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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벨트, 커피생산국 24개 국가로의 여행!!

우리는 통상적으로 적도를 중심으로 북위 25도에서 남위 25까지의 지역을 커피벨트 또는 커피존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이 곳은 전 세계 커피 생산국가의 대부분이 몰려있는 거대한 지역이며, 각 나라별, 지역별로 다양한 향미를 가진 커피들이 생산되고 있습니다. 콜롬비아에서 자란 빈과 에티오피아에서 자란 커피사이에는 진정 차이가 있을까요? 네 그렇습니다!!^^ 커피가 자란 대륙은 커피 향미의 프로필에 주목할 만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커피의 향미는 지역과 지역은 물론 심지어 농장과 농장마다 차이가 나는데요~ 보통 고도, 지형, 강수, 기후, 토양 등 많은 자연조건들이 커피의 향미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 이러한 요인들이 합쳐져 떼루아르(커피가 자라는 자연환경)를 구성하게 됩니다. 만일 고도, 일조량, 강수량이 다르게 제공된다면, 심지어 한  농장에서 자란 두 종류의 커피도  극단적으로 다른 맛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오늘은 커피벨트에 위치한 24개의 주요 커피 생산국과  각국의 커피에 대한 개요를 전해드릴까 합니다.   1. 파나마 (PANAMA) 커피농사에 가장 이상적인 날씨를 가진 중앙 아메리카에 있는 국가로써, 파나마커피는 야생재배와 복잡다양하고, 향미가 풍부한 생기넘치는 커피로 유명해졌습니다. 높은 해발고도, 대서양에서 부는 바람, 그리고 풍부한 화산토는 커피의 모든 잠재성을 극대화 시키고 있습니다.  Hacienda La Esmeralda, Mama Cata, Don Pachi Estate지역에서 자라는 '게이샤(Geisha)커피'의 산지로 잘 알려졌습니다. 2. 엘살바도르(El Salvador) 커피생산은 엘살바도르 경제의 근간이 되고 있는데요~ 엘살바도르 수출액의 50%이상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엘살바도르의 순하고 달콤한 시그니처 커피는 19세기초 처음 재배되었는데, 사실상 1880년까지 거의 유일한 수출농산물이었다고 합니다. 3. 과테말라(Guatemala) 과테말라는 세계에서 가장 달콤하고 과일맛이 나는 커피들을 생산하고 있으며,  20세기부터 21세기까지 중앙아메리카 최고의 커피 생산국가였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스페인 정복자들이 상륙한 이래로 만연한 사회정치적인 이슈(빈곤, 기아, 불평등한 땅의 분배, 원주민에 대한 인종차별주의)로 인해 오랫동안 갈등이 계속되고 있으며 이는 국가의 커피산업을 방해하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커피분야의 노동문제도 끊임없는 부담이며, 커피농부들은  커피녹병과 식물을 죽이는 곰팡이로 고생하고 있습니다. 4. 니카라과(Nicaragua) 19세기초 니카라과에 커피가 들어온 이래로 커피는 니카라과 경제의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 풍부하고 부드럽고 미묘한 수출품인 커피는 니카라과 최고의 자원이며 4만명이상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니카라과 또한 다른 중앙아메리카의 나라들처럼 높은 고도, 열대의 강수량, 화산토를 가진 비옥한 땅입니다. 그러나 이 곳의 역사 또한 정복, 저항, 혁명, 재난 등 고품질의 커피생산을 방해하는 요인들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5. 