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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기를 더하는 2016 WBC 한국 선수들 선전 중

오전 WLAC와 WCIGS 대회 둘째날 경연에 참가한 차유남 바리스타도 무사히 자신이 준비한 기량을 선보였습니다.  차분한 성격만큼 조근조근 심사위원들을 설득시키는 프레젠테이션을 볼 수 있었습니다. 시연을 마치고 만난 차유남 바리스타는 "차가운 음료는 분자요리 기법을 접목시켜 액체를 구형화해 식감을 살리는데 포인트를 줬다"며, "따뜻한 음료 위에 거품을 올려 음료를 마시기 전 거품의 질감을 먼저 즐기면서 맛과 촉감을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습니다. 파이널에 진출하면 어떨지 묻는 질문에 밝게 웃으며 "열심히 하겠다"고 대답했습니다. 한편 11시부터 시작된 WCTC 예선에서는 어제 만점을 기록한 Gabriel Cespedes(코스타리카) 선수가 오늘도 만점을 기록하면서, 대회 현장에서는 강력한 우승후보로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이동호 선수는 4조 4번 스테이션에서 진행했던 경기에서 5분 23초만에 6문제를 맞춰 4위로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준결승은 잠시 후인 3시부터 진행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WCRC 대회는 내일 오전 커핑결과를 통해 오후에 시상식이 열릴 예정입니다.      

16.03.31

열기 가득한 HOTELEX

HOTELEX행사장과 World Coffee Event 대회장이 사람들로 붐비고 있습니다.  첫날임에도 불구하고 전시회장을 찾은 많은 사람들에서  중국 커피 시장의 열기가 몸으로 느껴지는 듯합니다. WCE가 주최하는 국제대회 외에도 'CHINA BREWERS CUP CHAMPIONSHIP' 등 중국 대회도 함께 열리기 때문에 더욱다양한 행사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대회 첫날인 오늘 예정됐던 'World Cup Tasters Championship' 예선이 주최측의 사정으로 아쉽게도 내일로 연기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Round 1은 내일 11시부터, 쿼터 파이널과 세미 파이널은 31일 11시 반부터 3시까지. 파이널 라운드와 시상식은 4월 1일에 열릴 예정입니다.  이번 대회에는 총 36개국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참가했으며, 다른 종목보다 훨씬 다이나믹한 경기인 만큼 기대감이 높았는데, 즐거움은 내일로 잠시 아껴둬야할 것 같습니다. 전시장을 돌아보던 기자의 눈에 내일 시합을 앞두고 있는 조성준 로스터가 경기를 준비하는 모습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그의 설레이면서도 긴장되는 표정을 보며 응원의 인사를 건네고 왔습니다.  다행히도 나머지 경기 일정은 그대로 진행된다고 합니다.

16.03.29

흩날리는 벚꽃잎이~맞이하는 'Coffee street 2016'

한국보다 훨씬 따뜻한 일본은 벌써 벚꽃이 만연한 봄을 맞이했다. 그래서 벚꽃을 만끽하기 위해 일본을 방문하는 한국인도 함께 늘어나는 시기다. 그래서 이번에는 특별히 벚꽃과 함께 즐기는 커피 행사를 소개한다. 오는 4월 2일부터 3일까지 문화와 예술을 체험하는 축제인 하루카제(春風)와 함께 ‘Coffee Street 2016’이 열린다는 소식이다. 장소는 도쿄 청년들의 집합소, 시부야와 하라주쿠 사이의 요요기 공원으로 번화가 관광을 마치고 방문하기에도 적절한 위치에서 개최된다. 이번 Coffee Street 2016 행사는 특별히 하루카제(春風)라는 야외 봄 페스티벌 콜라보를 통해 이루어지는 것으로 전국의 실력있는 스페셜티 커피, 인디 카페, 로스터리가 모인다. 참여하는 로스터리와 카페로는 TRUNK COFFEE, HSKWKF, SWITCH COFFEE TOKYO, MEGANE COFFEE, Single O Japan, WOODBERRY COFFEE ROASTERS, Paul Bassett, GLITCH COFFEE&ROASTERS가 참가를 확정지었다. 이외에도 푸드 메뉴로 유명한 카페들도 참가하니, 이곳에서 식사를 즐기는 것도 운치 있는 방법이겠다. 또한 일부 카페들은 행사를 기념해 Coffee Festival 2016 한정 시즈널 메뉴도 선보인다고 하니, 더욱 기대할만한 하다. 2일 토요일에는 미디움 로스팅부터 다크 로스팅까지 도쿄 각 지의 카페와 커피를 섭렵한 ‘마스터 오브 커피 팬’ 오오니시 타카후미씨가, 3일 일요일에는 2016 일본 에어로 프레스 챔피언십 3위이자 최근 자신의 카페를 오픈한 콘도 타케시씨가 연사로 나서는 질의 응답 시간도 준비됐다. 주제는 커피를 더욱 맛있게 즐기기 위한 내용이라면 무엇이라도 OK. 일본어가 가능한 사람이라면 도쿄 카페투어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얻기 좋은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행사 시간은 아침 10시부터 밤 8시까지 진행되며 이 사이에 하루카제에서 함께 개최되는 다양한 음악, 문화, 예술 관련 각종 이벤트도 같이 만날 수 있다. 입장료는 무료로, 음료 구매 시 일정금액이 소요된다. 문의 하루카제 홈페이지(http://harukaze.asia/2016/) 

