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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식품, ‘논란의 맥심’ 제품 자발적 리콜 | 4월 2주차 주간커피뉴스

4월 2주차 주간커피뉴스입니다 이번 주 주간커피뉴스에서는 - 동서식품, ‘논란의 맥심’ 제품 자발적 리콜 - 1평도 안 되는 카페…자산 1조 만든 비결 - “900원 커피 팝니다”…편의점 ‘가성비 커피’ 경쟁 - "커피만으론 역부족"… 커피업계 '베이커리'에 집중 이렇게 네 가지 소식을 전달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주 식음료업계의 소식이 궁금하시다면? 주간커피뉴스를 시청해주세요! 주간커피뉴스에 알리고 싶은 소식이 있으시다면 everydayhappy@coffeetv.org로 알려주세요!

23.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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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ckin Coffee, 러킨커피? 루이싱커피?

최근 커피TV에서는 중국의 커피 문화에 대해서 자주 소개했었습니다. 현재 중국 커피 시장을 짧게 요약하자면, 스타벅스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색적인 중국 커피 브랜드가 심상치 않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런 심상치 않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의 커피 브랜드 가운데, Luckin Coffee가 있습니다. Luckin Coffee는 중국 커피 브랜드 중에서 최초로 유니콘 기업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는데요.  * 유니콘 기업 = 신화 속 동물인 유니콘을 비유로 사용, 10년 이하의 스타트업 중에서도 10억 달러 이상의 기업 가치를 만든 기업을 뜻한다. 실리콘밸리의 기업들에게 주로 사용되었는데, 최근 중국에서도 큰 성공을 거두는 기업이 많아 중국에서도 종종 사용된다. 특히 Luckin Coffee는 최근 텐센트(중국 최대 IT 기업)와 손을 잡으면서 그 가능성을 더욱 높이고 있습니다. 스타벅스가 알리바바와 영업 제휴한 것에 대항하기 위한 전략이라고도 합니다. 특히 텐센트 같은 경우엔 우리나라의 카카오톡이라 할 수 있는 중국 최대의 SNS 메신저, 위챗을 개발한 기업이기 때문에 Luckin Coffee의 성장 또한 기대가 될 법 한 상황입니다. 그런데 Luckin Coffee는 러킨커피라고 불러야 할까요? 루이싱커피라고 불러야 할까요? 한국 보도자료들에 따르면 러킨커피, 루킨커피, 루이싱커피 등 다양하게 불리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커피TV에서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요. 한 애독자께서 중국을 방문하면서 Luckin Coffee에 대해 제보해주셨습니다. 러킨커피, 루킨커피, 루이싱 커피... 중국 현지에서는 루이싱커피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실제 루이싱커피의 중국 간체는 瑞幸로 ruìxìng이라고 발음하는 것이 맞는 표현입니다. 루이싱커피의 이름은 '파워 블로거'의 중국식 표현인 왕홍 (網紅 wǎnghóng)에서 따와 인터넷을 파랗게 물들이겠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하네요. 커피 한 잔의 가격은 21위안, 한국돈으로 약 3,400원 정도라고 하는데요. 스타벅스 커피에 비해 조금은 저렴한 편이지만 중국 물가를 고려했을 때 결코 저렴한 편은 아니라고 합니다. 하지만 맛 역시 꽤 괜찮은 편으로 돈이 아깝다는 느낌은 없었다고 하네요. 또한 중국 최고의 배우라 할 수 있는 탕웨이 등을 모델로 고급 커피 브랜드 이미지를 형성하는 것에 성공했다고 합니다. 덕분에 중국에서는 '루이싱 커피'는 몰라도 파란 사슴, 탕웨이 커피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정도라고 하니 앞으로 크게 성장할 것이 틀림없어 보입니다. 오픈한지 얼마 안되 한산하고 어두운 Luckin Coffee 또한 루이싱커피의 독특한 점은 카운터가 없다는 것입니다. 주문을 받는 곳이 없다고 하는데요. 이는 애플리케이션으로만 주문이 가능한 루이싱커피만의 독특한 점 때문입니다. 최근 많은 커피 브랜드들이 애플리케이션 기반의 주문을 많이 만들고 있지만 카운터 주문과 병행하고 있는 점을 생각해보면 이는 독특한 행보임에는 틀림없습니다.  Luckin Coffee 어플리케이션으로 주문하는 모습 루이싱 커피의 차별화된 전략이라고 한다면 빠르고 간편하게 맛있는 커피를 마실 수 있다는 점입니다. 처음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는 것은 번거롭지만, 한 번 설치하면 이후로는 쉽게 주문할 수 있죠. 다른 프랜차이즈 카페들과는 다르게 직원들이 모두 커피를 만드는 것에 집중할 수 있다는 것도 큰 메리트입니다.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일해본 사람이 있다면 다들 아실 텐데요. 주문받고 메뉴 만들고 간단한 요청에 응대하는 과정이 결코 쉽지 않습니다. 루이싱커피는 그런 번거로운 작업들을 모두 제거하고 오로지 커피 만드는 것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빠르게 커피가 나온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이는 최근 중국 문화에도 적합했다고 합니다. 스타벅스 VS 루이싱커피, 중국 커피 시장의 지배자는? 한국에서도 역시 빠르고 편리함을 추구하는 문화가 있기 때문에 루이싱 커피의 전략이 효과적일 수 있다는 예상이 됩니다. 매장에서 줄 서는 걸 싫어하고 맛있고 편리하게 즐기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은 한국 커피 시장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 보이는데요.  루이싱 커피가 앞으로 중국 커피 시장 그리고 세계 커피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커피TV에서도 계속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18.09.27

