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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TV】 SNS에서 난리난 이색빙수 BEST 6

여름은 빙수를 타고~???? 무더위에 지친 당신!???? 이색빙수 드셔볼랑가?!  COFFEE TV가 강력 추천하는 이색빙수들! 망치질 필수인 공룡알 빙수부터 ???? 포슬포슬 솜사탕이 있는 구름빙수까지 ☁ 안먹으면 후회할껄~????? (먹고 댓글달아주세요!) #부산 #공룡알빙수 #초콜릿공룡득템 #대전 #어썸라운지 #메론폭포빙수 #신선놀이 #메론폭포빙수 #망원 #도쿄빙수 #토마토빙수 #전주 #전주한옥마을 #비빔밥빙수 #울산 #카페로로 #하와이빙수 #파인애플 #제주 #구름언덕 #구름빙수 #솜사탕 #빙수의신 #맛있는빙수 #커피TV #coffeetv #dessert #디저트

17.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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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커피 기구 9편

누구나 맛있는 커피를  마시는 그날을 위한 세상의 모든 커피 기구 아홉 번째 시간입니다. 오늘도 4가지 커피 기구를 준비했습니다! 그러면 한번 커피 기구들 구경하러 가보실까요? 처음으로 소개할 커피 기구는 American Press입니다. 프렌치 프레스랑 비슷하게 생겼지만 프렌치 프레스랑은 다르다고 합니다! 그럼 구체적으로 어떤 점이 다른지 살펴보실까요? 아메리칸 프레스는 프렌치프레스의 장점을 살리고 단점 보완한 커피 기구입니다. 특히 별도의 커피를 담는 POD 부분이 있어 프렌치프레스의 단점인 커피가루가 소량 섞이는 점, 사용 후 청소하기 힘들다는 점을 보안했습니다. 원두를 따로 담는 체임버가 있기 때문에 커피가루가 섞일 가능성이 적고 사용 후엔 체임버에 커피 찌꺼기가 그대로 있기 때문에 쉽게 청소가 가능합니다. 프렌치프레스에 비해 분쇄 입자도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하네요. 아메리칸 프레스 제작자들에 의하면, 프렌치 프레스에 비해 부드러운 단맛이 강하며 아메리카노와 비슷한 커피를 추출한다고 하네요. 프렌치 프레스에 비해 커피 원두 사용량은 적고 TDS는 더 높으며 균형 잡힌 맛을 추출한다고 합니다.  아메리칸 프레스 제작자는 물리학을 전공하고 디자인 스쿨을 졸업한 특이한 이력을 가지고 있는데요. 어느 날 그는 프렌치 프레스를 사용하는 주변의 사람들이 청소하기를 꺼려 한다는 것에서 착안해 아메리칸 프레스를 제작했다고 하는데요. 프렌치 프레스를 좋아하시는 분들, 아메리칸 프레스에도 도전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자세한 정보는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 아메리칸 프레스 : https://www.itsamericanpress.com/ 다음으로 소개해드릴 커피 기구는 로봇이 내리는 커피! Cafelat의 Robot입니다. 로봇처럼 디자인 되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 수상하기도 한 수동 에스프레소 머신입니다. 디자인 컨셉은 로봇이지만 전기가 하나도 필요하지 않은 수동 커피 기구라고 하네요. 평범한 Cafelat Robot과 내장 추출 압력계가 포함된 Barista Robot이 있는데요. 압력계가 있으니 사전 주입 압력과 추출 압력을 보다 정밀하게 가할 수 있고 보다 좋은 추출 압력을 찾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할 수 있겠죠? 