표적인 암호화폐로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등이 있다. 이번 테스트는 일부 이용자만을 대상으로 한다.   스타벅스 대변인은 이번 테스트에 대해서, “고객의 디지털 자산을 달러로 바꾸는 결제 옵션을 제공하기 위한 계획의 일환”이며, “실용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에서 소비자의 디지털 자산을 스타벅스 모바일 앱에서 달러로 바꿀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스타벅스는 2018년 8월 비트코인 선물거래소 '백트'에 투자해 공식 파트너가 되었다. 2018년 10월에는 아르헨티나 은행 '방코 갈리시아'와 파트너를 맺고 오프라인 은행 지점도 오픈했다. 커피 전문점이자 IT 기업으로서 여러 방면으로 혁신을 거듭하는 스타벅스의 앞으로가 기대된다.   3. 2020 Re:co 심포지엄 및 SCA 엑스포, 아직 연기할 수 없는 이유 스페셜티 커피 협회 SCA 야니스 아포스톨로폴로스(Yannis Apostolopoulos) 회장이 2020 Re:co 심포지엄 및 SCA 엑스포의 일정을 아직 연기하지 못하는 이유를 3월 16일 밝혔다. 미국 질병예방통제예방센터(CDC, Center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는 향후 8주 동안 예정된 모든 이벤트를 취소하기를 권고했다. 하지만 2020 Re:co 심포지엄 및 SCA 엑스포가 열릴 포틀랜트가 속한 오레곤주는 4월 14일 이전에 진행되는 이벤트만 금지하라는 입장이다. 따라서 4월 23일부터 26일까지 열릴 예정인 Re:co 심포지엄과 SCA엑스포를 아직 공식적으로 연기하지 못하고 있다. World of Coffee의 경우엔 10월 15일부터 17일까지로 연기되었다.   SCA 한국챕터가 한국에서 주최하는 다음 대회 일정은 현재까지(3월 18일 기준) 변함이 없다. 2020 KCTC(Korea Cup Tasters Championship) 5월 14일~17일, 2020 KCIGS(Korea Coffee In Good Spirits) 5월 15일~17일, 2020 KCRC(Korea Coffee Roasting Championship) 5월 25일~31일, 2020 KLAC(Korea Latte Art Championship) 6월 4일~7일 개최 예정이다.   4. 영화 <펠리칸 베이커리> 4월 개봉 영화 <펠리칸 베이커리>가 4월 2일 개봉된다. 일본 베이커리 ‘펠리칸’은 1942년 개점 후 78년째 이어져 오고 있으며, 현재 4대 사장 와타나베 리쿠가 운영하고 있다. 시대가 바뀌어도 절대 변하지 않는 품질로 식빵과 롤빵 두 종류만 판매하고 있다. 펠리칸 베이커리의 모토는 ‘기본에 충실’이다. 펠리칸은 수많은 빵집이 생겼던 그동안, 과감하게 기본을 선택하며 신념을 우직하게 지켰다. 장인 정신을 어떻게 유지했고, 펠리칸이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영화로 간접 경험해보는 건 어떨까? 출처 : 뉴시스, 블로터, 중앙일보, SCA, 맥스무비 편집 : 커피TV    * 커피 TV 웹사이트 : http://coffeetv.co.kr * 커피 TV 유튜브 : https://www.youtube.com/coffeetv * 커피 TV 브런치 : https://brunch.co.kr/@coffeetv * 커피 TV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coffeetv.co.kr

20.03.23

블록체인이 커피 로스터에게 제공하는 것

블록체인 : 커피 농민에게만 이득일까? 커피가 어디서 생산되었는지 항상 접근 가능한 블록체인 기술은 농민들에게 이득이 될 것이라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커피의 시장 가치를 모르는 상태에서는 가격 흥정을 하기 어려웠습니다. 때문에 커피 농민들은 구매자들이 정한 가격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제 커피 농민들은 그들의 커피가 얼마에 팔렸는지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들이 생산해내는 커피의 가치를 정확하게 확인하고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협상 테이블에 나올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그럼, 블록체인 커피는 농부들에게만 이득일까요? 