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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미국 바리스타 챔피언 'Kyle Ramage'

Q. 대회가 끝난 후 어땠나요? 사실 제가 우승할 것을 예상하지 못했어요. 결승전에 올라갔을 때 6위를 해도 기뻐했을 거예요. 그 자리에 있던 것만으로도 좋았으니까요. 덕분에 제가 여기서 해야 할 일을 다 했다는 느낌이 들어서 시연을 하는 내내 차분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모든 선수의 이름이 떨어지고 제가 챔피언이 되었죠! 많은 분들이 축하해 주셨고, 서울로 가기 위한 도움도 많이 주셨어요. Q. 올해 우승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준비 과정이 달랐나요? 올해 저에게 가장 큰 변화는 커피를 만드는 것보다 퍼포먼스 예술에 더 집중하는 것이었어요. 바리스타 대회들을 기술과 열정을 선보이지만 저는 제 스스로를 마치 연기자나 TED 토크 강연자가 된 듯이 여겼어요. TED에서 사람들은 강연 전에 지속적인 연습은 하지 많지만 무대에서 자신의 스피치를 더욱 흥미롭게 만들죠. 그것이 제가 WBC에서 하고 싶었던 것이에요. 여기까지 오는데 8개월이 걸렸네요. Q. 연습은 얼마나 하셨어요? WBC공식머신인 ‘블랙이글’이 있는 제 카운터 컬쳐 연구소에서 업무 전과 후 틈이 나면 항상 그곳에서 렘(Lem)과 함께 연습했어요. 기간은 한 달반 동안 하루에 최대 6회까지 예행연습을 했고, 새로운 커피 데이터를 한 달 이상 꽂아 완벽한 커피 데이터를 완성했어요. Q. 조세 칼라르도(Jose Gallardo)에서 온 파나마 핀카 누구오(Finca Nuguo) 게이샤 커피로 대회에 참가했는데, 렘 버틀러가 작년에 사용한 것과 동일한 커피를 사용한 이유 무엇인가요? 지난해 더블린에서 조세를 만났는데, 그의 커피는 정말 좋아서 꼭 사용해야 했어요. 다른 커피를 생각해봐도 이것보다 좋은 커피는 없었죠. 제가 USBC에 나가게 되었을 때 저는 제 상사에게 비용부담에 대해 물어봤고 다행히 지원을 받을 수 있었어요. 게다가 누구오에서 온 커피로 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는 정말 너무 기뻤어요. Q. 커피를 바로 냉동시키는 방법을 선택했는데, 왜 그렇게 했나요? 그렇게 하면 무엇이 도움이 되나요? 기본적으로 커피는 냉동 시켰을 때 더 부서지기 쉬워져요. 특히 -50도 이하도 슈퍼냉동을 시키면 더욱 그렇죠. 이것은 그라인더에 긍정적으로 반응하여 더 일관된 입자의 그라인딩을 산출하여 더 지속적이고 달콤한 플레이버를 만들어내요. 커피 그라인더는 커피를 자르는 것보다 부수는 작업을 많이 하는데 저는 그 부서지기 쉬운 성질을 긍정적으로 높이기 위해 커피를 냉동시켰어요. Q. 앞으로 많은 사람들이 커피를 냉동시키는 방법을 사용할까요? 아마 그렇지는 않을 것 같아요. 저도 몇 달 동안 냉동방법이 잘 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내고 성취했어요. 절대 쉽지 않기 때문에 일반 사람들이 사용하기엔 힘들 거예요. 하지만 전 위험을 감수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앞으로 있을 세계대회에서도 드라이아이스나 액체질소와 같은 다양한 것을 이용하여 커피 냉동을 시도해볼 생각이에요. Q. 11월에 열릴 WBC까지 남은 8개월 동안 무엇을 할 예정이세요? 다른 훌륭한 국가대표 선수들도 똑같이 시간이 남았고, 이미 그 시간에 무엇을 할지 결정 했을 거예요. 조금 긴장되지만 준비할 시간이 많으니 좋은 장소를 골라 트레이닝 할 곳을 구축할 거예요. 다만 11월은 커피에 좋은 시기가 아닌 만큼 커피를 신선하게 유시키는 일이 어려울 것 같아요. 하지만 해결책을 찾을 거예요. Q. 대회에 처음 참가하는 바리스타들에게 어떤 조언을 하고 싶으신가요? 연습을 많이 하라고 하고 싶어요. 스스로가 말할 때 잘 들어보고, 목소리를 녹음해서 다른사람들에게 들려주면서 말이 이해가 되는지를 물어봐요. 그래서 당신이 이야기하는 단어들의 순서를 다시 정하고 모든 것이 정확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회 규칙들은 당연히 잘 알고 있어야 해요. 읽어보고 이해가 가지 않는다면 이해를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물어보고, 과거 대회성적이 좋은 사람에게 당신의 커피를 맛보여주고 어떤 느낌인지 직접 들어보세요. 또 스스로에게도 물어보세요. 내 노트가 정확한지, 에스프레소를 색다르게 뽑을지, 커피제조에 집중할지 등을요. 마지막으로 회사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면 안되요. 회사를 위해 좋은 결정을 해야한다는 점도 기억하세요   >> 2017 US Coffee Championship 결과 2017 U.S. Barista Championship Champion : Kyle Ramage (Mahlkonig USA) 2위 : Andrea Allen (Onyx Coffee Lab) 3위 : Talya Strader (Equator Coffees&Teas) 4위 : Sam Lewontin (Everyman Espresso) 5위 : Bethany Hargrove (Wrecking Ball Coffee Roasters) 6위 : Josh Taves (Novo Coffee) 2017 U.S. Roaster Championship Champion : Mark Michaelson (Onyx Coffee Lab) 2위 : Tony Querio (Spyhouse Coffee) 3위 : Taylor Gresham (Evocation) 4위 : Tim Maestas (Augie’s Coffee House) 5위 : Chris Vigilante (Vigilante Coffee) 6위 : Evan Inatome (Elixr Coffee Roasters) 2017 U.S. Brewers Cup Champion : Dylan Siemens (Onyx Coffee Lab) 2위 : Chelsey Walker-Watson (Slate Coffee Roasters) 3위 : Jacob White (Bird Rock Coffee Roasters) 4위 : Jessica Rodriguez (Klatch Coffee) 5위 : Tommy Kim (Andante Coffee) 6위 : Michael Schroeder (Oddly Correct Coffee) 2017 Cup Tasters Championship Champion : Steve Cuevas (Black Oak Coffee Roasters) 2위 : Anderson Stockdale (Blacksmith) 3위 : Samuel Demisse (Keffa Coffee)   참조 : Sprudge - 2017 US Barista Champion Kyle Ramage: The Sprudge Interview Daily Coffee News - Winners of the 2017 US Coffee Championship 사진출처 : 월간COFFEE

17.05.10

2017 SCAA EXPO 생생현장포토!!

2017 SCAA EXPO가 20일 개막했습니다. 작년 애틀랜타에 이어 올해는 시애틀 ‘워싱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422개의 업체들이 참여하여 전 세계의 다양한 신제품들과 커피업계의 트렌드를 한 눈에 확인 할 수 있는 자리였는데요.  커피머신, 브루잉, 카페인테리어 등 커피와 관련된 제품들은 물론 이번 행사에서는 새로운 제품들과 수많은 부스를 돌아다니지 않고도 신제품들을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Uppers & Downers'에서는 최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커피맥주를 즐길 수 있었답니다) 오는  23일까지 진행되는 2017  SCAA EXPO를 생생한 사진으로 만나보실까요~?                  

