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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굼하면 찾아보는 커피백과사전] 도구편 (5)드립포트
2016.07.15 Fri 2,193

기사 요약

물을 따를 때 사용하는 주전자 중 핸드드립용으로 나온 것은 드립포트라고 부른다.
드립포트는 생각보다 종류가 다양한데 어떻게 추출할 것인지에 따라 알맞은 포트를 선택하면 된다.

물을 따를 때 사용하는 주전자 중 핸드드립용으로 나온 것은 드립포트라고 부른다. 드립포트는 생각보다 종류가 다양한데 어떻게 추출할 것인지에 따라 알맞은 포트를 선택하면 된다. 드립포트는 일반주전자와는 모양부터 재질까지 다르다. 드립포트의 주둥이는 물줄기 굵기 조절과 유량조절을 용이하게 하기위해 S형태로 얇거나 굵고, 몸통과의 거리가 짧거나 멀다.

처음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주둥이가 짧고 얇은 것을 선택하면 물 조절이 편해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여러 잔을 한 번에 내린다면 길이가 긴 것 보다는 굵은 것을 사용해야 하는데 길이가 긴 것은 물줄이가 일정하게 천천히 나오기 때문에 추출시간이 길어지고 잡미가 추출 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재질은 스테인리스, 동, 범랑 등이 있는데 종류에 따라 손잡이 모양도 각각 다르다. 스테인리스는 가격이 저렴하고 관리가 편하지만 보온성이 좋지 않고, 동과 범랑은 보온성이 좋지만 가격이 비싸고 관리가 불편하다. 동은 잘못하면 녹이 생기기 쉽고, 범랑은 무게가 무거워 깨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드립포트의 일반적인 사이즈는 0.6~1.6L정도이다. 추출할 용량에 따라 크기를 선택하면 되는데 추출 중 사용하던 물이 떨어져 다시 담게 되면 추출하던 물의 온도가 갑자기 변해 커피 맛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되도록 필요한 물 양에 맞는 포트를 선택하면 된다. 가장 많이 사용되어 지고 있는 사이즈는 0.7L이다. 많은 사람들이 드립포트하면 떠올리는 것이 호소구치포트이다. 드립포트의 종류를 모양으로 분류하면 호소구치포트, 알라딘포트, 다카히로포트, 유키와포트 등이 있다. 호소구치포트는 주둥이가 짧고 적당한 굵기의 디자인으로 얇은 물줄기부터 굵은 물줄기까지 모두 조절 할 수 있다. 또한 물의 끊김 현상을 줄일 수 있어 처음 드립을 배우는 사람들과 숙련된 바리스타 모두에게 사용하기 편한 포트이다. 알라딘포트는 애니메이션 알라딘에 나오는 알라딘램프와 비슷하게 생겨서 지어진 이름이다. 주둥이가 얇고 길어서 몸통과의 거리도 멀다. 얇은 물줄기를 주로 사용하는 사람들에게는 편할 수 있으나 물줄기 굵기 조절이 힘들고 물 양도 적게 천천히 나오기 때문에 대용량을 추출하거나 굵은 줄기로 추출해야 하는 기구를 다룰 때는 불편할 수 있다.

다카히로포트는 호소구치포트보다 몸통이 조금 낮고 넓어 대용량을 사용할 때 용이하다. 주둥이는 굵고 약간 긴 편이지만 S형태가 더 도드라지고 입구부분이 아래쪽으로 곡선지게 만들어져 있어 두께가 굵지만 물 조절이 쉽다. 유키와포트는 다른 포트와는 달리 몸통과 뚜껑이 연결되어 있고 약간의 무게감이 있어 처음사용 할 때에는 불편할 수도 있으나 대용량 추출 시 사용할 수 있고 직화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드립포트는 기본적으로 직화가 불가능하다. 하지만 브랜드나 재질에 따라 직화가 가능한 것이 있으니 반드시 확인이 필요하다. 또한 주둥이 부분은 약한 부분이기 때문에 주둥이를 잡고 헹군다거나 하는 행동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사용 시 뚜껑을 닫고 할 경우 뚜껑 손잡이까지 뜨거워 질 수 있으니 데이지 않도록 주의하고, 사용 후에는 동 재질은 물론 스테인리스라도 약간의 녹이 생길 수 있고 청결을 위해 드립포트 내부 물기를 제거한 후 보관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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