16.03.29

커피향 가득했던 멜버른, ‘MICE 2016’

MICE 2016(Melbourne International Coffee Expo 이하 'MICE 2016')가 호주 Melbourne Showgrounds에서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 동안 개최됐다. MICE 2016엔 약 1만명의 커피 관련 종사자들이 참석했고 ‘Lavazza’, ‘Loring Smart Roast’, ‘SANREMO Coffee Machines’을 비롯, ‘St Ali/SANSORY LAB’, ‘Axil Coffee Roasters’를 포함한 약 120여 개 업체가 전시장에서 관람객을 맞았다. 올해 행사에는 지난해보다 업체들의 참가율이 높아 대회관계자들을 들뜨게 했다. 이번 행사 총괄 감독인 PRIME CREATIVE 의 Show Director Simon Coburn씨는 “지난해에도 좋은 성과를 거뒀는데 올해도 역시 부스 수가 작년에 비해 늘어나 많은 회사들이 부스들을 공동으로 운영했다”며 “커피 산업의 성장으로 행사를 많이 지원받게 돼 덕분에 큰 성과를 내고 있다”라고 말했다.   호주는 로스터리 샵의 성향이 두드러진다. 멜버른 국민들 자체가 커피에 대한 기본 상식도도 높은 편이다. 호주 내에서 유명한 로스터리 업체 중 하나인 SENSORY LAB의 General Manager Lachlan Ward는 “멜버른 커피 주간은 우리가 어떤 일을 하는지 사람들에게 알려줄 수 있는 시간이며, 우리가 얼마나 열정적인지, 많은 질문을 할 수 있는 시간”이라며 “이곳에는 우리의 산업에 대한 수많은 지식들이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커피에 대해 많이 질문해주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그는 또 “호주의 커피 로스팅 회사들은 생산자들과 아주 가깝게 일하면서 커피의 품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기 위해서, 그리고 가장 최고의 커피를 찾기 위해 노력한다”며 “그 품질은 소비자들에게 그대로 전해진다”라고 말했다. 한편 참여업체들 대부분 한국의 커피시장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PRIME CREATIVE의 BeanScene Magazine 편집장인 Sarah Baker는 “2년 전부터 한국 커피 시장이 실제로 뜨고 있다”라며 “이곳 멜버른에는 큰 한국 커피 커뮤니티가 있고, 그 커피 커뮤니티가 커피 대회에 참가하는 것도 많이 봤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또 “한국의 그 커뮤니티 내에는 재밌는 커피, 스페셜티 커피와 함께 대회장에서 경쟁하는 것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며 “한국은 최근에 생겨난 커피문화에 영향을 끼치고 있고, 해외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선 ASCA가 주최한 ‘호주 바리스타 챔피언십’도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이번 호주 바리스타 챔피언십은 3월 17일부터 19일 까지 3일 동안 진행됐고, 이번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거머쥔 참가자는 지난해 우승자 Sasa sestic과 같은 소속인 ‘Hugh Kelly’였다. 그의 밀크 베버리지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는 에스프레소 커피를 냉각과정의 콜롬비아 el miador을 통해 만들어냈다. 그것은 정제된 스톤과일맛, 독특한 바닐라와 블루베리 맛을 표현했다. 그의 시그니처 음료는 아이스 와인에서 영감을 얻었고, 신선한 블랙커런트와 아이스 스톤을 콜롬비안 커피와 결합해내 우승을 이끌어냈다. Hugh said는 "이것은 놀라운 느낌이며, 승리는 아직 와닿지 않지만 매우 기쁘다"라고 말했다. 작년도 MICE 2015 호주 바리스타 챔피언십 우승자인 Sasa Sestic은 “경쟁을 위해 연습하는 것은 바리스타들이 농작과 로스팅에 대해서 더 많이 배울 수 있도록 해준다”며 “그것은 농부들이나 그린 빈스 매입자들과 더 좋은 관계로 발전시킬 수 있게 해 당신이 기술적인 면이나 고객 서비스에서 개선될 수 있도록 당신을 자극하도록 도와준다”라고 말했다. https://youtu.be/5-mUGHIC5h8

