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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 Coffee Fest Los Angeles 2018

전 세계에서 열리는 커피 이벤트를 알아보는 시간, C.E.O입니다. C.E.O는 Coffee Event Observer의 준말입니다. 오늘은 할리우드의 도시, LA에서의 커피 축제를 알아보고자 합니다. LA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당연히 빠지지 않는 장소가 있습니다. 바로 할리우드입니다.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성지와도 같은 곳인데요. 현재 영화가 제작되는 시스템이 탄생한 곳이며 여러 스튜디오로 가득해 할리우드 스타들을 우연히 마주칠 수 있는 기회도 있다고 하네요. 그런 LA에서 열리는 커피 축제, Coffee Fest Los Angeles 2018. 어떤 축제인지 확인해보실까요?   먼저, 커피 페스트에 참가했었던 참관객의 감상평은 이렇습니다.   "카페 운영과 비즈니스 세미나에서 가장 즐거웠던 것은 그들이 어떤 식으로 성공해왔는지 듣는 것이었다. 그 정보들은 실용적이고 자료도 좋았다." - Randy A.   이런 감상평을 통해 알 수 있듯, 커피 페스트는 미국의 커피, 티의 트렌드를 읽을 수 있는 전시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커피와 차의 전문가들을 만나고 네트워킹을 형성할 수 있는 기회를 형성할 수 있습니다. 미국으로 사업 진출을 꿈꾸는 커피업계 종사자라면 꼭 체크해야 할 것 같네요. 교육 프로그램 및 세미나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고 합니다. 에스프레소 머신에 대한 이해부터 시작해 스타트업 기업에 대한 세미나, 니트로 커피, 카페 운영에 대한 팁들까지 준비되어 있다고 하네요. 몇몇 프로그램들은 추가 비용이 발생하지만, 꽤 많은 프로그램들이 표 안에 가격이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커피 축제에서 빠져서는 안 되는 대회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에스프레소, 콜드 브루, 라떼아트 챔피언십까지 준비되어 있습니다. 특히 최근 들어서 미국에서는 콜드브루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얼마 전 소개했었던 콜드 브루 페스트(지난 글 보기 : https://brunch.co.kr/@coffeetv/19) 역시 미국에서 열렸던 커피 축제입니다. 이처럼 미국에서는 현재 콜드브루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Coffee Fest Los Angeles 2018은 8월 19일부터 21일간 진행될 예정입니다. 글이 발행되는 시점부터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당장 참석하는 것은 어려울 듯합니다. 하지만 2019년 3월에는 뉴욕에서 5월에는 인디애나폴리스에서 계속해서 개최할 예정이라고 하니 참고하시면 좋겠네요.   이상으로 C.E.O - Coffee Fest Los Angeles 2018에 대한 소개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번에도 세계 어디선가 열리는 커피 축제를 찾아서 여러분들께 소개하겠습니다.   ▶ Coffee Fest Los Angeles 2018 공식 홈페이지 : https://www.coffeefest.com/

18.08.09

C.E.O - 바리스타, 올스타

C.E.O는 Coffee Event Observer의 준말입니다. 커피TV는 전 세계에서 열리는 커피 이벤트를 알아보고 기사화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WCE에서 열리는 올스타즈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이디야를 지나 가보신 분들이라면, 데일 해리스의 포스터를 보셨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 사람은 누구일까요? 데일 해리스는 하단에도 설명되어있듯,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 '데일 해리스'입니다.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은 매년 열리는 바리스타들의 월드컵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각 나라별로 1명씩 대표를 선발하고 그 대표들끼리 또 경쟁해서 최고의 1인을 뽑는 이벤트라 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2017년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은 한국, 서울카페쇼에서 진행되었다고 합니다. 이런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을 주관하는 곳이 바로 월드 커피 이벤트, 줄여서 WCE라는 곳에서 진행합니다.  월드 커피 이벤트에서는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 외에도 다양한 바리스타를 위한 이벤트를 개최합니다. 월드 컵 테이스터스 챔피언십, 월드 라떼아트 챔피언십, 월드 커피 인 굿 스피릿 챔피언십 그리고 월드 브루어스 컵까지! 커핑, 라떼아트, 시그니처, 브루잉 커피 등 다양한 분야의 챔피언을 선발하는 대회를 열곤 합니다.  그리고 그런 챔피언을 만날 수 있는 곳이 바로 올스타즈입니다. 우수한 실력으로 월드 챔피언이 된 바리스타들의 커피를 만나보실 수 있다고 하네요. 그러면 올스타즈는 언제, 어디서, 누구를 만나볼 수 있을지 바로 확인해보겠습니다. 누가 나올까? 좌측 상단부터 Agniexzka Rojewska / Dale Harris / Hu Ying / Lem Butler / Michalis Karagiannis 먼저 이번 2018 WBC의 챔피언, Agnieszka Rojewska입니다. 런던 커피 마스터즈에 이어서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까지 도달했는데요. 올해 월드 라떼아트 챔피언십에도 도전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특히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에서는 그녀만의 방식으로 시연을 선보여 좋은 점수를 얻었다고 하는데요. 그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아래를 클릭해주세요. https://youtu.be/8oBZXxXV2nc 그녀 외에도 앞서 소개된 2017 WBC 챔피언, 데일 해리스. 2016 월드 커피 인 굿 스피릿의 파이널리스트인 Hu Ying. 2016 WBC의 파이널리스트 Lem Butler. 끝으로 2017 월드 라떼아트 챔피언십의 파이널리스트 Michalis Karagiannis까지 만나보실 수 있다고 하네요. 올스타즈에서는 이런 세계 정상급 선수들에게서 그들의 기술을 직접 만나볼 수 있습니다. 또한 미스터리 음료 도전, 참여자의 요구에 맞춘 퍼포먼스(On-demand performances), 그들과 함께하는 식사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되어 있다고 합니다. 만약 이런 바리스타들의 팬이라면 참석해볼 법할 것 같습니다. 언제 어디서 할까? All Stars는 중국 쓰촨성의 성도, 청두에서 8월 10일에서 12일, 3일간 진행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해외에서 진행하는 만큼 지금 당장 참석하긴 어려울 듯합니다만, WCE의 All stars는 계속해서 진행될 테니 앞으로도 빠르게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올스타즈에 나오는 바리스타들은 WCE에서 열리는 대회들의 우승자 혹은 좋은 성적을 거둔 바리스타들입니다. 단순히 이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었기 때문에 나오는 것만이 아닌, 이들이 대회에서 보여준 시연들은 작거나 혹은 크게 커피 산업에 영향을 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게이샤 커피가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에 등장하면서 스페셜티 커피의 표준이 되기도 했었습니다. 여러분이 WCE의 바리스타 대회에 참전할 생각은 없을 수 있지만, 커피 산업에 종사하고 계시는 중이라면 이런 올스타들이 어떤 커피를 내리고 이야기하는지 알아보는 건 꽤 의미 있는 공부가 될 수 있습니다. All stars에 더 궁금하신 내용이 있으시다면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All stars 공식 홈페이지 > https://www.worldcoffeeevents.org/all-stars/ * 이 글은 커피TV의 기사로 작성된 글입니다. / 작성자 : 이대웅PD