중국에서 만나는 커피, 카페 그리고 카페쇼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다는 음료, 커피. 중국에서는 어떨까요? 중국은 원래 커피를 즐기는 문화가 크게 형성되어 있진 않았다고 하는데요. 4000년 이상 형성된 차 문화가 깊게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그렇다고 합니다. 땔감, 쌀, 기름, 소금, 간장, 식초, 차를 중국의 일곱 가지 기본 생활을 위한 물건으로 꼽을 만큼 중국에서는 중요한 문화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중국에서 최근 커피 문화가 계속해서 커지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는 세계 최대 커피 소비 시장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라고 하는데요. 서구문화를 받아들이고 국민 전반의 소득도 높게 증가하면서 커피를 즐기는 문화가 자리 잡고 있다고 합니다.  중국 커피 소비량은 매년 15% 이상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으며, 18년 현재 중국 커피 시장은 약 11조의 규모로 앞으로도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하니 그 규모가 정말 어마어마할 것 같습니다. 특히 1인당 연평균 커피 소비량이 커피 선진국이라 할 수 있는 국가들에서는 400잔(한국은 380잔)이지만, 중국은 1인당 커피 소비량은 5잔에 불과합니다. 때문에 앞으로도 성장할 수 있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라 하네요. 중국의 카페 산업도 계속해서 급성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5년간 60% 이상 상승했다고 하는데요. 특히 스타벅스는 중국 내 3,000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늘려나갈 것이라고 합니다. 앞으로도 얼마나 더 성장하게 될지 주목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번 9월 15일 ~ 17일에는 카페쇼 차이나 가 열렸다고 합니다. 앞서 말한 확산되는 중국의 커피 문화 그리고 중국 고유의 차를 포함 다양한 카페 산업의 트렌드를 직접 만나볼 수 있는 자리였다고 합니다. 중국 국제 전시센터(China International Exhibition Center, CIEC)에서 열린 이번 카페쇼 차이나는 13년부터 지금까지 계속해서 이어오고 있는 커피 행사입니다. 특히, 서울에서 열리는 서울카페쇼와 자매 행사로 앞으로도 중국 커피 시장을 읽기 위해서 꼭 주목해야 할 행사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아시아 커피 어벤저스'부터 중국 커피 시장을 주목하고 있는 세계 각국의 커피산업 종사자들이 모였었다고 합니다. 2017 월드라떼아트챔피언, Arnon Thitiprasert. 중국 바리스타 챔피언, Zhimin Pan. 일본의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 준우승의 Miki Suzuki. 태국의 월드 라떼아트 챔피언인 Arnon Thitiprasert.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의 파이널리스트 이종훈 바리스타. 2018 한국바리스타 챔피언인 전주연 바리스타까지 쟁쟁한 바리스타가 모였었다고 합니다. 2018 한국 바리스타 챔피언, 전주연 바리스타 이런 아시아 커피 어벤저스들이 모인 자리에 많은 중국인들이 참여했다고 하는데요. 그만큼 중국에서도 커피 트렌드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특히 이번 카페쇼 차이나에서는 20 ~ 30대의 젊은 층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한 모습을 보였다고 합니다. 이런 모습을 통해 중국에서의 커피 문화에 대한 잠재력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아직까지는 차 문화가 중심적이고 커피를 마시는 것은 고급 소비로 인식하고 있는 한계가 있지만, 구매력 있는 대도시를 중심으로 커피 문화가 지속적으로 퍼져나가고 있는 중국. 그리고 그런 중국의 커피, 카페의 시장 동향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는 카페쇼 차이나. 2019년에도 9월에 찾아올 예정이라고 하니 참고해보시면 좋겠죠? 다양한 산지의 원두들을 확인하는 모습 이상으로 2018 카페쇼차이나에 대한 소개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에도 세계 어디선가 열리는 커피 축제를 찾아서 여러분들께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18.09.19