스테인리스 재질로 설계되어 최대 에스프레소 더블샷까지 추출되며 10bar 이상의 추출 압력을 가할 수 있다고 합니다. (권장사항은 7bar 정도라고 하네요.) 현재 킥스타터 진행 중에 있으며 목표금액은 달성한 상태입니다. 일반적인 모델은 1870 홍콩달러(한화 약 26만 원), 바리스타 모델은 2250 홍콩달러(한화 약 31만 원)로 진행되고 있는데요. 에스프레소 음료를 즐기고 싶지만 머신을 구입하긴 부담스러운 홈 카페 족들에게 적합한 상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킥스타터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 Cafelat Robot : https://www.kickstarter.com/projects/cafelat/cafelat-robot-manual-espresso-coffee-maker?ref=discovery&term=coffee 세 번째로 소개할 커피 기구는 2008년 네스프레소 디자인 콘테스트 부분에 수상했던 Untitled라는 커피 머신입니다. 벽걸이형 TV가 아닌 벽걸이형 커피 머신인데요. 평상시에는 새하얗지만 커피 추출 시 숨겨져있던 그림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커피 추출시 발생하는 열에 의해 숨겨져 있는 무늬가 나타나는 원리로 설계되었다고 합니다. 열에 반응하는 잉크를 통해 그림이 나타나 커피 추출이 되는 과정을 마치 예술작품 보듯 감상할 수 있다고 하네요. A+B라는 프랑스의 디자인 스튜디오의 설립자 Hanika Perez와 Brice Genre에 의해 디자인되었다고 합니다. 아쉽게도 10년 전 디자인 수상을 했지만 실제로 상품으로 개발되진 않은듯합니다. 하지만 벽걸이형 커피 머신이란 아이디어는 지금 보아도 꽤 참신하고 미적이라고 생각되는데요. 이런 커피 기구가 많이 디자인되어서 직접 만나 볼 수 있다면 참 좋을 것 같아요. 더 자세한 정보는 A+B의 홈페이지를 참고해 주세요. ▶ A+B 홈페이지 : http://aplusbdesigners.com/ 마지막으로 소개할 커피 기구는 콜드브루를 좋아하시는 분들께서 좋아하실만한 기구입니다! 바로 Cold Brew on tap 2.0입니다. 이미 이전에 Cold Brew on tap이 있었는데요. 초기 버전에서 보다 업그레이드해서 2.0으로 다시 출시했다고 합니다. 필터를 향상시키고 온스 표기를 추가하고 녹이 슬지 않는 재질로 뚜껑을 만들었다고 하네요. 약 10잔의 콜드브루를 한 번에 만들 수 있고 콜드브루를 준비하는데 걸리는 시간 또한 짧다고 하니 편리하게 즐길 수 있겠죠? 모양은 단순해 보이지만 필요한 기능들은 다 준비되어 있습니다. 수도꼭지가 있어 콜드브루를 컵으로 옮겨 담는 것 역시 간편한데요. 이러한 편리성 덕분에 5/18일 현재, 목표금액의 약 7배나 후원금이 약속되어 있습니다.  현재 프로젝트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어 39달러에 얼리버드 후원이 가능하며 아직 자리가 남아있으니 필요하시다면 서두르시는 걸 추천합니다! 자세한 정보는 아래 킥스타터 주소를 참고해주세요. ▶ Coldbrew on Tap 2.0 킥스타터 주소 : https://www.kickstarter.com/projects/1983727891/cold-brew-on-tap-20-at-home-cold-brewing-system?ref=discovery&ref=discovery&term=coffee 이상으로 <세상의 모든 커피 기구>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편에서는 더 신기하고 유용한 커피 기구 정보를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다음 편에서 뵙겠습니다!