17.04.22

2017 SCAA EXPO ‘미국 커피 챔피언십(US Coffee Championship)’ 미리보기

2017 월드바리스타챔피언십(WBC)대회가 서울카페쇼에서 개최되는 것도 이제 8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대회에 참가하는 각국 바리스타들의 선발전도 연이어 열리고 있는데요. 먼저 지난 2일~4일 ‘카페쇼 베트남’에서 열린 베트남 내셔널 바리스타 챔피언십(VNBC)에서 Nguyễn Thành Trung바리스타가 베트남 국가대표로 결정됐고, 오는 4월 SCAA EXPO 2017(이하 SCAA)에서 미국 바리스타 챔피언십이 개최될 예정입니다. 이번 SCAA 방문을 준비중인 분들을 위해 어떤 행사들이 열리고, 어떤 점을 주목해서 봐야할 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SCAA 2017은 20일~23일까지 4일간 시애틀에서 개최된다. 시애틀의 4월 한달 중 열흘 정도 비가 내리고 쌀쌀할 수 있어 가볍게 걸칠 수 있는 겉옷과 우산을 챙기는 것이 좋다. 다양한 커피 기업들이 참여해 다양한 커피관련 제품들을 전시하는 것은 물론, US Barista Championship(이하 USBC), US Brewers cup Championship(이하 USBrC), US Cup Tasters Championship(이하 USCTC), US Roaster Championship(이하 USRC)등의 대회도 함께 열린다. 지난 2월 11일(토) ~ 12일(일) 동안 오스틴에서 진행된 예선을 통해 USBC과 USBrC, USCTC는 각 12명의 선수가, USRC는 6명의 선수가 시애틀에서 진행되는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USBC는 에스프레소와 카푸치노, 시그니처 음료를 4명의 심사위원에게 제공한다. 준비시간 15분, 시연시간 15분, 정리시간 15분으로 총 45분의 시간이 주어진다. 12명의 진출자 중 6명이 결선에 진출하게 된다. USBrC은 의무와 오픈으로 나뉜 두 가지 서비스를 3명의 심사위원에게 제공한다. 의무 서비스는 모든 선수들이 동일한 원두를 사용하여 시연하고, 오픈 서비스는 각 선수가 준비한 원두로 시연이 진행된다. 역시 12명의 진출자 중 6명이 결선에 진출하게 된다. 한편 USCTC는 세트 당 제공되는 3개의 컵 중 다른 컵 하나를 찾아내는 과정을 제한시간 6분 동안 총 8회(8세트) 반복해야 한다. 대회에 사용되는 커피는 개최일로부터 14일 전 로스팅되어 60g:1L의 비율로 브루잉된다. USRC는 USBrC처럼 의무서비스와 오픈서비스로 2번의 시연을 진행한다. 본 대회 시작 전 직접 로스팅한 원두 2kg을 제출한다. 대회 때에는 준비시간 5분, 시연시간 5분으로 제한시간 동안 심사위원에게 커피를 제공하면 된다. 대회 진행 방식과 규정에서 올해 주목할 점은 관중들의 참가다. USCTC는 컵을 들어 빨간점을 보이는 극적효과를 통해 관중들이 선수들과 함께 반응할 수 있도록 진행되고, USRC는 관중들이 참가선수의 커피 시음은 물론 선호 선수에게 투표하여 누가 국가대회에 참가할 지 결정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USBC와 USBrC는 ‘게스트 판정’을 추가했다. 관중들은 15달러를 지불하면 무대 앞좌석에 준비된 자리에 앉아 선수들의 음료를 맛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물론 게스트 판정단이 점수를 메길 수 없지만 선수들이 제공하는 퀄리티 높은 커피들을 맛보는 경험을 즐길 수 있다. 이번 대회들은 단지 바리스타들을 위해 진행되는 그들만의 리그가 아닌 관중과 함께 교류하며 즐기는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USCC Latte Art Throwdown도 진행된다. SCAA EXPO의 Launch Party에서 개최되는 이 토너먼트는 바리스타들과 관중들 모두 라떼아트를 즐기는 좋은 시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USCC Latte Art Throwdown의 예선전은 외부의 Stouhaus Coffee Pub에서 진행되며 예선에서 우승한 바리스타는 USCC Latte Art Throwdown에 무료로 출전이 가능하다.   보다 더 자세한 일정과 규정내용에 대한 정보는 아래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 2017 SCAA EXPO - http://coffeeexpo.org • 미국 커피 챔피언십(US Coffee Championship) - http://www.uscoffeechampionships.org