아니면 커피에 대한 재정 투자를 하는 사람이나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을까요? 일본 DARKS Coffee의 CEO인 Carlos Melen은 "(블록체인 커피가) 전 세계의 커피 농장들 뿐 아니라 로스터 모두에게 좋은 생산물을 사고팔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라고 말합니다. 그러면 어떤 이득들이 있을까요?   차별화, 마케팅 및 가격 책정   시장조사업체인 Kai Analytics and Survey Research에서 2019년 2월에 세계 스페셜티 커피 로스터의 투명성에 대한 조사와 분석을 진행했습니다. 그들은 115개의 스페셜티 커피 로스터들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제시했습니다.   - 만약 당신의 고객들에게 커피에 대한 팁, 직접 무역을 통한 최종 판매에 대한 비율을 제공할 경우, 커피 판매량이 얼마나 늘어날 것이라고 생각하나요? - 당신의 커피를 구매하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메시지는 무엇인가요?   이 조사에 응한 86%는 농부가 커피에 대한 팁을 제공한다면 고객들이 커피를 더 많이 살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중에서도 25%는 5% 이상의 매출 상승, 8%는 50% 이상 매출이 상승할 것이라고 바라보았습니다.  또한 커피를 구매하는 과정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메시지 8개 중, 2가지는 커피 유통과정의 투명성과 커피를 생산하는 노동자의 임금이라고 생각하는 것 역시 알 수 있었다고 합니다. 커피가 어디서 왔고 얼마나 지속 가능하게 생산될 수 있는가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은 비단 로스터뿐만이 아닙니다. 커피를 마시고 카페를 운영하는 사람들 역시 커피 공급망에 대하여 많은 것을 인식하고 그런 문제가 커피를 선택함에 있어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커피 농장에 대한 정보와 그 농장에 지불한 가격 정보는 고객들에게 안심시켜줄 뿐만 아니라 더 싼 커피를 파는 카페로 간 손님들을 다시 돌아오게 하는 감정적인 애착을 형성시킬 수 있습니다. 앞서 말한 Yave의 스캇은 로스팅 회사인 Onda Origins도 운영하고 있는데요. 그는 블록체인이 농장에 대한 명확한 이야기를 고객들에게 전달하는 것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이러한 블록체인은 결국 로스터리의 차별성을 부여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스캇은 이러한 성공 방식을 시애틀에 있는 MET 마켓과 식품 유통업에 공유했습니다. "정말 큰 성공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회사는 항상 농부들의 이야기를 들려주고자 노력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모든 업계 사람들에게 그 이야기가 전하고자 합니다. 그들이 고객들에게 보여주지 못하는 그러한 이야기를 말이죠"라고 그가 말했습니다. 블록체인에 저장된 정보는 농부들의 이야기를 고객들에게 전하기 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블록체인을 통해서 우리는 농부의 이름, 가족에 대한 정보, 농장에 대한 거의 모든 사진, 그리고 명백히 좋은 가격 등을 알려줍니다.   무역 효율   북미, 유럽, 동북아시아 또는 호주와 같은 비생산 국가에 위치한 로스터라면 그린빈을 구입할 수 있는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먼저, 수입업자와 함께 일을 하는 것입니다. 또 다른 방법은 당신이 직접 거래를 통해 커피 농부로부터 구입하는 방법입니다. 직접 거래를 하기 위해서는 커피 수출입에 필요한 매우 많은 서류 작업을 해야 하고 관련 정책들에 대해 공부해야 하며 농장에 방문해 농부를 만나야 합니다. 