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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부터 카페 일회용컵 유료 사용 (6월 2주 주간 커피 뉴스)

1. 고양시, 텀블러 할인   고양시가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의 일환으로 시청 주변 총 7개소 커피전문점과 협약을 체결하여 텀블러 이용 할인에 나섰다. 이번 사업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일회용품 사용이 급증한 상황에서 텀블러 등 개인용품 사용을 권장하고자 추진됐다. 텀블러 이용 할인 커피전문점은 카페모퉁이, 카페 루, 커피자루, 카페 수, 애쉬베리커피, 커피 바람의 날개를 달다, 나는 카페 등이 있다. 개인 텀블러 이용 시 최소 200원에서 최대 500원 할인받을 수 있다.   한찬희 기후환경국장은 “고양시청과 시청 주변 커피전문점을 방문 하실 때 텀블러 이용을 습관화하면 금액 할인뿐만 아니라 많은 양의 일회용 컵 사용을 줄일 수 있다”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임에도 일회용품 줄이기에 동참한 업소는 지속적으로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2. 2022년부터 카페 일회용컵 유료 사용   일회용 컵 보증금제 도입 내용을 담은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자원재활용법)’ 개정안이 5월 20일 국회에서 통과됐다. 일회용 컵 보증금 제도는 2022년부터 시행된다. 소비자가 커피나 음료 등을 일회용 컵에 담아 살 때 보증금을 지불하고, 이 컵을 반납할 때 보증금을 돌려받는 제도다. 해당 제도는 현재 소주·맥주병에서 사용하는 빈 용기 보증금 제도와 비슷하다. 소비자가 일회용 컵에 음료를 담아 테이크아웃을 한 뒤 구입 매장이 아닌 다른 매장에서도 반납이 가능한 구조로 만든다는 게 이 개정안의 핵심이다.   이를 위해선 법 시행 전까지 용기 재질과 인쇄 범위, 코팅 여부 등과 관련한 표준 용기를 지정해야 한다. 소주병과 맥주병 역시 규격이 정해진 초록병과 갈색병이 표준 용기다. 보증금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향후 환경부령으로 정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컵의 반환 효과 등을 고려해 보증금을 정할 방침이다. 적용 매장 역시 향후 대통령령으로 업종과 규모를 정한다.   3. 동작구, 커피박 재활용 사업 추진   동작구가 올해 12월까지 생활폐기물 10% 감량 대책 일환으로 커피박의 농업용 퇴비 재활용 사업을 추진한다. 커피박은 커피 원두에서 커피액을 추출하고 남은 찌꺼기이다. 식물 성장기에 필요한 질소, 인 등이 함유되어 있으나 대부분 생활폐기물로 버려지고 있다. 동작구는 2018년부터 지역내 휴게음식점을 대상으로 커피박 분리배출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약 164톤을 수거했으며 농업용 퇴비로 재활용한 결과 약 2000만원의 처리비 예산을 절감했다. 올해 사업대상은 커피전문점, 제과점 등 휴게음식점 606개소, 특히, 지역내 지하철 역사나 대로 주변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위치한 휴게음식점을 대상으로 우선 수거한다.   해당 휴게음식점이 투명비닐봉투에 상호명, 일자 등을 기재해 배출하면 청소대행업체가 재활용 가능 폐기물 수거 시 커피박을 함께 수거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수거한 커피박은 흑석적환장 내에 일시 보관한 후 구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영농조합을 통해 친환경 퇴비로 재활용한다.   4. 칸타, 국내 음료시장 구매 현황 발표   글로벌 넘버원 마케팅 리서치 기업 칸타(KANTAR)는 2020년 1분기(2019년 12월 30일~2020년 3월22일) 국내 음료시장 구매 현황에 대한 분석을 공개했다고 5월 29일 밝혔다.   코로나19 발생 직전 기간(2019년 12월~2020년 1월)과 발발 후 동기간(2020년 2월~3월)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집 밖 구매 채널에서는 백화점과 아웃렛이 52.9%로 가장 크게 줄었고, 카페와 베이커리는 9.6%, 패스트푸드점은 5.9%, 편의점은 3.7%로 감소했다.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발한 3월에는 전월 대비 카페와 베이커리가 13.8% 하락하는 등 감소폭이 매우 컸으나, 편의점은 전월 대비 7.2% 감소하는 데 그쳤다.   출처 : 헤럴드경제, 동아일보, 아시아경제, 뉴스원 편집 : 커피 TV   * 커피 TV 웹사이트 : http://coffeetv.co.kr * 커피 TV 유튜브 : https://www.youtube.com/coffeetv * 커피 TV 브런치 : https://brunch.co.kr/@coffeetv * 커피 TV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coffeetv.co.kr  

