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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커피의 아군인가? 적인가? 커피 염색체지도 발표

얼마전 소개해드렸던 ‘CAFE X’와 관련해 ‘바리스타들의 설자리가 줄어들 것’이라는 의견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동 에스프레소머신에서 추출한 커피를 로봇이 서빙하는 것이기 때문에 큰 위협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 등 다양한 의견이 있었습니다. (지난기사 보기 : 로봇 바리스타, 인간의 영역으로 들어서다) 물론 과학과 기술의 발달로 몇몇 직업이 사라지는 것도 사실이지만 긍정적인 영향도 있는데요. 오늘 살펴볼 커피의 유전자지도만 해도 과학이 발달하지 않은 시절이라면 상상도 못했을 일입니다.  데일리커피뉴스의 기사에 따르면,  이번 커피 유전자지도로 인해 중남미 커피농부들에게 큰 고통이 되고있는 '커피녹병' 퇴치에도 일정부분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커피 플레이버맵을 공동 개발하는 등 커피/와인연구로 유명한 캘리포니아大의 데이비스 캠퍼스(이하 데이비스 캠퍼스)에서는 아라비카라고 흔히 부르는 ‘코페아 아라비카’종의 유전자지도(염기서열, genome sequence)를 발표했다. 어떤 종의 유전자지도가 분석됐다는 것은, 해당 종이 가지는 다양한 환경에 맞춰 해당 종을 개선할 여지가 생긴다는 의미이다. 데이비스 캠퍼스 소속 유전학자인 후안 메드라노(Juan Medrano)는 “코페아 아라비카의 유전자지도가 분석됨에 따라, 커피생산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되는 기후변화/전염병에 강한 품종개량에 한발 더 다가섰다”며, “이번에 발표된 유전자지도로 커피녹병으로 고통받는 농부부터 맛있는 커피를 원하는 소비자까지 커피산업 관계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분석을 위해 대학 연구원들은 캘리포니아 중부 제이 러스키의 농장에서 게이샤 커피나무의 샘플을 채취/분석했는데, 이를 통해 게이샤는 인간 게놈(염기서열) 개수의 1/3인 119만개의 염기쌍을 가지고있다는 점이 확인됐다. 작년에 진행된 월드커피리서치의 947종의 커피유전자분석에서는 상대적으로 적은 유전적 다양성이 확인됐다. 유전적 다양성이 적다는 것은 특정 전염병이 발생했을 때 더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만 하다. 2014년 ‘코페아 카네포라(로부스타)’에 대한 최초의 커피유전자분석을 진행하기도한 데이비스 캠퍼스는 “이번 연구를 통해 커피플레이버 프로필에 대해 더 발전된 연구를 위해 유전자와 분자간 연결통로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데이비스 캠퍼스의 유전자분석 연구 프로젝트를 지원한 日 산토리 그룹의 다나카 요시카즈(Yoshikazu Tanaka) 글로벌 혁신센터 팀장은 “코페아 아라비카의 유전자 기능분석이 플레이버 분석뿐만 아니라 새로운 질병에 잘 견디는 커피품종 개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사/이미지 출처 : Arabica Genome Sequenced in Pursuit of Quality and Adaptation

