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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전문점, 어디가 제일 증가했나?

#1 전국 카페 점포 증가수 랭킹 안녕하세요?  커피TV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커피 디비디비딥!>의 첫번째 시간입니다. 작년 한해 동안 전국 카페 동향을 데이터로 알아보려 합니다.  우선, 2017년 말 전국 커피점/카페 점포수는 얼마나 될까요?  78,846 2017년 6월 77,719개 였던 점포수는 2017년 12월 78,846개로 1,127개 점포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17년 전국 카페 점포수 랭킹(상하반기 대비) ▼2017년  전국 커피점/카페 점포수 행정구역 상반기 점포수 하반기 점포수 증감수 증감률 점유율 서울특별시 15,418 15,052 -366 -2.37 19.5% 부산광역시 4,419 4,173 -246 -5.57 5.5% 대구광역시 4,093 3,837 -256 -6.25 5.1% 인천광역시 4,038 4,122 84 2.08 5.2% 광주광역시 2,203 2,276 73 3.31 2.9% 대전광역시 2,705 2,717 12 0.44 3.5% 울산광역시 1,670 1,552 -118 -7.07 2.1% 세종특별자치시 319 376 57 17.87 0.4% 경기도 17,034 18,049 1,015 5.96 22.4% 강원도 3,029 3,301 272 8.98 4% 충청북도 2,266 2,333 67 2.96 2.9% 충청남도 3,228 3,369 141 4.37 4.2% 전라북도 3,114 3,305 191 6.13 4.1% 전라남도 2,653 2,879 226 8.52 3.5% 경상북도 4,680 4,680 0 0.00 6% 경상남도 5,121 5,025 -96 -1.87 6.5% 제주특별자치도 1,729 1,800 71 4.11 2.3% 전국 총계/평균 77,719 78,846 1,127 1.45 100%   전체 점포수 대비 지역별 점유율을 살펴보면  경기도 22.4%,  서울특별시 19.5%,  경상남도 6.5% 경상북도 6%,  부산광역시 5.5%,  인천광역시 5.2%를  차지했다. 그럼 2017년에 카페가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어디일까?   2017년 커피점/카페 증감수 (상·하반기 대비) ▶시도별 기준 2017년 시도별 카페 증가수 랭킹(상하반기 대비) 전국 약 23%의 가장 높은 점포 점유율을 가진 경기도, 6월과 12월의 점포수를 비교해 살펴보면 1,015개의 점포 증가해 전국 시·도 중에서 가장 많은 증가폭 보여!     랭킹 행정구역 상반기 점포수 하반기 점포수 점포 증가수 1 경기도 17,034 18,049 1,015 2 강원도 3,029 3,301 272 3 전라남도 2,653 2,879 226 4 전라북도 3,114 3,305 191 5 충청남도 3,228 3,369 141 6 인천광역시 4,038 4,122 84 7 광주광역시 2,203 2,276 73 8 제주특별자치도 1,729 1,800 71 9 충청북도 2,266 2,333 67 10 세종특별자치시 319 376 57 11 대전광역시 2,705 2,717 12 12 경상북도 4,680 4,680 0 *본 결과는 2017년 6월과 12월을 기준으로 운영중이었던 점포수를 기준으로 작성함. 따라서 개업과 폐업이 모두 반영된 최종 점포수를 의미하며, 실제로 인허가 정보를 인계해 운영하는 경우는 위 정보에 반영되지 않았음 *시도별 랭킹은 특별시, 광역시. 자치시, 자치도, 전국 8도를 기준으로 함   2017년 시도별 카페 감소수 랭킹(상하반기 대비) 전국 점포수 약 20%를  차지하고 있는 서울특별시,  366개 점포가 감소하며 가장 큰 폭의 감소를 보임   랭킹 행정구역 상반기 점포수 하반기 점포수 점포 감소수 1 서울특별시 15,418 15,052 -366 2 대구광역시 4,093 3,837 -256 3 부산광역시 4,419 4,173 -246 4 울산광역시 1,670 1,552 -118 5 경상남도 5,121 5,025 -96 6 경상북도 4,680 4,680 0 *본 결과는 2017년 6월과 12월을 기준으로 운영 중이었던 점포수를 기준으로 작성함. 