17.03.08

월드 라떼아트 챔피언 히로시 사와다, 시카고로 가다

히로시 사와다는 2008년 월드 라떼아트 챔피언십에서 아시아인 최초이자 역대 최고 점수로 챔피언 자리에 올랐습니다. 당시 우승 상금을 커피를 생산하는 빈곤국가에 전액 기부하기도 했었는데요. 그는 약 1년 전 시카고의 식당경영자인 브렌단 소디코프와의 제휴를 통해 ‘사와다커피 USA’를 시카고에 오픈했습니다. 히로시 사와다가 시카고로 오게 된 이야기를 다룬 ‘DAILY COFFEE NEWS’의 기사를 소개합니다. 커피가 여러가지의 다른 일본 문화 측면들과 마찬가지로 예술, 의식, 전통과 혁신의 사이에서 생생한 균형을 이루고 있는 일본의 스페셜티 커피시장에는 자부심이 가득하다. 게다가 이 나라는 2008년 월드 라떼아트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한 첫 일본 바리스타일 뿐만 아니라 현재까지 최고로 높은 점수를 받은 라떼아트 챔피언인 히로시 사와다가 보여주었듯이, 나라를 대표하는 챔피언들에 대한 자부신 또한 높은 국가이다. 사와다는 유명한 운동선수들이 상품제조사들과 파트너십을 맺어 그들 자신을 브랜드화 하듯이, 일본 커피장비 제조사인 ‘하리오’와 바리스타 의류제품군을 생산하는 스포츠웨어 회사 콜롬비아와도 파트너십을 맺었다. 동경에 위치한 사와다의 회사 ‘스트리머 커피’는 동경의 커피 ‘프로 매장’을 공동 브랜드화 하기 위해 커피장비 판매회사인 ‘에스프레소 파츠’와 파트너십을 맺고 커피를 다루는 전문가들과 애호가들을 위한 도구 및 악세사리들을 소매 판매한다. 사와다는 그의 브랜드를 시카고의 식당경영자인 브렌단 소디코프와 파트너십을 맺고 미국으로 가져왔다. 시카고에 위치한 스디코프의 ‘Green Street Smoked Meats’ 식당과 붙어있는 공간에 ‘사와다커피 USA’를 오픈했다. 자연스럽게도 ‘사와다커피 USA’의 창의적인 음료메뉴는 최고급 기계류 및 모든 종류의 히로시 제품으로 만들어 진다. Simonelli Mythos Clima Pros와 Mahlkonig Guatemala로 에스프레소를 제공한다. 또한 ‘히로시사와다x하리오’의 프리푸어 라떼아트 피쳐로 라떼아트 푸어링을 선보인다. Nuova Simonelli Black Eagle 에스프레소 머신은 미국 애국주의를 상징하는 별과 줄무늬 그리고 사나운 검은 독수리 등으로 꾸며져 일본식 카페가 아닌 듯 보인다. ‘사와다커피 USA’는 미국의 커피숍 브랜드로 후원자들에게 완전히 독특한 것을 제공하고자 한다. “우리는 여러 가지 일본의 영향을 받고 있지만 이것들 모두 새로운 방식으로 선보인다.”고 히로시 사와다가 전했다. 사와다 스타일의 아이스 커피는 사케 컵으로 제공되는 전통 일본 술인 Shochu가 같이 들어가지만 Shochu를 이용하여 아이스커피를 만드는 것은 새로운 방식이다. 비슷한 방식으로 ‘사와다커피 USA’의 시그니처 음료 ‘군용라떼(military latte)’는 일본의 마차와 바닐라시럽, 에스프레소, 코코아파우더가 같이 들어가 전통을 포용하는 동시에 전통에 반대하는 음료다. ‘사와다커피 USA’의 원두는 시카고에 위치한 메트로폴리스 커피컴퍼니에서 받고 있는데, 메트로폴리스 커피컴퍼니는 과일 맛의 밝은 푸어오버용 싱글오리진과 일반적인 커피보다 조금 강한 에스프레소 블렌드를 제공한다. 사와다는 “초콜릿과 카라멜 같은 풍미가 풍부한 다크로스팅은 우유와 매우 잘 어울리기 때문에 라떼를 만들 때에 다크로스팅을 선호한다.”고 전했다. 사와다는 현재 미국의 사와다스카타 로스터리를 위한 계획이 없기 때문에 파트너들과 친밀한 관계를 즐기고 가까운 미래를 위해 메트로폴리스와 함께하고 있지만, 만약 메트로폴리스가 운송하지 못하는 국가에 카페를 오픈하게 된다면 다른 로스터를 고려할 것이다. 사와다는 “현재 동경에서 가족들과 함께 살고 있지만 언젠가는 미국에서 살고 싶다. 여러 국가들을 여행하는 것도 좋아하기 때문에 기회가 있다면 사와다 카페들을 오픈 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장차 월드 챔피언 라떼 아티스트가 되고자 하는 후배들에게 사와다는 “가장 중요한 부분은 연습이고, 훌륭한 우유 스티밍 기술을 개발하는 것입니다. 진한 에스프레소와 좋은 대비, 훌륭한 맛을 제공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좋은 커피 도구가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참조 :  World Latte Art Champ Hiroshi Sawada Swirls Into Chicago   World Latte Art Champ Hiroshi Sawada Swirls Into Chicago

