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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는 저렴해지고 있는 것일까?

커피가격이 저렴해지는 것은 소비자입장에서 과연 이익만 되는 것일까요? 커피산업 전체에서 벌어지는 가격경쟁이 품질이나 공급체계 전반에 좋지 않는 결과를 주지는 않을까하는 의문을 가져보지는 않으셨나요? 제임스 호프만은 커피를 추출하거나 품질에 대한 이야기 외에도 커피산업 전반에 대한 주제를 자주 이야기하는데요. 이번에는 물가상승률을 반영했을 때 점점 저렴해지는 커피에 대해 의문을 던지는 글을 제시했네요. 과학적으로 엄밀한 분석은 힘들지만 결론적으로 저렴한 가격이 소비자 입장에서는 아주 좋지만, 결국 다양성 부족, 선택사항 부족 및 저품질이라는 좋지 않은 결과를 낳게 될 것이라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C-마켓 가격에 대한 역사적 데이터를 살펴보면 현재 파운드당 1.55달러인 가격이 1982년 2월에는 파운드당 1.28달러였습니다. 단순히 숫자만 보면 커피 가격은 더 상승한 것이지만 인플레이션이 고려되지 않았고 현재보다 당시의 달러가지가 더 높았다는 사실이 배제되어 있습니다. 호프만은 인플레이션 계산기가 다소 신뢰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지만 오류의 폭은 받아들일 만한 수준이라고 보면서 그래프를 제시합니다. 아래 데이터는 지난 36년간의 명목 가격과 인플레이션이 반영된 가격의 추이를 보여줍니다. 명목 가격은 다소간의 변화는 있지만 안정된 추세를 보이지만 조정된 가격은 약간 하락 추세를 보였다는 것입니다. 가격 추이를 본다면 이론상으로 농부들이 예전에 비교적 더 많이 수익을 얻었을 수도 있지만 비용도 만만치 않게 높았을 것입니다. 예를 들자면 비료가격도 더 비쌌을 것입니다. 호프만은 물가상승분(인플레이션) 조정 이전과 이후의 비료 금액 정보가 담긴 블로그의 정보를 인용해 이를 비교했습니다. 이같은 비용을 감안할 때 우리는 커피를 재배하는 것이 별로 매력적인 직업은 아니라는 사실을 무시할 수 없다는 것이 호프만의 생각인데요. 계속해서 늙어가는 농부들의 이야기는 커피에도 적용되는 이야기다. 커피 농부의 평균 나이는 56살이다. 아마 돈을 덜 받는다는 사실과 연관이 있는 것 같다고 합니다. 물론 이것은 몹시 단순화한 것으로 역사상 커피 농부들의 삶의 질이나, 30년 전의 데이터는 커녕 오늘 날 커피를 운영하는 금융 모델에 대한 데이터, 지난 몇 년 간 커피를 재배하는 직업의 수익성 데이터도 포함되지 않았다고 한계를 인정합니다. 가게에서 판매되는 커피의 가격은 어떨까요? 국제커피기구는 미국에서 파운드 당 커피 금액을 게재하고 있고, 1990년대의 데이터도 온라인 상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기 때문에 호프만은 이 수치들을 물가상승에 다시 적용시켜 파운드 당 금액을 분석했는데요. 현재까지는 특별히 흥미로운 점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서로의 발자취가 비슷한 형태를 보이고 있는데요 물가상승을 감안하고 나면, 커피 금액이 상대적으로 안정화 된 것으로 보입니다. 호프만은 조금 다른 각도로 보고자 했는데 마진(원가와 매가의 차액)이 어떻게 움직이는지에 대해 궁금해 했습니다. 물론 상품의 진짜 원가는 항상 모호할 것이고, 아래 차트도 꽤 단순해 보입니다. 만약 생두의 금액이 1달러고 소매가가 5달러이면, 승수(곱하는 수)는 5가 됩니다. 이 그래프를 간단하게 읽자면, 빨간 선이 높을 때 커피의 마진이 높다는 것이다. 물론 이것은 커피의 재고와 이전 매매 체결 건들 때문에 지나치게 단순화한 것이지만 시장이 2001~2002년도에 바닥을 쳤을 때 마진 상태가 아주 좋아 보입니다. 우리는 모든 것이 점점 저렴해지는 세계에 살고 있지만 그렇게 좋은 것만은 아니라고 호프만은 지적하고 있습니다. “소비시장의 가격 경쟁 압력이 커지고 있고 저렴한 식품, 저렴한 커피에 대한 욕구는 공급망 맨 아래에 위치한 사람들, 농부들에게 압력을 고스란히 가하고 있습니다. 스페셜티는 오랜 기간 동안 이 현상에 면역이 되어 왔다고 여겨졌지만 이제 이러한 생각은 바뀌고 있죠. 어떤 시점에서 카페와 커피 로스팅 회사들은 소비자들을 더 많이 확보하기 위해 금액책정을 더욱 경쟁적으로 바꿀 것입니다. 이것은 소비자 입장에서는 아주 좋지만, 결국 다양성 부족, 선택사항 부족 및 저품질이라는 안좋은 결과를 낳게 될 것입니다.”

16.10.20

로부스타에게도 기회를 주어야한다?