20.06.09

음료에 녹여낸 뉴트로 (5월 3주 주간 커피 뉴스)

1. 음료에 녹여낸  뉴트로   뉴트로란 새로움을 뜻하는 New와 복고의 Retro를 합친 말이다. 이러한 트렌드가 식음료업계에도 이어지고 있다. 흑임자, 인절미 등의 전통 재료를 재해석하여 개발한 음료, 혹은 전통 음료 자체를 선보이고 있다. 구수하면서고 건강에 좋은 점으로 소비자들을 어필하고 있다.   예를 들면, 커피빈의 인절미 크림 라떼와 흑임자 크림 라떼, HOWS Cafe의 흑임자 라떼, 빽다방의 미숫가루와 단호박 식혜, 투썸플레이스의 쑥라떼와 흑임자 카페 라떼 등이 있다. 한국인에게 익숙한 재료로 만들어서 친숙하고, 남녀노소가 함께 즐기는 뉴트로 음료로 무더운 여름을 건강하게 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 한국에도 퍼진 콤부차 사랑   할리우드 스타들이 가장 좋아하는 음료는 무엇일까? 정답은 콤부차이다. 미란다 커, 레이디 가가, 아만다 사이프리드 등이 콤부차를 즐겨 마신다고 알려져 있다. 콤부차는 발효차의 일종이다. 홍차와 녹차를 발효 시켜 만들어진 탄산음료이다. 미국에서 콤부차 시장 규모는 약 1조 원에 이른다. 미용과 건강 관리를 위해 마시는 음료로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다.    이러한 인기는 한국에도 이어지고 있다. 한국에서는 푸드마스터그룹의 돈키호테 비타민 콤부차, 네오팜의 티엘스 콤부차 글로우 핏 쿠션 등이 출시되었다. 카페인이 들어있지 않은 음료도 함께 판매하는 커피숍에서도 앞으로 콤부차의 모습이 종종 보이지 않을까 예상한다.    3. 1회용컵 반환하고  보증금 돌려받고   1회용 컵에 보증금을 부과하는 대신에, 1회용 컵을 반환하면 보증금을 돌려주는 내용의 법안이 11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를 통과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가결했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일회용 컵의 회수율 높이고, 자원이 순환되는 기폭제가 되길 기대한다”며, “시범 과정에서의 부작용을 줄여서 국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제도를 통해 환경을 지키는 데에 기여하길 바라본다.    4. 테라로사 건물 디자인 모방한 건축사 유죄   강릉의 커피숍 테라로사의 건물 디자인을 모방한 건축사에게 유죄가 확정됐다. 건축사 김 씨는 2018년 3월 경남 사천시의 한 커피숍을 테라로사 건물을 모방해 건축한 혐의를 받았다. 그는 테라로서 건물 형태는 흔한 것이기 때문에 창작성이 없고, 모방하지 않았다고 항변했다.    하지만 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건축사 김 씨의 상고심에서 벌금 500만 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창작성이 인정되는 독창적인 건축물은 저작권법으로 보호되야할 건축저작물이라는 판단이다. 내부 인테리어, 외관 등 신경 써야 할 점이 많은 커피숍, 위와 같이 고유한 저작권을 침해하는 일이 또다시 발생하지 않아야 할 것이다.    출처 : 뉴스원, 한국경제, MBC, 싱글리스트, 파이낸셜뉴스    * 커피 TV 웹사이트 : http://coffeetv.co.kr * 커피 TV 유튜브 : https://www.youtube.com/coffeetv * 커피 TV 브런치 : https://brunch.co.kr/@coffeetv * 커피 TV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coffeetv.co.kr    

