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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CLE #말코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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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정인터내셔날, 말코닉의 새로운 한국 공식 파트너

㈜기정인터내셔날이 말코닉의 새로운 한국 공식 파트너가 되었다. 2019년 10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렸던 카페 전시회인 '호스트 밀라노 2019(Host Milano 2019)'에서 공개한 말코닉의 에스프레소 그라인더 E80, E65S GbW 그리고, 디팅의 드립용 그라인더 807 시리즈가 출시될 예정이다. ㈜기정인터내셔날은 2001년부터 스위스 디팅 그라인더를 한국에 독점 수입 및 유통을 해왔으며,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및 호텔 등에 20여 년간 지속적으로 그라인더를 공급해 오고 있다. ㈜기정인터내셔날 관계자는 “말코닉과 디팅 두 브랜드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선택 폭을 넓혀주고, 한 곳에서 두 브랜드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편리성을 향상하겠다”며, “고객 만족을 위해 언제나 노력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20.04.03

대회 전 선수들이 유념할 세 가지 동료, 예비 기구, 자신감

올해 6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는 WCE 대회에는 우리나라 대표로 손재현,한겨레,방준배,김대근,원선본 바리스타가 출전합니다. 일단 대회장에 들어서면, 빼곡이 들어찬 관중과 심사위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정해진 시간 내에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고군분투하는데요. 수많은 변수들을 고려하며 연습에 연습을 거듭한 선수들이지만, 막상 대회장에서 생기는 갑작스러운 돌발상황에는 난감하기만 합니다.오늘 들려드릴 이야기는 USBC 등 10여 차례 대회에 출전했던 마이클 하우드(Michael Harwood)가 자신의 2015년 USBC 대회 경험을 토대로 돌발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입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바리스타들이 떨지 않고 본인의 실력을 마음껏 펼치기를 기원합니다! ➀주변의 동료에게 도움을 요청하라 “2015 USBC 연습시간 전까지는 그라인더에 이상이 있다는 점을 발견하지 못했어요. 그런데 EK43 그라인더 버튼을 눌러보니 소리가 이상하더군요. 고장이었죠. 바로 주변에 도움을 요청했는데, 다행히도 말코닉社 대표와 제 동료들이 있어서 해결할 수 있었어요. 대회 현장엔 당신을 도와줄 든든한 지원자들이 있어요. 망설이지 말고 그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는게 좋아요. 흔쾌히 도와줄겁니다” ➁여분의 기구들을 준비하고, 다양한 환경에서 연습하라 “제가 참석했던 수많은 대회에서 에스프레소 샷을 다시 뽑거나, 결정적인 순간에 음료잔을 떨어뜨리는 경우를 목격했습니다. 또 본인이 평소 연습하던 레시피대로 되지않아 애를 먹는 선수도 있었죠.문제가 생긴 선수들은 부족한 시간내에 다시 완벽한 음료를 만들어야 합니다. 이런 경우를 대비해 컵이나 유리잔 등은 여분으로 준비하는게 좋아요. 그럼 실수한 음료잔을 현장에서 바로 씻어야 할 필요가 없죠. 미리 철저하게 준비하면 자신감도 얻을 수 있어요. 물론 제가 겪은 것처럼 그라인더가 말썽을 일으킬 경우를 대비해 예비 그라인더를 준비할 수는 없지만요. 하지만 저는 예전에 한번도 사용해본 적 없는 그라인더로 10분간 3가지 커피를 다이얼링인(Dialing in, 맛있고 일정한 커피를 추출하기 위해 최적의 추출변수를 정하고 추출하는 것, http://coffeetv.co.kr/?p=23016) 한 경험이 있어요. 덕분에 그 라운드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준결승전까지 올라갈 수 있었죠." ➂자신을 끝까지 믿어라, 돌발 상황이 생겨도 당신의 노력은 배신하지는 않는다. “예행연습 때는 제가 해왔던 방식대로 다이얼링인 할 수는 없었어요. 대신 동료 선수와 의논하면서 최선의 방법을 찾고, 지인들의 격려로 문제를 극복할 수 있었죠.현장에서 돌발상황이 생기더라도 그동안 연습했던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되지는 않아요.저는 대회 현장에서 제가 꿈꿔온 이상적인 맛이 나오지 않더라도 자신감을 가지고 심사위원들에게 제 커피를 설명했습니다. 물론 그라인더 고장은 어쩔 수 없었지만, 심사위원들은 전혀 신경쓰지 않는 부분이죠.가장 좋은 방법은 당신의 노력을 믿고 앞으로 나가는 것입니다. 문제가 크던 작던, 당신이 노력해온 시간을 떠올리며 대회에 임해야 합니다."

