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FFEE TV
닫기

ARTICLE #매일유업

제목 작성일자

[월드커피배틀2017] 공식 기기를 소개합니다

매년 수많은 선수들과 방송을 통해 접하게되는 수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로 이슈화되는 월드커피배틀 공식기기! 올해는 어떤 기기들이 공식기기들로 선정됐을까요?   #1. 공식 에스프레소 머신 : 베제라 갈라테아 2GR (Bezzera Galatea 2GR) 2017 월드커피배틀 공식 에스프레소 머신은 커피머신의 명가, 베제라에서 만든 갈라테아 2GR (Bezzera Galatea 2GR) 모델입니다. 1906년 밀라노 커피박람회에 출품되면서 ‘에스프레소’라는 이름이 처음 붙혀지게 된 베제라 에스프레소머신은 110년이 넘는 오랜 정통성과 4대째 이어가는 장인정신으로 만들어 졌습니다. 갈라테아 모델은 스테인레스 & 크롬을 활용해 장인들이 수제로 만들어 수려한 외모뿐만 아니라,  간편한 터치식 버튼과 세팅이 가능하며 안정된 온도와 일정한 압력을 유지시켜주므로서 항상 완벽한 에스프레소를 제공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전력 : 220V, 50/60Hz, 250W, 3Kw 규격 : 850*660*800mm 용량 : 11L https://goo.gl/EdUwB5   #2. 공식 그라인더 : CEADO E37S 2016년 대회에 이어 올해 대회 공식  그라인더로 선정된 CEADO E37S 모델은 83mm의 플랫버와 저소음 설계로 타사 그라인더보다 조용하며, SCC컨트롤 기능으로 날림 현상 및 토출구 막힘없이 최상의 커피를 제공합니다. 또한, Micro 단위로 미세하게 분쇄도를 조정할 수 있고, Steady Lock 시스템 적용으로 Burr사이 간격 변동없이 균일한 분쇄입자 크기를 유지함으로써 일관된 커피맛을 유지하는데 유리합니다.   전기 : 220~240V, 50/60Hz, 400W 규격 : 210*280*550mm RPM : 1400rpm 날(Burr)지름 : 83mm https://goo.gl/puJ1pJ   #3. 공식 탬핑머신 : Puqpresso Automatic Coffee Tamper 월드커피배틀 대회 최초 공식 탬핑머신으로 선정된 PUQ Press입니다.  늘 변수로 남아있던 커피탬핑 압력을 사용자가 10~30kg/1kg 범위 내 제어가 가능한 PUQ press는 1.3초의 빠른 속도로 일정하고 정확한 탬핑 수준을 유지 해줍니다.   전기 : 200V, 50~60Hz, 60W 규격 : 140*190*290mm 탬퍼규격 : 53~54mm, 57~58.3mm 탬핑압력 : 10~30kg, (1kg 단위 설정가능) http://www.impart.co.kr/   #4. 공식 커피 원두 : 쟈뎅 마스터즈 브릴란테 커피전문기업 쟈뎅의 '마스터즈 브릴란테'는 브라질,에티오피아,케냐산 원두를 블랜딩된 원두로 국내 많은 바리스타들에게 사랑받는 원두입니다. 이름처럼 화려한 플레이버와 풍부한 바디감이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초콜릿티한 단맛과 다크로스팅의 깊은 풍미가 에스프레소 및 각종 베리에이션 음료와 잘 어울리는 제품입니다. 원산지 : 브라질(40%),에티오피아(30%),케냐(30%) 커핑노트 : Creamy, Smoky, Chocolate, Candy-Like, Rich Flavor 로스팅포인트 : 다크(L17.5) https://goo.gl/GfjLcS   #4.  월드시그니처배틀 공식시럽 1883   2017~2018 월드시그니처배틀 공식 시럽으로 선정된 1883 시럽은 알프스지역의 청정수로만 제조되는 제품으로, 최고의 원료로 오랜 시간(1883년 설립)의 노하우를 담아 아로마+당도의 balance를 최상의 비율로 조율한 제품입니다.   http://www.1883korea.com #5. 공식 블랜더 : 바이타믹스 ‘콰이어트 원(Quiet One)' (세미기업) 올해 처음으로 대회 공식 블랜더로 선정된 바이타믹스 ‘콰이어트 원(Quiet One)' 모델은 1990년 창업이래 각종 라떼 파우더,페이스트,스무디베이스 등을 꾸준히 생산해온 세미기업의 대표 블랜더 모델입니다. 혁신적인 진동감소기술과 자석 탈부착방식을 채택, 편리하고 안전하게 소음을 줄였습니다. 또한 메뉴에 최적화된 34개 블랜딩 프로그램을 제공, 매장에서 간편하게 음료를 만들 수 있습니다. 모델명 : On-Counter Model VM0149 전기 : 220~240V, 50/60Hz 규격 : 223.5*249*457mm 출력 : 3마력 (1300~1500w) 용도 : 스무디, 칵테일, 프라페, 생과일주스 등 https://goo.gl/eyX24F       #6. 공식 우유 : 매일유업 바리스타우유 작년 월드커피 배틀 대회에 이어 올해 공식우유로 지정된 매일유업 바리스타우유는 바리스타룰스, 폴바셋 등 다양한 커피관련제품/브랜드를 운영하는 매일유업의 대표 바리스타용 우유입니다.   원재료 : 1A등급 원유 100% https://goo.gl/vT8sV5   #7. 공식 워터시스템 : 브리타 'Purity Finest C500' 지난 1,2회 대회에서 공식워터시스템으로 선정됐던 브리타가 2017년 워터시스템 기업으로 다시 선정됐습니다. 올해 공식 워터시스템은 'Purity Finest C500' 모델로, 이상적인 맛을 가진 에스프레소를 추출하기 위해  사전여과-총경도감소-활성탄여과-정밀여과단계를 거쳐 최적의 미네랄 수치를 유지함으로써, 최상의 맛을 가진 에스프레소를 추출할 수 있습니다.   처리용량 : 140l/h 무게 : 4.6kg 규격 : 144*557mm(w*h) http://britakorea.co.kr/brita/Finest_C   그밖에 하리오, 따벨라, CNBC 등 많은 기업들이 대회를 빛내기위해 물심양면으로 협찬해주셨습니다. 도움을 주신 모든 기업들께 감사 인사 드립니다!               2주 앞으로 다가온 대회에도 많은 기대 부탁드려요!!   콰이어트원

