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FFEE TV
닫기

ARTICLE #s

제목 작성일자

테마 카페, 카페 창업의 마스터 키 될까?

카페를 창업하는 사람들의 가장 크고 중요한 고민은 ‘어떻게 우리 매장으로 사람들을 불러 모을 수 있을까?’다. 그냥 ‘카페’를 창업하기에는 이제 카페 시장이 너무나 포화상태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그래서 무엇 하나라도 입소문을 탈 수 있는 핵심 아이템을 찾으려고 연구를 거듭한다. 그것이 디저트가 됐건, 시그니처 메뉴가 됐건 남들과 차별화 할 수 있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말이다. 어떤 사람들은 메뉴에서 벗어나 카페 전체에 테마를 입히기도 한다. 퍼즐, 동물, 책 같은 갖가지를 더해 나름의 캐릭터를 만든다. 그러나 재밌는 사실은 이런 고민은 한국에서만 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미국도 캐나다도 모두 우리와 같은 궁리를 한다. 그래서 오늘은 캐나다에서 발견한 흥미로운 테마 카페 트렌드를 소개하고자 한다.  문신을 하면서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곳으로 타투카페부터 자전거 수리 카페, 골동품 카페 등 토론토 지역의 다양한 테마카페를  <The globe and mail>의 기사로 전한다. 모닝커피를 마시며 타투를 받는다는 것은 이전까지는 상상도 못했던 일이다. 그래서 쌍둥이 자매인 젠과 사라 웨트모어는 토론토 서쪽 퀸스트리트에 위치한 유일한 타투카페 ‘징크스 아트 팩토리’를 4년 전 오픈하면서 굉장한 기대를 걸었다. “카페를 오픈하는 것도 이제는 어렵습니다. 별로 가치가 없거든요” 사라가 오후 예약의 작업을 준비하면서 설명했다. 카운터에서는 타투를 예약한 고객이 커피를 마시며, 젠이 준비작업을 끝내기를 기다린다 타투와 커피를 한 쌍으로 묶는 것이 매우 독특한 발상으로, 이는 포화상태인 카페들 사이에서 눈에 띄기 위한 전략에 가깝다. 토론토는 2000년도 초 미국 해안가 스페셜티 커피문화를 접한 바리스타들이 작은 현지 가게들을 오픈하기 시작하면서 인디카페의 첫 물결을 경험했다. 도시 데이터보고서에 의하면 카페 시장은 그 이후부터 급성장했으며, 2006년도 이후 292개의 새로운 카페들이 토론토에 열렸다고 한다. 오늘날 이 곳에는 557개의 인디카페들이 있다. 여기에 스타벅스, 팀 호튼스와 같은 프랜차이즈까지 더하면 총 12,000개 카페가 치열하게 경쟁 중에 있다. 이미 토론토에는 수많은 테마 카페를 만날 수 있다. 스네이크스 & 라떼스같은 보드게임 카페도 인기리에 운영되고, 자전거를 수리할 수 있는 에스프레소 사이클, 하이파크 노스 와 같은 카페도 있다. 레슬리빌의 페인트 캐빈은 아트 바의 기능도 하고 있고 아트 워크샵과 골동품도 둘러볼 수 있다. 단포드의 오크스 앤 에이콘스는 도시 내에서 유행하는 키즈 카페 중 하나로, 카페인이 필요한 부모들이 아이들을 놀이방에 놀게 하면서 커피를 마실 수 있다. 콜리지 앤 스파디나에는 톳 더 캣카페가 있어 토론토 동물 애호가협회에서 온 다양한 입양 가능한 고양이들의 집이 된다. 캐나다 바리스타&커피 아카데미의 오너인 비다 라도바노빅은 이미 카페가 포화상태에 이른 거리를 보며 ’저 거리에 새로운 카페가 생길 수 있을까?‘ 라고 생각한다고 한다. 켄싱턴 시장, 레슬리빌 혹은 서쪽 퀸 거리의 인근을 걸어보면 그녀가 무슨 말을 하는 지 금방 알아챌 수 있다. 그린우드와 콕스웰 사이의 댄포드가를 약 730미터만 걸어도 12개의 다양한 카페들을 볼 수 있으며, 시장 근처 몇 블록만 가도 24개의 인디 카페들을 볼 수 있다. 그래서 라도바노빅은 새로운 카페 오너들이 이 포화 상태의 시장에 살아남을 유일한 방법은 ‘경쟁자가 제공하지 않는 무언가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런 차별점이 중요한 이유는 카페를 준비하는데 그만큼 많은 돈이 들기 때문이다. 에스프레소 머신, 연수 시스템과 에스프레소 그라인더를 포함한 고급 에스프레소 장비들은 7만 달러 (한화 약 8천만 원)에 달할 수 있다. 게다가 여기에 드립 커피 메이커, 바, 냉장 시스템, 블렌더, POS시스템을 더하면 카페 창업에 쓰는 평균 금액은 8~ 9만 달러에 이르기도 한다. 그러므로 실패하지 않을 비법을 찾을 수밖에 없게 된다. 웨트무어 자매도 징크스를 열 때 9만 달러를 사용했지만, 돈을 절약하기 위해서 사라는 카페의 카운터와 벤치를 직접 만들었고, 가족들에게서 가구들을 빌려왔다. 게다가 커피 컵의 라벨 또한 그녀가 일이 조금 한가할 때마다 표시하여 ‘징크스’라고 휘갈겨 쓴 글씨로 각 컵에다가 새겼다고 한다. 그럼에도 초기에는 금전적으로 어려울 수밖에 없었다. 자매는 이 사업이 자리 잡을 때까지 집도 없이 친구네 집에서 지내야했다. “우리가 처음 매장을 기획했을 때 우리는 두 가지 비즈니스를 합병해야 했죠, 왜냐하면 작은 타투 스튜디오와 얼마 안 되는 고객 명단 밖에 없었거든요” 젠이 말했다. 우리가 매일 타투를 새기지 않을 것을 알고 있었기에, 대신 수입을 충당할 무언가가 필요했어요. 반대로 카페만 열었다면 겪어야 할 어려움도 산더미였죠” 사라가 말한다. “커피 안에 들어가는 것이 엄청나게 많거든요: 컵, 슬리브, 우유, 원두....이 모든 것을 더하면 엄청난 금액이지만, 커피는 고작 3달러죠” 그래서 젠은 타투를 그릴 때 1시간 당 80~100달러를 받는다. 두 사업의 균형을 생각하면 이정도 금액이 충분하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그러나 독특한 콘셉트의 테마 카페라도 시장에서 살아남는 것을 보장받지 못한다고 한다. 욘제-둔다스 스퀘어 근처의 보드게임 카페는 이제 게임은 빠진 롤플레이 바가 됐다. 이와 비슷한 시기에 레슬리 빌의 옥상 파티오와 로컬스트리트아트로 꾸며진 벽과 책이 가득한 선반들이 있던 스타벅스도 문을 닫았다. 키즈 카페들도 어려움을 겪어 릴 빈 앤 그린은 2014년도에 문을 닫았다. 이런 상황을 보고 라도바노빅은 “어떤 하이브리드 카페들은 두 가지 컨셉을 연결시켜 아주 사업을 잘하죠. 그러나 어떤 이들은 정체성 혼란으로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는 의견이다. 결국 무엇을 테마로 하느냐 보다 어떻게 운영하느냐에 카페 성공의 핵심이 있는 셈이다. 참조: http://www.theglobeandmail.com/news/toronto/this-tattoo-cafe-is-the-latest-hybrid-to-join-torontos-crowded-coffee-culture/article29723264/

