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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grafic] 커피 수요 공급

미 금융기업 INTL FCStone의 시장정보팀에서 만들어 배포하고 있는 인포그래픽을 소개합니다. 전 세계커피 수요와 공급에 대한 정보들을 담고 있어서 커피 관련 정보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습니다. 메일 주소만 입력하면 자유롭게 다운로드도 가능합니다. 다운로드=> http://www5.intlfcstone.com/coffeestatistics_blog     

16.11.01

스타벅스 점장이 뽑은 올해 트렌드는 '콜드브루'

전국 950여개 스타벅스 매장의 점장들이 모인 ‘2016년 점장 리더십 컨퍼런스’에서 진행된 설문조사 결과,  올해 커피 시장의 주요 트렌드는 '콜드브루 등 새로운 커피 음료의 열풍'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는 리더십 컨퍼런스에 앞서 진행됐고, 총 757명이 응답했다. 커피 시장의 주요 트렌드로  ‘콜드 브루 등 새로운 커피 음료 열풍’이 254(34%)로 1위를 차지했고, 이어서  ‘스페셜티 커피 대중화 및 커피 전문성 특화 매장 출현’ 178명(25%), ‘커피전문점의 O2O모바일 서비스’ 136명(18%),  ‘차 음료 시장의 성장’92명(12%), ‘지역 농산물 협업 제품의 인기’71명(9%) 순이었다.  이밖에 바리스타 면접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평가 기준으로는 547명(72%)이 ‘성실한 답변 등의 면접 태도’를 뽑았으며, 가장 감사 드리고 싶은 고객은 ‘인사 받아주고 미소짓는 고객’406명 (54%), 가장 힘들게 하는 고객은 ‘반말하며 인격 무시하는 고객’455명(60%)로 답했다. 커피를 함께 마시고 싶은 국내 유명인으로 남자는 박보검씨, 여자는 김혜수씨를 각각 뽑았다.        

