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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CLE #커피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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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가 커피에 주는 위협

기후 변화로 인해 커피재배에 비상등이 켜졌다는 것은 수많은 기사들로 알고 있는 내용이죠. (관련 기사 : 지구온난화로 위협받는 커피) 꾸준히 문제가 제기되고 관심은 받고 있는 것에 비해 대책마련이 수월하지 않은 것 같은데요. 시간이 지날수록 가뭄, 불규칙적인 강우량, 폭염 등으로 인한 커피 재배지의 피해는 계속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이러다간 정말 커피가 없어지는 것은 아닐까 걱정스러운데요. 세계 최대 커피 소비국인 미국을 포함, 세계에서는 이를 위해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이와 관련한 해외 기사 하나를 전해드릴까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미국 대통령 당선자 도날드 트럼프(Donald Trump)가 기후변화에 대한 회의론자이며, 석유산업에 대한 충성이 확고한 스캇 프루이트(Scott Pruitt)를 EPA(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의 수장에 임명한 것은 기후변화 완화에 대한 현존하는 국가 정책 및 외교 동맹에 대한 모독이라고 느꼈을 것입니다. 물론 프루이트와 전세계 커피 부문 간의 관계는 간접적인 것이고, EPA는 주로 많은 공기와 식수 및 국내 기후 변화에 관심을 두는 국내 기관입니다. 또한 미국은 '몬트리올 의정서', '키 갈리 협약'과 '파리 협약'에서 핵심 국가이고, EPA는 때때로 지도적인 목소리를 내왔습니다. 이 3가지 협약은 지구상의 거의 모든 국가에서 서명한 것이고 인류 활동으로 인한 기후변화를 완화시키기 위해 세워진 것입니다. 그런데 트럼프는 이 국제 협약을 “취소”하겠다고 선언했으며, “U.N 지구 온난화 프로그램에 미국이 지불한 모든 금액을 회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것이 커피와 무슨 관련이 있을까요? 시작하기 전에 언급하자면, 프루이트는 오클라호마 독립 석유 협회와의 인터뷰에서 “커피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음료다”라고 밝혔습니다. 불행히도 그와 기후변화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고자 하는 이들에게 커피의 전망은 심각합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지속되는 기후변화로 인해 2050년에는 커피를 재배할 수 있는 땅이 절반으로 줄어들 것이고, 2080년에는 야생 아라비카가 사라질 것이라고 합니다. 커피를 재배하기 위해 더 많은 땅을 경작하려는 노력은 열대 우림 파괴의 주요 원동력이 되어 기후변화를 더욱 악화시킬 것입니다. 미국은 세계 최대의 커피 수입 국가로서 세계 곳곳의 커피재배 지역들의 기후변화를 예측하고 완화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경제적 이익을 가져올 뿐만 아니라, 세계 커피 섭취율 증가와 이에 따른 시장확대에 대한 책임이 있습니다. 그러나 기후변화의 영향은 단순한 경제문제 보다는 더욱 깊게 파고들고 있습니다. 이미 세계 수천만명의 소규모 커피농장 농부들이 식량, 깨끗한 식수, 건강 및 교육과 같은 기본적인 인간의 필수품들을 얻기 위한 투쟁을 하고 있습니다. 국제보호협회의 미래 커피 공급 현황에 대한 보고서에 따르면, 기후변화 때문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 커피재배지역이 많아지고 있으며, 아라비카는 더 높은 지대에서 재배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우리는 지난 몇 년 동안 기후변화가 커피 농작물과 농부들에게 끼치는 부정적인 영향에 대한 많은 보고서를 공유했습니다. 기후변화를 둘러싼 언론의 입장은 오로지 경제 및 정치적 문제에만 집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CBS에서 수백만 명의 시청자들에게 인간으로 인한 기후변화가 커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간결하지만 정확하게 보고했다. CBS 수석 특파원인 마크 필립스가 보도를 이끌었고 우간다의 엘곤산으로 가서 농부들의 최근 수확물에 기후변화가 어떤 문제를 만들었는지 직접 보여주었습니다. EPA는 ‘기후변화는 전세계적인 문제이지만 그 영향은 지구 전체에 똑같이 느껴지지는 않을 것이다. 대륙별, 국가별, 지역별로 그 규모와 변화속도가 다르다.’라고 전했지만 커피산업에는 아직도 풀지 못한 문제가 남아있습니다. 세계 최대의 소비국 지도자들이 그들의 존재 이유를 모른다면 커피 농부들은 얼마나 긴 시간 동안 기후변화의 문제를 견딜 수 있을지 모릅니다.   참조 : In The US and the World, Troubling Times for Climate and Coffee