따라서 개업과 폐업이 모두 반영된 최종 점포수를 의미하며, 실제로 인허가 정보를 인계해 운영하는 경우는 위 정보에 반영되지 않았음 *시도별 랭킹은 특별시, 광역시. 자치시, 자치도, 전국 8도를 기준으로 함   2017년 커피점/카페 증감수(상·하반기 대비) ▶자치 단체별 기준 2017년 자치단체별 카페 증감수 랭킹(상하반기 대비) 경기도내 8개 시,  전국 커피점/카페 점포 증가수 상위 10위권 내 포진 특히, 1위부터 7위까지 모두 경기도 지역이 차지해 랭킹 행정 시도 자치단체 상반기 하반기 증가수 1 경기  고양시 1,622 1,739 117 2 경기  용인시 1,288 1,394 106 3 경기  성남시 1,650 1,729 79 4 경기  남양주시 723 802 79 5 경기  화성시 862 938 76 6 경기  평택시 611 681 70 7 경기  광주시 369 436 67 8 충남  천안시 882 948 66 9 경기  수원시 1,583 1,648 65 10 전남  순천시 495 556 61 11 경기  이천시 320 380 60 12 경기  김포시 480 539 59 13 세종  세종특별자치시 319 376 57 14 강원  원주시 674 728 54 15 제주  제주시 1,174 1,228 54 16 강원  강릉시 537 589 52 17 경기  파주시 661 709 48 18 전북  익산시 480 522 42 19 광주  광산구 475 514 39 20 전남  광양시 155 194 39 ▲2017년 상하반기 대비 커피점/카페 점포 증가수 TOP20 랭킹(자치단체별) *자치단체별 랭킹은 서울특별시를 비롯한 광역시, 자치시, 자치도는 행정구(시)를 최소단위로 적용했으며, 그 외 지역은 시, 군 자체를 기준으로 함 카페 밀집 지역 중 최고라 불리는  서울시 강남, 서초, 마포의 감소수 전국 상위 1~3위를 기록 대체로 유명 카페거리가 몰려 있는 지역의  점포 감소수가 두드려져!   랭킹 행정 시도 자치단체 상반기 하반기 감소수 1 서울 강남구 2,029 1,861 -168 2 서울 서초구 1,197 1,100 -97 3 서울 마포구 1,087 991 -96 4 대구  중구 659 567 -92 5 대구  북구 648 571 -77 6 서울 용산구 592 522 -70 7 부산  해운대구 542 473 -69 8 경기  부천시 936 872 -64 9 부산  부산진구 647 589 -58 10 울산  남구 629 573 -56 11 대구  달서구 722 667 -55 12 부산  동래구 329 279 -50 13 서울 중구 904 858 -46 14 서울 강동구 530 487 -43 15 서울 동대문구 392 349 -43 16 경남  창원시 1,630 1,591 -39 17 부산  사상구 267 230 -37 18 경북  포항시 963 928 -35 19 부산  수영구 265 231 -34 20 울산  중구 325 293 -32 ▲2017년 상하반기 대비 커피점/카페 점포 감소수 TOP 20 랭킹(자치단체별) *자치단체별 랭킹은 서울특별시를 비롯한 광역시, 자치시, 자치도는 행정구(시)를 최소단위로 적용했으며, 그 외 지역은 시, 군 자체를 기준으로 함 각 지역별 점포 증가수 최고 인 곳은 어디일까요?   서울특별시는? 은평구 33개 증가  부산광역시는? 강서구 29개 증가  대구광역시는? 달성군 3개 증가  인천광역시는? 연수구 34개 증가  광주광역시는? 광산구 39개 증가  대전광역시는? 유성구 26개 증가  울산광역시는? 북구 4개 증가  경기도는? 고양시 117개 증가  강원도는? 원주시 54개 증가  충청북도는? 충주시 30개 증가  충청남도는? 천안시 66개 증가  전라북도는? 익산시 42개 증가  전라남도는? 순천시 61개 증가  경상북도는? 안동시 24개 증가  경상남도는? 