16.05.11

이탈리아에서 커피를 주문하는 10가지 규칙

이탈리아는 커피를 자주, 그리고 많이 마시는 가장 대표적인 국가다. 그들은 언제 어디서든 가볍게 에스프레소 한 잔을 즐기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탈리아에서 진짜 이탈리아 사람처럼 커피를 즐기기 위한 에티켓 10가지를 소개한다. 이것만 안다면 나도 현지인 못지않게 능숙하게 카페를 이용할 수 있다. 우유는 아침에 아침에 꼭 카푸치노, 카페라떼, 라떼 마키아토 혹은 그 어떤 것이든 우유를 넣은 커피를 마시되 이를 식사 이후에는 마셔서는 안된다. 이탈리아 사람들은 식후 위장에 갑자기 밀려들어오는 뜨거운 우유를 생각하기만 해도 몸을 움츠린다. 이탈리아에서 여러 해 동안 거주한 한 미국인 중 하나는 이를 다 알면서도 이 규칙을 계속 어겼다. 그래서 대신 그녀는 남자바텐더에게 사과하는 법을 배웠다. 지역에 맞는 음료를 주문하자  이탈리아에서 민트 프라푸치노를 요청하는 것은 글라스고의 술집에서 싱글몰트 위스키와 레몬, 그리고 거품제거용 막대를 요청하는 것과 같다. 나폴리에서는 당신은 우노 카페 알라 노치올라 (un caffè alla nocciola) 만을 주문해야 한다. 바로 헤이즐넛 크림과 거품이 떠 있는 에스프레소다. 밀라노에서는 작은 유리잔에 코코아 파우더와 거품우유가 올라가고, 에스프레소 샷이 들어간 카푸치노의 거꾸로 버전인 마로치노(Marocchino)를 주문하여 현지인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에스프레소’라고 말하지 말라 이탈리에에서는 ‘에스프레소’를 다른 이름으로 부른다. 에스프레소는 그들에게 기술적인 용어지, 일상적인 단어는 아니다. 에스프레소는 기본 추출 세팅일뿐으로,  보통의 싱글 에스프레소는 그저 un caffè(커피)라고 말하면 된다. 적은 양을 꾸준하게 당신은 더블 에스프레소(un caffè doppio)를 주문할 수 있지만, 이것이 이탈리아식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탈리아인들은 커피를 많이 마시지만 아주 작은 양을 꾸준히 먹는다. 크게 얘기하라 바리스타가 당신을 보고 있지 않고, 등을 돌리고 있더라도 자신감을 갖고 바로 돌진하여 주문을 하자! 그리고 계산하면 된다. 비행기 티켓이 아니다 만약 그 카페가 공항, 정류장 혹은 관광객이 드나드는 장소에 있으며, 바리스타가 당신에게 ‘티켓’이라고 외친다면 마시기 전에 값을 지불하라는 뜻이다. 오로지 서 있기를 앉아서 마셔야할 다른 이유가 없다면, 굳이 자리를 찾아서 헤매지 말자. 이탈리아의 많은 사람들은 카페에 앉아 수다를 떨거나 하는 경우가 많지 않다. 그리고 대부분은 한, 두번에 나눠서 커피를 모두 마신다. 어떤 이들은 뜨겁게 마시는 것을 좋아한다 앞에 언급한 7번째 계명과 더불어 커피를 즉시 마실 수 있도록 해주는 온도에 맞춰 나오는 경우가 많다. 만약 당신의 입술이나 혀를 데어가며, 카푸치노를 후후 불어가면서 먹고 싶다면 우노 카페 볼렌테 (un caffè bollente)를 주문하면 된다. 허가받은 음료들 이탈리아 카페에서 허가받은 베리에이션 음료는 다음과 같다. 성스러운 카페의 삼위일체인 카푸치노, 카페 라떼, 마키아토는 물론, 브랜디나 그라파를 넣은 카페 코레토, 에스프레소에 얼음을 넣은 카페 프레도 혹은 카푸치노 프레도를 고를 수 있다. 만약 당신의 에스프레소에 물을 더 넣고 싶다면, 우노 카페 롱고(un caffè lungo) 혹은 카페 리스트레토(caffè ristretto) 주문하면 된다. 이것이 전부다. 위의 10가지만 잘 지키면 누구나 그럴싸하게 이탈리아인 같이 커피를 즐길 수 있다. 참고: http://www.telegraph.co.uk/travel/destinations/europe/italy/articles/italian-coffee-culture-a-guide/

