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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 카페들의 구원투수, 'CUPS' 앱

개인이 운영하는 작은 카페들은 가맹점이 많은 대형 프랜차이즈에 비해 규모나 자금면에서 비교되지 않기 때문에 성장에 애를 먹는 경우가 많다. 눈에 띄는 네온사인을 걸거나 전단지를 나눠주는 것 외에는 카페를 홍보할 방법도 마땅치 않아 운영자들의 고민이 큰 편이다. 이미 커피 관련 앱에 대한 기사 (안드로이드용 커피 앱,  베스트 10, 소개)에서 한번 다룬적이 있지만, 기존의 앱들이 대형 프렌차이즈 카페나 바리스타들을 위한 앱이었다면 오늘 소개할 앱은 소규모 카페들을 위한 앱이라는 점이 이색적이다.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런칭돼 미국 뉴욕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는 앱 ‘CUPS’는 이러한 소규모 카페를 위한 것으로 미국 내에서도 점차 서비스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이 앱은 사람들이 휴대폰으로 자신들의 커피를 미리 살 수 있을 뿐만이 아니라, 지역 곳곳에 숨어있는 훌륭한 독립형 카페들을 추천해준다. 미국에서는 지난 2013년 뉴욕에서 처음 시작돼 현재 뉴욕지역의 경우 200개 이상 가맹돼 운영되고 있다. 올 2월에는 앱을 필라델피아에도 런칭했고 이미 25곳의 커피숍들이 참여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앱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앱스토어(https://itunes.apple.com/us/app)를 방문하거나 구글 플레이스토어(https://play.google.com/store/apps)를 통해 다운 받으면 된다. 또한 페이스북 페이지(www.facebook.com/cupsapp)에 그들의 스토어로 연결해주는 두가지 링크도 게시돼 있다. 이용자들은 앱을 다운받고 원하는 ‘플랜’을 선택하면 된다. 현재 2가지 플랜이 있는데 브루잉, 드립, 필터와 차와 같은 커피를 포함한 ‘The Basics’와 커피와 차를 모두 포함한 ‘All Drinks’로 나눠진다. 앱을 통해 결제를 하면 선호 항목에 따라 예산을 짤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근처에 가맹된 카페를 추적할 수 있고 앱으로 팁을 포함한 가격을 지불하면 된다. 방문해 앱을 보여주면 미리 주문한 음료를 가져갈 수 있다. 무료 커피를 얻을 수도 있다. 핸드폰으로 앱을 열어 앱 설치시 부여받은 코드를 공유하면 된다. 만약 친구나 가족이 자신의 코드에 들어가서 이 플랜을 구매하면 두사람 모두 10달러의 무료커피를 얻을 수 있다. CUPS 웹사이트에는 ‘Room for Milk’라는 블로그(http://blog.cupsapp.com)도 있는데, 이 블로그는 앱 프로그램 참여 카페들과 관련된 뉴스나 이야기들을 소개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s://cupsapp.com)를 참고하시길 .