17.01.16

[2016 COFFEE TV AWARDS] 올 한해를 빛낸 기사

1위 2016 WORLD COFFEE BATTLE 커피TV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월드커피배틀! 올해도 역시 많은 관심을 끌었다.서울 카페쇼(11/10~13) 기간 동안 열린 올해 대회에는, 전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월드라떼아트배틀(WLAB), 월드커피아로마배틀(WCAB)은 물론, 올해 처음 시작된 월드시그니처배틀(WSB) 등 총 3개 대회가 열려 열띤 호응을 받았다. 2016 월드라떼아트배틀 챔피언 ‘이해경’ [다시보기 : coffeetv.co.kr/?p=21550]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월드라떼아트배틀. 특히 이번 대회에는 전년(5개국 187명)보다 더 다양한 국가(11개국 143명)의 선수들이 참가, 국제대회로서의 위상을 높혔다. 또한 16강전에는 2016 WLAC 파이널리스트 3명이 참가해, 국내 선수들이 쉽게 만나기 어려운 수준높은 외국 선수들과의 경기 경험을 안겨줬다.  대회 운영에서도 사전 모집된 관중 평가단의 폭넓은 참여와 테크니컬 심사위원의 도입 등, 보다 엄격하고 다양한 심사가 이뤄졌다. 치열한 경쟁끝에 결승전에 오른 2016 WLAC 챔피언 엄성진 선수를 꺾은 것은 순록 창작패턴을 선보인 이해경 바리스타로, 올해 월드커피배틀 우승자가 모두 여성이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 2016 월드시그니처배틀 챔피언 ‘고은미’ [다시보기 : coffeetv.co.kr/?p=21537] 올해 처음 시작된 월드시그니처배틀은 카페 음료의 새로운 트렌드를 제안하고, 독창적인 음료에 도전하는 창의적인 바리스타 발굴을 위해 개최됐다. 치열한 온라인 예선을 거쳐 엄선된 8명의 선수들이 실력을 겨뤘으며, 에티오피아산 원두와 얼그레이시럽, 카카오 우유를 사용하여 만든 ‘모카다이닝’을 선보인 고은미 선수가 월드시그니처배틀의 첫 번째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2016 월드커피아로마배틀 챔피언 ‘장선미’ [다시보기 : coffeetv.co.kr/?p=21737] 지난 2015년에 이어 2번째로 개최된 월드커피아로마배틀은 국내외 커피시장의 성장과 함께 커피애호가들의 수준도 높아짐에 따라 커피의 숨겨진 향을 찾아 바리스타, 로스터, 소비자들이 모두 공감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을 목적으로 개최됐다. 제한시간 5분 동안 가장 많은 아로마를 맞추는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는 장선미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2위 2016 대한민국 커피백서 ‘한국인들은 커피를 어떻게 보고 있을까?’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기위해 1천명이 넘는 응답을 통해 우리나라 사람들이 커피에 대한 인식을 확인했던 ‘2015 대한민국 커피백서’! 올해도 온라인(11/8~11/15) / 오프라인(11/10~13)에서 일반인,바리스타,커피기업 등 총 2천 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가 진행했으며, 이를 정리한 ‘2016 대한민국 커피백서’가 업계 종사자들 사이에서 큰 반향을 보였다. [2016 대한민국 커피백서①] 소비자, 커피 맛에 눈뜨다 [다시보기 : coffeetv.co.kr/?p=22470] 올해 커피백서에서는 커피 섭취의 꾸준한  증가와 함께, 커피 맛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비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는 점이었다. 아메리카노 외에도 브루잉 커피나 콜드브루 등 다양한 맛의 커피를 즐기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하루 커피값으로 6천원 이상 지출한다는 응답도 전년보다 크게 증가했다. [2016 대한민국 커피백서②] 홈 카페, 더 높은곳으로 날다 [다시보기 : coffeetv.co.kr/?p=22537] 몇몇 커피 애호가의 취미로만 여겨졌던 홈카페는 일상 속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집이나 사무실에서 캡슐커피 머신으로 에스프레소를 내리거나, 핸드밀로 직접 원두를 갈아 드립 커피를 내려 마신다는 응답이 전년보다 높아졌다. [2016 대한민국 커피백서③] 제자리 걸음 중인 바리스타 [다시보기 : coffeetv.co.kr/?p=22445] 2016년 설문결과 작년에 비해 바리스타의 근무여건은 다소 나아졌다. 하지만 변화와 발전을 거듭하면서 점점 고급화되는 커피시장에서 바리스타만 제자리에 머무는 것은 아닌지 돌아봐야 한다. [2016 대한민국 커피백서④] 메뉴 다양성보다 집중과 전략이 필요한 카페 [다시보기 : coffeetv.co.kr/?p=22746] 작년에는 메뉴 다양성으로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려 했던 카페들이 올해 설문조사에서는 하나,둘 커피맛에 집중하며 전문성있게 변화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2016 대한민국 커피백서⑤] 봄, 하지만 꽃샘추위가 예상되는 커피기업 [다시보기 :  coffeetv.co.kr/?p=23188] 커피기업들은 올 한해 매출이 10% 증가했다는 응답이 60%가 넘었는데,  10% 이상 감소했다는 응답(15%)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내년도 매출도 올해보다 증가할 것이라는 응답이 절반(46%)에 가까웠지만,  전년(64%)보다 감소하면서 내년도 기업 운영에 대해서는 보수적으로 보는 응답이 늘었다. 3위 세계 카페 탐방! 올해도 커피TV는 국내 커피 애호가들에게 글로벌 커피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촬영 장비를 들고 세계 곳곳을 누볐다. 중국 공항에서 장비 반입이 안 된다는 세관 직원과의 말싸움이나, 호주 멜버른 취재 중 삼각대 다리가 갑자기 부러졌던 에피소드, 다음 도시로 이동하려 공항으로 가는 택시에서 흑인 택시기사가 바가지 씌운 일 등 수많은 이야기들이 있었다. 이런 노력끝에 탄생한 기사 중 글로벌 커피도시들을 탐방했던 ’세계 카페탐방‘이 독자 여러분의 큰 사랑을 받으며 3위를 차지했다. ‘대만-타이페이’편 세계 10대 커피도시인 대만 타이페이. 낯선 중국어 간판들로 가득한 거리 속에 어렵게 길을 물어 들어간 카페의 스페셜티 커피 한 잔은 정말 맛있었다. 스페셜티 커피를 취급하는 스페셜티 카페 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커피를 취급하는 노멀카페 또한 대만 만의 독특한 커피들을 맛볼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 올해 2윌 취재 당시 2016 WBC 대회 챔피언인 버그 우의 카페를 방문해, 그의 커피에 대한 생각과 대회준비 과정 등을 미리 취재할 수 있었다. (지난기사 보기 : 대만 바리스타 챔피언 Berg wu ) 타이페이 스페셜티 카페, 완전정복 part 1 [다시보기 : coffeetv.co.kr/?p=11548] 타이페이 스페셜티 카페, 완전정복 Part2 [다시보기 : coffeetv.co.kr/?p=11617 ] 대만 커피문화를 느긋하게, 노멀 카페 가이드_1 [다시보기 : coffeetv.co.kr/?p=11690 ] 대만 커피문화를 느긋하게, 노멀 카페 가이드_2 [다시보기 : coffeetv.co.kr/?p=11913 ] ‘호주-멜버른’ 또다른 세계 10대 커피도시 - 호주 멜버른. 단 한 명의 손님을 위해 24시간 영업하는 우리나라와 달리, 멜버른의 커피 문화는 바리스타들이 9시 출근-5시 퇴근이 지켜지는 여유로운 분위기였다. 자유로운 시간, 좋아하는 커피에 대해 좀더 몰두할 수 있는 시간이 있어 2015 WBC 챔피언인 사사 세스틱, 세계 최연소 바리스타 챔피언 폴 바셋이 등장했던 것은 아닌지 고민된다. ‘아메리카노’와 ‘스타벅스’ 등의 글로벌 커피 트렌드에서 살짝 벗어나, ‘롱블랙’과 ‘플랫 화이트’로 대표되는 독특한 커피문화를 발전시킨 호주. 맬버른 카페거리 취재 중에도 이를 느낄 수 있었다. 영국 문화의 영향을 받은 호주답게 디저트 또한 일품이었다. 유명 러시아 발레리나를 기리기 위해 만들었지만, 이제는 호주인들의 국민 디저트가 된 ‘파블로바’도 일품이다. 멜버른, 카페거리를 거닐다 (➀카페문화를 엿보다 편) [다시보기 : coffeetv.co.kr/?p=12834] 멜버른, 카페거리를 거닐다 (➁멜버른 디저트를 맛보다.) [다시보기 : coffeetv.co.kr/?p=12942] ‘미국-샌프란시스코편’ 커피 애호가라면 한번 쯤 가보고 싶은 나라 미국. 스타벅스 등 글로벌 커피기업들의 본사가 있다는 것 외에도, 커피 소비량이나 새로운 커피문화가 가장 빨리 도입되기 때문에 6개월 후, 1년 후 우리나라의 커피문화를 전망할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제 3의 물결로 대표되는 ‘스페셜티 커피 문화’의 본고장인 美 서부에서도 커피로 유명한 샌프란시스코를 찾아, 사이트글라스 커피, 블루보틀, 포배럴, 필즈커피 등 유명한 스페셜티 커피 카페들을 방문했다. 차가 없고 일정이 바쁜 스탑오버 여행객들도, 단 6시간 만에 대중교통으로 돌아볼 수 있는 ‘샌프란시스코 원데이 커피 투어’를 떠나보자.  바닷바람과 함께 떠나는 샌프란시스코 원데이 커피투어 [다시보기 : coffeetv.co.kr/?p=15175 ]   ( 다음 기사 바로가기 : [2016 COFFEE TV AWARD] 올 한해를 빛낸 영상 <페이스북 BEST 5>) [2016 COFFEE TV AWARD] 올 한해를 빛낸 영상 <네이버TV캐스트 BEST 5>  

