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커피 수확량과 투자
아프리카의 많은 국가들은 커피를 주수입원으로 삼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중남미 국가에 비해서 적극적인 브랜딩이나, 고급화 전략, 심지어는 생산량에 있어서도 큰 발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오늘의 기사는 The Economist에서 발행한 기사로 왜 아프리카에서 커피 농사 발전이 더딘지 그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고 앞으로 그들에게 필요한 것들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케냐의 수도인 나이로비에서 1시간 운전 끝에 다다른 이 농장은, 아프리카 대부분의 소규모 농장 소유자들이 지닌 꿈과 현실사이의 괴리감을 육안으로도 확인 할 수 있을만큼 아주 명확한 모습을 띠고 있었다. 고른 땅의 한켠에는 파릇파릇한 관목들이 서 있고, 포동포동한 커피들이 알알이 맺혀있었다. 그러나 몇 미터 떨어진 곳에는 병든 나무들이 비료 부족인한 녹병에 걸린 상태로 방치되어 있었다.
밀리센트 완지쿠 쿠리아는 주황색 머리덮개를 쓴 중년 과부였다. 커피로 돈을 번 덕분에 그녀는 농장을 넓힐 수 있었고, 작은 오두막에서 키우는 소들의 사료를 벌어주는 털깎는 기계도 살 수 있게 되었다. 그녀의 풍작은 적당한 양의 비료를 쓰고, 나무의 오래된 가지를 치는 등 더 나은 농업기술을 도입한 결과다. 이러한 작은 노력으로 인해 그녀는 전보다 50%이상 커피 생산량을 증가시킬 수 있었다. 비영리단체의 담당자 아서 낭가가 말하길 "그녀의 수입은 이것보다도 더 증가했는데, 그 이유는 건강한 나무에서 오는 큰 열매들이 앙상한 것들보다 두 배 가격으로 팔리기 때문이다"라고 했습니다. 이 비영리 단체는 쿠리아씨를 비롯해 케냐와 에티오피아, 남부 수단의 다른 몇 천개의 소규모농장주들을 교육하고 있었다. 올해 수확결과로 그녀는 픽업트럭 살 수 있게 되었고, 덕분에 더이상은 다른 기사들에게 오토바이를 태워달라 부탁할 필요가 없어졌다.
쿠리아씨의 성공은 한 가지 의문을 낳는다. 소규모 농장의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 이렇게 쉽다면, 왜 다른 농장주들은 그렇게 하지 못하는가? 지금 이 질문에 대한 답변 자체는 엄청난 비약이 될 수 있다. 아프리카에서 가장 빈곤하고 배고픈 사람들은 거의 대부분이 농부들이다. 그들이 빈곤에서부터 벗어나려면 농사를 포기하고 도시로 떠나거나, 누군가에서 농사 짓는 법을 더 배워야한다.
사실 아프리카는 지금보다 더 크게 농사를 지을 수 있다. 아프리카의 면적은 지구의 절반 정도이고, 이 안에서도 농작물을 키울 수 있은 땅도 매우 많기 때문이다. 물론, 사바나 같은 곳은 불규칙적인 내리는 소나기로 인해, 불안요소가 내재되어 있지만, 이는 작물의 품종만 잘 선택하면 충분히 극복 가능한 문제들이다. 아프리카의 잠재력은 이전부터 확인 할 수 있었는데, 가나는 세계에서 가장 큰 카카오 생산국이었으며, 나이지리아는 땅콩과 야자 기름으로 유명하다. 커피는 전 세계 생산량의 1/4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언제인가부터 아프리카는 순수 식품 수출국에서 수입국으로 점차 변해 왔다. 이로인해 사하라 지역의 농업 수출 점유율은 이전보다 25% 정도 하락했다. 또한 생산량을 비교해도 태국보다 뒤떨어지게 되었다. 말라위의 농부들은 한 사람당 1.3톤의 옥수수을 생산하지만, 미국 아이오와의 농부들은 10톤 정도로, 둘 사이에는 너무나 큰 차이가 존재한다.
아프리카 농업의 침체에는 여러 원인이 있지만, 가장 큰 비중은 부실한 농업 정책에 있다. 아프리카의 많은 국가에서는 주요 수출 농작물의 국유독점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이는 독립전 후로 이루어진 정책때문이다. 농부들에게 지급되는 금액은 일반적으로 다른 큰 사업들에 투자되기 위한 수익을 내기 위해 갈취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정책은 산업혁명의 불꽃을 좌절시키고, 농부들을 더 가난하게 만드는데 성공했다. 예를 들면, 가나에서는 식민 행정과 첫 독립정부가 코코아 수출에 세금을 너무 많이 매겨 농부들은 새로운 나무들을 심는 것을 중단할 정도였다. 그래서 1980년도에는 코코아생산량이 2/3나 하락했다. 1990년도에는 이러한 정책의 실수들이 서양에 개입으로 인해, 많은 아프리카 농부들과 정부를 이어줄 기관을 설립하거나, 시장이 개발할 시간을 주지 않은 채 철폐됐다. 이는 남아프리카처럼 생산량이 많은 지역의 상업농가들에게는 이득이 되었지만 외딴곳 소규모 농가들에게는 그렇지 않았다. 잠비아의 농부들을 예를 들면, 미국의 두 배의 비용을 들여 비료를 사고있다.
자선 단체인 록팰러 재단의 아프리카 본부장인 마르마두 피테이 “이러한 문제는 ‘개발 문제’가 아닌 ‘해결 의무’라고 보여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록팰러나, 게이트 재단과 같은 기관이나 네슬레와 같은 자선회사에서 오는 돈은 대부분 소규모 농장들을 지원하기 위해 사용하고 있다.
농부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 중 첫번째는 생산력 개선이다. 농부들에게 재배 기술을 바꾸거나 다른 작물로 바꾸기를 권하면서, 어떻게 곡물 수확량을 늘리는지 알려준다. 두번째 혜택은 농부들이 시장에 들어갈 수 있도록 접근성을 낮춰준다. 이 과정은 기술에 의해 빨리 진행되고 있습니다. 나이지리아 정부는 그동안 보조금을 가로채왔던 중개상을 통한 씨앗과 비료 배급 방식을 폐지했다. 이 공고가 전해진 것은 약 11%로 라고 파악되지만, 대신 휴대전화를 통해서 전자파우처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세계 은행에서는 아프리카의 농작물 생산과 가공이 현재 3000억 달러에서 2030년에는 1조 달러까지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실제 아프리카에서는 이런 가능성에 회의적인 사람들이 많다. 실제 제공되는 보상이 너무나 크고 좋아서 그들에게는 현실감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테크노서브나 올람(나이지리아에서 농부들이 캐슈, 참깨나 코코아를 키울 수 있게끔 도와주는 상품 무역자) 같은 프로젝트의 성공만 보아도 터무니 없는 것은 아니다. 아프리카 국가들은 철이나 다른 규모가 큰 사업보다 농민들의 실제 생활에 도움이 되는 커피, 코코아, 견과류 같은 산업의 구조를 개선하는데 더욱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Source: The Econom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