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생분해성 커피포드 선보여
몇몇 사람들은 편리함을 위해 지속가능성이나 경제성, 커피 맛에 좋지않은 포드커피가 지속불가능성을 대표하는 디자인이라 부르기도 한다. 한 환경운동가는 “환경,사회,경제적으로 긍정적인 삶을 살고싶다면, 1회용 커피포드 사용을 줄여야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커피TV는 커피포드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함께, 다각적인 활용방안에 대해서도 기사로 소개한바 있다. 기존에 소개된 제품들이 커피포드를 분리/재활용하는 쪽에 가까웠다면, 이번에 소개하는 제품은 커피포드 자체가 생분해성 재질로 만들어진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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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캐나다 온타리오 州 무스코카(Muskoka)자치지구에서 지역 기업인 무스코카 로스터리가 출시한 커피 포드는 북미지역에서 널리 애용되는 큐리그(Keurig) 커피머신과 호환되면서도, 사용한 커피 포드를 100% 비료로 바꿀 수 있는 포드다.
퍼포드(PurPod)라는 이름의 이 제품은 110년 역사의 캐나다 커피유통사인 클럽커피(Club Coffee)가 겔프(Guelph) 대학교의 바이오제품개발센터(BDDC)와 협력해 개발한 제품이다. BDDC는 로스팅 때 분리되는 채프로 만든 바이오플라스틱을 개발한 바 있다.
또한 북미지역 BPD(Biodegradable Products Institute)로부터 비료화제품 인증을 인증받기도 했다. 제조사는 제품 매립 후 84일이 지나면 산소 및 수분과 반응해 분해된다고 밝혔다.
커피포드 같이 재활용하기 곤란한 제품들은 사람들의 죄책감을 누그러뜨리는 ‘재활용 가능’표시보다 자연환경에서 쉽게 분해될 수 있는 ‘생분해성(biodegradable)’제품이 환경보호에 훨씬 이롭다는 것이 제조사의 설명이다.
한편 제조사인 클럽커피 본사가 위치한 토론토市는 이 제품을 비료화 프로그램에 포함하지 않을 예정이다. 회사 대변인은 인터뷰에서 “시는 시중에서 판매되는 모든 커피포드들이 생분해성으로 여겨져, 환경에 악영향을 주는 것을 우려섞인 눈으로 보고있다”고 말했다. 토론토시는 한 매체에 보낸 서한에서 “제조사의 주장이 사실이라고 해도, 해당 제품을 산업 전반에서 이용하지 않는 이상 적용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재활용 가능한 커피포드를 만들기 위해서는 더 많은 에너지와 재료, 패키징과 배송공간이 필요해 일반 커피보다 4배가량 비싸지만, 환경을 위해 이미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노력에 동참하고 있다고 한다.
*참조 : New coffee pods are 100% compostable, which we sort of think is perhaps a good thing, kind o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