16.12.28

가격과 맛에 영향미치는 생두의 밀도

생두에 대한 분석 중 저평가되고 덜 연구된 것이 밀도라고 하는데요. 밀도가 높고 낮은 것에 따라 어떤 차이가 있는 걸까요? 미국 생두업체 로열 커피(Royal Coffee)는 자사 블로그를 통해 커피 생두에 대한 다양한 분석내용을 일반에 소개하고 있는데요. 이미 생두와 수분의 상관관계 (http://coffeetv.co.kr/?p=19509)와 스크린 사이즈(http://coffeetv.co.kr/?p=20995)에 대한 내용을 전해드린바 있습니다. 이번에는 생두의 밀도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로열커피에서 교육과 랩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는 크리스 코만(Chris Kornman)이 전해주는 핵심내용은 밀도가 높은 생두가 경제적 가치가 높고 좋은 맛을 낸다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생두의 밀도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설명합니다. 많은 내용이라 일부만 발췌 전달해 드리며 로얄커피가 제공하는 원문 PDF가 필요하신 분은 이곳에서 다운로드(https://goo.gl/sLFXZm) 하시면 됩니다. Image Credit : Royal Coffee 정의 간단히 말하자면 밀도는 주어진 3차원 공간에 들어갈 수 있는 어떤 것의 양을 측정하는 단위로, 수학적으로 표현하자면 양을 부피로 나누는 것이다. 예를 들면 완벽한 환경에서 1.0g의 물은 정확히 1.0ml(혹은 1.0㎤)의 공간을 채우는데, 그 뜻은 물의 밀도는 ml당 1.0g이라는 뜻이다. 측정 방법들 밀도를 측정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방법이 있다. 가장 간단한 방법은 눈금실린더를 이용하는 것이다. 이 방식은 ‘자유 침강(freely settled)’ 밀도를 결정하는데, 이는 ‘프리-플로우(free-flow)’ 혹은 ‘부피 밀도(bulk density)’라고도 불린다. 커피를 지정된 부피만큼 표시된 부분까지 채워주고, 커피 무게를 재고, 그 무게를 부피로 나누는 것이다. 국제 표준화 기구(ISO)는 생두와 로스트 커피를 위해 이 방법을 제안했는데, 그 이유는 실제 현실에서 일어날법한 상황과 잘 맞기 때문이다. 이 방법을 이용해 0.64g/mL로 측정될 때 상대적으로 낮은 밀도이고 0.66g/mL 측정은 꽤 일반적이며 0.68 이상은 모두 꽤 밀도가 높은 것으로 판단한다. 사실 아무 용기나 이용해서 이것을 할 수 있는데 그저 눈금 위까지 채울 물의 양을 측정하여 같은 용기를 채울 때 필요한 커피의 무게를 재고, 커피 무게를 물의 부피로 나누면 된다.   수출 전 밀도별 분류 커피가 수출되기 전 건조 제분소에서 최소한 한번은 밀도 분류과정을 거쳐야 한다. 어떤 국가들에서 커피는 특히 고품질에 신경 쓰는 지역에서는 펄핑하기 전에 밀도에 따라 분리된다. 그 날의 수확된 커피체리를 가져오는 농부들은 체리들을 그물망에 떨어트려 양동이나 물 탱크 안에 내려오도록 한다. 떠오르는 이물질들은 다 제거되고 질은 커피는 가공을 위해 워싱 스테이션으로 판매된다. 이것은 디펄핑하기 전에 부유물과 다른 손상된 커피를 분류하는 상대적으로 효과적인 방법이다. 완전히 워싱된 커피에 있어서 밀도 분류는 발효과정 이후에 다시 한다. 디펄핑된 커피 파치먼트를 물이 흐르는 좁은 도랑을 통해 이동시키면 떠오르는 커피는(일반적으로 속이 텅 빈 씨들이다) 가라앉는 더 놓은 등급의 파치먼트로부터 분류될 수 있다. 가장 느리고, 무겁고 농도가 질은 커피가 더 높은 금액에 팔리고 가장 맛이 좋다. 트렌드 예외적인 경우들도 많지만, 밀도는 예측가능한 방법으로 장소마다 달라질 수 있다. 북아프리카 커피, 특히 에티오피아와 케냐에서 온 커피는 콜롬비아에서 온 커피와 카트라차 프로젝트로부터 온 커피들처럼 아주 높은 밀도 스펙트럼을 지니는 경향이 있다. 반대로, 수마트라와 브라질에서 온 커피는 일반적으로 농도가 낮은 편이다. 높은 해발고도와 작은 스크린 사이즈들이 큰 것들보다 더 농도가 일반적으로 질고(수많은 예외상황도 있다), 워시드 센트럴스는 중간을 향하는 추세를 보이고, 내츄럴 커피는 다른 상대들보다 농도가 절한 경우가 많다. 경제적인 중요성 수확 이후 사용되는 분류 기술들을 보면 커피의 밀도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사실들은 커피의 품질과 서로 연관성이 있고 시장에서 그 가치와도 연관성이 있다. 1파운드의 깃털과 1파운드의 납 중 무엇이 무거울까?’하는 내용을 배워본 적이 있나? 물론 답은 둘 다 무게가 같다는 것이다. 1파운드다. 둘의 차이는 바로 밀도다. 납 1 파운드는 밀도가 더 높고 공간을 덜 차지한다. 비슷하게, 낮은 밀도의 커피 60킬로그램짜리 백은 높은 밀도의 커피 60킬로그램 백과 무게가 똑같다. 그 차이는 밀도가 낮은 커피원두들이 많을수록 더 많은 공간을 차지한다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높은 밀도의 커피는 더 가치가 높다는 것이다. 주어진 공간에서 밀도가 높은 커피는 낮은 밀도보다 더 대단한 것이다. 수확되고, 가공되고, 분류되는 각 높은 밀도의 커피원두들은 낮은 밀도의 커피보다 공간도 덜 차지하고 무게가 더 많이 나가기 때문에 가치가 높다. 수학적으로 보고 싶다면 수마트라 대. 에티오피아 예를 다시 사용해보자. 0.68kg/L에 에티오피아산 커피를 60킬로그램짜리 백을 채우는 것은 88.2리터의 부피를 필요로 한다. 낮은 밀도의 수마트라를 0.64kg/L로 같은 무게를 채우려면 93.8 리터의 공간이 필요하다. 이 수치는 60킬로그램 백을 채우기 위해서는 수마트라커피의 양이 6.3%가 더 많아야 한다. 이 시나리오에서 수마트라 커피 농부들은 커피체리를 6.3% 더 많이 수확해야 한다. 왜냐하면 우리의 예시에서 쓰인 수마트라 커피는 6.3% 더 많은 공간을 차지하기 때문이고 만약 주어진 컨테이너가 무게 한계에 도달하기 전 공간이 최고조에 도달하게 되면 배송료가 더 비싸질 것이기 때문이다. 낮은 밀도 커피는 로스팅 도중에 그들의 무게를 많이 잃어버리는 경향이 있는데, 그 뜻은 로스터에게 비용 효율성이 덜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만약 예를 들어 두가지 커피가 산지에서 파운드 당 3.5$에 판매된다고 하면, 에티오피아 커피는 파운드당 약 0.2$ 가치가 더 높다는 뜻이다. 전체 공급망을 통틀어 밀도가 낮은 커피는 비용 효율성이 더 낮은 것이다. 질적인 중요성 밀도 영역은 직접적으로 감각의 품질과 연관되기 때문에 이 영역 부문에서 특별히 철저하게 진행된 연구결과가 없다. 그러나 작은 경험 상 로스팅머신과 컵 안에서 밀도가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에 대한 몇가지 관측을 공유할 수는 있다. 우리의 분석 연구에 밀도가 높은 커피가 로스터에서 열 적용에 반응한다는 점을 알아차렸다. 수분 함유와 상관없이 가장 밀도가 높은 커피가 마이야르(Maillard) 반응 말기와 첫 크랙에 들어서는 동안 비슷한 활동을 하는데 탄력을 잃는다. 고밀도 커피는 멈추는 경향이 있고, 커피를 굽고 플레이버 프로필을 밋밋하게 만드는 발열성 반응을 피하기 위해 추가 열 에너지를 필요로 한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우선 드럼 온도를 뜨겁게 하고 불을 낮춘다. 이 뜻은 로스터가 보유하는 열기는 꽤 높지만 열을 적게 적용하면 커피가 좀 더 느리게 드럼과 평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주고 이렇게 해서 열이 밀도가 높은 내부에 침투하기 전에 원두의 외부를 과열시키는 것을 피할 수 있도록 해준다. 두번째로, 원두의 색이 변하기 시작한 후에 열기를 늘린다. 단일 적용이든 다수 적용을 통해서든 상관없이 이것은 커피가 첫 크랙에 도달할 때 탄력을 늘리기 위해서고, 씨앗이 터질 때 뜨거운 증기가 배출되면서 온도가 빠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내부 열기가 충분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농도가 질은 커피 안에 있는 당과 산이 로스팅 동안 갑작스러운 온도변화로부터 보호되기 때문에 로스팅된 상품에서 더 잘 보존된다. 나는 밀도가 가장 높은 커피들이 더 밝고 더 복합적인 산도가 있고 더 원래의 맛이 나고, 설탕과 같은 스쿠로오스 성분이 더 들어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것은 아주 광범위한 주장이고, 융통성 없는 규율로 받아들여지면 안된다. 게다가 수분도가 높아 밀도가 낮은 커피는 시간이 지날수록 그 수분을 잃게 된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이러한 증발은 무게 감량, 증기 이동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커피품질의 손실을 초래하게 된다. 핵심은 이것이다. 밀도는 전체 공급망을 거쳐 커피에 절대적인 영향을 끼친다. 당신이 생산자든, 로스터든, 혹은 그 중간의 사람이든 상관없이 이것을 측정하고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16.11.15

