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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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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첫째 주, 주간 커피 뉴스

재난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케했던 중국의 모래폭풍 그 여파인지 지난주엔 우리나라도 미세먼지가 극성이었는데요 마스크가 꼭 필요했던 지난주! 가장 먼저 들려드릴 소식은 일회용 컵 사용률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제 매장 내에서 카페를 이용하시는 많은 분들이 머그컵을 사용하고 계시지만 테이크아웃의 경우 90%가 넘는 분들이 일회용 컵을 사용한다고 하는데요. 좀더 자세한사항은 영상을 통해 확인하세요! 이외에도 텀블러 하나로 결제까지 가능한 코스타커피의 클레버 텀블러 출시 소식과 커피를 좋아하는 이유가 결국 유전자 때문이라는 사실! 그리고 라떼와 모카는 식후에 바로 드시는 것은 좋지 않다는 이야기와 마지막으로 로봇이 주문접수부터 서빙까지? 일본에 생긴 로봇카페 오픈소식까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18.12.03

아프리카에서 당신의 손에 전달된 생두! 그 여정을 알아보자!

여러분은 생두가 어떻게 공급되는지 알고 계신가요????? 오늘은, 생두를 찾아 아프리카와 브라질 등등 이곳저곳????을 뛰어다니며???? 커피를 탐방하고 수입하는 '더드립'과 함께 생두는 어떻게 수입이 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아프리카 농부의 손에서 재배된 생두가 여러분의 손에 닿기까지는 많은 과정과 검사가 필요한데요.???? 그 생생한 과정을 2분안에???? 담아봤으니 간단하게 생두의 유통과정을 파악해보세요!???? 또, 매주 월요일마다 'CafeShow : 서울카페쇼'와 협력하여 여러분의 커피를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키기 위해서 불철주야 뛰어다니는 커피기업을 알아볼텐데요! 이름하여 프로젝트명 : 'A CUP OF DREAM'???? 아는 만큼 보이는 것이 커피! '오!???? 이런 기업도 있었네. 이런 정보를 이제야 알다니!'하는 기업도 있을 테니 기대해주세요!????  

16.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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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일반인에게 커피농장 공개!

스타벅스가 46,000ft2(4300㎡) 넓이의 커피 농장을 일반 대중에게 개방했다고 합니다. 2013년 3월 구입했었던 코스타리카의 커피농장. 5년만에 일반인들도 방문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개방했다고 합니다. 스타벅스 농장, Hacienda Alsacia는 그동안 커피에 대한 다양한 실험, 새로운 커피의 개발, 병충해 예방법 등 다양한 연구를 해왔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새로운 품종에 대한 테스트와 동시에 농부들에게 무료로 나누어주는 '오픈 소스 농경학'을 실천하고 있다고 합니다. 스타벅스의 사장이자 CEO인 케빈 존슨은 스타벅스의 농장을 통해 다른 커피 농부들이 농사 과정에 있어서 겪는 복합적 상황을 이해할 수 있고 공정거래에 대한 노력도 강화했다고 합니다. 또한 후손들을 위한 지속 가능한 방식을 추구하겠다고 합니다. 이 Hacienda Alsacia는 일반인들에게 공개하면서 가이드 투어를 통해 농장을 경험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다양한 품종들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 비닐하우스, 커피 농장 등 농장 전체를 투어할 수 있다고 하네요. 스타벅스의 부회장 하워드 슐츠는 "Hacienda Alsacia"를 방문하는 사람은 커피 묘목부터 커피 추출까지 이르는 커피의 생태계에 대한 과정을 완전히 몰입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다."라고 합니다.  원문 기사 보기 : http://www.thekpm.com/news/articleView.html?idxno=20776