스캇은 블록체인에서 '현재 표준화되지 않은 문서'를 디지털화해준다고 말했습니다. 블록체인은 거래 과정을 기록합니다. 이것은 커피에 대한 문서화, 리포팅, 인사이트와 데이터들을 간략화해줍니다. 블록체인의 이런 특징은 더 빠르고 더 신뢰할 수 있으며 효율적인 방법으로 커피를 수입할 수 있게 해 줄 것입니다.   투명성과 추적성   블록체인 커피에 거리가 기록되기 시작한다면 그 내용은 변경되거나 삭제되기 어렵습니다. 이러한 사실은 로스터가 그들의 커피를 더 쉽게 추적할 수 있는 것을 의미합니다. 커피가 어디에서 생산되었고 로스터에게 도달하기까지 어떤 곳을 거쳤는지 말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로스터가 커피의 질을 잘 통제할 수 있는 것과 연결됩니다. 스캇은 큐그레이더들과 함께 해당 커피에 대한 점수가 거래 기록에 포함되도록 하였습니다. 이 기록을 통해 당신의 커피에 문제가 발생한다면 어디에서 어떤 문제가 발생했는지 쉽게 추적이 가능할 것입니다.   믿을 수 있는 그린빈   로스터의 수익은 여러분이 로스팅한 커피를 좋아하는 고객에게 기초할 것입니다. 그런데, 여러분의 커피가 계속 변하거나 품질에 대한 신뢰가 없다면 고객들은 재구매하지 않을 것입니다. 블록체인만으로는 그린빈에 대한 신뢰성을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농부와 파트너들 간의 관계를 보다 강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로스터가 블록체인을 통해 커피가 생산된 농장을 확인한다면, 매년 같은 농장에서 생산한 커피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농부들과 직접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내년에는 더 많은 양을 구입하고 싶다.", "올해 커피에서는 수분이 너무 높았다. 내년에는 더 잘 말리길 바란다." 또는 단순하지만 "당신의 커피가 좋았습니다."라고 말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이러한 피드백은 생산자와 로스터 모두에게 긍정적일 것입니다. 블록체인 커피만이 지속 가능한 커피는 아닙니다. 블록체인을 통해서 반드시 농부에게 보수가 좋고, 좋은 품질인 커피를 제공하고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관계를 만들어내는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블록체인은 이러한 목표를 위해 더 잘 사용될 수 있고 고객들에게 보다 정보를 전달하기 수월할 것입니다. 스캇은 끝으로 "블록체인이나 다른 기술들 모두 그 자체만으로는 신뢰를 만들고 사업 관계를 형성하는 인간을 대체하지는 못합니다. 블록체인은 단순하게 기록하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그 정보를 볼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19.05.28

SCA, 커피 산업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웹 세미나

커피 가격과 커피 농장의 수익, 조금은 불편할 수 있는 주제입니다. 커피 가격은 천차만별입니다. 믹스커피는 저렴하게 즐길 수 있지만, 한 잔에 만 원이 넘어가는 커피도 있습니다. 반면 커피 농장에서 커피의 가격은 얼마일까요? 그리고 얼마가 적당한 것일까요? SCA에서 커피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커피의 가격 그리고 커피 농장에겐 얼마나 이익이 분배되어야 할지에 대한 웹 세미나가 9월 25일에 있었는데요. 그 내용을 여러분들에게 소개하고자 합니다. 먼저, 최근 커피 선물 시장이 8월 21일까지 지속적으로 하락해왔다고 합니다. 커피를 재배하는 농부 입장에서는 굉장히 낮은 수준이었다고 합니다. 이는 매우 심각한 문제입니다. 커피 가격이 지금처럼 지속적으로 하락할 경우, 커피 농부들 입장에선 더 커피를 재배할 이유가 없어지고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커피업계의 리더들은 커피 산업의 발전을 위해 대화를 계속해야 합니다. 이에 SCA에서는 아래의 진행자와 패널들과 함께 문제를 토론했다고 합니다. 의장 : Ashley Prentice Ashley Prentice는 과테말라의 커피 생산자입니다. 