사천시 14개 증가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시 54개 증가   각 지역별 점포 감소수 최고 인 곳은 어디일까요?    서울특별시는? 강남구 168개 감소   부산광역시는? 해운대구 69개 감소   대구광역시는? 중구 92개 감소   인천광역시는? 부평구 9개 감소   광주광역시는? 동구 14개 감소   대전광역시는? 동구 20개 감소   울산광역시는? 남구 56개 감소   경기도는? 부천시 64개 감소   강원도는? 없음(최저 증가 지역_화천군 1개 증가)   충청북도는? 보은군 5개 감소   충청남도는? 보령시 12개 감소   전라북도는?  없음(최저 증가 지역_장수군 0개)   전라남도는?여수시 6개 감소   경상북도는? 포항시 35개 감소   경상남도는? 창원시 39개 감소   제주특별자치도는?감소한 지역 없음(서귀포시 18개 증가) 앞서 살펴본 내용은 증감한 수를 바탕으로 했다면, 아래의 내용은 증감한 비율을 통해 전국 랭킹을 산출한 결과이다. 좀 더 쉽게 설명하면, 서울시에서 100개의 카페가 늘어난 것과 세종시에서 100개의 카페가 늘어난 것이 수치면에서는 동일하다고 볼 수 있지만, 기존 점포수 대비 늘어난 비율은 세종시가 월등히 크지 않은가? 이런 맥락에서 아래의 데이터를 살펴보면 된다.  2017년 시도별 카페 증가율 랭킹(상하반기 대비)   2017년 시도별 카페 감소율 랭킹(상하반기 대비)   랭킹 행정구역 상반기 하반기 증감률 1 세종특별자치시 319 376 17.87 % 2 강원도 3,029 3,301 8.98 % 3 전라남도 2,653 2,879 8.52 % 4 전라북도 3,114 3,305 6.13 % 5 경기도 17,034 18,049 5.96 % 6 충청남도 3,228 3,369 4.37 % 7 제주특별자치도 1,729 1,800 4.11 % 8 광주광역시 2,203 2,276 3.31 % 9 충청북도 2,266 2,333 2.96 % 10 인천광역시 4,038 4,122 2.08 % 11 대전광역시 2,705 2,717 0.44 % 12 경상북도 4,680 4,680 0.00 % 13 경상남도 5,121 5,025 -1.87 % 14 서울특별시 15,418 15,052 -2.37 % 15 부산광역시 4,419 4,173 -5.57 % 16 대구광역시 4,093 3,837 -6.25 % 17 울산광역시 1,670 1,552 -7.07 %     2017년 자치단체별 카페 증감율 랭킹(상하반기 대비) 자료참고_소상공인 상권정보시스템 다음 시간에는 <전국 카페 랭킹 2_ 2017년 전국 카페 점포수 랭킹>이 소개됩니다. 

18.06.07

스페셜티 커피로스터가 되는 방법-기본편

만약 당신이 이 글을 읽고 있다면 손에 커피 1잔을 들고 있거나 커피 1잔을 만들 생각을 하고 있으리라 장담한다. 만약 정말 당신이 커피 1잔을 만든다면? 커피를 고르고 어떤 맛이 날지를 정의하는 역할을 당신이 한다면? 만약 당신이 스페셜티 커피 커피로스터가 된다면? 이런 꿈을 꾸는 사람들은 매우 많지만, 어떤 방식으로 로스터리 카페를 차려야할지는 모르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그래서 Bean Smitten의 설립자인 D. Tickner가  Perfect Daily Grind를 통해 소개한 가이드를 번역해 소개한다. 스페셜티 커피로스터가 되는 방법-기본편 나는 완전히 다른 커리어로 갈아타 빈 스미튼(Bean Smitten)을 설립하겠다는 결정을 하기 전 금융서비스업에서 약 17년 동안 일했다. 지금 나는 당신이 똑같은 일을 어떻게 할 지 정확하게 조언을 해주려고 한다. 얼마나 걸릴까? 이 질문에 대한 정해진 답은 없지만 당신이 비즈니스를 준비하는데 영향을 끼치는 다음 3가지 요소가 있다. “로스팅 장소, 로스터 선택, 로스팅 능력에 대한 자신감” 나는 운이 좋았다. 로스팅을 시작하겠다는 결정을 내린 바로 그 날 나는 지역 광고 페이지를 열어 타당한 가격의 물건을 찾아 광고를 찾았고 바로 다음날 로스터를 보러 갔다. 많은 시간을 소비한 것은 로스터를 고르는 것이었다. 시간을 질질 끌면서 하나를 취소했고 다른 하나를 선택했다. 