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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운영가이드 고객응대편 직원의 올바른 자세

카페에서 근무하는 바리스타들은 다양한 유형의 고객들을 만나게 됩니다. 직원에게 거칠게 대하는 진상고객도 있고, 친절한 고객도 있고, 자주 뵙는 단골고객도 있죠. 카페운영가이드 5번째 장에서는 커피를 만드는 전문 바리스타가 아닌 수많은 고객들을 응대하는 직원으로서 갖춰야할 기본자세에 대하여 알아보려합니다.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일 수도 있지만, 다시 한 번 마음을 초심으로 가다듬어 봅시다. 1. 인사 고객에게 관심을 표현하는 가장 쉽고 좋은 방법인 ‘인사의 기능’에 대해 먼저 알아보겠습니다. 고객이 카페에 들어왔을 때 인사를 하는 것만으로도, 고객은 내가 들어왔다는 것을 직원이 인지하고 반겨주고 있다는 인상을 받게 됩니다. 이런 이유에서 고객에게 관심이 없다거나 귀찮아한다는 나쁜 인상을 줄 수 있는 작은 목소리나 흘려 말하는 발음은 좋지 않습니다. 또한 고객이 나갈 때에도 마찬가지입니다. ‘감사합니다. 또 오세요’, ‘맛있게 드셨나요?’, ‘불편하신 점은 없으셨나요?’ 등의 인사 한마디가 뜨내기 손님을 단골 손님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2. 복장, 자세 많은 프렌차이즈카페에서는 직원들이 같은 유니폼을 입고 근무를 합니다. 유니폼은 직원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기능 외에도, 통일성을 주어 안정감과 깔끔한 느낌을 손님들에게 전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유니폼이 아니더라도 앞치마를 맞춘다거나 깔끔한 셔츠를 입는 것만으로도 손님에게 안정감과 깔끔함을 전달할 수 있죠. 다만, 음료와 디저트 등 음식을 다루는 만큼 위생관리가 중요하기 때문에 머리카락, 손톱, 앞치마/유니폼 등은 청결하게 관리하도록 합니다. 한편, 위생적인 복장뿐만 아니라 자세 또한 중요합니다. 바리스타들은 일반적으로 근무시간 내내 서서 일을 하기 때문에 힘들 수 있습니다. 다만 주문을 받거나 음료를 제조할 때만큼은 바른 자세로 임하는 것이 고객이 느끼기에도, 바리스타 본인의 건강을 위해서도 좋습니다. 3. 표정, 말투 무뚝뚝한 말투나 감흥없는 표정은 간혹 고객에게 컴플레인이 들어오기도 합니다. 기분좋게 카페에 들어섰을 때, 직원의 표정과 말투가 딱딱하거나 비꼬는 느낌을 준다면 불쾌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본적으로 고객과의 눈 맞춤, 미소, 밝은 목소리로 응대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친절함이 느껴지는 목소리와 응대는 고객이 다시 한 번 카페를 찾아오게 되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예를 들어 커피 맛이 비슷한 카페 두 곳이 있다면 보다 더 친절한 응대를 하는 곳을 찾아가게 됩니다. - 가장 많이 하는 말실수 ‘사물존칭’ 매장 직원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로 사물을 존칭하는 것이 있습니다. 쉬운 예로는 ‘아메리카노 나오셨습니다.’를 들 수 있습니다. 서비스직 종사자들은 고객에게 존댓말을 사용하는 과정에서, 사물에게도 존칭을 붙이는 실수를 범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는 잘못된 화법입니다. 오히려 고객보다 사물을 더 존칭하여 고객에게 불쾌감을 주는 상황이 발생하게 됩니다. 앞서 예로 들은 ‘아메리카노 나오셨습니다.’는 주문한 고객이 아닌 아메리카노를 높이는 말이며,  ‘아메리카노 나왔습니다.’라고 말하는 것이 옳습니다. 사물존칭을 사용하고 있다면 습관을 고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4. 운영매뉴얼과 고객응대의 균형 지난 주 ‘운영매뉴얼’에 대한 내용을 전해 드렸습니다. 직원관리와 교육에는 많은 도움이 되지만 고객의 요청과 충돌하는 경우, 운영매뉴얼을 따라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난감한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때 직원으로서 교육받은 대로 운영매뉴얼을 따라야 할까요? 아니면 고객의 요청을 들어주어 고객과의 관계를 좋게 만들어야 할까요? 운영매뉴얼만을 고집할 경우 고객이 떠날 수 있고 고객의 요청을 들어주다보면 운영매뉴얼의 필요성이 무너지게 되죠. 이때 직원이 할 수 있는 올바른 결정은 현재가 아닌 미래를 보고 판단하는 것입니다. 매뉴얼과 고객을 저울질 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를 봤을 때 카페에 보다 득이 되는 행동을 하면 됩니다. 장기적으로 바라보고 매뉴얼과 고객응대의 균형을 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금까지 누구나 알고 있지만 쉽게 실수할 수 있는 '직원의 기본적인 자세'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카페의 컨셉이나 오너의 주관에 따라 조금씩 다를 수는 있겠지만, 서비스직 관련 근무를 처음 하는 분들에게는 도움이 되길 기대합니다.   > 카페운영가이드 다시보기 #1 카페운영가이드 매장관리 1편 – ‘선입선출’이 전부가 아니다. #2 카페운영가이드 매장관리 2편 – 위생의 기본, 기물 관리 방법 #3 카페운영가이드 인력관리 1편 – 실천은 필수! ‘근로계약서’ #4 카페운영가이드 인력관리 2편 – 똑!소리나는 관리 ‘운영매뉴얼’ 글 – 신진희 기자 (jhsin90@coffeetv.org)   Copyright @ 2015-2017 'COFFEE TV', all rights are reserve. 게시물 본문에 [출처 :  COFFEE TV, http://coffeetv.co.kr/?p=25874]를 포함하면, 타 사이트에서도 이용가능합니다.

