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CLE SPECIALHOME > ARTICLE > SPECIAL
기사 요약
드리퍼란 여과지를 끼운 뒤 분쇄한 원두가루를 담을 수 있는 도구이다.
1908년 독일인 메리타벤츠 여사는 ‘원치 않는 커피찌꺼기는 종이로 걸러내면 안될까?‘라는 생각으로 사용하던 놋쇠그릇에 구멍을 뚫고 아들의 스케치북을 찢어 깔고 추출을 하였고 그렇게 메라타 드리퍼를 발명하게 되었다.
이번에는 드립포트만큼 아니 그 보다 더 중요할 수 있는 드리퍼에 대해서 알아보자. 드리퍼란 여과지를 끼운 뒤 분쇄한 원두가루를 담을 수 있는 도구이다. 1908년 독일인 메리타벤츠 여사는 ‘원치 않는 커피찌꺼기는 종이로 걸러내면 안될까?‘라는 생각으로 사용하던 놋쇠그릇에 구멍을 뚫고 아들의 스케치북을 찢어 깔고 추출을 하였고 그렇게 메라타 드리퍼를 발명하게 되었다. 그 후 일본인들이 여러 형태의 드리퍼들을 만들어 내었다. 현재에는 플라스틱이 가장 많이 사용되어 지고 있지만 도자기, 동, 스테인리스, 유리 등 다양한 재질이 있으며 1~2인용, 3~4인용 등 필요한 용량에 따라 크기가 다르다. 모양도 특징도 다르지만 공통적인 것은 아래에 추출구가 뚫려있고 내부 벽면에 리브가 있다는 것이다. (웨이브 칼리타는 필터의 주름으로 리브를 대신한다.)
리브의 역할은 필터와 드리퍼 사이에 틈을 만들어 공기가 지나갈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준다. 이 공간을 통해 커피가 흘러 추출되기 때문에 리브의 모양과 길이는 추출에 많은 영향을 주게 된다.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드리퍼는 메리타, 칼리타, 고노, 하리오이다. 이 4가지 드리퍼는 각 생김새와 리브의 모양이 다르기 때문에 어떤 드리퍼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커피 맛이 달라진다. 원하는 맛을 추출해 내기 위해서는 그에 맞는 드리퍼를 선택해야한다. 메리타 드리퍼는 추출구가 1개이기 때문에 추출 시 물이 드리퍼 안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진다. 그래서 추출시 어느 정도의 침지가 이루어진다. 덕분에 묵직한 바디감과 상대적으로 진한 커피를 만들 수 있다. 하지만 잘못하면 과한 잡미와 쓴맛이 날 수 있다.
메리타 드리퍼와 비슷하여 자주 비교가 되는 칼리타 드리퍼는 추출구가 3개이다. 또한 드리퍼의 각도가 비교적 완만하고 리브는 길고 많은 편이다. 그래서 물의 흐름이 좋아 깔끔하고 안정적인 커피를 추출하기에 좋다. 칼리타 드리퍼는 메리타 드리퍼만큼은 아니지만 주입량이 많으면 물이 차올라 약간의 참지가 일어나 반침지 방식이라고도 표현한다. 다만 침지가 너무 많이 일어나면 떫은맛이 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고노와 하리오는 원뿔모양으로 1개의 커다란 추출구가 있다. 하지만 두 가지 드리퍼는 리브에서 큰 차이가 있다. 고노 드리퍼의 리브는 드리퍼 중간부터 추출구까지 일자형으로 짧고 개수가 적다. 그래서 추출속도가 조금 느린 편이고 드리퍼 구조상 물이 한 곳에 모여있어 보다 풍부한 향미를 추출하기에 좋다. 좀 더 깊고 진한 맛을 위해 점드립을 많이 사용하기도 한다. 하리오 드리퍼는 리브가 나선형으로 위에서부터 추출구까지 이어져 있다. 경사와 리브의 구조상 빠르게 추출이 이루어진다. 덕분에 밸런스 좋고 보다 더 깔끔한 후미를 느낄 수 있다. 다만 잘못 추출시 커피성분이 빠져나오지 못해 밍밍하거나 산미가 강한 맛이 나올 수 있으니 주의해야한다. 다른 드리퍼에 비해 조금 얇은 분쇄도를 이용하면 커피 맛을 추출하는데에 도움이 된다.
ⓒcoffee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를 블로그, 커뮤니티, 홈페이지 등에 재편집하거나 출처를 밝히지 않을 경우, 그 책임을 묻게 되며 이에 따른 불이익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해당 컨텐츠의 소유는 채널씨에 있습니다.
게시물 본문에 출처(COFFEE TV)와 원본 게시물 사이트 주소(해당 게시물 URL)를 포함하면, 타 사이트에서도 이용 가능합니다.
이 기사도 읽어 보세요!
-
홈카페 다이어리(2) 가정용 에스프레소 머신 종류/성능 비교
-
[궁굼하면 찾아보는 커피백과사전] 용어편(6) 아그트론(Agtron)
-
로스터리샵, 준비에서 운영까지
-
게이샤(Geisha)? 판타지 커피에 관한 진실
-
[궁금하면 찾아보는 커피백과사전] 정의편(4) 커피 프로세싱(Coffee Processing)
-
[창업을 고민하는 당신에게➄]카페 이름, 성공의 지름길일까?
-
카페운영가이드 매장관리 2편 위생의 기본, 기물 관리 방법
-
2017 대한민국 커피백서 Review 커피 소비 패턴 리뷰 2.
-
2016 프랜차이즈 카페 현황 1 - 전국편
-
카페운영가이드 인력관리 2편 똑!소리나는 관리 ‘운영매뉴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