17.07.20

원두 생산지를 가다(6) 케냐편

원두 생산지를 가다 (6) – 케냐 편 – 원두 생산지 여섯번째 나라는 바로 아프리카 대륙 동쪽에 위치한 케냐(Kenya)다. 대륙의 한 면이 인도양과 맞닿아 있는 케냐는 내륙으로 갈수록 고도가 높아지며 고원지대를 형성한다. 수도는 1,676m의 고원에 위치한 ‘나이로비’이며, 나라 전체가 적도 부근에 위치하고 있어 토양 상태, 강수량, 기온 모두가 커피 재배에 이상적인 자연조건을 갖추고 있다. 19세기 후반, 케냐 북쪽에 위치한 에티오피아를 통해 커피를 처음 도입하였고 다른 커피 생산국들에 비해 다소 늦은 시기였음에도 적극적인 국가지원사업 아래 이제는 국가 경제의 기반이 되는 제1의 수출상품으로 자리 잡았으며, 고품질의 아프리카 커피를 대표하기까지 이르렀다. 그렇다면 세계적으로 커피 시장 점유율이 0.5%밖에 안 되는 케냐 커피가 이토록 유명해진 이유는 무엇일까. 앞서 말했듯 국가적 차원의 엄격한 품질 관리에 있다. 케냐는 커피와 커피나무에 관해서만큼은 모든 것에 대해 국가의 허가를 받아야 할 정도로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 커피 원두의 연구개발은 물론 품질에서 유통까지 꼼꼼하게 관리하며 적극적인 커피 산업 정책을 펼치고 있는데, 그 노력의 결과를 알 수 있는 것이 바로 품종 개발, 경작 실습 등 국가 차원의 지원정책을 이끄는 ‘케냐커피이사회(CBK; Coffee Board of Kenya)’와 케냐커피수출입협회(KCTA; Kenya Coffee Traders Association)가 주관하는 ‘커피 경매 시스템’이다. 다른 나라의 평균적인 커피 가격 대비 2배가량 높은 가격에 거래된다고 하니 케냐산 커피가 전세계적으로 얼마나 신뢰받는지 알 수 있다. 더불어, 이 경매 시스템은 커피 농가들이 더 좋은 커피를 생산하기 위해 노력하는 동기부여가 되어 고품질 커피 생두를 유지하는 중요한 견인책 역할을 하기도 한다. 게다가 커피 경매 시장은 자격증을 가진 판매자들이 경매에 붙여진 커피 샘플을 직접 로스팅하고 감정 결과를 발표한 뒤 가격을 매기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MattiaATH (340613810) / shutterstock.com 케냐의 다양한 원두들 나이로비 북동쪽에 위치한 티카(Thika)에 가면 케냐 정부 주도로 만들어진 대규모의 커피농장이 있는데, 얇은 경사에 넓게 펼쳐져 있는 커피나무들이 장관을 이룬다고 한다. 1,520m 고도에 위치하여 연중 선선한 온도와 질 좋은 토양 등 우수한 자연조건은 물론 농사짓기에 풍부한 물과 우수한 전력 사정 등 모든 조건이 커피 재배에 이상적이다. 특히, 붉은 적점토는 알루미늄과 철이 풍부해 케냐 커피 특유의 향미가 나도록 돕는 일등공신이다.   GNNick (194717348)/ shutterstock.com 푸른 하늘 아래 비옥 붉은 적점토 묵직한 바디감과 오묘한 과일 향, 가볍지 않은 산미을 가진 케냐 원두는 커피 매니아 뿐만 아니라 일반 소비자들에게도 사랑받는다. 이처럼 강한 산미가 매력적인 케냐산 원두는 여름철 아이스 메뉴에 많이 쓰이는데, 케냐 원두의 다양한 맛과 향이 순간적인 추출에도 잘 살아나 아이스커피로도 그 풍미를 느낄 수 있음은 물론 특유의 산미가 더운 날씨에 늘어진 생체리듬을 깨우는데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유명한 ‘콜드브루’ 추출법 역시 대부분은 케냐산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가 주변 커피전문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케냐산 원두는 ‘케냐 AA’로, 뒤에 붙은 AA는 원두 중에서도 최고급 커피 원두에 부여하는 등급을 말한다.   