18.08.07

C.E.O - 열정의 대륙, 라틴 아메리카 'Latin American Coffee Summit'

라틴 아메리카. 이곳을 들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무엇일까? 다양한 이미지들이 떠오르겠지만, 역시 커피가 빠질 순 없을 것이다. 특히 라틴 아메리카의 많은 국가들은 커피를 국가사업으로 관리하면서 좋은 커피를 수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세계 커피 생산량의 70%가 넘는 라틴아메리카, 이곳에 처음 커피나무가 뿌리를 내리기까지의 과정은 쉬운 과정이 아니었다. 프랑스의 해군 장교, 가브리엘 드 클리외. 그의 활약이 없었다면 라틴 아메리카의 국가 산업은 다른 업종이 되었을지도 모른다. 그는 당시 프랑스 영토였던 남미의 마르티니크에 있었던 해군으로, 본국에 휴가차 들리게 되었다. 그는 네덜란드로부터 선물 받았다는 커피나무에 대한 정보를 접하고 마르티니크에 옮겨 심는다면, 제2의 자바 섬도 가능하리라 믿었다. 하지만 당시 프랑스의 국왕, 루이 15세는 커피 재배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아 설득이 불가능했다. 마르티니크로 커피 묘목을 옮기는 클리외 결국 클리외는 한밤중에 식물원에 몰래 들어가 커피 묘목의 가지를 몰래 훔쳐 나오게 된다. 훔치는 것에 성공했지만 그 묘목을 마르티니크에 옮기는 과정도 순탄치 않았다. 해적을 만나기도 하고, 폭풍우에 가라앉을 위기도 겪는다. 거기다가 식수까지 부족해져 끌리외는 자신이 마실 물의 절반을 커피에 부어야만 했다. 그런 노력 끝에 마르티니크에 커피나무가 뿌리를 내리게 되었고, 이 나무가 지금의 라틴 아메리카 커피의 조상이라 부를 수 있겠다.  오늘 소개할 커피 이벤트는 바로 라틴 아메리카 커피 서밋이다. 라틴 아메리카의 10개 국가가 참여하는 이벤트로 15년부터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행사다. 8월 10일에서 12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라틴아메리카에서 이뤄지는 커피 전시회 중 가장 큰 규모로 진행된다고 하며, 커피 정상회담이라는 이름답게 참가국들의 행진이 인상적이다. 이곳에서는 커피를 생산과 수출에 대한 경험을 공유하며 국제 비즈니스를 위한 대화가 이어진다고 한다. 특히 관람객은 무료로 입장해 다양한 커피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벤트에 따라서는 일정 비용을 지불해야 하기도 하지만, 관람 자체는 무료이다. 혹시 라틴 아메리카에서 이 글을 접하게 된다면 가벼운 마음으로 한 번 방문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100개가 넘는 참가업체가 있으며, 12개 주제의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다. 소규모 커피 업계에 대한 포럼도 예정되어 있다. 다양한 커피 문화를 서로 공유하고 발전시키는 커피 정상회담인 만큼, 라틴 아메리카 커피 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클리외는 비록 프랑스를 위하여 라틴에 커피나무를 가져왔지만, 그 덕분에 라틴 아메리카에서 많은 커피가 재배되게 되었고 이런 이벤트까지 열리게 되었다. 이 광경을 클리외가 보게 된다면 흐뭇해할지 모르겠다.  오늘 Coffee Event Observer는 여기까지다. 다음에도 세계 어디선가 열릴 커피 이벤트와 커피 문화를 소개하겠다. ▶ Latin american coffee summit 공식 홈페이지 : http://www.latinamericancoffeesummit.com/event-activities-.html

18.07.30

C.E.O – 여름이니깐, Cold brew fest!

아이스커피가 아니야, 콜드브루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이제 콜드브루가 그렇게 낯선 용어가 아니다. 하지만 커피의 종류가 워낙 다양해지고 있다 보니 콜드브루가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 때문에 먼저 콜드브루와 비슷해서 혼동되는 커피들에 대해서 먼저 설명하고자 한다. 먼저, 아이스커피. 보통 얼음을 넣은 커피는 다 아이스커피라고 볼 수 있다. 영어로는 아이스드(Iced) 커피가 맞는 표현이다. 그래서 커피 종류를 지칭하기보다는 마시는 방법을 가리키는 표현인데, 한국에서는 아이스커피 하면 특별한 커피 종류를 지칭하는 경우도 많다. 여름이니깐, 생각나는 그 믹스커피 말이다.    여름이니깐, 아이스커피 아아라고 불리는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콜드브루 역시 다른 커피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먼저 에스프레소를 추출하고, 찬물과 얼음을 섞어서 만든다. 빠르게 만들 수 있고, 일반적으로 카페에서 가장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음료인지라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을 것이라 예상된다. 마지막으로 더치커피와 콜드브루, 먼저, 더치커피에 대해 설명해보자. 더치는 네덜란드를 의미하는데 정작 더치커피는 네덜란드에서는 찾을 수 없다. (참고 : 암스테르담 카페탐방기, 더치커피는 없지만……) 네덜란드 사람들이 마시는 방식이라 해서 더치커피라 이름 붙었는데, 한국과 일본 정도에서만 쓰이는 표현이라고 한다. 마치 전혀 상관없는 곳에서 코리아노를 만들고 있는 것과 비슷한 상황인 셈이다.    아무튼 콜드브루는 추출부터 차갑게 내리는 커피라고 할 수 있다. 대부분의 커피들은 뜨거운 물로 커피를 만드는 반면, 콜드브루는 차가운 물로 오랜 시간 동안 커피를 추출한다. 때문에 다른 커피들과는 전혀 다른 풍미를 느낄 수 있다. 뜨겁게 추출한 뒤 차갑게 식히는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맛이 다른 이유도 그곳에 있다.  참고로 원한다면 콜드브루를 따뜻하게 즐길 수 있다. 일반적으로 콜드브루는 원두와 물의 비율을 1:10으로 추출하는데, 그렇게 추출한 뒤 1:3 ~ 1:5 정도로 다시 물에 희석해서 마시는 게 일반적이다. 이때, 얼음이나 차가운 물로 희석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원한다면 뜨거운 물에 희석하면 '따뜻한 콜드브루'를 즐길 수도 있다. 따뜻한 콜드브루... 따뜻한 냉커피 같은 느낌 Coldbrew fest, 무슨 축제일까? 콜드브루 페스트는 올해 첫 개최하는 축제로 30가지의 콜드브루를 만날 수 있다고 한다. 콜드브루는 앞서 말한 대로 차갑게 내린 커피를 지칭하기 때문에 다양한 추출방식이 있다. 그 덕분에 30가지의 콜드브루를 콜드브루 페스트에서 만날 수 있는 것이다.  참가자들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이런 30가지의 콜드브루를 즐기면서 다양한 콜드브루 추출 방식을 경험해볼 수 있다. 덤으로 콜드브루와 어울리는 디저트도 준비되어 있다고 한다. 거기에 음악 라이브 공연도 준비 중이라고 한다. 그러니깐 말 그대로 콜드브루와 함께 하는 축제인 셈이다. 끝으로 그중에서 가장 맛있는 커피에 투표해 우승자를 선출한다고 한다. 콜드브루는 실제로 아직 개발 중에 있는 추출방식이라 할 수 있다. 다양한 콜드브루 전용 기구들이 개발되고 있는 중이다. 집에서도 간단한 방식을 통해 많은 양의 커피를 한 번에 추출하고 원할 때 즐기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는 추세다. 이런 콜드브루 이벤트를 통해서 보다 맛있고 편리한 방식이 개발되고 알려진다면 커피 애호가들에겐 기쁜 일이라 할 수 있겠다.  나도 한 번 즐겨볼까? 콜드브루 페스트는 미국 워싱턴주 밴쿠버시에서 8월 4일에 있을 예정이다. 근처에 갈 일이 있거나 거주 중인 분들이라면 한 번 참석해보는 것도 좋겠다. 하지만 대부분의 독자들은 너무 먼 거리라 참석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다면 집에서 콜드브루를 내려보는 건 어떨까? 여름이니깐 말이다. 콜드브루는 비싸고 멋있는 기구로 추출하는 방법도 있지만, 특별한 기구 없이도 추출 가능하다. 침출식 콜드브루는 그냥 큰 통에 원두와 물을 1:10 비율로 넣고 시간이 지나길 기다리면 된다. 그리고 난 뒤 필터를 이용해 원두와 커피를 분리해주면 된다. 점적식 콜드브루도 간단한 기구들로 가능은 하다. 하지만 별로 추천하지는 않는다. 추가로 콜드브루 만들 때 주의해야 할 점들이 있다. (참고 기사 : 해서는 안될 콜드브루 만들기 실수) 콜드브루를 집에서 만들기 전 한번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오늘 Coffee Event Observer는 여기까지다. 다음에도 세계 어디선가 열릴 커피 이벤트와 커피 문화를 소개하겠다. Cold brew fest 공식 홈페이지 > https://www.coldbrewcoffeefest.com/