18.04.09

플랫화이트와 플랫블랙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영국 토종 커피체인 코스타 커피에서 ‘플랫 블랙flat black’이라는 메뉴를 만들어 비웃음을 당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유인 즉슨, 코스타 커피에서 ‘플랫 패밀리’라는 제품군을 만들었고 그 안에 '플랫 블랙'을 추가한 것에서 시작했습니다. 문제는 ‘플랫 블랙’ 메뉴 자체가 일반적인 블랙 커피와 별반 다르지 않아 SNS 상에서 조롱의 대상이 되고 있다는 겁니다. 사람들은 "코스타 커피가 '블랙 커피'를 발명했다", "에스프레소에 스팀 우유를 넣지 않고 물만 넣는다면 아메리카노 아니냐?"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일련의 반응에 대해 코스타 커피 측은 제조과정 상에서 커피 추출 프로세스가 일반적인 아메리카노와 다르기 때문에 ‘플랫 블랙’은 아메리카노보다 강하고 부드러운 음료라고 설명합니다. 런던 커피 페스티벌의 창립자 ‘제프리 영(Jeffrey Young)’은 이렇게 애기합니다. “플랫 블랙은 근본적으로 3샷을 사용해 보다 강렬한 맛을 가집니다. 또, 블랙 커피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플랫 패밀리는 혁신적인 메뉴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출처 : 인디펜던트

18.03.13

당신을 위한 커피노트 (9) 36-16Brewing

'당신을 위한 커피노트'는 카페의 바리스타와 로스터에게 원두에 대한 정보와 로스팅이유, 카페에서 제공하는 커피노트를 독자에게 제공하고, 카페에서 권장하는 추출레시피를 전달합니다. 독자들은 해당 커피의 정보부터 카페나 로스터리가 판매하는 특징적인 원두의 뉘앙스까지 알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정보 습득과 직접 구매해 맛을 평가할 수 있는 기회도 가질 수 있습니다. 또한 커피TV가 카페가 제안한 방법으로 직접 커피를 추출하여 맛을 보고, 일반인의 입장에서 커피노트를 추가합니다. 카페마다의 로스팅과 커피노트가 궁금하고, 스스로 커피향미를 표현하는 것에 답답함을 느꼈다면 이번 기획시리즈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나만 알고 있기엔 아까운, 은은한 커피향이 가득한 감성적인 카페 36-16Brewing의 원두 3종 선정릉역 근처 골목에 자리잡은 36-16Brewing은 주소지의 36-16번지를 그대로 따서 지었다. 깔끔한 외관을 지나 내부로 들어서면 벽돌과 나무로 인테리어를 하여 아늑한 분위기를 가진 카페를 만날 수 있다. 저온으로 시작하는 '노르딕 로스팅'으로 스페셜티마다 고유의 특징은 살리되 자칫 거부감을 느낄 수 있는 산미는 낮추고 단맛을 끌어올려 마치 과일차같은 커피를 만들었다. 부정적인 경험으로 커피의 신맛을 무조건 싫어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인상을 만들어 주고 싶다고 전한 3616Brewing의 추천원두 3종을 만나보자. 딸기, 복숭아, 감귤류 등 화사하고 강렬한 특징을 가지고 있는 에티오피아 모모라 내추럴을 3616Brewing에서는 미디움으로 로스팅하였다. 