16.03.23

봄내음을 담은 달콤한 전시‘스위트 코리아’ 31일부터 개최

MBN ‘매경 창업&프랜차이즈 쇼’ 동시개최 이제 카페가 커피 맛만으로 승부하기 어려워진지 오래다. 커피 대신 홈메이드 논커피 음료와 맛좋은 디저트를 목적으로 방문하는 고객들도 점차 늘고 있다. 그런 고민을 안고 있는 카페들에게 ‘2016 스위트 코리아’ 의 개최는 희소식이라 할 수 있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스위트 코리아는 오는 3월 31일부터 4월 3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엑스포럼과 월간 COFFEE가 함께 주최하는 이 전시는 차, 캔디, 초콜릿, 젤리, 베이커리, 장비 및 원부재료/제조설비 등의 전시를 통해 디저트&카페 산업의 모든 것을 선보일 예정이다. 스위트 코리아가 한층 특별한 이유는 행사장에서 만나는 다양한 세미나와 부대전시에 있다. 행사 기간 중 계속 진행되는 스위트 세미나는 디저트와 커피를 보다 가깝게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칵테일, 젤라또, 라떼아트, 스페셜티 커피, 노오븐 디저트 같은 다채로운 구성이 관람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세미나 이외에도 가볍게 참석할 수 있는 ‘스위트 클래스’. 디저트 아트가 전시되는 ‘스위트 갤러리’ 갖가지 캔디를 만날 수 있는 ‘캔디 스토어’, 1988년의 추억에 응답하길 바라는 ‘디저트 7080’등의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기 좋은 이벤트들이 마련된다. 또한, 국내 대표 커피 바리스타 대회로 자리잡은 한국TEAM바리스타 챔피언십(KTBC)과 스페셜 초콜릿 경연대회, 한국푸드카빙데코레이션 경연대회, 한국과일플레이팅 경연대회 등 커피, 디저트에 관한 최고의 전문가들이 펼치는 기술의 향연도 준비되어 있다. 이번 전시에는 ‘스위트 코리아’뿐만아니라 동시에 창업도 준비할 수 있는 MBN 주최의 ‘매경창업&프랜차이즈 쇼’도 함께 열린다. 디저트를 즐기는 데서 나아가 창업을 원하는 사람에게는 최적의 전시라 할 수 있다. 2016 스위트 코리아 입장권은 30일까지 네이버, 인터파크, 티몬, 쿠팡, 캔고루 같은 주요 사이트에서 40% 할인된 가격인 3,000원에 구매가능하다 문의= (02)6000-6689/6696 스위트 코리아홈페이지(www.sweetkorea.kr)  