18.07.17

C.E.O - 시애틀에서 만나는 커피클래스

잠 못 이루는 도시, 시애틀 시애틀은 어쩌다가 커피의 성지가 되었을까? 시애틀은 여름을 제외하고 비가 자주 내리며 특히 겨울에는 계속해서 비가 내린다고 한다. 이러한 날씨의 영향으로 많은 사람들이 커피를 마신다고 알려져 있다. 게다가 최초의 스타벅스가 오픈한 도시로도 유명하며 세계에서 8번째로 스타벅스가 입점해있다. 그뿐만 아니라 스타벅스에게 지기 싫은 커피 애호가들이 개인 카페를 많이 오픈해 시애틀의 거리에서는 카페가 정말 많다고 한다. 시애틀의 날씨, 네이버 날씨 정보 이런 기후에 더해 시애틀은 독서율과 대학 진학률이 높고 문맹률이 낮다고 한다. 이것이 커피를 즐기는 것과 연관이 있다고 하는 사람들도 많다. 우리나라에서도 아메리카노를 제일 많이 찾는 사람들은 학생과 직장인이라는 걸 생각해보면 독서율, 진학률과 커피의 상관관계는 분명 존재하는 것 같다. COFFEECON, 그 정체는? 커피콘은 커피를 보다 더 자세히 알고 싶어 하는 이들을 위한 축제다. 소비자들을 위한 커피 축제라는 말처럼 커피를 직접 시음해보고 내려보고 향을 맡으며 커피를 배울 수 있는 자리로 구성되어 있다. 다양한 커피 추출기구를 다루는 법부터 커피 향미를 즐기는 방법, 그리고 커피 리뷰의 대표 에디터 Kenneth Davids의 강의도 들을 수 있다고 하니 커피에 대해 보다 전문적인 지식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빠질 수 없는 커피 이벤트라 할 수 있겠다. LA, 뉴욕, 시애틀 그리고 시카고까지 4곳에서 CoffeeCon을 만날 수 있다. CoffeeCon - Seattle은 7월 28일에서 29일까지 양일간 진행된다. 이 시기에 시애틀에 있을 예정인 커피 애호가라면 한 번 CoffeeCon의 클래스를 한 번 들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수업에 따라서 20달러에서 50달러(한화 약 2만 2천 원 ~ 5만 5천 원 상당) 정도로 티켓 가격이 책정되어 있으니 아래의 스케줄 표 및 수업 내용에 대해서 참고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CoffeeCon - Seattle 일정표   28일 일정과 29일 일정은 클래스 3의 오후 시간 이외에는 모두 같으니 양일 중 더 편한 날 클래스를 듣거나 토, 일 각각 다른 클래스를 듣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참고로 TBA는 추후 공지하겠다는 의미다. CoffeeCon에 참석한 사람들의 모습 클래스 별로 살펴보자면, 클래스 1은 홈 카페를 즐기고자 하는 사람에게 적합할 것으로 판단된다. 사이펀 사용법부터 홈 로스팅, 에어로 프레소, 그라인더, 추출 체험, 케멕스 등 다양한 커피 추출기구를 배우고 사용할 수 있다. 클래스 2에서는 전문 카페에서 일하는 바리스타에게 적절한 수업으로 보인다. 에스프레소와 라테아트 그리고 커피와 초콜릿에 대해서 배워 볼 수 있다. 클래스 3은 바리스타 중에서도 영역을 확대시키고자 하는 이들이 선택하면 좋을 듯하다. 마지막으로 클래스 4의 경우에는 커퍼들, 커피 산업 종사자들에게 적합할 것이라 보인다. 다양한 추출방식을 체험해보고 커피 향미를 즐길 수 있다. 개인에게는 커피 취향을 찾아가는 좋은 길잡이가 될 수 있을 것이고 바리스타에게는 보다 전문적인 커피를 고객들에게 전달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배울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 게다가 이런 기회를 약 2만원 ~ 5만원 정도로 제공한다는 건 꽤 경제적으로 보인다.  Fremont Studios 장소는 Fremont Studios로 구글 지도에서 '155 N 35th St, Seattle, WA 98103, USA'를 검색하면 찾아갈 수 있다고 한다. 스테이지 규모가 약 280평, 160평 규모이니 그래도 꽤 큰 규모로 보인다. 그만큼 많은 시애틀의 커피 애호가들이 찾아올 예정으로 보인다. 끝으로 커피 TV에서 직접 다녀왔었던 시애틀의 로컬 카페 탐방기 링크를 하단에 첨부하고자 한다. 멋진 카페들이 준비되어 있으니 기대해도 좋다.  오늘 Coffee Event Observer는 여기까지다. 다음에도 세계 어디선가 열릴 커피 이벤트와 커피 문화를 소개하겠다. CoffeeCon Seattle 공식 홈페이지 > http://www.coffee-con.com/ 시애틀 로컬 카페 탐방기 > http://www.coffeetv.co.kr/article/article?sca=space&id=2217