16.12.22

생산자가 바라본 게이샤커피 열풍

게이샤(Geisha) 커피의 성공 스토리는 커피 애호가라면 이제 익숙한 이야기죠. 13년 전만 하더라도 널리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젠 유명 대회에서도 광범위하게 쓰이는 고가의 상품이 됐는데요. 일부에서는 그 정도의 금액을 지불해야 할 만큼의 가치가 있는지 의문을 제기하기도 하지만 트렌드의 중심에 서있는 것은 엄연한 현실입니다. 이 커피를 재배해 출하하고 있는 4세대 파나마 커피 농부가 생산자의 입장에서 게이샤 원두에 대한 평가를 제시해 눈길을 끕니다. 게이샤 커피의 출현이 파나마 지역 생산자들의 수입을 높여주었고 이것이 파나마 커피생산 시스템에 변혁을 가져왔다는 점, 세계대회에서 바리스타들이 즐겨 이용할 만큼 품질에 대한 선호가 크다는 점, 게이샤 커피에 대한 소비자들의 가격 지불은 스페셜티 커피시장의 확대에 기여를 했다는 점, 커피 생산을 포기할 상황에서 그들의 땅을 지키고 새로운 꿈을 던져주었다는 점에서 게이샤 커피는 그만한 가치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 파나마의 농부 윌 포드 라마스터스 주니어(Wilford Lamastus Jr)가 퍼펙트데일리그라인드 기고를 통해 주장한 내용의 핵심인데요.  주요내용을 요약, 전달해 드립니다. 어떤 이들은 게이샤커피를 업계 내 엘리트주의의 사례라고 한다. 그러나 나는 커피 업계에 있는 모든 이가 게이샤로 인해 이득을 볼 것이라는 입장이다. 커피 업계가 개선하는 것을 보고 싶다. 그리고 이런 일이 일어나게 하려면 커피는 더욱 비싸지고 더욱 존경받아야 할 필요가 있다. 게이샤는 서부 에티오피아에 있는 게샤(Gesha)에서 유래된 커피로, 전 영국 영사인 리차드 왈리에 의해 1936년도에 처음 수집됐다(그 과정에서 산지명에 오자가 발생했다). 이 커피는 케냐로 보내지고 난 이후 탄자니아 연구센터에 보내졌다. 50년대에 몇몇의 씨앗들이 코스타리카의 CATIE(열대지방 농업 연구 및 교육센터)에 도달하기도 했다. 그리고 결국, 60년대에 지금은 고인이 된 돈 파치 세라친(Don Pachi Serracin)이 첫 게이샤 씨앗을 파나마로 가져왔다. 파나마의 모든 게이샤 커피의 할머니는 아직 탄자니아에 살아있는 것을 볼 수 있다: VC496이라는 표가 붙은 나무다. 게이샤 품종은 우리가 상상했던 것 보다 더 긴 시간 동안 존재했고 거의 50년 이상 중남미에서 자라고 있다. 그러나 그 시간 대부분은 알려지지 않은 상태였다. 하시엔다 라 에스메랄다(Hacienda La Esmeralda)의 피터슨家(the Peterson Family)가 그들의 농장에서 자라는 게이샤의 잠재성을 발견한 2003년 이전까지는 게이샤는 알려지지 않았다. credit: elidaestate instagram 2004년 그들은 ‘베스트 오브 파나마’ 대회에 참가해 심사위원단을 놀라게 했다. 게이샤 커피는 1위를 차지하고 파운드 당 21달러에 팔렸다. 그 이후에 매겨지고 있는 금액에 비해 보잘 것 없는 금액이었지만 이 당시는 큰 파장을 일으킨 금액이었다. 2013년 하시엔다 라 에스메랄다는 베스트오브파나마 경매에서 파운드 당 350.25달러에 도달했다. 같은 해 로스 라조네스(Los Lajones), 코토와(Kotowa), 그리고 로베르토 브레네스(Roberto Brenes)의 게이샤는 파운드 당 150$ 이상의 금액에 판매됐다. 350달러는 기록을 깨는 금액이지만 전혀 상상할 수 없는 금액은 아니다. 베스트 오브 파나마 2016년도에서 엘리다 게이샤 그린 팁 워시드(Elida Geisha Green Tip Washed)는 파운드 당 275.50달러에 판매된 반면 다른 게이샤들은 파운드 당 100달러 이상에 판매되었다. 이 성공은 베스트 오브 파나마에 제한된 것은 아니다: 온두라스에서 개최된 컵 오브 엑셀런스에서 핑카 엘 푸엔테(Finca El Puente)에서 온 게이샤 커피는 파운드 당 120.5달러에 판매되었다. credit :elidaestate instagram 커피 챔피언십의 경쟁자들은 게이샤 커피를 자주 쓴다. 특히 브루어스컵 부문에서. 그리고 2016년 바리스타 챔피언십 결승진출자 중 3명이 게이샤 커피를 사용했다. 게이샤 커피는 그 어떤 선전이나 기대를 받지 않고 처음 2004년도 경매에 나타났다. 그 누구도 마케팅하지 않았다. 그리고 지난 12년 동안 진행된 입찰 전쟁들로 인해 이 커피가 경이로운 금액에 도달했고 사람들은 그만큼 이 커피를 환영했다. 게이샤는 오늘날 커피 산업의 얼굴을 바꾸었다. 이러한 고가 매입으로 인해 생산자들은 생산에 있어 높은 기준을 적용할 수 있었고, 직원들에게 급여를 주고, 현지 경제에 투자할 수 있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다른 작물로 바꾸는 것이 아니라 커피를 지속적으로 생산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파나마 스페셜티커피협회(SCAP)는 1995년도에 설립됐고 핑카 레리다(Finca Lerida)와 카르멘 지역(Carmen Estate)이 대회의 상위권을 이루었다. 그러나 그때는 지금과 달랐다. 컵오브엑셀런스와 베스트오브파나마와 같은 스페셜티커피 경매행사는 아직도 낮은 금액에 커피를 판매했다. 당연히 커피가 충분한 돈을 만들어주지 않았기 때문에 가족들은 가축을 키우거나 부동산을 위해 그들의 나무들을 잘라냈다. 많은 이들은 새로운 기술을 배우거나 부업을 통해 빚을 지는 것을 면하려고 했다. 나의 가족 라마스터스家(Lamastuses)는 1918년도부터 커피를 재배해왔다. 우리 아버지는 항상 커피 생산에 종사했지만 그 또한 다른 일도 해야 했다. 그러나 2004년도에 모든 것이 바뀌었다. 피터슨 가족이 즉각적인 이득을 얻은 사람들이었지만 게이샤의 출현은 모든 파나마 생산자들에게 영향을 끼쳤다. 여러 가족들은 커피업계에 돌아왔고, 해외 투자자들은 파나마의 땅을 구매했으며, 결국 파나마 스페셜티 커피업계에 종사하는 모든 가족들이 이 효과를 누렸다. 그들이 게이샤든 다른 것을 생산하든지 말이다. credit :elidaestate instagram 게이샤가 재발견되었을 때, 엘리다(Elida Estate)는 티피카(Typica)와 카투아이(Catuaí) 커피 생산을 늘리고 있었다. 나의 아버지, 윌포드는 게이샤 씨앗들을 얻고 심었지만 게이샤가 완전한 생산 수준까지 도달하려면 8년이 걸린다. 다행이 우리에게 카투아이와 티피카는 고품질 커피라는 것을 증명했다. 이 커피로 인해 우리 가족이 방앗간을 지을 수 있을 만큼의 충분한 돈을 벌게 해주었고 이로 인해 품질을 최대화 시킬 수 있었다. 2013년 엘리다 카투아이 내츄럴(Elida Catuaí Natural)은 베스트오브파나마 경매행사에서 파운드 당 36.5달러에 판매되었다. 같은 해 350달러에 판매된 에스메랄다 게이샤에 비교하면 이것은 그렇게 인상적인 금액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2005년에 우리가 받았던 파운드 당 2.65달러에 비하면 상당한 금액이 오른 것이다. 게다가 그 금액은 당시 베스트오브파나마에서 전통 품종 부문에 있어 최고 기록이었다. 이제 우리의 가장 저렴한 원두는(카투아이) 파운드 당 6.50달러에 판매되는 반면, 우리가 2004년에 심은 게이샤 그린 팁은 파운드 당 275.5달러에 도달했다. 모든 이들이 게이샤를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모든 사람들이 그 금액을 지불할 의지가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스페셜티 커피를 생산하는 모든 국가들은 그들이 어떤 작물들을 기르는지에 상관없이 그 혜택을 보았다고 생각한다. 로스터들과 바리스타들은 이 커피의 발견으로부터 혜택을 받았다. 예전에는 코피 루왁이 비싼 커피였다. 그러나 게이샤는 사람들이 커피 품질에 대한 더 많이 인식하게 해주었고, 제3의 물결에 더욱 관심을 갖도록 해주었다. 오늘 날 세계에서 우리는 가장 비싼 게이샤 커피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훨씬 비싼 캐비어, 샴페인, 와인과 다른 명품들을 찾아볼 수 있다. 몇몇 이들은 게이샤가 과대평가되었다고 하지만 나는 우리가 인정하는 것보다 훨씬 더 인상적인 커피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엄두를 못낼 만큼 이 커피가 비싸다는 사실을 인정하자. 왜냐하면 스페셜티 커피가 성장하는 것을 볼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기 때문이다. 참조 : http://www.perfectdailygrind.com/2016/08/producer-geisha-coffee-gold-rush-benefits-everyone/  

16.09.01

“2050년 커피 생산량 50% 감소”