16.03.23

커피가 뜨니 도서 출간도 증가

인문・교양 중심에서 이론・수험서로 무게 이동중 커피산업 전반의 활성화가 이어지면서 일반인들의 커피에 대한 관심도 늘어나고 있다. 단순히 라이프 스타일의 한 부분으로 차용하는 정도가 아니라 직접적인 산업 참여나 전문 지식 습득, 질 높은 음료로의 가능성에 대한 탐구에까지 연결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을 반영하듯 커피관련 서적 출간도 늘어나고 있다. 일단 발행도서수가 증가 추세다. 온라인 교보문고 사이트를 기준으로 2011년 21권, 2013년 30권, 2015년 33권에 이어 올해는 1분기가 마감되지 않은 상황에서 13권의 커피관련 도서가 서점에 진열됐다. (카페 여행기 관련 제외) 이같은 추세라면 올해는 50종이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해당 분야도 수험・이론서, 전문서, 레시피 및 테크닉, 인문・교양서 등이 골고루 포진하고 있다. 예전의 경우 인문교양과 레시피 중심의 출간에서 점차 수험・이론서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으며 올해 출간된 책의 경우 수험・이론서가 전체 발간종수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흥미나 교양차원의 지식 습득보다는 실무나 창업에 대한 관심이 점차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아울러 초기 외국전문가의 책을 번역하는 경우가 많았던 것과 비교해 국내 커피전문가들의 저술활동이 더욱 활발해지고 있는 점도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커피하다 궁금할 땐 이 책 어때요! ▶ Brewing_추천 유연주 <NCS 커피 레귤레이션 바리스타1> (윤선희 외 4인・오스틴북스) 추천 이유: 브루잉 방법을 동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어 여러모로 참고가 된다. NCS(국가직무능력표준) 기반의 바리스타와 커피 종사자가 꼭 알아야 할 커피 전반의 지식과 실무능력향상에 필요한 지침서. 커피 매장 관리, 커피 원두 선택, 에스프레소머신, 커피그라인더, 커피 추출등 바리스타에게 있어 필수적인 커피의 기본 개념에 필요한 내용이 수록돼 있다.   ▶ Espresso_추천 박근하 <프로페셔널 바리스타> (스콧 라오・주빈) 추천 이유: 전반적으로 내용이 좋다. 같은 저자의 다른 책도 많은 도움이 된다. 현장의 오너와 바리스타에게 좀 더 많은 경험과 문화와 다양한 방법을 제시해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에스프레소와 우유, 바리스타 시스템과 드립 커피, 물, 차 등에 대하여 설명한다.   ▶ Latte Art_추천 엄성진 <스텝업 라떼아트> (정경우・아이비라인) 추천 이유: 수준 높은 라떼아트 기술과 다양한 디자인을 볼 수 있다. 현재까지 나와있는 라떼아트 도서 중 가장 전문적인 책이다. 기초부터 응용까지 단계별로 라떼아트를 설명하고 있다. 기초 패턴을 바탕으로 한 비교적 쉬운 라떼아트부터 여러 가지 패턴을 응용한 높은 난이도의 라떼아트까지 단계별로 소개하며 더불어 라떼아트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에 앞서 알아두어야 할 재료와 기물, 기법도 살펴보고 있다. <라테아트 베이직> (정연호・교문사) 추천 이유: 베이직인 라떼아트 패턴을 볼 수 있고, 전국의 많은 바리스타들이 참여해서 보다 생생한 느낌이 든다. 현 업계의 유명 바리스타와 카페의 사장님, 아카데미와 대학의 강사들이 맡은 라테아트 디자인을 직접 시연해 보여준다. 기초 푸어링과 에칭을 주져별로 구성하고 대학이나 학원에서 강의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15주 기준 12강으로 꾸몄다.   ▶ Roasting_추천 유승권 <커피로스팅> (스콧 라오・커피리브레) 추천 이유: 가장 최신의 정보를 담고 있고, 지금의 로스팅 방식에 적합한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     # 2016년 1분기 출간도서(3.10 현재) # - NCS기반 바리스타 기본실무(김윤태・대왕사) - 커피백과(강찬호・기문사) - 커피 바리스타 마스터(2016)(조영대・한올) - 커피 & 티 : Sommelier (김은실 외・MJ미디어) - 커피의 정석(대한커피협회・효일) - 커피 인콰이어리(김태호・미문커뮤니케이션) - 커피 앤드 디저트(Coffee And Dessert)(다구치 후미코・그린쿡) - 바리스타자격시험예상문제집(한국음료직업교육개발원・아카데미아) - NCS 커피 레귤레이션 바리스타. 1(윤선희・오스틴북스) - 최강의 커피 : 원두 선택부터 커피 아트까지(에이출판사편집부・성안당) - 커피조리사실무(실기시험대비편)(한국음료직업교육개발원・아카데미아) - 커피의 거의 모든 것(하보숙・열린세상) - 핸드드립커피 마스터(박재범・서울꼬뮨) # 2015년 출간도서 # - 커피 아틀라스(Coffee Atlas)(제임스 호프만 | 김민준 옮김・아이비라인) - 커피 입문자들이 자주 묻는 100가지(전광수커피아카데미・벨라루나) - 핸드드립 커피 이야기(김동희・밥북) - 과학으로 풀어본 커피 향의 비밀(최낙언・서울꼬뮨) - 나도 바리스타(Be the Barista)(유승민・여름) - 티마스터 : 티의 역사 테루아 티테이스팅(케빈 가스코인・한국티소믈리에연구원) - 커피덴셜 : 커피하는 사람의 시선으로 바라본 커피업계 이야기(송인영・아이비라인) - 커피전문가 필기+실기 자격시험합격문제(허정봉・크라운출판사) - 커피기계와 원두커피(이철주・Brodin) - 커피학 개론(김은실・MJ미디어) - 커피 바이블 : 바리스타 기본서(서진우・대왕사) - 커피 마스터클래스(신기욱・클) - 그린커피 : 커피 향미의 원천(신혜경・커피투데이) - About Coffee(어바웃 커피)(쇼노 유지・디자인이음) - 스텝업 라떼아트(정경우・아이비라인) - 당신이 커피에 대하여 알고 싶은 모든 것들(루소 트레이닝랩・위즈덤스타일) - 베어(Bear) Vol. 1: Coffeev베어편집부・디자인이음) - 커피를 배우다(안지영・예신) - 커피 수첩(김정열・대원사) - 에브리데이 홈메이드 커피 레시피(다구치 마모루・황금부엉이) - 커피생두(J. N. 윈트겐스・커피리브레) - 이기적 in 바리스타 2급(1급 포함)(황호림・영진닷컴) - 핸드드립 커피 : 핸드드립 자격시험 대비(김창진・한수) - 만화로 배우는 커피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김재현・봄봄스쿨) - 커피 러버스 핸드북(매트 로빈슨・진서원) - 카페 음료 & 커피 칵테일(강란기・유강) - 스페셜티 커피 테이스팅(호리구치 토시히데・웅진리빙하우스) - 라떼아트 길라잡이 : 라떼아트 자격시험 대비(김태호・한수) - 커피 바리스타 핵심요약정리 문제집(이강일・기문사) - 커피, 만인을 위한 철학(스콧 F. 파커・따비) - 커피이스트 매니페스토(스티븐 D.워드・초록물고기) - 커피 중독(Coffee Obsession)(아네트 몰배르・시그마북스) - 커피 바리스타 : NCS 기반의 자격 취득(한국외식음료연구회・신화전산기획)