18.07.11

C.E.O - 워렌 버핏의 커피를 만나는 커피 여행 Caffeine crawl - Nebraska

카페인 크롤링은 이번에 3번째로 소개하는 커피 이벤트다. 지난 첫 번째, 두 번째 카페인 크롤링에 대해서 궁금하시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주길 바란다. 커피를 찾아 떠나는 짧은 여행, 카페인 크롤링 다시 돌아온 짧은 커피 여행 'Caffeine crawl st.louis 2018' 다시 한 번, 카페인 크롤링이 어떤 이벤트인지 짧게 소개하자면 참가자들이 로컬 카페들을 방문하면서 서로 커피에 대해서 자유롭게 토론하는 이벤트로 주최 쪽에서 제공하는 루트들 중 마음에 드는 루트를 선택할 수 있다. 즉,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떠나는 카페 투어라 할 수 있겠다.  이런 이벤트이기 때문에 다양한 장점이 있다. 먼저, 카페인 크롤링이 선정한 카페이기 때문에 멋진 카페들을 만나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지역별로 카페 투어를 다니는 것이기 때문에 해당 지역의 문화도 만끽할 수 있다. 그리고 관심사가 같은 사람들과 함께 떠나는 여행, 생각만 해도 즐겁지 아니한가? 그러면 먼저, 네브래스카는 어떤 곳일까? 네브래스카 주는 농업과 축산업이 주산업이며 네브래스카에 거주하는 사람들보다 소가 더 많다고 한다. 즉, 시골이다. 그런 와중에 특이한 점이 있다면 네브래스카의 오마하에서 태어나 세계적인 대부호가 된 사람이 있다. 바로 워렌 버핏이다. 세계 최고의 투자자가 사는 곳에서는 어떤 커피를 마실지 궁금하다. 네브래스카, 르하이는 없다. 리라는 도시만 있다. 또, 네브래스카의 르하이(Lehigh)에서는 도넛에 구멍을 뚫는 것이 불법이라고 알려져 있다. 주로 미국의 이상한 법들을 소개할 때 주로 언급되는데, 네브래스카에는 르하이라는 도시 자체가 없다. (헌데, 미국인들도 이 사실을 믿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일시 7월 27일 ~ 7월 28일 '카페인 크롤링 - 네브래스카'는 네브래스카의 주도인 링컨, 그리고 앞서 소개한 오마하에서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카페인 크롤링의 창시자인 Jason Burton이 참석한다고 한다. 금요일에는 링컨에서 첫 번째 루트가 시작되어 오마하에서 루트 2로 마무리된다고 한다. 링컨과 오마하의 거리는 차로 약 1시간쯤 걸린다고 하니 바로 이동하면 무리 없이 두 루트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8일 토요일에는 오마하에서 시작하는 루트가 3, 4, 5로 일정이 조금씩 겹치기 때문에 동시 선택은 어려울듯하다. 루트 6 역시 1시에 링컨에서 진행된다. 루트별로 자차나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면 좋을듯하다. 함께 이동할 수 있는 버스는 제공하지 않는다고 한다. 루트별로 들리는 카페가 전부 다르지는 않다. 조금씩 겹치기도 하는데, 카페들 소개를 보면서 가장 매력적인 카페가 많은 루트를 선택하는 편이 좋을 것이라 생각한다. 상세 정보는 아래 링크를 통해서 확인 가능하다. ▶ 루트 상세보기 : https://www.caffeinecrawl.com/nebraska-18-tickets.html 루트에 포함된 카페들을 살펴보다 보면 네브래스카의 카페들을 엿볼 수 있다. 카페 소개 홈페이지가 다 잘 꾸며져있는 것은 아니나 사진들을 통해서 어떤 느낌의 카페들일지 가늠할 수 있다. 그리고 확실히 네브래스카라고 해도 도넛에는 구멍이 뚫려있다. 네브래스카 주는 앞서 설명한 대로 농업이 주를 이루는 도시다. 때문에 자전거를 타고 카페인 크롤링을 즐겨보는 것을 추천한다. 한적한 도심 속을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며 커피를 마신다는 것은 분명 재미있는 카페 투어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참고로 네브래스카 주에 간다면 들러볼 만한 곳은 카헨지가 있다. 카헨지는 영국의 스톤헨지에서 이름을 딴 카헨지는 중고차들로 쌓아올린 관광명소라고 한다. 고대 유적지를 닮은 카헨지의 기이한 매력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아온다고 하니, 네브래스카에 가본다면 한 번 들러볼만 할 것이다. 오늘 Coffee Event Observer는 여기까지다. 다음에도 세계 어디선가 열릴 커피 이벤트와 커피 문화를 소개하겠다. Caffeine crawl - Nebraska 공식 홈페이지> https://www.caffeinecrawl.com/nebraska-2018.html