16.10.27

커피향미 평가를 위한 실용적인 팁

우리가 커피를 마실 때 모든 감각에서 나온 신호는 뇌 속의 신호로 변환됩니다. 개인에 따라 그 신호가 다르게 나타나고 서로 차이를 느낄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플레이버라고 부르는 것들은 단순히 개인의 혀나 코가 느끼는 차이뿐만 아니라 사람의 유전적 특징, 개인적 기억과 경험에 따라서도 틀려진다고 합니다. 이같은 차이를 공유하고 소통이 가능한 공감대로 형성하기 위해 향미를 평가하고자 하는 연구나 모임도 활발히 진행되는 것 같습니다. SCAA <The Specialty Coffee Chronicle>은 바리스타 경력을 지닌 화학자 올리비아 오엘(Olivia Auell)을 통해 향미 평가가 획일화보다는 소통에 더 무게를 두고 있는 것이며 여러 변수를 줄여나가는 것이 개인의 차이에서 오는 부정확성을 개선하는 일이라고 전했는데요. 향미 평가에 있어서의 실용적인 팁 3가지와 함께 그 이야기를 요약, 전달해드립니다. 올해 개최되었던 'Re;Co' 심포지엄에 참석했다면 커피를 마시는 동안 다양한 종류의 음악이 틀어진 실험에 참가했었을 수도 있다. 느리고, 뇌리를 떠나지 않은 음악은 쓴 맛을 낸 반면, 밝은 음악은 달콤함을 강조했다. 컵의 색부터 소리의 배경까지의 모든 것은 우리가 커피 플레이버를 어떻게 받아들이는 지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최근에 한 실험 결과에 따르면 접시에 음식이 마련된 방식은 음식의 금전적 가치에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커피 전문가들은 직감적으로 이 사실을 알고 있고 소매(리테일) 환경을 조심스럽게 설계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커핑 설정 통제에 있어 환경 또한 아주 중요하다. 아마 컨텍스트(Context)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것은 기대(expectation)일 것이다(오카모토와 댄 2013). 우리가 예측하는 것은 우리가 무엇을 맛 볼 것인지에 대한 정보를 주게되는데 ‘당신이 찾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는 말과 같은 개념이다. 산지에 대한 지식이 없는 커핑 샘플들은 이 이유 때문에 중요하다. 그렇다면 이것이 매일 우리의 실무에 있어서 얼마나 중요하며 우리는 이것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 다른 원천에서 생기는 변수들을 최소화 하는 것이 개인마다의 변수를 균형 잡아주는데 있어 중요하기도 하다. 커핑을 할 때 변수들을 더 조절할 수 있도록, 우리의 감각 데이터가 더 정확해지고 우리의 결론들이 더 의미있어진다. 산업을 전반적으로 규격화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회사와 공급망 간의 명백한 소통이 중요하다. 많은 커피 회사들은 대규모의 프로토콜 및 기준들을 개발했다. 어휘목록의 용어와 참조사항들은 이 부분들을 뒷받침해줄 유용한 것들이다. SCAA의 커피과학 부장인 엠마 세이지가 말하기를, ‘가장 중요한 것은 당신만의 공급망 내에서 당신의 상품, 커피가 어떤 맛을 내는 지에 대해 소통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학술적 센서리 과학은 커핑과는 다른 차원의 실습이지만 도움이 되는 원칙들을 제공할 수 있다. 여기에 몇가지 실용적인 팁들을 알려줄텐데, 새로운 플레이버 휠의 대표 개발자들 중 한 명인 몰리 스펜서(Molly Spencer)의 도움에 따른 것이다. #01 트레이닝 기준을 세우고 자신을 교정하라 당신만의 방식을 적용하는 것을 고려하라. 누군가가 커핑을 배울 때, 그들의 정확성을 실험해봐라. 커피 1잔에 아주 많은 배경적 플레이버들이 있다. ‘카페 임포츠’의 교육감독인 조 마로코(Joe Marrocco)는 커피 1잔에 풍미상의 결점을 짚어보는 것을 제안한다. 이렇게 하면 초보 커퍼들이 이 결점들이 커피의 다른 플레이버 복합성에 비해 어떻게 나타나는지를 배우는데 도움을 준다. #02 준비 운동을 위한 샘플과 참고정보를 사용하라 플레이버를 평가해본 적 있는 누구든지 알겠지만, 어떤 날에는 평소보다 더 많이 알 때가 있을 것이다. 커핑을 하고 점수를 매기기 전에 몇 가지 샘플로 준비연습을 하고 시작하라. 가능하다면 몇가지 WCR 감각 사전(Sensory Lexicon) 참고사항들을 읽어보고 플레이버 속성들을 알도록 하라. 비록 친숙한 맛이더라도 당신의 커핑 팀 내 모든 사람들이 같은 내용을 경험하는데 도움이 된다. 몰리에 따르면 ‘그들이 블루베리 맛,과 같은 특정 용어를 설명할 때 그들은 그 용어의 실제 의미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같은 맥락을 가지는 것’이라고 하였다. 공동 기준을 갖기 위한 트레이닝은 개인마다의 변수와 차이를 줄여주는데 도움이 된다. #03 휴식시간을 자주 가져라 감각 과학에서 한번에 6~8 샘플들 이상 평가하지 말라는 기준이 있다. 몰리에 의하면 “커피는 아주 복합적이고, 당신의 혀와 코가 받아들일 수 있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생리적인 피로를 가져오게 된다”고 한다. 만약 많은 샘플들을 평가한다면 예리함을 유지하기 위해 시간 간격을 두며 커핑해야 한다. 엠마 세이지(Emma Sage)는 프로토콜의 일관성이 핵심이라고 말하고 있다. 커핑 과정의 세부사항에 있어 변수를 최소화하는 것이 데이터 상의 혼선을 줄일 수 있다. 이것은 다수의 직원과 로스터리들을 보유한 회사들에게는 특히나 중요하다. 테이스터들 간의 차이는 커피 커핑에 있어 아주 중요한 요소지만, 우리의 과정을 갈고 닦으면서 극복할 수 있는 일부분이다. 컵을 부호화하거나 더 많은 휴식시간을 갖는 등 간단한 연습들도 우리의 데이터상 정확성을 아주 많이 개선할 수 있다. 이러한 정확성은 우리가 로스팅하고 대접하는 커피에 대해서 더 배울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이고 커피의 독특성과 가치에 대해 더 구체적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이다.   참조 : http://www.scaa.org/chronicle/2016/10/18/flavor-science-the-human-element/  

16.10.26

보틀형 에스프레소 ‘스팀(steamm)’

