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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서울바앤스피릿쇼, 9월 15일 코엑스에서 개최 | 9월 2주차 주간커피뉴스

9월 2주차 주간커피뉴스입니다 이번 주 주간커피뉴스에서는 - 2022 서울바앤스피릿쇼, 9월 15일 코엑스에서 개최 - 한우에 디저트, 커피까지... ‘스시’ 넘어선 오마카세 - 롯데칠성음료 레쓰비... 전세계가 반한 ‘K커피’ - 전세계에서 카페가 가장 많은 도시는 바로 이곳 이렇게 네 가지 소식을 전달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주 식음료업계의 소식이 궁금하시다면? 주간커피뉴스를 시청해주세요! 주간커피뉴스에 알리고 싶은 소식이 있으시다면 everydayhappy@coffeetv.org로 알려주세요!

22.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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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간의 국내 커피 뉴스 9월 첫째 주

#01 인스턴트커피, 하락세 지속 3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가공식품 마켓리포트 인스턴트커피’에 따르면, 2016년 인스턴트커피 소매시장 규모는 944억원으로 전년 1011억원 대비 6.6% 감소했습니다.  2014년 992억원이던 시장 규모는 2015년 1011억원으로 늘었다가 지난해 944억원으로 성장세가 꺾이며 1000억원대가 무너졌으며, 올해 1/4분기 매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17.8% 줄어든 208억원에 그치면서 인스턴트 커피 시장 축소가 장기추세임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러한 원인으로는 ‘맥심’으로 대표되는 커피믹스의 매출 감소, 저가 커피전문점의 공세, 캔커피와 컵커피 시장 확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한편 이 문서에서 인스턴트 커피는 ‘볶은 커피의 가용성 추출액을 건조한 것’으로 솔루블커피(동결건조 커피), 스틱형 커피 등이 속하는 것으로 정의됐으며, 소매시장 규모는 인스턴트커피 소매점 매출액 기준으로 추산됩니다. #02 Korea Coffee Championship 선수 및 심사위원 접수 마감 2018년 WBC와 WBrC에 진출할 국내 대표 선수 선발을 위해 SCA 한국챕터에서 주최하는 2017-2018 Korea Coffee Championship(이하 KCC) 대회의 선수 및 심사위원 접수가 마감됐다. SCA 한국챕터는 지난 8월 15일 시작된 Korea National Barista Championship(이하 KNBC), Korea Brewers Cup(이하 KBrC)의 참가선수 접수가 마감된데 이어, 각 대회의 심사위원도 접수시작일인 8월 30일 마감됐다고 밝혔다. (기사 더 보기 : Korea Coffee Championship, 선수 및 심사위원 접수마감) #03 이디야, 원/부재료 매장가격 낮춘다 커피전문 프랜차이즈 이디야커피는 내달 1일부터 본사와 가맹점 간 상생 협력을 위해 일부 식재료의 가격을 인하해 가맹점주에 공급할 방침입니다. 이디야는 최근 전국 이디야 가맹점주에게 문창기 대표이사 명의로 편지를 보내 “진정한 상생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원부재료 일부 품목의 매장가를 낮추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디야 관계자는 이번 결정에 대해 “본사가 시행 중인 여러가지 상생정책의 하나”라며 “내달부터 공개입찰 등을 시행해 재료를 최저가로 공급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04 네스프레소, 라테 전문 커피 머신 ‘크리아티스타 플러스’ 출시 프리미엄 캡슐 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가 홈 바리스타를 위한 하이엔드 커피 머신 ‘크리아티스타 플러스’와 브랜드 최초로 선보이는 새로운 한정판 캡슐 커피 ‘바리스타’가 출시되었습니다.‘크리아티스타 플러스’는 기본적인 커피 추출은 물론, 8가지 종류의 커피를 제조할 수 있고 스팀 우유 거품을 만드는 기능이 있어 다양한 라테 아트까지 구현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라테에 최적화된 3가지 종류의 ‘바리스타’ 커피로 카푸치노, 에스프레소 마키아토, 플랫 화이트 등 전문적인 밀크 커피 레시피를 누구나 쉽게 응용할 수 있으며, 별도의 스팀 파이프가 전면에 장착돼 있고 우유를 담는 밀크 저그가 함께 제공돼 다양한 커피를 취향에 맞게 커스터마이징 가능한 것이 특징입니다. #05 쟈뎅, ‘추석 선물세트 2종’ 출시 30년 전통 원두커피 전문기업 (주)쟈뎅(대표 윤상용)이 민족 대명절 추석을 맞아 합리적인 가격에 풍성한 구성으로 가족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추석 선물세트 2종’을 출시했습니다. 쟈뎅의 이번 추석 선물세트는 실속 있는 가격에 활용도가 높은 제품을 구성해 가성비를 높인 것이 특징입니다. 먼저 ‘쟈뎅 스틱 원두커피 선물세트’는 ‘쟈뎅 아메리카노 블랙 콜롬비아 수프리모’와 ‘쟈뎅 로얄 헤이즐넛 콜롬비아 수프리모’로 구성 되었습니다. 이 제품은 에스프레소 방식으로 추출 후 동결건조한 고품질 커피 파우더를 사용했으며 밸런스가 뛰어난 콜롬비아 수프리모 원두를 더해 원두커피의 깊은 맛과 풍부한 여운을 느낄 수 있습니다. 기호에 따라 따뜻한 물이나 차가운 물에 타면 언제 어디서든 원두 커피를 맛볼 수 있어 편리합니다. 또  물의 양을 조절해 아메리카노, 라떼 등 커피 음료로 활용하기에도 좋습니다.    