그리고 나서 아무런 사전준비 없이 로스터가 제작될 때까지 기다려야 했다. 배달을 받은 후에 커피를 판매하기 전까지 6주 동안 실험에 들어갔다. 당신의 경우 아마 다를 수 있다. 누군가는 이미 완벽한 로스터가 준비되어 있을 수도 있다. 혹은 완벽한 로스팅 지역을 찾기 전에 몇 달을 기다려야 할지도 모른다. 어디서 로스팅 해야 할까? 규모는 상황에 따라 작거나 크게 선택할 수 있다. 제네카페 홈로스터는 주방에서 쿠커 익스트랙션 후드 아래 사용될 수 있고, 2~3킬로그램에 달하는 로스터는 차고나 작업장에 수용될 수 있고 혹은 더 작은 단위도 고려해볼 수 있다. 14평은 로스터와 재고 공간, 커핑테이블, 커피준비/포장 공간으로 충분한 크기다. 그러나 어떤 사이즈를 선택하든지 당신이 기억해야 할 4가지가 있다: 통풍: 로스팅할 때 생기는 배기가스는 밖으로나가야 한다. 우세풍(해당 지역에서 가장 많이 부는 바람)이 어느 쪽인지 알아본다. 그리고 동네사람들이 당신이 무엇을 하는 지 알 수 있게 냄새를 조금 풍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접근가능성: 로스터와 커피를 안으로 어떻게 들일 것인가? 만약 당신의 원두가 화물운반대로 도착할 것이라면 차가 안으로 들어올 수 있는지? 트럭이 밖에서 주차할 수 있는지? 배달 운전기사들에게 눈에 띄는지? 등. 로스팅 장소의 조건에 따라서 고려해야하는 세부적인 요소들이 있다. 습도: 습기는 로스팅 원두의 건조에 영향을 끼칠 것이다. 나는 예전에 커피 봉투가 다른 것과 접촉해 때 모서리가 말려 A4 종이와 라벨의 잉크가 번지는 경험도 해봤다. 다행이 적당한 온도보다 조금 더 낮추니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 서비스: 기본적으로 물과 배수시설, 전기와 인터넷이 필요하다. 그리고 사업장의 전화기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 일반전화를 놓기 어렵다면, 휴대폰 신호가 잘 잡히는 지를 확인하라. 당신이 알아야 할 것은 무엇인가? 첫 날 바로 로스팅을 시작하지 못했다고 해서 준비할 것이 없는 것은 아니다. 커피와 커피 로스팅에 대해서 책을 읽고 몇 가지 수업을 듣고, 로스터리들을 방문하는 커피투어도 가보며, 리드타임(상품 생산 시작부터 완성까지 걸리는 시간)을 활용하라. 다양한 커피종류들과 산지들, 그리고 이 커피들을 설명할 용어들, 예를 들면 SHG, AA, Peaberry 등 용어들을 습득하는 것도 중요하다. 커피가 샘플화되고 배달이 가능한 시기를 포함한 커피의 핵심수확시기가 언제인지를 공부하는 것도 필요하다. 여기에는 스페셜티 커피 판매자들과 대화를 나누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리고 동시에 누구와 일하고 싶은지 점점 범위를 좁혀나가는 작업도 병행하자. 나의 공장이 위치한 지역의 더 큰 로스터리들의 커피도 마셔보자. 다양한 커피를 맛 볼 수 있는 기회도 중요하다. 게다가 이러한 신청은 커피에 대한 세밀한 정보와 함께 오게 되니 더욱 공부가 될 것이다. 또한, 당신만의 미각과 후각을 개발하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말자. 이것은 혼자 하기에 아주 어려운 부분이다; 다른 이들과 함께 하면 더 빨리 배울 수 있다. 그리고 나면 이 부분에서 자신감을 얻을 것이고, 이것은 당신의 제품에 대해 커피 기술어를 쓸 때 좋은 효율을 얻을 수 있다. 감각 기술 훈련을 받고, 여러 커핑 세션에 참석하는 것도 강력히 추천한다. 커피 로스팅의 이론도 당연히 배워야한다. 런던커피스쿨에서 운영하는 코스와 같은 맥락의 코스를 들어보자. 책이나 인터넷 자료도 많은 도움이 된다. 정식으로 로스팅을 시작하기 전 팝콘 메이커나 프라이팬으로 몇 가지 실험을 해보는 것도 좋다. 나는 제네카페로 처음 로스팅을 시작했다; 이 머신은 한 번에 200그램의 원두를 로스팅 할 수 있고 로스팅을 할 때 적절한 조절정도를 알 수 있을 것이다. 사실상 나는 샘플 로스터와 푸드 행사의 극적효과 두 가지를 오늘날까지 사용하고 있다. 