20.05.15

친환경과 카페의 공생 (2월 2주 주간 커피 뉴스)

  1. 충주시, 1회 용품 사용 한시적 허용 충북 충주시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1회 용품 사용을 한시적으로 허용하겠다고 2월 4일 밝혔습니다. 해당 업종은 「식품위생법」제36조에 따른 식품접객업종인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제과점 등이 속하는데요. 자원재활용법상 감염병 재난 관련해서 ‘경계’ 수준 이상의 경보가 발령될 때 1회 용품 사용을 규제 대상에서 제외할 수 있습니다.  감염병 위기 단계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 순으로 4단계로 나뉘며, 2월 4일 기준으로 한국은 ‘경계’ 단계입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전 세계가 비상인데요. 여러 방면으로 예방과 치료에 힘써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종결됐다는 뉴스를 하루 빨리 만나보면 좋겠습니다. 2. 종이 뚜껑,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시도는 계속된다 환경부가 발표한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 즉 재활용법이 2018년 8월 시행되면서 커피전문점과 같이 식품접객업으로 등록된 매장 안에서 일회용 컵 사용을 규제하기 시작했었죠. 그에 따라 커피 프랜차이즈를 비롯한 개인 카페 매장들은 종이 빨대를 제공하거나, 빨대 없이도 마시기 편한 디자인으로 컵 뚜껑을 만들고, 텀블러를 이용하면 할인 혹은 포인트 적립을 해주는 등 소비자들이 친환경적인 소비를 하도록 개선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예로 플라스틱 뚜껑 대신에 종이 뚜껑의 등장도 들 수 있겠는데요. 주식회사 바나는 약 1년에 걸쳐 종이 뚜껑을 연구, 개발했고, 2019년 말부터 생산하기 시작했으며, 칼라컵 등 용기, 포장 업체도 종이 뚜껑을 만들고 있습니다. 정부의 규제와 환경을 생각하는 사람들의 관심에서 이어진 친환경적인 소비 수요를 카페 운영에 어떻게 반영할지 고민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3. 산림청, 에티오피아에 친환경 커피농장 조성 에티오피아는 예가체프, 시다모 등과 같은 인기 많은 커피 품종을 생산하고 있는 원산지이지만, 기후가 변함에 따라 커피 주산지의 산림이 건조화되어 훼손되고 있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박종호 산림청장은 현지 시간으로 1월 31일, 에티오피아를 직접 방문해 2020년 6월 서울에서 열리는 ‘녹색성장과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P4G) 정상 회의 참석을 요청하고, 에티오피아 ‘평화산림이니셔티브’(PFI) 사업을 설명했습니다.  이 사업은 산림청이 에티오피아 서남부 지역의 황폐해진 산림을 복원하면서 일부를 친환경 커피농장으로 조성하는 내용입니다. 