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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술족들을 위한 소주깔루아 만들기(돈애끼는 레알 꿀팁)

커피향이 가득한 술 '깔루아' 칵테일바에서 맛볼 수 있었던 '깔루아'를 집에서 직접 만들 수 있는데요~!! 재료도 간단해요! 원두와 소주 그리고 설탕만 있다면 누구나 쉽게 집에서 깔루아를 즐길 수 있답니다~ 깔루아 만드는 방법부터 응용한 음료 레시피까지! 영상으로 바로 만나보세요~~!

17.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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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달한 인스턴트 커피, 정체가 뭘까요?

인스턴트 커피. 언제 어디서나 뜨거운 물만 있으면 고소+달달한 커피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회사 사무실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필수품이죠. 오늘은 인스턴트 커피가 어떻게 시작됐고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함께 알아볼까요? ^^ 인스턴트 커피가 뭐길래? 로스팅 한 원두를 분쇄해 핸드드립으로 내리거나 에스프레소로 추출해서 만든 원두 커피는 원두 찌꺼기가 남지만, 인스턴트 커피가루는 그대로 물에 녹아내려 간편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인스턴트 커피는 "커피원두로 추출한 커피액을 농축시켜서 고온에서 커피향을 첨가하고 건조시켜서 재탄생한 인공적인 커피가루" 입니다. 주로 병충해에 강한 로부스타나 저품질의 아라비카 원두를 이용해서 만드는 인스턴트 커피는 공정 과정에서  모카나 헤이즐넛 등의 인공향을 첨가하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식물성 유지(프리마)와 감미료(설탕)를 듬뿍 넣어 마시지만 취향에 따라서 프림이 아닌 생우유나 휘핑크림을 타서 마실 수도 있고 설탕을 안 넣고 블랙이나 아메리카노처럼 마실 수도 있습니다. *인스턴트 커피 즐기기 'COFFEE TV  레시피: 바나나 초코커피' https://www.youtube.com/watch?v=ukbmYU3BP-8 *인스턴트커피 어떻게 만들어질까?   원두입고 ➞ 볶음 ➞ 분쇄 ➞ 추출 ➞ 향화수 및 농축 ➞ 혼합➞ (분무건조 or 동결 및 분쇄) (사진출처: 동서식품)   인스턴트 커피는 건조방식에 따라 흔히 가루커피라고 불리는 분무건조커피, 입자커피라고 불리는 동결건조 커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1.분무건조방식 커피를 분쇄하고 추출기에 넣어 뜨거운물을 통해 커피추출액을 스프레이에 넣고 가열한 뒤 분무합니다.이 표면적이 커져 수분이 쉽게 증발되고 커피 추출액은 먼지와 같은 분말이 남게 됩니다. 2.동결건조방식 액상으로 만든 원두를 영하 50도까지 단계적으로 급속히 건조한 다음 140도의 열을 가해 수분은 증발시키고 향은 가두는 방식입니다.   *인스턴트커피의 현황 2016년 11월 2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발표에 따르면  2012년 1조 2,389억원 규모였던 인스턴트 커피믹스의  매출은 최근 들어 하락세를 보이며 2015년 1조 710억원 규모로 13.6% 가량 축소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스틱커피 형태로 출시된 인스턴트 원두커피 매출액은 2013년 928억원에서 2015년 1,351억원을 기록하며 3년 만에 45.6%나 급증했다고 합니다.  갈수록 인스턴트 커피에 대한 수요는 줄어들고 있습니다. 해외 믹스커피 시장  <인스턴트 커피 해외기업 2위 : 네스카페 이야기> 네슬레는 1866년 창립된 오랜 역사를 가진 기업입니다. 