17.04.03

잘못된 성장전략의 결과? 스타벅스 이브닝서비스 중단

스타벅스는 글로벌 커피기업답게 업계에서 없던 다양한 새로운 도전을 하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카페 도착 전 음료를 주문할 수 있는 서비스를 비롯, 카드나 현금없이도 앱에 적립한 금액으로 주문/결재가 가능한 모바일오더&페이 서비스 등이죠. 많은 사용자들이 편리함을 느끼면서 다른 프랜차이즈 카페에서도 이와 비슷한 서비스를 내놓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서비스가 성공하는 것은 아닙니다. 앞서 설명해드린 모바일오더&페이 서비스만 하더라도, 주문량이 급증하면서 손님들이 기다리는 시간이 더 늘어나 작년 4분기 실적이 악화되었다는 소식을 안내해드렸죠 (지난기사 보기 : 모바일 오더&페이, 스타벅스의 발목을 잡나?) 오늘 소개해드리는 ‘스타벅스 이브닝(매장 내 주류/가벼운 음식을 판매하는 서비스, 이하 이브닝)’도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에 결국 서비스가 종료됐다는 소식입니다. 2010년 시애틀에서 처음 이브닝서비스가 시작됐을 때, 커피뿐만 아니라 캐주얼하게 먹고 마실 수 있는 만남의 장소로 스타벅스를 활용되기를 기대하며 맥주와 트러플 맥앤치즈 등을 판매했습니다. 사람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고, 이후 미국,영국,일본 등 400여개 매장까지 확장됐는데요. 하지만 지난 1월, 스타벅스는 이브닝 서비스를 중단했습니다. (지난기사 보기 : 스타벅스에서 즐기는 특별한 저녁식사, ‘스타벅스 이브닝’)   이와 관련한 美 경제지 포브스의 기사에서,  Retail Systems Research 社의 니키 바드(Nikki Baird)는 크게 두가지로 원인을 꼽았습니다. 먼저 스타벅스가 가진 정체성에 어긋난다는 점입니다. 맥주와 와인, 그리고 안주메뉴 구성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스타벅스 브랜드와 어울리느냐의 문제를 놓고는 말이 많았다는군요. 스콘이나 도너츠 등 커피와 잘 어울리는 디저트를 스타벅스에서 판매되는 것에 어색할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트러플 맥앤치즈가 스타벅스에서 판매된다’라는 점에 ‘왜?’라는 생각을 가진 소비자들이 많았다는 점이죠.즉 맥주와 와인이 그동안 쌓아올린 스타벅스의 정체성과는 어울리지 않았으며, 성장방향을 주류&음식을 스타벅스가 생각했다면 차라리 커피 기반 알코올 음료를 판매하는 것이 좀더 고객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하합니다. 또한 카운터에서 주문 후 음료를 받아가는 스타벅스의 셀프서비스 방식과는 달리 이브닝서비스 때는 직원들이 직접 테이블로 음식을 갖다주다보니 낯선 느낌을 받게 됐고, 다른 사람들에게서 방해받지않는 회의장소로 스타벅스를 선호했던 사람들에게는 직원들이 돌아다니는 것이 방해처럼 느껴졌을 수도 있고요. 두 번째는 ‘바’ 시스템에 어울리지 않는 스타벅스 매장이 많았다는 점을 꼽았습니다. 얼마전 시작한 스타벅스 리저브는 주류를 팔기에 어색하지않은 ‘바’와 같은 분위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많은 스타벅스 매장은 카페라는 스타일에 충실하다보니 마시는 소비자들도, 서비스를 제공하는 직원들도 이질감을 느끼게 되는 것이죠. 와인과 맥주를 마시기위해 스타벅스를 가기보다는, 그냥 근처 와인바나 펍을 찾는게 더 술맛이 좋으니까요. 비슷한 시기에 시작한 스타벅스 로스터리가 성공한 이유는 질 좋은 원두를 활용, 숙련된 바리스타가 내려주는 커피맛을 보며 고객들의 커피에 대한 경험을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되기 때문에 기존 스타벅스가 가진 정체성에 맞기 때문이죠. 만일 이곳에서 커피 칵테일을 선보였다면 좋은 반응을 얻어낼 수 있지 않았을까요? 글쓴이는 이러한 문제의 원인이 결국 스타벅스의 성장전략이 잘못됐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수익모델을 창출하기 위해 많은 소비자를 끌어들일 수 있는 주류서비스를 시작했지만, 브랜드 인접성은 고려하지 않아 발생했다. 만일 스타벅스 커피브랜드의 강점을 이용, 커피기반의 알코올 음료를 소개했다면 더욱 인기를 끌었겠지만, 굳이 와인이나 맥주 등 기존 스타벅스와는 다른 이미지의 사업을 진행하는 것은 무리였다는 지적입니다. 물론 한번의 도전과 실패로 모든 것이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오산입니다. 그동안 수많은 도전들이 있었고, 커피업계 전반에 새로운 변화를 불러온 스타벅스의 끊임없는 도전을 기대합니다.   기사/이미지 출처 :  Last Call For Alcohol At Starbucks

17.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