한국과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이 주도하는 이번 시범 사업을 시작으로 아프리카를 넘어 중남미와 동남아 등의 커피 농장 산림을 복원하고 커피 주산지가 더이상 훼손되지 않아 맛있는 커피를 오랫동안 맛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4. 민들레로 만든 커피, 새로운 기호식품이 될 수 있을까  <사이언스타임즈>에 따르면, 최근 영국에서 식물 뿌리에 함유된 이눌린(Inulin)이라는 성분을 활용한 대체 커피가 개발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눌린은 커피나 초콜릿이 갖고 있는 쓴맛과 비슷한 맛을 내어, 커피의 풍미도 대체할 수 있는 물질로 주목받아 왔습니다. 이눌린을 함유하고 있는 식물로는 치커리와 민들레가 꼽힙니다.  특히 민들레는 2019년 런던에서 열린 디자인 페스티벌에서 미래 커피를 대체할 새로운 기호식품으로 소개되기도 했습니다. 이는 건조한 민들레 뿌리를 우려내 마시는 영국의 전통에서 착안됐다고 합니다. 커피의 풍미와 흡사하면서도 건강에 좋은 대체품이 출시되어 사람들의 인기를 얻을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5. 설빙의 일본 운영사 파산 2016년, 일본으로 진출했던 국내 빙수 디저트 전문 프랜차이즈 ‘설빙’이 1월 31일 일본 내 매장 운영을 종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일본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일본에서 설빙을 운영하던 ㈜엠포리오의 부채 총액은 약 15억 엔, 한화로는 약 165억 원이라고 전해집니다.  설빙은 한때 ‘일본 소셜미디어에 3초에 하나씩 사진이 올라온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디저트를 즐기는 일본 여성 고객들 사이에서는 높은 인지도를 자랑했었습니다. 일본에서 설빙을 운영했던 엠포리오사는 해외 유명 브랜드를 일본 시장에 소개해 온 기업인데요. 온라인 쇼핑 시장이 커짐에 따라, 적자가 계속되었고 더이상 설빙을 운영하기 어려워져, 파산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주 <주간 커피 뉴스>는 여기까지입니다. 더 유익한 소식과 다양한 의견을 전달하기 위해서 구독자 여러분들의 제보를 받습니다. <주간 커피 뉴스>를 통해서 커피인들에게 공유하고 싶은 소식, 신제품, 이벤트가 있다면, everydayhappy@coffeetv.org로 알려주세요. 도움이 되셨다면 좋아요와 구독도 눌러주세요~ 그럼 다음 주에 만나요!   주간 커피 뉴스를 영상으로 보고 싶다면? 아래 링크를 확인하세요! https://youtu.be/K3dfmR26dlg     출처 : 한국경제, 소믈리에타임즈, 서울신문, 사이언스타임즈, 부산일보 기사 편집 : 남은선 기자 eunsun0323@coffeetv.org 영상 편집 : 이대웅 PD redsky18@coffeetv.org * 커피 TV 웹사이트 : http://coffeetv.co.kr * 커피 TV 유튜브 : https://www.youtube.com/coffeetv * 커피 TV 브런치 : https://brunch.co.kr/@coffeetv * 커피 TV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coffeetv.co.kr