190억 달러의 가치를 지니며 매일 22억5천만 잔의 커피가 소비되는 세계 커피산업이 특별한 조치가 취해지지 않을 경우 공급량 부족과 금액인상에 따른 강력한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결과가 제시됐다. 호주 뉴질랜드 공정무역(http://fairtrade.com.au/en-au)의 의뢰로 진행된 호주 시드니의 기후 연구소(The Climate Institute)가 최근 발간한 <Brewing Storm: The climate change risks coffee> 보고서에 따르면 2050년까지 세계 커피의 생산량이 50%까지 하락하게 될 것으로 예측됐다. 또한 높은 온도가 커피농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육체적, 정신적 건강에 영향을 끼쳐 생산력에도 타격이 클 것으로 전망됐다. 현재 커피 재배국가는 70개국으로 1억2500만 가구가 커피 재배에 생계를 의존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850만 가구가 생계수단으로 커피에 종사하는 멕시코와 중앙아메리카 지역은 1960년대 이래 섭씨 1도가 상승했고 강우량은 15% 감소했다. 콜롬비아는 2050년까지 섭씨 2.4도나 기온이 상승해 경작지의 60%가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측됐다. 국가 수출의 33%를 커피에 의존하는 에티오피아는 2016년까지 섭씨 3.1도, 2090년까지 무려 섭씨 5도나 상승해 커피 재배지의 이동이 불가피할 것으로 분석됐고 베트남도 2050년에는 경작지 손실이 상당할 것으로 전망됐다. 연구소 CEO 존 코너(John Connor)는 커피애호가가 지원할 수 있는 단계를 세가지로 설명했다. 첫 번째 단계는 이같은 이슈나 공정무역에 대한 지식을 습득하는 것, 다음은 기후 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출 수 있게 농부나 커뮤니티를 돕거나 탄소 중립적인 브랜드만을 소비하는 것, 세 번째는 커피 회사와 정부에 탄소 중립적인 상품을 생산하도록 압력을 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서 내용 다운로드 : http://goo.gl/xgo4oo    

16.08.31

USDA, 세계 커피시장 전망치 발표

 중남미를 중심으로 커피녹병의 확산과 이를 막기위한 품종 개량작업과 동남아시아 지역의 가뭄 등으로 인해 로부스타를 중심으로하는 커피 생산량 감소 등이 예상된다. 최근 미국 농무성(USDA)가 발표한 전세계 커피 동향과 관련된 통계자료를 정리했다.   2016/17 전 세계 커피 생산량은 브라질, 베트남, 인도네시아의 로부스타 생산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브라질의 아라비카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전년도 1억 5300만 백보다 240만 백(60kg 기준) 증가한 1억 5569만백을 기록할 것으로 USDA(미국 농무성)이 전망했다. 한편,  전 세계 커피 소비량은 1억5080만 백으로 2013/14년 이후 가장 낮은 성장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같은 원인은 전년도 인도네시아, 베트남, 브라질의 출하량 감소가 주요 원인이다. - 커피 생산량 변동 추정 브라질의 아라비카 생산은 775만 백 증가한 4385만 백으로 전망됐다. 이는 브라질 커피의 80%를 생산하는 Minas Gerais와 Sao Paulo 지역에 커피가 개화하는 시기인 9월~11월에 좋은 날씨를 보여 커피 작황이 좋았다. 한편 로부스타 생산은 120만 백 감소했는데, 7년 중 가장 낮은 수치이다. 이는 브라질 로부스타의 주산지인 Espirito Santo 지역의 낮은 기온과 물 부족에서 기인한다. 브라질의 아라비카와 로부스타를 합친 전체 수확예상량은 655만 백 증가한 5595만 백으로 전망되는데, 낮은 재고량으로 인해 천천히 감소될 것으로 전망되어 원두 수출은 72만 백 감소한 320만 백 수준으로 연말 재고는 253만 백으로 예측된다 베트남의 생산량은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높은 기운과 건조한 날씨 탓에 전년보다 202만백 감소한 2727만 백으로 전망됐다. 재배면적은 전년과 거의 동일한 수준으로, 전체 생산량의 95%는 로부스타이다. 지난 2년간 원두 재고 증가에도 불구하고 연말 재고는 350만 백으로 전년보다 215만백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으며, 원두 수출은 85만 백 감소한 2515만 백으로 전망했다. 콜롬비아의 아라비카 생산은 2016년 하반기에 예상되는 많은 강수량으로 인해 30만 백 감소한 1330만 백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커피 녹(coffee rust)이 확산됨에 따라, 질병에 강한 mitaca 품종을 많이 심고있는데, 전체 생산량의 40%를 차지하는 이 품종은 4월~6월에 주로 수확한다. 또한 커피체리를 갉아먹는 벌레들이 늘면서 재배면적 감소와 커피품질 저하가 우려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유럽지역으로 수출되는 물량은 10만 백 증가한 1150만 백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멕시코와 중앙아메리카 지역의 아라비카 생산량은 전세계 15%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들 국가도 커피녹의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년보다 40만 백 증가된 1590만 백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온두라스는 질병에 강한 품종의 커피나무를 심으면서 생산량은 610만 백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니카라과는 개화기 좋은 날씨와 토양개량의 성공으로 10만백 증가한 210만 백을 기록할 전망이다. 코스타리카(140만 백),엘살바도르(52만 백),과테말라(337만 백),멕시코(230만 백)는 커피녹병에 대한 국가적인 노력에 힘입어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생산될 전망이다. 미국(40%),EU(35%)이 주요 수입국인 이 지역의 커피 수출은 온두라스의 수출호조에 힘입어 40만백 증가한 1330만 백으로 예상됐다. 인도네시아 전 지역의 극심한 가뭄으로 인해 커피 생산량은 175만 백 감소한 1000만 백을 기록할 전망이다. 전체 로부스타 중 75%가 재배되는 남부 수마트라와 자바섬 저지대를 중심으로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커피체리가 정상적인 성장이 제한됐다. 한편 아라비카는 북부 수마트라를 중심으로 재배되고 있다. 이러한 악조건들로 인해 인도네시아의 로부스타 생산량은 전년보다 170만 백이 급감한 870만 백 수준으로 전망된다. 에티오피아의 아라비카 생산은 650만 백으로 전망됐는데, 지난 5년간 거의 변동이 없는 수치이다. 국내 소비량을 제외한 350만 백 가량이 수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는 전년도에 이어 생산량이 소량(13만 백) 감소한 517만 백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개화기와 결과기(fruit-set period)에 건조한 기후가 이어지면서 아라비카와 로부스타 모두 생산량이 감소했다. 수출량은 20만 백 감소한 510만 백으로 전망된다. - 커피 소비량 변동 추정 유럽연합은 전 세계 커피 수입량의 40%를 차지하는 지역으로, 올해 수입량은 전년에 비해 50만백 감소한 4450만 백으로 전망됐다. 브라질(33%),베트남(23%),온두라스(6%),콜롬비아(6%)등이 주요 수입처이다. 지속적으로 커피 소비가 늘면서 80만 백 증가한 4390만 백이 소비될 것으로 예상돼, 전체 재고량은 전년보다 조금 감소한 1180만 백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에 이어 두 번째로 커피를 많이 수입하는 국가인 미국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인 2500만 백의 원두를 브라질(30%),콜롬비아(21%),베트남(13%) 등으로부터 수입할 것으로 전망됐다. 소비는 38만백 가량 증가한 2520만 백이며, 재고량은 조금 감소한 580만 백으로 전망됐다. 한편 이번에 개정/발표된 내용으로는 생산량이 작년 12월 전망치보다 320만 백 증가한 1억 5330만 백으로 추정됐다. [caption id="attachment_6239" align="aligncenter" width="620"] Coffee beans in the plant Chiapas Mexico[/caption] 중국이 새롭게 210만 백의 커피를 생산하는 커피생산국으로 등록됐고, 인도네시아는 꽃이 피고 체리가 익는 시기에 좋은 날씨를 보여서 110만 백 이상 증가한 1180만 백으로 전망됐다. 전년도 극심한 가뭄을 겪었던 우간다는 70만 백 늘어난 450만 백을 생산한 것으로 예상되며, 멕시코는 커피녹의 확산으로 인해 90만 백 감소한 250만 백이 생산될 것으로 보인다. 전 세계 원두 수출량은 640만 백 증가한 1억1290만 백으로 전망됐다. 브라질은 미국과 유럽연합의 수요 증가에 힘입어 270만 백 증가한 3270만 백을 수출할 것으로 예상되며, 인도네시아는 생산량 증가와 말레이시아/태국의 수요 증가 등으로 인해 250만 백 증가한 800만 백을 기록할 전망이다. 새롭게 커피 생산국에 등록된 중국의 수출량은 110만 백으로 예상됐으며, 공급업체가 재고를 늘리고 있는 베트남에서는 70만 백 감소한 260만 백이 수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커피원두 재고 총량은 130만 백 감소한 3540만 백으로 예상되는데, 브라질은 수출증가로 인해 290만 백 감소한 230만 백, 베트남은 예상보다 느린 출하등의 영향으로 150만 백 증가한 570만 백으로 예상된다. 출처 : Coffee : World Markets and Trade