17.01.09

[2016 Dublin] 커피 관련 신제품 머신 3종

2016 WBC 더블린 대회 소식은 잘 보고 계신가요? WBC 대회뿐만 아니라 전 세계 커피인들이 모이는 자리인만큼, 기업들의 신제품 출시나 커피관련 세미나도 다채롭게 열리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많은 카페와 커피 애호가들이 사용하는 말코닉,슬레이어,키스반더스피릿에서 새로 선보인 제품들을 소개합니다. MAHLKÖNIG ‘PEAK ’   말코닉이 선보인 제품은 개선된 'PEAK' 그라인더입니다. 제품 소개 PDF를 열어보면 ‘Ultimate Grinding Experience’라는 부제가 붙었을 정도의 제품인데요. 고급 주조강(Premium cast steel)를 사용한 80mm 규격의 그라인딩 디스크를 사용해 세팅이 용이하고 냉각 효과를 높혔으며, 어떤 규격의 포터필터와도 결합이 가능하도록 조정할 수 있는 포터필터거치대를 장착했습니다. 900rpm에서 최상의 성능을 발휘하는 이 제품은 0.01초만에 분쇄할 용량을 조절할 수 있으며, 여러차례 그라인딩을 반복하더라도 항상 사용자가 원하는 굵기로 원두를 그라인딩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새로운 디자인의 OLED 디스플레이는 직관적인 메뉴 구조와 함께, 기기 내부 온도를 화면에 표시해준다고 합니다. 160°이상의 시야각을 가지기 때문에 좁은 카페에서도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네요 주요 제원 Voltage/Frequencies/Phases 100-120 V / 50/60 Hz / 1~ 200-240V/50/60Hz/1~ 분당 회전수 900rpm@50Hz 1100rpm@60Hz 버 규격(diameter) 80 mm 디스크 재질 Cast steel 평균 그라인딩 양(Average grinding capacity) 2,0 - 3,5g/s* 호퍼 용량 1500g / 3.3lbs 규격 (w x h x d) 24.13 x 55.18 x 32.0 cm 평균 소비전력 3,0 - 6,5A* 무게 14kg 행사장 G8부스에서 이 제품을 확인할 수 있다고 합니다. (홈페이지 : MAHLKÖNIG ‘PEAK ’ ) SLAYER, STEAM 3-GROUP ESPRESSO MACHINE 슬레이어가 선보인 신제품은 에스프레소 머신에서 현대적인 첫 번째 혁신을 도입해 우유맛을 높이는데 집중했다고 합니다. 기화기(Vaporizer™)의 표준을 변환시켜 기존 증기시스템보다 더 적은 양의 물로 만들어낸 눈에 보이지 않는 스팀을 사용해 라떼와 카푸치노의 맛을 끌어올리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하는군요. 162℃의 수증기를 사용, 우유가 가지고있는 당분과 단백질 성분을 분자단위에서 변형시킴으로써 카라멜화 및 말리아드 반응을 이끌어내는데 도움을 준다고 하네요. 이러한 기화기가 중앙 스팀 보일러와는 독립적으로 작동함으로써 에스프레소 추출에 끼치는 영향도 없다고 합니다. 커피추출이나 원하는 우유를 준비하기위한 조작을 그룹헤드 위 머신 전면에 부착된 대시보드에서 간편하게 할 수 있습니다. 기존에 감으로 조작했던 우유 스티밍 과정도 정확한 수준으로 조작이 가능하고요. 하지만 에스프레소 머신답게 우유와 관련된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슬레이어는 이 제품 출시를 통해 더 나은 커피를 만드는데 한발짝 다가섰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에스프레소의 맛이 어떨지 기대가 됩니다. 또한 드레인 트레이의 높이를 기존 기계보다 50% 더 넓게 조절할 수 있어 작업공간 활용도 면에서 뛰어나고, 포터필터,스팀/브루 작동밸브, 컵레일 등의 손잡이에 Dura-Tex™ 재질을 사용해 관리도 간편해졌고요. 주문은 오늘부터 WCE 더블린 행사장에서 갤럭시 골드를 포함한 3가지 색깔로 선주문이 가능하며, 발송은 올해 4분기에 진행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바로가기 : SLAYER, STEAM 3-GROUP ESPRESSO MACHINE) 키스반더웨스턴   더블린 WOC 이벤트에서 선보일 새로운 스타일의 프리인퓨전 시스템에 대한 정보가 공식 SNS(www.instagram.com/kvdwespressonisticworks/)를 통해 소개됐습니다. 기존의 프리 인퓨전 방식의 아쉬운 점이었던 인퓨전 정도를 조정할 수 있도록 개선된 제품입니다. 포터필터에 담겨진 커피 가루에 물이 주입되는 동시에 실린더 내부에도 물이 채워지면서, 실제 압력은 가해지지 않습니다. 물이 계속 주입되면서 실린더 내부의 피스톤을 밀어올리는데, 스프링과 연결된 피스톤은 상단의 나사를 조작해 추출 시작 압력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목표 압력까지 올라가면 포터필터 쪽으로 압력이 가해지면서 커피 추출이 시작되는 방식입니다. 이 방식의 장점이라면 프리인퓨전 수준을 조정함으로써 보다 다양한 맛의 커피를 즐길 수 있다는 점과, 투명 실린더를 사용함으로써 일련의 과정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다는 점을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존에 키스반더웨스턴의 스피릿/스피드스터 모델에도 장착이 가능하다고 하니 추가로 머신을 구매할 필요도 없어서 유익할 듯 싶고요. 더블린에 가신 분들이라면 VL7 번 부스에서 직접 확인하실수도 있습니다. ^^ (바로가기 : 키스반더웨스턴 인스타그램)