20.02.06

일회용 컵 줄이기, 방법이 없을까?

"자원재활용 법 때문에 그러는데, 드시고 가실 거라면 머그잔으로 나가야 하는데 괜찮으실까요?" "잠깐만 앉아 있다 나갈께요." "그럼 종이컵 괜찮을까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환경부의 일회용품 줄이기 정책에 따라 카페에서는 손님에게 현재 정책에 대한 안내를 해주고 머그잔 사용을 권해야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고객들이 머그잔 사용을 꺼리고 있으며 앞에 대화와 같은 상황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직원들 입장에서 스트레스가 극심하다.  이용 손님이 많은 카페의 경우엔 고객 응대 멘트가 많아진 부분부터 머그잔 사용을 권하다 실랑이가 생기는 경우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고객이 머그잔을 사용한다고 해도 문제다. 머그잔 수량이 한정적인 카페, 머그잔 파손 및 분실 사례도 종종 일어나고 있다고 하니, 카페 입장에서는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설상가상으로 정책에 대한 혼선도 일어나고 있다. 어느 지역에서는 일회용 컵 자체를 금지하고 있다고 안내하고 있고 어느 지역에서는 플라스틱 컵 사용을 금지하고 있으니 종이컵은 괜찮다고 안내하는 경우도 있다. 심지어는 플라스틱 빨대도 사용해서는 안된다고 말하는 지역도 있다고 한다.  손님이 매장 내에서 일회용 컵 사용을 원하면 문제가 복잡해진다. 매장 내 일회용 컵, 머그컵 사용 상관없이 일회용 컵에 대한 안내를 받았는지부터 단속한다고 한다. 아무리 안내 멘트를 열심히 했다고 해도 손님이 기억 안 난다고 대답하면 매장은 곤란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상황은 이러한데 구체적인 홍보가 부족한 것도 문제다. 현재 해당 지역 공무원들이 카페를 돌면서 안내하고 있다고 하지만 공무원마다 설명이 조금씩 다르다고 한다.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하고자 환경부 홈페이지에 들어갔지만 정보를 찾을 수 없었다. 보다 정확한 내용에 대해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 하지만 가장 시급한 것은 역시 손님들의 인식이다. 아직 시행 초기라고 해도 손님들 입장에서는 갑자기 불편해져야 한다는 것에 반감을 가지는 경우가 많다. 머그컵의 위생상태도 믿을 수 없다는 의견도 있다. 다른 사람들이 사용하는 컵을 사용하는데 자외선 소독기 같은 위생 처리가 안되는 것에 대해서 불만을 토로하기도 한다.  영국에서는 올해부터 라테 세금을 징수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세계적으로도 일회용 컵 사용에 대한 이슈가 시작되었다. 그렇다면 해외에서는 일회용 컵에 대해 어떤 모습일까? 영국의 Boston Tea Party(BTP)는 일회용 컵 사용을 전면 중단하면서 테이크 아웃 고객이 24%나 줄었다. WIFI라는 카페에서는 일회용 컵을 제공하지 않는 대신 4가지 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 1. 머그잔 사용하거나 2. 머그잔/텀블러를 가지고 오거나 3. 재사용 컵을 대여하거나  (보증금을 지불하고 이후 컵을 반납하면 돌려준다고 합니다) 4. 재사용 컵을 사거나 BTP의 이러한 정책은 매출을 감소시켰지만 사람들이 일회용 컵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일상이 되는 날까지 이 정책을 유지하겠다고 한다. 이처럼 해외에서 크고 작은 카페들에서도 일회용 컵 사용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제일 중요한 것은 고객들의 인식 변화이다. BTP의 대표 바리스타 Brown은 "고객들이 컵을 들고 다니는 것은 쇼핑을 위해 차에 가방을 넣고 타는 것과 마찬가지다. 이것은 단지 적응의 문제이다"라고 말하며 카페를 즐기는 사람들의 생각이 바뀌길 기대하고 있었다.  텀블러, 머그컵을 들고 다니는 일은 귀찮은 일이다. 혹은 카페에서 머그잔을 사용하는 것은 위생적으로 불쾌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조금은 환경을 위해서 생각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환경부와 각 매장들의 노력도 필요하겠지만 우선은 카페를 이용하는 우리가 보다 환경을 위한 인식을 가지면 좋을 것이다. ▶ 참고기사 : https://www.huffingtonpost.co.uk/entry/this-coffee-chain-has-binned-disposable-cups-forever_uk_5b3a2845e4b007aa2f81e9fb?guccounter=1

18.07.05

일회용품 줄이기 협약, 실제 효과는?