보틀형 에스프레소로 가정으로 배달해주는 ‘스팀 에스프레소(steamm espresso)’가 출시돼 관심을 모은다. 회사의 설명에 따르면 상온에서 오래 보관 가능한 더블 샷으로, 조그마한 병 당 130mg의 카페인이 포장되어 있다. 6병 당 20달러에 판매되고 있으며 생카카오에 담궈져 유기농 스테비아로 단맛을 낸다고 한다. 에스프레소는 샌프란시스코에서 태양열로 로스팅되며 순수 유기농이기 때문에 살충제, 방부제 혹은 유전자조작성분이 들어가지 않고 대량생산이 아니라 각 샷이 손으로 추출된다고. 회사는 한 번에 꿀꺽 마시는 것보다 아포가토에 쓰거나, 홈메이드 라떼, 달콤한 차이 티에 쓰는 것을 추천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s://www.steamm.com/) 참조

16.10.25

'커피 향미, 공감을 표현하다' (3) 5 Brewing 外

커피TV와 센톤사가 공동기획으로 진행하는 커피향미관능평가 3차행사가 지난 9월21일 따벨라에서 진행되었다. 이번 평가 역시 전문성과 일반소비자와의 공감 형성을 위해 전문패널과 일반패널이 함께 참여했고, 서울, 울산, 군산, 대만에서 진행되었다. 참가한 전문패널은 서울 15명, 울산 10명, 군산 5명, 대만 5명이 참여했다. 특히 대만에서 진행된 커피향미관능평가에는 대만 커핑 챔피언이 함께하였다. 커피향미평가에 대한 주관적인 평가를 할 수 있도록 신맛과 쓴맛에 대한 표준화 작업을 통해 공통된 기준을 먼저 잡은 후 원두 3종에 대한 커피향미관능평가가 시작되었다. 평가방법은 동일하게 블라인드 반복평가로 진행해 통계를 산출했다. 사용된 원두는 5 Brewing, DANS COFFEE, 크레이저커피로 그 곳에서 제시한 추출방법에 맞춰 추출하였다. 국내 평가와 해외평가의 결과를 합산한 결과표를 공개한다. # 5 Brewing / Korea 얼그레이차를 마시는 듯한 착각이 든다. 그리고 자몽필에 흑설탕을 입힌 듯한 느낌이 든다. 메이플 시럽과 아몬드의 향기가 중반에서 느껴지고 다양한 과일의 단맛과 함께 밸런스를 이뤄 누구나 기분좋게 먹을 수 있는 커피다. # DANS COFFEE / Chile 한 마디로 달콤 쌉싸름한 커피이다. 전반적으로 묵직한 흑설탕의 뉘앙스가 지배적이고 다크초콜릿의 풍미 또한 동시에 느껴진다. 연이어 느껴지는 스모키하고 향신료 같은 여운을 통해 인상깊은 커피로 기억에 남을 것이다. # 크레이저 커피 / Korea 묵직한 베리류와 함께 자극적이지 않은 레몬같은 산미가 감칠맛을 주어 커피를 계속 먹고 싶어진다. 메이플 시럽의 단향과 맥아와 같은 쌉쌀한 맛이 어울려 튀지않고 조화를 잘 이룬다. 섬세하고 균형감 높은 커피이며 자극적인 커피에 싫증이 났다면 부담없이 마실 수 있는 커피이다.