18.07.09

2018년 6월 넷째주, 주간 커피 뉴스

전 세계 바리스타인들의 축제!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이 막을 내렸습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있었던 2018 WBC의 챔피언은 폴란드의 아그니시카 로에브스카라고 하네요. 로에브스카는 지난 런던커피마스터즈에 이어 WBC에서도 최고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정말 축하드립니다! 멋진 시연을 선보인 한국의 전주연 바리스타는 세미파이널까지 오르는 성적을 거두었다고 하는데요. 멋진 커피를 보여준 모든 바리스타분들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한국도로공사에서 지난주 금요일 ‘ex-cafe’를 오픈했습니다. 중부고속도로 하남드림휴게소에 첫 선을 보인 ‘ex카페 1호점’은 도로공사에서 고속도로 휴게소 운영 개선의 일환으로 알뜰주유소인 ‘ex오일’에 이어 저렴한 커피인 ‘ex커피’를 선보인다고 밝혔던 지난 3월말 발표이후 3개월여 만에 이뤄진 결과물입니다. 로스팅부터 그라인딩, 추출까지 한 번에 이뤄지는 올인원 커피머신을 통해 매장을 찾은 고객들에게 신선하고 저렴한 커피를 제공할 예정인데요, 이번 1호점 개점을 시작으로 전국 193개 휴게소에서도 점진적으로 ‘ex카페’를 만나 볼 수 있다고 하니 휴게소를 들리신다면 한번 방문해 보는 건 어떨까요?   환경부에서 일회용 컵 사용 억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합니다. 지난 5월 24일, 음료 프랜차이즈 업체들과 자발적 협약을 맺었었는데요. 6월 20일부터 한 달간 집중 점검을 하겠다고 해요. 점검하는 내용으로는 다회용컵 우선 제공, 텀블러 할인 안내, 협약 내용에 대한 숙지, 안내문 부착 여부 등을 점검한다고 하니 해당 점주 분들은 꼭 확인해주세요!   미국 가실 때 커피 파우더 반입 금지라고 합니다. 오는 30일부터 미국행 항공편에서 350ml 이상의 화장품, 밀가루, 설탕, 커피, 향신료 등 분말류들은 기내 반입이 불가하다고 합니다. 만약 해당 물품을 반드시 가져가셔야 할 경우 위탁 수하물로 붙여야 한다고 하는데요. 미국의 교통안전부에서 급하게 정한 내용이라고 해요. 혹시 30일 이후 미국으로 가시는 분들 잊지 마세요!   경증치매 바리스타가 만드는 커피, 서울시에서 치매인식 개선을 위해 기억을 지키는 다양한 방법, 줄여서 기억다방 캠페인을 열었습니다. 함께 커피도 마시고 치매환자의 어려움을 체험, 치매 예방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해요. 기억다방은 시청 앞 광장에서 시작해 다음 달 말까지 복지관이나 동 주민센터를 순회한다고 합니다.   한국에서 만나는 블록체인 커피! KT 융합기술원에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커피머신이 등장했다고 하는데요. 신입사원의 아이디어에서 시작해 지금은 KT 블록체인센터의 명물이 되었다고 해요. 현재는 재고관리, 결제정보관리 같은 단순한 기능 위주이지만 앞으로 커피 유통과정, 생산지 정보 등 유통과정과 블록체인의 결합으로 나아가겠다고 하는데요. 블록체인 기술이 담긴 커피라니 어떤 느낌일지 궁금하네요!   캘리포니아 주에서 발암 경고문을 철회를 검토하고 있다고 합니다. 최근 커피에 들어있는 아크릴 아마이드에 대해 구매자에게 위험성을 안내해야 한다고 최종판결이 나왔었는데요. OEHHA, 환경건강 위험평가협회에서 커피는 발암물질이 아니라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이에 따라 8월 말까지 새로운 규정에 대해 재검토를 진행하겠다고 하네요. 어떤 결과가 나올지 기다려집니다!   이번 주 주간커피뉴스는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주에는 더 많은 소식으로 만나 뵙도록 하겠습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좋아요’와 ‘구독’도 꾹! 눌러주세요! 그럼 다음 주에 만나요!  

18.06.26

C.E.O – 다시 돌아온 짧은 커피 여행 'Caffeine crawl st. louis 2018’

  카페인 크롤링은 지난달 C.E.O 첫 번째 편을 시작하면서 소개했던 커피이벤트다. 캔자스 시티에서 열렸던 카페인 크롤링이 이번 달, st.louis(이하 세인트루이스)에서 열린다. 카페인 크롤링은 참가자들이 직접 지정된 로컬 커피숍들을 직접 방문해가며 각 커피숍에서 준비한 제품을 맛보고 서로 커피에 대한 생각을 나누며 토론하는 자유로운 형식의 커피 이벤트이다. 카페인 크롤링에 대한 더 자세한 진행방식이 궁금하다면 ‘카페인 크롤링 – 캔자스 시티편’을 읽어보면 된다. 도시 전역을 돌아다니며 로컬 샵을 방문하는 이벤트인 ‘카페인 크롤링’은 그 특성상 다른 커피 이벤트들보다도 도시자체의 분위기, 정취를 잘 느낄 수 있는 이벤트다. 참가자는 자신이 선택한 코스대로 로컬 샵을 돌아다닐 수 있으며 대개 4-5시간 정도의 시간동안 진행되기 때문에 여행 중에 반나절정도 시간을 내어 참가하기에 제격인 이벤트다.     세인트루이스, 들어본 것 같기도 하다. 만약 메이저리그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떠오르는 이름이 있을 것이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맞다. 유서 깊은 전통강호인 카디널스가 있는 도시다. 19세기 말에 창단해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는데, 역사만 깊을 뿐 아니라 정상급으로 평가받는 실력 있는 구단이다. 공교롭게도 어제 경기에선 캔자스시티 로열스 에게 1:5로 졌지만 카디널스는 여전히 많은 팬들의 응원을 받는 내셔널리그 통산 2위에 링크되어있는 강호이다.     그렇다면 세인트루이스는 어떤 도시일까? ‘미국의 주요 도시’를 생각했을 때 우리가 생각하는 도시들은 대개 뉴욕, LA, 시카고 등이 있다. 