지난 5월 24일, 환경부와 커피전문점, 패스트푸드점 업체 24곳과 함께 일회용품 줄이기에 대한 자발적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여러 프랜차이즈에서 텀블러 할인을 추가하거나 강화하기로 하였습니다. 또한 매장 이용시 일회용 컵 사용 대신 머그 잔 사용을 권하기로 하였습니다. 하지만 실제 매장을 이용해보니 일회용품 줄이기에 대한 체감을 하기 어려웠습니다. 대표적인 커피 프랜차이즈인 스타벅스에 방문해본 결과, 머그컵 이용 여부를 따로 묻지 않고 바로 플라스틱 컵으로 음료를 제공했습니다. 스타벅스의 사이렌오더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컵 선택을 통해 일회용 컵 / 머그컵 / 개인컵을 선택 할 수 있지만, 기본 설정이 일회용 컵으로 되어있어 따로 신경을 쓰지 않으면 일회용 컵을 사용해야 했습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각 프랜차이즈들은 100원 ~ 400원의 할인을 제공하기로 되어 있지만 실제 매장에는 안내를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할인을 요구하는 경우엔 직원은 잘 알지 못하는 내용이라고 대답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매장 직원들 역시 어려움을 토로했습니다. 한 프랜차이즈 카페의 직원은 환경부 협약에 따라 본사 지침이 내려왔고 그에 따라 매장에서 이용할 손님들에게는 머그컵 사용을 권유했지만 오히려 화를 내면서 일회용 컵을 요구하는 손님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올해 1월, 영국에서 라떼세, 일회용 컵에 25펜스의 세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에 동참하고 있는 지금, 한국에서도 일회용 컵에 대한 인식 개선과 실효성있는 정책이 시급하다고 생각됩니다.

18.06.07

일회용 커피 뚜껑에 숨어있는 디자인

커피 뚜껑은 컵이 흔들려도 커피가 새어나가지 않아야 하지만 커피를 마실 수 있는 틈새는 있어야 한다. 'Coffee Lids : Peel, Pinch, Pucker, Puncture'에서 발췌 프린스턴 건축 출판사, 2018년, p.24, 건축가 루이스 하프만, 스콧 피크   우리가 일상적으로 마시는 커피, 그리고 그 커피를 담는 일회용 커피  컵. 그 안에도 많은 디자인 요소가 담겨 있다는 것. 눈치채셨나요? 간단한 듯 심오한 디자인에 대한 기사가 있어 여러분들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우리는 모든 면에서 디자인과 관련한 문제에 둘러싸여 있습니다. 토스터와 스테이플러, 노트북, 바지, 전화기, 의자와 계단뿐만 아니라 우리의 삶을 정의하는 더 깊은 문제에도 디자인의 성공과 실패가 나뉘는데요. 가까운 예를 들면 우리의 다양한 신체구조들은 복잡하고 진화된 시계처럼 구성되어 있다. 이런 우리의 신체는 오랜 시간 동안 많거나 적지도, 넘치거나 부족함 없이 계속해서 잘못된 것을 고쳐서 완벽해진 디자인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현대 디자인에겐 많은 시간을 가지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자주 실패를 합니다. 예를 들면 커피 뚜껑을 생각해봅시다. 우리는 커피 뚜껑에 작은 기대를 하는데요. 열고 닫을 수 있고 넘치지 않는 상황에선 넘치지 않으면서도 마시는 순간엔 흘러나올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런 역설적인 도전들에 고생한 디자이너들을 "Coffee Lids"라는 책에 담아냈다고 합니다. 커피 뚜껑은 별 볼 일 없어 보이긴 하지만 그 안에 담긴 디자인 요소들을 해부하는 것에는 본질적으로 코믹한 무언가가 있다고 하는데요. 저자는 "입에 편리한", "밀폐할 수 있는 결합", "똑바로 세울 수 있는 엄지"와 같은 이상하지만 특허 등록까지 된 산업적인 단편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어떤 커피 뚜껑은 정교한 회전식 스플래시 막이, 비밀스러운 향이 나는 공간, 오목한 드립 캡처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런 수십 년에 걸친 기발한 아이디어에도 불구하고 Coffee Lid는 완벽하지 않은 채 남아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디자이너들은 계속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하네요. 한 번에 한 겹씩, 세상을 인간의 필요에 맞추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디자이너 정신에 경의를 표합니다. ▶ 원문링크 : https://goo.gl/ZCQngE ▶ 책정보 :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3498956