18.05.18

카페운영가이드 고객응대편 직원의 올바른 자세

카페에서 근무하는 바리스타들은 다양한 유형의 고객들을 만나게 됩니다. 직원에게 거칠게 대하는 진상고객도 있고, 친절한 고객도 있고, 자주 뵙는 단골고객도 있죠. 카페운영가이드 5번째 장에서는 커피를 만드는 전문 바리스타가 아닌 수많은 고객들을 응대하는 직원으로서 갖춰야할 기본자세에 대하여 알아보려합니다.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일 수도 있지만, 다시 한 번 마음을 초심으로 가다듬어 봅시다. 1. 인사 고객에게 관심을 표현하는 가장 쉽고 좋은 방법인 ‘인사의 기능’에 대해 먼저 알아보겠습니다. 고객이 카페에 들어왔을 때 인사를 하는 것만으로도, 고객은 내가 들어왔다는 것을 직원이 인지하고 반겨주고 있다는 인상을 받게 됩니다. 이런 이유에서 고객에게 관심이 없다거나 귀찮아한다는 나쁜 인상을 줄 수 있는 작은 목소리나 흘려 말하는 발음은 좋지 않습니다. 또한 고객이 나갈 때에도 마찬가지입니다. ‘감사합니다. 또 오세요’, ‘맛있게 드셨나요?’, ‘불편하신 점은 없으셨나요?’ 등의 인사 한마디가 뜨내기 손님을 단골 손님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2. 복장, 자세 많은 프렌차이즈카페에서는 직원들이 같은 유니폼을 입고 근무를 합니다. 유니폼은 직원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기능 외에도, 통일성을 주어 안정감과 깔끔한 느낌을 손님들에게 전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유니폼이 아니더라도 앞치마를 맞춘다거나 깔끔한 셔츠를 입는 것만으로도 손님에게 안정감과 깔끔함을 전달할 수 있죠. 다만, 음료와 디저트 등 음식을 다루는 만큼 위생관리가 중요하기 때문에 머리카락, 손톱, 앞치마/유니폼 등은 청결하게 관리하도록 합니다. 한편, 위생적인 복장뿐만 아니라 자세 또한 중요합니다. 바리스타들은 일반적으로 근무시간 내내 서서 일을 하기 때문에 힘들 수 있습니다. 다만 주문을 받거나 음료를 제조할 때만큼은 바른 자세로 임하는 것이 고객이 느끼기에도, 바리스타 본인의 건강을 위해서도 좋습니다. 3. 표정, 말투 무뚝뚝한 말투나 감흥없는 표정은 간혹 고객에게 컴플레인이 들어오기도 합니다. 기분좋게 카페에 들어섰을 때, 직원의 표정과 말투가 딱딱하거나 비꼬는 느낌을 준다면 불쾌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본적으로 고객과의 눈 맞춤, 미소, 밝은 목소리로 응대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친절함이 느껴지는 목소리와 응대는 고객이 다시 한 번 카페를 찾아오게 되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예를 들어 커피 맛이 비슷한 카페 두 곳이 있다면 보다 더 친절한 응대를 하는 곳을 찾아가게 됩니다. - 가장 많이 하는 말실수 ‘사물존칭’ 매장 직원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로 사물을 존칭하는 것이 있습니다. 쉬운 예로는 ‘아메리카노 나오셨습니다.’를 들 수 있습니다. 서비스직 종사자들은 고객에게 존댓말을 사용하는 과정에서, 사물에게도 존칭을 붙이는 실수를 범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는 잘못된 화법입니다. 오히려 고객보다 사물을 더 존칭하여 고객에게 불쾌감을 주는 상황이 발생하게 됩니다. 앞서 예로 들은 ‘아메리카노 나오셨습니다.’는 주문한 고객이 아닌 아메리카노를 높이는 말이며,  ‘아메리카노 나왔습니다.’라고 말하는 것이 옳습니다. 사물존칭을 사용하고 있다면 습관을 고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4. 운영매뉴얼과 고객응대의 균형 지난 주 ‘운영매뉴얼’에 대한 내용을 전해 드렸습니다. 직원관리와 교육에는 많은 도움이 되지만 고객의 요청과 충돌하는 경우, 운영매뉴얼을 따라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난감한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때 직원으로서 교육받은 대로 운영매뉴얼을 따라야 할까요? 아니면 고객의 요청을 들어주어 고객과의 관계를 좋게 만들어야 할까요? 운영매뉴얼만을 고집할 경우 고객이 떠날 수 있고 고객의 요청을 들어주다보면 운영매뉴얼의 필요성이 무너지게 되죠. 이때 직원이 할 수 있는 올바른 결정은 현재가 아닌 미래를 보고 판단하는 것입니다. 매뉴얼과 고객을 저울질 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를 봤을 때 카페에 보다 득이 되는 행동을 하면 됩니다. 장기적으로 바라보고 매뉴얼과 고객응대의 균형을 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금까지 누구나 알고 있지만 쉽게 실수할 수 있는 '직원의 기본적인 자세'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카페의 컨셉이나 오너의 주관에 따라 조금씩 다를 수는 있겠지만, 서비스직 관련 근무를 처음 하는 분들에게는 도움이 되길 기대합니다.   > 카페운영가이드 다시보기 #1 카페운영가이드 매장관리 1편 – ‘선입선출’이 전부가 아니다. #2 카페운영가이드 매장관리 2편 – 위생의 기본, 기물 관리 방법 #3 카페운영가이드 인력관리 1편 – 실천은 필수! ‘근로계약서’ #4 카페운영가이드 인력관리 2편 – 똑!소리나는 관리 ‘운영매뉴얼’ 글 – 신진희 기자 (jhsin90@coffeetv.org)   Copyright @ 2015-2017 'COFFEE TV', all rights are reserve. 게시물 본문에 [출처 :  COFFEE TV, http://coffeetv.co.kr/?p=25874]를 포함하면, 타 사이트에서도 이용가능합니다.