16.06.24

2016 HOTELEX 제품 탐방기 : 머신, 그라인더

지난 29일부터 상하이 뉴 인터내셔널 엑스포 센터에서 열린 2016 호텔렉스(HOTELEX) 전시회가 4월1일 오늘로 막을 내립니다. 올해로 25회째를 맞는 호텔렉스는 케이터링, 테이블웨어, 와인, 베이커리, 아이스크림, 커피, 티, 설비, 인테리어, 기구 등 식음료 및 호텔산업 전 분야를 아우르는 초대형 전시회로, 점점 커지고 있는 중국 커피시장을 반영하듯 커피&차 행사장을 찾는 관람객들도 줄을 이었습니다. 스페셜티 커피업체 부스도 규모도 증가했고, 머신 등 설비산업 위주의 커피기기 업체들이 원두 생산부터 커피 교육, 컨설팅까지 아우르는 종합 커피 회사로 도약해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커피뿐만 아니라 다양한 에스프레소 머신, 그라인더, 로스터를 비롯한 카페 장비들이 대형 부스에서 소개되었고, 시럽과 소스, 파우더 등 부재료 업체, 카페 창업 컨설팅 업체들도 눈에 띄었습니다. 참가한 국내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작년보다 신규업체 참여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고 하는군요. 월드 라떼아트 배틀로 친숙한 웨가. 최근 새로 발표된 모델로 컨트롤 패널 설치로 전보다 훨신 디테일한 조절이 가능해졌습니다. 아직 상세한 스펙은 미공개. EK43 Barista 밀라노 HOST2015때와 약간 달라진 모습으로 등장했습니다. 하단의 지지대가 주황색에서 실버와 블랙으로 심플해졌고, 상단의 분쇄도 조절부도 간결한 느낌을 주도록 변화됐네요. 또한 알려진 바와 같이 측면 휠을 조절해 450-1800rpm의 범위 내에서 날의 회전 속도를 결정할 수 있고, 전면 휠은 분쇄도 설정을 할 수 있습니다. Grind by Weight 밀라노 HOST2015에서는 간략한 문구로만 설명됐던 말코닉의 새로운 프로세스가 이번 전시에 출시됐습니다. 이 기술은 포터필터의 무게를 감지해서 자동으로 분쇄를 시작하는 기술로,  k30 디자인을 이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0.1g 단위로 측정가능한 저울을 지니고 있어 정밀한 측정이 가능합니다.   원래 IT 전문회사라고 하는 dotcom coffee의 시판 제품입니다. 태블릿으로 메뉴 중 물을 선택하면 온도와 양을 알아서 맞추고 정수된 물을 제8공해줍니다. 알파고의 영향으로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드립 로봇머신은 아직 시판은 아니라고 하네요.   산레모 부스에서 선보인 다양한 머신들. 이번 전시에는 MICE 2016에서 선보인 제품들은 등장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인기 탬퍼 브랜드인 풀먼에서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여, 바리스타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많은 머신 기업들이 참가해 하이엔드 머신부터 커머셜 머신까지 다양한 수준의 머신을 다양하게 비교해 볼 수 있었습니다. 2016년 WCRC의 스폰서로도 활약 중인 태환자동화산업의 프로스타. 샘플로스터부터 120kg짜리 대형 상업로스터까지 다양한 라인업으로 국내 대표 로스터기 업체중 한 곳 입니다.   한편 중국 업체들도 스페셜티 커피에 적극적인 횡보를 보이고 있는데요 JASS coffee의 경우 작년보다 부스 규모를 늘리고 해외 유명스타 바리스타를 초청하는 등 자사의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홍보했습니다.  