자칫 튈 수 잇는 산미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화력을 최대한 억제한 뒤 1차크랙 후 47초 후에 배출하여 딸기와 살구의 좋은 산미와 단맛을 살렸다고 한다. 3616Brewing은 별다른 손기술 없이도 항상 같은 맛을 유지할 수 있도록 케맥스를 주로 사용하고 있다. 에티오피아 모모라 역시 케맥스를 이용하여 원두 22g으로 200ml를 2분 30초동안 추출한다.  이곳 브루잉의 특징은 저온추출을 한다는 것이다. 80℃의 낮은 온도로 추출하여 자극적인 향미들의 추출은 최소화하고 단맛과 은은하면서도 부드러운 바디감은 살려준다. 이같은 방식으로 추출한 에티오피아 모모라는 '딸기, 살구, 과일의 산미, 꿀, 깔끔함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저온추출방법을 이용해 커피TV도 직접 커피를 내려 테이스팅해 보았다. 바리스타의 의도대로 과일의 산미가 입안에 은은하게 퍼졌고 뒷맛이 깔끔했다. 단맛이 맴돌아 과일차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었지만, 진한 커피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다소 밋밋하거나 싱겁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하여 여러잔을 마셔도 부담이 없을 것 같은 커피이다. 르완다 부쇼키는 화산성 토양을 가지고 있고, COE에 입상한 경력이 있는 곳이다. 이곳의 커피는 사탕수수, 캐러멜 등의 향미와 스파클링 같이 톡 쏘는 매력적인 커피이다. 3616Brewing은 역시 저온장시간 로스팅으로 초반 기틀은 잡은 뒤 1차크랙 후 47초 후에 배출하여 라이트 로스팅을 진행하였다. 이렇게 로스팅된 원두는 케맥스로 원두 22g를 이용하여 160ml로 진하게 추출한 뒤 아이스로 즐기는 것이 더 풍미가 좋다고 설명했다. 자스민 향과 함께 밝은 산미로 시작되어 캐러멜, 사탕수수, 배의 단맛과 고소함이 후미를 장식한다고 한다. 커피TV도 역시 아이스로 만들어 맛을 보았다. 자스민같은 꽃향기와 고소한 견과류향이 느껴졌고, 달달한 여운이 남았다. 또한 아이스로 만들어 스파틀링같은 청량감도 좋았다. 마치 연한 배즙을 마시는 것 같기도 했다. 다만 저온추출을 처음 도전하는 경우 80℃이하까지 내려간 너무 낮은 물로 추출할 경우 텁텁하거나 건조함이 느껴질 수 있으니 온도에 주의하여 추출하길 바란다. 코스타리카 엘 그라시아는 와인같이 농후한 과일의 향미가 특징인 커피이다. 3616Brewing은 이 특징을 살림과 동시에 산미에 거부감이 있는 사람들도 편하게 즐길 수 있게 단맛을 살려 밸런스를 맞추어 1차 크랙 후 1분 15초 후에 배출하여 미디움으로 로스팅을 진행하였다. 이렇게 로스팅 된 원두는 '숙성된 와인의 산미와 함께 크리미한 촉감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커피TV의 테이스팅 노트는 이렇다. 농익은 과일의 달달한 향미가 진하게 나타났다. 세 가지 원두 중에 유독 호불호가 갈렸는데, 부담스럽지 않은 산미와 부드럽고 깔끔했다는 의견이 있었던 반면 산미가 강했다는 의견이 있었다. 와인같은 향미를 가진 커피를 많이 접해 보지 않았다면 익숙하지 않은 산미가 자극적이게 느껴질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3616Brewing의 전체적인 커피 특징처럼 강렬함보다는 은은함이 더 강조된 커피이기 때문에 큰 부담없이 도전해 볼 수 있는 커피인 것 같다.