온두라스(Honduras) 2011년 온두라스는 중앙아메리카의 최고생산국이 되었고 그리고 1년뒤 세계 7위의 생산국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성장세는 온두라스의 커피에 대한 역사적인 변화를 대변하고 있는데요~사실 그동안 온두라스는 과테말라, 니카라과, 코스타리카처럼 이상적인 조건(떼루와르)을 갖추고 있었지만, 수출용 선적을 위한 해안까지 운송루트와 인프라의 부족으로 커피를 대부분 국내에서 소비해 왔고 이제는 해외수출에 더욱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6.  코스타리카(Costa Rica) 1720년 커피는 코스타리카에 처음 소개되어, 19세기초까지 커피로 벌어들인 수입이 담배, 설탕, 카카오의 수입을 능가했다고 합니다. 코스타리카의 매우 비옥한 뗄루와르는 화산토와 약산성을 가지고 있는데, 이런 조건들은 코스타리카의 커피를 균형감있고, 부드러우며  향기로운 품질로 생산하게 하고 있습니다. 7. 하와이(Hawai) 하와이는 북미에서 가장 잘 알려진 커피생산지이다. 원래 하와이는 커피가 자생한 섬이 아니고 1800년대초 영국군함에 의해 커피가 전래되었습니다. 오하우(Ohau)의 마누아(Manoa)계곡에서 처음 커피나무가 재배되었고 이후 오하우의 다른 지역과 인근 섬에까지 전파되었습니다. 지금은 하와이섬 전역에서 커피농장을 볼 수 있습니다. 코나커피(Kona Coffee)가 가장 유명하고 늘 수요가 많습니다. 비록 자생지는 아니지만 하와이는 커피의 생육에 필요한 환경들을 잘 갖추고 있습니다. 적절한 습도, 따뜻한 기온, 높은 고도, 화산토, 태평양의 바람이 미국에서 가장 이상적인 뗄루와르를 조성해주고 있습니다. 여기서 재배되는 체리들은 아로마틱하고 달콤하고 부드럽습니다. 8. 멕시코(Mexico) 멕시칸 커피는 본래 작은 농장에서 출발했지만 지금은 십만명이상의 커피농부가 있습니다. 멕시코는 세계에서 가장 큰 유기농 커피의 생산국입니다. 베라크루즈, 오아사카, 치파스주의 농장에서 생산된 커피는 밝은 산미가 자랑입니다. 멕시칸 빈은 다크로스팅이나 블렌딩용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9. 푸에르토리코(Puerto Rico) 1736년에 푸에르토리코에 커피가 첫 선을 보인후 19세기에는 세계 6위의 생산국이었습니다. 그러나 허리케인과 치열해진 글로벌 경쟁에서 밀리며 푸에르토리코의 커피산업은 퇴보하기도 했지만, 최근푸에르토리코는 다시 좋은 품질의 커피생산을 재개하였고 균형있는 바디감, 산도, 과일향이 나는 커피로잘  알려져 있습니다. 10. 자메이카(Jamaica) 세계 커피에서 비록 자메이카의 커피가 차지하는 비율은 작지만, 가장 유명한 커피중 하나입니다. 자메이카의 블루마운틴지역에서 자란 '자메이카 블루마운틴커피'는 지난 수십년간 부드럽고 달콤한 향미의 프로필로 명성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이 커피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커피중 하나이며 특히 일본에서 선호하여 생산량의 80%를 일본에서 수입하고 있습니다. 11. 콜롬비아(Colombia) 콜롬비아 커피는 밝고 과일맛과 생기가 있는 커피이며 남아메리카에서 최고의 커피생산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남미의 5군데 생물학적 보고중 2곳을 가진 콜롬비아는 가장 커피생산에 적합한 뗄루와를 가진 나라입니다. 12. 볼리비아(Bolivia) 볼리비아 커피는 스윗하고 꽃향기(플로랄)와 과일향을 지니고 있습니다. 볼리비아는 가난한 국가이지만 고도와 기후의 조화는 커피생산에 이상적입니다. 개발기구들의 기금지원과 정부의 프로젝트, 직거래, 농민협동조합의 설립은 커피농부들에게 기회와 자원을 제공하게 되었고 이 남미지역에서 생산한 커피는 지금 새로운 기록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13. 브라질(Brazil) 브라질은 지난 150년동안 세계 커피생산량의 1/4을 차지하는 최대의 커피생산국입니다. 