16.04.01

그라인더, 목적별로 구분해서 사자.

에스프레소를 추출하는데 가장 중요한 기계는 무엇일까? 당연히 많은 사람들이 에스프레소 머신을 꼽겠지만, 실은 그라인더가 없다면 에스프레소 머신은 무용지물이다. 좋은 에스프레소 머신이 있더라도 그라인더가 의도한대로의 커피를 분쇄 해주지 못하면 역시나 의도한 맛의 에스프레소를 추출할 수 없다. 그래서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그라인더의 역할은 중요하다. 일단 그라인더는 버와 블레이드,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그중에서도 버 그라인더가 더 좋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졌지만, 그 안에서의 우열은 쉽게 가릴 수 없다. 버의 사이즈, 모양, 재질 같은 갖가지 요소에 따라서 많은 차이가 생기기 때문이다. 그래서 바라짜사의 공동창업자 키이라 케네디와 온라인 커피 쇼핑몰 프리마 커피의 스티브 라인하트의 설명을 통해 그라인더의 이모저모에 대해서 소개한다. 우선 그라인더를 선택하는 방법으로 그 목적에 따라서 구분하는 방식 사용했다. 에스프레소 그라인더 에스프레소는 이브릭・체즈베 커피를 제외하고 가장 굵기가 가는 커피가루를 사용하는 커피다. 많은 카페들이 에스프레소 커피를 주로 판매하고 있기에 여기에 사용할 그라인더를 선택하는데 더욱 신중해야한다. 에스프레소 그라인더는 버에 따라 코니컬과 플랫으로 나뉜다. - 코니컬 버 (Conical Burr) 코니컬 버는 메저 로버, 컴팩 K10 같은 대표적인 모델이 오랜 기간 동안 사랑받아 왔다. 코니컬 버는 암날과 수날로 이루어졌고, 플랫 버에 비해 빠르고 효율적인 결과를 낸다. 코니컬 버로 그라인딩한 커피는 현미경으로 가루를 살펴볼 때 두 가지 사이즈로 나눌 수 있는데, 더 큰 쪽이 처음 의도한 분쇄도의 커피고 다른 한 쪽은 미분이라 할 수 있다. 이 미분은 추출시 물이 흐름을 느리게 해 커피가 좀 더 흠뻑 젖을 수 있도록 돕는다. 때문에 더욱 진하고 높은 바디감의 에스프레소가 추출되는 경향이 있다. - 플랫 버 (Flat Burr) 플랫버는 두 개의 칼날이 맞물려있는 형태로, 더 균일한 커피 분쇄가 될뿐더러 미분도 더욱 줄어들게 된다. 그래서 미분으로 인한 쓰고, 드라이한 맛에 대한 우려를 덜 수 있다. 반면 미분으로 제어하던 물흐름 속도 조절이 어려워지면서, 이를 분쇄도와 추출량으로 조절해야하는 점이 있다. 플랫버의 대중화는 2013년 맷 퍼거에 의해서 촉발됐다. 그가 2013년 월드바리스타챔피언십에서 보여준 퍼포먼스 덕분에 세계 커피업계에는 새로운 트렌드가 생겨났다. 바로 EK43이다. 말코닉의 EK43은 본래 후추를 갈기 위한 제품으로 98mm의 거대한 스틸버를 장착하고 있다. 이후 이러한 큰 사이즈의 버는 유행처럼 우수수 시장에 등장했다. 그 시작으로 누오바 시모넬리(Nuova Simonelli) ‘미토스 원(Mythos One)’과 말코닉의 ‘피크(Peak)’를 꼽을 수 있다. 에스프레소 그라인더의 단점 에스프레소 그라인더는 종류에 관계없이, 온도변화에 예민하기 마련이다. 그라인더를 거치고 난 커피의 온도가 높으면 좀 더 빠르게, 온도가 낮으면 더 천천히 커피가 추출된다. 이전에는 이 발열로 인해 버의 형태에 변화가 일어난다는 의견이 있었지만, 이제는 이로 인한 미분발생과 분쇄도 변화에 한층 관심이 쏠려있다. 버의 온도가 높을수록 분쇄 시 발생하는 미분의 양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때문에 일부 그라인더에는 온도 문제를 해결하고자 팬을 부착한 경우를 볼 수 있다. 그라인더의 온도가 지나치게 오르면 이를 떨어뜨리기 위함이다. 그라인더에 히터를 추가한 모델도 있다. 미토스 원은 히터를 부착해 버의 온도가 사용자가 선택한 수준에서 머물도록 조절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또 다른 문제는 그라인더 속 남은 커피가루다. 그라인더의 구조상 얼마간의 커피가 항상 내부에 남아있기 마련인데, 이 때문에 사용 전에는 반드시 이를 비워주는 과정이 꼭 필요하다. 일부에서는 커피 맛을 떨어뜨리는 이유가 챔버 속 남은 커피에 있다고 말하기도 한다. 분쇄도를 변경할 때 발생하는 여분의 가루도 이와 같은 맥락에서 더욱 주의해야한다. 드립 그라인더 드립 그라인더는 에스프레소보다 굵게 커피를 분쇄하지만, 그럼에도 고려해야할 점은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상업용 대형 드립그라인더는 번, 말코닉, 디팅 이 세 개의 회사가 인기를 끌고 있다. 드립, 브루잉 커피를 다루는 매장에서는 반드시 필요한 기구라고 할 수 있다. 그라인더의 보수와 유지관리 그라인더도 에스프레소 머신과 마찬가지로 꾸준한 관리와 청소가 필요하다. 영업 마감 후에는 어떤 커피 가루도 남아있지 않도록 진공청소를 실시해야하고, 에스프레소용 그라인더라면 호퍼에도 커피가 남아있지 않고 깨끗하게 청소된 형태로 정리되어야한다. 또한, 주기별로 사용하는 원두의 양을 체크해 그라인더 날의 교체시기를 잘 파악하는 것도 필요하다.   참조: http://www.freshcup.com/grinding-for-a-purpose/

16.03.15

말코닉 EK43 그라인더의 모든 것!