16.03.22

환경오염 줄이는 ‘이동형 커피카트’

자전거로 이동하며 태양열과 풍력을 이용해 음료를 제공하는 이색 카페가 등장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일반적인 푸드 트럭이 디젤엔진의 배기가스로 탄소 배출에 일조하고 있다면 이 ‘커피 카트’는 탄소를 발생시키지 않는 것은 물론 부착된 공기청정기로 공기 정화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고. 화제의 커피 카트는 스웨덴의 스타트업 기업 휠리스(Wheelys)가 내놓은 것으로 이 회사는 지속가능한 커피숍 디자인을 꾸준히 내놓고 있다. 공동 창업자인 크롬웰에 따르면 “오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대도시의 공기를 깨끗하기 위한 아이디어”로 수많은 자전거가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물론 공기 오염으로 가득 찬 도시에서 공기청정기 한 대가 큰 차이를 만들 수는 없다. 그러나 스타트업이 성장 할수록 공기청정기의 네트워크로 뒤덮일 수 있다고 상상하고 있다. 어쨌든 이 자가발전 커피 카트는 냉장고를 비롯한 기구들이 스스로 어떠한 오염물질을 발생시키지 않는 것은 물론 가능한 한 쓰레기들도 없애려는 노력을 보이고 있다. 사용된 커피 찌꺼기들은 꽃 씨앗과 함께 종이봉투에 담겨져 고객들이 집에가 심을 수 있도록 제공된다. 좋은 원두와 그라인더, 96도씨의 뜨거운 물 어느 하나도 탄소발자국을 남기지 않는 셈이다. 이 카트들은 자신의 가게를 꾸릴 능력이 되지 않지만 자신의 커피숍을 운영하고 싶은 사업가를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최신 버전은 4499 달러다. 윌리스에 따르면 1년도 되지 않아 51개국에서 315개 카페가 팔려나갔다고 한다. 휠리스는 올해 안에 1000개 카페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 킥 스타터에서 크라우드펀딩 중이다.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다면 영상과 사이트를 참고하면 된다. http://www.fastcoexist.com/3057851/this-coffee-cart-on-a-bike-franchise-cleans-the-air-as-it-brews https://www.indiegogo.com/projects/world-s-greenest-cafe-the-wheelys-green-warrior--2#/  