16.05.10

SCAA 이사,피터 줄리아노에게 듣는 NEW 플레이버 휠

올해 초 발표된 SCAA의 새로운 플레이버 휠에 대한 이야기는 그동안 여러 해외 자료와 기사를 통해서 소개한 바 있다.  SCAA 시니어 디렉터 피터 줄리아노와의 인터뷰를 통해 플레이버 휠에 대한 궁금한 점과 더 자세한 정보를 소개한다. Q: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저는 SCAA의 시니어 디렉터 피터 줄리아노입니다. 이전에는 카운터 컬처에서 그린빈 바이어로 근무했고, 2014년부터 SCAA 디렉터로 일하고 있습니다. 이번 SCAA 플레이버 휠 연구팀에 일원으로 참여해 연구 기획, 감수 등을 담당했습니다. Q: ‘기존의 플레이버 휠은 재현성이 낮아서 변화를 측정하는데 장애가 있었다’라고 하던데요. 새로 플레이버 휠을 만든 이유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설명해주세요. A: 지금까지의 플레이버 휠은 과학적인 분석에는 적합하지는 않았습니다. 예를 들면 두 개의 다른 커피가 있는데, 이 커피는 사과 맛이고 이 커피는 초콜릿 맛입니다. 그런데 같은 87점을 받았죠. 그래서 이를 더욱 자세히 분석할 도구가 필요하다고 느꼈고, 5년 전 이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향을 분석하는 작업인데 이것의 결과물을 모은 것이 ‘렉시콘’입니다. 100가지 이상의 커피를 가지고 계속 반복해서 분석한 결과 99가지의 향을 발견했죠. 그리고 그 향을 좀 더 분석해서 책으로 정리했습니다. Q: 이전과 비교해 무엇이 달라진 것인가요? A: 이전에는 디펙트 빈에서 표현되는 부정적인 맛도 플레이버 휠 안에서 포함 시켰는데, 실은 디펙트 빈은 물리적인 요소죠. 그 커피의 모든 맛에 포함된 것이 아니라, 하나의 컵 안에서만 나는 것이에요. 그러니 이것을 하나의 휠 안에서 표현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예를 들면 디펙트 핸드북이 있는데, 거기를 살펴보면 풀 블랙 빈이라는 평가요소가 있죠. 풀 블랙빈은 체리가 그대로 발효된 것을 말하는데, 신맛이나 페놀릭 같은 맛을 내게 만듭니다. 그래서 이 디펙트의 맛이 커피에서 느껴지게 되면 당연히 감점을 받게 되죠. 그리고 플레이버 휠에는 이 디펙트의 종류가 아닌 이 때 느껴지는 플레이버를 적어두었습니다. 하지만 조사하다보니 이를 하나의 원 안에서 부정이나 긍정의 것으로 나누는 방식이 큰 의미가 없었다는 것을 깨닫고, 이번에는 이 요소들을 모두 제거하게 되었습니다. 보다 중립적으로 바뀌었죠. Q: 플레이버 휠가 좀더 구체적으로 향을 표현할 수 있게 된 건가요? 플레이버는 향이 아닙니다. 향과 맛을 모두 포함하는 것이 플레이버죠. 식품에 따라서 혀에서 느껴지기도 하고, 코에서 느껴지기도 하고. 어느것이라고 딱 잘라 말할 수가 없습니다. 예를 들어 자스민은 코를 통해서 인식할 수 있고, 레몬은 복합적이죠. 맛과 향 모두를 통해서 감지하곤합니다. 이번 휠에는 그런 다양한 요소들을 담으려고 했기 때문에 각각의 플레이버 뿐만 아니라 복합적인 것들도 훨씬 골고루 표현 가능해졌습니다. Q: 카운터 컬처 커피의 플레이버 휠과 유사한 점이 있던데, 혹시 본인의 경력과도 관련이 있나요? 이 리스트는 카운터 컬처에 있을 때 동료가 만든 것이지만, SCAA의 플레이버 휠과 비교했을 때는 두 가지 큰 차이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첫째는 렉시콘입니다. 우리는 렉시콘을 가지고 있고, 이는 99가지의 향을 분석해 그것을 조직화한 자료죠. 렉시콘의 재밌는 점은 모든 레퍼런스를 가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향이나 맛에 있어서 가장 유사한 것을 선별해두었죠. 그래서 커피에서 블루베리 향이 난다면 어떤 제품에서도 그 향을 맡는 것이 가능합니다 이는 자스민, 초콜릿 같은 다른 플레이버도 모두 마찬가지고요. 그리고 이 원을 잘 살펴보면 각 향은 큰 그룹으로 다시 묶여 있는데요. 스파이스 브라운>브라운>시더, 클로브 같은 식으로요. 이 프로젝트는 U.C 데이비스의 몰리 스펜서 디자인 했는데, 모든 향의 성격을 파악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입니다. 어떤 그룹에 묶여있는지, 다른 플레이버와 거리가 어떤지에 따라서 말이죠. 예를 들어서 플레이버 휠을 보면 블랙베리와 라즈베리가 있죠? 이 둘은 매우 가깝게 붙어 있지만, 블랙베리는 클로브와 굉장히 떨어져 있어요. 이는 수학적으로 둘의 관계를 보여준 것이나 다름없어요. 렉시콘에서는 무엇이든 과학적으로 보여주려고 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큰 차이점은 카운터컬처의 것은 주관적인 표현이 많습니다. 그들이 커피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어떤 기준이 있는지에 따라서 표를 제작했거든요. 물론 미적으로 뛰어나지만, 우리의 플레이버 휠이 훨씬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Q: 그렇다면 함께 발간한 렉시콘이 지나치게 미국 중심이라는 평가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 다들 그렇게 말하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사람에게 향은 음식과 연결됩니다. 자신이 경험해 온 것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죠. 재밌는 것은 이 연구를 진행하면서 아시아 패널과 미국 패널을 놓고 보면 그 차이가 드러납니다. 서로가 어떤 문화에 있는지에 따라서 느끼는 향이 달라지는 것이지요. 예를 들어 메이플 시럽은 미국에서 아주 흔한 것이지만, 그렇지 않은 곳도 있겠죠. 레몬같은 경우도 문화에 따라서 더 잘 느끼거나 그렇지 않거나 하는 차이를 보였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여기에 주목해서 다른 나라의 케이스도 연구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메이플 시럽을 잘 먹지 않죠? 한국 사람들은 이 향을 어떻게 느낄지 우리도 매우 궁금해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연구를 지속할 예정입니다. 글 신시내 취재 <월간 커피> 문지혜