때마침 커피TV의 미디어 파트너사인 'Perfect Daily Grind'에서 최근 말코닉 EK43에 대해 소개한 기사가 있어 이를 통해 좀 더 자세히 파헤쳐보았다.  말코닉 EK43이 유행하기 시작한 것은 5년 전쯤으로 지금은 이름이있는 카페들에서는 대부분 한 대씩 사용하고 있는 모델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재미있는 점은 원래  말코닉은  향신료를 갈기 위해 30년 전에 발명된 그라인더 디자인으로, 이를 아는 스페셜티 커피업계 종사자는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지난기사: HOST 2015 신제품 리뷰] 향신료에서 에스프레소가 되기까지 EK43는 원래 브루잉 커피를 위한 그라인더로 개발되었는데, 온디맨드식 분쇄가 어려운 단점이 꾸준히 지적되어 왔다. 그러나 2013년도 세계 바리스타 챔피언십에서 매튜 퍼거의 시연이 많은 변화를 불러왔다. EK43이 에스프레소 추출의 중심에 서서 바리스타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매튜 퍼거가  이 모델로 처음 에스프레소를 추출한 사람은 아니지만 그는 이것을 대중화시킨 바리스타라고 볼 수 있다. 그럼 이 그라인더가 좋은 이유는 무엇일까? 그럼 좋은 이유들이 그렇게 많은데도, 더욱 많은 사람들이 이 제품을 사용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장점: 입자의 균일성  EK43의 가장 큰 장점은 갈린 커피 가루의 균일성이다. 모든 에스프레소 그라인더는 두가지 모듈의 입자 분포를 생산하는데, EK43도 크게 다르지 않다. 이 말은 EK43의 입자 분포가 크게 두 가지로 구성되어 있다는 뜻이다. 100미크론 이하의 아주 미세하게 갈린 입자와 200-1000미크론 사이의 입자다. 그러나 차이점은 전체 입자분포도의 측면에서 다른 그라인더에 비해서 비교적 좁은 범위안에 머물고 있다. 매튜 퍼거와 스페셜티 커피 산업 종사자들이 EK43의 입자 사이즈 분포도를 분석한 결과, 예상과는 반대로, 미세한 입자들을 많이 생성하지 않으면,  균등한 분쇄도 이뤄지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되었다. 실제로 EK43은  다른 인기 그라인더 제품보다 미분이 많이 나온다. 그래서 추출을 위해 그라인딩 세팅을 할 때, EK43은 다른 그라인더보다도 더 균일한 크기의 입자로 갈리게 된다. 본질적으로 EK43의 입자 사이즈 분포는그 폭이 도 좁아서 다른 그라인더의 입자 사이즈 분포보다 미세하게 갈린 입자가 더 많다.  흔히 바위라고 부르는 커다란 입자는 아주 적게 나타난다. 그럼 이것이 커피에 있어 가리키는 것이 무엇일까? 아주 여러가지를 읽어 낼 수 있는데, 우선 분쇄가 일정할수록  추출도 더 균등해진다. 