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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CLE #생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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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팅은 브루잉에 어떤 영향을 줄까?

로스터들은 로스팅을 하기 전에 어떤 방법으로 커피를 추출할 것인지 설정한 후 그에 따라 로스팅을 진행합니다. 물론 추출 방법에 상관없이 각 커피에는 한 가지 로스팅만이 필요하다는 의견의 기사(http://coffeetv.co.kr/?p=18996)를 소개해드린 적도 있듯이 로스터들의 견해에 따라 조금의 차이는 발생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데일리 커피 뉴스(Daily Coffee News)’를 통해 소개해 드릴 기사는 커피 추출 방법에 따라 로스팅 정도를 다르게 설정한다는 의견을 바탕으로 로스팅 정도를 시간, 온도, 추출수율, TDS에 있어 수치화 될 수 있을지 분석하였습니다. 로스팅에 따른 커피의 용해도 차이가 발생하는 이유는 마이야르 반응과 연관이 있는데, 1차 크랙이 시작되면 커피의 용해도가 증가하기 때문에 이 단계에서 소비되는 시간이 중요한 영향을 끼친다. 두 명의 로스터에게 의견을 확인해보니 한 명은 2차 크랙 이후 커피에 일어난 물리적인 변화 때문에 추출수율이 점점 떨어질 것이라고 확신했고, 다른 한 명은 슈가브라우닝이 길어질수록 1차 크랙이후 높은 용해도를 가지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물론 추출수율이 커피 플레이버를 완전히 나타내는 것은 아니지만 최소한 커피가 어떻게 브루잉 되는지 생각하고, 커피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려면 어떤 단계가 필수인지에 대해 이야기하려 한다. 여기 59개의 생두와 111개의 원두, 135번의 브루잉에 대한 3,750개의 데이터가 있다. 거의 모든 커피에 2가지 로스팅이 진행되었고 덕분에 로스팅 정도에 있어 주요 차이점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 다만, 단 하나의 브루잉에도 최대 9개의 로스팅 변수들, 3가지 생두변수와 10가지 추출변수들이 있어 범위가 매우 넓었다. 불필요한 데이터를 정리하고자 브루잉장비, 로스팅시간 혹은 결과를 이끌어낼 완전한 데이터인지 여부에 따라 범위를 좁혔다. 모든 원두의 모든 브루잉을 거쳐 중요한 패턴을 찾고자 하니 많은 요소들이 불필요해 보였다. 루스팅 후 무게감소, 크랙 후 소비시간비율, 생두 스펙, 내부와 외부의 컬러트랙판독 모두 꽤 랜덤인 듯 했고 브루잉과의 관계가 거의 없는 것도 있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추출시간과 반비례 관계에 있는 것으로 보이는 총 로스팅 시간인듯 했고, 예외도 있었지만 평균 로스팅 시간 133초마다 약 1%의 변화가 나타났다. 분석의 정확도를 위해 이 결과들을 다시 필터링했다. 먼저 동일하게 브루잉 되지 않은 커피들을 제거했다. 추출변수에서 중요한 요소들을 보고 싶었기 때문에 0.5%이상 차이가 나는 싱글커피의 다른 로스팅원두를 찾는 것으로 범위를 좁혔다. 결과적으로 25개 생두의 50개 원두를 남겼다. 아래의 그래프는 50가지 원두의 ‘PCD(post crack development) : 추출수율’을 나타낸 것이다. PCD와 추출수율은 서로 반대되는 관계를 가지고 있는 듯했다. 높은 추출수율로 브루잉 된 원두 25개중 18개가 PCD에서 시간을 덜 소비했다. 또한 나머지 중에 12개는 추출비율에 있어 거의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고(0.2%미만), 다른 13개는 최소의 차이(0.2~0.49%)를 보였다. 차이가 나타나지 않은 12개의 PCD비율은 1개를 제외하고 0.5%이상의 변화가 있었고, 최소의 차이가 있던 13개 중 8개는 낮은 PCD비율을 기록했다. 즉, 낮은 PCD비율과 높은 추출수율의 연관성은 미약하거나 무관할 수 있다. 이후로도 총 로스팅 시간를 바탕으로 데이터를 재정비하여 얻어낸 결과까지 합하여 최종적으로 결론을 얻어냈다. 이 분석결과가 모든 로스팅과 브루잉에 적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좋은 정보를 얻어갈 수는 있을 것이다. 종합적으로 봤을 때 어떤 경우에 있어 로스팅 정도는 커피의 용해도에 기여하는 요소가 될 수는 있지만 모든 경우에 해당되지는 않고, 커피의 용해도는 온도와 색이 아닌 로스팅 시간의 길이에 의해 강한 영향을 받는다. 즉, 추출수율을 위한 로스팅은 최고의 방법이 아니라고 생각된다. 최고의 맛을 내는 커피를 위해 수치로 로스팅하기보다는 당신의 미각을 이용하여 커핑하며 최고의 커피를 찾는 것이 가장 올바른 선택이다. - 보다 더 자세한 내용은 '데일리 커피 뉴스(Daily Coffee News)' 본문기사를 확인하세요 : How Might Roasting Affect Drip Extraction: A Detailed Analysis  

17.07.13

커피, 중남미 생두 관세 철폐로 좀 더 저렴해지나?

지난 10일, 산업통산자원부는 코스타리카ㆍ엘살바도르ㆍ니카라과ㆍ온두라스ㆍ파나마 등 중미(中美)5개국 대표단이 모인 가운데 ‘한.중미 FTA 가서명식’을 개최했습니다. 코스타리카 산호세에서 체결된 한-중미 FTA 관세철폐품목으로는 옥수수, 쌀 등 7,800여 개 품목들과 함께, ‘생두’가 포함됐습니다. 물품가격+운임+보험료를 합산한 종가세로 결정된 관세가격(수입금액(CIF 도착금액))에 관세율(%)을 곱하여 산출하게 됩니다. 관세가격과 관세를 더한 금액에 부가가치세만큼을 더한 금액이 사용자가 수입가격이 되는 셈이죠. 현재 커피의 관세율은 카페인 포함여부와는 상관없이 볶지않은 커피(생두)는 2%, 볶은 커피(원두)는 8%로 메겨지고 있습니다. 스페셜티 커피산지로 유명한 중미 5개국과 관세철폐가 될 경우 커피업계에는 긍정적인 효과가 작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안규진 투비원 커피 대표는 “무역 불모지로 여겨온 중미와의 FTA를 통해, 양국간 무역교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특히 커피 수입시 무관세(부가세 10%)로 진행될 경우 어려움을 겪고있는 많은 커피인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가서명에 이어 본협상이 발효되면, 커피 수입시 원산지증명서(A-K Form)를 첨부해 무관세(0%)로 수입이 가능합니다. 국에서 판매시 10%의 부가가치세만 적용되게 됩니다. 이번 5개국 FTA 가서명 이전에 작년 7월, 한국-콜롬비아 FTA 협정이 발효됐습니다. 커피재배에 적합한 고지대가 많고 이상적인 기후조건을 갖춰 ‘콜롬비아 수프리모’를 시작으로 고품질의 커피를 생산하는 나라로 유명합니다. 콜롬비아는 아시아국가 중 최초로 한국과 FTA를 맺었으며, 이후 콜롬비아 원두를 국내에서 만나보는 기회가 늘었습니다. 안규진 투비원커피 대표는 “이번 FTA협상국 중 과테말라는 과테말라 국립커피협회(ANACAFE)가 지정한 8곳의 커피산지가 있지만, 한국에 알려진 곳은 안띠구아, 우에우에떼낭고, 코반 정도이다. 나머지 5지역도 FTA를 계기로 한국에 소개되었으면 한다”고 긍정적인 의견을 전했습니다. <깨알지식> 관세율에 대한 정보가 궁금하다면,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 사이트에서 월별로 점검해보는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1_세계 HS 정보시스템 (http://www.customs.go.kr)에서 원하는 커피 코드를 검색한다. 2_관세청 유니패스 사이트 (http://portal.customs.go.kr/)에서 원하는 커피 코드로 궁금한 정보를찾아본다.   글 한영선기자(sun@coffeetv.org)

17.03.13

[기고] 생두 수분함량과 로스팅 (뉴웨이브커피로스터스 유승권)