16.03.22

탐앤탐스, 오늘 영화보러 오세요!

탐앤탐스는 ‘문화가 있는 날’인 오늘(24일) 오후 3시, 탐스커버리 아셈타워점에서 카페영화 나눔공간 ‘탐시어터(TOM THEATER)’를 개최한다. 탐시어터는 지난 2013년부터 시작된 독립영화무료상영회 ‘인디스카이데이’를 리뉴얼한 것으로, 독립 영화를 넘어 여성 영화, 청소년 영화 등 다양성을 추구해왔다. 리뉴얼 후 첫 번째로 열리는 오늘 행사에는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출품작들이 상영된다. 제12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아시아 단편경선에 올랐던 ‘김지현’ 감독의 단편영화 ‘경주여행’과 제16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새로운 물결에 올랐던 중국 ‘바이 시’ 감독의 단편 애니메이션 ‘매표소, 그 안’ 등 2편의 작품을 상영할 예정이다. 탐앤탐스는 탐시어터 리뉴얼을 기념하며 무료영화 상영 외에도 다양한 현장 이벤트를 준비했다. 먼저 사전행사로 진행되는 커피클래스는 ‘카페영화 나눔공간’이라는 슬로건에 맞춰 탐앤탐스 아카데미의 트레이너가 직접 나와 핸드드립 커피에 대한 강의를 진행하며, 탐시어터 관객 전원에게 1+1 음료 쿠폰 및 9종 비타민 견과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제훈 탐앤탐스 마케팅기획팀장은 “독립영화 진흥에 힘써온 인디스카이데이가 의미를 더해 ‘탐시어터’로 관객들을 찾아간다”며 "’다양성 영화’를 즐기는 영화애호가라면 ‘탐시어터’를 놓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16.02.24

엄성진의 '원 포인트 레슨' 그 뜨거웠던 현장!

고수에게 자신이 부족한 부분을 1:1로 강의받을 기회가 생긴다면?? 모든 이들이 바라마지않는 상황일 것이다. 커피를 사랑하는 사람도 마찬가지다. 국가대표 바리스타로 유명한 엄성진 바리스타의 ‘원 포인트 레슨’(이하 레슨)에 몰린 사람들의 관심은 뜨거웠다. 2월4일, 설 명절 전날에 열리는 교육행사라 응모자가 적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커피TV 페이스북을 통해 공지되던 당일 10여명의 응모자가 각자의 라떼아트 사진과 함께 사연을 올렸다. 행사 전날까지 5배수가 넘는 경쟁이 이어져 결국 행운의 수강자선정은 직접 강의를 진행할 엄성진 바리스타가 선발한 김항조, 정동민, 유정선, 어소영, 김남현 등 5명으로 결정됐다. 평일 저녁시간 7시반에 교육이 진행되다보니 길이 막혀 교육이 늦어지지는 않을까 걱정했지만, 배움에 대한 뜨거운 열기로 행사 1시간 전부터 교육장인 한국커피교육센터에 도착한 참석자도 있었다. 처음 보는 참석자들간에 조금은 서먹한 분위기도 감돌았지만, 교육이 시작되자 커피를 사랑한다는 공통점으로 이내 뜨거운 교육장은 달아올랐다. 엄성진 바리스타의 자기소개와 라떼아트에서 범하기 쉬운 실수에 대한 간략한 설명 후, 참석자들의 자기소개가 이어졌다. 인천·천안 등 거주지와 고등학생-카페 운영자까지 직업 또한 다양한 참석자들의 소개였지만 공통점은 하나. 자신에게 부족한 라떼아트를 배우고자 하는 것이었다. 참석자 개개인이 배우고 싶은 패턴을 시연한 후 엄성진 바리스타가 같은 패턴을 시연하면서 부족한 점을 짚어주는 형태로 강의가 진행됐다. 이후 30분간 개인연습 후 다시 같은 패턴을그려본 참석자들은 한결 나아졌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어 진행된 질의응답에서는 라떼아트에 대한 기술적인 질문부터 바리스타 직업에 대한 심도깊은 질문까지 다양한 질문이 이어졌다. 교육에 참석한 한 교육생은 “평소 엄성진 바리스타에게 배우고 싶었으나 기회가 닿지않아 기다리던 중이었다. 다행히 이번 교육에 뽑히게 되어 많은 것을 배우고 돌아가게 됐다”고 만족스럽게 이야기했다.  