그녀는 제3의 커피 물결에 맞춘 커피 생산자라 할 수 있습니다. 큐그레이더와 큐프로세서 자격증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녀는 이전에 USAID'S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해 차별화된 시장에 접근하기 위한 농부들을 도운 경험이 있습니다. 또한 그녀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지속 가능성을 지원하며 과테말라 국립 커피 협회를 이끌고 있습니다. 겐토 커피를 설립해 농민들의 수익성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사업 모델을 장려하며 커피 밸류 체인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패널 : Janina Grabs Janina Grabs는 독일 뮌스터 대학의 정치학 박사 과정을 진행하고 있으며 예일대학교의 방문 보좌관이라고 합니다. 그녀의 연구는 국제 벨류 체인에서 지속 가능성의 효과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하는데요. 특히 그녀는 커피에 관심을 가지고 상품 생산의 환경과 사회적 지속 가능성을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입장을 연구하고 있다고 합니다. 패널 : Herbert Peñaloza Correa Herbert Peñaloza Correa는 575 카페의 창립자이자 이사입니다. 그는 경영학 학위를 가지고 있고, 커피 농장을 소개하는 사진작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575 카페에서 그는 커피 농장부터 생산과정 전반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그는 스페셜티 커피 생산에 대해 노동과 환경 공급 사이의 역학 관계, 그리고 그것이 실제 커피 농장의 지역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패널 : Ed Canty Ed Canty는 커피 협동조합의 총괄 관리자입니다. 그의 커피 경력은 20년 전, 포틀랜드 메인 커피 가게에서 시작했는데요. 그곳에서 그는 커피 로스팅부터 고객을 만족시키는 방법에 대해서 배울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는 투명성, 원칙적인 협상, 지능적인 시스템 설계, 그리고 무역을 통한 품질과 생산자들의 수익을 향상하는 방법들을 중요시 여기고 있다고 합니다. 아래 영상을 통해 약 1시간 진행된 커피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세미나! 지속 가능성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계신다면 한 번 참고해보시길 바라겠습니다.  

18.09.28

커피, 제3의 물결 그리고 스페셜티 커피

제3의 물결을 정의 내리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커피에 많은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다면 다양한 곳에서 설명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서로 모순되는 설명도 있고 사람마다 다른 입장을 취하기도 하는데요. 제3의 커피 물결은 무엇인지, 스페셜티 커피는 무엇인지 한 번 알아볼까요? 제1의 물결, 제2의 물결  제3의 물결을 말하기에 앞서, 첫 번째와 두 번째 물결에 대해서 알아볼 필요가 있겠죠? 먼저 첫 번째 커피 물결입니다. 그 시기에 대해서는 사람들마다 다른 의견을 가지기도 하지만, 중요한 것은 제1차 세계대전과 2차 세계대전의 영향으로 커피 소비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는 것입니다. 전쟁과 커피가 무슨 상관이냐고요? 항상 긴장을 유지해야 하는 전시 상황에서 커피는 좋은 음료였지만 동시에 커피를 내리는 과정은 매우 번거로웠습니다. 이 때문에 편리하게 커피를 내릴 수 있는 수단이 시급했는데요. 이렇게 탄생하게 된 것이 바로 '인스턴트커피'입니다. 그리고 이 인스턴트커피는 전후에 일반 대중들에게 널리 보급되게 되었습니다. 