Plexitube (456464608)/ shutterstock.com 여름철 인기가 많은 아이스 아메리카노 케냐의 주요 원두 생산지는 수도 나이로비 북쪽에 위치한 케냐산(Mt. Elgon)의 고원지역과 서쪽으로 국경이 맞닿아 있는 우간다의 접경 지역인 엘곤(Mt. Elgon), 나쿠루(Nakuru )의 동부지역 등이 있다. 특유의 깊은 신맛과 감미로운 과실의 향을 지닌 케냐 원두는 와인과 비교될 정도로 깊이 있는 향이 매력 포인트이다. 주 재배종은 주로 아라비카종이며, 대부분은 수출을 목적으로 워시드 방식으로 정제하고 있다. 수확은 일 년에 2회 정도 이루어지며, 9~12월이 집중 수확기간이다.   주재배종 아라비카 수확기 4~6월, 10~12월 정제법 워시드, 일부는 내추럴 등급 AA,A,AB,C 등 4등급 향미특징 짙은 향미와 강한 산미, 또는 씁슬한 맛   케냐에서는 커피의 등급을 생두의 크기(Screen Size)에 따라 4등급으로 나누는데 이것은 다시 등급별로 세분화된다. 크기가 가장 큰 AA 등급도 품질에 따라 AA++까지 나눠지며, 최상급 생두는 ‘이스테이트 케냐(Estate Kenya)’라는 별도 등급을 붙여 최고 등급보다도 2배 이상 비싼 가격으로 거래되는 경우도 있다. 피베리는 별도로 PB로 분류하며, 국내에 주로 유통되는 등급은 AA, PB, AB 등급이다.     등급 Screen size (1screen size = 0.4㎜) AA Screen size 18 A Screen size 17 AB Screen size 15~16 C Screen size 14     Simon Wright / flickr.com 전 세계에 유통되고 있는 케냐 원두 혹자는 케냐산 커피에 대해 ‘우리가 커피에 대해 기대하는 거의 모든 것을 가지고 있다’라고 표현한다. 이렇듯 매력적인 향미를 가지고 있는 케냐산 커피는 커피 초보자들이 선택한다 해도 실망할 확률이 적은 믿음직한 커피로 꼽힌다. 비록 그대가 수많은 커피 메뉴들 중 늘 달콤한 커피만 찾는 ‘단 맛 성애자’일지라도 다음에는 햇볕 좋은 노천카페에 앉아 ‘케냐 AA’ 원두로 만든 아이스커피 한잔 마셔보는 것은 어떨까.   [참고 자료] 아네트 몰배르. 커피중독. 최가영(역). 서울: 시그마북스, 2015 “케냐”. 두산백과. 네이버지식백과. 2010 “케냐 커피”. 두산백과. 네이버지식백과. 2010 케냐 AA”, 내 입맛에 딱 맞는 60가지 커피 수첩, 2011 박종만, “케냐의 블랙골드, 커피”, 커피로드, 2011 전지현, “‘콜드 브루’ 열풍의 비밀 캐보니 그 뒤엔 케냐 원두”, 매일경제, 2016 최대봉, “케냐 커피 홀릭”, 내일신문, 2013 송광섭, “케냐, 질 좋은 커피와 차의 천국”, 머니투데이, 2008   [이미지 출처] 트레이 제작이미지, 셔터톡스 구매이미지 https://www.shutterstock.com/pic-340613810.html https://www.shutterstock.com/pic-194717348.html https://www.shutterstock.com/pic-456464608.html 커피TV는 ‘바리스타 룰스’ 사이트와의 기사제휴를 통해 일부 콘텐츠를 공유합니다. *출처 : 바리스타 룰즈(http://baristar.maeil.com/blog/1483/)  