이중에 세인트루이스를 떠올리는 사람은 정말 많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흥미로운 점은 이 세인트루이스가 LA보다, 또 시카고보다 더 잘나가던 시절이 있었다는 사실이다. ‘게이트웨이 아치’ 세상에서 가장 높은 ‘아치’이며 서반구에서 가장 높은 인공 기념 건축물인데, 세인트루이스를 설명하는데 이만한 건축물이 없다. 이는 미국의 서부개척시대를 기념해 만들어진 건축물이다. 서부개척시대 전까지 세인트루이스는 미국의 가장 서쪽에 위치한 도시였다. 미시시피강과 미주리강이 합류하는 최고의 수상교통 중심지였던 세인트루이스는 당시 뉴욕, 필라델피아, 브루클린에 이어 제 4의 도시였다. 이후 서부개척시대가 오자 당시 미국의 최서단 이었던 세인트루이스는 개척의 시작점으로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다. 이후 서부개척이 완료되고 미국의 산업이 발전하는 과정에서 그 위상을 잃어버렸지만 여전히 광역인구 390만이 살고 있는 대도시인 것은 분명하다. 200년 남짓한 비교적 짧은 역사와 세계 초강대국으로의 이미지가 합쳐져 미국은 처음부터 크고 강력했다고 생각하기가 쉬운데 완벽한 비유는 아니겠지만 이렇게 나름 우리나라의 ‘경주’같은 도시도 있다. 우리나라 역사가 단기를 기준으로 5000천년에 달한다고 하니 비교적 짧게 느껴질 뿐, 200년은 짧은 시간이 아니다. 현대사회에 들어서는 더더욱 그렇다.     ‘카페인 크롤링 – 세인트루이스’는 6월 25, 26 양일간 개최된다. 4일 동안 진행되었던 캔자스시티의 이벤트보다는 짧은 기간이다. 2012년에 시작되어 6년째를 맞는 ‘세인트루이스 카페인 크롤링’은 비록 캔자스시티에 비해서는 규모가 작은 편이지만 세인트루이스 지역에서는 가장 큰 커피 이벤트로 성장했다고 한다. 또 주최 측에 따르면 세인트루이스는 음료에 대한 역사가 깊은 도시라고 설명하고 있는데, 이는 이 도시에서 발원한 미국의 국민맥주, 버드와이저를 두고 한 말로 파악된다. 버드와이저를 생산한 앤하이저부시는 여전히 세인트루이스에 본사를 두고 있다. 세인트루이스에 있다면 버드와이저 한 잔 정도는 꼭 마셔보길!     코스는 총 5가지 루트로 금요일 오전에 시작하는 하나의 루트가 있고 다음날인 토요일 진행하는 4개의 루트가 있다. 금요일은 교통체증이 예상되기 때문에 한 타임만 진행하며 티켓 가격은 로 가장 저렴한 편이다. 토요일에 진행되는 루트는 모두 6개의 점포를 방문하는데 ‘4번 루트’만 으로 저렴하고 나머지 세 루트는 로 같은 가격이 책정되어있다. 토요일에 진행하는 루트 중 가장 이른 시간에 출발하는 루트는 8시 30분에 출발하기도 한다. 이른 아침에 눈을 뜰 자신이 없다면 조금 느긋하게 시작하는 일정으로 티켓을 끊자!   이번 크롤링의 평균적인 거리는 12마일, 약 19.3Km 정도이며 안타깝게도 주최 측에서 운영하는 크롤링 버스는 없다. 이용자들이 각자 알아서 이동수단을 이용해 다음 스탑으로 이동해야한다. 세인트루이스는 미국이다. 구글 맵을 통하면 각 점포별로 이동할 수 있는 최단루트를 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몇 루트의 Stop(가게)간의 거리와 시간을 알아본 결과 각 Stop을 걸어서 이동하면 50분, 자전거를 이용하면 20분, 대중교통(버스)을 이용하면 30분, 자가용을 이용하면 10분 내로 이동할 수 있다. 먹고 마시러 돌아다니는 크롤링인 만큼, 이동할 때는 자전거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무엇보다 대중교통보다 빠르다! 각 루트에 대한 좀 더 자세한 사항은 하단 링크를 통해 알아볼 수 있다. https://www.caffeinecrawl.com/st-louis-18-tickets.html   행사장 가는 길   행사장에서 가장 가까운 공항은 ‘램버트-세인트루이스 국제공항’이다. 근교에 ‘미드아메리카 세인트루이스 공항’도 있지만 이벤트가 진행되는 세인트루이스 시내와의 거리 차이가 상당하며,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노선이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카페인 크롤링은 하나의 행사장이 정해져 진행되는 이벤트가 아니기 때문에 딱 한곳을 짚어 말할 수 없지만 다행인 것은 지난번 캔자스시티의 카페인 크롤링 보다는 Stop간의 거리가 멀지 다는 것이다. 덕분에 크롤링의 시작점 까지만 이동하면 어렵지 않게 이동 할 수 있다(사실 공항에서 시작 포인트까지 이동하는 것도 어렵지는 않다). 세 가지 루트의 공통 시작점인 ‘Stringbean Coffee Co.’까지의 이동하는 방법에 대해 같이 알아보자.     ‘램버트-세인트루이스’ 공항에서 Stringbean Coffee Co.으로 이동하는 가장 편한 방법은 지하철을 이용하는 방법이다. Lambert Airport terminal #1 정류장에서 Metro Link Red Line을 타고 8개 정류장을 이동해 ‘Forest Park-DeBaliviere’역에서 내린다. Metro Link Blue Line으로 갈아타 ‘Brentwood I-64’ 정류장까지 6개 역을 이동해서 지하철에서 내리면 목적지까지 1.3Km정도만 걸으면 된다. 이 때 걸리는 시간은 50분이며 발생하는 요금은 3.00달러이다. 티켓은 자동판매기를 통해 구매할 수 있는데 현금은 물론 Visa, Master카드로도 티켓 구매가 가능하다고 하니 알아두자! 여기까지 왔다면 이제는 대중교통보다는 자전거를 대여 받아 이용하는 쪽을 추천한다. 자전거 대여비용은 업체마다 가격이 다르지만 하루 10달러 정도에 이용이 가능하며 종종 투숙하는 숙소에서 대여해주는 경우도 있다.     세인트루이스, 자전거 한 대 빌려 도시를 돌아다녀보자. 전혀 익숙하지 않은 아메리카 대륙 중부의 한 도시를 너무 빠르지 않게, 여유 있게, 그렇게 해가 따갑게 느껴질 때가 되면 당신을 기다리는 커피 한잔 즐겨보자. 카페인 크롤링과 함께. 손에 딱 들어오는 사진기가 하나 있으면 더욱 좋겠다.   (세인트루이스 북동쪽으로는 치안에 대한 이슈가 있다. 조심해서 나쁠 것이 없으니 잘 알아보자)   오늘 Coffee Event Observer는 여기까지다. 다음 C.E.O에서 소개할 이벤트는 엘살바도르에서 열리는 ‘Coffee Summit’이다.   Caffeine crawl st.louis 2018 공식 홈페이지 > https://www.caffeinecrawl.com/st-louis-2018.html