16.05.09

2016 미국 커피 소비트렌드를 짚어본다

커피시장은 전보다 훨씬 복잡하게 바뀌었다. 30년 전, 인스턴트만을 마시던 시기에서 지금은 카페에서 에스프레소 커피음료를 마시거나, 편의점에서 RTD 음료를 구매해 마시거나 가정에서 원두커피를 내려 마시기도 한다. 카페는 시애틀계, 스페셜티 커피 같은 계층화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RTD 시장은 유래 없는 제품의 다양화를 이루고 있다. 이는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유사하게 보이는 트렌드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이런 시장의 흐름을 좀 더 명확하게 보기위해 미국커피협회 2016 국가 커피 소비 트렌드 연구 (National Coffee Association’s 2016 National Coffee Drinking Trends, 이하 NCDT)라는 조사 자료를 소개한다. 개요 -2008~2016년도 사이, 스페셜티 커피 음료의 18-24세 섭취율은 13%에서 36%까지 올랐고, 25-39세는 19%에서 41%까지 올랐다. (미국에서는 18~39세의 소비자들을 전부 묶어 Y세대라고 지칭한다.) -에스프레소 베이스 음료 소비는 18-24세가 9%에서 22%로 올랐고, 25-39세는 8%에서 29%로 상승했다. 여기에는 아메리카노, 플랫 화이트 같은 음료도 포함된다. -드립커피는 전 연령대에 걸쳐서 섭취량이 절반으로 감소했다. 품질과 가격 미국의 전체 커피판매량은 감소했지만, 테이크아웃 커피의 판매량을 비교해 본다면 지난 4년간 14.2%라는 성장률을 기록했다. 2008년 경제위기 이후에는 약간 감소세를 보였지만, 조사결과를 보면 Y세대에서는 커피 소비가 중요한 소비재 중 하나임을 알 수 있다. 또한 제품을 선택하는 기준도 조금 다른 모습을 띤다. 닐슨의 2015년도 조사에 따르면 설문에 응한 소비자의 66%가 친환경제품이나, 사회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등의 더 많은 가격을 지불할 만한 제품에는 기꺼이 지불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이는 전년도에 대비해 50%이상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번 커피협회의 조사에 따르면, 아직도 28%의 사람이 커피가 지속가능한 방식으로도 재배될 수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경우가 있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도 다양한 홍보 방안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가치와 가치사이 이번 2016 NCDT 자료를 살펴보면 커피소비 기반이 전혀 달라진 것을 알 수 있다. 젊은 세대는 자신들이 선호하는 브랜드와 개인적인 관계를 맺고 있으며, 그것을 사용하므로 자신의 세계관을 구성한다. ‘가치’는 무게 당 가격의 문제가 아니다. 이제는 브랜드의 철학, 신뢰, 헌신에 대한 가치를 매기는 수단으로서도 사용된다. 바클리라는 광고회사의 조사에서는 Y세대의 50%이상이 자신이 원하는 브랜드의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어느 정도 조사와 노력을 거친다고 한다. 이런 소비 패턴은 지금의 제 3의 물결을 넘어서 제4의 물결을 일으키는 밑바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일상의 변화 이제는 커피를 마시는 공간에서도 큰 변화를 맞고 있다. 이전에는 대부분 가정에서 커피를 마시는 경우가 많았고, 이는 아주 개인적인 시간으로, 리필같은 서비스는 존재하지 않았다. 커피는 그저 ‘커피 한 잔’에 불과했다. 그러나 Y세대는 커피를 바깥에서 마시는 경우가 많고, 커피 소비는 개성을 표현하는 공적인 방식이 됐다.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에서도 모두 자신이 마시는 커피 브랜드를 밝히곤 한다. 이것이 새로운 소비자들의 개인적인 취향을 반영하기에도 적합하다. 음료에는 추가 아가베 시럽을 넣는 것도 가능하며, 예술적인 유리잔에 담겨 나오기도 한다. 소비자들은 이런 카페에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기를 바란다. 그래서 스타트업이나 쉐어오피스 같은 공간에서 소비하는 커피 품질도 동시에 향상됐다. 직장에서 커피를 소비하는 비율은 2016년 16%에서 2016년 21%으로 천천히 상승하고 있지만, 커피 품질에 ‘매우 만족’한다는 답변이 54%에 달하는 것은 분명 전과 달라진 점이라고 볼 수 있다. 더 지적인 소비자 Y세대의 소비자들은 보다 지적이다. 몇 년 전만해도 커피 정보를 얻기는 쉽지 않았다. 그러나 지금은 클릭 몇 번으로 원하는 정보들을 얻을 수 있게 됐다. 이제 이런 정보를 검색하는 건 누구나 가능한 일이다. 덕분에 커피 시장도 더욱 혁신적으로 변해, 플랫화이트, 콜드 브루, 니트로 커피 같은 것들이 유행할 수 있는 기반이 되었다. 동향과 기회 과학기술과 접목 지금의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기 위해서는 일단, 스마트폰으로 접근하기 좋아야한다. 대표적인 방법이 앱이다. 이미 미국 성인의 70%가 온라인 쇼핑을 이용하고 있고 그중 33%는 매주 물건을 구매한다. 이런 시장은 앞으로의 커피소비 패턴에도 많은 변화를 일으킬 것이다. 서브스크립션 서비스 엄선된 커피를 가정으로 배달하는 서브스크립션 서비스는 점차 인기를 끌고 있다.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연구기관 민텔의 조사에 따르면 커피 애호가 중 21%가 집으로 16%가 회사에서 커피를 제공받는데 관심이 있다고 한다. 택배로 배달되는 커피들은 소비자와의 신뢰를 쌓을수록 커피 산업를 알리고 교육하는데 더욱 힘쓸 예정이다. 사무실 커피 2016 NCDT 데이터에 의하면 직장에서 소비하는 커피의 70%가 사무실의 탕비실에서 이루어진다고 한다. 그러나 응답자의 절반은 이 커피에 만족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때문에 스페셜티 커피의 확산과 함께 사무실에서 마시는 커피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기술이 발전으로 원격조정이나 공동 작업 공간 같은 복잡한 사무실 형태가 늘어나면서 이 양상자체도 변화를 맞을 수 있다. 커피 도구의 발전 젊은 커피 소비자들은 가정에서도 자신만의 방식으로 커피를 내려마시고자 하는데, 이는 킥스타터 같은 사이트를 보면 잘 알 수 있다. 다양한 기술과 디자인을 접목한 참신한 브루잉 도구들이 대거 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참조: https://nationalcoffeeblog.org/2016/03/19/coffee-drinking-trends-2016/