더 균일한 추출 왜 입자 사이즈가 추출에 영향을 미치는지 알고 싶은가? 조그만 입자들은 아주 큰 표면적을 지녀 상대적으로 추출을 더욱 쉽게 만든다. 큰 입자들은 이와 반대의 결과를 만들어 낸다. 불균형한 분쇄는 적절하게 추출된 에스프레소와 비교해 전통적인 기준과 비슷한 평균 20%의 추출 수율을 낼 수도 있다. 그러나 이 안을 살펴보면 10%의 중간 사이즈 입자들로 18%의 추출과 미세입자로 25%의 추출을 큰 입자들로 이루어져 있을 수 있다. 이를 보면 아주 적절하게 추출된 것 같이 들리진 않는다.  EK43은 아주 균일한 사이즈의 입자들을 생산하여, 비슷한 크기의 입자에서 오는 높은 추출 수율을 기록하고, 맛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높은 추출 수율과 맛  결과적으로 EK43의 에스프레소는 기존의 분쇄에서 오는 부작용 없이 더 높은 추출 수율을 낸다. 많은 그라인더들이, 특히 코니컬 버 그라인더는, 샷이 너무 묽어지거나 맛 없어지지 않도록, 20%의 추출 범위 내에서 에스프레소 샷을 생산하는데 맞춰져 있다. 그러나 이것은 분쇄가 균일하지 않거나 추출법으로 인해 조절해 맞춘 결과물이다.  EK43은 분쇄된 커피가루의 입자크기가 일정해, 항상 높은 추출 수율을 기록해, 맛있는 커피를 만드는데 도움을 준다. EK43의 단점 이러한 장점들을 보면 스페셜티 카페에서 왜 모두들 사용하지 않는가 궁금할 수 있다. 그 답은 실용성에 있다. 바로 온디맨드식 분쇄량 조절 기능과 포터필터용 가루받이가 없기 때문이다. EK43을 사용해 에스프레소를 만드는 카페들은 사용할 커피 가루의 양을 사전에 측정하여 컨테이너에 넣는다. 이것은 물론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효율면에서 봤을 때는 추천할 수 없다. (몇 백 잔 분량의 원두를 조그만 컵에 넣어서 보관하는 양은 카운터 공간과 맞먹는다.) 그러나 이러한 아이템의 효용성에 대해서 얘기할 때면 귀가 쫑긋해질 것이다. 이렇게 1회 분량을 보관하는 불편함은 이러한 분쇄 방식으로 인해 미리 대량의 원두를 호퍼에 보관할 필요가 거의 없어, 버려지는 원두를 전보다 훨씬 줄일 수 있다.  분쇄원두의 1회 적정 도징량을 맞추면,  별도의 그라인더 도움 없이도 몇 배로 맛있는 에스프레소를 생산할 수 있다. 비록 원두에 따라 그라인더 세팅을 그때그때 바꿔야 하기 때문에 업무속도는 느려질 수도 있다. 또 다른 해결법 만약 이 모든 것이 너무 힘든 일이라고 생각이 들면 다른 솔루션이 있다: 말코닉 피크는 EK43의 버의 종류와 과 입자 크기 분포를 K30 그라인더의 온 디맨드식 그라인딩 기능과 함께 할 수 있다. 단점은 가격 차이가 심하고, 몇 백잔에 달하는 에스프레소를 지속적으로 생산하려면 1개 이상의 머신이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Source: Perfect Daily Grind

