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안에 벌레 있다?!
하지만 세계의 여러 문화권에서는 별미음식의 재료로 활용하거나 육류 공급이 만성적으로 부족한 경우 일상적인 음식재료로 먹기도 합니다. 실제로 벌레는 같은 양의 닭고기, 소고기 혹은 연어와 비교했을 때 단백질 함량이 상대적으로 높기때문에, 세계 인구의 약 80%가 동물성 단백질 대신 식용벌레를 1개 이상 먹는다고 합니다.다만 우리나라에서는 아직까지는 벌레를 섭취한다는 것이 큰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는데, 한 사람이 평균적으로 매해 14만 마리의 벌레 조각을 섭취할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사진 출처 : TERRO)
미국식품의약국(FDA)에서는 사람이 섭취해도 안전이 확인된 소량의 벌레는 허용하고 있는데, 허용된 벌레/벌레 조각의 갯수는 음식에 따라 다릅니다. 일반적으로 과일이나 채소 같이 통째로 섭취되는 음식들은 조미료/소스와 같은 가공식품보다 허용범위가 낮고, 보통 가공식품들에 더 많은 벌레 조각들이 들어있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우연히 벌레를 먹는 경험을 해봤지만, 매일 먹는 경우는 흔치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들이 먹는 식단에는 안전한 수준이라도 충격을 줄 수 있는 양의 벌레들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해외 벌레퇴치회사인 TERRO의 보고서에 따르면, 브로콜리는 연간 약 1,600마리, 초콜릿은 연간 약 6,000마리를 섭취할 수 있고, 특히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은 평균 연간 약 10만 마리가 넘는 벌레를 섭취할 수 있다고 합니다. 커피와 함께 섭취 될 수 있는 벌레들은 커피 열매 딱정 벌레, 검은 가지 나방, 커피 잎 해충, 바퀴벌레 등 입니다.
(사진 출처 : TERRO)
커피에도 벌레가 함유되어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은 조금 충격적이지만, 식품 생산과정에서 어쩔 수 없이 함유되는 벌레 섭취를 무서워하거나 창피한 상황이 아니라는 걸 기억하세요. 커피에 함유된 또 다른 진실을 알게 된 오늘, 기분좋게 웃으며 커피 한 잔 함께 하실래요? 자세한 내용이 알고 싶다면 본문 기사를 참고하세요 : [TERRO] Creepy-Crawlies Examining insects in food around the wor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