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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요약
핸드드립에는 일반적으로 페이퍼필터가 사용되는데 종이가 아닌 천으로 된 필터를 사용하여 추출하는 것이 융 드립이다.
딱딱한 드리퍼가 필요 없이 그 자체로 드리퍼이자 필터인 융은 천으로 만들어져 있어 커피가루의 팽창이 자유롭게 이루어지고 원두가 가지고 있는 향미들을 더 많이 뽑아낼 수 있다.
페이퍼필터는 추출 시 흡착되어 고형성분이나 오일성분들이 잘 빠져나오지 못하는 반면, 융 필터는 조직이 #모양처럼 지그재그로 짜여있어 쉽게 통과되어 추출된다.
덕분에 융으로 드립 한 커피는 페이퍼필터로 드립 한 커피보다 한층 더 부드럽고 바디감이 좋은 커피를 만들 수 있다. 융의 추출방법은 이렇다.
- 융을 흐르는 물에 헹구어 준 후 간단히 짜낸다.
- 마른 천에 놓고 눌러주어 내부 수분을 최대한 빼낸다.
- 분쇄 커피를 담는다.
- 물을 천천히 부어주며 추출한다.
- 추출이 끝나면 바로 깨끗하게 세척하여 물에 담궈 보관한다.
융 드립을 할 때에 중요한 부분은 융 필터를 건조시켜서 사용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융을 건조시키면 추출 시 붙어있던 커피가루가 변질되어 불쾌한 냄새가 나기 때문에 반드시 사용 후에는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헹구고 물에 잠기도록 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해야한다. 세척 시 주의 할 점은 비누나 세제를 사용 할 경우 그 향이 그대로 융에 배어나기 때문에 절대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 자주 사용 할 경우에는 헹구는 작업만을 해도 괜찮지만 가끔 사용하는 경우에는 사용 전과 사용 후 삶아서 보관해 주는 것이 좋다. 융 필터는 자세히 보면 양쪽 면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 쪽은 기모가 있는 편모직이고 다른 쪽은 그렇지 않은 면이다. 기모가 있는 쪽으로 추출하면 추출시간이 오래 걸리는 편이기 때문에 좀 더 진한 맛을 추출해낼 수 있다. 융은 드리퍼가 별도로 존재하지 않아 물의 압력을 받아줄 힘이 부족하기 때문에 페이퍼필터를 사용 할 때보다 분쇄가루의 양을 조금 더 담아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융은 사용 할수록 마모되므로 약 20~30회 사용 후 버리고 새 것으로 교체해 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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