17.09.01

커피, 하루에 몇 잔을 마셔야 좋을까?

고소하고 달콤한 커피, 다들 좋아하시죠?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을 받는 커피는 우리나라의 시장 규모만 16년 기준 6조 4천억 원을 넘겼고, 성인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은 377잔이라고 합니다. 2012년에 288잔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4년만에 소비량이 22% 증가했습니다. 이렇게 커피의 소비가 증가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물론 맛이 좋다는 이유도 있을 수 있지만 또다른 이유로는 커피가 건강에 도움을 주기 때문입니다. 커피는 관절염, 암, 심혈관 질환 등을 예방할 수 있는 노화방지제 역할을 해줍니다. 뿐만 아니라 치매, 파키슨병, 심장병의 발생률을 낮춰주고, 간을 보호하며, 당뇨병에 걸릴 위험성을 7%나 낮춰준다고 합니다. 또한 커피의 카페인 성분은 인지기능을 강화시켜 기억력에 도움이 되고 각성효과로 육체적인 활동력도 키워줍니다. (지난기사 보기 : 커피, 건강에 좋은 이유 밝혀지다 , 커피, 간 건강에 큰 도움 줘 ) 하지만 커피가 모든 것에 좋은 효과만을 가져다 주지는 않죠. 과한 섭취는 두통, 설사, 고혈압, 위웨양, 불면증 등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하루에 몇 잔의 커피를 마시는 것이 좋을까요? 유럽식품안전청(EFSA)에 따르면 카페인은 성인의 경우 하루 최대 400mg의 섭취량까지는 안전상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우리가 흔히 즐겨 마시는 인스턴트 커피 한 잔에는 53mg의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하루 7잔이 적당한 양이라고 합니다. 한편 스타벅스 커피음료에는 12oz잔 기준으로 약 90~120mg의 카페인이 함유되어 3~4잔 정도가 적당합니다. 다만 카페인은 커피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흔미 하시는 홍차와 콜라, 에너지음료에도 들어있습니다. 홍차는 12oz기준(67mg) 6잔 정도, 콜라는 1캔당 34mg (1일 12개), 에너지음료 1캔당 80mg(1일 5캔)이면 하루 권장 섭취량을 채울 수 있으니 커피와 함께 마실때는 주의해야 합니다. 물론 사람마다 차이 있기 때문에 커피 한 잔만으로도 속이 메스껍거나 어지러움이 느껴진다면 커피는 되도록 자제하는 것이 좋겠죠? 맛도 향도 좋은 커피, 적당한 양으로 건강도 함께 지키며 즐기시길 바랍니다. 글 – 신진희 (jhsin90@coffeetv.org)

17.05.29

달달한 인스턴트 커피, 정체가 뭘까요?