16.05.06

건강을 해치는 당신의 커피 습관 8가지

커피가 건강에 이롭다는 여러 연구결과는 이제 새로운 사실이 아니다. 치매의 감소부터 최근에는 여성의 자궁내막암 감소 연구까지 다양한 결과들이 우리 주위에 펼쳐져 있다. 하지만 보관이나 마시는 습관이 잘못된 경우도 있다. <폭스 뉴스>가 전하는 오해하고 있는 습관을 소개한다. 1. 분쇄된 원두를 구매하는 것 통 원두들을 구매하라. 갈아야 한다는 점에서 약간의 노력이 필요하겠지만, <푸드 케미스트리 저널>의 조사자료에 따르면 사전에 갈아진 커피는 더 많은 활성산소가 들어있다고 하며, 몸의 염증과 산화적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다고 한다. 2. 포장된 상태로 커피를 보관하는 것 그 원두를 포장백이 아닌 진공상태의 컨테이너에 보관하라. 역시 <푸드 케미스트리 저널> 연구에 따르면 커피의 활성산소 수치는 공기에 노출될수록 더 높아진다고 한다. 그리고 이렇게 되면 건강을 돕는 커피의 산화방지제가 중화를 위해 소모된다고 한다. 이로 인해 당신에 몸에 도달하는 산화방지제가 줄어들게 된다. 3. 새벽녘에 커피 한잔 마시기 아침 7시에 커피를 마시는 것은 그다지 좋은 일을 해주지 않는다. 그 이유는 눈 뜨고 난 후 첫 2시간까지는 스트레스 호르몬 코르티솔(cortisol)이 가장 높은 수준에 이르기 때문이다. 따라서 많은 전문가들은 당신의 첫 커피를 마시기 최고의 시간은 오전 10시에서 오후 12시 사이라고 한다. 이때 코르티솔 수치가 올라가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하면 당신이 진정 카페인을 원할 때 그 카페인 효과를 저장할 수 있다. 4. 다크 로스트에 더 많은 산화방지제가 있다고 예상하는 것 모든 사람들이 따라야 하는 한 가지 규칙이 있다면 그것은 최고의 맛을 낸다고 생각하는 원두로 커피를 마시는 것이다. 이유는 하버드 공중보건대학(Harvard T.H. Chan School of Public Health) 롭 반 담 교수의 말처럼 “건강을 위한 최적의 커피 타입에 대한 연구는 아직 초기 단계며 어떤 원두가 더 건강한지에 대해서는 명백하지 않다”는 점 때문이다. 반 담에 의하면 라이트 로스트는 더 많은 페놀산 화합물인 클로로겐산이 들어있는데, 이것은 혈당을 안정시켜주고, 산화방지제 특성들을 지니고 있다. 또 다크 로스트는 멜라노이드라는 성분의 농도가 높고 이것은 산화방지제와 함께 항암제, 항염증제와 항고혈압 특성들이 들어있다고 한다. 5. 적은 카페인을 위해 라이트 로스트를 택하는 것 카페인을 덜 섭취하기 위해 라이트 로스트를 마시는 것은 사실 반대효과를 가져온다. 라이트 로스트는 다크 로스트보다 더 많은 카페인이 들어있다. 그 이유는 로스팅 과정이 카페인을 태우기 때문이다. 만약 카페인에 민감하다면 프렌치 로스트를 택하는 것이 스마트한 선택이다. 6. 너무 많이 마시는 것 더 많이 마시는 것이 더 좋은 것은 아니다; 그냥 더 마시는 것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의 저자이자 영양학자인 프란시스 라지맨 롯의 이야기처럼 일반적으로 커피와 관련된 건강혜택들은 5~8온스의 잔들로 마무리되는데 이는 400mg의 카페인에 해당되는 것이다, 더 많이 마신다고 해서 원하는 바를 얻는 것은 아니며 오히려 고혈압, 당뇨, 불안장애 혹은 위식도역류와 같은 증상을 앓는 이들에게는 좋은 점보다 나쁜 점들을 더 많이 가져다 준다. 7. 커피에 설탕을 넣는 것 커피의 가장 멋진 건강상 혜택 중 하나는 산화방지제 덕분에 혈당 수치를 안정화시키고 2종 당뇨병의 위험을 줄여준다는 것이다. 하지만 반 담 박사에 의하면 설탕을 넣을 경우 소량은 괜찮지만, 커피를 완전 디저트처럼 달게 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라고 한다. 어떤 연구조사들에 의하면 약간의 설탕을 넣어도 당뇨병의 위험이 줄어드는 경험을 할 수 있다고 하고, 다른 이들은 그 이익들이 커피가 가미되지 않은 커피에서 온다고 하는데 결국 이는 질량에 따른 문제다. 그럼 우유나 크림은 어떨까? 반 담은 “지금까지 블랙 커피가 당뇨병의 위험 저하와 같은 건강 이익과 더 관련되었다는 좋은 증거가 없다”고 말했다. 연구들 중 한 결과에서는 커피 섭취자들의 절반은 그들의 커피에 우유를 넣어서 마시고 나머지 절반은 블랙으로 마셨지만 두 그룹의 사람들 모두 당뇨병 위험이 줄어드는 경험을 했다는 것이다. 8. 커피 한잔을 마시는데 ‘너무 많은 시간을 소비하는 것’ 커피 1잔을 브루잉한 뒤 몇 모금 마시고, 다시 컵을 내려놓고, 어디에 컵을 놓았는지도 기억하지 못하고, 2시간 후에 찾아내서 다시 가열하고, 다시 몇 모금 마시고, 다시 내려놓는다. 커피는 놓여진 그 시간 동안 산도가 올라간다. 아주 큰 건강 위험요소는 아니지만 이런 산도는 속쓰림과 소화불량 위험을 가져다 줄 것이고 치아 에나멜이 부식시킨다. 너무 긴 시간 동안 밖에 내 놓은 커피는 또 한 공기에 노출되었기 때문에 산화방지제가 덜 들어가 있다. 몇몇 연구조사원들은 커피를 브루잉 한지 20분 안에 마실 것을 제안하고 있다. 참조 : http://www.foxnews.com/health/2016/04/25/8-ways-youre-ruining-health-perks-your-coffee.html  

16.05.05

5~6일 ‘고흥커피 칸타타’ 열려

전남 고흥군이 오는 5일부터 2일간 과역면 연등리에 위치한 고흥커피사관학교에서 커피코리아팜스 주관으로 ‘고흥커피 칸타타’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군민과 관광객, 전국 커피 애호가 및 커피산업 관련 종사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문화행사와 커피 아카데미, 카페라떼 아트쇼, 커피묘목 증정 등 다양한 체험과 다채로운 볼거리들이 제공될 예정이다. 고흥커피 칸타타란 커피 마시는 즐거움을 노래한 바흐의 ‘커피칸타타’를 차용한 것으로 고흥에서 커피를 노래하다, 즉 ‘커피를 마시는 즐거움’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군은 설명했다. 현재 군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비전 5000 프로젝트의 특화품목인 고흥산 커피는 현재 15농가가 2ha에 이르는 시설에서 재배 생산되고 있다. 고흥군은 지난해 총 1.4톤의 원두를 생산했으며, 올해 3.5톤의 원두를 수확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고흥커피 생산자단체에서는 과역동초등학교 1.5㏊ 부지에 고흥커피 사관학교를 만들어 커피산업화에 박차를 가해 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지난 5년간 쌓아온 다년간의 커피 재배 노하우를 살려, 오는 2020년까지 10ha로 생산기반시설을 확대해 나가고 주요 관광지와 연계한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16.05.04