16.02.09

커피콘서트2 크리에이터 그룹 '무버'의 방

향긋한 커피 한 잔과 한낮 여유로움을 즐길 수 있는 커피콘서트, 그 두 번째 무대가 오는 17일 오후 2시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커피콘서트에는 스트릿 댄서에서 출발해 현대무용과 마임, 행위예술을 아우르는 움직임으로 2015 ‘댄싱9’에서 우승한 김설진이 예술감독을 맡은 크리에이터 그룹 ‘무버(Mover)’가 <방(Room)>이라는 공연을 선보인다. 여러 사람들이 거쳐간 공간은 자기를 거쳐 간 사람들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라는 물음에서 출발해 다양한 사람들이 지나간 공간은 어떻게 변화되어 가는지, 사람이 아닌 공간의 시선으로 탐구하고 움직임으로 각각 해석한 6개의 솔로작품을 관객에게 선보인다. 배우들의 움직임은 말로 풀어 설명할 때보다 짧은 순간에 많은 메시지를 전달한다. ‘무버’는 이 믿음에 기반해 효과적인 메시지 전달에 집중하면서도 기존 무용이라는 장르에 갇히기를 원치 않는다. 이런 의도로 구성된 퍼포먼스는 음악과 미술을 감상하면서 동시에 한편의 마임이자 연극을 즐길 수 있다. 무대에 서는 무용수들의 화려한 이력도 눈길을 끈다. 먼저 세계적인 무용단 벨기에 ‘피핑톰’ 멤버이자 ‘댄싱9’ 프로그램에서 MVP, 현재 ‘무버’의 예술감독 김설진, ‘무버’의 대표이자, 무용단 안은미컴퍼니에서 활동하고 있는 남현우, 무용단 ‘시나브로 가슴에’를 이끌고 있는 이재영, 무용단 아트 콜렉티브 UBUNTU 안무가이자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봉수, 비보이 ‘갬블러크루’ 멤버 김기수, 2014년 댄스배틀 락더플로어쇼정점프리스타일에서 우승한 팝핀 서영일 등 6명이 무대에 오른다. 현대무용, 한국무용, 비보잉, 팝핀 등 다양한 무용장르를 전공한 사람들로 모였지만 이들은 단지 ‘무버(mover)’라 불리길 원한다. 이들은 또한 무용단이라는 표현을 꺼린다. 크리에이터 그룹이라고 강조하는 그들의 모습에서 ‘창작’과 ‘공감’이라는 미션에 도달할 수 있다면 어떠한 수단도 허용할 수 있다는 강한 의지가 느껴진다.

16.02.03

젤라또를 넘어 커피까지!

