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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잔의 커피에 가려진 그들의 희생

“멕시코의 토착민 중 80.6%는 극심한 가난에 시달린다. 그들은 깨끗한 식수, 위생시설, 학교, 병원이 없다. 그래서 열악한 건강상태, 낮춰진 기대수명과 낮은 교육수준이라는 결과를 낳는다.”(세계 이민자 현황 관련 UN 2015 보고서 중)   바즈케즈의 이야기 바즈케즈의 고향은 멕시코에서도 낙후된 지역으로, 1인당 평균소득(3314$)은 아프리카의 코트디부아르와 비슷한 수치다. 건강관리, 교육혜택, 깨끗한 식수를 기대하기 어려운 지역에서 옥수수와 콩으로 근근이 살아가는 주민들이 대다수이다. 그나마 이들에게 수익을 안겨주는 것은 커피재배이다. 바즈케즈의 이야기는 세계 2500백만명의 열악한 커피농부의 삶을 보여줄 것이다. 학교에 갈 수 없는 커피 농부의 자녀들 바즈케즈의 딸인 루피타(Lupita,16세)는 중학교 이후 교육을 받지 못했다. 가장 가까운 고등학교는 얍테클룸에서 2시간 동안 차를 타고 가야한다. 바즈케즈가 살고 있는 마을에는 대중교통이 없다. 그의 아내, 자식들은 학교를 가지 못해 교육을 받을 수 없었다. 멕시코는 커피 농부의 자녀들을 위한 교육시스템이 없다. 학교가 드물며, 모국어마저 모르는 선생들도 많다. 2014년도 멕시코 아이들의 고등학교 졸업율은 27%이며, 3%만이 대학교육을 받았다. 44%의 국민들이 글자를 읽을 줄 모른다. 루피타는 하루의 대부분을 엄마와 10여명의 마을 아이들을 돌보고 있다. 가장 가까운 병원이 3시간이나 떨어져있어 질병 발생율이 멕시코시티보다 181%나 높으며, 평균 기대수명은 스페인계 주민들에 비해 5년이나 짧다. 기후 변화로 우기때 내리는 비의 양이 줄면서, 루피타는 엄마를 도와 작은 웅덩이를 파고 더러운 물로 요리하고 마시고 씻는다. 이러한 상황은 다른 500만명의 멕시코 국민들이 공통적으로 겪는 고통이다. 바즈케즈의 가족들은 전혀 특별하지 않다. 루피타를 비롯한 아이들은 토착민 중 영양실조로 고통을 겪는 44%의 아이들 중 하나이다. 세계 인구의 하위 50%는 세계 부의 1%도 차지하지못하고 있다. 이는 지난 5년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그나마 커피 소비자가격이 상승한 2016년에 개선된 숫자이다. 농부들의 새로운 도전, ‘Maya Vinic의 탄생 “우리는 생산자들과 커피 소비자들간의 직접 소통을 위한 다리를 세웠다” 1999년. 바즈케즈를 비롯한 500여 명의 커피농부들은 마야비닉 조합을 설립했다. 마야 비닉 조합은 커피 농부들이 스스로를 보호하고 자원들을 공유하며 평화를 위한 노력을 만들기 위해 세워졌다.   하이어 그라운즈(Higher Grounds)는 2002년도부터 마야 비닉의 커피를 판매하면서 규모가 커졌다. 20명의 직원들이 로스팅하고, 포장하고, 커피를 세계 곳곳에 배송했다. 우리는 직접적이고 윤리적인 구매를 추진했다. 또, 다른 커피 로스터들과 협업하고 장기간 커뮤니티를 유지하기 위한 소비자 네트워크를 정착시켰다. 협동 커피(Cooperative Coffees)의 다른 로스터들과 ‘온더그라운드(On the Ground)’의 소비자 기부금덕분에 마야 비닉 커뮤니티 내에 식수 시스템 공사가 가능했다. 이밖에도 지역 가족들을 먹이고, 커피 녹병과 싸우는데 6만5000달러의 자금이 지역에 제공했다. 한편 하이어그라운즈는 커피 1파운드 당 0.15$를 기부해 마카다미아 묘목을 심고, 카페와 식당 등을 설립했다. 커피 바이어, 소비자들, 운동가들, 학생 등 수백명의 사람들은 농부들과 함께 기술을 배우고, ‘지속유지가능한’ 커피생산과 ‘다이렉트 트레이딩’에 대해 연구했다. 이들은 연구 이후에도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협력자들이 됐다. 농부들은 가구마다 공급할 식수시스템을 유지하고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 교육을 받았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커피 농부들이 품질을 개선하고 수익을 늘릴 수 있는 능력을 제공했으며, 농부의 자녀들이 배울 수 있는 기회들을 제공했다.   바즈케즈는 “이제 우리는 생산자들과 커피 소비자들간의 직접 소통을 위한 다리를 세울 수 있었다”며, “우리의 커피로 얻는 좋은 금액은 모든 수확 시즌 말에 공정하게 나누어지는 수익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직도 ‘공정하교 균등한 관계’라고 주장되곤 하는 농부들의 어려운 현실을 개선하지는 못했다. ‘라 로야’라는 이름의 커피녹병은 3년간 이 지역의 커피 생산량을 절반으로 줄였다. 2015년 예상 수출량 120톤 중, 실제 수출할 수 있던 물량은 69톤에 그쳤다. 바즈케즈는 다른 가족들의 생계를 책임지기위해 멕시코시티로 가서 일자리를 찾아야 했다.   하지만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개선되기 위한 수많은 노력 덕분에 지금보다는 나은 미래에 대한 꿈을 꿀 수 있게 된다. 바즈케즈는 스페셜티 커피 로스팅회사인 하이어그라운즈트레이딩과 파트너로 지내왔으며, 지난 15년간 마야 비닉 커피의 몇 천명의 소비자들 옆에 서서 우리와 같은 공평한 모델들을 지원하는 중요성을 표현했다. 국가 전반을 거친 주방에서는 소비자들은 우리의 12온스 백짜리 마야 비닉 커피를 보고 바즈케즈와 내가 그의 농장에서 서로 하이파이브하는 모습을 찍은 사진을 볼 수 있다. 이러한 작은 노력들이 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여겨진다.   *Source, 사진출처: http://dailycoffeenews.com/2016/12/08/relationships-and-reality-the-incredible-true-story-of-jose-vazquez-part-1/  