17.04.03

봄꽃과 함께 커피를 즐겨보자 3월 글로벌 커피행사 일정

새 봄이 시작되는 3월은 겨우내 움츠렸던 몸을 풀고 따뜻해진 날씨를 즐기기에 좋은 시기이다. 따뜻한 날씨만큼이나 야외에서 다른 커피 애호가들과 함께 커피를 즐기기 좋은 계절이다. 전 세계에서 열리는 다양한 커피행사들을 알아보자.   Cafe Show Vietnam 2017 가장 먼저 열리는 커피 전시회는 3월 2일부터 4일까지 베트남 호치민 SECC에서 열리는 카페쇼 베트남이다. 8개국 70여개사가 참가하는 이번 전시회는 커피, 차는 물론 디저트류, 머신 및 장비, 인테리어 및 창업 등 커피 관련된 모든 품목을 전시된다. 특히 셀플러스, 현진제업, CBSC인터내셔날 등 다양한 한국의 커피기업들이 동남아시장 진출을 위해 참가한다. 부대행사 또한 풍성하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베트남 내셔널 바리스타 챔피언십(VNBC)’은 우승자에게 월드바리스타챔피언십(WBC) 베트남 국가대표 자격이 주어지는데, 전년도 우승자인 ‘Tran Que Han'은 2016 WBC 대회에 베트남 국가대표로 처음 참가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온라인/오프라인에서 자신만의 시그니처 음료 실력을 겨루는 ‘베트남 비버리지 배틀(VBB)’ 본선/결선 경기도 열린다. 장소 : 베트남 호치민, SECC 홈페이지 : www.cafeshow.com.vn   2. Tokyo Coffee Festival Tokyo 2017 Spring 다음은 3월 18일(토)~19일(일) 열리는 ‘도쿄 커피 페스티벌 2017 봄’ (Tokyo Coffee Festival Tokyo 2017 Spring) 행사이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도쿄 UN대학교 앞 광장에서 오전 10시~오후 4시까지 열리는 행사이다. 일본 전역의 로스터리들이 참가하는 이번 행사는 티켓을 구매한 후 로스터리 별로 핸드드립 커피를 즐길 수 있으며 원두 구매도 가능하다. 또한 Farmer’s Market과의 공동개최로 디저트를 비롯해 다양한 일본 식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라고 한다. 장소 : 도쿄 UN대학교 홈페이지 : tokyocoffeefestival.co   3. HOTELEX SHANGHAI 2017 세 번째로는 호텔렉스 상하이(HOTELEX SHANGHAI 2017)다. 중국 최대의 호텔용품,고급음식 박람회인 전년도 호텔렉스 행사에서는 엄성진 바리스타가 한국인 최초 커피관련 세계챔피언의 자리에 오른 ‘2016 WLAC’ 대회 등이 열려 전 세계인의 관심을 끌은 바 있다. 올해도 중국바리스타챔피언십(CBC), 중국 젤라또 챔피언십, 중국 라떼아트 챔피언십, 중국 브루어컵 챔피언십 등 다양한 커피관련 행사들이 열린다.       장소 : 상하이 신 국제 박람회 센터 (SNIEC) 홈페이지 : http://en.hotelex.cn/shanghai-exhibition/   4. MICE 2017 마지막으로는 3월 30일부터 4월 1일까지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MICE 2017’ 이다. 'Melbourne International Coffee Expo'는 100개 이상의 참가사와 1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참석하는 오세아니아 지역 최대의 스페셜티 커피전시회이다. 커피에 대한 관심이 높은 호주인들답게 호주 전역의 유명 로스터리 뿐만 아니라, 라바짜, 로링 등 글로벌 커피기업들도 다수 참석한다.   장소 : Melbourne Showgrounds 홈페이지 : http://internationalcoffeeexpo.com