16.12.28

[Recipe] 카페라떼보다 고소하고 부드러운 '아몬드 라떼'

추운 겨울 바람을 잠시나마 잊게 만들어주는 영상이 있어 커피TV 시청자 여러분께 소개드릴까 합니다. 제 2회 KBC 챔피언이자, '수요미식회_커피편'에도 출연했던 임종명 바리스타가 '아몬드 브리즈 - 바리스타 블렌드'를 활용, 다양한 커피음료 레시피영상을 촬영했는데요. 8화에 걸쳐 아몬드 바닐라라떼, 아몬드 라떼 마티니 등 다양한 커피음료 레시피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합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첫번째 레시피 영상은 '아몬드 라떼'입니다. 많은 분들이 아시는 것처럼 아몬드 음료는 일반 우유보다 칼로리가 낮고, 우유와는 달리 배탈이 나지않기때문에, 유당불내증이 있는 분도 부담없이 편안하게 마실 수 있죠. 벌써 몇몇 카페에서는 우유 대신 두유나 아몬드 음료를 사용하는 라떼 음료를 선보이고 있는데요. 함께 영상으로 보도록 할께요. ^^ 에스프레소를 추출하고, 아몬드 음료를 스티밍하는 과정은 일반적인 카페라떼 레시피와 다를바 없어보이는데요 실제 영상을 찍은 임종명 바리스타도 '바리스타 블렌드'로 카페 음료를 만드는데 문제 없었다고 하네요 ^^ 여기서 팁 한가지! 일반적인 라떼용 우유온도보다 약간 낮은 55도~60도 정도로 스티밍하면 훨씬 밀도있는 아몬드 라떼를 완성할 수 있다고 합니다.  ^^   추운 겨울, 우유가 들어간 일반적인 카페라떼 대신, 아몬드 음료로 만든 특별한 라떼에 도전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홈페이지 : www.almondbreeze.co.kr/main/index.php