16.03.22

중국 커피시장, 조심스런 접근 필요

중국의 폭발적인 경제 성장에 따라 커피 시장도 호황을 맞을 것이라는 예측과 달리 지난 서킷브레이크를 거치고난 후 중국 시장에 대한 전망이 전과 같지 않다. 일부에서는 다소 부정적인 예측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할 때 조심스러운 접근도 필요해 보인다. 그러나 중국의 커피소비가 증가함으로써 향후 커피 무역량에 큰 차질이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있었던 만큼 다소 혼란스러운 중국시장을 꼼꼼히 따져보는 시각이 요청되는 시점이다. 중국의 커피 소비는 지난 5년간 괄목할 속도로 증가했다. 코트라에서 조사한 ‘중국인 커피 소비 방식’ 설문 결과에 따르면 인스턴트 커피가 71.8%, 액상커피가 18.1%, 원두커피가 10.1%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증가폭으로는 원두커피 소비가 2013년 이후로 매년 20%이상씩 급증하고 있으며, 인스턴트는 4%대에 머물고 있다. 이는 각 프랜차이즈 확장 속도와도 맥을 같이 하고 있다. 현재 중국 내 스타벅스(Starbucks) 매장은 1700개점에 달하고, 작년에는 본격적으로 리저브 매장 운영도 시작됐다. 또한, 올 한 해 동안만 900개의 신규매장을 출점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영국의 스타벅스로 알려진 코스타 커피(Costa Coffee)도 이미 200여 개점을 출점한 상태로 2020년까지 600개 이상 오픈 할 예정이다. 지난해 2015 월드 커피 리더스 포럼(WLCF)에 참석한 제이슨 왕(Jason Wang) 자스카페(Jass cafe) 회장이 중국 카페 시장에 종사 중인 다양한 직종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결과를 중심으로 소개한 자료에 의하면, 설문에 응답한 카페들의 주당 매출은 평균 ,118 (한화 230만원)정도로, 한국 카페가 홍대지역 기준 월 매출 500만원이라는 조사와 비교해 월등하게 뛰어난 수준을 보였다. 이는 카페가 늘어나는 상황에서도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그만큼 중국 내 소비가 증가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더욱이 중국 시장의 성장이 기대되는 점은 젊은 사람들을 중심으로 한 커피 소비가 점차 활발해지는 데 있다.  대부분의 커피 소비층이 40대 이하에 몰려 있는 것은 물론이고, 왕 회장의 설문조사 결과에서 보듯 응답자 중 약 70%가 30세 이하였고 31세 이상 40세 이하의 응답자도 26%에 달했다. 이는 대부분의 카페 산업 종사자가 40대 이하로 구성된 아주 젊은 그룹을 형성하고 있어 앞으로 점차 커피가 생활음료로 자리 잡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과의 관계도 매우 좋은 편이다. 지난해 대중 커피 관련 무역 수치를 보았을 때 커피관련 무역으로는 싱가포르, 베트남에 이어 3위를 기록할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다만 한국 프랜차이즈들이 전보다 성장 속도가 둔화 된 것은 안타까운 대목이다. 카페베네는 아직 운영 중에 있지만, 현지 법인에 경영권이 넘어간 상태고, 만카페를 제외한 다른 브랜드들은 아직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제이슨 왕 회장의 자료에 따르면 카페 오너들이 아쉽다고 생각하는 점들은 직원들 트레이닝에 있으므로 오히려 직접적인 카페 운영보다 교육 사업 같은 우회적인 방법을 통해 진출하는 편이 더욱 안정적으로 시장에 안착할 것으로 예측된다. 중국 시장이 중소규모의 카페들 보다는 브랜드를 만들기 좋은 프랜차이즈 위주의 시장인 점도 아쉽다. 커피TV가 조사한 ‘대한민국 커피백서’ 결과에 따르면 한국의 커피 소비자들은 맛과 분위기를 위주로 카페를 선택하는 반면, 중국 소비자들은 65%이상이 브랜드의 인지도를 최우선 요소로 꼽았기 때문이다.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프랜차이즈 카페들이 더욱 공격적인 확장계획을 발표하는 이유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디만, 제이슨 왕 회장의 자료에 의하면 새로운 브루잉 방식의 도입과 스페셜티 우유가 중국 커피시장의 새로운 기회로 보는 경향이 있어 커피 소비 문화가 더욱 고급화로 진행된다면 지금보다 소규모 카페들의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도 충분하다. 중국 내부에서도 카페 사업에 가장 위험요소로 꼽을 만큼 현재의 경제 상황은 불안함을 떨칠 수 없는 요소다. 이미 최고점을 찍었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중국 경제 전망 자체는 밝지 않다. 또한, 이 조사에 의하면 카페들의 커피 소비 평균량이 2014년 10.9kg에서 9.4kg으로 감소했다. 또한 일일 커피 판매 잔 수에 있어서도 2014년 대비 2015년이 20%정도 하락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다행히도 Data Monitor의 조사에 따르면 중국의 커피시장 성장전망에서 19%로 가장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도 이에 뒤지지 않는 성장전망을 보여주고 있지만, 중국에 비하면 3위에 머무를 뿐이다. 2020년에는 미국을 제치고 가장 큰 커피 시장으로 확대된다고 한다. 카페에 관한 인프라가 부족한 점, 아직 가정에서 원두커피소비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는 점에서도 카페브랜드 외의 홈카페나 원두 브랜드의 진출 가능성도 엿볼 수 있다. 글 신시내

16.03.16

로스팅 공장 폐질환 감염 가능성 우려...대비책은?