특히 아라비카 커피는 2011년 약3백만톤을 생산했는데 이는 세계2위의 아라비카 생산국인 콜럼비아의 3배에달한다고 합니다. 전통적으로 브라질의 커피생산자들은 질보다 양을 중시해왔는데, 1990년대초 정부산하의 브라질 커피연구소가 문을 닫은 후 수출 규정이 바뀌었는데, 이것이 커피의 재배, 처리과정, 관리의 방법을 개혁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변화가 개별적인 소규모 농부들과 생산자들이 고품질의 쵸컬릿맛, 견과류맛의 커피를 생산하게 만들었습니다. 14. 에콰도르(Ecuador) 지난 30년간 에콰도르의 커피산업은 추락했고 어려운 시간이었습니다.  에콰도르의 커피는 19세기에 들어와 1970년대까지 주요 수출품목중의 하나였습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삼림의 황폐화는  커피 경작지를 파괴했고, 해충의 창궐, 가격하락 등은 얼마남지 않은  에콰도르의 커피재배를 힘들게 만들었습니다. 농부들은 거의 지원을 받지못하고 있지만 아직도 일부는 온화하고 달콤하고 과일맛의 커피를 어렵게 생산해내고 있습니다. 15. 페루(Peru) 페루는 아마존유역의 저지대인 열대지역부터, 서부 해안 평원의건조한 사막지역까지, 또 매우 춥고 울퉁불퉁한 안데스산맥에 이르기 까지  믿기 힘들 정도로 많은 생물다양성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이런 극단의 환경에도 불구하고 페루의 커피는 온순하고 부드러운 아로마와 플레버를 가진 특징이 있습니다 16. 에티오피아(Ethiopia) 에티오피아는 인류애의 요람, 휴머니티의 탄생지로 불립니다. 또한 에티오피아의 농부인 칼디가 그가 키우는 염소들이 덤불속에서 빨간 체리류를 조금씩 따먹은 후, 더 활동적으로 변하는 것을 보고 커피를 처음 발견했다는 유명한 이야기가 탄생한 곳이기도 한데요~ 이 전설이 사실이건 아니건간에 한가지는 확실합니다. 모든 커피의 기원은 바로 에티오피아란 겁니다! 에티오피아인들은 커피를 기른는 것만큼 커피를 많이 마십니다. 일례로 2013년부터 2014년까지 3.6million 백을 국내에서 소비했는데 이는 아프리카 전체소비량의 71.6%에 달합니다. 에티오피아 커피는 가공공정에 따라 매우 다양한 플레이버의 변수들을 나타내는데요, 와시드커피는 꽃향기와 미묘함을, 자연건조한 커피는 쵸콜릿과 큰 베리의 특징을 띠는 경향이 있습니다. 17. 르완다(Rwanda) 아프리카는 커피의 고향이고 르완다는 커피가 자라기에 뛰어난 떼루아르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20세기초 독일 선교사가 커피를 기르기전까지 르완다에는 커피가 소개되지 않았습니다. 르완다의 농부들은 지난 수십년간 분쟁, 궁핍, 학살,  그리고 전쟁을 극복해야만 했고, 스스로의 힘으로 르완다 경제를 지원해왔습니다. 르완다는 달콤하고 풍부한 바디감으로 알려진 커피로 유명한데요~ 르완다 커피는 전통적으로 마른 과일향과 시트르산(감귤류)의 플레이버를 가지고 있습니다.  18. 케냐(Kenya) 대부분의 스페셜티 커피전문가들은 케냐 커피는 강렬하고 세련된 '커피의 슈퍼모델'이라고 합니다. 케냐 커피의 특징은 시트릭향(감귤류)과 달콤한 과일과 초컬릿맛이나고 거품이 있습니다. 르완다처럼 케냐도 1900년대까지는 커피를 재배하지 않았습니다. 오늘날 케냐의 커피산업은, 1934년이래 매주 열리는 공개옥션 시스템을 통해 잘 구성되고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투명한 커피배달 시스템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이 시스템은 COE(Cup of Excellence)의 모델이기도 합니다. 19. 브룬디(Burundi) 정치, 농업, 사회경제적 개발, 기후, 에스닉 메이크업 그리고 떼루와르를 고려한다면, 브룬디는 종종 르완다와 쌍둥이인 것처럼 언급됩니다. 