16.12.02

원두 생산지를 가다(5) 과테말라 편

  원두 생산지를 가다 (5) - 과테말라편 - ‘원두 생산지를 가다’ 다섯 번째 나라는 중앙아메리카 북서쪽에 위치한 과테말라(Guatemala)다. 멕시코, 엘살바도르, 온두라스와 국경을 접하고 있으며 면적은 한반도의 약 절반 정도 크기, 수도는 과테말라시티(Guatemala City)로 커피를 비롯한 설탕, 육류 등 농업이 주 산업이다. 국토 대부분이 산악 지형이고 수도를 포함해 주로 1,300~2,500m의 고원지대에 도시가 형성되어 있지만 이 외에 평원지대, 밀림 지역과 해안 저지대 등 다양한 지형을 찾아볼 수 있다. 이러한 지형적 영향으로 과테말라는 열대기후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기후가 나타나며, 전국에 걸쳐 생산되는 과테말라의 커피는 이러한 자연환경의 차이에 따라 지역마다 개성적인 향미를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전체 수출량의 30%가 커피이며 전체 인구의 1/4이 커피산업에 종사할 정도로 커피산업이 발달한 과테말라. 19세기 초반부터 본격적으로 커피를 생산하고 있으며 생산되는 커피의 98%가 아라비카 종이다. 국토 대부분이 미네랄이 풍부한 화산재 토양이며 특히, 국토 중앙을 통과하는 시에라마드레산맥에 이어지는 중앙 고원은 두꺼운 화산재로 덮여 있어 비옥한 농업지대를 형성한다. 커피 재배는 이러한 지형을 활용해 초목이 우거진 경사지에서 주로 이루어지는데, 지대가 높은 탓에 구름이 낮게 드리우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비옥한 화산지형과 더불어 뚜렷한 건기와 우기, 일교차와 습도 차가 큰 기후 등 여러 가지 조건이 과테말라를 이상적인 커피 생산지로 자리 잡게 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Byron Aguilar / shutterstock.com) [미네랄이 풍부한 화산재 토양으로 품질 좋은 커피를 생산하는 과테말라의 대표적인 푸에고 화산(Fuego Volcano)] 커피가 주요 수출품목 중의 하나인 만큼, 과테말라는 정책적으로도 우수한 커피를 생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1960년에 커피 법(Coffee Law)에 따라 설립된 과테말라 커피협회(Anacafé, Asociación Nacional del Café)가 대표적이다. 생산자들의 권익 증진을 목적으로 설립된 협회는 유통은 자율에 맡기지만 수출허가는 반드시 협회를 통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한, 지역 명칭을 브랜드로 사용하는 커피는 엄격한 품질 및 향미 테스트를 통과해야만 인정하는 등 자국의 커피 품질을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haak78 / shutterstock.com) [전체 인구의 1/4가 커피를 생산하는 과테말라는 주로 소농형태로 커피를 재배한다]   지역의 명칭을 커피 이름에 사용하는 대표적인 커피 산지는 과테말라에서 최초로 커피가 재배되었다는 안티구아(Antigua)다. 과테말라 안티구아 원두는 유명한 만큼 가짜가 유통되는 경우가 있어 안티구아 생산자 조합에서는 원두 수출 시 전용 마크(Genuine Antigua Coffee)를 붙인다고 한다. 이 외 주요 원두 생산지는 중부 산악지역에 위치한 코반(Coban), 고원 지대 호수인 아티틀란(Atitlan) 주변 지역, 우에우에테낭고(Huehuetenango), 동부의 산타 로사(Santa Rosa), 서부의 산 마르코스(San Marcos) 지역 등이 있다. 일부 지역에서 로부스타 종을 재배하기도 하지만 주 재배종은 부르봉과 카투라 등 대부분이 아라비카종이며 주로 워시드 방식으로 가공한다.   arburkholder / shutterstock.com) [과테말라의 대표적인 커피 산지, 안티구아(Antigua)의 커피 농장]   중부 산악지역부터 고원 지대의 호수 지역까지 다양한 지형의 지역에서 생산되는 과테말라의 커피는 지역적 특징만큼이나 향미도 가지각색이다. 