16.10.24

커피와 와인, 문화와 복잡성을 나누다

와인은 커피와 유사점이 많다고 이야기합니다. 재배되는 곳과 공급되는 방식은 달라도 향미에서 공통적인 특성을 보이는 경우가 많고 서구 역사의 다양한 현장과 함께하기도 했죠. 품질 평가 언어에서 커피는 와인의 것을 많이 가져온 것도 사실이며 질 좋은 와인에서 느기는 풍미를 커피에서도 느낄 수 있다는 것을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알아가고 있습니다. 그런 까닭일까요. 와인을 다루는 매체에서도 커피와 관련된 정보를 자주 다루고 있습니다. 와인 전문지 <Wine Enthusiasm>은 두 음료가 문화와 복잡성에서 많은 부분을 공유하고 있다며 유사점을 소개했는데요. 커피가 비록 개발도상 국가들에서 재배되는 것 등의 이유로 와인과 같은 감정체계를 개발하지 못해왔지만 시간과 장소에 대한 감각을 동일하게 전달하는 훌륭한 음료라고 평가했습니다. 어떤 이야기들을 공유하고 있는지 내용을 따라가 봤습니다. 품종 분류 대부분의 와인은 비티스 비니페라(Vitis vinifera)라 불리는 고품질의 포도로부터 온다. 예를 들어 피노 누아(Pinot Noir)나 샤르도네(Chardonnay)라 불리는 품종들이다. 이들은 척박한 환경에 잘 견디는 비티스 라브루스카(Vitis labrusca)나 비티스 리파리아(Vitis riparia)와 같은 품종과 변종들로 분화한다. 커피도 유사한데 아라비카와 로부스타로 구분된다. 아라비카는 스페셜티급 커피의 주요 원료가 되고 로부스타는 맛에서 상대적으로 떨어지며 주로 인스턴트 커피의 재료로 많이 사용되어 진다. 비티스 비니페라의 테두리 안에서 수백종의 포도 종들이 상업적 와인양조를 위해 재배되어 지는데 커피도 똑같이 다양한 품종이 있다. 아라비카 종에도 부르봉(Bourbon), 티피카(Typica), 값비산 게이샤(Geisha) 등 여러 품종들이  있다. 떼루아 전파 훌륭한 와인은 지리, 토양, 기후와 날씨 패턴을 포함하는 그 지역의 특성을 전달하는 능력으로 가치가 매겨진다. 와인 명칭은 이같은 차이를 확인하고 보호하며 품질의 기준을 제공한다. 스페셜티 커피는 지역적 특징들을 가지고 있지만 형식적인 호칭(appellation) 시스템은 존재하지 않는다. 커피를 마케팅하기 위해 테루아를 홍보하는 것은 최근의 개념이다. 특별한 지역이나 농장을 기록하는 것이 증가하고는 있지만 오늘날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생산 국가로 인식하고 있고 있다. 넓은 수확지역에서 분리된 예외적인 콩들인 마이크로 랏(micro-lots])의 증가는 특별한 지역을 확인하게 해주는데, 이는 와인에서 싱글 빈야드(single-vineyard)의 개념과 유사하다. 농장에서 출발하는 퀄리티 와인 상인들은 와인이 포도밭에서 만들어지는 것을 유지한다. 동일한 개념이 커피에도 적용된다. 커피의 질은 농장의 관습에서 출발한다. 오랜 기간동안 양이 질보다 선호됐다. 채집자들이 수확한 콩의 무게로 돈을 받았던 것처럼. 열매가 익은 것을 확인하고 분류하고 가공하는 방법과 병충해나 물 관리법에 대한 교육과 훈련을 통해 농부들의 능력이 향상됐다. 감각적 특성 : 플래이버, 바디감과 산도 이 두 세계의 프로페셔널 맛 감별사가 플레이버, 아로마, 바디막 산미 등으로 커피와 와인을 묘사한다. 와인은 대략 200가지의 확인된 향미 화합물을 가지고 있고 커피는 거의 500가지에 이른다. 구입한 커피를 맛보고 품질을 평가하는 것을 커핑이라 하고 인증된 큐 그레이더는 정상의 소믈리에와 비견된다. 또다른 향미의 영향 커피를 로스팅하는 것은 와인에서 배럴 숙성과 유사하다. 와인 메이커는 내부를 그을린 배럴 안에서 24개월동안 피노누아를 스모키하고 토스트향이 나며 바닐라향이 풍기는 밝은 과일향을 품도록 숙성시킨다. 로스팅된 커피는 독특한 향미를 부각시킨다. 오랜 기간 동안 소비자들은 강하고 바디감잇는 브루를 원해왔다. 다크하고 오일이 있는 강하게 볶인 콩을 의미한다. 그러나 최그에는 좀더 라이트한 로스팅 스타일이 채택되고 있으며 소비자들의 선호도 달라지고 있다. 음료 뒤에 숨은 사람들 역사적인 샤또의 셀러에서 나온 와인이건 섞인 포도밭에서 나온 와인이건 와인 애호가들은 그 생산자의 이야기에 흥미를 느끼고 우리는 그 기원과 만든 사람과 연결되기를 원한다. 커피 또한 가려져 있는 놀라운 역사와 문화, 사람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 미국에서 여리는 스페셜티 커피 쇼에 진귀한 커피콩을 가져온 두명의 예멘 수출업자인건 값싼 임금을 받는 여성 농부에게 용기를 주는 케냐의 조합이건 오늘 아침의 커피 한잔은 그것에 숨견지 사람들의 연결을 드러내주는 것이다. 몇몇 소비자들은 힙스터들이 스페셜티 커피 산업을 하이재킹했다고 불평한다. 손님이 푸어 오버로 제공된 커피에 우유와 설탕을 달라고 요청하면 눈을 굴리는 오만한 바리스타에 대한 이야기들도 많다. 와인산업에서도 마찬가지다. 명확한 것은 와인과 커피 세계에서 오만함이 전달될 때 그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그러나 소수의 사람 때문에 전체 산업을 폄훼하지는 말자. 우리가 더 배우고 우리의 열광을 나눔으로서  더 큰 기쁨을 누리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참조 : http://www.winemag.com/2016/10/17/wine-and-coffee-sharing-culture-and-complexities/  

16.10.24

커피는 저렴해지고 있는 것일까?