17.03.01

잘못된 성장전략의 결과? 스타벅스 이브닝서비스 중단

스타벅스는 글로벌 커피기업답게 업계에서 없던 다양한 새로운 도전을 하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카페 도착 전 음료를 주문할 수 있는 서비스를 비롯, 카드나 현금없이도 앱에 적립한 금액으로 주문/결재가 가능한 모바일오더&페이 서비스 등이죠. 많은 사용자들이 편리함을 느끼면서 다른 프랜차이즈 카페에서도 이와 비슷한 서비스를 내놓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서비스가 성공하는 것은 아닙니다. 앞서 설명해드린 모바일오더&페이 서비스만 하더라도, 주문량이 급증하면서 손님들이 기다리는 시간이 더 늘어나 작년 4분기 실적이 악화되었다는 소식을 안내해드렸죠 (지난기사 보기 : 모바일 오더&페이, 스타벅스의 발목을 잡나?) 오늘 소개해드리는 ‘스타벅스 이브닝(매장 내 주류/가벼운 음식을 판매하는 서비스, 이하 이브닝)’도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에 결국 서비스가 종료됐다는 소식입니다. 2010년 시애틀에서 처음 이브닝서비스가 시작됐을 때, 커피뿐만 아니라 캐주얼하게 먹고 마실 수 있는 만남의 장소로 스타벅스를 활용되기를 기대하며 맥주와 트러플 맥앤치즈 등을 판매했습니다. 사람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고, 이후 미국,영국,일본 등 400여개 매장까지 확장됐는데요. 하지만 지난 1월, 스타벅스는 이브닝 서비스를 중단했습니다. (지난기사 보기 : 스타벅스에서 즐기는 특별한 저녁식사, ‘스타벅스 이브닝’)   이와 관련한 美 경제지 포브스의 기사에서,  Retail Systems Research 社의 니키 바드(Nikki Baird)는 크게 두가지로 원인을 꼽았습니다. 먼저 스타벅스가 가진 정체성에 어긋난다는 점입니다. 맥주와 와인, 그리고 안주메뉴 구성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스타벅스 브랜드와 어울리느냐의 문제를 놓고는 말이 많았다는군요. 스콘이나 도너츠 등 커피와 잘 어울리는 디저트를 스타벅스에서 판매되는 것에 어색할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트러플 맥앤치즈가 스타벅스에서 판매된다’라는 점에 ‘왜?’라는 생각을 가진 소비자들이 많았다는 점이죠.즉 맥주와 와인이 그동안 쌓아올린 스타벅스의 정체성과는 어울리지 않았으며, 성장방향을 주류&음식을 스타벅스가 생각했다면 차라리 커피 기반 알코올 음료를 판매하는 것이 좀더 고객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하합니다. 또한 카운터에서 주문 후 음료를 받아가는 스타벅스의 셀프서비스 방식과는 달리 이브닝서비스 때는 직원들이 직접 테이블로 음식을 갖다주다보니 낯선 느낌을 받게 됐고, 다른 사람들에게서 방해받지않는 회의장소로 스타벅스를 선호했던 사람들에게는 직원들이 돌아다니는 것이 방해처럼 느껴졌을 수도 있고요. 두 번째는 ‘바’ 시스템에 어울리지 않는 스타벅스 매장이 많았다는 점을 꼽았습니다. 얼마전 시작한 스타벅스 리저브는 주류를 팔기에 어색하지않은 ‘바’와 같은 분위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많은 스타벅스 매장은 카페라는 스타일에 충실하다보니 마시는 소비자들도, 서비스를 제공하는 직원들도 이질감을 느끼게 되는 것이죠. 와인과 맥주를 마시기위해 스타벅스를 가기보다는, 그냥 근처 와인바나 펍을 찾는게 더 술맛이 좋으니까요. 비슷한 시기에 시작한 스타벅스 로스터리가 성공한 이유는 질 좋은 원두를 활용, 숙련된 바리스타가 내려주는 커피맛을 보며 고객들의 커피에 대한 경험을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되기 때문에 기존 스타벅스가 가진 정체성에 맞기 때문이죠. 만일 이곳에서 커피 칵테일을 선보였다면 좋은 반응을 얻어낼 수 있지 않았을까요? 글쓴이는 이러한 문제의 원인이 결국 스타벅스의 성장전략이 잘못됐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수익모델을 창출하기 위해 많은 소비자를 끌어들일 수 있는 주류서비스를 시작했지만, 브랜드 인접성은 고려하지 않아 발생했다. 만일 스타벅스 커피브랜드의 강점을 이용, 커피기반의 알코올 음료를 소개했다면 더욱 인기를 끌었겠지만, 굳이 와인이나 맥주 등 기존 스타벅스와는 다른 이미지의 사업을 진행하는 것은 무리였다는 지적입니다. 물론 한번의 도전과 실패로 모든 것이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오산입니다. 그동안 수많은 도전들이 있었고, 커피업계 전반에 새로운 변화를 불러온 스타벅스의 끊임없는 도전을 기대합니다.   기사/이미지 출처 :  Last Call For Alcohol At Starbucks

