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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신 1대 값으로 카페를? 뉴욕, 열정의 바리스타들
2016.04.26 Tue 2,641

기사 요약

에스프레소 머신은 최첨단 엔지니어링이 빛나는 작품이다. 모든 새로운 카페들이 많은 비용을 들여 오픈하는 것은 아니지만 새로운 가게를 열고자 하는 개인 오너들에게는 자본은 항상 부족하다.

에스프레소 머신은 최첨단 엔지니어링이 빛나는 작품이다. 그래서 가격도 비싸다. 근대적인 해석을 한 클래식 머신인 라마르조꼬의 리네아 PB는 소매가로 1만5000달러까지 한다. 새로운 빅토리아 아르두이노 블랙 이글은 최소 2만달러(약 2,300만원)를 호가한다. 미국 회사 슬레이어는 최고 머신이 2만 2천달러(약 2,500만원)라고 한다. 이런 장비를 갖추자면 도대체 카페를 구성하기 위해 얼마나 비용을 들여야 할지 감이 오지 않을 것이다. 미국 음식전문 매거진 는 머신 1대 가격으로 새로운 카페를 단장한 3명의 바리스타를 소개했다. 주인공은 그들만의 라마르조꼬 머신과 함께2만 5천달러로 카페를오픈한 '카페 베이트'의 바리스타들이다. 그들의 커피에 대한 열정이 어느 정도인지 들여다보았다. 카페 베이트에서 몇 블록 떨어진 곳에는 332㎡에 달하는 콜롬비아 로스터리 카페인 데보시온(http://devocion.com/)이 위치하고 있는데, 이 카페는 지난 2014년 120만달러를 지출해 가게를 지었다. 스텀타운은 2013년 1백만 달러로, 웨스트 빌리지 서점을 그들의 뉴욕 주력매장과 커피연구소로 탈바꿈시켰다. 심지어 스타벅스도 얼마 전 뉴욕 미트패킹지구에 1,800㎡에 달하는 리저브 로스터리를 오픈할 계획을 공표했다.(이전 시애틀에 위치한 리저브 로스터리는 짓는데만 2천만달러 이상의 금액을 지출했다고 한다) 모든 새로운 카페들이 많은 비용을 들여 오픈하는 것은 아니지만 새로운 가게를 열고자 하는 개인 오너들에게는 자본은 항상 부족하다. 윌리엄스버그에 위치한 ‘엘 베이트’를 자신만의 가게로 바꾸기로 결정한 이 3명의 바리스타들, 크리스 밀러(24 ), 존  리건(29),  팻 커리(30)에게는  심지어 5만달러를 모으는 것조차 거의 불가능해 보였다. 기존의 엘 베이트의 오너가 지난 11월 가게를 닫기로 결정했을 때 이곳에서 근무하던 밀러와 리건, 커리는 임대주에게 쉴새없이 문자를 보내는 여러 고급패션 부티크들과 같은 뛰어난 재력의 세입자가 그 장소를 뺏어갈 것이라 생각했다. 왜냐하면 가게는 베드포드 애비뉴에 위치해 있고 이곳은 도시 내 최고로 주가를 많이 올리는 소매 부동산 중 하나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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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엘 베이트의 단골 고객이었던 임대주는 결국 그녀가 알고 지낸 이 3명의 남자, 바리스타들에게로 돌아왔다. 물론 이 사나이들은 돈을 모아야 했다. 그들에게는 3달치 임차료와 2만5000달러가 전부였는데 이 금액은 그들이 필요한 예산의 절반이었다. 데보시온의 오너인 스티브 수톤은 뉴욕에서 저렴하게 소규모 독립 카페를 지으려면 최소 5만달러가 든다고 했다. 여기에 92㎡에 달하는 공간을 지으려면 적어도 50만달러는 기본으로 나간다고 한다. 하지만 그는 이 세명의 바리스타가 지출한 금액을 듣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수톤에 의하면 2만5000달러로는 고작 9.2㎡ 공간과 중고장비 구매를 충당할 수 있을 것이라 예측했다. 하지만 카페 베이트는 야외 테라스와 함께 55㎡공간으로 꾸며졌다. 세사람은 가게 인테리어를 DIY 방식으로 접근했다. 공간의 뼈대는 단단해 어떤 작업추가도 필요하지 않았다. 공간을 부수고, 콘크리트 바닥을 다시 마감하고, 다시 붙이고, 공사현장에서 얻은 나무들로 새로운 바를 설치했다. 그린포인트에 위치한 문 닫은 카페에서는 라마르조꼬 리네아를 2500달러를 주고 구입했다. 결국 3월 14일에 재오픈했고 이름을 카페 베이트라고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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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이들은 중요한 것, 바로 커피에만 집중하면 된다. 드립 커피 1잔은(밝고 시트러스 첫맛과 식으면 초콜렛 맛이 나는) 콜롬비아에서 온 싱글오리진이다. 에스프레소는  인도네시아 20%, 콜롬비아 80% 블렌드를 사용한다. 밀러, 리건과 커리는 이제 ‘100% 바리스타 소유’ 가게의 개념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 용어는 그들의 가게에도 쓰여 있다. “이 용어는 전에 그 누구도 쓰지 않은 용어일 뿐”이라는 리건의 말은 아마도 글로벌 기업들이 소유하는 윤이 나는 가게들과 차이를 두고자 하는 것일 수 있고, 소규모 가게 오너들이 흑자에 머물도록 해주는 방법일 수도 있다. 어찌됐건 그들의 열정이 그들의 꿈을 지속시켜주고 있는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참고> http://www.grubstreet.com/2016/04/cafe-beit-williamsburg-opening-story.html# http://bedfordandbowery.com/tag/cafe-be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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