16.07.01

브라질 스페셜티 커피에 대해 알아야 할 5가지

[커피TV-퍼펙트 데일리 그라인드 독점 제휴] 브라질 커피는 나쁜 명성을 가지고 있다.  전부는 아니지만, 사람들이 브라질 커피에 대해서 말할 때 품질보다 양(Quantity over quality)을 중요시한다는 얘기는 들어봤을 것이다. 하지만 이 원두들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많은 가치를 지니고 있다. 브라질 커피에 대해 알아야할 5가지를 공유하고자 한다. 세계 최대 생산국 국가의 사이즈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브라질의 커피 생산은 규모가 아주 크다. 세계 커피생산의 1/3을 차지한다(지금까지 가장 큰 커피 생산국이자 수출국이다). 2015년도에는 60kg짜리 자루가 3,689만개에 달했다. 이 원두로 얼마나 많은 커피를 만들 수 있는 지 상상해볼 수 있을까? 국가의 생산과 시장형태는 국제시장 금액에 도미노 효과를 지니고 있는데, 이것은 브라질의 가뭄이 세계 커피금액의 인상을 초래할 수도 있다는 것을 뜻한다. 이 부분에서 많은 커피 애호가들이(비록 모든 이들에게 적용되는 사실은 아니지만) 브라질의 양을 중요시하는 태도가 생산자들이 품질관리에 대해 잊게끔 하고, 그들의 원두를 마케팅하는 것을 더 어렵게 만든다고 생각한다. 2. 플레이버 프로필에 대한 과소평가 대부분의 사람들은 브라질에 에스프레소 블렌드를 위한 원두를 소싱하러 간다. 그리고 이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이 국가도 가끔 스페셜티-그레이드의 커피를 생산해왔다. 나아가 브라질의 싱글 오리진은 그저 ‘적절’한 것이 아니다. 아주 고품질에, 독특한 커피다. 일반적으로, 브라질산 커피는 캬라멜과 초콜릿 노트, 아주 큰 바디감과 상대적으로 낮은 산도 형태의 강렬한 달콤함을 지니고 있다. 이 낮은 산도는 때때로 사람들이 브라질 커피에 대해서 과소평가하게 하는 요소가 되기도 하지만 한 모금 마셔보면 이 플레이버 프로필이 놀랍도록 훌륭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3. 아주 다양한 커피 브라질 커피가 다채롭다고 했던 말을 기억하나? 일곱개 주에 걸쳐 14가지 주요 커피생산지역들을 지닌 브라질의 원두는 다채롭다. 당신의 커피 자루에 적힌 정보들을 한번 봐라; 당신의 커피가 미나스 게레스(술 드 미나스, 세라도 미네이로, 차파다 드 미나스, 마타스 드 미나스), 사오 파올로(모기아나, 센트로-오에스테), 에스피리토 산토(몬탄하스 도 에스피리토 산토, 코닐론 카픽사바), 바히아(플라날토 다 바히아, 세라도 다 바히아와 아틀란티코 바이아노), 파라나(노르테 피오네리오 도 파라나), 론도니아 혹은 심지어 리오 드 자네이로에서 왔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수많은 커피생산 지역들로 당신은 다양한 범위의 전통적이고 실험적인 종류들이 재배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바로 부르봉, 문도 노보, 이카투, 카투에이, 자파, 카투카이 등이다. 이들은 10 헥타르 이하의 작은 가족형 농장들에서 2000 헥타르에 다다르는 큰 농장까지 포함한다. 이렇게 다양하기 때문에 브라질에서 당연히 본인이 좋아할 만한 커피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4. 스페셜티-그레이드 내츄럴 대부분의 브라질 커피들은 내츄럴(워싱되지 않은) 혹은 펄프드 내츄럴(반워싱)으로 가공된다. 내츄럴 가공법은 커피체리가 수확되고 난 후 과피나 점액층을 제거하지 않고 그대로 건조시키는 것을 말한다. 이것이 왜 중요할까? 내츄럴 가공법은 콩들을 손상시키지 않고는 진행하기 어렵지만, 풍부한 바디감, 달콤함, 부드러움, 그리고 커피 프로필의 복합적인 맛을 내게 한다. 게다가 브라질의 기후는 비가 적고, 햇빛이 장기간동안 비치기 때문에, 내츄럴 프로세싱을 하기에 최적의 국가가 된다. 5. 복잡한 분류 시스템 대부분의 생산국 커피 분류 시스템과 비교했을 때, 브라질은 아주 디테일한 시스템을 지니고 있다. 커피들은 체선과기, 색감과 커핑을 바탕으로 분류되어 순위가 매겨진다. 최악의 커피에서 최고의 커피까지, 엄격하게는 소프트, 소프트-하드, 리아다, 리오와 리오 조나에 따라 분류되고 금액이 매겨지게 한다. 이것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갖는가? 우리는 우리의 손끝에 더 많은 정보가 있어 특정 커피의 프로필과 품질을 가려낼 수 있게 해준다. 브라질 커피와 그들의 독특한 프로필에 대해서 더 많이 알았으니, 이제 브라질 커피를 좀 더 받아들이길 희망한다. 카페에서 커핑을 하던지, 로스팅을 하든지, 혹은 커피를 고르든지 간에 이 커피는 많은 것을 제공해줄 것이다. 원문 : http://www.perfectdailygrind.com/2016/04/5-things-know-brazilian-specialty-coffee/