바로 그 편리함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커피를 소비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이러한 영향으로 커피 소비량이 급격히 늘어나고 동시에 생산량 역시 커지게 되었습니다. 이를 제1의 물결이라고 합니다. 두 번째 물결은 스타벅스의 등장입니다. 스타벅스와 같은 대형 커피 프랜차이즈들이 등장했고 사람들은 카페에서 쉽게 커피를 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빠르게 추출할 수 있는 에스프레소를 기반으로 다양한 베리에이션 커피들이 등장하게 되었고 사람들은 다양한 커피를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대형 카페들의 등장으로 제2의 물결이 시작되었고 커피는 일상에서 소비, 기호 그리고 사치로 영역을 확대했습니다. 단순히 편리하고 값싼 커피에서 맛있고 빠르게 마실 수 있는 커피를 찾기 시작한 것입니다. 때문에 커피 생산지, 원두의 품종, 원두의 가공 방식 등이 다양해지고 이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렇다면 제3의 커피 물결은 무엇일까요? 처음 제3의 물결을 언급했던 사람은 샌프란시스코 Wrecking Ball Coffee Roasters의 트리쉬 로스겝씨로 제2의 물결, 바리스타가 손님에게 무관심했었던 90년대와 달라진 것을 표현하기 위해 사용한 것이라고 합니다. Water Avenue Coffee의 맷 밀레토씨는 "세 번째 물결은 좋은 품질의 커피의 진가를 알아보는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합니다.  시애틀의 카페 Ladro의 디스마스씨는 "세 번째 물결은 전통적인 방식으로 커피를 재배하고 만드는 것이 아니다"라고 했습니다. 영국의 The Conversation에서는 소비자들이 커피 추출의 원리를 궁금해하기 시작하면서 커피를 공예품 수준으로 바라보기 시작하는 것이 세 번째 물결의 시작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러한 의견들을 통해 알 수 있는 사실은 커피 산업 종사자 모두가 중요한 것이 제3의 물결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첫 번째, 두 번째는 소비자들이 중요했던 반면, 세 번째 커피 물결에서는 커피 농부부터 커피 수입업자, 로스터, 바리스타, 소비자 모두가 중요한 시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3의 물결의 주요 특징 커피 맛의 향상, 직접 무역, 지속 가능성, 보다 라이트한 로스트 프로파일, 브루잉 방식의 혁신 등 이 모든 것은 제3의 물결의 특징입니다. 우리는 드립 커피를 마시면서 달콤하고, 복잡하고, 독특한 그 맛들을 추구합니다. 멋진 커피를 위해서라면 돈은 얼마든지 지불하고는 합니다. 한 가지, 제3의 물결에서 중요한 사실이 있습니다. '고객 서비스' 16년 월드 브루어스 컵 챔피언, 테츠 카즈야는 "직접 무역 덕분에, 바리스타와 로스터들은 소비자들에게 커피 원두의 비하인드스토리들을 알려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로스겝씨는 스페셜티 커피가 고객에게 전달되기까지를 설명하기 위해 제3의 물결이라는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마찬가지로, 맷 밀레토씨는 "스페셜티 커피를 마신다는 것은, 제대로 생산하고 공급한 커피를 통해서 멋진 경험을 마주할 수 있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이 경험은 커피에 대한 지식을 갖춘 바리스타가 고객들에게 친절하게 알려줌으로 전달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즉, 세 번째 물결은 고객들이 커피를 특별하다고 느끼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 자체로는 단순한 서비스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서비스 안에는 스토리가 숨어있습니다. 커피 농부와 수입업자, 로스터 그리고 바리스타들이 만들어가는 이야기가 바로 스페셜티 커피 안에 숨어있는 것입니다. 