SCAE 통합 한국회원 투표 진행

‘SCAE 통합 한국회원 공식미팅’이 3일 서울 여성 플라자에서 열렸다. 이번 공식 미팅에는 커피기업 관계자 및 AST강사를 포함한 약 100 여 명이 참석, SCAE와 SCAA의 통합건에 대한 투표를 진행했다. 특히 SCAE 이사 Drewry Pearson씨가 방문해 두 단체가 협력하게 됐을 때의 방향성을 다시 한번 되짚고 설명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Drewry Pearson 이사는 “전 세계에 스페셜티 커피의 가능성을 알리고 구체화하기 위해 각 지역에 구성원 한 사람 한 사람의 의견을 놓치고 싶지 않다”고 전제하고 “지부를 개편하는게 아니라, 좀 더 강화하는게 목표로 교육을 특히 더 강화하고자 하고, 대학의 연구실 수준의 커피 연구기관을 만들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5년 11월 SCAE 및 SCAA 회원의 통합에 관련된 의견조사가 실시됐고, 올해 1월 SCAE 및 SCAA 이사진들이 합병에 대한 의견을 내놓은 바 있다. 사전에 실시한 설문에 따르면 SCAE와 SCAA의통합 조직에 대한 전망에 낙관적이거나 희망적인 회원 비율이 SCAA 이사회 69%, SCAA 회원 38%, SCAE 회원53% 등으로 응답한 바 있어 긍정적인 결과가 예측된다. 한편 오는 23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임시총회에서 최종 회의 및 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Drewry Pearson 이사는 우리나라, 중국 등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에서 모아진 위임장과 찬반 투표권을 바탕으로 23일 오후 12시(현지 시간) 영국 런던의 패딩턴 힐튼 호텔에서 개최되는 임시총회에 참석한다. SCAE 한국담당 정연정씨는 “이번 SCAE에 참석한 한국 회원들의 숫자는 약 100여 명에 이른다”며 이번 기회를 바탕으로 SCAE와 SCAA가 라이벌 관계에서 벗어나 서로 힘을 합쳐 협력을 도모할 수 있는 관계로 발전하기를 희망했다. 또 “그동안 국내의 멤버들이 의견을 내놓아도 직접적으로 반영 안 된 부분이 많았다”며 “다른 나라들에 비해 투표 참여자가 훨씬 높은 우리나라의 의견이 앞으로도 잘 반영됐으면 좋겠다” 덧붙였다. SCAE와 SCAA의 통합이 이뤄질 경우 이사회 간의 균형을 갖춰 동등한 회원 자격이 각 협회의 회원들에게 부여되고, 두 임원들 간, 그리고 이사회 및 임원간의 균형이 순차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SCAE 공식 트레이너 김상엽씨는 “SCAE와 SCAA가 통합된다면,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두 양대 산맥이 뭉치게 되는 것이기에 서로의 장점을 더 극대화 시켜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16.05.04

집에서 커피를 만드는 8가지 아름다운 방법

커피는 우리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찾는 것이고 때로는 저녁을 먹거나 아직도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았을 때 찾는 군것질거리와 같은 것. 이왕이면 예쁜 디자인의 제품으로 커피를 준비한다면 더 좋은 분위기를 연출하지 않을까? 디자인이 뛰어난 상품을 소개하는 해외사이트인 <디자인 밀크 design milk>가 가정용 원두로스팅장비들부터 아름다운 핸드메이드 푸어오버 주전자, 아침 커피의 온도를 계산하기 위해 만들어진 앱-연결 머그잔까지 최신의 디자이너 커피 준비도구들을 추천했다. 살짝 들여다본다. 1.펠로우 스태그 푸어오버 주전자 스태그의 정확성 푸어오버용 주둥이로 직감적이고 꾸준한 푸어오버 커파를 즐길 수 있다. 내장된 온도계로 온도도 기록한다. 스태그의 균형을 잡아주는 핸들로 균일하고 느린 페이스로 푸어링을 진행할 수 있다. - 가스, 전기식과 유도범위 호환가능 - 1.0 리터 보일링 가능 - 몸체는 스테인리스 스틸. 비스페놀 A 무첨가 폴리프로필렌 뚜껑 http://fellowproducts.com/shop/stagg/ 2. 친환경 빈 플러스 마이 더치 드립 커피메이커 빈 플러스 마이 더치는 클린 드립 밸브를 통해 물이 통과하도록 하는 콜드브루 워터 드립 더치커피 메이커다. 새로운 친환경적 더치커피 메이커로, 통합적 디자인으로 주변 환경의 오염을 막아준다. 머신 내 온도변화가 거의 일어나지 않고 내부 공기순환이 일어나게 해준다. http://www.sehoonyolomall.com/eco-friendly-bean-plus-my-dutch-drip-type-coffee-maker/ 3.스텔튼 테오 커피 메이커 스텔튼 테오 커피 메이커는 3가지로 구성된다. 톨 마테 블랙 사기그릇 냄비, 필터 깔대기, 브루잉이 다 되면 온도를 유지시켜줄 대나무 뚜껑이다. 필터 깔대기 아래에 3가지 구멍이 있어 더 빠르게 브루잉되도록 해주며 보온재 실리콘이 둘러져 있어 안전한 푸어링을 하게 해준다. 덴마크, 코펜하겐에 본사를 둔 스텔튼은 현대 리빙을 위한 스칸디나비아 식기와 개인 액세서리를 디자인하고 제조하는 곳이다. http://www.lumens.com/theo-coffee-maker-by-stelton-STLP109173.html - 수상경력: iF 디자인 시상식(2015) - 재질: 사기, 대나무 뚜껑, 실리콘 코팅 - 용도기준: 1x4 커피 필터(불포함) - 수용력: 0.6리터(20.3 온스) - 식기세척 이용 가능 - 규격: 높이 7.28, 지름 4.33 4. 벤 메단스키 푸어오버 드리퍼 http://benmedansky.com/shop/pour-over-dripper 5. 토스트 H.A.N.D 커피 드리퍼와 카라페 LT08101 규격: 8.7 x 10.2 x 18.5 cm/ 300ml 재질: 18.8 스테인리스 스틸, 내열성 유리 http://www.toastliving.com/products/lt08101 6.엠버 커피 머그 정확성 엠저는 커피 혹은 차를 약 2시간 동안 완벽한 온도를 유지를 해주며 충전을 통해 하루종일 온도 유지를 할 수 있다. 심플함 엠버는 심플하고 우하하다. 버튼도 없고 복잡한 설명도 없습니다. 머그잔의 아래의 다이얼을 회전시켜서 온도를 조정하면 된다. 맞춤 주문 앱을 통해 머그잔에 ‘이름’을 대고, 미리 조정할 온도, 알림 선호도 선택과 섭씨, 혹은 화씨로 설정할 지를 선택하면 된다. 스마트폰 혹은 스마트워치 앱을 통해서 이용가능합니다. http://www.embertech.com/7. 이카와 홈 커피 로스터 (사전주문 가능) 원두에 맞춘 추천 레시피도 제공한다. IKAWA의 추천 레시피를 적용하거나 새로운 레시피를 만들어낼 수 있다. 커뮤니티와 로스트 레시피를 페이스북, 트위터와 이카와 포럼으로 공유할 수 있다. 세계 어느 곳에 가더라도 전력에 맞춰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IKAWA 홈 앱은 IOS와 앤드로이드 버전 둘 다 이용 가능하다. http://www.ikawacoffee.com/at-home/ 8.사이언스 커피 모던 푸어오버 스탠드 정확성을 보장하도록 해주는 완성된 푸어오버 스탠드. 항공기 등급의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졌다. 모든 필터 커피 브루잉 방식(V60, Kalita, Bee Dripper, Aeropress 등)에 호환가능하다. 브루잉 콘은 별매. http://www.science-coffee.com/store/modern-pour-over-stand