16.04.25

커피 가공과정이 커피 맛에 끼치는 영향

많은 바리스타들이 커피를 능숙하게 잘 다루지만, 사실 커피의 맛은 이미 커피 나무에 달려있던 그 때부터 봉인된 채로 성장된다. 커피 플레이버 프로필은 유전적 품종과 관련이 있다 – 브루봉, 카투라, 카스틸로와 게샤는 모두 명백한 맛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는 해발 높이도 한 역할을 한다. 적은 산소량은 진하고 더 복합적인 원두를 만든다. 하지만 그 맛에 다가가기 위해서 커피는 처음에 본 상태에서 변화되어야 하는데, 한 과일의 씨앗에서부터 로스팅 할 준비가 된 생두로 변화하는 것처럼 말이다. 그리고 이 변화를 생산자들이 어떻게 다루는지도 커피에 지속적인 영향을 끼친다. 농부가 커피체리를 다루는 가장 흔한 방법은 ‘내추럴 프로세스’, ‘워싱’ 혹은 ‘습식 가공’, ‘허니 프로세싱’ 혹은 ‘펄프드 내추럴’이라 불린다. 그러나 이는 국가나 농장마다 다르고, 이 무수한 순열은 체리에서 원두까지의 여정에서 일어날 수 있다. 아래 가장 인기 있는 생두 가공방식 3가지와 그 가공법이 직접적으로 어떻게 커피 맛에 영향을 끼치는지 Eater.com의 기사를 통해서 소개하려고 한다. 내추럴 프로세스 플레이버 프로필: 다양성, 볼드하고, 커피체리 펄프와 과피에서 물려받은 과일 맛들. 일반적으로 더 무거운 바디감의 컵을 만들어낸다. 지역: 에티오피아, 브라질 다음에 언급할 2가지 커피 가공 방법들이 체리를 다루기 위한 물을 필요로 하는 반면, 내추럴 프로세스 (드라이 프로세스 혹은 드라이 내추럴이라고도 불림)은 그렇지 않다. 이런 이름을 가지게 된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 가공방식은, 커피체리가 적절히 익었을 때 수확을 하면 일정 수분 함수량에 도달할 때까지 건조되는 게 전부다. 커피 체리에는 펄프의 얇은 층을 둘러싼 과피가 있는데, 이것은 ‘점액(mucilage)’라고도 알려져 있으며, 로스팅용의 운명을 지닌 커피원두를 감싸고 있는 층이다. 일반적으로 1개 씨앗에 원두 2개가 함께 들어 있고, ‘파치먼트 (parchment:양피지) ’라고 불리는 얇은 층으로 각각 둘러싸여 있다. 내추럴 건조 과정 동안에, 체리 전체는 온전한 상태로 남겨진다. 중간에 자리를 잡고 있는, 곧 있으면 커피원두가 될 씨앗은 건조된 과일과 원두를 둘러싼 파치먼트가 떨어질 때까지 달콤한 펄프와 맛이 풍부한 체리 과피의 특징들을 흡수한다. 내추럴 방식으로 가공 원두가 조심스럽게, 고르게 건조되지 않으면 커피가 ‘발효’와 같은 강한 이취를 낼 수 있기 때문에 다른 가공법보다 위험요소가 많다. 무계획적인 가공법은 ‘지저분한’ 내추럴로 이어질 수 있는데, 이 뜻은 백악질의 맛이 혀에 남는다는 뜻이다. 이것 때문에 다수의 소규모 농부들로부터 소싱하는 많은 수출협회들이 생산자가 수확 직후 체리를 제거하는 워싱 가공법을 홍보하는 이유다. 사실 상 워싱 프로세스 이후에 폐기되는 체리 펄프는 부패하면서 썩은 과일 냄새를 뿜어내기 때문에 커피 전문가들이 내추럴 방식을 피하는 명백한 이유이기도 하다. 아칸소의 오닉스 커피의 안드레아 알렌이 설명하기를, 전통적으로 습식가공법이나 워싱 가공법이 가능한 커피 산지들에게는 드라이 내추럴 가공법이 스티그마 같은 것을 물려받았다고 한다. 과거에는 많은 지역들의 농부들은 이 가공법을 수출에 부적합한 남은 커피들에게 적용하여 시간과 자원들을 낭비하지 않고자 했다. 하지만 이것에 상관없이, 이것은 커피를 가공하는 가장 오래된 방법이고, 특히 브라질, 에티오피아와 같은 잘 알려진 지역에서 주로 쓰이는 방식이다. 알렌이 말하기를, 스페셜티커피 세계가 내추럴 가공법의 고품질 잠재성을 알아보기 시작한 것은 아주 최근이라고 한다. 그녀가 생각하는 내추럴 가공법은 상당히 다양하고, 더 완전한 바디감의 맛을 내고, ‘시트러스, 라임과 같은 산도’ 노트, 혹은 강한 ‘달콤한, 딸기 잼’ 노트를 낸다고 한다. 몇 가지 훌륭한 노트는 열대과일, 베르가모트, 홍차와 드라이 초콜릿을 포함하기도 한다. 그래도 아직 알렌은 내추럴 방식이야 말로 자신의 입맛을 정제하지 못한 이들에게 아주 훌륭한 입문이라고 여긴다: “내추럴 안에 든 맛을 감지하는 스페셜티 커피 테이스터가 될 필요가 없어요, 왜냐하면 내추럴 커피의 맛은 아주 강하고 분명한 경향이 있기 때문이에요. 워시드 프로세스  플레이버 프로필: ‘깨끗함’, 이 뜻은, 씨 안의 내재된 맛들이 더 있다는 뜻이다. 밸런스가 잘 잡혀 있고, 복합적이고, 확연한 산미가 있다. 실크 같고, 우아하며, 차와 같은 바디감, 스타후르츠의 시큼함, 다크 초콜릿, 꽃향기 같은 맛을 느낄 수 있다. 지역: 남미, 아프리카 애틀랜타에 위치한 차타후치커피의 네이선 네르스윅은 워싱된 커피에서 찾을 수 있는 미묘함에 대한 개인적인 친밀감을 가지고 있다. 워싱한 커피는 수확 직후 내추럴 커피에서부터 차별화된다. 내추럴이 체리를 온전하게 놔두는 과정에 있다면, 워싱 가공법은 ‘디펄핑’이라 불리는 과정 중에서 체리로부터 콩을 분리한다. 커피 원두는 ‘습식 도정’이라고도 불리는 발효탱크에 자리를 잡게 되고, 콩들은 몇 번의 연속적인 구간을 거치면서 ‘디펄핑’된다. 발효 직후에 커피 체리는 제분소 위의 호퍼에 떨어지게 되고, 그사이 손상되거나, 밀도가 낮은 체리들은 걷어 내진다. 좋은 체리들은 가라 앉아 디펄핑 장치를 통해 보내진다. 거기서부터 씨들은 36-72시간 동안 발효되기 위해 발효탱크에 담긴다. 뉴욕의 에브리맨 에스프레소의 공동오너인 샘 레온틴이 말하기를, 워싱된 커피는 비록 잠재적인 측면에서 더 나은 커피는 아니지만, 맛에서 ‘더 깨끗함’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우리가 뜻하는 것은 씨에 내재된 그 맛들이 더 또렷하게 나타난다는 뜻입니다. 과일의 맛은 별로 없고, 씨 자체의 맛을 더 느낄 수 있다는 것이죠” 이러한 이유 때문에, 레온틴은 워싱된 커피가 ‘더 확연한 산미’를 자랑한다고 하며, 이 산도는 커피 펄프의 당도가 자연적으로 발효탱크의 환경과 교류할 때 유기적으로 성장하는 소량의 초산에 의해 강화된다고 한다. 그러나 만약 pH 수준이 발효과정 중에 수시로 체크되지 않으면 산도는 급증하여 신 냄새를 풍기는 커피가 나올 수 있다. 네르스윅이 말하기를, 워싱된 커피의 밸런스와 섬세한 바디감의 복합성이야 말로 일관된 맛에 더 많은 가치를 가져다 주는 것이라고 한다. “이것이 바로 커피산업이 정점이라 여겨지는 것입니다; 게샤(섬세하고 플로럴 품질로 알려진 품종)은 파운드 당 100달러나 될 때도 있는데, 그 이유는 그 플로럴한 차와 같은 품질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오히려 워싱된 커피로부터 더 섬세한 바디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주 생각한다.” 허니 프로세스 혹은 펄프드 내추럴 플레이버 프로필: 달콤함, 잼과 같고 설탕스러운 노트, 워시드 커피 보다 더 크리미 하고, 질감은 꿀에 가깝다. 지역: 브라질, 중남미 이 두 지역 사이에 살고 있는 몇몇 이들은 – 최소한 워시드 커피의 레몬과 같은 시큼함이나 내추럴의 블루베리 같은 산도를 좋아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 허니 프로세스나 펄프드 내추럴이 딱이다. 허니 프로세스를 이용하는 생산자는 워시드 가공법과 비슷하게 수확 직후에 체리를 디펄핑하며, 내추럴 가공법과 같이 허니 프로세스는 발효과정 없이 씨앗에 점액을 같이 남겨 건조한다. 코스타리카에서는 씨앗에 남긴 점액층의 양에 따라 허니 프로세스 커피는 까만색에서 노란색까지, 색 별로 분류된다 – 색이 더 밝을수록 커피 씨앗에 과육이 덜 붙어 있었다는 뜻이다. “결국 남겨지는 것은 내추럴 프로세스로부터 예측하는 많은 당도를 지니면서 뚜렷한 과일 맛이 들어있지 않은 커피인데, 그 이유는 많은 과일 맛이 남는 과피를 제거했기 때문이다” 레온틴이 설명했다. 샌프란시스코 만안 지역의 로스터 ‘이쿠에이터 커피&티”의 탈야 스트레이더가 설명하기를, “이 커피는 더욱 크리미한 바디감, 조용한 산도, 그리고 일반 적으로 꿀 맛이 많이 날 것이다” 스트레이더는 맛의 측면에서 극단적인 맛을 내는 허니 프로세스 커피들을 별로 보지 못했다: “딸기나 라즈베리 맛은 나겠지만, 블루베리까지는 아닐거에요. 반면에 오렌지 시트러스 맛을 얻을 수 있지만 레몬 같은 신맛은 전혀 없어요. 따라서 그 점액 층이 그 극단적인 맛들을 낮추어 중간 정도에 맞춰지게 해요” 펄프드 내추럴의 시럽과 같은 달콤함을 선호하든지, 섬세한 워싱 가공된 커피의 신맛, 혹은 내추럴 가공 원두의 거친 맛을 선호하든지 간에, 당신이 기억해야 할 사실은 ‘커피는 주관적인 것’이라는 것. 그리고 가공법이 커피에게 전하는 것은 그저 액체 문제일 뿐이다. 이러한 일반 방식들 안에는 프로필을 더 풍부하게 만드는 셀 수 없는 변화들이 있다. 커피원두를 다루는 방식은 아직도 산업의 발전을 위한 탐구 주제이고, 많은 경우 이 방식들은 눈에 보이지 않으면 곧 잊혀지는 것이고, 오로지 코와 혀가 인식하는 결과물들이다. 참조: http://www.eater.com/coffee-tea/2016/4/8/11392668/coffee-beans-roasting-processing-natural-washed-honey