LA카페 탐방_코리아타운을 대표하는 DOC.U.MENT

세계적으로 뜨거운 한류열풍을 미국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체감 할 수 있는 곳으로 LA의 코리아타운을 들 수 있다. 기존 코리아타운에 대한 이미지가 교민들이 모여사는 다소 낙후된 모습의 전통적인 거주지역이였다면, 현재의 타운은 최근 몇 년, 한류 바람과 함께 미국인들이 즐겨찾는 LA의 새로운 핫 플레이스로 그 외향과 콘텐츠의 진화를 겪고 있다. 주요 거리마다 들어서고 있는 고급 고층 건물들로 인해 타운 내에서는 공사소리가 끊이지 않으며, 물밀듯이 입점 중인 각양각색의 세련된 가게들은 한국 이민사회 고유의 정서와 미국의 주류 문화가 접목되어 타운만의 독창적인 매력을 한층 더해주는 것 같다는 느낌을 준다. 그 결과인지, 높은 연령의 한인위주였던 타운의 고객층도 이제는 젊은세대, 특히 비한인들의 고객비중이 무거워지는 현상을 보여주고 있다. 오늘은 이러한 LA 코리아타운의 변화를 투영하는 듯한 아이덴티티를 가지고 나타나, 어느덧 타운을 대표하는 카페로 자리매김 하게 된, 다큐먼트(DOC.U.MENT) 커피 바를 소개한다. DOC.U.MENT Coffee Bar 다큐먼트 커피 바 2013년 설립 3850 Wilshire Boulevard #107 Los Angeles 90010 USA Mon – Sat: 8:00am – 9:00pm / Sun8:00am – 6:00pm 2012년, LA 거주 한국계 현대미술가 고병옥씨와 권소정씨가 자신들이 사랑하는 커피와 예술을 함께 추구해 나갈 수 있는 갤러리형 카페를 위한 장소를 물색하던 도중, 1989년 오픈한 후부터 LA 코리아타운의 대표적인 갤러리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던 앤드류셔 (AndrewShire) 갤러리가 장소를 이전하게 되었다는 소식을 접한다. 그들은 타운내에 많지 않은 문화적 공간을 지키며 지역사회에 좀 더 다양한 컨텐츠를 제공해주고픈 마음으로 이곳을 그들의 카페 공간으로 정한다. ‘다큐먼트’라는 이름의 유래는 약 1년간의 카페 준비기간 속에 있다. 그들은 시작부터의 모든 준비과정을 서류화(documentation) 하기로 마음 먹었고, 이러한 습관이 자연스레 카페의 이름이 되었다. 다큐먼트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부분은 앞 뒤 출입구의 외관이다. 정문은 앞에 위치한 가로수와 오랜지색 차양, 가로수를 빗겨 차양에 프린트된 텍스트가 건물의 크림색 외관과 조화를 이룬다. 후문편의 외관은 더욱 특별한데, 건물의 역사와 함께 자랐을 무성한 담쟁이 덩굴이 하얀 외벽을 대부분 감싸고 있다. 얼마 남지 않은 맨 벽에서 보이는 앤드류셔 갤러리의 흔적과 그 아래 적혀있는 다큐먼트의 이름에서 두 아티스트들의 이 공간을 향한 유지를 엿볼 수 있다. 후문 옆 페티오 공간에는 목재 벤치들과 각종 식물들이 어우러져있는데, 다큐먼트의 유명한 포토존이다. 페티오 위에서 흰 벽을 바탕으로 사진을 찍고 있는 손님들의 모습을 보며, 다큐먼트가 LA 코리아타운에 제시하는 신선한 감성을 느끼게 된다. 카페 내부에 들어서면 가늘고 긴 공간구조가 한눈에 보인다. 다소 비좁다고 느껴질 수도 있는 구조에 갤러리 스타일의 높은 천장과 텅빈 흰벽, 구조와 평행을 이루는 밝은 자작나무계열 가구들의 배치로 탁 트인 느낌을 연출했다. 흰 플라스틱 버킷 조명소재와 메탈 재질의 의자들은 공간에 액센트를 주어 인더스트리얼한 느낌을 더했다. 반대편 정문을 통해 들어오는 채광이 마음에 편안함을 준다. 이날은 측면 벽에 다큐먼트 스태프들의 뒷모습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작년부터 10월 31일 할로윈 즈음에 이런 콘셉트의 전시를 하고 있다고 한다. 이 외에도 각종 미술품 전시와 시 낭송 등, 여러 예술적 행사들이 다큐먼트에서는 주기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다큐먼트의 메뉴는 총 네 가지의 카테고리(커피, 유기농 차, 유기농 한국 전통차, 레모네이드 & 스무디)로 구성되어 있다. 기본적인 에스프레소와 콜드 브루 기반의 메뉴와 각종 차 종류를 살펴보다보면 정갈하다는 느낌이 든다. 카운터에는 핸드드립이 가능한 커피들의 리스트가 비치되어있다. 주기적으로 빈 셀렉션이 업데이트 되는데, 이 주에는 캘리포니아 주 버클리 지역의 수퍼소닉, 세크라멘토의 템플, 매릴랜드 주 애나폴리스의 세레모니, 오레곤 주 포틀랜드의 워터 에비뉴, 캔사스 주 토피카의 피티스 로스터의 커피들을 제공하고 있었다. 한국 전통차의 섹션을 따로 메뉴에 둔 것도 눈여겨볼 만하다. 녹차는 한국 고유의 분류 방식인 말차, 우전, 중작으로 나누어 선보였고, 그 외에도 한국에서 보편화된 현미 녹차를 제공하고 있었다. 뽕잎차(Mulberry Leaf), 감잎차(Wild Persimmon Leaf), 수국차(Hydrangea Leaf), 연잎차(Lotus Leaf) 등을 미국 정서에 맞게 브랜딩하여 선보이려는 노력도 느낄 수 있었다. 