원두 품질을 QC(Qualty Control)하기 위해 로스터가 알아야할 변수들에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산지, 품종, 프로세스, 크기(스크린 사이즈), 수분, 밀도, 고도, 디펙트(결점두), 등급, 수확시기(Fly Crap, Main Crap), Resting-Time 등의 다양한 변수들이 산지마다 다르게 적용되기 때문에 일정한 패턴이나 통계를 찾아보기가 어렵습니다. 생두 구매를 결정하기위해 로스터들은 커핑이나 생두의 외관, 핸드픽-디펙트 등을 거치지만, 생두의 수분이나 밀도를 확인하는 경우는 적습니다. 일반적으로 국내에 새로 입고된 생두의 수분은 NEW-Crop인 경우 10% 중반~11% 후반을 유지하는데, 도정 후 계약 지연이나 운송 등의 문제로 창고보관기간이나 Resting-Time이 너무 긴(90일 이상) 경우, 수분 함유량이 8~10%로 떨어질 수 있습니다. (예외적으로 브라질의 NEW-Crop은 9% 후반~10% 중반을 유지합니다.) 로스팅 프로세스에서 수분은 전도체로서 생두 내부로 열을 전달하고 Boiling 되면 기화되면서 Bean 내부 압력을 만들어, 팽창과 1st crack 같은 물리적인 반응뿐만 아니라 메일라이드(Mailard) 반응과 카라멜라이제이션(Caramelization) 같은 화학반응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변수로 작용합니다. 이외에도 최근 새로운 이슈로 떠오르는 수분활성(Water-Activity)은 생두 수분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데, 수분 함량이 높을수록 미생물이 활동하기쉬워 생두 보관 기간이 짧아지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생두 밀도는 부피:무게 비율로 생두 품질과 밀접한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생두무게는 셀룰로오스(cellulose, 70%)와 유기물질(30%)로 구성되는데, 밀도가 높다면 더 많은 유기물질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뚜렷한 Coffee Flavor의 다양성과 복합성을 가짐으로써 추출시 Cup의 캐릭터도 명확해집니다. 예를 들어 부피가 같지만 무게는 100g/ 200g으로 다른 생두의 경우, 100g에서 추출할 수 있는 유기물질은 30g이지만 200g에서 추출할 수 있는 유기물질은 60g으로 차이가 납니다. 이러한 밀도차이의 원인으로는 커피 생육과정에서 영양분(비료)의 공급이 잘 이뤄지지않아 미성두가 발생하거나, 커피체리 선별/밀도분류가 잘 이뤄지지 않은 경우에 생두 품질이 균일하지 않습니다. 이밖의 원인으로는 커피나무의 재배 고도나 온도, 그늘재배 여부, 수확기간, 가뭄과 질병 등이 있습니다. 한편 밀도가 낮은 생두는 펄핑이나 탈곡을 하는 동안 잘 깨지게 됩니다. 로스팅 프로세스에서 밀도가 높은 생두는 열 저항력이 높기 때문에 로스팅 시간이 상대적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이 경우 시간을 줄이기 위해 대부분의 로스터들이 보다 강한 화력으로 로스팅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생두의 외부와 내부가 서로 다르게 로스팅되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이와는 반대로 밀도가 낮은 생두는 열 저항력이 낮기 때문에 로스팅 시간이 상대적으로 짧아집니다. 아까와는 반대로 로스팅 시간을 맞추기위해 약한 화력으로 로스팅을 하는 경우, 언더(Under)나 베이크(Bake)와 같은 로스팅 디펙트를 만들 수 있습니다. 따라서 로스터는 생두의 수분과 밀도를 미리 확인해 로스팅 프로파일에 적용시킬 수 있어야 합니다.  

17.02.23

당신을 커피로 채워 줄 15가지 선물추천

이것은 바라짜 라인업에 추가된 신제품이며, 2016년도 SCAA엑스포에서 ‘Best New Product’ 상을 받을 정도로 높은 찬사를 받았다. 40mm짜리 원뿔형 스틸 재질 버와 멋진 디자인이 충분하지 않은 경우 270W는 아카이아 저울이 내장되어 있어 무게를 기반으로 분쇄량을 측정하는 것이 가능하다. 2. Kruve Coffee Sifter ( ~ 9) 균일성은 맛의 명확성에 있어 아주 중요하다. Kruve Coffee Sifter는 가장 정확하게 만들어진 그라인더로 에스프레소에서 프렌치프레스까지 다양한 커피 브루잉 방법의 분쇄도 조절이 가능하다. 라피노(Rafino)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성공적인 킥스타터 캠페인 이후 새롭게 브랜드화된 Kruve는 커피 가루로부터 원하지 않는 입자를 제거하기 위한 호환성 스크린 사이즈를 사용한다. 게다가 사용자들이 100이하의 심지어 50 미크론까지 분쇄 입자 사이즈를 조절할 수 있도록 해준다. Kruve는 스크린들의 숫자에 따라 금액이 다르다. 2개에 , 6개에 , 12개에 9 이다. 3. Ikawa Home Roaster (사전주문시 £850, ,063) 로스팅은 대부분의 커피 전문가들을 위한 분야이나 마찬가지다. 그들은 몇 가지의 핵심 개념들을 알고 있으며, 주제에 대한 책을 한두 권정도는 읽어봤을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경험은 직접 해보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다. 대부분의 홈 로스터들은 크기가 크거나 무겁고 주방에 놓기엔 미적으로 약간 투박할 수 있다. 하지만 이카와(Ikawa)는 아름답게 매끈하고 작은 조리대 공간을 가지고 있다. 마치 하나의 전시용품이 될 정도로 멋지다. 4. Crown Jewels Green Coffee from Royal Coffee (종류에 따라 금액이 다름) 위의 홈 로스터와 필연적인 관계를 지닌 이 선물은 로열커피의 생두 셀렉션으로,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홈 로스팅을 시작할 준비가 되어 있다면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이다. 당신이 어떤 로스팅을 진행할 것인지, 누구를 위해 로스팅 할 것인지에 따라서 생두를 골라 구매하면 된다. 5. Custom Coffee Server from Saint Anthony Industries  케맥스를 이용해서 손님들에게 커피를 제공할 수 있지만, 멋진 손님을 위한 멋진 커피는 멋지게 대접되어야 한다. 세인트 앤서니 인더스트리(Saint Anthony Industries)의 플럼바텀잔과 디켄더세트가 당신의 멋진 커피 제공을 도와줄 수 있다. 당신만의 로고가 새겨진 월넛 혹은 메이플 서빙 쟁반까지 추가하면 모든 사람에게 기억에 남을 만한 커피 경험을 안겨줄 수 있을 것이다. 6. ONA Coffee Distributor (5) 셰프가 당신의 음식을 손가락으로 뒤적거리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을 것이다. 에스프레소도 마찬가지다. 과거에 바리스타들은 포터필터 안의 커피를 최대한 균일하게 분배하기 위해서 손가락을 이용하여 레벨링했다. 하지만 2015년도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 사사 세스틱이 디자인한 오나 커피 디스트리뷰터는 사전에 탬핑할 때 생기는 문제점들을 해결해준다. OCD(오나커피 디스트리뷰터)는 당신의 손가락에 커피가루를 묻히지 않고도 균등하게 분배해주고, 에스프레소에 채널링 효과를 덜하게 해준다. 7. Department of Brewology Caffeind Pins ( ~ ) 만약 당신, 혹은 당신이 선물을 사주는 대상이 커피에 집착하는 바리스타라면 평균 이상의 확률로 따졌을 때 이 사람들은 데님자켓/백팩이나 에나멜으로 꾸며진 무언가를 가지고 있을 것이다. Department of Brewology의 새로운 자매 브랜드인 카페인드(Caffeind)는 당신의 동심을 깨워주는 것들을 지니고 있다. 8. Ben Medansky Ceramics ( ~ ) 벤 맨단스키는 스페셜티 커피계에서 아주 뛰어난 머그잔을 만드는 도예가이다. 멘단스키의 머그잔은 선물을 주는 사람이 커피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더라도 ‘이 머그잔은 Go Get Em Tiger 에서 사용하는 머그잔이다’라는 카드를 넣는다면 특별한 좋은 선물이 된다. 여름 동안 멘단스키의 스튜디오에서 일어난 화재로 인해 생산이 중단되었지만 웹사이트 검색을 통해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전국 판매점들을 알 수 있다. 9. AeroPress Travel Kit by Onyx Coffee Lab (0 ~ 0) 캠프파이어를 하거나 호텔 방에 있는 커피 매니아라면 좋은 커피를 만드는 것이 아주 중요할 수 있다. 오닉스 커피 랩(Onyx Coffee Lab )의 새로운 에어로프레스 여행 키트는 가장 멋진 휴대용 커피 용품 중 하나다. 어센틱 선드리와 협동 작업으로 만든 이 표백되지 않은 가죽 키트는 셰프의 나이프가방을 연상하게 한다. 하지만 키트 안에 든 것은 에어로프레스, 오닉스 머그잔, 폴렉스 그라인더와 각각 커피 15그램이 들어갈 수 있는 4가지 튜브이다. 모든 것이 사전에 측정되었기 때문에 저울은 필요 없고, 브루잉 레시피가 키트에 붙어 나온다. 만약 에어로프레스와 핸드그라인더를 이미 가지고 있다면 한 가방에 들어가는 이 여행 키트와 커피 튜브들이 0에 구매 가능하다. 10. La Marzocco GS3 Customized by Specht Design (,500) 누군가에게 7,000달러 이상의 선물을 사주어 놀라게 하고 싶다면 이 머신을 구매하는 것이 어떤가? 라마르조꼬 GS3은 에스프레소 머신들 중에서도 인기가 높다. 리네아 미니는 더 작은 카운터 프로필을 지닌 상업용 머신이다. 호주의 스펙 디자인에 의해 디자인 된 이 제품의 예술적 측면인 미국산 오크나무로 포인트를 주고 드립 트레이에는 아카이아 루나 저울이 내장되어 있다. 11. Handground Precision Hand Grinder ( ~ ) 핸드그라인더는 작거나. 싸거나, 좋은 옵션을 가지고 있는 제품들이 있는데, 그 중에 이 핸드그라인더는 가장 좋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여행용 그라인더로 쓰기엔 크기가 조금 크지만 전기 그라인더보다 뛰어난 성능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에 홈 그라인더가 필요한 이들에게 좋은 선물이다. 12. 2016 World Aeropress Championship Annual   2016 월드 에어로프레스 챔피언십 애뉴얼은 ‘내 커피 테이블에 전시하고 싶은 책들’ 리스트 중 1위이다. 모든 국가 대회들, 우승 레시피들, 인터뷰들과 아름다운 사진/포스터들이 가득한 2016 WAC 는 대회들의 모든 면들을 보여주는 300페이지짜리 책이다. 13. Aram Manual Espresso Maker (0) 브라질에서 디자인되고 만들어진 아람 매뉴얼 에스프레소 메이커는 임뷰아 나무 재질의 매끄러운 바디라인으로 시각적인 즐거움을 준다. 또한 핸드그라인더와 비슷한 크랭크 디자인을 이용한 아람은 9bar의 압력을 쉽게 제공할 수 있고, 대부분의 제품이 할 수 없는 크레마를 만들 수 있게 해준다. 14. Sudden Coffee Holiday Stocking Stuffer () 2번 이상 우승한 핀란드 바리스타 챔피언 칼레 프리즈에 의해 공동창립된 서든 커피는 스페셜티 커피를 몇 마일 동안 마시지 못하는 상황에서 유용하게 즐길 수 있다. 1회용 패킷으로 나오는 서든커피는 탑 로스터들에 의해 로스팅된 고품질 싱글 오리진 커피로 만들어 졌다. 8인분의 커피, 홀리데이 카드, 나무 장식품 모두를 32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15. Sweet Swag from the Sprudge Store 커피 매장에서 커피 매장의 셔츠를 입는 것은 마치 당신이 좋아하는 밴드의 콘서트에 밴드 셔츠를 입고 가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하지만 이 셔츠를 입고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커피 뉴스와 문화를 접하는 곳에 간다면 다르다. 이 셔츠를 입고 매장에 온다면 그 어떤 커피 매니아, 바리스타들도 당신이 되고 싶을 것이다. 그리고 고양이 셔츠, 메탈 셔츠, 기니피그 셔츠, 심지어 라마 셔츠도 있다. 만약 당신에게 맞는 셔츠를 찾을 수 없다면 후디, 맨투맨셔츠 등과 킵컵, 책들, 토트들, 범퍼 스티커들도 있다.   참조 : http://sprudge.com/coffee-geek-gift-guide-112911.html   The Crown Jewel