이탈리아 SIGEP 전시회를 다녀오다 유럽 최대의 젤라또, 베이커리, 과자류 전문 전시회인 SIGEP가 이탈리아 리미니에서 열렸다. 최대 규모라는 말에 걸맞게 수많은 인파들이 디저트 트렌드를 읽고자 행사장에 모였다. 지난 23일 시작해 오는 27일까지 열리는 이 행사는 본래 젤라또 중심의 전시회였으나, 점차 커피 기업의 참가가 늘고 있는 추세다. 커피TV에서는 현지 취재원을 통해 생생한 현장의 소식을 전하고자 한다. SIGEP에서 커피 애호가들이 지켜봐야 행사는 ‘이탈리아 바리스타 챔피언십(IBC)’다. 2014년 시작된 IBC는 SIGEP와 SCAE가 협력해 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3월과 6월 WCE 대회에 출전할 대표선수 선발도 함께 이뤄진다. 정통 이태리 에스프레소와 스페셜티 커피 사이에서 이탈리아 바리스타들이 만들어내는 환상적인 음료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이밖에도 바리스타 챔피언십을 비롯한 라떼아트, 브루잉, 이브릭, 로스팅, 굿스피릿 대회 등의 대회가 함께 열리고 있다. 이탈리아에서 열린 행사인만큼 이태리 정통 에스프레소를 다루는 기업들이 많이 눈에 띄었다. 웨가, 아스토리아, 모캄보 같은 국내에 알려진 브랜드 외에도, LA MESSICANA, PAVIN CAFFEE 같은 기업도 활발하게 고객들과 소통하고 있었다. 일리나 라바짜 등 국내에서 알려진 기업뿐만 아니라, 알려지지 않은 다양한 현지 브랜드들을 만날 수 있었다. 한편 올해 SIGEP에서 눈에 띄는 트랜드는 채식주의다. 무설탕, 저칼로리를 비롯해 글루텐 프리 같은 식품들도 제법 만나볼 수 있었다. 예를 들어 ‘zeroburro’는 버터의 풍미를 그대로 지고 있으면서 지방은 전혀 포함되지 않은 건강한 식재료를 표방한다. 비만과 각종 성인병에 대한 전 세계적인 우려를 느낄 수 있는 부분이었다. SIGEP는 오는 27일까지 열리며, 관련 정보는 홈페이지 (www.sigep.it/)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16.01.25

CCA, 커피테이스터 세미나 개최

최근 원두커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사용하는 원두도 고급화되면서 단순한 음료가 아닌 와인·홍차와 같이 향미를 즐기는 기호식품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를 위해 미국스페셜티커피협회(SCAA) 및 유럽스페셜티커피협회(SCAE) 등은 커피 향미를 전문적으로 구별하는 센서리·커피테이스터 자격증 과정을 만든 바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커피 향미를 주제로 한 세미나가 오늘 4일 여의도 의원회관에서 열렸다. 커피비평가협회(이하 CCA)에서 주최한 이날 세미나는 ‘커피테이스터(Coffee Taster)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박영순 CCA 회장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션 스테이만(Shawn steiman) 박사의 ‘무엇이 커피의 향미를 다르게 만드는가’, ‘커피맛과 품질등급의 연관성’(김정욱 CCA 한국본부장), ‘커피테이스터를 위한 Vocabulary 500' (박영순 경민대학교 교수) 등의 주제로 진행됐다. 박영순 CCA회장은 "커피 향미를 정의하는 단어 표준화 및 체계적인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영미권에서 시작된 향미를 나타내는 단어들이 대부분 영어로 되어있어, 번역자에 따라 달라 혼란이 생기고 있기에 이를 표준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이어서 “최근 전 세계적으로 커피를 즐기는 방법이 맛을 넘어 향기와 맛을 느끼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며, “향미를 즐긴다는 입장에서 와인과 비슷해 커피 맛을 구별하는 기준에 많은 영향을 줬다”고 전했다. 이어서 '커피에 관해 영향을 주는 요소'에 대해 발표한 션 스테이만 박사는 "커피에는 다양한 화학물질이 포함되어있고, 맛을 보는 사람들의 취향도 다르며 아직 다른 음료에 비해 과학적으로 분석되기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경험적인 요소가 강했다"며 "맛과 향을 정확히 표현하는데는 한계가 있었다"고 결과를 풀어냈다. 커피의 맛에 영향을 주는 요소로는 커피나무 품종, 재배환경, 재배·수확방법, 과육분리 및 건조법, 보관, 로스팅, 보관, 추출 등으로, 커피를 키우는 모든 단계에서 변수가 개입된다고 설명했다. 션 박사는 “커피나무가 건강하게 자랄수록 커피 생두의 품질도 좋아져 맛있는 커피를 만들 수 있다”며 “이를 위해 농장의 위도, 고도, 물 공급량, 비료의양·종류 등 다양한 요소들이 최적으로 결합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션 박사는 “아직 이런 요소들의 각각의 상관관계에 대해 충분한 연구가 이뤄지지 않아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와인이나 위스키는 제조처에서 완성된 제품을 출고하기 때문에 맛을 표준화할 수 있지만, 커피는 최종 소비자가 소비하기 직전에 만들어지기 때문에 제조사의 품질관리가 용이하지 않기 때문에, 브루잉 단계에서 추출시간·물의 온도·필터종류 등 다양한 요소가 맛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추가적으로 덧붙였다. 강연 후 질의응답에서 그늘 재배 원두품질과 커피나무 생육조건간의 상관관계를 묻는 질문에 션 박사는 "그늘재배를 하게 되면 커피나무가 필요로 하는 물이 줄어들기 때문에 재배농가 입장에서는 관리가 용이해 품질관리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바리스타와 커피 테이스팅과의 관련성을 묻는 질문에는 "자신이 만드는 커피가 맛있는지를 알아야 보다 맛있게 만들 수 있다. 또한 커피를 잘 모르는 사람이 커피를 주문할 때 어떤 커피를 추천할 것인가를 알려면 커피의 맛을 정확히 알고있어야 한다"고 자세히 답했다. 강의 후 오후에는 CCA 커피테이스터, 큐그레이더, SCAE 또는 SCAA 바리스타, 커피학 및 식음료학 관련 석사, 커피교육관련 10년 이상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하는 커피테이스터 인스트럭터 2기 교육이 진행됐다.