16.04.22

커피아카데미 Ⅲ아리비카,로부스타 뭐가 다르게?

https://youtu.be/Zc-pKo50bDA 커피아카데미 김세헌의 '커피 스타트업Ⅲ' - 아라비카 Vs 로부스타 모두가 기다리고 기다리던 '커피아카데미'가 찾아왔습니다! '커피 아카데미'는 커피공부를 시작하는 분부터 다시 처음부터 커피 기초를 다지고 싶은 분을 위해 커피TV가 기획한 '커피 교육 프로그램'입니다. 오늘은 '아라비카 Vs 로부스타'를 주제로 김세헌 트레이너의 강의를 준비했습니다. 커피를 즐겨마시는 분들은 아라비카와 로부스타라는 이름은 한번씩 들어봤을텐데요. 막상 차이점에 대해서는 정확히 모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오늘의 강의를 통해 정확히 차이를 짚고 더욱 맛있는 커피를 마셔보아요! 자, 그럼 김세헌 트레이너의 재밌는 강의를 들으러 가보실까요? GO!GO!

16.01.19

커피아카데미 Ⅰ김세헌의 '커피 생산조건'

https://youtu.be/QfWPf9GEPs8 안녕하세요! 커피TV 팬 여러분들! 여러분들이 기다리고 기다리시던 커피아카데미 시간이 찾아왔습니다! 커피를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부터 커피를 좋아하지만 제대로 공부해보지 못한 분들을 위해 커피TV가 기획한 커피교육시간! 오늘은 커피의 가장 Basic! 바로 '커피의 생산조건'에 대해 김세헌 트레이너의 강의를 준비했습니다. :D 왜 우리나라에서는 커피농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지 않을까? 궁금하신적 없으세요? :) 그 해답을 오늘 이 강의에서 발견 하실 수 있습니다! ;) 자, 그럼 김세헌 트레이너의 재밌는 강의를 들으러 가보실까요? GO!GO!

16.01.05

커피벨트, 커피생산국 24개 국가로의 여행!!