15.11.26

지금은 밀라노 HOST, 달리고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저희 커피TV는 밀라노 HOST 전시를 열심히 발로 누비며 좋은 콘텐츠를 만들기 위한 취재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본격적인 HOST 소식을 보내드리기 전, 기다리시는 분들을 위해 간략히 'HOST'에 대한 소개를 할까 합니다. ^^ 'HOST 2015'는 지난 10월 23일 시작해 27일까지 5일동안 밀라노의 'Fieramilano'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2년에 한 번씩 열리는 전시로 'Hospitality' 즉 식품, 호텔, 관련 전시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기도 합니다. 올해는 총 1,300여개사가 참여했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전년대비 12%나 증가했을 정도로 규모가 대단했는데요, 달라코르테, 시모넬리, 페마, 말코닉 등의 주요 머신 회사들이 앞다퉈 신제품을 선보였습니다. 바리스타들이 어느 때보다 귀를 쫑긋 세울 주제이지요^^ 덕분에 이번 2015 HOST는 여느 해보다 볼거리와 생각할 거리가 풍성한 전시회였습니다. 우리 한국에서는 8개사가 부스로 참여했고, 커피머신, 기구, 제빙기, 소독기, 주서 같은 다양한 분야의 업체들이 전 세계인의 눈도장을 받기 위해 노력 중에 있습니다. 커피 TV에서는 이 8개 기업을 방문해 해외 진출 포부와 현지 반응을 전해줄 인터뷰 코너도 준비했습니다. 또한, 올해 WBC우승자인 샤샤 세스틱을 비롯해, 2014년 WBC 우승자 히데노리 이자키, WCGSC 우승자 맷 퍼거 같은 유명 바리스타들이 모이는 WBC All stars 이벤트도 열렸는데요. 여러분들이 궁금해 할 바리스타들의 이야기, 고르고 골라 만나고 왔습니다. 몇몇 분들은 조만간 한국에서도 만날 수 있다고 하니 더욱 기대가 됩니다. 전시는 내일로 끝나지만 저희는 이제 시작입니다. 그동안 HOST 전시를 돌며 보고 느낀 것들은 영상, 그리고 자세한 분석과 함께 곧 인사드리겠습니다. 그때까지~기다려주세요^^

15.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