지난 1월 미 질병통제센터(CDC) 국립직업안전건강연구소(NIOSH)가 최근 커피 로스팅과 가공작업시 디아세틸과 2,3-펜타네디온에 노출될 경우 발생하는 잠재적 위험요인들에 대한 설명과 작업자에게 노출 제한을 제안하는 웹사이트를 공개한 것이 국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이목을 끌었다. 지난 10년 동안 로스팅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생기는 2가지 관련 성분들이 든 향미료들에 대한 심각한 위험요소를 보여주는 연구조사는 있었지만 맛이 가미되지 않은 커피를 가공하는 시설들에서도 안전을 넘어서는 수치를 보여주는 검사의 경우라 관심이 높았다. 최근 이 내용을 보도한 <Fresh Cup> 매거진에 따르면 디아세틸과 2,3-펜타네디온은 모두 알파디케톤이라 불리는 휘발성 물질로, 식품의 향미를 내는 화학 구성물질에 속한다. 디아세틸의 위험성은 2000년도에 처음 뉴스 헤드라인을 장식한 바 있는데, 이때 팝콘 공장 직원들이 불균형적으로 말소세기관지염(죽음에 이를 수 있는 폐질병)을 겪으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디아세틸은 버터의 맛을 낼 때 사용됐는데 직원들의 폐로 이어지는 기도에 상처들을 일으켰고, 가벼운 호흡에도 기침과 호흡곤란을 느끼게 했다. 이 화학성분들을 함유한 향미료는 커피산업을 제외한 식품가공업자들에 의해서 금지된바 있다. 국립직업안전건강연구소(NIOSH)가 공개한 새로운 자료는 향미료를 첨가하지 않는 커피가공시설들에도 우려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보도에 의하면 5명의 직원들이 불균형 말소세기관지염 진단을 받고 난 후 처음으로 국립직업안전건강연구소(NIOSH)에게 건강장애 평가요청을 했다. 공장의 공기 표본들을 채집해본 결과 시설 전반에서 높은 수치의 디아세틸과 2,3-펜타네디온이 발견됐다. 특히 맛을 가미하지 않은 커피원두들이 분쇄되고 포장되고 혹은 기체폐기를 위해 보관되는 지역들에서 발견되었다. 또한 로스팅된 커피에 향미료 화학성분들이 첨가되는 지역에서도 높은 알파디케톤수치가 발견됐다. 첫 평가를 지도하는데 도움을 준 국립직업안전건강연구소 호흡 건강 부서의 의료 담당자인 레이첼 베일리 박사에 따르면 향미료가 없는 지역과 있는 지역에 있는 디아세틸과 2,3- 펜타네디온의 양을 점증적으로 다 합해보면 모두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텍사스의 사례를 다른 모든 커피 가공 시설들에 적용할 수 없지만 이곳의 수치는 NIOSH의 권고수치 범위를 벗어난다는 것이 배일리 박사의 설명이다. 어떤 환경적 요인들이 직원들이 일하는 곳의 디아세틸과 2,3-펜탄디온의 현존수치를 증가시키는지 좀 더 검수하기 위해 현재 NIOSH는 건물 규모와 생산량에 따른 10개 로스팅 시설의 수치평가도 진행 중이다. 로스터리에서 높은 알파디케톤 수치의 패턴을 보여주는 증거들이 더 많아질 때까지, 커피업체 대표들은 아직 ‘비상단추를 누를 준비’가 안 되어 있는 것으로 <Fresh Cup> 매거진은 보도했다. “조절되지 않은 위험요소가 있다는 전염병학적 정보는 아직은 없다”는 미국스페셜티커피협회 전무 릭 라인하트는 “추가적인 검사 결과들이 이러한 성분들이 맛이 가미되지 않은 커피를 가공하는 시설들에서 높은 수치를 보인다는 내용을 말해주기 전까지 로스터들이나 고객들이 우려해야 할 필요가 없다고 느낀다”고 밝히고 있다. 베일리 박사에 의하면 올바른 통풍과 같은 공학 컨트롤이 커피가공 시설들의 직원들의 안전을 보장하는 중요한 부분으로 지적됐다. 한편 베일리 박사에 따르면 의하면 NIOSH는 3월과 4월 생산시설들에서 일련의 검사들을 시작할 예정이다.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들을 참조하면 된다. NIOSH CDC 관련 페이지 http://www.cdc.gov/niosh/topics/flavorings/processing.html <Fresh Cup> 매거진 기사 전문 http://www.freshcup.com/cdc-guidelines/

16.03.14

환경 친화적 커피농장 성장프로젝트를 아세요?