세계적으로 명성있는 네스카페, 네스프레소, 로레알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식료품 제조회사죠. ‘Euromonitor International’ 통계에 따르면 세계 제 2의 커피 브랜드인 ‘네스카페’는 전 세계 커피 소비량의 22%로 높은 점유율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1930년대부터 ‘Nescafe’ 라는 이름의 인스턴트 커피를 판매해온 Nestlé 회사는 냉동 건조 커피 개발에 성공해 미국에서 Nescafé Taster’s Choice 라는 이름으로 시장을 개척합니다. 드디어 현재 사람들이 맛보는 인스턴트 커피에 가까운 맛을 내기 시작하는데요. KAIST 경영대학원 현용진교수는 ‘네스카페와 시장조사’라는 논문에서 “1940년대 네스카페 인스턴트커피가 출시됐을 때, 네스카페는 문자 그대로 혁신적인 제품이었다. 귀찮게 원두를 갈아서 커피를 끓이지 않고, 맛있는 커피를 즐길 수 있게 만든 것이다. 그전에는 아무도 그런 제품이 가능할까 예상하지도 못했다”라고 전했습니다. 1989년 한국에 진출해서 ‘테이스터스 초이스 커피믹스’로 한국인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게 됩니다. 질 좋은 인스턴트 커피를 만들기 위해 제조업체들은 커피 농축액을 영하의 온도로 즉각 노출시켜 맛을 가두어 두는 ‘Flash freezing’ 과정을 끊임없이 연구합니다. 냉동된 커피 농축액은 모든 수분을 제거하기 위해 진공 공간으로 보내져서 냉동 건조 커피 알갱이가 생성한다고 합니다. 이밖에도 현재 네스카페는 현재까지도 수많은 인증된 특허기술을 통해, 독창적이고 독점적인 과정을 발전시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국내 믹스커피 시장 <인스턴트 커피 국내기업  1위: 동서식품 이야기> 1974년 동서식품은 국내 최초 분말형 크리머인 ‘프리마’ 개발을 성공합니다. 본래 동서식품은 미국의 다국적 식품회사인 크래프트사에서 지분 투자 및 기술 도입을 받으며 1976년 세계 최초로 커피믹스를 개발했습니다.그 이후  1989년 선보인 커피믹스 ‘맥심 모카골드’는 ‘국민 커피’라고 불리며 1위를 이어 나가고 있습니다. 맥심 모카골드가 출시 이후 지금까지 커피 믹스 판매 1위 자리를 지킬 수 있던 비결은 커피·크림·설탕이 어우러진 황금 비율에 있습니다. 2011 년 커피믹스 시장에 진출한 남양유업의 ‘프렌치카페 카페믹스’로 잠시 하락세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2013년부터 다시 회복하게 됩니다. 또, 2014년에는 로스팅 원두에서 직접 커피 향을 잡아내고 저온 추출에서 뛰어난 향만을 선별적으로 회수하는 ‘향회수’ 공법을 세계 최초로 개발합니다. 사진출처: 믹스에서 RTD 까지 커피산업의 최강자 (애널리스트 김승) 현재 동서식품은 인스턴트커피(믹스포함) 시장에서 연간 1.3 조 원 가량의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매출을 올리고 있는 1등 공신인 커피배합비율은  40년이 지나도 공개되지 않는 영업비밀이라는 우스갯소리도 있습니다. 믹스커피 일변도였던 인스턴트 커피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왔던 ‘카누’도 동서식품의 브랜드라는 점 알고계셨죠? 2012년 판매량 1억9000만개에서 2015년 7억4000만개로 5년만에 다섯배나 늘었습니다. 지난해는 10억개 가량 팔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카누의 호조 덕분에 동서식품의 지난해 매출은 1조 5206억원, 영업이익은 21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 5% 가량 증가하고 있다고 파악됩니다. 인스턴트 커피의 끊임없는 발전노력을 통해 브루잉,에스프레소 커피에도 성장의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취재 한영선기자(sun@coffeetv.org) <참고문헌> *네스카페와 시장조사(현용진, KAIST 경영대학원 교수) *혁신을 위한 혁신이 아닌 소비자 *믹스에서 RTD 까지 커피산업의 최강자 (널리스트 김승) *The truth about instant coffee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17.04.24