16.12.22

환경친화적 소비를 향한 첫걸음, Wet-mill 기부 킥스타터

커피업계에서 관심이 높은 단어 중 하나가 ‘지속가능한 커피’다. 기후 변화로 인한 생산량 감소도 문제지만,  커피의 시장가격이 생산 원가보다 낮게되면 농부들이 커피 경작을 포기하게된다. 커피 생산자들이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기 위해 고품질 스페셜티 커피를 생산하는 경우가 늘고있지만,  고품질의 커피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체리 선택-가공-건조를 집중관리할 수 있는 생두처리 시설이 필수적이다. 관련기사 보기 : 커피업계, 지속가능한 커피를 논하다 최근 킥스타터에서는 지역 커뮤니티 ‘웻 밀(wet-mill,습식도정시설)'을 기부하기위한 프로젝트가 진행중이다. 콜롬비아/르완다에서 커피를 재배하는 Raw Material社(뉴질랜드)는 콜롬비아 Calarcá 지방의 El Fénix 농장에 지역공용 웻밀(Community Coffee Wet Mill)을 짓기위한 킥스타터 프로그램인 ‘El Fénix’ 프로젝트의 펀딩을 진행하고 있다. 농부들이 수확한 커피는 가공시설에서 정해진 가격으로 수매하기때문에 농부들은 안정된 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 커피판매가격이 예상보다 높을 경우, 추가로 발생한 수익을 농부들에게 배분하게 된다.  또한 납품된 커피생두는 개별적으로 보관/판매할 수 있어 품질 관리에 유리하다. 이밖에도 토양관리,생두 처리방법 등을 배우거나, 생두를 구매하기위해 방문한 바이어들과 커피에 대해 더 많은 점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이 프로젝트는 맷 퍼거(바리스타 허슬, 2012 WBrC 챔피언)과 히데노리 이자키(2014 WBC 챔피언), 아미 발러(World Coffee Events full-time baller) 등 커피관련 유명인사들이 축사를 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고있다. 이 프로젝트는 10만 뉴질랜드 달러(약 8400만원)을 목표로 올해 12월 31일까지 펀딩이 진행되는데, 27일이 남은 현재 목표액의 절반인 4만5천 뉴질랜드 달러를 모금했다. 국내에서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고자 하는 신청자는 6만8천원(NZ$ 81, 배송료 포함)으로 내년 수확 원두(1kg)를 8월 경에 받게 되며, 커피 나무에 기부자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한편 한국 로컬 로스팅 파트너인 '커피볶는 곰' 조영준 공동대표는 “지속가능한 커피에 대해 평소 관심이 많았는데, 친분이 있던  Matt Graylee에게 제안이 들어와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El Fénix 프로젝트가 활성화되면, 일반 소비자들이 El Fénix 원두로 내린 커피를 맛 볼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킥스타터로가기 : El Fénix - Community Coffee Wet Mill