인스턴트 커피. 언제 어디서나 뜨거운 물만 있으면 고소+달달한 커피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회사 사무실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필수품이죠. 오늘은 인스턴트 커피가 어떻게 시작됐고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함께 알아볼까요? ^^ 인스턴트 커피가 뭐길래? 로스팅 한 원두를 분쇄해 핸드드립으로 내리거나 에스프레소로 추출해서 만든 원두 커피는 원두 찌꺼기가 남지만, 인스턴트 커피가루는 그대로 물에 녹아내려 간편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인스턴트 커피는 "커피원두로 추출한 커피액을 농축시켜서 고온에서 커피향을 첨가하고 건조시켜서 재탄생한 인공적인 커피가루" 입니다. 주로 병충해에 강한 로부스타나 저품질의 아라비카 원두를 이용해서 만드는 인스턴트 커피는 공정 과정에서  모카나 헤이즐넛 등의 인공향을 첨가하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식물성 유지(프리마)와 감미료(설탕)를 듬뿍 넣어 마시지만 취향에 따라서 프림이 아닌 생우유나 휘핑크림을 타서 마실 수도 있고 설탕을 안 넣고 블랙이나 아메리카노처럼 마실 수도 있습니다. *인스턴트 커피 즐기기 'COFFEE TV  레시피: 바나나 초코커피' https://www.youtube.com/watch?v=ukbmYU3BP-8 *인스턴트커피 어떻게 만들어질까?   원두입고 ➞ 볶음 ➞ 분쇄 ➞ 추출 ➞ 향화수 및 농축 ➞ 혼합➞ (분무건조 or 동결 및 분쇄) (사진출처: 동서식품)   인스턴트 커피는 건조방식에 따라 흔히 가루커피라고 불리는 분무건조커피, 입자커피라고 불리는 동결건조 커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1.분무건조방식 커피를 분쇄하고 추출기에 넣어 뜨거운물을 통해 커피추출액을 스프레이에 넣고 가열한 뒤 분무합니다.이 표면적이 커져 수분이 쉽게 증발되고 커피 추출액은 먼지와 같은 분말이 남게 됩니다. 2.동결건조방식 액상으로 만든 원두를 영하 50도까지 단계적으로 급속히 건조한 다음 140도의 열을 가해 수분은 증발시키고 향은 가두는 방식입니다.   *인스턴트커피의 현황 2016년 11월 2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발표에 따르면  2012년 1조 2,389억원 규모였던 인스턴트 커피믹스의  매출은 최근 들어 하락세를 보이며 2015년 1조 710억원 규모로 13.6% 가량 축소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스틱커피 형태로 출시된 인스턴트 원두커피 매출액은 2013년 928억원에서 2015년 1,351억원을 기록하며 3년 만에 45.6%나 급증했다고 합니다.  갈수록 인스턴트 커피에 대한 수요는 줄어들고 있습니다. 해외 믹스커피 시장  <인스턴트 커피 해외기업 2위 : 네스카페 이야기> 네슬레는 1866년 창립된 오랜 역사를 가진 기업입니다. 세계적으로 명성있는 네스카페, 네스프레소, 로레알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식료품 제조회사죠. ‘Euromonitor International’ 통계에 따르면 세계 제 2의 커피 브랜드인 ‘네스카페’는 전 세계 커피 소비량의 22%로 높은 점유율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1930년대부터 ‘Nescafe’ 라는 이름의 인스턴트 커피를 판매해온 Nestlé 회사는 냉동 건조 커피 개발에 성공해 미국에서 Nescafé Taster’s Choice 라는 이름으로 시장을 개척합니다. 