17.02.09

한 잔의 커피에 가려진 그들의 희생

“멕시코의 토착민 중 80.6%는 극심한 가난에 시달린다. 그들은 깨끗한 식수, 위생시설, 학교, 병원이 없다. 그래서 열악한 건강상태, 낮춰진 기대수명과 낮은 교육수준이라는 결과를 낳는다.”(세계 이민자 현황 관련 UN 2015 보고서 중)   바즈케즈의 이야기 바즈케즈의 고향은 멕시코에서도 낙후된 지역으로, 1인당 평균소득(3314$)은 아프리카의 코트디부아르와 비슷한 수치다. 건강관리, 교육혜택, 깨끗한 식수를 기대하기 어려운 지역에서 옥수수와 콩으로 근근이 살아가는 주민들이 대다수이다. 그나마 이들에게 수익을 안겨주는 것은 커피재배이다. 바즈케즈의 이야기는 세계 2500백만명의 열악한 커피농부의 삶을 보여줄 것이다. 학교에 갈 수 없는 커피 농부의 자녀들 바즈케즈의 딸인 루피타(Lupita,16세)는 중학교 이후 교육을 받지 못했다. 가장 가까운 고등학교는 얍테클룸에서 2시간 동안 차를 타고 가야한다. 바즈케즈가 살고 있는 마을에는 대중교통이 없다. 그의 아내, 자식들은 학교를 가지 못해 교육을 받을 수 없었다. 멕시코는 커피 농부의 자녀들을 위한 교육시스템이 없다. 학교가 드물며, 모국어마저 모르는 선생들도 많다. 2014년도 멕시코 아이들의 고등학교 졸업율은 27%이며, 3%만이 대학교육을 받았다. 44%의 국민들이 글자를 읽을 줄 모른다. 루피타는 하루의 대부분을 엄마와 10여명의 마을 아이들을 돌보고 있다. 가장 가까운 병원이 3시간이나 떨어져있어 질병 발생율이 멕시코시티보다 181%나 높으며, 평균 기대수명은 스페인계 주민들에 비해 5년이나 짧다. 기후 변화로 우기때 내리는 비의 양이 줄면서, 루피타는 엄마를 도와 작은 웅덩이를 파고 더러운 물로 요리하고 마시고 씻는다. 이러한 상황은 다른 500만명의 멕시코 국민들이 공통적으로 겪는 고통이다. 바즈케즈의 가족들은 전혀 특별하지 않다. 루피타를 비롯한 아이들은 토착민 중 영양실조로 고통을 겪는 44%의 아이들 중 하나이다. 세계 인구의 하위 50%는 세계 부의 1%도 차지하지못하고 있다. 이는 지난 5년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그나마 커피 소비자가격이 상승한 2016년에 개선된 숫자이다. 농부들의 새로운 도전, ‘Maya Vinic의 탄생 “우리는 생산자들과 커피 소비자들간의 직접 소통을 위한 다리를 세웠다” 1999년. 바즈케즈를 비롯한 500여 명의 커피농부들은 마야비닉 조합을 설립했다. 마야 비닉 조합은 커피 농부들이 스스로를 보호하고 자원들을 공유하며 평화를 위한 노력을 만들기 위해 세워졌다.   하이어 그라운즈(Higher Grounds)는 2002년도부터 마야 비닉의 커피를 판매하면서 규모가 커졌다. 20명의 직원들이 로스팅하고, 포장하고, 커피를 세계 곳곳에 배송했다. 우리는 직접적이고 윤리적인 구매를 추진했다. 또, 다른 커피 로스터들과 협업하고 장기간 커뮤니티를 유지하기 위한 소비자 네트워크를 정착시켰다. 협동 커피(Cooperative Coffees)의 다른 로스터들과 ‘온더그라운드(On the Ground)’의 소비자 기부금덕분에 마야 비닉 커뮤니티 내에 식수 시스템 공사가 가능했다. 이밖에도 지역 가족들을 먹이고, 커피 녹병과 싸우는데 6만5000달러의 자금이 지역에 제공했다. 한편 하이어그라운즈는 커피 1파운드 당 0.15$를 기부해 마카다미아 묘목을 심고, 카페와 식당 등을 설립했다. 커피 바이어, 소비자들, 운동가들, 학생 등 수백명의 사람들은 농부들과 함께 기술을 배우고, ‘지속유지가능한’ 커피생산과 ‘다이렉트 트레이딩’에 대해 연구했다. 이들은 연구 이후에도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협력자들이 됐다. 농부들은 가구마다 공급할 식수시스템을 유지하고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 교육을 받았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커피 농부들이 품질을 개선하고 수익을 늘릴 수 있는 능력을 제공했으며, 농부의 자녀들이 배울 수 있는 기회들을 제공했다.   바즈케즈는 “이제 우리는 생산자들과 커피 소비자들간의 직접 소통을 위한 다리를 세울 수 있었다”며, “우리의 커피로 얻는 좋은 금액은 모든 수확 시즌 말에 공정하게 나누어지는 수익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직도 ‘공정하교 균등한 관계’라고 주장되곤 하는 농부들의 어려운 현실을 개선하지는 못했다. ‘라 로야’라는 이름의 커피녹병은 3년간 이 지역의 커피 생산량을 절반으로 줄였다. 2015년 예상 수출량 120톤 중, 실제 수출할 수 있던 물량은 69톤에 그쳤다. 바즈케즈는 다른 가족들의 생계를 책임지기위해 멕시코시티로 가서 일자리를 찾아야 했다.   하지만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개선되기 위한 수많은 노력 덕분에 지금보다는 나은 미래에 대한 꿈을 꿀 수 있게 된다. 바즈케즈는 스페셜티 커피 로스팅회사인 하이어그라운즈트레이딩과 파트너로 지내왔으며, 지난 15년간 마야 비닉 커피의 몇 천명의 소비자들 옆에 서서 우리와 같은 공평한 모델들을 지원하는 중요성을 표현했다. 국가 전반을 거친 주방에서는 소비자들은 우리의 12온스 백짜리 마야 비닉 커피를 보고 바즈케즈와 내가 그의 농장에서 서로 하이파이브하는 모습을 찍은 사진을 볼 수 있다. 이러한 작은 노력들이 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여겨진다.   *Source, 사진출처: http://dailycoffeenews.com/2016/12/08/relationships-and-reality-the-incredible-true-story-of-jose-vazquez-part-1/  