16.12.07

로열커피에게 배우는 생두의 시각적 결함

전문 로스터리가 아니어도 홈 로스팅을 하시는 분들은 생두를 자주 접하게 되실텐데요. 가공과정이나 분류작업에서 여러 결함있는 생두가 제거되지만 실제 포장을 뜯어보면 다양한 결함을 가진 것들을 자주 접하게 되는데 이런 것들은 손으로 잘 제거해 주어야 합니다. 미국 생두업체 로열 커피(Royal Coffee)는 자사 블로그를 통해 커피 생두에 대한 다양한 분석내용을 일반에 소개하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생두의 시각적 결함(Defect)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로열커피에서 교육과 랩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는 크리스 코만(Chris Kornman)에 따르면 로스팅 과정에서 문제를 일으키거나 건강상에도 문제를 줄 수 있는 만큼 선별과 보관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우리가 기본적으로 알고 있는 상식에 더해지는 상세 정보가 여러분의 커피 지식을 좀더 넓여줄 것으로 여겨집니다. 이전 관련기사 보기 생두와 수분 : http://coffeetv.co.kr/?p=19509) 스크린 사이즈 :http://coffeetv.co.kr/?p=20995 생두의 밀도 : http://coffeetv.co.kr/?p=21489 많은 내용이라 일부만 발췌 전달해 드리며 로얄커피가 제공하는 원문 PDF가 필요하신 분은 이곳에서 다운로드(https://goo.gl/jYsasl) 하시면 됩니다. # 가공 전 결함들 커피가 나무에 달려 있을 때 혹은 즉시 수확했을 때 피해를 받는 주요 원인들은 해충, 유전적 결함, 질병, 환경 요소 혹은 인간의 실수 등이 있다. 해충들은 커피 베리보러(berry borer 해충의 종류)와 같이 씨앗 안으로 직접 파고들어 작게 보이는 구멍을 남긴다. 주로 까맣거나 갈색으로 변색이 된 커피는 여러 요소들에 의해 생기는 것인데, 보통 열매가 벗겨지기 전에 발생한다. 서리 피해로 인해 벚나무깍지벌레 혹은 안테스티아(antestia)와 같은 해충들, 커피베리병과 같은 곰팡이류, 심지어 영양부족, 과숙 체리들 혹은 디펄핑 이전의 시간 지체 등으로 인해 씨앗이 까맣게 변할 수도 있다. 시들고, 쪼그라든 낮은 밀도의 커피는 보통 가뭄으로 인해 생긴다. photo credit : Royal Coffee 가장 흔한 가공 전 결함들 중 하나는 퀘이커(quakers)다. 로스팅의 마일라드(Maillard) 단계에서 제대로 반응하지 못하는 커피 씨앗을 의미한다. 상대적으로 다크한 로스트에서도 퀘이커는 창백한 오렌지 혹은 카키색을 띄며 눈에 띌 것이고, 분쇄를 하면 구운 땅콩의 썩은 아로마를 방출한다. 이 결함들은 덜 익은 커피로 인해 주로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덜 익은 생두는 보통 끝에 동그랗게 말려서 ‘배 모양(boat-shaped)’을 한다. 충분히 발육하지 못한 몇 가지 씨를 펄핑하기 전에 부유물 선별 탱크에서, 혹은 발효 이후에 등급 절차에서 제거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오히려 시각적으로 보일 때 제거하는 것이 훨씬 더 효율적이다. 그렇지 않으면 로스터는 로스트 이후 수동으로 제거해야 한다. 커피 내 퀘이커의 존재를 복잡하게 만드는 몇가지 요소들이 있다. 가장 높은 수준의 스페셜티 커피 생산자들은 가공 전에 수작업 분류를 확실히 하겠지만, 정부 규정이나 현지의 전통에 의해 간섭을 받을 것이다. 그러나 코스타리카의 습식도정(wet mills)을 예를 들면, 전달되는 질적인 차이가 작아도 상관없이 기여를 하고 있는 모든 농부들에게 똑같이 돈을 주어야 한다는 규칙 때문에 고품질 수확을 장려하려고 애를 쓴다. 이것은 퀘이커나 코스타리카에 한정된 문제가 아니다. 동등하지 않은 혜택 분배는 질적인 수확 차이에 의해 주어지더라도 비옥하지 않은 토양, 혹은 해발고도로 인해 자신의 이웃들과 비교당하며 사회적인 혜택을 받지 못한 지역사회의 사람들에게 균열을 일으킬 것이다. 쉬운 해답은 없으며 ‘완벽한’ 커피를 얻는 것을 더욱 복잡하게 만든다. 추가적으로 말하자면 파치먼트에서 건조되기 전에 디펄핑되고, 발효되고, 워싱되기 전과는 반대로 체리에서 건조된 커피 안에서 퀘이커를 더 많이 찾는 경우가 있다 (‘내츄럴’ 혹은 ‘드라이’ 가공법에서 말이다). 어떤 이들은 높은 등급의 커피에서 ‘부유물’을 제거하는 워싱 가공법의 성공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한다. 높은 가치의 워시드 커피는 최소한의 열매 가공과 건조를 거친 낮은 가치의 것보다 더 잘 익은 체리로 처음에 선정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그레이더들이 혼란을 일으키는 또 다른 부분도 있다. 퀘이커들은 커피가 로스팅되었을 때만 인식이 가능하고, 덜 익었다는 판명을 받은 모든 생두커피가 퀘이커가 되지는 않는다. 반대로, 모든 퀘이커가 수출가능하도록 준비된 생두에 있어 덜 익었다는 판명을 미리 받지는 않는다. 이 영향으로 CQI와 SCAA는 이 문제에 대한 그들의 접근방법을 달리했다: SCAA는 덜익은 커피가 허용되는 소량에서 부차적인 결함으로 인식하지만, CQI는 퀘이커에 대한 내성이 제로인 것을 스페셜티 커피로 정의한다. 퀘이커와 덜 익은 커피에 부가되는 플레이버 특성들이 다를 때가 있다. 싱글 퀘이커는 샘플을 오염시켜 평가테이블에서 맛보았을 때 컵마다 일관성없는 맛을 내고 땅콩, 혹은 땅콩 껍질에서부터 지방이 많고 기름진 플레이버 노트로 기록된다. 그러나 덜 익은 커피는 커핑 테이블에서 맛보았을 때 거칠다는 표현이 쓰여지고, 이는 일반적으로 신선한 건초나 풀 맛에 동반되는 떫은 맛을 뜻한다. 이 문제에 대한 해결책은 하나다. 건조되거나 가공하기 전에 덜 익은 커피체리를 제거하는 것이다. 퀘이커 이외에도 생두커피의 가장 흔한 사전가공 결함은 유전적으로 생기는 결함들이다. 유전적 결함들(Genetic flaws)은 피베리, 쉘(가끔 ‘코끼리 귀’라고도 불림), 그리고 삼각 씨앗의 형태로 나온다. 커피 품종이 유전적 결함에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 하나의 일화를 말하자면, SL-28과 SL-34 커피(케냐에서 가장 많이 나는 종)에 쉘이 든 가능성이 더 높은 경우가 있다. 이 부문에서 가끔 생두커피의 유전적 결함이 토양의 인(phosphorus) 성분이 너무 많아 영양적 불균형으로 인해 악화된다고 이론화되는 경우가 있다. 앞서 언급한 피베리(남아메리카에서는 카라콜이라고도 불린다)는 일반적으로 체리 안의 둘이 아닌 하나의 씨앗만 존재하도록 만드는 발달 상 기형으로 알려져 있다. 대부분의 생산자들은 아라비카의 가장 전형적인 품종에서 산출량의 5% 정도가 피베리라고 많이 말할텐데, 어떤 이들은 아니라고 할 것이다. 남부 잠비아의 루브링크호프에서는 특이하게 피베리의 발생률이 아주 높은데, 낮은 해발고도, 건조기후와 무거운 비료 적용으로 인해 수확량의 20%에 도달한다고 한다. 피베리들은 커피 무역 세계에서 특정 지역들의 전례 없는 주목을 받는다. 탄자니아에서 온 커피를 맛본 사람들은 아마 피베리로 섭취했을 것이다. 아마 이것은 자연적으로 높은 농도의 피베리와 관련이 있는데 이는 커피가 수송될 때 색이 바래는 것(탄자니아에서 그 동안 많이 일어났던 가장 불행스러운 위험이다)에 더욱 저항력이 있도록 해준다. 다르 에스 살라암(Dar es Salaam)의 주요 항구 도시의 뜨겁고, 습한 기후는 커피에 좋지 않으며, 열악한 도로 환경, 부패한 관료제와 커피를 판매하는 것보다 지니고 있을 때 보상금을 주어 장려하는 듯 한 내부적 경매 시스템을 포함한 여러 이유들 때문에 흔하게 생기는 일이기도 하다) 일반적으로 피베리가 더 농축된 플레이버를 지닌다는 주장은 가능성은 있지만 일반적으로 논쟁거리가 되기도 하다. 피베리들은 모양, 사이즈, 농도가 플랫원두 만큼 열을 흡수하지 않기 때문에 건조 및 로스팅에 있어 절대적인 도전과제다. 커피는 전형적으로 1개의 체리 당 2개의 씨앗이 나오는데, 만약 피베리가 1개의 씨만 나오는 기형이라면 삼각형 씨와 쉘은 유전적 결함의 또 다른 면을 대표한다. 삼각형 씨는 보통 체리 안에 다른 씨앗들이 너무 많을 때 생긴다. 정말 심한 경우에 나는 체리 당 8개 이상의 씨앗이 든 것을 보았다. 피베리와 비슷하게 삼각형은 원래 보통의 씨앗보다 다르게 로스팅될 것이다. 커피재배, 가공, 지속유지가능한 생산성에 중대한 작업을 했던 쟝 니콜라스 윈트젠(Jean Nicholas Wintgen)에 따르면 우리가 말한 유전적 결함에 대해서 로스터의 가장 큰 방해물인 쉘은 ‘잘못된 다배생식(polyembryony)’이라는 현상에 의해 생기는 결과라고 한다. 다배 생식은 단순히 얘기하자면 하나의 씨앗에서 여러 개의 배낭들이 성장하는 용어인데, ‘잘못된 다배생식’은 2가지 독립체 배낭이 아닌 비정상적 이중-배낭의 이례적인 발생을 의미한다. 그 어떤 경우에서도 씨앗은 낮은 밀도와 헐링(hulling)절차 도중에 부서지거나 분리될 가능성 때문에 로스터에게 문제가 된다. 많은 경우에 있어 건조 제분소의 올바르게 수정된 밀도 표와 스크린 분류기가 피베리, 삼각형(트라이앵글)과 쉘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 가공과정 결함들 가공 절차 도중에 생기는 결함들은 일반적으로 인간과 기계적 오류로 인해 생기는 문제들이다. 깨진 커피는 흔히 수출 등급 커피 단계까지 간다. 커피가 깨지는 것은 펄퍼(발효과정 도중에 영향을 받은 부위가 약간 변색이 되는 곳)에서 일어나거나 파치먼트 헐링 과정 중에 건조 제분소에서 일어난다. 펄퍼로 인해 손상된 커피의 변색된 부분이 드물게 세균성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는 반면, 건조 제분소에서 흠이 난 원두가 심각한 우려를 불러일으키는 경우는 드물다. 은색껍질(Silver-skin) 변색화는 발효과정과 허니 혹은 체리 건조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고 플레이버 결과물에 일반적으로 끼치는 영향이 적거나 없는 얄팍한 붉은 색(foxy 여우와 같은 색)라고도 함)을 띄게 한다. 어떤 경우에 이것은 발효 및 워싱단계 도중의 더러운 물이 이용돼 생기며 로스팅과 맛에 더욱 확연한 영향을 끼친다. 비정상적으로 헐링되거나 펄핑된 커피는 풀 커피 포드(full coffee pods 전체적인 건조된 체리의 결함을 뜻하는 용어)을 남기고, 체리 껍질의 상당히 많은 양과 씨앗에 붙은 파치먼트는 더 심각한 문제가 되는데 그 이유는 이러한 증상들이 제대로 로스팅을 못하게 하는 곰팡이 감염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몇가지 극심한 결함들은 완전히 워싱된 커피에 있어 풍토적인 것인데, 이러한 결함들은 건조 및 제분하기 전에 추가적인 습식가공에서부터 생긴다. 디펄핑 및 발효과정 이후 이용되는 워싱 채널들은 커피를 등급화하는 첫 단계고, 부유물을 가라앉는 다른 것들로부터 분리시켜(부유물에는 덜 익은 씨앗, 가뭄으로부터 영향을 받은 커피와 커피의 품질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다른 발달 장애도 포함된다) 버린다. 커피를 발효하는 것은 ‘스팅커(stinkers 과잉 발효된 커피로 바다의 아로마와 맛을 내는 커피)를 일으킬 수 있다. 흔히 이 결과는 수확과 가공 사이에 일어나는 시간 지연, 더러운 발효 탱크, 너무 짧거나 긴 발효 시간에 의해 일어난다. 가공 종류가 무엇인지 상관없이 가장 심각한 프로세싱 결함들은 거의 항상 건조와 관련이 있다. 수확 이후 건조 절차는 품질 보존 및 관리에 있어 가장 중요한 단계다. 덜 건조된 커피는 말랑말랑하고 보여지는 모습도 짙은 녹색을 띌 것인 반면, 건조할 때 여러 방해를 받은 커피도 얼룩덜룩해 보일 것이다. 이러한 커피들은 퀴퀴하고 습하거나 해소와 같은 맛이 날 것이다.. 그리고 빠른 시간 안에 판지나 삼베와 같은 맛이 날 것이다. 전통적으로 이것은 맛에 끼쳐지는 극심한 영향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나 머신에 의해 분리되는 시각적인 결함들이 아니다. 커피를 건조시키는 것은 체리든, 디펄핑된 파치먼트 등 혹은 습식-헐링 생두이던 상관 없이 미생물 활동에 지속적인 위협 안에서 존재한다. 곰팡이 및 세균과 다른 감염성 병들은 습식 커피가 건조되면서 생길 것이고, 특히 건조 및 쾌적한 공기흐름을 자주 촉진시키지 않으면 더욱 많이 생길 것이다. 어떤 곰팡이는 눈으로 볼 수 있지만 어떤 경우에는 ‘감자 결함’와 같이 로스팅될 때 비로소 보일 때도 있다. 만약 감염이 특히나 나쁜 것이라면, 씨앗 표면에 갈색 포자들이 보일 것이다. 곰팡이 피해를 찾아내기 위해 자외선조사장치(Black lights )도 이용된다. 하지만 이 장치도 펄퍼에서 흠이 난 커피들, 건조 이상기형들과 다른 극심한 결함들에는 도움이 되지 못할 것이다. 균등하고 통풍이 잘된 건조의 중요성을 더이상 강조하는 것은 어렵다. 이 단계에서 생기는 결함들은 맛도 좋지 않을 뿐만이 아니라 건강 위험도 일으킨다. 가르디올라스(guardiolas)라 불리는 건조 기기는 파티오 및 테이블 건조에 노동집약적이고 기후에 민감한 문제의 대안으로 개발된 것이다. 올바르게 이용될 경우 온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열기에 유지될 때 이 머신들은 아주 많은 양의 커피를 효율적으로 회전시키고 건조시킬 수 있다. 45~50도씨에 달하는 최대 작동 온도는 널리 알려진 안전한 범위다. 많은 연구조사에 따르면 35-40도씨가 최적의 온도범위라고 하는데, 그 이유는 이보다 높은 온도가 커피의 세포 구조를 손상시키고 커피 품질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관리되지 않는 건조기는 커피를 너무 과잉 건조시켜 심지어 로스팅단계까지 이르게 하여 창백한 갈색을 띄며 나무 맛이 나고 떫은 생두커피를 낳게 된다. # 보관상 결함 비록 커피가 수확에서부터 배송까지 아무 문제없이 잘 처리되더라도 위험요소는 또 있다. 딱정벌레(Beetles)는 아주 악명 높은 벌레들로, 건조된 커피를 씹어먹으며 지속적으로 더욱 많이 번식한다. 보관할 때 벌레들은 커피 농장의 베리보러로부터 받는 피해보다 훨씬 더 큰 구멍을 내며 더 큰 피해를 가져온다. 딱정벌레 또는 에 감염되었거나 주트백 먹는 것을 좋아 나방이나 지렁이에 감염된 커피들은 보관을 할때 격리시켜야 한다. 어떤 경우에 냉동을 시키거나 산소공급을 중단시키는 것이 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필요하다. 보관될 때 커피에 피해를 가져오는 또 다른 원인은 열악한 환경이다. 뜨겁고 습한 조건들이 숙성을 악화시킬 수 있다. 특히 습한 환경의 커피들은 수분을 다시 흡수하여 모습도, 맛도 바래지게 한다. 만약 커피가 열악하게 건조된 경우 까만 점들이 생길 것이고, 원두 내의 물이 썩고, 커피의 표면에도 물론 곰팡이가 생기게 된다. 안정된 보관 환경은 이러한 결함들을 쉽게 예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건조된 커피는 파치먼트 형태이든지 생두 형태이든지 상관없이 18도씨에 상대적으로 낮은 수분도(40-60%)의 환경을 선호한다. 사전 예방방법들이 문제가 생기고 난 이후에 대처방법보다 중요하다. 재배자들, 가공업자들, 밀러들이 수출업자들, 수입업자들, 로스터들과 소통을 잘하는 것이 기대한 결과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것이고 함께 문제를 해결해나갈 수 있을 것이다.    