안티구아 지역의 원두는 선선하고 건조한 날씨의 영향으로 달콤하면서도 견과류, 향신료, 초콜릿의 향미가 균형을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우림으로 뒤덮인 산악지역인 코반의 커피는 습한 날씨 덕분에 묵직한 바디감에 과일과 향신료를 연상시키는 균형적인 향미를 지니고 있다. 호수 지역에 위치한 아티틀란의 커피는 밝고 상큼한 맛에 초콜릿과 감미로운 향이 섞인 전형적인 커피의 향미를 내며, 최근 각광받고 있는 과테말라에서 고도가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우에우에테낭고의 커피는 꽃과 과일 내음의 복합적인 향미를 느낄 수 있다.   주 재배종 아라비카, 부르봉, 카투라 수확기 11월~이듬해 4월 정제법 워시드, 소량은 내추럴 등급 재배지 고도에 따라 GW부터 SHB까지 7등급으로 나눔 향미 특징 코코아와 토피를 연상시키는 포근한 단맛부터 허브, 감귤류, 꽃향기가 어우러진 상쾌한 산미까지 지역별로 다양함 과테말라는 커피 등급을 재배지의 고도에 따라, 가장 낮은 등급인 해발 600m 이하의 GW(Good Washed)부터 최고 등급인 SHB(Strictly Hard Bean)까지 총 7단계로 나눈다. 대표 커피인 안티구아(Antigua)가 SHB에 해당하고, 그 외에도 레인포레스트 코반(Rainforest Coban), 볼케닉 산 마르코스(Volcanic San Marcos), 하이랜드 휴휴(Highland Huehue), 트레디션 아티틀란(Tradition Atitlan) 등이 이에 해당한다.   등 급 재배지 고도 SHB Strictly Hard Bean 해발 1,400m 이상 HB Hard Bean 해발 1,200m ~ 1,400m SH Semi Hard Bean 해발 1,000m ~ 1,200m EPW Extra Prime Washed 해발 900m ~ 1,000m PW Prime Washed 해발 750m ~ 900m EGW Extra Good Washed 해발 600m ~ 750m GW Good Washed 해발 600m 이하 인구 대부분이 커피산업에 종사하는 커피 강국 과테말라. 커피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다양한 향미의 커피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지만, 과테말라의 매력은 커피 외에도 많다. 바로 풍부한 문화유산과 자연경관이 그것. 한때는 찬란한 마야 문명이 번성했던 곳이자 혁명가 체 게바라가 반했다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호수 아티틀란까지…… 남미 여행을 앞둔 사람이라면 최고의 커피는 물론, 볼거리까지 풍성한 과테말라에 들러보는 건 어떨까. 최근 ‘커피에 미친’ 한국 청년 5명이 아티틀란 호수 근처에 카페를 열었다고 하니 만약 과테말라가 여정에 포함되어 있다면 꼭 아티틀란 호수 근처에서 산지에서 내려주는 커피맛을 음미해보길 바란다.     [참고 자료] 아네트 몰배르. 커피중독. 최가영(역). 서울: 시그마북스, 2015 호리구치 토시히데. 스페셜티 커피 테이스팅. 윤선해(역). 경기: ㈜웅진씽크빅, 2015 “과테말라 [Guatemala]”. 두산백과. 네이버지식백과 2010 “과테말라 커피”. 두산백과. 네이버지식백과. 2010 “과테말라의 자연”. 두산백과. 네이버지식백과. 2010 “과테말라의 지형”. 두산백과. 네이버지식백과. 2010 “과테말라 안티구아 [Guatemala Antigua]”. 두산백과. 네이버지식백과. 2010 김성우. “과테말라로 간 커피 청년 5인방”. YTN, 2016 [이미지출처] 트레이 제작이미지, 셔터톡스 구매이미지 http://www.shutterstock.com/pic.mhtml?id=416032438&src=id http://www.shutterstock.com/pic.mhtml?id=38609677&src=id http://www.shutterstock.com/pic.mhtml?id=445750705&src=id 커피TV는 '바리스타 룰스' 사이트와의 기사제휴를 통해 일부 콘텐츠를 공유합니다. *출처 : 바리스타 룰즈(http://baristar.maeil.com/blog/1401)