드디어 현재 사람들이 맛보는 인스턴트 커피에 가까운 맛을 내기 시작하는데요. KAIST 경영대학원 현용진교수는 ‘네스카페와 시장조사’라는 논문에서 “1940년대 네스카페 인스턴트커피가 출시됐을 때, 네스카페는 문자 그대로 혁신적인 제품이었다. 귀찮게 원두를 갈아서 커피를 끓이지 않고, 맛있는 커피를 즐길 수 있게 만든 것이다. 그전에는 아무도 그런 제품이 가능할까 예상하지도 못했다”라고 전했습니다. 1989년 한국에 진출해서 ‘테이스터스 초이스 커피믹스’로 한국인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게 됩니다. 질 좋은 인스턴트 커피를 만들기 위해 제조업체들은 커피 농축액을 영하의 온도로 즉각 노출시켜 맛을 가두어 두는 ‘Flash freezing’ 과정을 끊임없이 연구합니다. 냉동된 커피 농축액은 모든 수분을 제거하기 위해 진공 공간으로 보내져서 냉동 건조 커피 알갱이가 생성한다고 합니다. 이밖에도 현재 네스카페는 현재까지도 수많은 인증된 특허기술을 통해, 독창적이고 독점적인 과정을 발전시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국내 믹스커피 시장 <인스턴트 커피 국내기업  1위: 동서식품 이야기> 1974년 동서식품은 국내 최초 분말형 크리머인 ‘프리마’ 개발을 성공합니다. 본래 동서식품은 미국의 다국적 식품회사인 크래프트사에서 지분 투자 및 기술 도입을 받으며 1976년 세계 최초로 커피믹스를 개발했습니다.그 이후  1989년 선보인 커피믹스 ‘맥심 모카골드’는 ‘국민 커피’라고 불리며 1위를 이어 나가고 있습니다. 맥심 모카골드가 출시 이후 지금까지 커피 믹스 판매 1위 자리를 지킬 수 있던 비결은 커피·크림·설탕이 어우러진 황금 비율에 있습니다. 2011 년 커피믹스 시장에 진출한 남양유업의 ‘프렌치카페 카페믹스’로 잠시 하락세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2013년부터 다시 회복하게 됩니다. 또, 2014년에는 로스팅 원두에서 직접 커피 향을 잡아내고 저온 추출에서 뛰어난 향만을 선별적으로 회수하는 ‘향회수’ 공법을 세계 최초로 개발합니다. 사진출처: 믹스에서 RTD 까지 커피산업의 최강자 (애널리스트 김승) 현재 동서식품은 인스턴트커피(믹스포함) 시장에서 연간 1.3 조 원 가량의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매출을 올리고 있는 1등 공신인 커피배합비율은  40년이 지나도 공개되지 않는 영업비밀이라는 우스갯소리도 있습니다. 믹스커피 일변도였던 인스턴트 커피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왔던 ‘카누’도 동서식품의 브랜드라는 점 알고계셨죠? 2012년 판매량 1억9000만개에서 2015년 7억4000만개로 5년만에 다섯배나 늘었습니다. 지난해는 10억개 가량 팔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카누의 호조 덕분에 동서식품의 지난해 매출은 1조 5206억원, 영업이익은 21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 5% 가량 증가하고 있다고 파악됩니다. 인스턴트 커피의 끊임없는 발전노력을 통해 브루잉,에스프레소 커피에도 성장의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취재 한영선기자(sun@coffeetv.org) <참고문헌> *네스카페와 시장조사(현용진, KAIST 경영대학원 교수) *혁신을 위한 혁신이 아닌 소비자 *믹스에서 RTD 까지 커피산업의 최강자 (널리스트 김승) *The truth about instant coffee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17.04.24

