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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 다시 돌아온 짧은 커피 여행 'Caffeine crawl st. louis 2018’ 이벤트 연재 눈여겨 볼만한
2018.05.24 Thu 585

기사 요약

C.E.O는 Coffee Event Observer의 준말이다.
커피TV는 전 세계에서 열리는 커피이벤트를 알아보고 기사화 하고 있다.

오늘은 커피를 찾아 떠나는 짧은 여행,
돌아온 ‘Caffeine crawl st. louis 2018’을 소개하려고 한다.

 
카페인 크롤링은 지난달 C.E.O 첫 번째 편을 시작하면서 소개했던 커피이벤트다. 캔자스 시티에서 열렸던 카페인 크롤링이 이번 달, st.louis(이하 세인트루이스)에서 열린다.
카페인 크롤링은 참가자들이 직접 지정된 로컬 커피숍들을 직접 방문해가며 각 커피숍에서 준비한 제품을 맛보고 서로 커피에 대한 생각을 나누며 토론하는 자유로운 형식의 커피 이벤트이다. 카페인 크롤링에 대한 더 자세한 진행방식이 궁금하다면 ‘카페인 크롤링 – 캔자스 시티편’을 읽어보면 된다.
도시 전역을 돌아다니며 로컬 샵을 방문하는 이벤트인 ‘카페인 크롤링’은 그 특성상 다른 커피 이벤트들보다도 도시자체의 분위기, 정취를 잘 느낄 수 있는 이벤트다. 참가자는 자신이 선택한 코스대로 로컬 샵을 돌아다닐 수 있으며 대개 4-5시간 정도의 시간동안 진행되기 때문에 여행 중에 반나절정도 시간을 내어 참가하기에 제격인 이벤트다.
 
 
세인트루이스, 들어본 것 같기도 하다. 만약 메이저리그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떠오르는 이름이 있을 것이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맞다. 유서 깊은 전통강호인 카디널스가 있는 도시다. 19세기 말에 창단해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는데, 역사만 깊을 뿐 아니라 정상급으로 평가받는 실력 있는 구단이다. 공교롭게도 어제 경기에선 캔자스시티 로열스 에게 1:5로 졌지만 카디널스는 여전히 많은 팬들의 응원을 받는 내셔널리그 통산 2위에 링크되어있는 강호이다.
 
 
그렇다면 세인트루이스는 어떤 도시일까? ‘미국의 주요 도시’를 생각했을 때 우리가 생각하는 도시들은 대개 뉴욕, LA, 시카고 등이 있다. 이중에 세인트루이스를 떠올리는 사람은 정말 많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흥미로운 점은 이 세인트루이스가 LA보다, 또 시카고보다 더 잘나가던 시절이 있었다는 사실이다.
‘게이트웨이 아치’ 세상에서 가장 높은 ‘아치’이며 서반구에서 가장 높은 인공 기념 건축물인데, 세인트루이스를 설명하는데 이만한 건축물이 없다. 이는 미국의 서부개척시대를 기념해 만들어진 건축물이다.
서부개척시대 전까지 세인트루이스는 미국의 가장 서쪽에 위치한 도시였다. 미시시피강과 미주리강이 합류하는 최고의 수상교통 중심지였던 세인트루이스는 당시 뉴욕, 필라델피아, 브루클린에 이어 제 4의 도시였다. 이후 서부개척시대가 오자 당시 미국의 최서단 이었던 세인트루이스는 개척의 시작점으로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다.
이후 서부개척이 완료되고 미국의 산업이 발전하는 과정에서 그 위상을 잃어버렸지만 여전히 광역인구 390만이 살고 있는 대도시인 것은 분명하다. 200년 남짓한 비교적 짧은 역사와 세계 초강대국으로의 이미지가 합쳐져 미국은 처음부터 크고 강력했다고 생각하기가 쉬운데 완벽한 비유는 아니겠지만 이렇게 나름 우리나라의 ‘경주’같은 도시도 있다. 우리나라 역사가 단기를 기준으로 5000천년에 달한다고 하니 비교적 짧게 느껴질 뿐, 200년은 짧은 시간이 아니다. 현대사회에 들어서는 더더욱 그렇다.
 
 
‘카페인 크롤링 – 세인트루이스’는 6월 25, 26 양일간 개최된다. 4일 동안 진행되었던 캔자스시티의 이벤트보다는 짧은 기간이다. 2012년에 시작되어 6년째를 맞는 ‘세인트루이스 카페인 크롤링’은 비록 캔자스시티에 비해서는 규모가 작은 편이지만 세인트루이스 지역에서는 가장 큰 커피 이벤트로 성장했다고 한다. 또 주최 측에 따르면 세인트루이스는 음료에 대한 역사가 깊은 도시라고 설명하고 있는데, 이는 이 도시에서 발원한 미국의 국민맥주, 버드와이저를 두고 한 말로 파악된다. 버드와이저를 생산한 앤하이저부시는 여전히 세인트루이스에 본사를 두고 있다. 세인트루이스에 있다면 버드와이저 한 잔 정도는 꼭 마셔보길!
 