16.05.03

커피 산업의 또 다른 그림자, 성불평등

커피농장 내 여성들 세계 80%의 생산을 책임지고 있는 소규모 커피 농장에서는 여성이 대부분의 일을 담당한다.규모와 상관없이 커피 생산은 아슬아슬한 수익에 지속적으로 불안정하게 서 있으며 여성들이야 말로 이 남성 중심의 업계가 빚을 지지 않도록 자신을 희생하고 있다. 임시근로자로서 여성들은 임금착취 혹은 기만적 채용에 항상 노출되어 있고, 빈약한 보수도 감내하고있다. 비즈니스가 경제적으로 원활하도록 농장의 여성근로자들은 수확 이외에 추가업무와 더불어 임금의 일부분이 농장 유지 자본에 재투자되는 등의 불이익을 겪고 있다. 그러나 이런 역경에도 불구하고 성 편견을 극복하고 남성이 지배하는 업계의 순위로 올라가는 여성 전문가들의 예외사례들이 스페셜티커피 시장의 조그만 불빛이 되어 노력하고 있다. 돌격을 지휘하다   수날리니 메논은 성별과 상관없이 커피에 집중한 첫 사람들 중 한 명으로, 아시아의 커피 비즈니스를 열여준 전문 여성 커피 테이스터다. 인도커피위원회에서 일하며 커피 산업에 대해 배운 그녀는 커피품질관리 훈련에 대한 조언을 얻기 위해 아시아 대륙의 열대지방 커피전문가들과 상담하는 대단히 영향력 있는 인도커피연구소(Coffee Lab India Ltd)를 세웠다. 직무역의 물결을 앞서가며 그녀의 연구소는 20년간 전세계 커피 선구자들을 위한 신호등이 되었다. 은색 단발과 침착한 톤으로 메논이 말하기를, 업계는 멘토가 필요 없다고 한다; 대신 파트너십 관계를 통해 발전하려고 한다. “만약 제가 손을 내밀었을 때 누군가가 그 손을 잡아 두 손이 연결되면, 제가 손을 길게 뻗어 ‘손을 내밀어’라고 말한 것보다 훨씬 더 강해집니다.” “이것은 자신감이고, 당신에게서부터 시작되는 겁니다. 환경에서부터 힘을 얻는 것이고, 당신을 둘러싼 사람들에게서 힘을 얻지만 당신 안의 자신감을 당신이 깨달아야 합니다” 아직도 이 산업에 대한 여성들의 공헌을 정확히 반영하기 전에 움직여야 할 산들이 있지만, 몇몇 기관들은 좋은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근로자의 60퍼센트가 여성들이지만 임금의 10퍼센트밖에 받지 못하는 인도네시아에서는 여성들로만 구성된 조합인 자바마운틴커피가(공정무역인증을 책임관리하고 있다) 지난해 출범했다. 자바 마운틴 덕분에 사상 처음으로 그 지역의 여성들은 공정무역 가이드라인에서 얻은 보험료를 직접 관리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대부분의 공정무역 보험료는 커피농사에 비해 수익성이 그다지 좋진 않다. 예를 들면, 우간다에서는 남성들이 커피농장과 관련된 빈곤한 생활에서 벗어나 새로운 재정적 기회를 얻고자 떼를 지어 캄팔라 수도로 온다. 일종의 도시생활 보조금으로 남자들은 그들의 가족들의 농업 자금을 가져가는데, 덕분에 여성들에게는 더 많은 일과 더 적은 운영자본을 갖게 된다. 그래서 우간다의 부콘조 합동조합은 성별학습시스템(GALS)을 계획했고, 덕분에 회원들은 오너십과 책임감을 GALS 교육을 통해 학습한, 더 많은 여성 리더들을 배출했다. 이는 결과적으로 더 높은 품질의 커피를 생산함으로 더 많은 이익을 가져다주는 결과를 낳았다. 이러한 걸음이 세계 커피지역을 거친 평등을 위한 조용한 행진을 이루는 반면, 많은 여성들은 아직도 중요한 리더십 영향력을 얻기에는 아직 멀었다, (여기에 언급된 사례들이 예외적이라는 점을 기억하는 게 중요하다)   콜롬비아에서 여성들은 정확히 말하자면, 노동인구 중 그들의 존재를 존중을 받으며, 조합 리더로 인정받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할 수 있다. 콜롬비아 소규모 농장 오너들의 30%는 여성이고 이들은 모두 콜롬비아 커피 생산자 연합회(FNC)에 출마할 자격이 있는 사람들이지만, FNC의 젠더프로그램 코디네이터인 아나 마리아 레라스에 의하면 실제로는 위원회 수준의 리더 중 오직 8%만 출마자격을 지닌다고 한다. 여성들이 소유하는 농장과 더불어 이 연합회는 커피생산자가족들에게 중요한 이 알려지지 않은 숫자의 수많은 여성들과 교류하며 그들이 더 많이 FNC에 참여하고, 그들의 직업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격려한다. 하지만 이 장애물을 극복하고 난 이후에도 여성들은 자신감과 오너십에 대한 정당한 요구를 위태롭게 하는 갖가지 행위와 거친 문화를 헤쳐나가야 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예를 들면 우리는 아주 흥미로운 현상을 목격 했어요; 남성들은 여성들을 경쟁자로 봅니다. ‘저 여자가 내 자리를 뺴앗을꺼야’라고 생각하는거죠. 이 곳에서는 여성과 남성이 서로 피해자와 가해자라는 개념으로 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모든 사람들이 이 ‘남성성’와 ‘여성성’이라는 개념을 무너뜨리도록 수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에 보고타에서 개최된 국제 여성 커피 연합(IWCA) 컨벤션에서, IWCA의 브라질지부 회장인 조시안 코트림이 말하기를, IWCA와 같이 강한 조직은 커피 여성들의 여정을 더 시각화하고 산업 내 그들의 필수적인 역할에 대한 인식을 얻고, 고품질커피의 문을 그들이 열었다는 점을 강조한다. "그동안 이것이 왜 만들어지지 않았냐고 물으면, 사람들은 ‘브라질 커피업계에 여성들이 없었기 때문이다’라고 말합니다” 코트림이 말한다. “이것은 아주 재밌는 사실이죠: 저는 제 어머니와 함께 커피농장에서 자랐고, 제 모든 가족이 일했어요. 