18.05.24

C.E.O – 이탈리아의 커피가 궁금한가? ‘milano coffee festival 2018’

만약 유럽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혹은 희망한다면 이탈리아는 여행지 리스트에 꼭 들어가는 나라일 것이다. 전 세계 가톨릭의 중심 바티칸 시국이 위치하고 있고 옛 로마의 중심이었다는 것을 대놓고 드러내는 수도, 로마시가 있으며 개인적으론 죽기 전에 반드시 한 번은 가보리라 다짐하고 있는 중세와 르네상스 문화예술의 중심지, 피렌체도 있다. 기회가 된다면 모든 도시를 다 돌아다니는 것이 좋겠지만 전부 여행할 수 없어 어떤 한 곳을 골라야할 때, 아쉬움은 남아도 후회는 없는 여행을 할 수 있는 도시들이다.    이탈리아의 내로라하는 주요 도시들을 나열했는데 나와야할 이름이 보이지 않는다. 바로 이탈리아 최고 경제중심도시, 밀라노다. 밀라노는 이탈리아 북부에서 최대 규모를 가지고 있는 도시이며 인구는 수도인 로마에 이어 이탈리아에서 두 번째로 많다. 그리고 이중 13.9%가 외국인이다. 유명한 건축물이나 유적 등의 관광지도 매력이 있지만 전 세계에서 몰려든 수많은 사람들을 경험해 보는 것도 밀라노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좋은 방법이지 않을까? 무엇보다 밀라노는 패션과 디자인의 성지다. 전 세계의 수많은 디자이너들이 몰려드는 도시, 단지 길을 걷기 만해도 수많은 영감이 쏟아질 것 같지 않은가?     이탈리아를 이야기하면서 커피를 빼놓을 수는 없다. 그들의 커피 문화는 고집스럽기로 꽤 유명하다. 지금 간단하게 ‘이탈리아 커피’라는 키워드로만 검색 하더라도 이탈리아 커피와 관련된 일화를 꽤 많이 접할 수 있다. 그중 기억에 남는 한 가지는 에스프레소와 함께 따듯한 물을 주문한 손님에게 커피에 물 타먹는 거 아니라며 점원이 물을 주지 않더라는 이야기였는데 이탈리아의 커피에 대한 자부심과 고집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일화가 아닐까 생각한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패스트푸드점에서 따듯한 물을 받아 아메리카노를 마실 수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오늘 여러분에게 소개하려고 가져온 커피 이벤트 정보는 ‘Milano Coffee Festival’에 관한 것이다. 올해 첫 회를 맞는 밀라노 커피 페스티벌’은 커피에 대한 모든 것, 커피가 커피나무에서 열리는 순간부터 커피찌꺼기로 버려지는 순간까지의 모든 과정을 다룬다. 그래서일까? 올해 처음 맞는 이 이벤트가 열리는데 관여한 기관, 단체가 꽤 대단하다. ‘Coffee Promotion Consortium’과 Ucimac이 SCA, Fiera Milano와 함께 손을 잡고 공동주최한다. 이들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하자면 Ucimac은 이탈리아 머신 제조업체들의 협회와 같은 기관이며 SCA는 이미 여러 번 소개한 적이 있는바 세계 스페셜티 커피에 대한 기준이 되는 기관이다. Fiera Milano는 세계 최대의 Hospitality 전시회인 host millano의 주최사이다. 이름만 들어도 아주 전문적이고 어려운 내용들이 즐비할 것 같은 느낌이다. 하지만 주최측의 공식 보도 자료에 따르면 ‘밀라노 커피 페스티벌’의 목표는 창의적인 방법으로 대중들을 커피 문화에 참여시키는 것이라고 한다. 어찌되었든 전 세계적으로 그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기관들이 함께 모여 제대로 커피에 대한 모든 것을 다루어 보자고 만든 이벤트인 만큼 그 정체성 하나는 확실하다.   일시 5월 19~21일 // 10:00 – 22:00 (21일은 17:00까지 운영된다)   ‘밀라노 커피 페스티벌’은 5월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한 가지 알아둘 것은 21일 월요일 전시는 산업관계자들을 위한 비공개 오픈으로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된다. 따라서 일반인들은 주말동안에만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는데 ‘밀라노 커피 페스티벌’은 오전 10:00부터 밤 10:00까지 꽤 오랜 시간동안 운영한다. 참고로 비공개로 오픈하는 월요일은 저녁 5시까지만 운영한다.   여담이지만 ‘밀라노 커피 페스티벌’과 아주 흡사한 이름의 이벤트가 있다! 11월에 예정되어 있는 ‘milan coffee festival 2018’인데 이는 지난번 소개한 적 있던 ‘London coffee festival’의 주최사가 진행하며 ‘런던 커피 페스티벌’과 같은 컨셉으로 열리는 이벤트이다. 영어로는 알파벳 ‘o’, 딱 한 글자가 다른데 우리나라에서는 관용적으로 ‘milan’를 밀라노라고 칭하는 경우가 있으니 어쩌면 헷갈릴 수도 있다. 밀라노를 milan이라고 표기하기도 하는 것은 언어의 차이 때문인데, 이탈리아어로 밀라노는 milano지만 밀라노가 있는 롬바르디아 지방의 ‘롬바르디아어’로는 ‘milan’이라고 부른다. 사투리? 정도로 생각하면 이해가 쉽겠다.   장소 BASE Milano   전시가 열리는 장소는 ‘BASE Milano’ 밀라노의 전시, 예술 공동작업 공간이다. 이 공간은 처음부터 전시나 예술작업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지어지지 않았다. 지금까지 서양의 커피 이벤트가 열리는 공간들을 이야기할 때는 주로 옛 산업시설을 재구성해 사용하는 경우를 많이 소개한 것 같은데 오늘도 마찬가지다. 밀라노 커피 페스티벌이 열리는 BASE Milano는 제철소였다. BASE Milano는 2016년 봄에 새롭게 오픈해서 밀라노지역의 여러 문화, 예술, 전시 등의 협업이 이루어지는 공간으로 사용되고 있다. 정확히 맞아 떨어지지는 않겠지만 우리나라에서 비슷한 역할을 하는 공간을 찾아보자면 문화예술 산업단지?(말이 되나?) 정도로 생각해볼 수 있을까? BASE Milano는 ‘조나 토르토나’ 지역에 위치하며 정확한 주소는 Via Tortona, 54, 20144 Milano MI이다. 조나 토르토나 지역은 via tortona를 비롯해 콰드리라테로, 비아 솔라이, 비아 스탕달 등 몇 가지 구획을 가지고 있는데 이중 콰드리라테로에서 바로 밀라노 패션위크가 열린다. 조나 토르토나는 60년대까지만 해도 자동차와 모터를 조립하던 공장이 밀집되어있던 공업도시였다. 60년대 후반부터 공장들이 이주하면서 폐쇄된 공업단지가 되었고 그때부터 디자이너와 예술가들이 몰려들어 지금의 조나 토르토나를 이루었다.   프로그램   커피의 모든 것을 다루는 이벤트인 만큼 준비 되어있는 프로그램이 상당하다. 크게 6가지의 파트로 나누어 강의, 시연, 체험 등이 준비되어있다. Coffee EXPO, Educational, Auditorium, Intrattenimento, Coffee World, Sponsor & Partner 이렇게 6개로 구분지어져 있다. 이를 우리말로 옮겨보면 커피 박람회, 교육 및 세미나, 토론, 엔터테인먼트(Intrattenimento는 이탈리아어다. 이를 ‘오락’으로 해석하기에는 의미가 맞지 않다), 세계 원두시장, 비즈니스 정도가 되겠다. ‘토론’ 카테고리에서 ‘커피와 문학’이라는 주제에 대한 토론일정을 보았다. 문학이라니! 왜 지금까지 커피와 문학에 대한 이야기를 한 이벤트를 볼 수 없었을까? 생각해보면 이렇게 잘 어울리는 한 쌍이 또 없는데 말이다. 물론 나는 잘 모르는 서양문학들에 대한 이야기겠지만 이외에도 다른 흥미로운 주제는 많다. 그러니 이 이벤트는 커피를 좋아한다면, 원두의 생산국이나 에스프레소의 수율, 추출방식 같은 어려운 내용을 하나도 몰라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가보고 싶지 않은가? 물론 커피에 대한 전문적인 부분이 궁금한 분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있다.   참가비 : 무료(21일 입장료와 일부 비즈니스 프로그램을 제외한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다)   전시장 가는 길   인천공항에서 출발해서 이탈리아를 들어간다면 중간에 경유를 하지 않는 이상 말펜사공항에서 내리게 된다. 우리나라에서 밀라노로 가는 직항노선은 전부 말펜사공항으로 들어가기 때문이다.   말펜사 공항에서 밀라노시내, 전시장으로 이동하는 방법은 대략 3가지로 나누어볼 수 있는데 첫 번째 방법은 고속열차를 이용하는 방법인데 편도 14유로 정도의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말펜사공항 터미널에서 ‘말펜사 익스프레스’를 타고 세 정거장을 이동해서 ‘밀라노 카도르나’ 정거장에서 내린다. 이제 밀라노 지하철 2호선으로 갈아타 또 세 정거장을 이동해 ‘P.TA Genova FS’에서 내려 800m쯤 걷다보면 전시장이 나온다. 두 번째로 말펜사 공항셔틀버스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공항 4번 출구 앞에 있는 버스정류장에서 말펜사 공항셔틀버스를 타면 밀라노 중앙역에 내려주는데 그곳에서 밀라노 지하철로 갈아타면 된다. 이때는 지하철을 타고 8정거장을 이동해서 ‘P.TA Genova FS’ 정거장에서 내리면 되는데 이때 공항셔틀버스의 편도 이용료는 8유로 정도다. 마지막으로 택시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요금은 85유로정도라고 하는데, 이동시간은 50분정도로 그렇게 빠르지도 않다. 아주 특별한 상황이 아니라면 택시를 이용할일은 없겠다.     밀라노, 안 그래도 매력이 많은 이 도시에 5월, ‘밀라노 커피 페스티벌’은 커피를 좋아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밀라노를 즐길 수 있는 또 하나의 아주 매력적인 이벤트로 등장했다. 5월, 밀라노에 있다면 밀라노 커피 페스티벌을 방문해보자, 이탈리아 에스프레소를 제대로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오늘 Coffee Event Observer는 여기까지다. 다음 C.E.O에서 소개할 이벤트는 커피를 찾아 떠나는 짧은 여행, 돌아온 ‘Caffene crawl – st. louis’이다. milano coffee festival 2018 공식 홈페이지 > http://www.milanocoffeefestival.it/  