로스터리샵, 준비에서 운영까지

만약 로스터리 샵을 운영하고 싶다면? 막연히 카페에서 로스팅만 하면 되는 것일까? 물론 그렇지 않다. 잘 모르겠다면 전해줄 이야기가 도움이 될 것 같다. 로스터리샵의 기준을 잘 모르는 분들과 로스터리샵을 준비하고 있는 예비 창업자를 위해 커피TV가 상세한 내용을 알아봤다.   일반 카페와 로스터리 샵의 가장 큰 차이점은 로스팅 여부이다. 일반 카페의 경우 원두를 로스팅 업체에 주문하고 납품 받아서 사용하는 반면 로스터리 카페는 매장에서 사용하는 원두를 직접 로스팅하여 사용한다. 로스터리 샵이라고 하더라도 원두납품 여부에 따라 또 달라진다. 매장에서 사용되고 판매하는 원두만을 볶는 곳이 있고, 다른 카페로 원두를 납품하는 곳이 있다. 이 두 곳은 영업허가를 받는 방법에서 차이가 나타난다.   우선 일반 카페의 경우 사업자등록 및 영업 신고를 할 때에 '휴게음식 점'으로 등록을 해야한다. 하지만 주류 또는 베이커리류를 함께 판매할 경우에는 달라진다. 주류를 함께 판매한다면 '일반음식점'으로 등록을 해야하고, 베이커리류를 함께 판매한다면 '제과점영업'으로 영업신고를 해야한다. 로스터리샵은 어떨까? 직접 로스팅을 하여 매장에서만 사용하는 로스터리 샵의 경우 '휴게음식점', '일반음식점'으로 등록하거나 '즉석제조업'으로 등록하면 된다. 그리고 로스팅한 원두를 다른 가게로 판매할 경우 즉 원두를 납품할 때에는 '식품제조업'으로 등록을 해야 한다. 다른 곳으로 납품을 하지 않으면 '식품제조업'으로 등록하지 않아도 되지만, 제조업허가를 미리 받아두면 처음에는 매장에서만 사용하더라도 추후 납품문의가 들어온다면 뜸들이지 않고 바로 납품업까지 영역을 확장시킬 수 있어 유용할 수 있다.     '식품제조업'허가를 받는 방법은 생각보다 더 복잡하고 까다롭다. 만약 당신이 원두 납품을 생각하며 로스터리샵을 준비한다면, 가장 먼저 해야하는 일은 계약하려는 건물이 근린생활시설 또는 공장으로 용도표기가 되어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용도가 다르게 등록되어 있는 경우 제조업 등록을 할 수 없다. 두 번째로는 폐기물과 같은 오염물질의 발생시설로부터 영향을 받지 않는 거리에 위치하여야 한다. 특히 건물이 지하수를 사용하는 경우 폐수처리시설 위치는 필수적으로 체크해야 한다. 세번째는 도시 가스와 수도 사용가능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로스팅 머신은 가스를 사용하기 때문에 빠트릴 수 없는 부분이다. 다음으로는 로스팅하는 공간이 다른 공간(포장, 원료보관)과 벽이 있거나 층이 다르게 분리되어야 한다.  하나의 공간밖에 없는 매장일 경우 가벽을 세우거나 칸막이 등을 설치하여 분리해주면 된다. 내부 벽, 바닥, 구조물 등은 내구성, 내부식성을 가지고 세척과 소독이 용이해야하며 환기시설 역시 필수이다. 그리고 식품제조·가공 영업자는 신규 위생교육을 수료하여야 한다. 이 교육은 매년마다 보수교육이 진행되며 현장교육과 사이버교육으로 선택이 가능하다. 식품 제조업 등록 신청시 필요한 서류들은 아래와 같다. 임대차계약서 (장소 층수와 면적 표시가 되어있어야 함) 시설배치도 제조방법 설명서 (유형별) 등록 신청 전 사전 교육이수증 (식품제조 영업자 신규교육 수료) 건강진단결과서 영업주 (구 보건증) 접수수수료, 면허세 개인방문시 : 본인 방문시( 신분증), 본인외 방문시(영업주 인감도장, 인감증명서, 위임장) 법인신고시 : 법인등기부등본, 법인감증명서(사용인감도장 사용시 사용인감계), 법인도장, 오시는분 신분증 식품공전에 사용가능한 식품원료(첨가물) 이외에는 식약청 한시적 승인서 추가제출 식품제조가공업은 등록만 한다고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제품생산전 또는 제품 생산 7일까지 품목제조보고를 해야한다. 물론 이게 끝이 아니다. 식품제조업을 얻는 규정은 각 구청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기 때문에 해당 지역 구청에 찾아가 꼭 상담을 먼저 받아보길 바란다.     지금까지 법적인 내용을 알아보았다. 이번에는 법적인 문제가 해결되도 샵 운영에는 여러가지 애로가 따른다. 실제로 로스터리샵을 운영하고 있는 로스터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Q1. 