16.12.20

콜드브루의 또다른 열쇠, 물

콜드브루는 간편한 추출방법이다. 또한 저온의 물로 오랜시간 추출하기때문에, 커피 성분을 충분히 추출하려면 시간이 오래 걸린다. 물과 접촉시간이 긴 만큼, 물의 특징에 따라 커피의 맛이 달라진다는 의견이 있다. (지난기사 보기 :  http://coffeetv.co.kr/?p=14762) 이와 관련 최근 물관련 특집을 지속적으로 내놓고 있는  '프레시컵'에서 '물과 콜드브루 커피' 관계를 정리한 내용을 소개한다. 다만 콜드브루 커피에 대해 아직 연구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과학적으로 검증된 점은 아니라는 점을 유의해주기 바란다. 마야 주니가(Maya Zuniga) S&D커피앤티 제품혁신이사는 “물은 커피를 즐기는데 매우 중요한 요소”라며, “추출과정은 화학반응의 연장선상이라는 점에서 커피의 품질만큼이나 물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뜨거운 물로 추출하는 기존의 커피들은 오랜 경험과 함께, 물,로스팅,브루잉,커핑,생두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지식을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와 달리 콜드브루는 시작된지 얼마 되지않아, 어떤 방식으로 브루잉하는 것이 최선인지 연구가 이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주니가는 “콜드브루는 아직 걸음마 단계이기 때문에, 좀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예를들어 SCAA의 커핑 규정에는 로스팅 후 8~24시간 숙성된 후 93.3℃(±2℃)에서 8~12분간 브루잉된 커피를 활용할 것을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이 가이드는 핫 브루잉 기준으로 작성되어있어, 많은 콜드브루 레시피에서 최소 24시간이상 브루잉 할 것을 규정하는 콜드브루 커피에 그대로 적용하기는 어렵다. 한편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에린 윌리암슨(Erin Williamson) Pier Coffee 오너는 콜드브루에 대해 긍정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 “커피 추출과정에서 물을 사용한 다양한 실험이 가능하다”며, "시애틀의 다른 맥주 브루어리와 협업해 공동 연구공간을 운영하는 한편, 다양한 유형의 물을 사용해 콜드브루 커피에 도전하고 있다”고 에린은 말했다. 에린은 "콜드브루 커피를 추출할 때 경수를 사용하면 핫 브루잉 커피와는 다른 특징의 커피를 추출할 수 있다"고 자신의 경험을 말했다. 미네랄과 금속이온이 많이 포함된 물을 사용함으로써 커피 원두의 맛을 더 잘 끌어낼 수 있는 사례로 미네랄이 많이 함유된 텍사스産 물을 사용했던 경험을 소개했다. 다만 계절별로 강수량이 바뀌는 지역들은 물 성분이 달라지기때문에, 로스터와 콜드브루어들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말했다. 마야 주니가는 콜드브루어들에게 그들이 사용하는 물의 미네랄 성분뿐만 아니라 청결도에도 주의하라고 조언한다. 주니가는 "고온의 물을 활용하는 다른 커피에 비해, 콜드브루 커피는 위생관리에 신경써야 한다"며, "끓인 물을 식혀서 사용하거나, 생수, 증류수 등 깨끗한 물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콜드브루 커피는 핫브루잉커피와 추출방법은 다르지만, 물의 역할은 모두에게 중요하다. 기사의 마지막에서 “커피 원산지 뿐만 아니라, 물 또한 커피의 맛과 지속가능성이라는 측면에서 중요하다”고 말했다.   *출처 :  Water and Cold-BrewWater and Cold-Brew

16.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