16.11.28

가격과 맛에 영향미치는 생두의 밀도

생두에 대한 분석 중 저평가되고 덜 연구된 것이 밀도라고 하는데요. 밀도가 높고 낮은 것에 따라 어떤 차이가 있는 걸까요? 미국 생두업체 로열 커피(Royal Coffee)는 자사 블로그를 통해 커피 생두에 대한 다양한 분석내용을 일반에 소개하고 있는데요. 이미 생두와 수분의 상관관계 (http://coffeetv.co.kr/?p=19509)와 스크린 사이즈(http://coffeetv.co.kr/?p=20995)에 대한 내용을 전해드린바 있습니다. 이번에는 생두의 밀도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로열커피에서 교육과 랩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는 크리스 코만(Chris Kornman)이 전해주는 핵심내용은 밀도가 높은 생두가 경제적 가치가 높고 좋은 맛을 낸다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생두의 밀도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설명합니다. 많은 내용이라 일부만 발췌 전달해 드리며 로얄커피가 제공하는 원문 PDF가 필요하신 분은 이곳에서 다운로드(https://goo.gl/sLFXZm) 하시면 됩니다. Image Credit : Royal Coffee 정의 간단히 말하자면 밀도는 주어진 3차원 공간에 들어갈 수 있는 어떤 것의 양을 측정하는 단위로, 수학적으로 표현하자면 양을 부피로 나누는 것이다. 예를 들면 완벽한 환경에서 1.0g의 물은 정확히 1.0ml(혹은 1.0㎤)의 공간을 채우는데, 그 뜻은 물의 밀도는 ml당 1.0g이라는 뜻이다. 측정 방법들 밀도를 측정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방법이 있다. 가장 간단한 방법은 눈금실린더를 이용하는 것이다. 이 방식은 ‘자유 침강(freely settled)’ 밀도를 결정하는데, 이는 ‘프리-플로우(free-flow)’ 혹은 ‘부피 밀도(bulk density)’라고도 불린다. 커피를 지정된 부피만큼 표시된 부분까지 채워주고, 커피 무게를 재고, 그 무게를 부피로 나누는 것이다. 국제 표준화 기구(ISO)는 생두와 로스트 커피를 위해 이 방법을 제안했는데, 그 이유는 실제 현실에서 일어날법한 상황과 잘 맞기 때문이다. 이 방법을 이용해 0.64g/mL로 측정될 때 상대적으로 낮은 밀도이고 0.66g/mL 측정은 꽤 일반적이며 0.68 이상은 모두 꽤 밀도가 높은 것으로 판단한다. 사실 아무 용기나 이용해서 이것을 할 수 있는데 그저 눈금 위까지 채울 물의 양을 측정하여 같은 용기를 채울 때 필요한 커피의 무게를 재고, 커피 무게를 물의 부피로 나누면 된다.   수출 전 밀도별 분류 커피가 수출되기 전 건조 제분소에서 최소한 한번은 밀도 분류과정을 거쳐야 한다. 어떤 국가들에서 커피는 특히 고품질에 신경 쓰는 지역에서는 펄핑하기 전에 밀도에 따라 분리된다. 그 날의 수확된 커피체리를 가져오는 농부들은 체리들을 그물망에 떨어트려 양동이나 물 탱크 안에 내려오도록 한다. 떠오르는 이물질들은 다 제거되고 질은 커피는 가공을 위해 워싱 스테이션으로 판매된다. 이것은 디펄핑하기 전에 부유물과 다른 손상된 커피를 분류하는 상대적으로 효과적인 방법이다. 완전히 워싱된 커피에 있어서 밀도 분류는 발효과정 이후에 다시 한다. 디펄핑된 커피 파치먼트를 물이 흐르는 좁은 도랑을 통해 이동시키면 떠오르는 커피는(일반적으로 속이 텅 빈 씨들이다) 가라앉는 더 놓은 등급의 파치먼트로부터 분류될 수 있다. 가장 느리고, 무겁고 농도가 질은 커피가 더 높은 금액에 팔리고 가장 맛이 좋다. 트렌드 예외적인 경우들도 많지만, 밀도는 예측가능한 방법으로 장소마다 달라질 수 있다. 북아프리카 커피, 특히 에티오피아와 케냐에서 온 커피는 콜롬비아에서 온 커피와 카트라차 프로젝트로부터 온 커피들처럼 아주 높은 밀도 스펙트럼을 지니는 경향이 있다. 반대로, 수마트라와 브라질에서 온 커피는 일반적으로 농도가 낮은 편이다. 높은 해발고도와 작은 스크린 사이즈들이 큰 것들보다 더 농도가 일반적으로 질고(수많은 예외상황도 있다), 워시드 센트럴스는 중간을 향하는 추세를 보이고, 내츄럴 커피는 다른 상대들보다 농도가 절한 경우가 많다. 경제적인 중요성 수확 이후 사용되는 분류 기술들을 보면 커피의 밀도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사실들은 커피의 품질과 서로 연관성이 있고 시장에서 그 가치와도 연관성이 있다. 1파운드의 깃털과 1파운드의 납 중 무엇이 무거울까?’하는 내용을 배워본 적이 있나? 물론 답은 둘 다 무게가 같다는 것이다. 1파운드다. 둘의 차이는 바로 밀도다. 납 1 파운드는 밀도가 더 높고 공간을 덜 차지한다. 비슷하게, 낮은 밀도의 커피 60킬로그램짜리 백은 높은 밀도의 커피 60킬로그램 백과 무게가 똑같다. 그 차이는 밀도가 낮은 커피원두들이 많을수록 더 많은 공간을 차지한다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높은 밀도의 커피는 더 가치가 높다는 것이다. 주어진 공간에서 밀도가 높은 커피는 낮은 밀도보다 더 대단한 것이다. 수확되고, 가공되고, 분류되는 각 높은 밀도의 커피원두들은 낮은 밀도의 커피보다 공간도 덜 차지하고 무게가 더 많이 나가기 때문에 가치가 높다. 수학적으로 보고 싶다면 수마트라 대. 에티오피아 예를 다시 사용해보자. 0.68kg/L에 에티오피아산 커피를 60킬로그램짜리 백을 채우는 것은 88.2리터의 부피를 필요로 한다. 낮은 밀도의 수마트라를 0.64kg/L로 같은 무게를 채우려면 93.8 리터의 공간이 필요하다. 이 수치는 60킬로그램 백을 채우기 위해서는 수마트라커피의 양이 6.3%가 더 많아야 한다. 이 시나리오에서 수마트라 커피 농부들은 커피체리를 6.3% 더 많이 수확해야 한다. 왜냐하면 우리의 예시에서 쓰인 수마트라 커피는 6.3% 더 많은 공간을 차지하기 때문이고 만약 주어진 컨테이너가 무게 한계에 도달하기 전 공간이 최고조에 도달하게 되면 배송료가 더 비싸질 것이기 때문이다. 낮은 밀도 커피는 로스팅 도중에 그들의 무게를 많이 잃어버리는 경향이 있는데, 그 뜻은 로스터에게 비용 효율성이 덜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만약 예를 들어 두가지 커피가 산지에서 파운드 당 3.5$에 판매된다고 하면, 에티오피아 커피는 파운드당 약 0.2$ 가치가 더 높다는 뜻이다. 전체 공급망을 통틀어 밀도가 낮은 커피는 비용 효율성이 더 낮은 것이다. 질적인 중요성 밀도 영역은 직접적으로 감각의 품질과 연관되기 때문에 이 영역 부문에서 특별히 철저하게 진행된 연구결과가 없다. 그러나 작은 경험 상 로스팅머신과 컵 안에서 밀도가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에 대한 몇가지 관측을 공유할 수는 있다. 우리의 분석 연구에 밀도가 높은 커피가 로스터에서 열 적용에 반응한다는 점을 알아차렸다. 수분 함유와 상관없이 가장 밀도가 높은 커피가 마이야르(Maillard) 반응 말기와 첫 크랙에 들어서는 동안 비슷한 활동을 하는데 탄력을 잃는다. 고밀도 커피는 멈추는 경향이 있고, 커피를 굽고 플레이버 프로필을 밋밋하게 만드는 발열성 반응을 피하기 위해 추가 열 에너지를 필요로 한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우선 드럼 온도를 뜨겁게 하고 불을 낮춘다. 이 뜻은 로스터가 보유하는 열기는 꽤 높지만 열을 적게 적용하면 커피가 좀 더 느리게 드럼과 평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주고 이렇게 해서 열이 밀도가 높은 내부에 침투하기 전에 원두의 외부를 과열시키는 것을 피할 수 있도록 해준다. 두번째로, 원두의 색이 변하기 시작한 후에 열기를 늘린다. 단일 적용이든 다수 적용을 통해서든 상관없이 이것은 커피가 첫 크랙에 도달할 때 탄력을 늘리기 위해서고, 씨앗이 터질 때 뜨거운 증기가 배출되면서 온도가 빠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내부 열기가 충분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농도가 질은 커피 안에 있는 당과 산이 로스팅 동안 갑작스러운 온도변화로부터 보호되기 때문에 로스팅된 상품에서 더 잘 보존된다. 나는 밀도가 가장 높은 커피들이 더 밝고 더 복합적인 산도가 있고 더 원래의 맛이 나고, 설탕과 같은 스쿠로오스 성분이 더 들어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것은 아주 광범위한 주장이고, 융통성 없는 규율로 받아들여지면 안된다. 게다가 수분도가 높아 밀도가 낮은 커피는 시간이 지날수록 그 수분을 잃게 된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이러한 증발은 무게 감량, 증기 이동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커피품질의 손실을 초래하게 된다. 핵심은 이것이다. 밀도는 전체 공급망을 거쳐 커피에 절대적인 영향을 끼친다. 당신이 생산자든, 로스터든, 혹은 그 중간의 사람이든 상관없이 이것을 측정하고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16.11.15

11일 오늘의 카페쇼, 무슨 행사 열리나!