17.03.02

당신을 위한 커피노트 (5) 벙커컴퍼니(Bunker Company)

'Do you know COFFEE?' 커피에 대한 자신감. 그리고 솔직당당한 매력의 '벙커컴퍼니' 원두 3종 생두수입부터 로스팅, 원두납품, 교육, 세미나, 카페까지 다방면으로 활약하고 있는 벙커컴퍼니는 낙성대에 위치하고 있는 로스터리샵이다. 지상이 아닌 지하에 위치하고 있는 벙커컴퍼니는 커피음료를 판매하는 공간이라기 보다는 로스팅과 교육이 주로 진행되는 공간이고, 커피음료와 베이커리등의 메뉴를 판매하는 곳은 아모르미오라는 또 다른 이름으로 운영중이다. 벙커컴퍼니의 박승규 대표는 고객과의 소통을 중요시 생각하기 때문에 벙커컴퍼니와 아모르미오 모두 Bar가 오픈된 구조를 가지고 있어 바리스타와 고객이 손쉽게 이야기 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좋은 원두와 좋은 커피로 자신감있고 솔직한 그들의 원두를 만나보자. 레코(Reko)는 에티오피아 남부지방 에가체프 코체레 지역의 작은 세척장이다. 이곳에서 850여명의 농부들이 수확한 체리를 가공하는데, 가까운 강가에서 세척한 후 커피체리의 과육을 벗겨낸다. 36~48시간의 전통적인 발효과정을 거치게 되며 아프리카 베드에서 10~12일간 건조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콩은 핵과류의 산미와 베르가못 계열의 아로마를 지니게 된다. 벙커컴퍼니에서는 콩이 가지고 있는 향미를 최대한 살려내기 위해 1차 크랙 이후 부드럽게 열량을 낮춰주면서 라이트로스팅 하였고, 디셈버드리퍼를 이용하여 필터를 린싱하고 2~3회정도 편하게 푸어오버를 하는 방식으로 원두 20g, 추출량 300g을 3분 초반대에 추출하면 '베르가못, 복숭아, 살구, 청포도, 좋은 밸런스를 느낄수 있다'고 한다. 원두의 분쇄도는 굵게 사용하였을 때 풍부한 향미와 깔끔함을 즐길 수 있다. 커피TV가 직접 맛본 벙커컴퍼니의 에티오피아 레코의 맛은 이렇다. 살구와 오렌지같은 산미가 은은하게 퍼졌다. 적당한 바디감을 가지고 있었고, 마시고 난 후에도 향이 오랫동안 남아있었다. 내추럴처럼 향이 강하고 화려하지는 않지만 부드러운 홍차를 마시는 듯한 느낌이기 때문에 부담이 없다. 간단한 다과와 함께 마시면 어울릴 것 같다. 엘 트라피체(El Trapiche)는 Narino지역에 위치한 전통적인 방법으로 커피를 가공하는 작은 농장이다. 손으로 직접 돌리는 펄핑기계와 플라스틱 톨을 이용하여 발효하여 플라스틱 그늘막 아래에서 자연건조 한다. 이렇게 가공된 콩에서는 오렌지톤의 산미와 카라멜톤의 단맛이 느껴진다. 벙커컴퍼니에서는 콜롬비아의 단맛을 더 끌어올려 산미와 조화롭게 밸런스를 이룰 수 있도록 미디엄으로 로스팅하였다. 이 원두는 하리오드리퍼(1~2인용)를 이용하여 필터를 린싱한 후 94~95℃의 물로 원두 15g, 추출량 200ml를 2분 초반으로 추출하면 '감귤, 카라멜, 사과, 당밀, 좋은 밸런스가 있는 커피를 맛 볼 수 있다'고 한다. 뜸들이기는 40ml를 주입하여 30초 정도 진행하고 그 후 1차추출에는 100ml, 2차추출에는 80ml를 주입한다. 커피TV의 커피노트는 구운 귤, 구운 사과 처럼 과일의 향미가 느껴지지만 상큼한 과일이라기 보다는 한 번 구워내어산미는 줄이고 단맛을 더욱 살려낸 과일 같은 느낌이 났다. 고소한 견과류의 향도 느껴졌으며 마치 푸딩처럼 부드러운 바디감을 가지고 있었다. 편안함이 느껴지는 커피로 퇴근 후 늦은 오후에 즐기면 좋을 것 같다. 코스타리카 세로 드라곤은 점액질을 많이 남겨놓은 상태로 가공된 네추럴커피이다. 생두 자체에서도 와인과 같은 향을 맡을 수 있다. 때문에 로스팅시 뜨거운 열로 인해 커피의 겉면이 타버릴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벙커컴퍼니에서는 이 사실에 주목해 1차 크랙 전 후 열량에 유의하며 라이트로스팅했다. 여과식으로 추출하는 것 보다는 침출식으로 우려내듯 추출하면 조금 더 깊은 향미와 깔끔함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에스프로 프레스를 사용하여 원두 20g, 추출량 300g을 3~4분간 추출한다. 에스프로 프레스를 사용할 때에는 초반에 예열과정을 꼭 해주고, 분쇄원두와 물을 넣은 후에는 커피가루가 고루 적셔지도록 약 1분간 저어준다. 이렇게 추출된 커피는 '잘익은 과일, 건포도, 견과류, 카라멜, 당밀, 부드러운 느낌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우려낼 때에는 커피가 위에 뜨지 않도록 손잡이를 살짝 눌러주고, 컵에 따를 때에는 한모금 정도의 양은 남겨 두는 것이 좋다. 커피TV에서 맛 본 세로 드라곤은 농익은 과일의 향이 입안 가득했다. 마치 논알콜 와인을 마신 느낌이랄까. 산미는 약한 편이지만 묵직한 바디감과 깔끔함이 느껴졌고 아몬드같은 견과류의 고소함이 가득했다.  시간에 상관없이 언제 마셔도 좋을 커피인 것 같다.   * 커피추출에 도움을 주신이슬아 바리스타님께 감사인사드립니다.