커피가격이 저렴해지는 것은 소비자입장에서 과연 이익만 되는 것일까요? 커피산업 전체에서 벌어지는 가격경쟁이 품질이나 공급체계 전반에 좋지 않는 결과를 주지는 않을까하는 의문을 가져보지는 않으셨나요? 제임스 호프만은 커피를 추출하거나 품질에 대한 이야기 외에도 커피산업 전반에 대한 주제를 자주 이야기하는데요. 이번에는 물가상승률을 반영했을 때 점점 저렴해지는 커피에 대해 의문을 던지는 글을 제시했네요. 과학적으로 엄밀한 분석은 힘들지만 결론적으로 저렴한 가격이 소비자 입장에서는 아주 좋지만, 결국 다양성 부족, 선택사항 부족 및 저품질이라는 좋지 않은 결과를 낳게 될 것이라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C-마켓 가격에 대한 역사적 데이터를 살펴보면 현재 파운드당 1.55달러인 가격이 1982년 2월에는 파운드당 1.28달러였습니다. 단순히 숫자만 보면 커피 가격은 더 상승한 것이지만 인플레이션이 고려되지 않았고 현재보다 당시의 달러가지가 더 높았다는 사실이 배제되어 있습니다. 호프만은 인플레이션 계산기가 다소 신뢰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지만 오류의 폭은 받아들일 만한 수준이라고 보면서 그래프를 제시합니다. 아래 데이터는 지난 36년간의 명목 가격과 인플레이션이 반영된 가격의 추이를 보여줍니다. 명목 가격은 다소간의 변화는 있지만 안정된 추세를 보이지만 조정된 가격은 약간 하락 추세를 보였다는 것입니다. 가격 추이를 본다면 이론상으로 농부들이 예전에 비교적 더 많이 수익을 얻었을 수도 있지만 비용도 만만치 않게 높았을 것입니다. 예를 들자면 비료가격도 더 비쌌을 것입니다. 호프만은 물가상승분(인플레이션) 조정 이전과 이후의 비료 금액 정보가 담긴 블로그의 정보를 인용해 이를 비교했습니다. 이같은 비용을 감안할 때 우리는 커피를 재배하는 것이 별로 매력적인 직업은 아니라는 사실을 무시할 수 없다는 것이 호프만의 생각인데요. 계속해서 늙어가는 농부들의 이야기는 커피에도 적용되는 이야기다. 커피 농부의 평균 나이는 56살이다. 아마 돈을 덜 받는다는 사실과 연관이 있는 것 같다고 합니다. 물론 이것은 몹시 단순화한 것으로 역사상 커피 농부들의 삶의 질이나, 30년 전의 데이터는 커녕 오늘 날 커피를 운영하는 금융 모델에 대한 데이터, 지난 몇 년 간 커피를 재배하는 직업의 수익성 데이터도 포함되지 않았다고 한계를 인정합니다. 가게에서 판매되는 커피의 가격은 어떨까요? 국제커피기구는 미국에서 파운드 당 커피 금액을 게재하고 있고, 1990년대의 데이터도 온라인 상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기 때문에 호프만은 이 수치들을 물가상승에 다시 적용시켜 파운드 당 금액을 분석했는데요. 현재까지는 특별히 흥미로운 점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서로의 발자취가 비슷한 형태를 보이고 있는데요 물가상승을 감안하고 나면, 커피 금액이 상대적으로 안정화 된 것으로 보입니다. 호프만은 조금 다른 각도로 보고자 했는데 마진(원가와 매가의 차액)이 어떻게 움직이는지에 대해 궁금해 했습니다. 물론 상품의 진짜 원가는 항상 모호할 것이고, 아래 차트도 꽤 단순해 보입니다. 만약 생두의 금액이 1달러고 소매가가 5달러이면, 승수(곱하는 수)는 5가 됩니다. 이 그래프를 간단하게 읽자면, 빨간 선이 높을 때 커피의 마진이 높다는 것이다. 물론 이것은 커피의 재고와 이전 매매 체결 건들 때문에 지나치게 단순화한 것이지만 시장이 2001~2002년도에 바닥을 쳤을 때 마진 상태가 아주 좋아 보입니다. 우리는 모든 것이 점점 저렴해지는 세계에 살고 있지만 그렇게 좋은 것만은 아니라고 호프만은 지적하고 있습니다. “소비시장의 가격 경쟁 압력이 커지고 있고 저렴한 식품, 저렴한 커피에 대한 욕구는 공급망 맨 아래에 위치한 사람들, 농부들에게 압력을 고스란히 가하고 있습니다. 스페셜티는 오랜 기간 동안 이 현상에 면역이 되어 왔다고 여겨졌지만 이제 이러한 생각은 바뀌고 있죠. 어떤 시점에서 카페와 커피 로스팅 회사들은 소비자들을 더 많이 확보하기 위해 금액책정을 더욱 경쟁적으로 바꿀 것입니다. 이것은 소비자 입장에서는 아주 좋지만, 결국 다양성 부족, 선택사항 부족 및 저품질이라는 안좋은 결과를 낳게 될 것입니다.”