16.01.04

'2015 COFFEE TV Best Awards'

2015 COFFEE TV Best Awards [네이버 TV 캐스트 베스트] 1위.  [Education] 장현우의 1분완성 라떼아트-'하트' 네이버 TV캐스트 1위는 장현우의 1분완성 라떼아트 -'하트'편이었다. 커피 위의 예술이라 불리는 라떼아트. ‘장현우’ 바리스타(카페 아이두·로스팅컴퍼니 빈프로젝트 대표)는 1분만에 손쉽게 멋진 라떼아트를 선보이면서 시청자들이 따라해보고싶은 욕구를 자극했다. 하트 수가 많아 손이 많이 갈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영상 속 장현우 바리스타의 손놀림은 간결했다. 우유거품을 스푼으로 띄워, 에스프레소 위에 동그랗게 올린 후, 에칭 펜으로 원의 중간의 선을 따라가 그려주기만 하면 여러 개의 하트가 만들어진다. 맨 처음엔 아무것도 없던 에스프레소의 썰렁한 모습이 1분 만에 촘촘한 하트들이 가득 박힌 모습으로 변한 것을 보고 있노라면 요술을 부린 것만 같다. 누구나 해보고 싶은 모양인 하트모양, 추천한다. 다시보기:http://tvcast.naver.com/v/570539/list/53367   2위.  [Drink] 챔피언의 레시피 – 라임모히또 2012년 WBC 국가대표이자 2014년 KBrC 국가대표 류연주바리스타의 챔피언 메뉴인 라임 모히또. 알콜에 민감한 사람들을 배려하고, 다음날 아침 속쓰림을 예방하기 위해 부담 없는 무알콜로 선보인 레시피다. 그녀의 라임 모히또는 지난 여름에 큰 인기를 끌어 모아 무려 2위를 차지했다. 해가 쨍쨍하게 내리비치는 무더운 여름에 걸맞게 연둣빛 애플민트, 속이 시원해지는 상큼한 라임즙을 바리스타가 직접 짜내는 모습을 고스란히 영상으로 담아냈다. 게다가 라임을 곱게 절이는 과정까지 섬세하게 엿볼 수 있다. 라임 모히또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눈으로만 보더라도 시원한 청량감이 온몸에서 느껴진다. 다시보기: http://tvcast.naver.com/v/570536 3위. [Education] 우든탬퍼 Basic 라떼아트Ⅰ‘스팀우유’ 많은 사람들이 라떼아트에 도전하고 싶어 한다. 하지만, 막상 뭐부터 시작할지 모를 땐 커피TV의 우든 템퍼 스팀우유 영상을 추천한다. 커피TV는 라떼아트로 유명한 ‘김지훈’ 바리스타와 함께 전문적인 라떼아트를 선보였다. 우든템퍼의 Basic한 라떼아트 영상은 스팀우유부터 시작된다. 영상은 처음 스팀밀크를 접하는 초보자들에게 꼭 맞는 상식들만 쏙쏙 뽑아 제공한다. 싱글벙글한 표정의 김지훈 바리스타가 에스프레소를 추출한 잔 가운데 정성스럽게 포인트를 주며 스팀밀크를 노련하게 떨어뜨리는 모습을 보고 있다 보면, 나도 모르게 빨리 배우고 싶어진다. 다시보기: http://tvcast.naver.com/v/586642 4위.  [Education] 장현우의 1분완성 라떼아트-‘들국화’ 장현우의 1분완성 라떼아트-들국화'편이 4위를 차지했다. 에스프레소 위에 소담스러운 모습으로 들국화 한 송이가 얹혀져있다. 하얀 우유거품을 100원정도 크기로 살짝 얹혀 낸 그 동그란 모습은, 에칭도구로 여러번 선이 그어지게 되면 여리 여리한 잎사귀로 변신하게 된다. 선을 여러 번 그을 때 마다, 잎이 갈라져 마술을 부리는 듯한 착각도 일으킨다. 이렇게 꽃이 탄생하는구나 싶을 것이다. 다시보기: http://tvcast.naver.com/v/563937/list/53367 5위.  [Education] 장현우의 1분완성 라떼아트-‘곰돌이’ 장현우의 1분완성 라떼아트 '곰돌이'편에선 미남 장현우 바리스타가 우유를 과감히 붓는 각도를 다양한 시선에서 보여준다. 나무꼬치, 티스푼, 티슈, 초코크림 등의 준비물들도 정성스럽게 설명해준다. 1분 만에 세상에서 하나뿐인 곰돌이가 정말 탄생할까? 라는 의구심을 갖기보단, 일단 따라 해 보자.작은 스푼을 사용해 곰돌이의 얼굴인지, 아닌지, 구분이 안가는 하얀 거품을 밀어내 곰돌이의 귀를 만들어내고, 날카로운 애칭도구를 이용해 반달 귀, 동글동글한 눈 귀여운 코, 입을 그려준다. 그러고 나면 세상에서 나만의 ‘유일한 곰돌이’가 완성될 것이다. 다시보기:http://tvcast.naver.com/v/570530/list/53367 6위.  [Education] 우든탬퍼 김지훈의 Basic 라떼아트Ⅱ ‘결하트’ 결하트는 기본하트에 결을 넣은 하트이다. 아무래도 일반 하트보단 꼼꼼하고 부드러움이 느껴진다. 그래서 결하트의 포인트는 결의 선명도와 좌우대칭이라고 볼 수 있다. 김지훈 바리스타는 결 하트의 모습을 섬세하고 정성스럽게 관찰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결의 선명도는 섬세한 공기주입 과정과 롤링작업이 요구되고, 좌우대칭은 중심라인에서 좌우로 일정한 속도와 간격을 반복해서 동작해낼 수 있어야 한다는데, 그 과정을 여과 없이 생생하게 보여준다. 선명도를 결에 따라 너무나도 잘 표현해낸 우든탬퍼 김지훈의 라떼아트 덕분일까. 예상대로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에스프레소의 가장 깊은 곳에서부터 우유를 우유 줄기를 한 번씩 틀어줄 때 마다 결하트가 생기게 되며, 원의 중심이 나오곤 한다. 너무나 신기해서 이 부분을 몇 번 동안 반복해서 보게 될 것이다. 다시보기: http://tvcast.naver.com/v/614982   [페이스북 베스트] 1위 . [Education] 우든탬퍼 김지훈 바리스타의 Basic 라떼아트 Ⅵ,'로제타’ 김지훈 바리스타의 베이직 라떼아트 마지막 시리즈는 바로 라떼아티스트의 열망이라 불리는 ‘로제타’. 나뭇잎을 뜻하는 로제타는 잔에 붓는 스팀밀크의 양과, 좌우로 흔드는 동작의 크기에 따라 잎 크기와 모양이 달라진다. 이 영상에선 핸들링을 정성스럽게 하는 그의 모습을 지켜볼 수 있다. 이 영상의 특징은, 그때 그때 일시정지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중요한 점들을 콕콕 집어서 다시 기억하게 해준다. 가령 10~15cm 간격을 두어야 한다고 영상에서 설명한다면, 정지버튼을 누르지 않더라도 시청자가 기억할 수 있게 알맞는 지점에서 화면을 멈춘다. 또 어느 부분이 원모양인지, 한 번 더 정지화면으로 이해하기 쉽게 그려준다. 이 영상을 한 번이라도 보게 된다면, 로제타를 제대로 이해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다시보기: http://coffeetv.co.kr/?p=8966   2위.  [Event] WBC 챔피언 사사 세스틱 결승 프레젠테이션 풀버전 페이스북 베스트 3위는 2015 WBC 챔피언 사사 세스틱의 WBC 결승 프레젠테이션 풀버전. 사사가 커피기구들을 어떻게 섬세하게 다루는지 그가 대회할땐 어떤 말들로 커피를 표현해내는지, 그의 숨소리, 손동작, 걸음 하나하나까지 커피TV가 담아냈다. 덕분에 이 영상은 사사가 꼭 바로 옆에서 시연하는 모습을 보는것과 같은 생생한 모습들을 보여준다. 얼음 하나를 사용하더라도 왜 사용하는지 등 구체적인 설명도 들을 수 있다. 