18.04.24

일회용 컵 사용, 완전중지 선언한 ‘Boston Tea Party’

‘많은 커피 체인점들이 일회용 컵 사용 문제에 대하여 많은 공약을 만들고 있다. 우리는 지금 당장 멈춰야한다’   영국의 카페 체인인 ‘Boston tea Party’가 올해 6월 1일부터 일회용 컵 사용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이런 사례는 아직까지 밝혀진 바가 없기 때문에 ‘Boston tea Party’는 일회용 컵 사용을 전면 중단한 최초의 커피 전문점이 된다.   이 회사는 영국 ‘사우스 웨스트’와 ‘미드랜드’에 걸쳐 21개의 지점을 두고 있다. 6월 1일부터 해당 카페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세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해야한다. 이미 가지고 있는 재사용 가능한 컵을 가져오는 방법, ‘new cup loan’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법, 그리고 카페에서 컵을 구매하는 방법이 있다.       ‘Boston Tea Party’의 오너 ‘샘 로버트’는 일회용 컵의 낭비가 ‘무분별하다’고 주장하며 “많은 커피 체인점들이 향후 일회용 컵 낭비를 막기 위해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에 대한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하지만 그들의 미래는 너무 멀다. 지금 당장 멈춰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나는 내일 바로 일회용 컵 사용을 중단 하겠지만, 우리의 단골 고객들과 멋진 팀들이 이 제도에 익숙해지도록 한 달 간의 시간을 주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Boston Tea Party’는 1980만 파운드의 매출액을 가진 회사로 그 중 테이크아웃 음료부문은 총 매출액에 5.2%를 차지한다. 그리고 그 회사는 그 금액이 100만 파운드에 달할 것이라고 말한다. 일회용 컵 사용을 전면 중단하면 이 금액에 대한 손실은 피할 수 없다.   이러한 재정적 결과가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로버트 씨는 이 결정이 성공적인 결정일 것 이라고 말했다.   샘 로버트 그는 또 “우리는 차이를 만들기 위해서 큰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다른 사업자들에게 증명하고 싶다”, “우리는 이 일을 해낼 것이고 우리의 도움을 원하는 누군가에게 우리가 어떻게 그것을 해냈는지에 대한 세부 사항을 공유할 것이다. 우리는 미래의 아이들이 2018년 이전에는 컵을 한번 사용하고 버렸다는 사실을 알고 놀라게 되는 것을 꿈꾼다”, “버려진 컵이 분해되는데 까지 수세기가 걸릴 수도 있습니다. 이것은 정말 무의미 하다”고 말했다. Independent의 컵 폐기물 감축운동은 기업과 정부가 일회용 커피 컵 낭비 문제에 대한 더 나은 해결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해 왔다.   환경감사 위원회의 보고서에서 일회용 컵 사용 규모가 밝혀진 이후로 일회용 컵 폐기물 처리에 대한 압력이 증가하고 있다.   영국 정부는 모든 테이크아웃 커피 컵에 25퍼센트의 세금을 부과하는 “latte levy”도입을 고려해 왔지만, 최근에는 해당 논의에서 벗어나고 있다.   Independent가 실시한 여론 조사에 따르면, 대다수의 영국 국민들이 공개적으로 “latte levy”를 지지하고 있으며 각료들과 환경 단체들 모두 이 제도에 지지를 보냈다.   원문 출처 : INDEPENDENT 원문 기사 링크 : https://goo.gl/WNBPri  