16.10.20

놀랄만한 성장 거둔 동아프리카 지역

지난 몇 년동안 에티오피아, 케냐 등 동아프리카 지역이 스페셜티 커피의 퀄리티 향상과 지질학적 다양성을 수행한 결과 놀랄만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역은 이제 지난 10년 전보다 대략 20% 이상 고퀄리티의 커피를 생산하게 됐으며 커피를 생산하는 소규모 농부와 스페셜티 커피회사의 이익도 늘어났다.  커피 계획(Coffee Initiative)이라 불리는 십년간의 프로젝트를 진행한 비영리기구 테크노서브(TechnoServe)는 최근 프로젝트에 따른 커피 산업의 결과를 담은 새 보고서를 내놓고 믿을 수 없는 성장을 이뤄냈다고 평가했다.(참조: https://goo.gl/5IzviU) 보고서에 따르면 매년 거의 8000톤 규모의 스페셜티 커피 생산이 증가했고 340개의 습식 도정이라 불리는 프로세싱 시설이 신설되거나 개선됐고 2500만 달러의 신규 투자를 유치했고 26만8000명의 농부가 그 지역에서 수익을 얻는 결과를 얻었다.  이 프로젝트를 진행해온 폴 스튜어트(Paul Stewart) 테크노서브 이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전통적으로 동부 아프리카지역에서 스페셜티 커피는 일부지역에 한정돼 있었다”며 “그러나 그 지역들의 스페셜티커피 부문의 놀라운 성장과 더불어 이제 주변 12개 지역에서 고품질의 커피를 생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빌앤멜린다 게이츠 재단(Bill & Melinda Gates Foundation)이 기금을 조성하고 테크노서브가 수행한 프로젝트 시행 후 농부들의 수입은 평균 27% 정도 향상됐고 14만명의 에티오피아, 케냐, 르완다, 탄자니아 농부들이 교육을 받았다. 결과적으로 수익률이 38% 정도 향상된 것으로 분석됐다.  커피산업은 아프리카 경제의 큰 부분을 담당하고 있다. 테크노서브에 따르면 아프리카는 세계 최고 커피의 고향이고 세계 커피농부의 절반이 있는 대륙이지만 세계 커피 생산의 단지 10%만 차지하고 있다.  에티오피아의 두로미나(Duromina)와 같은 커피 농부조합은 지난 몇 년간 성공적인 수행을 거둔 대표 유형으로 그동안 저퀄리티로 낮은 가격을 받았지만 커피계획으로부터 기술적 재정적 가이드를 받은 조합은 2012년 국제테이스팅대회에서 베스트 아프리카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 결과 농부들은 그 커뮤니티에 추가적인 수입을 투자했고 더 좋은 학교와 다리, 병원, 전기시설을 얻을 수 있었다고 테크노서브는 평가했다.  

16.10.18

2016 월드시그니처배틀,16강 진출자 확정!