다른 로스터들을 방문하라. 그들은 즐겁게 당신을 도와줄 것이다. 자신은 그들을 경쟁자라고 생각하면 달갑지 않을 수도 있지만 말이다. 그렇다면 당신이 존경하고 함께 나란히 하고 싶은 로스터들을 확인하라. 나는 다양한 규모의 커피로스터들을 방문했다. 그 중 두 번은 다른 커피포럼들에 회원으로 참가하면서 만난 사람들이다. 커피포럼 회원들은 당신의 원두를 실험하기 완벽한 대상그룹이다. 그리고 정직하고 전문적인 피드백도 받을 수 있다. 이 단계들을 따르면 당신은 놀랍도록 짧은 시간 안에 엄청난 양의 지식을 얻을 수 있다. 시도해볼 준비가 되었는가? 당신이 지금 어떤 느낌인지든지 간에 당신만의 커피비즈니스를 시작하는 것은 무섭고 지치는 일이지만, 해볼 가치가 충분히 있다. 참고: http://www.perfectdailygrind.com/2016/02/how-to-become-an-artisan-coffee-roaster-the-basics-specialty-steps-roastery-speciality

16.03.21

[대한민국 커피백서③] 나쁘지도 않지만 좋지도 않은 카페 시장

카페 창업, 경제 한파로 한층 수그러든 느낌이지만, 여전히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는 첫손에 꼽히는 아이템이다. 그러나, 스페셜티 커피, 디저트 카페 등이 늘어나면서 맛, 인테리어, 컨셉 같은 보다 복잡한 측면에서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진 최근이었다. 또한, 맛집 열풍이 일면서 위치가 번거로워도 찾아가는 고객이 늘면서 좋은 목와 인테리어로 승부했던 카페들도 주춤하는 기색이었다. 카페편 설문은 바리스타 부문과 함께 실시해, 근무 중인 매장의 실태를 알아보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총 설문 응답자는 476명으로 바리스타편과 동일하다. 카페를 다루는 설문조사들이 대부분 창업 위주인 점에서 벗어나기 위해, 매장의 운영 상황과 메뉴에 관한 이야기를 중점적으로 알아보았다. [지난기사 : [대한민국 커피백서②] 열정으로만 일하는 바리스타] 우선 카페의 위치를 묻는 설문은 총 응답자의 52%인, 246명이 서울에 위치한다고 답했다. 이는 오프라인 행사장이 서울이라는 지리적 한계를 감안해 보더라도, 상당한 수치임을 알 수 있다. 통계청이 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전국 카페 5만개 중 서울에 약 25%가 있다고 한다. 이제 서울에서 카페를 창업해 성공하는 것은 노력만으로 불가능한 일이라고 볼 수 있다. 카페의 종류를 묻는 질문에는 일반 카페가 46%를 차지했다. 일반 카페의 기준은 카페 이상의 서비스를 하지 않고(만화책이나 애완동물 등), 원두를 납품하지 않는 카페로 한정했다. 그 다음은 프랜차이즈 카페가 23%, 로스터리 카페가 17%였다. 기타 카페의 수도 비교적 많은 응답률을 보였는데, 이는 커피와 에스프레소 머신 등이 보편화 되면서 다양한 서비스를 접목한 이색카페가 늘어난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커피의 가격은 아메리카노를 기준으로 조사했는데, 40%의 매장이 ‘3천원 이상~4천원 미만’이라고 답해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다. 이 다음은 ‘2천원 이상~3천원 미만’과 ‘4천원 이상’이 같은 26%였고, ‘~2천원 미만'은 8%에 그쳤다. 요즘 들어 저가 카페가 유행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경쟁을 위해 일시에 가격을 내릴 수는 없기에 아직은 이전과 비슷한 가격 수준을 유지하고 있었다. 매출은 각 항목별로 응답률 편차가 크지 않았는데,‘10만원 이상~50만원 미만’이 33%, ‘50만원 이상~100만원 미만’이 32%, ‘100만원 이상 300만원 이상’ 29%를 기록했다. 이디야 같은 프랜차이즈가 제공한 점포당 연평균 매출정보를 통해 일일 매출을 역산하면 약 70만원 가량임을 알 수 있다. 