16.10.25

다 같은 핸드드립이 아니다

 Kittibowornphatnon / shutterstock.com   -필터에 따라 달라지는 커피 맛- 핸드드립의 맛의 차이는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물론 대부분이 ‘핸드드립은 손맛이지’라고 생각하는 것처럼 기술적인 숙련도가 결정적 요인이 되겠지만 핸드드립은 전기로 작동되는 커피 머신에 비해서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많은 추출 방법이기 때문에 각 단계에서 개인의 취향에 따라 선택한 도구가 같은 원두를 전혀 다른 풍미의 커피로 만들어 주기도 한다. 특히 원두 자체가 가지고 있는 오일 성분이 추출되느냐 마느냐에 따라 깔끔한 맛의 커피가 되느냐 풍부한 바디감을 느낄 수 있는 커피가 되느냐의 차이가 생기므로 어떤 필터를 사용하는지도 핸드드립의 커피 맛에 큰 영향을 주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필터를 사용해 핸드드립을 해야 할까? 플라넬 드립 혹은 융 드립 (Flannel drip) KPG_Payless / shutterstock.com   우리는 페이퍼 드립이 더 익숙하지만 사실 페이퍼 드립보다 더 오래된 것이 융 드립이라고도 하는 플라넬 드립이다. 원두와 물을 함께 넣어 끓이는 터키식 추출 방법이 그대로 넘어간 유럽에서는 입안에 남는 커피 가루를 해결하기 위해서 처음에는 추출한 커피를 천에 걸러서 마셨고 나중에는 아예 천에 커피를 담고 여기에 물을 부어 추출하는 방식으로 발전했다. 이것이 지금 핸드드립의 시초이다. 천 필터는 종이 필터에 비해 조직이 성글어 커피의 지방, 오일 성분이 많이 녹아 나오기 때문에 커피의 향미가 풍부하고 바디감이 좋으며 부드러운 커피 맛이 난다. 천 필터는 대부분 면 소재이며 여러 번 사용하기 때문에 사용한 다음 철저하게 관리하지 않으면 천 자체에 커피 찌꺼기나 이외의 냄새가 배어 사용할 수 없게 된다. 플라넬 필터를 사용할 때는 매번 세심하게 세척을 해서 정수에 담아 보관하는데 정수를 자주 교체해야 한다. 혹은 천을 꼭 짜서 밀봉한 다음 냉장고에 보관하기도 한다. 햇빛에 바짝 말리는 방법도 있지만 이 방법은 천이 빨리 손상되는 단점이 있다. 50회 이상 최대 100회 정도까지 사용할 수 있고 관리의 번거로움에도 불구하고 커피 맛에 중독성이 있어 계속해서 사용하게 된다는 커피 애호가도 많다. 최근 출시된 바리스타 룰스의 플라넬 드립 라떼가 이 방법을 사용해 엘살바도르 SHG 원두의 산도가 강하지 않은 부드러운 신맛과 달콤한 맛의 균형이 잘 잡힌 특징을 제품에 그대로 담아냈다. 페이퍼 드립 (Paper drip) CK Ma / shutterstock.com   관리나 보관, 사용이 복잡한 플라넬 드립의 번거로움을 대폭 줄여 간편화 시킨 방법이다. 독일의 멜리타 벤츠(Melita Bentz)여사가 1908년 발명하면서 보편화되었고 현재 가장 대중적으로 쓰이고 있다. 종이 필터는 크게 색상으로 구분해볼 수 있는데 백색은 보통 표백이 된 제품이고 옐로우나 브라운 필터는 무표백 제품이다. 표백이라고 하면 무조건 화학적인 처리가 떠올라 무표백이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하겠지만 최근에는 산소계 표백으로 인체에 무해한 표백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다만 옐로우나 브라운 필터 같은 무표백 제품에서는 미묘한 종이 맛이 느껴질 수 있으니 사용해 보고 선택해야 한다. 만약 종이 필터 특유의 맛이 커피에 영향을 주는 것이 싫다면 종이 필터를 적셔서 헹구는 ‘린싱(Rinsing)’이라는 단계를 거치면 된다. 