우리는 통상적으로 적도를 중심으로 북위 25도에서 남위 25까지의 지역을 커피벨트 또는 커피존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이 곳은 전 세계 커피 생산국가의 대부분이 몰려있는 거대한 지역이며, 각 나라별, 지역별로 다양한 향미를 가진 커피들이 생산되고 있습니다. 콜롬비아에서 자란 빈과 에티오피아에서 자란 커피사이에는 진정 차이가 있을까요? 네 그렇습니다!!^^ 커피가 자란 대륙은 커피 향미의 프로필에 주목할 만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커피의 향미는 지역과 지역은 물론 심지어 농장과 농장마다 차이가 나는데요~ 보통 고도, 지형, 강수, 기후, 토양 등 많은 자연조건들이 커피의 향미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 이러한 요인들이 합쳐져 떼루아르(커피가 자라는 자연환경)를 구성하게 됩니다. 만일 고도, 일조량, 강수량이 다르게 제공된다면, 심지어 한  농장에서 자란 두 종류의 커피도  극단적으로 다른 맛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오늘은 커피벨트에 위치한 24개의 주요 커피 생산국과  각국의 커피에 대한 개요를 전해드릴까 합니다.   1. 파나마 (PANAMA) 커피농사에 가장 이상적인 날씨를 가진 중앙 아메리카에 있는 국가로써, 파나마커피는 야생재배와 복잡다양하고, 향미가 풍부한 생기넘치는 커피로 유명해졌습니다. 높은 해발고도, 대서양에서 부는 바람, 그리고 풍부한 화산토는 커피의 모든 잠재성을 극대화 시키고 있습니다.  Hacienda La Esmeralda, Mama Cata, Don Pachi Estate지역에서 자라는 '게이샤(Geisha)커피'의 산지로 잘 알려졌습니다. 2. 엘살바도르(El Salvador) 커피생산은 엘살바도르 경제의 근간이 되고 있는데요~ 엘살바도르 수출액의 50%이상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엘살바도르의 순하고 달콤한 시그니처 커피는 19세기초 처음 재배되었는데, 사실상 1880년까지 거의 유일한 수출농산물이었다고 합니다. 3. 과테말라(Guatemala) 과테말라는 세계에서 가장 달콤하고 과일맛이 나는 커피들을 생산하고 있으며,  20세기부터 21세기까지 중앙아메리카 최고의 커피 생산국가였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스페인 정복자들이 상륙한 이래로 만연한 사회정치적인 이슈(빈곤, 기아, 불평등한 땅의 분배, 원주민에 대한 인종차별주의)로 인해 오랫동안 갈등이 계속되고 있으며 이는 국가의 커피산업을 방해하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커피분야의 노동문제도 끊임없는 부담이며, 커피농부들은  커피녹병과 식물을 죽이는 곰팡이로 고생하고 있습니다. 4. 니카라과(Nicaragua) 19세기초 니카라과에 커피가 들어온 이래로 커피는 니카라과 경제의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 풍부하고 부드럽고 미묘한 수출품인 커피는 니카라과 최고의 자원이며 4만명이상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니카라과 또한 다른 중앙아메리카의 나라들처럼 높은 고도, 열대의 강수량, 화산토를 가진 비옥한 땅입니다. 그러나 이 곳의 역사 또한 정복, 저항, 혁명, 재난 등 고품질의 커피생산을 방해하는 요인들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5. 온두라스(Honduras) 2011년 온두라스는 중앙아메리카의 최고생산국이 되었고 그리고 1년뒤 세계 7위의 생산국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성장세는 온두라스의 커피에 대한 역사적인 변화를 대변하고 있는데요~사실 그동안 온두라스는 과테말라, 니카라과, 코스타리카처럼 이상적인 조건(떼루와르)을 갖추고 있었지만, 수출용 선적을 위한 해안까지 운송루트와 인프라의 부족으로 커피를 대부분 국내에서 소비해 왔고 이제는 해외수출에 더욱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6.  코스타리카(Costa Rica) 1720년 커피는 코스타리카에 처음 소개되어, 19세기초까지 커피로 벌어들인 수입이 담배, 설탕, 카카오의 수입을 능가했다고 합니다. 코스타리카의 매우 비옥한 뗄루와르는 화산토와 약산성을 가지고 있는데, 이런 조건들은 코스타리카의 커피를 균형감있고, 부드러우며  향기로운 품질로 생산하게 하고 있습니다. 7. 하와이(Hawai) 하와이는 북미에서 가장 잘 알려진 커피생산지이다. 원래 하와이는 커피가 자생한 섬이 아니고 1800년대초 영국군함에 의해 커피가 전래되었습니다. 오하우(Ohau)의 마누아(Manoa)계곡에서 처음 커피나무가 재배되었고 이후 오하우의 다른 지역과 인근 섬에까지 전파되었습니다. 지금은 하와이섬 전역에서 커피농장을 볼 수 있습니다. 코나커피(Kona Coffee)가 가장 유명하고 늘 수요가 많습니다. 비록 자생지는 아니지만 하와이는 커피의 생육에 필요한 환경들을 잘 갖추고 있습니다. 적절한 습도, 따뜻한 기온, 높은 고도, 화산토, 태평양의 바람이 미국에서 가장 이상적인 뗄루와르를 조성해주고 있습니다. 여기서 재배되는 체리들은 아로마틱하고 달콤하고 부드럽습니다. 8. 멕시코(Mexico) 멕시칸 커피는 본래 작은 농장에서 출발했지만 지금은 십만명이상의 커피농부가 있습니다. 멕시코는 세계에서 가장 큰 유기농 커피의 생산국입니다. 베라크루즈, 오아사카, 치파스주의 농장에서 생산된 커피는 밝은 산미가 자랑입니다. 멕시칸 빈은 다크로스팅이나 블렌딩용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9. 푸에르토리코(Puerto Rico) 1736년에 푸에르토리코에 커피가 첫 선을 보인후 19세기에는 세계 6위의 생산국이었습니다. 그러나 허리케인과 치열해진 글로벌 경쟁에서 밀리며 푸에르토리코의 커피산업은 퇴보하기도 했지만, 최근푸에르토리코는 다시 좋은 품질의 커피생산을 재개하였고 균형있는 바디감, 산도, 과일향이 나는 커피로잘  알려져 있습니다. 10. 자메이카(Jamaica) 세계 커피에서 비록 자메이카의 커피가 차지하는 비율은 작지만, 가장 유명한 커피중 하나입니다. 자메이카의 블루마운틴지역에서 자란 '자메이카 블루마운틴커피'는 지난 수십년간 부드럽고 달콤한 향미의 프로필로 명성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이 커피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커피중 하나이며 특히 일본에서 선호하여 생산량의 80%를 일본에서 수입하고 있습니다. 11. 콜롬비아(Colombia) 콜롬비아 커피는 밝고 과일맛과 생기가 있는 커피이며 남아메리카에서 최고의 커피생산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남미의 5군데 생물학적 보고중 2곳을 가진 콜롬비아는 가장 커피생산에 적합한 뗄루와를 가진 나라입니다. 12. 볼리비아(Bolivia) 볼리비아 커피는 스윗하고 꽃향기(플로랄)와 과일향을 지니고 있습니다. 볼리비아는 가난한 국가이지만 고도와 기후의 조화는 커피생산에 이상적입니다. 개발기구들의 기금지원과 정부의 프로젝트, 직거래, 농민협동조합의 설립은 커피농부들에게 기회와 자원을 제공하게 되었고 이 남미지역에서 생산한 커피는 지금 새로운 기록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13. 브라질(Brazil) 브라질은 지난 150년동안 세계 커피생산량의 1/4을 차지하는 최대의 커피생산국입니다. 특히 아라비카 커피는 2011년 약3백만톤을 생산했는데 이는 세계2위의 아라비카 생산국인 콜럼비아의 3배에달한다고 합니다. 