어제 개막한 제15회 서울카페쇼 2016. 행사 첫날임에도 많은 관람객들으로 발 디딜틈없는 하루였는데요. 오늘도 다양한 부대행사와 체험, 전시, 세미나 등이 커피애호가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오늘의 카페쇼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 월드시그니처 배틀 2016 카페 음료의 새로운 트렌드를 제안하고, 독창적인 음료에 도전하는 창의적인 바리스타 발굴을 위해 펼쳐지는 온-오프라인이 결합된 경연대회입니다. 기존의 레시피와 맛과 비주얼에서 참신한 레시피를 발굴함으로써, 관련 산업의 지속적인 발전 및 문화교류에 이바지함은 물론 영향력 있는 글로벌 축제로 키워나가기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난 9월 21일부터 10월 3일까지 참가작 접수를 받았고, 10월 18일부터 29일까지 네이버TV캐스트 및 대회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된 온라인 투표와 전문 심사위원들의 심사를 거쳐 총 8명의 진출자가 11일 대회 첫번째 트로피를 향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됩니다. 관전포인트 1:1대결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며, 각 라운드별로 참가 선수들은 퍼펙트 음료 1잔과 테이스팅 음료 4잔을 5분 이내에 만듭니다. 음료를 만들면서 심사위원/관중들에게 음료 제작 동기, 재료 설명 등의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한 뒤 높은 평가를 받은 선수가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게 됩니다. 일정 2016.11.11(금-오늘) 장소 Hall A (Stage A-1) # 제14회 한국바리스타챔피언십 2016 (Korea Barista Championship, KBC) 국내 바리스타들이 그동안 갈고 닦아온 기량을 마음껏 펼치는 한국바리스타챔피언십(Korea Barista Championship, 이하 KBC)이 그 열네 번째 막을 올린다. 선수들은 주어진 6종의 원두를 후블랜딩 해 자신만의 블랜딩 원두로 선보여야 하며, 에스프레소, 카푸치노 각각 1가지와 에스프레소를 기본으로 한 창작메뉴까지 총 3가지를 25분에 맞춰 제조하고 동시에 발표까지 함께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별도로 마련된 블랜딩 바에서 교반기를 통해 선수들이 직접 원두를 블랜딩 하는 모습도 이색적인 볼거리다. 챔피언에 오른 선수의 블랜딩 원두는 상품으로 출시되며 향후 1년간 주최측의 온오프라인 홍보 지원 아래 판매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이번 대회부터는 심사에 정확성을 기하기 위해 원두 및 추출된 커피의 측정 단위를 모두 g으로 통일했다. 전문 측정 장비를 동원한 과학적이고 정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전문 심사단의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탄생할 14번째 챔피언은 누가될지 더욱 기대된다. 관전포인트 6종의 원두를 몇 가지나, 어떤 비율로 블랜딩 할지는 온전히 선수의 몫이다. 나올 수 있는 블랜딩 경우의 수는 수십 가지! 선수들이 어떤 블랜딩 레시피를 선보이는지 하나씩 비교해보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가 될 것이다. 일정  본선 1st Round Ⅱ - 2016. 11. 11(금) 결선 Final Round - 2016. 11. 13(일) 장소 Hall D(Stage D-2) # 제1회 마스터오브브루잉 2016 (Master Of Brewing, MOB) 올해 첫 회를 맞는 마스터오브브루잉(Master of Brewing, MOB)은 에스프레소 기반의 경연을 벗어나 다양한 커피 추출 도구를 이용해 경연을 펼치는 새로운 컨셉의 대회다. 공식 원두와 그라인더 외의 본격적인 브루잉 도구는 선수들의 선택사항이기 때문에 다채로운 추출 시연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MOB는 2인 1조의 팀 대결로 제한 시간 안에 각자 준비한 브루잉 도구와 공식 브루어로 커피를 추출하고, 전문 심사위원과 패널 심사단에게 제공해 평가를 받는다. 예선에서는 공식 원두 4종 중 한 가지로 커피를 추출해야 하지만, 본선 및 결선에서는 추가로 지정된 2종의 원두까지 총 6종의 원두를 활용할 수 있으며 단종 사용이나 블랜딩 모두 허가된다. 또한 예선과 달리 창작메뉴 시연이 더해져 선수들의 재기발랄한 음료도 만나볼 수 있다. 관전포인트  패널 심사단 20명은 전문가 10명과 일반인 10명으로 구성된다. 센서리 평가와 더불어 시연 및 프레젠테이션 평가를 함께 진행하기 때문에 패널 심사단은 심사위원이면서 동시에 관중인 셈! 선수들은 어떤 방법으로 패널 심사단의 마음을 사로잡을까? 일정 결선 Final Round - 2016. 11. 11(금-오늘) 장소 Hall C(Stage C-1) # 유럽스페셜티커피협회 바리스타 보난자(SCAE Barista Bonanza) 바리스타 보난자는 유럽 및 아시아의 다양한 무역 박람회, 전시회 및 축제에서 개최되는 유럽스페셜티커피협회(SCAE)의 공식 이벤트다. SCAE 회원이라면 누구든지 서울카페쇼 내에 마련되는 멤버십라운지에서 회원 가입 시 제공되는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국에 있는 회원사와 함께 구성하는 브루바와 커피 업계의 유명 연사 세미나는 일반 관람객도 참여 가능하다. 브루 바(Brew Bar) SCAE의 멤버 로스터리 카페의 전문 운영자들과 협업하여 다양한 커핑, 브루잉 방법을 통해 커피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그 과정을 보고 시음해볼 수 있다. 세미나 스테이지(Seminar Stage) SCAE가 추구하는 교육의 중요성을 국내외 유명연사를 통해 알아볼 수 있는 공간으로, 지식과 경험, 그리고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장이다. 멤버 라운지(Members Lounge) 무료 커피를 제공하는 SCAE회원사 전용 미팅공간을 마련하여 서울카페쇼에서 보다 집중적으로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인포메이션 존(Information Zone) SCAE의 활동과 커뮤니티의 최신 뉴스를 받아 볼 수 있다. 더불어 회원가입, 교육 프로그램, 이벤트에 대한 정보 확인이 가능하다. 일정 장소: Hall C Stage C-2 # 전문가 세미나 (Cafe Show Experts Seminar) 올해로 15회를 맞이하는 서울카페쇼 전문가 세미나에서는 보다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커피템플> 김사홍 대표, 2016년 월드라떼아트챔피언 엄성진바리스타, <커피몽타주> 신재웅 대표 등 총 20명의 연사와 함께 최신 커피 트렌드와 커피업계의 주요 현안을 살펴본다. 더 나아가 비즈니스 전략 구상과 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인 대안 마련까지 가능한 시간을 마련했다. 올해는 <프릳츠커피컴퍼니> 박근하 대표, <커피렉코리아> 안재혁 대표, <5EXTRACTS>의 최현선 대표가 참여하는 ‘바리스타가 바리스타에게 묻다’라는 주제의 강연도 준비돼 있어 국가대표 바리스타들의 생생하고 솔직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① 로스팅 변수와 플레이버 연사 유승권 Seung Kwon Yoo (뉴웨이브커피로스터스 NEW WAVE Coffee Roasters) 시간 10:00~12:00(120분) 장소 317A ② 한국형 마이크로 로스터리의 생존전략 연사 신재웅 Austin Shin (커피몽타주 Coffee Montage) 시간 13:00 ~ 16:00 (180분) 장소  317C ③ 생두 직거래를 위한 다양한 샘플 커핑 연사 양한나 Hanna Yang (한국커피 Hankook Coffee) 로니 아리엘 가메즈 Rony Ariel Gamez (IHCAFE) 시간 13:00 ~ 16:00 장소  317C ④라떼아트 즉문즉답 연사 엄성진 Paul Um (2016 WLAC Champion) 시간 15:00 ~ 17:00 (120분) 장소 317A # 커피 트레이닝 스테이션 (Coffee Training Station) 시연과 실습 중심 강의로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참관객에게 큰 호응을 이끌어냈던 커피 트레이닝 스테이션이 더욱 알찬 구성으로 돌아왔다. 올해는 실제 카페를 운영하는 오너 및 바리스타들도 강사로 나서 보다 생생한 현장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의 주제는 에스프레소, 라떼아트, 브루잉, 커핑 총 네 가지다. 홈카페족부터 카페 점주까지 모두에게 유용한 수업이 될 수 있도록 비즈니스데이(목, 금)에는 심화 과정, 퍼블릭데이(토, 일)에는 기초 과정을 마련했다. 커피 트레이닝 스테이션의 두드러지는 특징은 부스를 ‘공개 강연 공간’과 ‘자율 실습 공간’으로 구분해 진행한다는 점이다. 공개 강연 공간은 누구나 자유롭게 참관할 수 있으며, 이론보다는 시연에 집중한 강의로 꾸며진다. 자율 실습 공간은 사전에 신청한 10명만 수강할 수 있고 에스프레소 머신이나 브루잉 도구 등을 직접 실습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커핑의 경우 시연만으로 설명하기에는 한계가 있어 자율 실습 공간 없이 공개 강연 공간에서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짧게나마 커핑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진행될 예정이다. 일정 : 상시 장소 : Hall C C749 # 커피사이언스랩 (Coffee Science Lab)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커피 사이언스 랩의 테마관에서는 ‘미래형 커피 기술의 화두는 표준화다’라는 슬로건으로 관련 장비를 전시한다. 첨단 과학기술을 커피에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커피 사이언스 랩의 목표다. 감각과 감성의 음료인 ‘커피’를 정확한 데이터와 세밀화된 기술로 표준화하는 과학적인 접근의 필요성이 점점 더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는 최근 국내에서 높은 선호도를 보이는 저수율 커피가 과연 미래의 커피 문화를 이끌 수 있는지에 대해 살펴본다. 추출시간을 줄여 잡미와 쓴맛을 최소화한다는 저수율 커피를 이용한 레시피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로스팅 과정 중의 원두 부위별 열의 침투를 추적한 마이크로 분석 데이터를 통해 원두의 겉과 속을 골고루 익힐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시간도 가진다. 일정 : 상시 장소 : Hall C&D 연결통로 S304 # WBC 올스타즈 서울 (WBC All-Stars Seoul 2016) 각국 대표로 출전한 선수들이 세계 정상의 자리를 놓고 다투는 월드바리스타챔피언십(World Barista Championship)! 국적도 언어도 다른 WBC 출전 바리스타 중 선정된 우승팀 - Team Tamper의 멤버들이 한 자리에 모여 커피를 사랑하는 마음 하나로 교감하며 관객들을 위해 커피를 추출하고 라떼아트를 선보인다. 시그니처 커피 챌린지와 팝퀴즈 등 유쾌한 이벤트도 준비돼 관람객의 흥미를 더욱 돋을 예정이다. 일정 : 상시 장소 : Hall D Stage D-1