나의 개성을 표현하고 아이디어를 뽑낼 수 있는 온-오프라인 경연대회 월드시그니처배틀 16강 진출자가 가려졌습니다. 자신만의 독창적인 시그니처 음료를 영상으로 출품한 참가선수들의 작품을 심사위원단이 엄격하게 심사, 그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온라인 투표가 진행될 16명의 선수이름은 다음과 같습니다.   고은미, 김동균, 김동욱, 김우현, 김형수, 박건, 박영빈, 박준호, 박지훈, 박희용, 유완호, 이지훈, 이혜주, 조수환, 지현, 허혜림   10/18부터 진행되는 온라인 투표를 통해 11월11일 카페쇼 현장에 펼쳐질 본선 진출자 8명을 가리게 됩니다. 16강에 진출한 선수 여러분 모두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하며 온라인 투표에도 독자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일정과 투표방법은 별도 공지될 예정입니다.   대회 홈페이지 바로가기  

16.10.15

“생두 수입, 소비자에 감동 전하는 일”

사진제공 :  GSC 인터내셔날   <인터뷰> GSC 인터내셔널 정다희 CA( Corporate Account Sales Department) 팀장 커피 생산지가 아닌 국가입장에서 좋은 생두의 구매는 커피의 맛을 결정짓는 중요한 단계다. 수입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구조에서 스페셜티 커피의 보급이 확산되면서 생두 수입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 점점 커지고 있다. 생두 수입에 대한 해외 사례 소개에 이어 국내 업체의 구매 담당자인 GSC 인터내셔널 정다희 팀장을 통해 생두 수입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01 생두 수입을 위해 산지를 선정하는 기준이 있나요? 정글을 탐험 하다 보면 길이 잘 뚫려 있는 도로보단 아직도 원시 상태를 그대로 간직한 숲을 헤쳐 나갈 때 긴장과 기대감이 넘쳐납니다. 이 길을 몇 번 가다 보면 익숙해지고 나중엔 지도 없이도 길이 편안해지죠. 이처럼 자연이 제공하는 천혜의 조건을 헤치지 않고 수확되는 결과물에 온 열정을 쏟고 더 많은 사항들을 개선시키고 보조하려는 곳을 찾으려고 노력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많은 곳을 다녀야 하는 고된 여정이지만, 최상의 결과물을 얻었을 때는 그 힘듦이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보람으로 다가옵니다. #02 거래하고 있는 농장은 어떤 모습이며 어느정도 되나요? 커피 재배지가 다 그러하듯 의료혜택, 교육환경, 주거시설 등이 많이 열악합니다. 그러나 꾸준한 거래를 통해 안정적인 수입을 보장시켜 그들의 삶의 터전이 더 멋지게 일궈 질 수 있도록 지원해 왔는데요. 현재 거래하고 있는 협회들과 농장들이 이전보다 개선된 환경에서 커피를 생산하고 생활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또한 품질을 보다 향상시키기 위해 그들 스스로 다양한 재배 교육 프로그램을 받으며 열정을 다해 매년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우리의 주목적은 여기에 있는데요 한 알 한 알 공들여서 수확하는 농부들의 삶의 질과 그것을 맛있게 볶아 미소 가득한 커피 한잔을 받았을 때 고객이 느끼게 될 기쁨 모두 서포트하고 싶습니다. 거래하는 농장의 수는 크게 신경 쓰지 않습니다. 단 1개의 농장과 거래를 이어가더라도 우리의 신념이 잘 투영 될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돕고 거래를 이어 나갈 겁니다. 사진제공 :  GSC 인터내셔날 #03 생두 수입은 어떤 방법(절차)으로 진행되나요? 샘플테스트를 통해 수입할 커피를 정하면 수출자와 매매계약을 체결합니다. 수출자는 선적전 샘플을 수입자에게 보내 품질테스트를 의뢰하고, 선적전 샘플이 통과되면 한국으로 들어오게 됩니다. 이때 수확시기를 고려해 선적일정을 잡으려고 노력합니다. 생두를 미리 사전에 선점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이를 국내 고객들에게 얼마나 꾸준히 공급 가능한지도 고민해야 합니다. 수입하는 과정 속에 맛을 변화 시킬 수 있는 모든 리스크 요소들도 관리해야 하죠. 수확, 컵핑, 포장, 훈증, 내륙운송, 선박 이동 시 컨테이너 위치 등 모든 과정들이 하나의 연결 고리처럼 모든 팀이 합심해야 되는 팀워크라고 할 수 있습니다. #04 보통 수입에 걸리는 기간은 얼마나 되나요? 커피가 해상으로 들어오는 경우, 순수항해일이 아프리카 30~40일, 중남미 30~45일, 아시아 15~20일 정도 소요됩니다. 