18.05.16

C.E.O – 4월의 단풍국에서, ‘Toronto Coffee & Tea Expo’

캐나다, ‘단풍국’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일년 내내 가을일 것 같지만, 엄연히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을 모두 가지고 있는 국가이다. 물론 그린란드와 나란히 위치해 있는 북부지역은 예외다.     하루 이틀을 사이에 두고 축제가 하나씩 시작하는 것을 보니 봄인가보다. 희뿌연 하늘과 유독 변덕이 심한 날씨를 보면 실감이 나지 않을 때가 많지만 봄이 맞다. 캐나다 토론토에도 4월이면 봄이 찾아온다. 3월까지도 영하를 기록하는 토론토의 4월 평년최저기온수치를 보면 4도, 이제 막 영하의 날씨를 벗어나 따듯해지기 시작한다. 오늘은 봄과 함께 토론토에 다시 돌아온 커피이벤트를 소개하려고한다.       Toronto Coffee & Tea Expo 2018 토론토 커피 & 티 엑스포 2018   ‘TCTE’는 올해 2회를 맞는 신생 박람회이다. 박람회 이름을 들었을 때 생소했던 이유다. 작년, 티켓 전량을 매진시키고 올해는 좀 더 큰 장소에서 더 많은 참가업체와 함께 돌아왔다고 한다. 주최 측은 올해 5000명 이상의 참관객을 예상한다. 5000명, 경우에 따라 얼마 안 되는 인원이라고 생각 할 수 있다. 하지만 지난번 소개했던 ‘런던 커피 페스티벌’의 참관객 수가 30,000명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갓 2회를 맞는 박람회로서 작다고만 볼 수는 없다.       일시 & 티켓 14 – 15일 오전 11시 ~ 오후 6시   TCTE는 오는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 동안 진행되며 오전 11시에 오픈, 오후6시까지만 문을 연다. 티켓은 오후 2시를 기준으로 오전 입장, 오후입장으로 나뉘는데, 오전에 입장했다고 오후에 전시장을 나가야하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관람객이 있고 싶은 만큼 있을 수 있다고 하니 이 점 참고하길 바란다. 티켓 가격은 인터넷으로 구매시 15CAD(캐나다 달러)이며 세금과 서비스 수수료를 포함하면 18.39CAD 현재 환율로 15,643원, 어림잡아 16,000원이다. 현장에서 티켓을 구매할 시 가격은 세금과 수수료를 제하고 20CAD이다.     프로그램   이틀 동안 진행되는 ‘TCTE’는 두 가지의 워크샵이 준비되어 있는데, 잠시 둘러보니 직접 차를 우려 보는 것(TIT, Tea-It-Yourself)과, 직접 커피를 내려 보는 것(Be a Barista)으로 나누어볼 수 있겠다. 신생 전시라서 그런가? 지금까지 봐오던 전시의 워크샵, 세미나들과 너무 다르다. 산지, 수율, 창업 등 어려운 말이 없다. 기자가 내린 결론은 이 전시의 타켓층이 바리스타처럼 커피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사람들이 아닌 ‘커피를 즐기는 일반인’이라는 것이다.     장소 Evergreen Brick Works   지난번 런던 커피 페스티벌을 소개한 후, 사연있는 전시장의 이야기도 하나의 즐거운 포인드라는 생각이 들었다. TCTE가 열리는 전시장 역시 그 자체로 의미가 있는 장소다. 박람회가 열리는 장소는 돈강 옆에 위치한 ‘에버그린 브릭 웍스’이다. 19세기 호황을 누렸고 20세기 문을 닫은 거대한 벽돌공장. 흉물로 남을 뻔한 건물을 그대로 재구성하여 만들어진 공간이다. 벽돌공장으로 쓰이던 건물을 철거 없이 그대로 이용하여 만들어진 공간인데, 런던의 ‘올드 트루먼 브루어리’와 다른점은 예술가들이 아니라 환경운동가들이 모여 지역 환경 운동 본부로 사용되고 있다는 점이다. 2010년에는 내셔널 지오그래픽 Geotourism 관광지 10선에 뽑혔으며, 트립어드바이져 기준 토론토 전체 관광지중 54위에 랭크되어있다. 전시장만으로도 방문할 가치가 있는 훌륭한 관광지인 것!     전시장 가는 길 공항에서 전시장 까지 걸리는 시간은 1시간 15분 정도로 고속열차(UP Express)를 이용해야한다. UP Express는 15분 간격으로 운행하며 PRESTO 카드를 이용하면 Union 역까지 19CAD(한화 16,000원)에 편도 이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고속열차라고 겁먹었는데 교통정체와 공항에서 바로 연결되어있는 편의성까지 생각해 본다면 나름 경제적인 이동수단이라고 판단된다. 특히 여행객에게는 말이다. UP Express를 타고 Union 역까지 이동 후 지하철로 갈아타 Rosedale역으로 이동한다. 역에서 나와 82번 버스를 타고 10개 정류장을 이동해 Douglas Dr at Douglas Dr정류장에서 내리면 눈앞에 수풀이 우거진 ‘공원’이 보인다. ‘촐리 공원’을 지나 ‘돈 밸리 브릭 웍스 공원’ 외곽을 따라 내려오면 어느새 전시장에 도착할 수 있다.     강과 숲에 둘러싸인 옛 벽돌공장을 재구성하여 만들어진 곳에서 열리는 커피 이벤트. TCTE는 어렵고 복잡한 전문적인 지식이 없어도 그냥 한번 커피와 차를 내려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캐나다, 토론토에 근방에 머물고 있거나 여행 중이라면 참석해볼 것을 권장해본다. 그리고 역시 독자 여러분의 후기는 언제나 환영한다.   토론토 커피 & 티 엑스포 2018 공식 사이트 & 티켓구매 링크 >https://torontocoffeeandtea.com/#vendors   다음 C.E.O(Coffee Event Observer)가 소개할 이벤트는 시애틀에서 열리는 SCAA 2018이다. 관련전시에 대해서는 여러 편에 나누어 다루어 볼 생각이다.          

18.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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