다큐먼트의 인기메뉴인 다큐먼트 콜드(콜드 브루된 치커리 커피에 우유와 메이플 시럽을 곁들인 메뉴) 와 새로 선보이는 호지차(열을가해 볶은 녹차) 라떼를 주문했다. 다큐먼트 바리스타들은 정해진 유니폼이 없어도 각자 깔끔한 복장으로 절제된 매너와 기술을 가지고 있다. 큐그레이더 자격증을 보유하고 지역에서 실력있는 전문가로 소문난 헤드 바리스타의 노고와 손길이 카페의 사소한 곳에서까지 느껴졌다. 카페를 방문한 이날은 코리아타운에서는 보기드문 비한국인 바리스타가 스팀밀크를 만들고 있었다. 그의 손길이 능숙하고 간결했다. 다큐먼트 콜드는 은은하면서도 풍부한 메이플 시럽의 절제된 단맛과 콜드브루의 깨끗한 맛이 좋았고, 호지차 라떼는 녹차 특유의 떫은맛이 고소함으로 재해석된 뒤 스팀밀크와 한결 잘 어우러져 새로운 매력을 주고 있었다. 다큐먼트에서는 미국 주류 문화에 대한 전문성과 한국계 카페로서 정체성의 조화를 자연스럽고 세련되게 느낄 수 있는 것 같다. 그래서인지, 다큐먼트의 고객층은 코리아타운에서도 두드러질 정도로 비한국인 비중이 많다. 두 한국계 아티스트의 커피와 예술, 그리고 코리아타운을 향한 애정이 이곳을 남녀노소와 인종을 불문하고 맛있는 커피와 세련된 분위기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장소로, 그리고 미주 교민사회의 정체성과 그 고유한 매력에 대해 앞으로 나아갈 발걸음의 이정표로 빚어내지 않았나 하는 생각과 함께 경의를 표하게 된다. 글 : 미국 리본 글로벌 (리본커피) 김진한

16.11.14

美 소비자 “고품질 커피라면 가격 기꺼이 지불”

‘Allegra World Coffee Portal’ 리포트 이번 주에는 밀레니얼 세대들의 커피 사랑이 화제였었죠. 글로벌 주요 언론들은 이들이 전 세계 커피수요를 사상 최대 수준으로 끌어올렸고 이로 인해 가격 상승의 주요 요인이 되었다는 이야기인데요. 미국 시장조사회사 데이터센셜은 밀레니얼세대를 19-34세 연령층으로 한정하고 이들이 미국 전체 커피 수요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4%나 된다고 분석했습니다. 미국커피협회(NCA)에 따르면 지난 8년간 미국의 18-24세 연령층 가운데 매일 커피를 즐기는 이들의 비중은 34%에서 48%로, 25-39세는 51%에서 60%로 높아진 반면 60세 이상은 76%에서 64%로 낮아졌다고 하니 밀레니얼 세대의 기세가 대단해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커피산업은 보다 신뢰할 수 있는 경험과 예술적인 커피를 원하는 방향으로 전개될 것이고 소비자들은 고품질의 커피를 위해 기꺼이 돈을 지불할 의사가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커피시장의 고급화 바람이 향후 트렌드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Allegra World Coffee Portal’이 최근 60명의 CEO 등 업계 유명인사와 5000명 이상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전화 및 온라인 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분석한 ‘The Project Café 2017 USA’ 리포트에서 많은 소비자들이 커피숍에서 보다 고품질의 커피를 위해 기꺼이 돈을 지불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000명 이상의 소비자 중 55%가 고품질의 커피를 위해 돈을 지불할 것이며 가격 상한은 3.18달러 정도라고 밝혔는데요. 밀레니얼 세대들은 에스프레소 기반 음료의 소비의 증가를 주도하고 있으며 필터커피(8%)보다 카푸치노(19%)를 더 주문하는 것 같다는 분석입니다. <데일리커피뉴스>에 따르면 리포트는 스타벅스나 던킨 도넛 같은 대형 커피체인의 성장세가 유지되면서도, 단순이 예술적인 커피를 넘어 소비자들은 보다 일관성있고 프로페셔널한 경험을 원하는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블루보틀이나 블루스톤 레인과 같은 ‘Artisan boutique’가 세련된 기술과 민첩한 비즈니스로 성장하고 있으며 보다 높은 기준을 세워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상세한 내용은 'World Coffee Portal'에서 구매후 이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참조 http://dailycoffeenews.com/2016/11/02/boutique-chains-to-lead-growth-in-2017-according-to-allegras-usa-report/ https://www.worldcoffeeportal.com/LatestReports/Project-Cafe2016-USA