최근 로스터리샵의 수가 급격하게 늘어난 현재 상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 로스터리 샵(납품경력 1년)=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생각한다. 재료비에 대한 부담이 증가하면서 조금더 저렴한 원두를 찾게되고, 원두보다 단가가 싼 생두를 구입하여 직접 로스팅하는 것이 이익이 맞다고 판단하게 되는 것 같다. 하지만 늘어난 로스터리샵의 수에 비해 로스팅에 대한 전문 지식을 가지고 컨트롤하는 사람은 부족한것 같아 우려스럽기도 하다 B 로스터리 샵(납품경력 5년)= 최근 로스터리샵을 오픈하는 사람들 중에는 정말 로스팅을 전문적으로 다루고자 연구하고, 노력하고, 양질의 원두를 만들어 내기 위해 관리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원두 품질 보다는 바리스타와 로스터들과의 커뮤니케이션에 집중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다. 물론 다른사람들과 의견을 공유함으로 성장할 수도 있고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하긴 하지만 그것에만 집중하느라 본인의 로스팅 스킬과 맛의 일관성을 지켜내지 못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 C 로스터리 샵(납품경력 3년)= 로스팅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는 것은 좋은 것 같다. 하지만 제대로된 계획없이 무작위로 생겨난다는 점은 좋지 못하다고 생각한다. 시행착오없이 쉽게 생각하고 로스터리샵을 시작하면 본인이 하는 로스팅만 옳다는 생각에 갇혀 있기 쉽다. 그래서 어떤 노하우나 데이터없이 하는 것은 문제가 된다고 생각한다. Q2. 현재 로스터리샵을 준비하려하는 사람들에게 조언해준다면? A 로스터리 샵(납품경력 1년)= 조언보다는 부탁을 드리고 싶다. 일반 사람들이 보기에 카페가 운영하기 쉬워보일 수 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고 로스터리샵도 마찬가지이다. 제대로 알지 못하면 세금문제부터 시작하여 수많은 문제에 부딪힐 것이다. 원두납품까지 할 계획을 세웠다면 일반카페와는 또다른 영업허가를 받아야하는데 이 부분도 생각보다 더 복잡하다.  법적인 부분과 위생관련에 대해서 사전 공부가 필수이다. 겉모습만 보고 제대로 알아보지 않은 채로 쉽게 도전하지 말길 부탁드린다. C 로스터리 샵(납품경력 3년)= 절대 쉽지 않다. 그리고 오래 걸린다. 겉으로 보기에 멋있어 보이고, 처음 배울 때는 쉽다고 느낄 수 있으나 알면 알수록 어려워지는 것이 로스팅이다. 로스팅을 깊게 알기 위해서는 생각하는 것보다 더 오랜시간이 필요하다. 이걸 모르고 시작하면 딜레마에 빠지기 쉽다. 처음부터 로스팅에 대한 전문적인 데이터가 쌓일 때까지 오래 걸릴 것이라는 것을 알고 시작하는 것이 좋다. Q3. 카페에 로스팅머신을 설치하려면 반드시 제조업 허가를 받아야 하나요? A 로스터리 샵(납품경력 1년)= 그런건 아니다. 물론 제조업 허가를 받으면 나중에 원두납품 문의가 왔을 때 바로 판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미리 받아 놓는 것이 좋다. 하지만 원두를 매장 내에서만 사용하고 오프라인으로 매장 고객에게만 판매를 하려 한다면 굳이 제조업 허가는 받지 않아도 된다. B 로스터리 샵(납품경력 5년)= 원두납품을 하려면 식품제조업 허가를 받아야 하고, 그게 아니라면 즉석제조업을 받으면 된다. 쉽게 예를 들어 김밥집에서 김밥을 포장해서 나갈거냐, 먹고 갈거냐 차이라고 볼 수 있다. 만약 온라인으로 판매를 하려 한다면 통신판매업을 추가로 더 받아야 한다. 이미 충분히 알았겠지만 로스터리샵은 쉽게 생각하고 시작할 부분이 아니다. 물 위에 떠있는 백조처럼 겉으로 보기에는 멋있어보이지만 그 밑으로는 좀 더 많이 공부하고, 알아보고 계획을 세워서 도전해야 하는 부분이다. 로스터리샵이 궁굼했던 분들과 창업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길 바란다.

16.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