17.02.13

불안정한 시장, 글로벌 커피가격의 경제학

“커피 수매가격이 계속 바뀌는 이유가 무엇인가?” 커피를 대량으로 구매해야하는 커피관련 기업 종사자들이 아닌 커피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크게 와닿지 않는 문제일수도 있다. 하지만 질 좋은 원두를 생산하는 커피 농부들이 대접받는 건전한 커피시장 형성을 위해서는 중요한 문제일 것이다. <Perfect Daily Grind>가  커피농부들이 시장가격 변동에 취약할 수 밖에 없는 이유와 윤리적인 소비자로 행동하기 위해 커피 수매가격이 결정되는 시스템에 대해 제홍한 기사를 소개한다. 글로벌 커피가격에 영향을 끼치는 주요 원인은 다음의 3가지로 요약된다. 1. ICE 시장에서 결정되는 C-Price 커피 가격은 주식이나 다른 원자재처럼 상품 거래소에서 몇 분 단위로 바뀐다. 아라비카 커피에서 중요한 거래소는 뉴욕ICE(Intercontinental Exchange)에서 매겨지는 C-Price이다. C-Price는 다른 원자재,주식,채권,화폐처럼 공급과 수요에 의해 결정된다. 시장에 공급되는 커피가  수요량보다 적다면? 금액은 공급과 수요가 일치하는 수준까지 상승하게 된다. 가격이 오르면 커피구매자들 중에는 구매를 포기하는 사람도 나오겠지만, 구매를 포기하지 않은 사람들도 남게된다. 이들이 희망하는 수량과 공급량이 일치하는 지점까지 가격은 상승하게 된다. 반대로 시장에서 구매할 수 있는 커피가 많다면? 모든 커피가 판매될 수 있는 금액까지 가격은 하락한다. 따라서 많은 사람들이 커피 구매를 희망하면 상승하고, 더 좋은 조건에서 커피를 구매하고자 구매를 포기하면 가격은 떨어진다. 이러한 시스템에 의해 결정된 가격은 시장내의 구매자가 공급된 커피를 모두 구매하는 수준으로 수렴하게 된다.가격과 수요와의 관계가 일종의 가격 민감도에 해당하는 ‘수요의 가격 탄력성(PED)’이다. 2. 커피 파생상품 커피가격을 보다 복잡하게 만드는 요인은 선물계약과 같은 파생 금융상품인데, 간단히 정리하면 '오늘 결정된 가격으로 미래에 구매하겠다'는 약속이다. 듣기에는 쉬워보이지만 실제로는 매우 복잡하다. 매도자와 매수자간의 동의된 금액은 계약서 상에 정해진 배송시점의 공급과 수요에 기반을 둔 예상가격을 기반으로 결정된다. 파생시장에서 예측된 커피 수요/공급도 결국 C-Price 내에서 결정되기 때문이다. 커피 계약에 대한 수요 변화는 현재 금액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예를 들어, 세계 최대의 커피 생산국인 브라질에서의 기후변동으로 커피 수확량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어 C-Price가 장기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면? 선물계약 확정일이 다가올수록 가격이 상승하면서 시장내의 다른 구성원들도 미래 수익을 위해 선물계약을 구매하려 할 것이다. 반대 상황도 마찬가지다. 향후 커피 거래가격이 하락한다는 추측이 나오면 사람들은 그들의 커피(현물)와 선물계약을 판매하거나, 매도 포지션을 구매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게 된다. 