그래서 이와 비교하면 꽤 높은 매출을 기록하는 매장이 상당히 많음을 알 수 있었다. 매출과 매장 넓이의 상관관계도 무시할 수 없는 요소다. 조사결과 매장 넓이 분포는 ‘10평 미만’ 10%, ‘10평 이상~20평 미만’ 32%, ‘20평이상~40평 미만’ 34%, 마지막으로 40평 이상이 ‘24%’였다. 이를 놓고 보면 대체로 매장 넓이가 넓을수록 매출도 올라간다는 그간의 분석을 증명할 수 있게 되는데 흔한 광고성 멘트인 ‘소규모 매장 창업으로 대박’이라는 환상에서 이제는 깨어날 때가 되었다는 것도 함께 증명된다. 또한, 근무 직원의 수에서도 유사한 패턴을 보였다. 오너를 제외한 직원 수를 물었을 때, 27%가 ‘2명 이하’, 44%가 ‘2~5명 이하’, 22%가 ‘5명이상 10명 미만’을 고용하고 있었다. 10명이상의 직원을 채용한 곳은 7%로 300만원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곳과 응답자 수가 거의 일치했다. 그러나 이런 단순 조사만으로는 이 인원이 매장의 넓이와 매출에 적합한 수치인지는 판단할 수 없었다. 음료 메뉴는 다양해진 고객의 니즈를 맞추기 위해 되도록 많은 가짓수를 준비하는 것이 추세였다. 핫과 아이스 메뉴의 별도 구분 없이 조사한 결과메뉴의 갯수가  ‘10가지 이상~20가지 미만’이 37%로 가장 많았다. 2~30가지의 메뉴를 판매하는 곳도 30%로 적지 않은 수치를 보였다. 일부 스페셜티 커피 매장에서 커피에 한정한 메뉴를 판매하는 것과는 다른 흐름이었다. 생과일 주스와 청을 사용한 에이드류가 인기를 끈 것도 메뉴의 수가 늘어난 하나의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 푸드와 디저트류는 음료 메뉴에 비해 많은 수를 판매하고 있지는 않았다. ‘3가지 이상~5가지 미만’이 가장 많은 26%였고, 다음이 ‘5가지 이상~7가지 미만’인 20%를 차지했다. 이는 아무래도 커피에 비해 재고 처리가 어렵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더욱이 디저트, 브런치를 전문으로 내세우는 카페들이 늘면서 맛으로 승부하기보다 어느 정도 구색을 갖추는 수준에서 그쳤기 때문일 수도 있다. 객단가를 높여야 하는 카페 입장에서는 뼈아픈 손실이다. 그래도 카페 디저트 메뉴를 보강하고 싶을 때는 케이크 메뉴를 주로 손보는 것을 추천한다. 카페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메뉴 상위 세 가지를 조사한 결과 케이크가 30%이상의 매장에서 매출 상위를 기록하고 있었다. 이는 와플이나 허니브레드 같은 메뉴에 비해 세 배나 높은 수준이다. 재고 부담 없이 디저트를 늘리려면 쿠키도 좋은 선택지다. 가격이 저렴한 덕분에 고객들이 가벼운 기분으로 구매하는 경우가 많아서다. 다만 디저트는 유행이 빠른 품목이기 때문에 꾸준하게 트렌드를 숙지하고 그에 맞춰 변경하거나 리뉴얼 하는 대처도 필요하다. 카페 운영은 이제 어느정도 규모나 스타일 같은 것들을 바탕으로 한 매출 예상이 가능한, 안정화 시기에 들어섰다. 그러나 안정이 다가 아니다. 나아질 기미가 없는 경제 상황에 더욱 앞서 나가기 위한 또 다른 영업상의 궁리가 필요하다. 다행인 것은 커피소비가 당분간 더 늘어날 전망으로 보이면서 카페 창업시장 역시 좀 더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지만, 이런 예상만으로 카페를 창업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 카페 일은 직접 해보면 막노동에 가깝다. 긴 시간 서있어야 하고, 무거운 우유를 정리하거나, 불쾌한 손님을 맞이하는 등 한 사람이 처리하기에는 너무나 다양한 일들이 산더미 같이 있다. 쉽고 편한 일을 하기 위해 카페를 준비한다면 다른 업종을 찾아보시라 의견을 건네고 싶다.   다음기사 바로가기 : 4편. 김치보다 커피를 많이 먹는 시대  

15.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