이 이야기를 통해서 커피가 왜 독특한지, 소비자가 어떤 맛을 느낄 수 있는지, 그리고 질 좋은 커피가 왜 중요한지 고객들은 경험할 수 있는 것입니다.  세 번째 물결의 커피와 스페셜티 커피, 무엇이 다른가요? '스페셜티 커피'와 '세 번째 물결의 커피'가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아시겠나요? 둘에 차이점이 있기는 한 걸까요? 슬레이어 에스프레소의 마케팅 매니저 사라돌리씨는 "세 번째 물결의 커피란 말은 조금 이상한 말이에요. 세 번째 물결은 단순한 커피 한 잔을 말하는 게 아니에요. 모든 것을 사랑하는 마음입니다." 만약 제3의 물결과 스페셜티가 조금 다르다면, 스페셜티는 무엇일까요? 스페셜티는 명확하게 정의 내릴 수 있습니다. SCA(Specialty Coffee Association, 스페셜티 커피 협회)에서는 커피에 점수를 매깁니다. 60점 이상을 맞은 커피는 상업용으로 판매 가능한 등급이며, 80점 이상의 커피는 "스페셜티 커피"로 분류됩니다. 80점 이상의 점수를 받기 위해선 토양, 생산 방법, 신중한 가공 방식이 요구됩니다.  사라 도올리씨는 "스페셜티 커피는 서비스 발전에 중요한 요소예요. 공인된 큐그레이더를 통해서 원두의 품질을 보증 받을 수 있어 고객들에게 우수한 커피를 제공할 수 있죠" 멕시코 Once Once Tostadores de Café의 줄리안 리베라씨는 "스페셜티는 세 번째 물결의 커피를 얻기 위한 방법이다. 독특하고 특별한 방식으로 재배되는 원두들은 각각 특유의 맛과 향을 가지고 있다. 그 커피들은 각각 고객들의 독특한 취향에 맞추어 제공될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세 번째 물결의 커피는 경험입니다. 그리고 스페셜티 커피는 그 경험을 담을 수 있는 커피입니다.  스페셜티 커피는 두 번째 물결이 될 수 있을까요? 스페셜티 커피와 세 번째 물결이 서로 연관되어 생각되지만, 커피와 고객만의 관계만 생각한다면 두 번째 물결의 스페셜티 커피는 가능합니다.  카즈야씨는 "스페셜티 커피는 제3의 물결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좋은 맛과 향을 가진 커피는 나쁜 서비스로도 제공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좋은 경험을 담은 커피 한 잔에는 좋은 서비스가 반드시 필요하죠" 다시 말해, 제3의 물결은 스페셜티 커피가 필요하지만 스페셜티 커피는 제3의 물결이 없어도 가능합니다.  제3의 물결의 단어가 등장하기 이전부터 스페셜티 커피는 업계에서 널리 쓰이던 말이었습니다. 그리고 바리스타들이 경험을 담아 커피를 추출하기 시작했을 때, 제3의 물결이라는 단어가 등장한 것입니다. 제4의 물결, 언제 찾아올까요? 최근 사람들이 네 번째 물결에 대해서 이야기하기 시작했습니다. 이것은 많은 논쟁을 야기했습니다. 네 번째 물결은 가능할까요? 우리는 아직 알지 못하지만 그것을 경험하고 있는 중일까요? 사실 그것을 알기는 어렵습니다. 세 번째 물결에 대해서는 좋은 원두의 품질, 직접 무역 방식, 혁신적인 브루잉 방식, 커피 농장의 중요성에 대한 이해 등 많은 것들을 알아가는 중입니다. 디스마스씨는 네 번째 물결이 가능하다고 믿습니다. "네 번째 물결은 가장 높은 수준의 스페셜티 커피를 만나 볼 수 있을 거예요. 많은 사람들 이 가능성을 버리고 싶어 하지 않아 했죠" 그는 추가적으로 "제4의 물결은 커피를 과학적인 측면에서 이해하면서 생겨날 수 있습니다. 그것을 위해 우리는 토양, 커피나무, 커피 원두에 대해 보다 정확한 지식을 가지고 많은 이야기를 나누어야 할 거예요" 제3의 물결 커피: 움직임, 경험, 고객에게 집중하는 교육과 서비스. 우리가 제3의 물결에 대해서 정의하고 있는 이 산업 발전의 증인이 된 것은 행운입니다. 원두의 생산과 품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커피는 더욱 공정하고 더욱 좋은 품질의 커피로 이어지고, 그에 따른 이익도 모두에게 나누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니 다음에 카페에 방문할 때에는 바리스타에게 음료에 대해서 물어보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세요. 그것이 바로 제3의 물결입니다!   ▶원문기사  https://www.perfectdailygrind.com/2017/04/third-wave-coffee-different-specialty/ ▶ 참고할만한 기사 1. 커피, 제 3의 물결이 무엇일까요? http://www.coffeetv.co.kr/article/article?sca=know%20how&id=637 2. '제 3의 물결' : 진실과 허상 http://www.coffeetv.co.kr/article/article?sca=know%20how&id=696