16.11.11

스크린사이즈 차이가 갖는 의미는?

스크린사이즈를 구분하는 것은 포장하고 수출하기 전 생두 준비과정의 마지막 단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스크린 사이즈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기 때문에 분류는 정확성을 기해야 하고 나라마다 다양한 분류법이 존재하는데요. 몇몇 국가들은 스크린사이즈를 토대로 그들의 커피를 브랜드화하거나 이 사이즈에 다시 이름을 붙이기도 하죠. 미국 생두업체 로열 커피(Royal Coffee)는 자사 블로그를 통해 커피 생두에 대한 다양한 분석내용을 소개하고 있는데요. 생두와 수분의 상관관계 이야기(http://coffeetv.co.kr/?p=19509)를 전해드린바 있습니다. 이번에는 스크린 사이즈가 가지는 의미에 대한 내용이 소개됐는데요. 사이즈가 큰 것이 왜 중요한지,  사이즈별로 로스팅시 품질의 차이가 있는지 실험에 관한 내용입니다. 요약, 소개해 드리며 전체 내용이 더 궁금하신 분은 원문(http://royalcoffee.com/green-coffee-analytics-part-ii-screen-size)을 참조해 주십시오. # 사이즈 크기가 그렇게 중요한가? 독특한 사이즈를 부르는 이름의 경우 영국이 지배한 북부 아프리카 국가들(케냐, 탄자니아, 잠비아 등)과 인도는 A, B, C 그리고 T 등의 알파벳을 이용하여 커피 등급을 매기는 소위 영국 시스템을 지금까지 이용하고 있다. 콜롬비아는 그들의 커피를 수프리모, 엑셀소로 브랜드화하는 것으로 유명한 반면, 파인 컵(Fine Cup)이나 NY2/3과 같은 용어는 브라질에서 쓰인다. SHB(스트릭틀리 하드 빈) 혹은 SHG(스트릭틀리 하이 그론)라는 용어는 해발높이를 기반으로 가장 등급이 높은 커피를 나타낼 때 쓰이는 용어일 것이다. 세계적으로 커피 콩의 사이즈는 판매 금액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다. 전형적으로 케냐 AA가 AB보다 더 큰 가치로 거래된다는 사실을 알 것이다. 이 관점은 다소 구식일 수 있지만 국제무역센터(ITC)나 국제커피기구(ICO)와 같은 기관들에 의해 지속되고 있다. ICO는 “원두 사이즈에 따른 분류 뒤에 숨겨진 이론에 따르면, 가장 높은 고도에서 재배되는 커피는 낮은 고도에서 재배되는 커피보다 더 짙고 사이즈도 크다. 비슷하게 커피는 높은 고도에서 더 천천히 성장하고 가장 최고의 플레이버 프로필을 지닌다"고 한다. 드물게 예외도 있지만 가장 작은 스크린사이즈들은 높은 등급의 스페셜티 수출에서 제외되고 낮은 가치로 거래되고 있다. 이러한 추리 방향에도 예외적인 상황이 있다. 몇 가지 연구에 따르면 큰 사이즈의 커피 산출량은 높은 고도와 그늘진 환경조건을 정당화하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다른 연구에 따르면 높은 고도는 더 집중된 영양성분들과 높은 농도를 내서 높은 품질을 가져오는 작은 크기의 씨앗을 생산한다는 주장을 한다. 일례를 들자면, 어떤 지역들은 큰 사이즈 커피를 생산하는데 어려움을 겪는데 콜롬비아의 나리노 지역, 남부 르완다지역, 에티오피아 모두 높은 고도에 있지만 상대적으로 작은 사이즈의 콩이 나온다. 높은 품질의 스페셜티 커피로 알려진 에티오피아 커피는 거의 일반적으로 사이즈가 작다. 각 경우에 있어 커피 스크린의 절반은 15 사이즈 이하에 있다. 전체 롯의 20%는 14 사이즈 이하고 많은 경우엔 36%까지 있다(36211 – ETHIOPIA SIDAMA 2 FTO GIDIBONA SHEICHA ECOTACT). 대부분의 국가들의 모든 평균 등급 시스템하에 이 커피의 1/4은 사실상 쓰레기와 함께 버려지겠지만 커핑 테이블의 경이스러운 점수로부터 이 커피들이 제외되지는 않았다. 일부 업계는 이것을 강점으로 바꾸었는데 예를 들면, 탄자니아의 마케팅 노력이 피베리로 분류된 원두에 가치를 더하여 가장 고품질로 거래되도록 해주었다. 피베리는 커피를 등급화할 때 사이즈와 결점에 있어 흥미로운 이례성을 나타낸다. 엄밀히 따지면 유전적인 이례성이다. 체리 당 전형적인 2개 씨의 대신에, 이 접합체는 절대로 분리되지 않고 1개의 씨만 만들어낸다. 어떤 사람들은 비록 많이 연구되지는 않지만 이것이 더 농축된 맛을 가져온다고 한다. # 로스팅과 커피 품질에 주는 영향 간단하게 말하자면 원두 사이즈와 모양의 차이는 열 사용에 있어 다양한 방법으로 반응한다. 더 크거나 작은 원두를 가진 커피 각각에서는 문제가 안된다. 두가지 경우 모두 상대적인 표면적과 용량이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로스터들은 이 시나리오를 적용할 수 있다. 더 큰 문제는 서로 다른 사이즈의 원두들이 함께 로스팅될 때 생긴다. 이 경우 로스트 정도는 커피의 용량과 표면적의 불균형적 관계를 기반으로 달라진다. 우리는 스크린 사이즈의 몇 가지 기본적인 이론을 테스트하고 싶었는데 첫번째는 특정 커피 내의 스크린 사이즈별로 뚜렷한 품질 차이가 있는지 여부와 스크린사이즈 차이로 인한 로스트 관련 차이점들이 얼마나 중요한가 하는 것이다. 과테말라 휴휴테낭고(Huehuetenango)에서 온 다양한 스크린 사이즈를 지닌 커피를 선별했는데, 이 커피는 비록 스펙이 조금 떨어지지만(약 11%에 사이즈 14,13이다) 평균 수분 내용물(12.4%)보다 살짝 높았다. 이 로스트를 기반으로 동일한 가스 조정을 했고 다양하게 분류된 배치들에 따라 비슷한 온도로 마무리하였다. 작은 사이즈(사이즈 14와 그 이하)와 중간 사이즈(사이즈 15-17), 큰 사이즈(18와 그 이상), 그리고 마지막으로 16으로 된 싱글 사이즈다. image source : royalcoffee.com 5가지 로스트들에는 3가지 주요 트렌드들이 있다. 그룹 1은 분류되지 않은 로스트와 중간분류를 포함하는데, 이 둘 모두 거의 비슷한 시간에 완료되고 ‘크랙(갈라짐)’ 이후 아주 비슷하게 디벨롭됐다. 그룹 2는 크고 작게 분류된 배치를 포함하며 둘 다 조금 시간이 빨랐고 첫 크랙 이후 증가하는 속도를 지니고 있다. 마지막으로, 스크린 16에서 극심한 이상치가 있었다. 이것은 분류되지 않은 커피의 로스트 시간을 1분 30초 이상 앞질렀다. 흥미롭게도, 그들의 명백한 차이에도 불구하고 스크린 16과 분류되지 않은 배치들은 거의 동일하게 크랙 이후 디벨롭 비율이 23.7%와 23.6%였다. 이 커피가 로스팅되는 방식의 차이점들은 최소한 달라지는 스크린 사이즈와 연관성이 있다. 그룹 1은 가장 넓은 범위의 스크린 사이즈를 지니고 있었고, 결과적으로 이 로스트 프로필 하에 가장 느린 디벨롭을 보였다. 커핑 테이블에서 4명의 커퍼들 사이에서 평균적으로 스크린 16의 배치가 1 포인트 이상 선호도를 보였다. ‘큰’ 사이즈의 분류와 ‘분류되지 않은’ 분류는 동일한 점수를 냈다. 흥미롭게도 ‘중간’ 분류가 가장 선호하지 않은 것이었다. 브루잉와 추출에 있어 생길만한 결과는 어떨까. ‘분류되지 않은’ 배치(로스트 이후)를 스크린해 싱글 로스트 커피가 스크린 사이즈에 따라 다르게 추출하는 지에 대한 개념을 알고자 했다. 정확히 같은 양(11g), 그라인드(말코닉 EK-43으로 간 8.5 정도)과 물(95도에 176ml)을 이용하여 나는 새로운 VST LAB Coffee III 굴절계를 물이 부어진 후 15분에 컵의 필터링된 점들을 맞추도록 했다. 추출 혹은 용존고형물총량에 있어 통계적으로 상당한 차이점들을 찾을 수 없다는 점에서 조금 놀랐다. 판독 이후 커피를 격식에 얽매이지 않고 맛보았을 때 더 작은 스크린 사이즈의 커피를 선호했는데 그러나 이 경우 스크린사이즈로 인해 추출 속도나 비율에 대한 측정 가능한 효과가 아마 적거나 없는 것처럼 보였다. 결론적으로 단일 커피의 싱글 로스트 스타일을 기반으로 광범위한 결론을 내는 것은 무책임할 수 있다. 그러나 커피를 로스팅하는 데 있어 스크린사이즈의 차이가 열역학에 끼치는 극적인 효과의 예시가 될 수 있다. 스크린사이즈의 차이들은 커피가 로스터기에서 열을 흡수하는 방식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추론을 내는 것이 타당하지만, 싱글 로스트 배치에서 온 다른 스크린 사이즈들은 추출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다. 과학과는 무관하게, 커피가 분류되는 방식이 커피의 시장가치에 결국 영향을 끼칠 것이다.    