18.04.24

2018년 2월 셋째주 주간 커피 뉴스 - 기사문

한 주간의 커피 소식을 한눈에 보는 시간, 주간 커피 뉴스입니다. 민족의 명절 설 잘 보내시고 계신가요? 덕담과 정이 가득한 시간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그러면 이번 주 새로운 커피 소식은 어떤 게 있는지 알아볼까요?   먼저, 첫 번째 소식은 일회용 컵이 쌓인 버스정류장 소식입니다. 지난 달 4일부터 버스에서 일회용 컵을 들고 타는 것이 금지된 것 알고 계셨나요? 아직 이 소식을 모르는 승객들은 급하게 컵을 버리는 바람에 의자에 컵들이 쌓이고 있다고 합니다. 버스를 타실 일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일회용 컵을 미리 버리시고 타시는 걸 추천 드려요!   미국 던킨 도너츠에서 기존의 플라스틱 코팅컵 대신 이중 처리한 종이컵을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환경에 해로운 코팅컵 사용을 중단하고 친환경적인 컵을 통해 환경과 소비자들에게 더 좋은 선택 사항을 제공하겠다고 하네요. 영국에서 라떼 부담금이 이슈가 되면서 많은 회사들이 친환경 컵 사용을 계획 중이라고 하니 환경에 좋은 소식인 것 같아요!   송파구에서 커피찌꺼기를 재활용하여 퇴비로 재활용하는 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고 하네요. 커피찌꺼기에는 질소, 인, 칼륨 등 퇴비로 쓰기 좋은 성분이 많지만 재활용 할 방법이 없어서 쓰레기봉투에 버려지고 있었는데요. 송파구에서는 구청에 문의하시면 무료로 수거해준다고 하니 신청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새로운 실버 카페 오픈 소식입니다! 중랑구에 실버카페 2호점 ‘나무그늘아래’가 오픈 했습니다. ‘나무그늘아래’에서는 60세 이상 어르신들 중 실버 바리스타 양성과정을 거치신 분들께서 직접 커피를 내려주신다고 합니다. 작년 11월에는 1호점 ‘옹기종기’가 오픈했었고 좋은 반응을 얻었는데 앞으로도 멋진 실버 바리스타 분들이 많아지면 좋을 것 같아요!   새로운 캡슐커피머신들이 출시했습니다. 네스프레소에서 빠른 회전을 이용해 풍성한 크레마와 깊은 바디감을 느낄 수 있는 버츄오가 등장했습니다. 또 현대그린푸드에서는 이탈리아의 라바짜, 일리의 커피머신을 제조하는 회사와 함께 에이치카페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특히 소음이 적고 가격대가 저렴하다고 하네요. 캡슐커피머신 구매를 생각하시는 분들에겐 행복한 고민이 될 것 같습니다   살찌지 않으려고 아메리카노 드시는 분들 많으시죠? 실제로 아메리카노는 칼로리가 낮아 살이 찔거 같지 않지만 미국의 영양치료사 쉐임즈에 따르면 스트레스 호르몬으로 인해 오히려 살이 찔 수도 있다고 하네요. 살이 찌지 않으려면 적당량을 잘 조절해서 마시라고 하니 칼로리가 없다고 방심하시면 안 되겠죠? 압구정 현대백화점에서 진행 되었던 서울 살롱 뒤 쇼콜라 에필로그가 14일에 성황리에 종료되었습니다! 지난 달 코엑스에서 열렸던 ‘서울 살롱 뒤 쇼콜라’에 방문하지 못했던 사람들의 아쉬움을 달래주기 위한 에필로그 행사였는데요. 초콜릿으로 만든 드레스와 멋진 예술 작품들이 많은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고 합니다.   특히, 발렌타인데이를 코앞에 두고 진행되어 연인들이 많이 방문했다고 하네요. 내년 살롱 뒤 쇼콜라는 더욱 풍성한 행사로 찾아온다고 하니 초콜릿을 좋아하는 분들은 기대해주세요.   이번 주 주간커피뉴스는 여기까지입니다. 다들 즐거운 설날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다음 주에는 더 많은 소식으로 만나 뵙도록 하겠습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좋아요’와 ‘구독’도 꾹! 눌러주세요! 그럼 다음 주에 만나요!

18.0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