이 작업을 하면 드리퍼에 종이 필터를 밀착시킬 수 있고 종이 특유의 잡맛을 한 번 흘려보낼 수 있으며 드리퍼를 데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주의할 점은 이때 흘러나온 물은 버려주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사실 이보다 더 중요한 종이 필터 사용 시 주의할 점은 질감이나 두께감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계속해서 물을 머금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하중을 버틸 수 있어야 한다. 잘못 구매한 경우 필터가 찢어져 서버로 원두가 들어가는 난처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또한 습기에 약해서 보관을 잘못하면 눅눅해지는데, 이렇게 관리가 잘못된 필터를 사용하면 커피에 잡맛이 베어들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물론 플라넬 필터 보다는 보관이나 관리 사용 방법이 간편하지만 종이 필터에도 최소한의 관리나 선택에 있어 주의할 점이 있다는 점을 꼭 기억해야 한다. 페이퍼 드립은 커피의 오일 성분이 종이 필터에 잘 걸러지기 때문에 맛이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깨끗한 것이 특징이다. 콘 드립 (Cone drip) kittipod raemwanith / shutterstock.com 누구나 한 번쯤은 관리가 까다로운 플라넬 필터, 떨어지지 않게 항상 구입해두어야 하는 종이 필터 대신 조금 더 편하게 쓸 수 없는 필터가 없을까 고민한 적이 있을 것이다. 프렌치프레스에서 볼 수 있는 망을 사용한 필터 등도 있지만 어쩔 수 없이 커피와 함께 흘러나오는 원두 미분이 신경 쓰였을 것. 하지만 최근 조용히 입소문을 타고 커피 애호가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콘 필터는 스테인리스 스틸이나 티타늄 등의 금속 재질로 보관이나 관리는 물론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까지 가지고 있다. 반면 기존 필터들에 비해 다소 가격이 높은 것은 사실이다. 처음 선보였을 때는 추출구(또는 홀)을 통해 미세한 커피 입자가 많이 흘러나오기도 했지만 시간을 거듭하며 발전되어 최근 출시된 제품들에서는 그러한 단점이 많이 보완됐다. 특히 이 필터의 추출구는 필터 전체에 나누어져 있어 종이 필터에 비해서 물길에 대한 고민을 조금 덜 해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플라넬 필터처럼 커피의 오일 성분까지 추출되어 풍부한 향과 묵직한 바디감이 특징이며 원두가 가진 개성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방법이다. 이제 우리는 내가 마시고 싶은 커피가 어떤 것인지 혹은 내 기분이 어떤지에 따라 그에 맞는 커피를 마실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을 더 알게 됐다. 필터를 바꾸어 보는 것. 자 이제 어떤 필터를 선택해 어떤 커피를 마실지는 온전하게 나 자신의 몫이다. 더운 여름, 깔끔하고 차가운 아이스가 마시고 싶다면 페이퍼 드립을 비 오는 날 풍성한 향미와 바디감의 커피를 마시고 싶다면 플라넬 드립이나 콘 드립을 추천한다. 매일 조금 더 풍성한 커피 라이프를 기대하며, Coffee is my life. [참고 문헌] 커피 이야기. '필터 또는 드립 커피'. 네이버 지식백과 올 어바웃 에스프레소. '커피머신의 역사'. 네이버 지식백과 [이미지 출처] shutterstock 구매이미지 커피TV는 '바리스타 룰스' 사이트와의 기사제휴를 통해 일부 콘텐츠를 공유합니다. *출처 : 바리스타 룰스(http://baristar.maeil.com/blog/1212/)

16.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