이는 다시 현재 가격의 하락으로 이어진다. 3. 헷징(Hedging) vs 베팅(Betting) 커피 파생상품들은 업계 구성원(actor)들에게는 헤지펀드로 작용하고, 투기자들에게는 투자목적으로 활용된다. 커피산업 구성원들에게 헤지(Hedge,연계매매)한다는 뜻은 미래의 특정시점에서 정해진 금액으로 커피를 구매할 권리를 확보한다는 뜻으로 금액지불,배송,급격한 원자재가격 변동 등의 위험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는 행동이다. 이러한 헷징은 근대 금융의 중요한 요소이자, 원자재산업이 제 기능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장치이다. 예를 들어 생두 수입업자가 수출업자와 기준 가격(C-Price)에 파운드당 10센트를 추가한 가격으로 17톤의 생두커피를 구매하기로 계약을 했다. 거래가 발생하는 시점은 3개월 이후이기 때문에, C-Price가 계속 상승한다면, 생두 수입업자에게는 손해가 발생하게 된다. 수입업자 입장에서는 3개월 후의 선물계약을 미리 구매함으로써 현재 가격으로 맞추려고 한다. 즉 C-Price가 3개월간 상승한다면, 더 높은 가격에 커피(현물)를 구매하게 되겠지만, 미리 구매했던 선물계약을 판매함으로써 증가분을 상쇄하게 된다. 반대로 C-Price가 떨어진다면, 현재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커피를 구매하는 대신, 선물계약에서는 손해가 발생하게 된다. 즉 커피 가격이 오르건떨어지건 수입업자는 현시점의 가격으로 커피를 얻게되는 것이다. 이러한 헷징 상품을 구매하는 것은 커피에 대한 수요를 나타내며, 실제 공급과 수요를 바탕으로 타당한 C-Price에 기여하는 것이다. 그러나 실제 커피 원두를 구매하지 않더라도 금융상품을 거래할 수 있다. 실제 커피를 구매하거나 판매하려는 의사가 없는 90%의 거래들은 C-Price 가격변동에 따른 수익을 목적으로 하고있다. 이러한 목적의 선물 거래가 늘어날수록 C-Price의 가격 변동은 더욱 급격해질 수 있다. 아직도 불안정하지 않다고 생각하는가? 앞서 설명한 모든 것들이 금융시장에서는 게임에 불과하다. 그러나 이러한 시스템에는 2가지의 큰 단점이 있다. 먼저 전 세계 커피생산량의 80%를 차지하는 2500만명의 커피 농부들에게는 이러한 게임에 영향을 줄 능력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농부들은 가격 변동에 취약하게 된다. 두 번째로 스페셜티 등급의 커피에 대한 고려가 부족한데, 이는 다른 기사로 다뤄야할 중요한 주제이다. 커피 시장은 나쁜 날씨나 질병, 사회적 갈등에 민감할 수 밖에 없다. 이로 인해 시장가격 자체가 더욱 불안정할 수 밖에 없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원문보기 : http://www.perfectdailygrind.com/2016/06/unstable-market-economics-global-coffee-prices/

16.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