인디고고(창작 프로젝트나 사회공익프로젝트를 인터넷에 공개하고 익명의 다수에게 투자를 받는 크라우드 펀딩사이트 중 하나) 캠페인들이 나날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환경 친화적인 커피 농장을 통해 지역 일자리 창출과 생태관광 등 지속가능한 커피 재배 프로젝트가 눈길을 끌고 있다. 탐보 퀸데 프로젝트가 그것으로 이 펀딩을 시작한 사람들의 목표는 환경친화적인 농장 모델과 지구에서 가장 생물다양성이 확보된 곳 중 한 곳에 교육 플랫폼을 세우는 것이다. 이 프로젝트는 미니애폴리스에 위치한 ‘타이니 풋프린트 커피’(모토: 당신은 커피를 마시고 우리는 나무를 심는다)와 에콰도르의 두 명의 동업자(‘민도 운무림 재단’의 브라이언 크로홍케와 알란 크로홍케, 그리고 존경받는 조류학자인 후안 마누엘 카리온)의 연합으로 진행됐다. 탐보 퀸데는 환경친화적 스페셜티 커피농장으로, 한 때 에콰도르의 ‘운무림’(해발 3,000에서 8,000 피트에 달하는 숲)속 무분별한 목축으로 인해 황폐화된 땅을 개발 중에 있다. 이곳은 고품질의 맛좋은 커피원두를 만들어내는 마법의 고도인 해수면 6,000피트에 위치하고 있다. 크로홍케 형제는 “이 타락한(?) 땅을 아주 훌륭한 땅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우리는 20년을 보냈다. 이제 수백종 조류의 집인 이 농장을 확대화하고 다음 단계로 가져갈 준비가 되어 있다”며 “이를 통해 생태관광 기회를 더 창출하게 될 것이고 친환경적인 실습들을 통해 상품의 품질을 강화시켜 관광객 친화적인 카페 탐보퀸데를 세우는 것이 목표”라고 말하고 있다. 인디고고의 이 캠페인은 커피 생산, 커피농장 확대, 생태관광 시설 건립으로 일자리를 만들어 현지 경제에 대한 통제권을 농부들에게 줄 수 있는 장비와 기금을 마련해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파트너들은 현재 그늘진 하층 식생에서 자라는 커피나무 위에 자연 그늘을 드리우는 나무를 심어 환경친화적이고 생물이 다양한 생태계를 회복시키고자 하고 있다. 인디고고 프로젝트의 후원자들에게는 다양한 특전들이 제공되는데 이미 미네아폴리스에 도착한 로스팅용 탐보 퀸데의 첫 수확 커피원두도 그중 하나다! 글 신시내 탐보퀸데 프로젝트 인디고고 사이트 : https://www.indiegogo.com/projects/cloudforest-coffee-farm#/ 운무림 커피농장 사이트 : http://www.cloudforestcoffeefarms.com/    

16.03.11

2016 월드유소년라떼아트 챔피언십, 접수 시작!