16.11.03

[Infografic] 커피 수요 공급

미 금융기업 INTL FCStone의 시장정보팀에서 만들어 배포하고 있는 인포그래픽을 소개합니다. 전 세계커피 수요와 공급에 대한 정보들을 담고 있어서 커피 관련 정보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습니다. 메일 주소만 입력하면 자유롭게 다운로드도 가능합니다. 다운로드=> http://www5.intlfcstone.com/coffeestatistics_blog     

16.11.01

커피는 저렴해지고 있는 것일까?

커피가격이 저렴해지는 것은 소비자입장에서 과연 이익만 되는 것일까요? 커피산업 전체에서 벌어지는 가격경쟁이 품질이나 공급체계 전반에 좋지 않는 결과를 주지는 않을까하는 의문을 가져보지는 않으셨나요? 제임스 호프만은 커피를 추출하거나 품질에 대한 이야기 외에도 커피산업 전반에 대한 주제를 자주 이야기하는데요. 이번에는 물가상승률을 반영했을 때 점점 저렴해지는 커피에 대해 의문을 던지는 글을 제시했네요. 과학적으로 엄밀한 분석은 힘들지만 결론적으로 저렴한 가격이 소비자 입장에서는 아주 좋지만, 결국 다양성 부족, 선택사항 부족 및 저품질이라는 좋지 않은 결과를 낳게 될 것이라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C-마켓 가격에 대한 역사적 데이터를 살펴보면 현재 파운드당 1.55달러인 가격이 1982년 2월에는 파운드당 1.28달러였습니다. 단순히 숫자만 보면 커피 가격은 더 상승한 것이지만 인플레이션이 고려되지 않았고 현재보다 당시의 달러가지가 더 높았다는 사실이 배제되어 있습니다. 호프만은 인플레이션 계산기가 다소 신뢰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지만 오류의 폭은 받아들일 만한 수준이라고 보면서 그래프를 제시합니다. 아래 데이터는 지난 36년간의 명목 가격과 인플레이션이 반영된 가격의 추이를 보여줍니다. 명목 가격은 다소간의 변화는 있지만 안정된 추세를 보이지만 조정된 가격은 약간 하락 추세를 보였다는 것입니다. 가격 추이를 본다면 이론상으로 농부들이 예전에 비교적 더 많이 수익을 얻었을 수도 있지만 비용도 만만치 않게 높았을 것입니다. 예를 들자면 비료가격도 더 비쌌을 것입니다. 호프만은 물가상승분(인플레이션) 조정 이전과 이후의 비료 금액 정보가 담긴 블로그의 정보를 인용해 이를 비교했습니다. 이같은 비용을 감안할 때 우리는 커피를 재배하는 것이 별로 매력적인 직업은 아니라는 사실을 무시할 수 없다는 것이 호프만의 생각인데요. 계속해서 늙어가는 농부들의 이야기는 커피에도 적용되는 이야기다. 커피 농부의 평균 나이는 56살이다. 아마 돈을 덜 받는다는 사실과 연관이 있는 것 같다고 합니다. 물론 이것은 몹시 단순화한 것으로 역사상 커피 농부들의 삶의 질이나, 30년 전의 데이터는 커녕 오늘 날 커피를 운영하는 금융 모델에 대한 데이터, 지난 몇 년 간 커피를 재배하는 직업의 수익성 데이터도 포함되지 않았다고 한계를 인정합니다. 가게에서 판매되는 커피의 가격은 어떨까요? 국제커피기구는 미국에서 파운드 당 커피 금액을 게재하고 있고, 1990년대의 데이터도 온라인 상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기 때문에 호프만은 이 수치들을 물가상승에 다시 적용시켜 파운드 당 금액을 분석했는데요. 현재까지는 특별히 흥미로운 점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서로의 발자취가 비슷한 형태를 보이고 있는데요 물가상승을 감안하고 나면, 커피 금액이 상대적으로 안정화 된 것으로 보입니다. 호프만은 조금 다른 각도로 보고자 했는데 마진(원가와 매가의 차액)이 어떻게 움직이는지에 대해 궁금해 했습니다. 물론 상품의 진짜 원가는 항상 모호할 것이고, 아래 차트도 꽤 단순해 보입니다. 만약 생두의 금액이 1달러고 소매가가 5달러이면, 승수(곱하는 수)는 5가 됩니다. 이 그래프를 간단하게 읽자면, 빨간 선이 높을 때 커피의 마진이 높다는 것이다. 물론 이것은 커피의 재고와 이전 매매 체결 건들 때문에 지나치게 단순화한 것이지만 시장이 2001~2002년도에 바닥을 쳤을 때 마진 상태가 아주 좋아 보입니다. 우리는 모든 것이 점점 저렴해지는 세계에 살고 있지만 그렇게 좋은 것만은 아니라고 호프만은 지적하고 있습니다. “소비시장의 가격 경쟁 압력이 커지고 있고 저렴한 식품, 저렴한 커피에 대한 욕구는 공급망 맨 아래에 위치한 사람들, 농부들에게 압력을 고스란히 가하고 있습니다. 스페셜티는 오랜 기간 동안 이 현상에 면역이 되어 왔다고 여겨졌지만 이제 이러한 생각은 바뀌고 있죠. 어떤 시점에서 카페와 커피 로스팅 회사들은 소비자들을 더 많이 확보하기 위해 금액책정을 더욱 경쟁적으로 바꿀 것입니다. 이것은 소비자 입장에서는 아주 좋지만, 결국 다양성 부족, 선택사항 부족 및 저품질이라는 안좋은 결과를 낳게 될 것입니다.”

16.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