비가 오려고 하고 커피가 파티오에 있으면 – 햇빛에 건조되려면 2주가 걸리지요 – 저는 그때 엄마가 밤 중에 일어나서 ‘비온다, 빨리 가자!’라고 말하는 것 들었죠. 저희 할머니, 저희 모든 가족들, 제 친구들도요”   그녀의 사례는 매우 흔한 것으로 이런 경험 끝에 그녀는 브라질의 다양한 지역들을 다니면서 커피 농장 등 각지에 고용된 여성근로자들을 독려했다. 덕분에 브라질의 IWCA 발족 회의에는 오로지 17명만 등록했지만, 현재는 IWCA 회장인 메리 산토스를 비롯해 70명이 참가하고 있다. “소규모 로스터와 생산자들간의 상업적인 네트워크 혹은 연결고리를 만드는 것이 제 꿈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제 결과를 보고 있어요! 그리고 수날리니가 말하는 바에 귀를 귀울이면, 그들이 인도, 일본, 코스타리카같은 곳은 물론, 브라질, 콜롬비아에서 마이크로 랏 여성 소규모 생산자들에게 무엇을 했는지에 대해서 얘기를 들어보면 모든 것의 중심에는 스페셜티 커피가 있죠. 그들의 커피는 좋은 품질의 마이크로롯이죠. 앞으로 더 많은 여성들이 컵 오브 엑셀런스를 우승하는 것을 볼 수 있을 겁니다." 커피 연맹 회장은 더 많은 여성들이 커피를 관리하거나 추수시기 때 체리를 줍는 하찮은 업무를 넘어서 농장 운영에 가담할 수 있는 위치로 올라가고 있는 것을 보고 있다고 한다. 커피가 디펄핑되고, 워싱되고, 발효되고, 건조되는 가공 단계에 대한 통제권으로 여성 농부들은 더 고가치의 커피를 생산할 수 있고 판매에 대한 통제권을 지닐 수 있게 된다. 농장을 넘어서서 2015 콜롬비아 COE 챔피언인 아스트리드 메디나는 첫 교육을 커피 생산에 가장 중요한 가공과정을 배우는 것으로 시작했다. 그녀의 아버지는 그녀가 남자들과 섞여서 커피 농장에서 일하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많은 여성들이 흔히 커피농장에서 일하면서 남자들과 깊은 관계에 빠지고 아주 어린 나이에 임신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대신에 그는 수동 제분기로 디펄핑한 커피를 선정하여 따로 비축하고 이 곳에서 미래의 컵 오브 엑셀런스 우승자로서 가공의 미묘한 차이들을 배우게 되었다. “저 혼자서도 할 수 있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이 모든 것이 농장에서 했던 일들과 같았거든요."   메디나는 COE  90점을  따기 위해 주력했고 생두 1파운 드 당 14.50달러를 매길 수 있게 되었다. 이것은 로스터들이 12온스짜리 로스팅된 핑카 부에나비스타를 30달러까지 판매할 수 있게 되었다. 이제 여성들도 남성들 못지 않은 결과를 보여주기 시작했다. 아직도 바리스타계에서는 여성 바리스타 챔피언이 등장하지 못했지만, 프랑스의 샬롯 말라발의 경우를 본다면 그 트로피를 들 날이 멀지 않아 보인다. 참조: http://www.eater.com/drinks/2016/2/5/10917558/coffee-women-gender-sustainability

16.05.03

아이스 커피에서 얼음 정량은?

스테이시 핀커스라는 이름의 여성이  일리노이 주법원에 스타벅스를 피고인으로 한 500만달러의 소송을 제기했다고 허핑턴포스트가 보도했다. 핀커스는 스타벅스가 차가운 음료에서 얼음의 함량을 늘림으로써,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커피 양을 줄였다고 주장했다. 예를 들어 24온스짜리 벤티사이즈 커피를 주문했을 때, 커피는 14온스만 들어있으며 나머지 10온스는 얼음으로 채워진다고 말했다. 뜨거운 음료에 비해 더 적은 량의 커피가 담겨있기 때문에 가격적으로 불합리하며, 이는 사기, 허위진술, 부당이득 등의 죄목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보도에 따르면 소송을 제기한 핀커스는 그녀가 지난 10년간 커피체인에서 차가운 음료를 구입한 다른 고객들을 대변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말했는데, 스타벅스 측은 터무니없는 소송이라는 반응이다. 스타벅스는 “우리 고객들은 얼음이 ‘ICED’음료의 필수적인 요소라는 것을 이해하고 있다”며 “만일 고객이 주문한 음료에 만족하지 않았다면, 스타벅스는 언제든 다시 만들 준비가 되었다”고 말했다. * 참조 : http://www.huffingtonpost.com/entry/starbucks-sued-over-ice_us_5725fdeee4b0b49df6ab8f75

16.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