 
코스는 총 5가지 루트로 금요일 오전에 시작하는 하나의 루트가 있고 다음날인 토요일 진행하는 4개의 루트가 있다. 금요일은 교통체증이 예상되기 때문에 한 타임만 진행하며 티켓 가격은 로 가장 저렴한 편이다. 토요일에 진행되는 루트는 모두 6개의 점포를 방문하는데 ‘4번 루트’만 으로 저렴하고 나머지 세 루트는 로 같은 가격이 책정되어있다. 토요일에 진행하는 루트 중 가장 이른 시간에 출발하는 루트는 8시 30분에 출발하기도 한다. 이른 아침에 눈을 뜰 자신이 없다면 조금 느긋하게 시작하는 일정으로 티켓을 끊자!
 
이번 크롤링의 평균적인 거리는 12마일, 약 19.3Km 정도이며 안타깝게도 주최 측에서 운영하는 크롤링 버스는 없다. 이용자들이 각자 알아서 이동수단을 이용해 다음 스탑으로 이동해야한다.
세인트루이스는 미국이다. 구글 맵을 통하면 각 점포별로 이동할 수 있는 최단루트를 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몇 루트의 Stop(가게)간의 거리와 시간을 알아본 결과 각 Stop을 걸어서 이동하면 50분, 자전거를 이용하면 20분, 대중교통(버스)을 이용하면 30분, 자가용을 이용하면 10분 내로 이동할 수 있다. 먹고 마시러 돌아다니는 크롤링인 만큼, 이동할 때는 자전거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무엇보다 대중교통보다 빠르다!
각 루트에 대한 좀 더 자세한 사항은 하단 링크를 통해 알아볼 수 있다.

https://www.caffeinecrawl.com/st-louis-18-tickets.html
 

행사장 가는 길
 
행사장에서 가장 가까운 공항은 ‘램버트-세인트루이스 국제공항’이다. 근교에 ‘미드아메리카 세인트루이스 공항’도 있지만 이벤트가 진행되는 세인트루이스 시내와의 거리 차이가 상당하며,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노선이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카페인 크롤링은 하나의 행사장이 정해져 진행되는 이벤트가 아니기 때문에 딱 한곳을 짚어 말할 수 없지만 다행인 것은 지난번 캔자스시티의 카페인 크롤링 보다는 Stop간의 거리가 멀지 다는 것이다. 덕분에 크롤링의 시작점 까지만 이동하면 어렵지 않게 이동 할 수 있다(사실 공항에서 시작 포인트까지 이동하는 것도 어렵지는 않다). 세 가지 루트의 공통 시작점인 ‘Stringbean Coffee Co.’까지의 이동하는 방법에 대해 같이 알아보자.
 
 
‘램버트-세인트루이스’ 공항에서 Stringbean Coffee Co.으로 이동하는 가장 편한 방법은 지하철을 이용하는 방법이다.
Lambert Airport terminal #1 정류장에서 Metro Link Red Line을 타고 8개 정류장을 이동해 ‘Forest Park-DeBaliviere’역에서 내린다. Metro Link Blue Line으로 갈아타 ‘Brentwood I-64’ 정류장까지 6개 역을 이동해서 지하철에서 내리면 목적지까지 1.3Km정도만 걸으면 된다. 이 때 걸리는 시간은 50분이며 발생하는 요금은 3.00달러이다. 티켓은 자동판매기를 통해 구매할 수 있는데 현금은 물론 Visa, Master카드로도 티켓 구매가 가능하다고 하니 알아두자!
여기까지 왔다면 이제는 대중교통보다는 자전거를 대여 받아 이용하는 쪽을 추천한다. 자전거 대여비용은 업체마다 가격이 다르지만 하루 10달러 정도에 이용이 가능하며 종종 투숙하는 숙소에서 대여해주는 경우도 있다.
 
 
세인트루이스, 자전거 한 대 빌려 도시를 돌아다녀보자. 전혀 익숙하지 않은 아메리카 대륙 중부의 한 도시를 너무 빠르지 않게, 여유 있게, 그렇게 해가 따갑게 느껴질 때가 되면 당신을 기다리는 커피 한잔 즐겨보자. 카페인 크롤링과 함께. 손에 딱 들어오는 사진기가 하나 있으면 더욱 좋겠다.
 
(세인트루이스 북동쪽으로는 치안에 대한 이슈가 있다. 조심해서 나쁠 것이 없으니 잘 알아보자)
 
오늘 Coffee Event Observer는 여기까지다.
다음 C.E.O에서 소개할 이벤트는 엘살바도르에서 열리는 ‘Coffee Summit’이다.
 
Caffeine crawl st.louis 2018 공식 홈페이지 >
https://www.caffeinecrawl.com/st-louis-201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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