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 오래된 도시, 화이트 커피 “Malaysia Coffee Fest 2018”
말레이시아를 여행한다면 꼭 사와야 할 것이 무엇이 있을까? 다양한 것들이 있겠지만 항상 빠지지 않는 것이 있다. ‘알리 카페’ 그리고 ‘올드타운 화이트 커피’. 알리 커피에는 통갓알리라는 원료가 들어가 인기가 있는데, 국내에서는 식품원료로 사용이 금지된 원료로 국내 반입시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현재 한국에 유통되는 알리 카페는 통갓알리가 제외된 음료라고 한다.)
‘올드타운 화이트 커피’의 커피믹스는 국내에도 정식으로 수입되는 상품이니 안심하고 마셔도 좋을 것 같다. 오리지널부터 다양한 맛이 있는데 전체적으로 진하고 달달한 동남아식 커피 맛으로 한국에서도 꽤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직접 방문하면 가장 유명한 화이트 커피 이외에도 직접 설명을 해주면서 내리는 핸드드립 커피도 있다고 한다.
이번에 여러분들에게 소개하고자 하는 커피 이벤트는 ‘Malaysia Coffee Fest’이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하는 커피 페스티벌이다. 말레이시아의 스페셜티 커피 협회에서 여는 이벤트인 만큼 주요 내용은 바리스타, 로스터, 개인 카페, 그리고 Barista Guild Asia와 함께 말레이시아 오픈 바리스타 챔피언십, 말레이시아 오픈 라떼아트 챔피언십 그리고 로스티드리 오픈 드립 백 커피 챔피언십이 있다.
작년의 말레이시아 커피 페스트는 68개의 커피 브랜드가 참여했고 15,000명이 방문했다. 주최 측이 생각한 것보다는 꽤 괜찮은 성적이었다. 덕분에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컨벤션 센터에서 원우타마 쇼핑센터로, 더 넓어진 장소로 이동한다고 하니, 올해는 더 커진 규모를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일시
7월 12일 ~ 7월 15일
‘말레이시아 커피 페스트’는 7월 12일에서 15일 4일간 진행된다. 현재 드립 백 커피 챔피언십을 제외하고 다른 대회에 대해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 이 로스티드리 오픈 드립백 커피 챔피언십의 우승자에게는 만 오천 링깃, 우리나라 돈으로 450만 원에 해당하는 상금을 부여한다고 한다. 다른 라떼아트, 바리스타 대회 역시 이 이상의 규모로 진행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특히 스타벅스, 스타벅스 리저브에서도 참여하는 것이 인상적이다. 그 외에도 라바짜, 네스카페, 네슬레 등 다국적 커피 브랜드들이 꽤 많이 등장한다. 많은 회사들이 말레이시아 커피 시장을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장소 / 주소
1 UTAMA Shopping Centre
/
1, Lebuh Bandar Utama, Bandar Utama City Centre, Bandar Utama,
47800 Petaling Jaya, Selangor, Malaysia
전시가 열리는 곳은 원 우타마 쇼핑센터로 세계에서 5번째로 큰 쇼핑몰이자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큰 쇼핑몰이라고 한다. 그렇다 보니 아무래도 유동인구도 많고 많은 브랜드들이 밀집해 있고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장소라고 한다. 특히 한국에서는 한류스타들과 관련된 이벤트들이 종종 있었고 교촌치킨 말레이시아 1호점을 오픈했었다고도 한다.
이런 곳에서 전시와 대회를 진행하는 것으로 봐서 스페셜티 커피의 대중화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아무래도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쇼핑몰에서 대회와 전시를 진행하면 커피에 관심이 없던 사람들도 오고 가며 보면서 관심을 가지게 될 수 있을 테니 말이다.
프로그램
아직 2회째를 맞는 전시회다 보니 프로그램이 많이 준비되어있지는 않다. 또한 아직까지 안내가 준비되어있지 않은데, 그래도 살펴보자면 라떼아트, 바리스타 챔피언십은 커피 행사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라면 어떤 형태로 진행될지 충분히 예상될 것이라 본다. 특이한 대회로는 로스티드리 오픈 드립 백 커피 챔피언십이다. 어떤 식으로 대회가 진행되는지 궁금하다.
대회 이외의 행사로는 Sure Win Dip, Lucky Draw, Coffee Clinic, Instagram Contest, Coffee Journey : From Seed To Cup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있다. 각 행사별 자세한 내용은 공개되어 있지 않지만, 이름으로 대부분 추측이 가능해 보인다. 부대행사들이 살짝 부족한 감이 없지 않지만 아직 2회째인 대회니 성장을 기대해도 좋을 듯하다.
끝으로 말레이시아에서 커피를 주문하는 방법을 소개하겠다. 말레이시아에서 커피는 코피(KOPI)라고 부른다. 큰 규모의 카페에서는 Coffee라고 메뉴에 소개되지만 작은 카페에서 Kopi라는 표기만 적혀 있기도 하니 참고해야 한다.
다음으로 Teh는 차(茶)를 의미한다. 주로 홍차가 나온다. 그다음으로 알아야 할 것은 O와 C이다. KOPI-O는 연유를 넣지 않은 커피를 의미하며, C가 뒤에 붙는 경우는 연유가 들어간 커피이다. 아이스를 원한다면 Peng이 들어간 메뉴를 주문하면 된다.
오늘 Coffee Event Observer는 여기까지다.
다음에도 세계 어디선가 열리고 있는 커피 이벤트와 커피 문화를 소개하겠다.
Malaysia Coffee Fest 2018 공식 홈페이지>
http://www.mycoffeefest.com.m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