따라서 계약 전 샘플테스트부터 한국소비자에게 도달하기까지 아프리카 3~4개월, 중남미 3~4개월, 아시아 2개월 정도의 리드타임이 필요합니다. 소량인 경우 항공을 이용할 수 있으며 비행 편에 따라 1~2일이면 한국에 도착하기도 합니다. #05 좋은 생두를 수입하는 방법이 따로 있을까요? 산지에선 품질과 맛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오래 전부터 많은 시행착오를 겪어왔고 보완해 왔습니다. 교배종 접목, 쉐이드 그론, 프로세스별 맛의 균일성 기록 및 데이터베이스 구축, 체리수확에 대한교육 등의 지원들을 통해 농부들의 삶을 돕고 그들도 정성껏 수확한 커피를 우리에게 제공 하려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나무에서부터 한 잔의 커피가 되기까지 이 모든 공정이 서로 잘 융화되어 선순환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 역할이고 좋은 생두를 바라보는 시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진제공 :  GSC 인터내셔날 #06 품질 좋은 생두를 얻기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요? 커피는 한국에서 소비되지만 생산은 적도부근 국가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운송기간이 길고 수출-수입 과정에서 다양한 위험요소가 품질에 영향을 주어 원산지에서의 품질과 한국에 도착한 커피 간 품질 차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려면 수출지에서 소비자에게 도달하기까지 최대한 빠르게 가져오거나, 운송 중 품질변화를 막기 위해 생두수분률을 확인하고 특별 포장재를 사용해야 합니다. 한국 도착 후에도 온도 및 습도가 조절되는 창고에 커피를 보관해 신선도를 유지합니다. #07 생두 수입을 하며 어려운 점(힘든 점)이 있나요? 한국 시장의 성장세는 무서울 정도로 가파른 편이고 고객들의 니즈 또한 다변화 되고 있음을 느낍니다. 우리의 모든 노력이 한 잔의 커피에 담기기까지, 그리고 그것이 고객에게 전달되는 순간까지도 긴장을 늦출 수가 없습니다. 고객과의 접점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강한 유통체인을 만들어 지원함으로써 한국커피시장의 트렌드를 읽고 발맞추려 하고 있습니다. 컵에 담기기까지 어떠한 피드백을 받을지 기다리는 시간들이 가장 힘들지만 그만큼 보람도 있어요. 다른 한편으로는 커피생두가 원재료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사용자에게 제때 공급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각종 사고로 운송지연이 발생할 수 있고, 당해 수확량이 적거나 품질이 안 좋은 경우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한 예로 올해 6~7월에 계속된 콜롬비아 트럭운전수들의 파업으로 내륙운송이 막히면서 전 세계에 콜롬비아 커피 공급이 일시 중단됐는데요. 가뭄 등 날씨조건이나 커피녹병 등이 해마다 커피수확을 저하시키는 방해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사진제공 :  GSC 인터내셔날 #08 이 일을 하면서 좋은 점이 있나요? 산지를 다니다 보면 정말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데 그들의 진짜 삶 속으로 들어가 진짜 얘기를 듣게 됩니다. 그들도 한 가정의 아버지이고 어머니이고 아들이고 딸이죠. 가족의 생계를 짊어지고 나가야 하는 사람들입니다. 부유한 농장주들과 협회장들을 만나더라도 얘기는 크게 달라지지 않기 때문에 열정을 가지고 커피를 ‘업’으로 삼고 지금까지 애써왔고, 앞으로도 그 명성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 노력을 더 지원해주고 우리에게 그 결과물이 투영 됐을 때는 그 어느 때보다 기쁘다. 비록 멀리 떨어져 있지만 우리가 그들과 끊을 수 없는 인연을 커피를 통해 맺어 간다는 자체가 기쁜 일입니다. #09 생두를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천만 관객을 이끌기 위해서는 보이는 않는 많은 스텝들이 땀과 한 화면에 멋지게 담기도록 총 지휘하는 감독이 있습니다. 고객은 우리의 감독이고 우리는 그 영화의 스텝이라고 생각합니다. 흥할지 망할지를 논하기 전에 이 영화에 담길 진짜 얘기, 그 과정 그리고 감동을 커피 애호가들께서 감독들을 통해 전달 받기를 희망합니다.  

16.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