16.11.02

“생두 수입, 소비자에 감동 전하는 일”

사진제공 :  GSC 인터내셔날   <인터뷰> GSC 인터내셔널 정다희 CA( Corporate Account Sales Department) 팀장 커피 생산지가 아닌 국가입장에서 좋은 생두의 구매는 커피의 맛을 결정짓는 중요한 단계다. 수입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구조에서 스페셜티 커피의 보급이 확산되면서 생두 수입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 점점 커지고 있다. 생두 수입에 대한 해외 사례 소개에 이어 국내 업체의 구매 담당자인 GSC 인터내셔널 정다희 팀장을 통해 생두 수입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01 생두 수입을 위해 산지를 선정하는 기준이 있나요? 정글을 탐험 하다 보면 길이 잘 뚫려 있는 도로보단 아직도 원시 상태를 그대로 간직한 숲을 헤쳐 나갈 때 긴장과 기대감이 넘쳐납니다. 이 길을 몇 번 가다 보면 익숙해지고 나중엔 지도 없이도 길이 편안해지죠. 이처럼 자연이 제공하는 천혜의 조건을 헤치지 않고 수확되는 결과물에 온 열정을 쏟고 더 많은 사항들을 개선시키고 보조하려는 곳을 찾으려고 노력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많은 곳을 다녀야 하는 고된 여정이지만, 최상의 결과물을 얻었을 때는 그 힘듦이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보람으로 다가옵니다. #02 거래하고 있는 농장은 어떤 모습이며 어느정도 되나요? 커피 재배지가 다 그러하듯 의료혜택, 교육환경, 주거시설 등이 많이 열악합니다. 그러나 꾸준한 거래를 통해 안정적인 수입을 보장시켜 그들의 삶의 터전이 더 멋지게 일궈 질 수 있도록 지원해 왔는데요. 현재 거래하고 있는 협회들과 농장들이 이전보다 개선된 환경에서 커피를 생산하고 생활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또한 품질을 보다 향상시키기 위해 그들 스스로 다양한 재배 교육 프로그램을 받으며 열정을 다해 매년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우리의 주목적은 여기에 있는데요 한 알 한 알 공들여서 수확하는 농부들의 삶의 질과 그것을 맛있게 볶아 미소 가득한 커피 한잔을 받았을 때 고객이 느끼게 될 기쁨 모두 서포트하고 싶습니다. 거래하는 농장의 수는 크게 신경 쓰지 않습니다. 단 1개의 농장과 거래를 이어가더라도 우리의 신념이 잘 투영 될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돕고 거래를 이어 나갈 겁니다. 사진제공 :  GSC 인터내셔날 #03 생두 수입은 어떤 방법(절차)으로 진행되나요? 샘플테스트를 통해 수입할 커피를 정하면 수출자와 매매계약을 체결합니다. 수출자는 선적전 샘플을 수입자에게 보내 품질테스트를 의뢰하고, 선적전 샘플이 통과되면 한국으로 들어오게 됩니다. 이때 수확시기를 고려해 선적일정을 잡으려고 노력합니다. 생두를 미리 사전에 선점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이를 국내 고객들에게 얼마나 꾸준히 공급 가능한지도 고민해야 합니다. 수입하는 과정 속에 맛을 변화 시킬 수 있는 모든 리스크 요소들도 관리해야 하죠. 수확, 컵핑, 포장, 훈증, 내륙운송, 선박 이동 시 컨테이너 위치 등 모든 과정들이 하나의 연결 고리처럼 모든 팀이 합심해야 되는 팀워크라고 할 수 있습니다. #04 보통 수입에 걸리는 기간은 얼마나 되나요? 커피가 해상으로 들어오는 경우, 순수항해일이 아프리카 30~40일, 중남미 30~45일, 아시아 15~20일 정도 소요됩니다. 따라서 계약 전 샘플테스트부터 한국소비자에게 도달하기까지 아프리카 3~4개월, 중남미 3~4개월, 아시아 2개월 정도의 리드타임이 필요합니다. 소량인 경우 항공을 이용할 수 있으며 비행 편에 따라 1~2일이면 한국에 도착하기도 합니다. #05 좋은 생두를 수입하는 방법이 따로 있을까요? 산지에선 품질과 맛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오래 전부터 많은 시행착오를 겪어왔고 보완해 왔습니다. 교배종 접목, 쉐이드 그론, 프로세스별 맛의 균일성 기록 및 데이터베이스 구축, 체리수확에 대한교육 등의 지원들을 통해 농부들의 삶을 돕고 그들도 정성껏 수확한 커피를 우리에게 제공 하려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나무에서부터 한 잔의 커피가 되기까지 이 모든 공정이 서로 잘 융화되어 선순환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 역할이고 좋은 생두를 바라보는 시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진제공 :  GSC 인터내셔날 #06 품질 좋은 생두를 얻기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요? 커피는 한국에서 소비되지만 생산은 적도부근 국가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운송기간이 길고 수출-수입 과정에서 다양한 위험요소가 품질에 영향을 주어 원산지에서의 품질과 한국에 도착한 커피 간 품질 차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려면 수출지에서 소비자에게 도달하기까지 최대한 빠르게 가져오거나, 운송 중 품질변화를 막기 위해 생두수분률을 확인하고 특별 포장재를 사용해야 합니다. 한국 도착 후에도 온도 및 습도가 조절되는 창고에 커피를 보관해 신선도를 유지합니다. #07 생두 수입을 하며 어려운 점(힘든 점)이 있나요? 한국 시장의 성장세는 무서울 정도로 가파른 편이고 고객들의 니즈 또한 다변화 되고 있음을 느낍니다. 우리의 모든 노력이 한 잔의 커피에 담기기까지, 그리고 그것이 고객에게 전달되는 순간까지도 긴장을 늦출 수가 없습니다. 고객과의 접점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강한 유통체인을 만들어 지원함으로써 한국커피시장의 트렌드를 읽고 발맞추려 하고 있습니다. 컵에 담기기까지 어떠한 피드백을 받을지 기다리는 시간들이 가장 힘들지만 그만큼 보람도 있어요. 다른 한편으로는 커피생두가 원재료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사용자에게 제때 공급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각종 사고로 운송지연이 발생할 수 있고, 당해 수확량이 적거나 품질이 안 좋은 경우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한 예로 올해 6~7월에 계속된 콜롬비아 트럭운전수들의 파업으로 내륙운송이 막히면서 전 세계에 콜롬비아 커피 공급이 일시 중단됐는데요. 가뭄 등 날씨조건이나 커피녹병 등이 해마다 커피수확을 저하시키는 방해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사진제공 :  GSC 인터내셔날 #08 이 일을 하면서 좋은 점이 있나요? 산지를 다니다 보면 정말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데 그들의 진짜 삶 속으로 들어가 진짜 얘기를 듣게 됩니다. 그들도 한 가정의 아버지이고 어머니이고 아들이고 딸이죠. 가족의 생계를 짊어지고 나가야 하는 사람들입니다. 부유한 농장주들과 협회장들을 만나더라도 얘기는 크게 달라지지 않기 때문에 열정을 가지고 커피를 ‘업’으로 삼고 지금까지 애써왔고, 앞으로도 그 명성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 노력을 더 지원해주고 우리에게 그 결과물이 투영 됐을 때는 그 어느 때보다 기쁘다. 비록 멀리 떨어져 있지만 우리가 그들과 끊을 수 없는 인연을 커피를 통해 맺어 간다는 자체가 기쁜 일입니다. #09 생두를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천만 관객을 이끌기 위해서는 보이는 않는 많은 스텝들이 땀과 한 화면에 멋지게 담기도록 총 지휘하는 감독이 있습니다. 고객은 우리의 감독이고 우리는 그 영화의 스텝이라고 생각합니다. 흥할지 망할지를 논하기 전에 이 영화에 담길 진짜 얘기, 그 과정 그리고 감동을 커피 애호가들께서 감독들을 통해 전달 받기를 희망합니다.  

16.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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