전통적으로 브라질의 커피생산자들은 질보다 양을 중시해왔는데, 1990년대초 정부산하의 브라질 커피연구소가 문을 닫은 후 수출 규정이 바뀌었는데, 이것이 커피의 재배, 처리과정, 관리의 방법을 개혁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변화가 개별적인 소규모 농부들과 생산자들이 고품질의 쵸컬릿맛, 견과류맛의 커피를 생산하게 만들었습니다. 14. 에콰도르(Ecuador) 지난 30년간 에콰도르의 커피산업은 추락했고 어려운 시간이었습니다.  에콰도르의 커피는 19세기에 들어와 1970년대까지 주요 수출품목중의 하나였습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삼림의 황폐화는  커피 경작지를 파괴했고, 해충의 창궐, 가격하락 등은 얼마남지 않은  에콰도르의 커피재배를 힘들게 만들었습니다. 농부들은 거의 지원을 받지못하고 있지만 아직도 일부는 온화하고 달콤하고 과일맛의 커피를 어렵게 생산해내고 있습니다. 15. 페루(Peru) 페루는 아마존유역의 저지대인 열대지역부터, 서부 해안 평원의건조한 사막지역까지, 또 매우 춥고 울퉁불퉁한 안데스산맥에 이르기 까지  믿기 힘들 정도로 많은 생물다양성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이런 극단의 환경에도 불구하고 페루의 커피는 온순하고 부드러운 아로마와 플레버를 가진 특징이 있습니다 16. 에티오피아(Ethiopia) 에티오피아는 인류애의 요람, 휴머니티의 탄생지로 불립니다. 또한 에티오피아의 농부인 칼디가 그가 키우는 염소들이 덤불속에서 빨간 체리류를 조금씩 따먹은 후, 더 활동적으로 변하는 것을 보고 커피를 처음 발견했다는 유명한 이야기가 탄생한 곳이기도 한데요~ 이 전설이 사실이건 아니건간에 한가지는 확실합니다. 모든 커피의 기원은 바로 에티오피아란 겁니다! 에티오피아인들은 커피를 기른는 것만큼 커피를 많이 마십니다. 일례로 2013년부터 2014년까지 3.6million 백을 국내에서 소비했는데 이는 아프리카 전체소비량의 71.6%에 달합니다. 에티오피아 커피는 가공공정에 따라 매우 다양한 플레이버의 변수들을 나타내는데요, 와시드커피는 꽃향기와 미묘함을, 자연건조한 커피는 쵸콜릿과 큰 베리의 특징을 띠는 경향이 있습니다. 17. 르완다(Rwanda) 아프리카는 커피의 고향이고 르완다는 커피가 자라기에 뛰어난 떼루아르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20세기초 독일 선교사가 커피를 기르기전까지 르완다에는 커피가 소개되지 않았습니다. 르완다의 농부들은 지난 수십년간 분쟁, 궁핍, 학살,  그리고 전쟁을 극복해야만 했고, 스스로의 힘으로 르완다 경제를 지원해왔습니다. 르완다는 달콤하고 풍부한 바디감으로 알려진 커피로 유명한데요~ 르완다 커피는 전통적으로 마른 과일향과 시트르산(감귤류)의 플레이버를 가지고 있습니다.  18. 케냐(Kenya) 대부분의 스페셜티 커피전문가들은 케냐 커피는 강렬하고 세련된 '커피의 슈퍼모델'이라고 합니다. 케냐 커피의 특징은 시트릭향(감귤류)과 달콤한 과일과 초컬릿맛이나고 거품이 있습니다. 르완다처럼 케냐도 1900년대까지는 커피를 재배하지 않았습니다. 오늘날 케냐의 커피산업은, 1934년이래 매주 열리는 공개옥션 시스템을 통해 잘 구성되고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투명한 커피배달 시스템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이 시스템은 COE(Cup of Excellence)의 모델이기도 합니다. 19. 브룬디(Burundi) 정치, 농업, 사회경제적 개발, 기후, 에스닉 메이크업 그리고 떼루와르를 고려한다면, 브룬디는 종종 르완다와 쌍둥이인 것처럼 언급됩니다. 두나라는 국경을 맞대고 있고 벨기에로 부터 같은 해에 독립한 비슷한 역사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두나라 경제의 커피에 대한 의존도는 상당하고, 커피는 1990년대 내전으로 인한 황폐해진 두 나라의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더우기 두 나라 커피의 특징도 매우 유사합니다. 깊은 바디감과 다량의 스윗함, 그리고 풍부한 향미까지도.. 20. 예멘(Yemen) '모카(Mocha)'란 단어는 보통 커피숍에서 쵸코시럽으로 사용되지만, 실제는 홍해쪽에 위치한 예멘의 항구인 모카를 일컫는 말입니다. 예멘은 처음으로 커피를 상업용으로 재배했고, 그방식은 아직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매우 건조한 기후는 예멘을 세계에서 가장 독특한 커피생산국으로 만들었고, 이런 특징있는 떼루와르와 전통적인 가공과정은 예멘의 커피를 깊고 풍부한 바디감과 리치한 향미 프로필을 갖게 하고 있습니다. 21. 파푸아 뉴기니아(Papua New Guinea) 파푸아 뉴기니아의 커피생산은 세계에서 1%에 불과하지만 250만명이 커피생산에 종사하는 이나라에서 매우 큰 비즈니스입니다. 커피가 자생한 국가는 아니지만 1890년대초부터 커피를 재배했다고 합니다. 앞에 언급한 자메이카 블루마운틴커피의 씨를 이용한 이곳의 커피는 1920년대까지 상업적인 생산을 시작하지 않았습니다. 자메이카 커피는 순하고 달콤하지만 파푸아 뉴기니아의 커피는 관능적이며 사과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22. 인도네시아(Indonesia) 수마트라, 발리, 자바, 술라웨시 등 4천여개의 섬으로 구성된 인도네시아는 그곳에서 자라는 독특한 커피들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모든 섬들이 부드러운 산도와 풍부하고 깊은 바디감을 가진 커피를 생산하는데, 수마트라의 커피는 흙냄새와  곰팡이 냄새나는 경향이 있고, 술라웨시의 커피는 과일맛과 신맛, 자바의 커피는 약간 가벼운 풀냄새, 발리의 커피는 스위하고, 단맛과 견과류의 향미를 가진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23. 인디아(India) 인디아는 차(Tea)생산으로 더 유명할지도 모르지만, 실제 세계에서 다섯번째의 커피생산국이며, 커피의 대부분을 그늘에서 생산하는 유일한 나라입니다. 인디아의 대표 커피는 '몬순드 말라바(Monsooned Malabar)' 인데, 말라드커피는 몬순(우기)과 말라바 해안의 바람이 필요조건입니다. 커피의 대부분은 전통적인 와시드방식,  세미와시드, 또는 자연건조하지만, 이 곳의 커피는 통풍이 잘되는 창고의 바닥에 커피를 널어두고, 아라비안 해안의 비와 바람속에 3-4개월간 두며  효과적으로 세척하고 생산합니다. 이러한 과정은 커피체리를 부풀어 오르게해서 산도를 없애고 결과적으로 풀바디감, 풀냄새를 가진 커피를 생산합니다. 24. 베트남(Vietnam) 배트남은 브라질에 이어 세계 2위의 커피 생산국가입니다. 베트남은 19세기 중반부터 커피를 생산해왔고 1990년대부터 르네상스를 맞고 있습니다. 베트남 커피의 대부분은 아라비카가 아닌 로부스타동입니다. 로부스타종은 매우 단단하며 병충해에 좀 덜 민감하고, 생산량이 많고 재배가 용이합니다. 이런 로부스타종의 억센 적응력은 많은 공급량으로 인해 낮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어서 거래량은 많지 않습니다. 아마도 지역의 커피숍에서 고무타는 냄새와 매우 쓴 맛의 로부스타 커피를 발견하기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 로부스타 커피 대부분은 적정가격 보장을 위해 보통 인스턴트 커피의 블렌딩용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커피 생산국 24개국에 대한 간단한 여행(?)을 해보았는데요~ 어떠세요? 여러분들은 어디로 떠나보고 싶으신가요?^^ **Source : Mentalfloss.com

15.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