대한민국 커피업계의 미래를 책임질 월드 유소년 라떼아트 챔피언십 대회가 전반기 대회 참가자 모집을 시작으로 올해의 대장정을 시작했다. 작년 1회대회보다 행사 규모와 참가국 면에서 더 확대된 World Young Barista Champions(이하 WYBC)으로 업그레이드됐다. 2015년 한 차례 열렸던 예선전을 올해는 전반기(5/21)와 하반기(8/27) 등 두 차례 개최한다. 양재동 At센터에서 10월29일~30일 열리는 챔피언전 대회에서는 전·하반기 대회 수상자 각 8명과 외국 유소년 바리스타 등이 참석한다. Acts29cafe 주최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고등학교 재학생 또는 해당 나이(19세)에 준하는 유소년들이라면 누구나 응모가 가능하다. 행사 주최자인 폴 배 Act29 Cafe 대표는 “우리나라 커피역사가 미국·일본보다 짧은 것이 사실”이라며, “세계 커피업계에서 대한민국의 입지를 높이기 위해서는 미래 세대 역량을 키우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작년에 이어 올해도 WYBC 대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회 참가자들은 5분간의 준비시간 후 10분간의 연출시간 동안 기본(1잔), 창작(1잔), 맛 테스트(1잔) 등 총 3잔의 음료를 만들어 심사위원에게 평가받아야 한다. 연출 부문(70%)과 맛부분(30%)으로 나뉘어 평가되는데, 맛 부문의 평가기준으로는 입안느낌,부드럼,달콤함,혼합성,풍부함,깔끔함,균형감,후미 등이 고려되며, 연출 부분은 디자인의 깨끗함, 독창성을 포함한 음료연출, 혁신적이고 독특한 아트워크 연출, 라떼아트 종료 후 우유 거품의 품질·모양 등으로 평가된다. 이번 대회 심사위원으로는 엄성진(바리스타),김지훈(바리스타),김대근(데일리로스터앤커피),사선희(사이펀) 등 국내 커피업계 저명인사가 참가하며, 커피TV는 본 대회의 미디어 파트너로서 행사 전반을 소개할 예정이다. 지난 3월1일부터 시작된 전반기 대회 접수는 오는 4월15일까지 진행되며, 후반기 대회 접수는 7월 1일 시작될 예정이다. 공식 홈페이지 : www.acts29wybc.com 온라인 접수 : acts29cafe@acts29cafe.com 우편 접수 : 서울 마포구 망원동 399-9 화이트빌 5층 502호, Acts29cafe 라떼아트 담당자

16.03.09

카페쇼 베트남 2016 현지 기자간담회 개최

서울카페쇼 주최사인 ㈜엑스포럼(대표 신현대)은 9일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카페쇼 베트남 2016 현지 기자간담회(Press Conference of Cafe Show Vietnam 2016 + Vietnam National Barista Championship 2016)를 개최했다. 오는 5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호치민시 사이공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카페쇼베트남은 베트남 현지 카페산업 발전과 문화 활성화를 위해 엑스포럼이 서울카페쇼 15년 운영노하우를 바탕으로 개최하는 베트남 최초 커피 관련 전문전시회로, 커피, 차는 물론 디저트류, 머신 및 장비, 매장관리 시스템, 인테리어, 프랜차이즈 및 창업 등 커피 관련 전 품목이 전시된다. 특히 사무국은 월드바리스타챔피언십(WBC)을 주최하는 World Coffee Events(WCE)가 각국 대표 커피기관에게 부여하는 현지 코디네이터(National Body)의 자격을 얻어 카페쇼 베트남 전시장 내에서 함께 열리는 베트남내셔널바리스타챔피언십(VNBC)을 공신력있는 국가대표 선발전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VNBC에서 우승하는 바리스타는 올해 6월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개최되는 바리스타 세계대회인 WBC 2016에 베트남 국가대표로 출전하게 되며, 부대행사로 함께 열리는 WBC올스타즈를 통해 역대 WBC 챔피언과 결승전 진출자들의 시그니처 커피 챌린지를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40여 매체의 취재기자들은 현지 최초로 열리는 카페 관련 전시회와 바리스타 국가대표 선발전에 대해 여러가지 질문과 인터뷰를 통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16.03.09

여러분의 카페를 소개합니다! Enjoy Cafe!

우리나라에는 매년 수백개의 커피 전문점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홍보영상·PPL·SNS 등 다각적인 카페 홍보가 가능한 프렌차이즈 카페와 달리, 개인이 운영하는 중소규모 카페들은 소개할 경로가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커피TV는 중소규모 카페들의 홍보 공간을 마련,이들 카페의 인지도 상승/매출 증가를 유도함으로써 대한민국 커피산업이 건전하게 성장하는데 이바지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아시아 최대 커피 전시회인 ‘서울카페쇼’ 와 협력하기로 했으며, 우선 서울카페쇼에 등록된 전국 1,000여개의 'Enjoy Cafe'들을 매주 소개드리려 합니다. 기존에 등록되지 않은 카페라도, Enjoy Cafe 신규 등록을 통해 소개가 가능합니다. 아래 연락처로 카페명, 사진, 연락처를 보내주시면 적극 소개해드리겠으니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문의 : coffeetv@coffeetv.org

16.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