18.06.18

2018년 3월 셋째주 주간 커피 뉴스 - 기사문

한 주간의 커피 소식을 한눈에 보는 시간, 주간 커피 뉴스입니다. 화이트데이가 있었던 이번 주, 달콤한 시간 보내셨나요? 그러면 이번 주 새로운 커피 소식은 어떤 게 있는지 알아볼까요?   달콤함을 내 마음속에 저장할 수 있는 기회! 스위트 코리아가 곧 시작된다고 합니다. 22일부터 25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스위트 코리아는 카페, 초콜릿, 베이커리, 디저트 등 다양한 분야의 업체들이 참여하고 다양한 경연대회와 세미나, 이벤트가 준비되어있다고 하니 달콤함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참석을 강력 추천합니다!   바리스타가 된 노숙자? 영국의 사회적 기업인 ‘체인지 플리즈’는 노숙자들을 고용해서 실질적 도움을 주고 있다고 합니다. 이를 통해 전 세계 최고의 사회적 기업상을 수상했다고 하네요. 이런 멋진 기업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죠?   27일부터 삼 일간 비비엠을 공식 수입하는 채운베스텍에서 세미나를 연다고 합니다. 이탈리아 커피 챔피언십에서 1위를 한 바카인탄 바리스타와 국내바리스타인 방준배, 안재혁, 임종명, 이강빈 바리스타의 세미나가 준비되어 있고 VBM에서 새롭게 출시한 하이엔드 에스프레소 머신도 만날 수 있다고 하니 참가 신청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봄 바다 커피여행이 열렸다고 합니다. 평창 동계 패럴림픽 기간 동안 강릉 커피거리에서 봄 바다 커피축제가 진행된다고 하는데요. 커피와 바다뿐 아니라 작은 도서관, 나만의 엽서 만들기, 에코백 만들기와 같은 다양한 이벤트들이 열리고 있다고 하니 참여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사과로 커피를 산다? 농협중앙회에서는 과잉 생산된 사과를 베트남산 커피와 교역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합니다. 화폐 사용 없이 직접 물물 교환하는 방식의 바터무역이라고 하는데요. 다음 달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 회의에서 논의 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울버린, 휴잭맨의 커피 브랜드, 래핑맨커피가 ‘make every cup count’라는 새로운 캠페인을 발표했습니다. 공정무역커피 브랜드인 래핑맨커피는 커피 농부들과 함께 성장하는 취지의 캠페인을 통해 전 세계의 커피농장에 기여하겠다고 합니다!   편의점의 저가 커피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합니다. CU는 지난해동안 6천만 잔이 팔렸고GS25는 27개월간 누적판매량이 1억잔을 넘어섰다고 하네요. 세븐일레븐은 약 3년간의 누적 판매량이 8150만 잔이 넘었다고 합니다. 현재 CU, GS25의 가맹점 수는 만 곳이 넘었고 세븐일레븐의 경우에도 8천 곳이 넘는다고 해요.   호주 멜버른에서 국제 커피 엑스포가 개최된다고 합니다. 개최기간은 22일부터 24일까지 이며, 장소는 멜버른의 Showgrounds에서 행사가 진행된다고 하네요. 호주의 다양한 로스터리 샵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 꼭 방문해보고 싶네요~   이번 주 주간커피뉴스는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주에는 더 많은 소식으로 만나 뵙도록 하겠습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좋아요’와 ‘구독’도 꾹! 눌러주세요! 그럼 다음 주에 만나요!  

18.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