17.01.05

당신을 위한 커피노트 (2) _ 크레이저커피

창의적인 사고와 자유로운 마인드를 가지고, 카페의 새로운 문화를 시도하는 C.RAZER COFFEE의 원두 3종 전국 10개 지점을 가지고 있는 크레이저커피그룹은 심플하고 트렌디한 인테리어로 사람들의 발길을 이끌고 독특한 사이드 음료와 자신있게 건내는 커피로 고객의 입맛을 잡아낸다. 다수의 대회에서 수상한 바리스타들로 구성된 크레이저커피는 가볍고 신나는 커피문화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쾌활한 그들이 추천하는는 원두 3종을 만나보자 크레이저 커피의 대표 시그니처 블랜딩 해머(Hammer)는 시티중후반(중강배전) 정도로 로스팅한다. 아직까지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산미 있는 커피를 피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대중적인 커피를 만들고자 신맛보다는 달콤 쌉싸름한 맛을 강조하여 표현하였다고 한다. 에스프레소로 내려 마시는 것이 기본이지만 브루잉 도구로 추출을 원할 때에는 에에로프레소를 이용하면 되는데, "원두 15g에 뜨거운 물 180ml를 넣고 30초 뜸을 들인 후 1분이 되었을때 가압하여 추출한다. 이렇게 추출하면 다크초콜릿, 흑설탕, 카카오, 카라멜, 그린애플의 향미를 느낄 수 있다"고 한다. 커피TV가 소비자입장으로 직접 추출을 해서 테이스팅을 한 노트는 이렇다. 카카오와 곡식류의 향이 먼저 나타났다. 맛을 보았을 때는 다크 초콜릿과 흑설탕처럼 씁씁하면서도 약간 달달했고, 오일감이 입안에 맴돌았다. 중강배전으로 일반적인 브루잉 로스팅정도에 비해 조금 강하게 로스팅 되어 자극적인 느낌이 들기도 했다. 진한커피를 선호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크레이저커피의 두번째 블랜딩 원두 드릴(Drill)은 스페셜티 블랜딩이다. 시그니처 블랜딩인 해머(Hammer)와는 확연한 차이를 두고 만들었다는 드릴은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기분 좋은 산미를 살려내기 위해  미디움 후반(중약배전)으로 로스팅되었다. 향미가 적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로스팅 포인트를 높이지 않았지만 낮은 로스팅 포인트로 인해 생성된 높은 산미는 거부감이 들 수 있어 낮은 로스팅 포인트도 지양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크레이저커피의 스페셜티 블랜딩 드릴은 "하리오를 이용하여 원두 20g으로 180ml를 1분~1분30초 뜸들이고 3~4분동안 추출하면 꽃, 과일, 베리류, 로즈마리, 사탕수수, 꿀의 향미를 느낄 수 있다"고 한다. 커피TV의 드릴커피 테이스팅노트는 꽃향이 나며 산미가 돌고, 후미에 진한 꿀내음이 났다. 뒷맛이 깔끔하고 중간정도의 바디감을 지닌 커피였다. 식후 텁텁해진 입안을 개운하게 만들고 싶을때 마시면 좋을 것 같다. 커피를 연하게 마신다면 100ml정도 더 추출하거나 물에 희석해서 마시길 권한다. 크레이저커피에서는 매달 다른 싱글 오리진커피를 판매하고 있다. 2016년의 마지막 달을 장식할 원두는 코스타리카 따라주 버번 네추럴이였다. 베리류의 은은한 산미와 딸기쨈같은 상큼하면서도 달달한 느낌이 좋고 밸런스가 잘 잡힌 커피이기 때문에 본연의 특징을 잘 살려내기 위해 하이초반(중배전)으로 로스팅을 진행하였다. 크레이저커피의 코스타리카 따라주는 "하리오를 이용하여 20g으로 180ml를 약 90도의 물로1분간 뜸들이고 3~4분동안 추출하면 갈색설탕, 초콜릿, 당밀, 블루베리, 딸기쨈, 버터, 웰밸런스, 좋은바디감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분쇄 향부터 상큼했던 코스타리카 따라주 버번 네추럴을 커피TV가 테이스팅한 노트는 이렇다. 청포도같은 상큼한 산미와 카라멜의 달큰함이 조화를 잘 이루었다. 약간 씁쓸한 맛이 끝에 남았지만 부드러웠고 깔끔한 커피였다. 조금씩 몸이 나른해지는 오후에 어울릴 것 같다.   * 커피추출에 도움을 주신 정승균 로스터님께감사인사드립니다.

16.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