국제 커피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고 합니다. 기후 악화로 커피 주요 산지에서의 공급은 줄어든 반면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면서 커피값 폭등을 유발하고 있다는 것인데요. 미국 CNBC방송에 따르면 아라비카 커피 선물 가격은 지난 7월 15일 파운드당 154.80센트로 지난해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올해 글로벌 커피시장에 6년 만에 최악의 공급 부족 현상이 일어날 것이라며 아라비카와 로부스타 커피 모두 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같은 아라비카 커피의 공급 부족에 대한 대안으로 고품질의 로부스타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는데요. 지난달 에콰도르에서는 사상 첫 ‘타자 도라다 로부스타(taza dorada robusta)’ 혹은 로부스타 골드컵이라 불리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다른 생산국들에서 열리는 컵 오브 엑셀런스와 비슷한 에콰도르의 타자 도라다 아라비카(taza dorada arabica)가 10년 간 강세를 보여왔는데 에콰도르 커피수출업자협회(National Association of Ecuadorian Coffee Exporters․ Anecafe), 가톨릭구호서비스와 수쿰비오스 지방정부가 훌륭한 품질의 로부스타를 생산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행사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번 행사에서 스페셜티 로부스타 심사위원으로 활동한 이드로보(M. Idrovo)씨는 퍼펙트데일리그라인드에 기고를 통해 아라비카 공급의 감소에 대한 대안으로 로부스타에 대한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펼쳐 눈길을 끌었습니다. 그가 제기하는 주장의 핵심은 “로부스타를 나쁜 커피로 여기지 말고 ‘다른’ 커피로 인식해야 한다. 그리고 로부스타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커피 생산의 약 40%는 로부스타라고 하는데 아라비카의 양이 점점 부족해지고 있는 문제에 대한 가능성으로 로부스타를 지목한 것입니다. 에콰도르 커피수출업자협회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서 상위 2명의 우승자들은 모두 토너먼트가 열린 에콰도르의 아마존 지역의 수쿰비오스 지방에서 왔는데 우승한 칼릭스토 제르만 리베라 나르바에즈 소유의 커피는 84.40점을 받았고 심사위원들은 이것을 “포도, 캔디, 키위, 진한 과일과 남은 바나나”라고 표현했습니다. 심사위원들 중 한명으로  미니애폴리스/하와이에 위치한 파라다이스 커피 로스터의 미구엘 메자–는 이것을 파운드 당 가격 2.25$에 구매했다고 합니다. 이는 파운드 당 약 0.65$의 세계 커머셜 기준보다 상당히 높은 금액이라고 합니다. “2015년도에 국제커피기구에 의하면 세계는 8403만개의 아라비카 60킬로그램 백들을 생산했다고 한다. 하지만 ICO에 의하면 1억5201만 백들이 소비되었다고 추산한다. 그러면 나머지 6800만개의 백들은 전후로 몇 천백들의 차이가 나는 것인가? 로부스타나 지난해 수확된 아라비카 중 양자택일일 것이다. 게다가 국제커피기구는 지난 5년 간 커피 소비가 연간 2%씩 성장한다고 기록했다. 그리고 중국과 인도와 같은 떠오르는 슈퍼 소비국을 잊지 말자. 국제 커피 기구는 천문학적으로 중국의 섭취율이 연간 16%씩 성장한다고 했다.” 간단히 말하자면, 늘어나는 수요에 맞춰 충분한 아라비카를 생산하지 못하고 있는데 이것은 지구 온난화의 영향과 아라비카 멸종위기를 고려한 것도 아니며 매일 아라비카 커피 농장이 경작지를 잃어가고 있고, 지구 온난화로 인한 질병에 노출되고 있으므로 로부스탕의 품질을 개선시키고자 노력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는 타자 도라다 로부스타와 같은 행사는 스페셜티 로부스타를 국제적으로 홍보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는데 이러한 행사로부터 혜택을 얻는 것은 글로벌 커피 산업 뿐만이 아니다: 생산자들도 이득을 본다는 견해입니다. 에콰도르 및 국제 전문가들이 진행한 로부스타 커피 마케팅, 기후변화, 품질 개선, 지속유지가능성 등과 같은 주제를 바탕으로 강의도 진행됐고 25명의 준결승자들에게 지불된 고금액이 생산자들에게 즉시 큰 인상을 남겼다고 분석했습니다. 타자 도라다 로부스타가 농부들이 스페셜티를 생산하기 위해 필요한 동기와 지식을 부여했다는 것이죠. 그는 스페셜티 로부스타의 가능성은 항상 있었지만 이 커피에 대한 인식은 지금 막 시작된 상황이기 때문에 이 상품들을 위한 시장과 소비자들을 찾기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로부스타는 나쁜 것이 아니다. 만약 똑같이 씨앗에서부터 한 잔의 커피가 될 때까지 똑같이 관리해준다면 성공 가능한 대안이 될 수 있다. 요청하고 싶은 것은 로부스타에게 약간의 기회를 주는 것이다. 그것이 커핑 테이블이던 카페에서든 말이다.” 스페셜티 로부스타에 대한 인식이 확산될 지 그것이 국내에도 영향을 미치게 될 기회가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할 부분인 것 같습니다.   참조: http://www.cnbc.com/2016/08/24/coffee-hovers-near-a-12-month-high-but-can-the-rally-continue.html https://www.coffeestrategies.com/2016/08/03/taza-dorada-robusta-ecuador/ http://www.perfectdailygrind.com/2016/08/insider-perspective-world-needs-robusta-gold-cup/  

16.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