예술의 거리 커피와 소통상하이 언디파인드 카페

본 콘텐츠는 구본석 객원기자가 상하이에서 송고하는 글입니다. 한국과 중국에서 오랫동안 커피 매니징을 하고 있는 구본석 통신원이 커피TV에 첫 번째로 소개하는 곳은 '언디파인드 카페'입니다. 단지 커피전문점이 아니라 문화와 교양, 예술과 디자인을 접목한 멀티 스페이스를 지향하는 언디파인드 함께 보실게요! Q. 언디파인드(Undefined)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네모(Nemo)라고 합니다. 저희 남편 제이슨(Jason)과 언디파인드 공동대표로 일하고 있고요. 2014년 11월 오픈한 이후 마케터, 디자이너, 바리스타, 이벤트 담당자 등 10명이 각 파트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Q. 이 카페를 오픈한 이유와 콘셉트는요? 중국 내 카페뿐만 아니라 미국, 영국 등 해외 여러 나라들을 많이 돌아보았습니다. 그러면서 각국의 다른 문화들을 많이 느꼈고요. 중국의 바리스타들은 어떻게 하면 더 좋은 커피를 만들까에 집중하고 있는 단계라 좀 더 넓은 범위의 발전이 필요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제이슨은 원래 매체 관련 일을 하려고 했는데, 더불어 스페셜티 커피 쪽에도 관심이 많아지면서 커피와 소통, 아트가 함께 있는 공간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콘셉트는 젊은이들이 스페셜티 커피를 즐기며, 아티스트들과 만나 문화를 소통하는 콘셉트를 생각하였습니다. 그래서 미국의 60~70년대 문화 버블코너에 관심이 있어 이를 따왔습니다. ※ 버블코너 : 미국의 이발소이나 이발사가 이발뿐 아니라 역사와 문화를 전달하며, 당시 사회 이슈를 소통하며 자신들이 만든 맥주를 판매하고 마시며 이야기를 즐기는 문화 창구였습니다. Q. 예술단지 내에 있어서인지 다양한 물건이 많습니다. 소개해주세요. 예술 단지를 생각하고 매장 위치는 선정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층고가 높은 건물을 찾다 보니 예술 단지의 M50이라는 이 구역에 카페가 없어 선정하였고 아티스트와 만남이 쉬울 것이라 생각하였습니다. 물건들은 직원들이 해외에서 직접 구해옵니다. 매장 메인 걸려있는 작품은 유명한 분들의 작품이고 안쪽 벽면에 걸려 있는 작품들은 잠재력이 보이는 분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판매할 수 있도록 해 놓은 작품입니다. 또한 맥주는 상해의 로컬 맥주로 가장 처음으로 판매하는 크래프트 비어가 되었습니다. Q. 매장에 다양한 원두를 판매하는데, 직원들이 볶은 원두인가요? 매장 안에 있는 로스터기는 로스터기를 사용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용하도록 설치해 놓은 것입니다. 로스터기의 이용료 일체 받고 있지 않습니다. 한정된 커피만을 판매하지 않고 우리의 공간을 상품으로 하고 이슈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서로 원하는 맛이나 커피를 로스터에게 전달하고 3개월에 한 번씩 교체해 가면서 새로운 커피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언디파인드 카페.   M50: 6-105 Room 105, Building 6 No.50, Mo Gan Shan Road Shanghai China 200060 www.undefine.com.cn     글, 사진 구본석 상하이 객원기자 • 2003~2012년 한국에서 바리스타로 근무 • 2012년  Shanghai 'THE CAFE KACAO' 브랜드 메이킹&매니지먼트 • 2014년 Shaoxing 'LE MIEL COFFEE' 메이킹&브랜드 매니지먼트 • Shanghai 'CAFE DV' 커피 컨설팅 • 2015년 Shanghai (주)STARBILLION 'CAFFE MOVEON' 커피 부문 책임자

15.07.06

카페쇼 차이나 2015 성황리에 마치다!

카페쇼 차이나 2015가 베이징에서 7월 4일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습니다. 차이나 컵 브루어스 컵 대회와 중국 바리스타 대회도 함께 진행되었습니다. 카페쇼 차이나는 7월 2~4일까지 16개국 250여개사가 참여한 행사로서 중국의 많은 관람객들에게 큰 관심과 사랑을 받으며 성황리에 마치게 되었습니다. 이번 카페쇼 차이나에 참가한 한국의 40여개 업체들은 현지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내면서 내년 전시에 다시 참가해야겠다는 의견을 내비쳤습니다. 더불어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의 커피시장의 흐름을 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습니다. 커피TV는 더욱 진보하는 내년 카페쇼 차이나를 기대하며 이번 전시 관련 콘텐츠를 더 준비하여 보여드리겠습니다.

15.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