16.12.20

커피 유전적 다양성을 위한 전략 수립

지난달 글로벌작물다양성기금(Global Crop Diversity Trust 혹은 Crop Trust)와 월드커피연구소(WCR)은 세계 커피 다양성을 위한 글로벌 커피 보존 전략을 발달시킬 파트너십을 공표했다. 커피는 세계인구의 1/3 이상이 섭취하고 있는 것이다. 많은 개발도상국에겐 성장을 위한 원천이었고, 2012/2013년에 커피생산국들에게 연간 수출수익을 190억달러 이상 제공했다. 글로벌 커피 생산은 1960년도 이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국제커피기구에 따르면 커피의 세계 노동시장의 가치는 1073억달러로 계산된다고 한다. “커피는 약 1억2500만명의 생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덴버 보타닉 가든의 원예학회 책임자인 사라다 크리쉬난 박사가 말한다. “하지만 커피의 유전적 자원은 빠른 속도로 없어지고 있다. 커피를 위한 주요 유전자 은행들은 황폐화되었고 커피의 자연서식지는 빠른 속도로 없어지고 있어 유전적인 침식을 초래하고 있다. 너무 늦기 전에 우리는 이러한 유전적 자원을 다국가 협력을 통해 보존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 글로벌 커피 보존 전략은 이 문제들을 처리하기 위한 핵심이며 작물의 미래 지속유지가능성과 이에 의존하는 생계들에 대한 지침을 제공할 것이다.” 이 프로젝트는 커피전문가인 크리쉬난이 이끌 예정이다. 향후 몇 개월 동안 크리쉬난 박사는 커피의 상황을 설문조사하는 동시에 세계 주요 커피 유전자은행들을 방문하기 위해 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이 전략은 2016년도 가을까지 진행될 것이며, 10월에 국제커피기구에서 선보인다고 한다. 상업커피는 2가지 커피종에서 유래된다. 아라비카커피와 카네포라 커피다. 오늘 날 사용되는 이 종들은, 특히 아라비카 커피는 좁은 유전학적 기초를 지니고 있다. 작물 내 유전학적 다양성 부족은 커피 베리 보러 질병, 커피 베리 질병, 커피 녹병, 시듦병을 포함한 위험한 질병들을 낳았다. 이 모든 질병들은 커피콩의 생산과 품질에 악영향을 미친다. 국제커피기구에 의하면 2012-2015년도까지 커피녹병은 중남미 지역의 약 1820만 백, 금액으로 따지면 약 2억5천억 달러 손해를 입혔다. 또한,  저수확은 170만개의 일자리가 없어지는 결과를 초래했다. 커피재배의 장기간 성공은 유전학적 다양성의 가능성에 따른다. 유전적 가변성에 대한 접근 없이는 소규모 농장과 대규모 농장 모두 기후변화, 새로운 해충들, 질병들과 늘 증가하는 수요를 감당 할 수 없게 된다. 당신의 모닝 커피는 커피식물이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해주는 유전적 다양성에 의존한다. 월드커피연구소의 팀 칠링 박사는 "유전적 다양성이 없으면 커피는 지금 일어나고 있는 기후변화와 동반되는 수많은 문제들을 견딜 수 없을 것이다. 그 다양성을 보존하기 위한 전략이 없으면, 우리는 곧 커피를 잃을 것이다." 라고 전했다. 커피의 글로벌 작물 보존 전략은 세계 커피 유전자 컬렉션의 역사들을 되짚어볼 수 있는 기회다 – 이 컬렉션은 다양한 유전자은행과 세계 곳곳의 숲에 숨어 있다 – 그리고 커피와 유전적 자원들이 직면하는 어려움들을 평가할 기회가 될 것이다. 이 전략은 세계 커피 컬렉션의 상태, 접근가능성, 상처를 검토할 뿐만이 아니라, 미래에  효과적인 유전자의 보존 우선순위를 매기는데 필수적이다. Crop Trust의 상임이사인 마리 하가가 말했다. “글로벌 전략은 업계와 이 전략에 관심있는 모든 조직들이 참여하여 장기간 커피가 보존되는 것을 보장할 수 있도록 격려해야 한다” 글로벌 커피 보존 전략은 실행에 옮겨야 할 우선순위화 조치를 확인하고 커피 커뮤니티가 이 조치에 투자를 하여 Crop Trust의 작물 다양성 기부금을 통해 세계 커피의 장기간 보존을 지켜 서약을 보장할 것이다. 글로벌작물다양성기금 글로벌작물다양성기금은 작물 다양성을 보존하기 위해 나서는 국제조직이자, 135개 국가들을 포함한 협약인 UN 농업유전자원 국제 조약의 필수 기금단체다. 또 80개국의 100개 이상의 기관들과 협업하여 80,000가지 작물 종들의 생물학적 대구조작업을 했고, 노르웨이 정부, 노르드젠과 함께 세계 860,000가지 작물 샘플을 보존하고 있는 영구 동토층, 스발바르 국제종자저장고의 작업 기금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월드커피연구소는 세계 커피 업계가 성장하고, 품질커피의 공급을 보호하고 강화시키는 동안 생산자의 가족들의 생계를 개선시키는 501 ©(5) 비영리 공동 연구 및 개발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세계 커피업계에 의해 기금을 받고 원동되며, 생산자들에 의해 안내받고, 세계 커피과학자들에 의해 실행된다. 참고: https://worldcoffeeresearch.org/news/conserving-coffee-forever/

16.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