두나라는 국경을 맞대고 있고 벨기에로 부터 같은 해에 독립한 비슷한 역사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두나라 경제의 커피에 대한 의존도는 상당하고, 커피는 1990년대 내전으로 인한 황폐해진 두 나라의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더우기 두 나라 커피의 특징도 매우 유사합니다. 깊은 바디감과 다량의 스윗함, 그리고 풍부한 향미까지도.. 20. 예멘(Yemen) '모카(Mocha)'란 단어는 보통 커피숍에서 쵸코시럽으로 사용되지만, 실제는 홍해쪽에 위치한 예멘의 항구인 모카를 일컫는 말입니다. 예멘은 처음으로 커피를 상업용으로 재배했고, 그방식은 아직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매우 건조한 기후는 예멘을 세계에서 가장 독특한 커피생산국으로 만들었고, 이런 특징있는 떼루와르와 전통적인 가공과정은 예멘의 커피를 깊고 풍부한 바디감과 리치한 향미 프로필을 갖게 하고 있습니다. 21. 파푸아 뉴기니아(Papua New Guinea) 파푸아 뉴기니아의 커피생산은 세계에서 1%에 불과하지만 250만명이 커피생산에 종사하는 이나라에서 매우 큰 비즈니스입니다. 커피가 자생한 국가는 아니지만 1890년대초부터 커피를 재배했다고 합니다. 앞에 언급한 자메이카 블루마운틴커피의 씨를 이용한 이곳의 커피는 1920년대까지 상업적인 생산을 시작하지 않았습니다. 자메이카 커피는 순하고 달콤하지만 파푸아 뉴기니아의 커피는 관능적이며 사과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22. 인도네시아(Indonesia) 수마트라, 발리, 자바, 술라웨시 등 4천여개의 섬으로 구성된 인도네시아는 그곳에서 자라는 독특한 커피들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모든 섬들이 부드러운 산도와 풍부하고 깊은 바디감을 가진 커피를 생산하는데, 수마트라의 커피는 흙냄새와  곰팡이 냄새나는 경향이 있고, 술라웨시의 커피는 과일맛과 신맛, 자바의 커피는 약간 가벼운 풀냄새, 발리의 커피는 스위하고, 단맛과 견과류의 향미를 가진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23. 인디아(India) 인디아는 차(Tea)생산으로 더 유명할지도 모르지만, 실제 세계에서 다섯번째의 커피생산국이며, 커피의 대부분을 그늘에서 생산하는 유일한 나라입니다. 인디아의 대표 커피는 '몬순드 말라바(Monsooned Malabar)' 인데, 말라드커피는 몬순(우기)과 말라바 해안의 바람이 필요조건입니다. 커피의 대부분은 전통적인 와시드방식,  세미와시드, 또는 자연건조하지만, 이 곳의 커피는 통풍이 잘되는 창고의 바닥에 커피를 널어두고, 아라비안 해안의 비와 바람속에 3-4개월간 두며  효과적으로 세척하고 생산합니다. 이러한 과정은 커피체리를 부풀어 오르게해서 산도를 없애고 결과적으로 풀바디감, 풀냄새를 가진 커피를 생산합니다. 24. 베트남(Vietnam) 배트남은 브라질에 이어 세계 2위의 커피 생산국가입니다. 베트남은 19세기 중반부터 커피를 생산해왔고 1990년대부터 르네상스를 맞고 있습니다. 베트남 커피의 대부분은 아라비카가 아닌 로부스타동입니다. 로부스타종은 매우 단단하며 병충해에 좀 덜 민감하고, 생산량이 많고 재배가 용이합니다. 이런 로부스타종의 억센 적응력은 많은 공급량으로 인해 낮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어서 거래량은 많지 않습니다. 아마도 지역의 커피숍에서 고무타는 냄새와 매우 쓴 맛의 로부스타 커피를 발견하기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 로부스타 커피 대부분은 적정가격 보장을 위해 보통 인스턴트 커피의 블렌딩용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커피 생산국 24개국에 대한 간단한 여행(?)을 해보았는데요~ 어떠세요? 여러분들은 어디로 떠나보고 싶으신가요?^^ **Source : Mentalfloss.com

15.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