그를 직접 만나 시연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면,  이 영상을 적극 추천한다. 다시보기: http://coffeetv.co.kr/?p=738   3위.  [Drink]챔피언의 레시피 '최현선 바리스타' -오렌지 에센스 에스프레소 여름에  딱 맞는, 상큼한 오렌지 에센스 에스프레소. 이름부터가 너무나 상큼하다. 국가대표 최현선 바리스타가 직접 운영하는 카페 5익스트렉츠 (5extracts)에서 맛볼 수 있는 시그너처 메뉴 중 하나로. 여름의 계절에 알맞게 풀어낸 걸작이다. 오렌지를 슬라이스한 뒤, 병에 담고 그 위에 설탕을 뿌린다. 설탕이 골고루 배어 숙성된 오렌지와 생크림이 적절한 질감으로 변할 때 까지 휘핑해 생크림을 만든다. 후에 오렌지 에센스를 부어 층을 만들고, 그 위에 에스프레소를 더한다. 이 영상을 보면, 사계절 상큼한 게 땡길 때, 피로가 쌓일 때. 꼭 먹고 싶을 것이다. 다시보기 : http://coffeetv.co.kr/?p=470   4위.  [People] 월드 라떼아트챔피언십 3위 정경우 인터뷰 2015 WLAC에서 엄청난 독창성으로 큰 이슈가 된 꽃과 독수리 라떼아트 디자인. 스웨덴 대회 현장 선수대기실에서는 라떼아트를 본 다른 국가대표들이 칭찬, 놀라움, 인정의 이야기를 주고받았다는 후문도 들렸다고 한다. 눈부시게 경이로운 이 디자인이 어떻게 나왔는지, 그 창작비화를 정경우 바리스타에게 직접 들어볼 수 있었다. 대회를 위해 하루에 80팩의 우유로 연습을 했다는 그의 얘기를 듣고 있노라면 마음 한켠이 찡해지기도 한다. 게다가 다시 한 번 세계의 한국 바리스타의 실력을 드러낸 장본인에게 대회를 준비하는 선수들에게 줄 수 있는 현실적인 조언과 팁도 들어봤으니 순위에 들만하다. 새내기 바리스타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다시보기 : http://coffeetv.co.kr/?p=2324   5위.  [Place] 밀라노 4대 음식을 정복하라! 밀라노 4대 맛집 탐방! 밀라노 4대 맛집 탐방편이 6위를 차지했다. 어딜가나 역시 먹거리를 빼놓을 수 없다. 커피TV PD들이 밀라노 현지에서 생생하게 맛집들을 소개해준다. 노릇하게 구워진 판제로티루이니 속에 담겨진 새빨간 양념까지 먹음직스럽게 담아내며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밀라노를 직접 맛 본 것 같은 느낌을 자아낸다. 여기에 세 가지 이색 디저트와 구찌카페까지 보여주어, 정성스럽고 정갈한 이탈리아의 모습도 볼 수 있다. 맛집도 보고, 카페도 보고, 밀라노 풍경까지 담아낸 영상이니. 당연히 순위에 들 수 밖에. 다시보기 : http://coffeetv.co.kr/?p=8378 6위.  [Place] 시애틀 스타벅스 리저브 탐방 동영상 커피TV가 직접 10시간이 넘는 비행을 통해 정 반대쪽인 시애틀을 방문했다. 시애틀에 위치한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와 테이스팅룸’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시애틀 스타벅스의 프로밧 G120로 직접 로스팅을 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영상을 보다보면, 이곳에 꼭 가보고 싶어진다. 다시보기 : http://coffeetv.co.kr/?p=1611

15.1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