인스턴트 커피의 약진, 가능할까?

뜨거운 물만 있으면 언제든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인스턴트 커피. 유로모니터 보고서에 따르면 거의 지구의 절반은 인스턴트 커피를 선호한다고 합니다. (https://goo.gl/4JLOAS). 2013년의 경우 세계인들은 310억달러치의 인스턴트 커피를 섭취했고 이 수치는 2018년도까지 350억 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물론 편리함에 비해 품질에 신경쓰는 사람들에게 인스턴트 커피는 그리 선호되지 않는 제품인데요. 특히 미국은 그 정도가 확연하게 드러납니다. 시장 조사 기업인 유로모니터의 2014년도 보고서(https://goo.gl/SPVKGO)에 의하면 2013년의 경우 미국인들은 커피에 300억 달러를 지출했지만 이중 인스턴트 커피에 쓰인 금액은 9억6천만 달러로 미국인들이 커피에 지출한 금액의 3%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새롭게 출시되는 다양한 버전의 인스턴트 커피가 미국 시장에서 약진하게 될지 모른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고품질 인스턴트 커피의 출현에 대한 기대감이 쏠쏠 나오고 있는 듯 합니다. 최근 커피TV도 서든, 보일라와 같은 스페셜티 커피를 지향하는 인스턴트 커피를 소개한 바 있는데요. 미국 뉴스채널 MIC에서도 이같은 트렌드를 소개하며 고품질 인스턴트 커피의 성공을 기대하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인스턴트 커피가 미국에서 평판이 좋지 않다는 것은 놀라운 사실이 아니다”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인스턴트 커피 스타트업 회사인 ‘서든’의 공동창업이자 전직 바리스타인 칼레 프리스(Kalle Freese)의 말을 인용한 MIC는 이것이 그저 적은 돈으로 가능한 아주 많은 커피를 만들고 싶어 했던 미국의 큰 커피 기업들이 여러 상업적인 이유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인스턴트 커피 브랜드 ‘보일라(Voilà)’의 창시자인 켄트 셰리단(Kent Sheridan)은 기존의 저품질 커피가 “굉장히 높은 온도와 압력에서’ 브루잉되어 그 본질을 잃어버렸다”고 언급했습니다. 반면 서든과 보일라와 같은 회사들이 커피의 품질을 높이면서 편리함도 추구할 수 있게 만들어 인스턴트 커피에 대한 미국인들의 인식을 바꾸기를 희망하고 있으며 이 두 회사들은 인스턴트 커피의 맛을 현저하게 개선하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서든의 경우 핀란드에 있는 스페셜티 카페에서 내놓을 만한 고품질 원두를 찾고 있으며 보일라는 캘리포니아의 슈퍼소닉이나 포트랜드의 다퍼와 와이즈와 같이 명성이 자자한 여러 로스터들로부터 원두를 소싱한다고 합니다. 또 그들은 인스턴트 커피 제조시 자연건조 방식이 아닌 동결건조방식을 선호한다고 밝혔습니다. 원두의 품질이 더 이상 차별화 요소가 아닐 때, 스페셜티커피가 아닌 인스턴트커피를 마시면 여러 이점들이 있다는 것이 두 창업자의 생각인데요 비싼 브루잉 도구나 위협적(?)이거나 과시적인 문화가 필요하지 않다는 설명입니다. “우리 할머니는 핀란드에서 스페셜티 카페를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외진 곳에서 살고 있지만 그녀는 좋은 커피를 좋아합니다. 저는 그녀에게 스페셜티 커피를 브루잉하는 방법을 알려주었지만 그녀는 1잔 이상의 커피가 필요 없기 때문에 별로 이 방법을 좋아하지 않았어요. 따라서 서든이 완벽한 솔루션이죠” 편리함이 핵심이라는 프리스의 이야기입니다. MIC는 프리스와 셰리단은 투자자들이나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자금을 지원받는 등 인스턴트 커피가 커피 시장을 흔들어 놓고 진정한 대들보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고 있는데요 그렇지만 그렇다고 해서 집에 있는 케맥스를 버리진 말 것을 요청했습니다. 출근 전 커피 1잔을 만들기 위해 2분을 소비하는 이들에게 이 새로운 인스턴트 커피가 편리하고 훌륭한 솔루션이 될 것이지만 “커피를 처음부터 끝날 때까지 손수 브루잉하는데 있어 자부심과 로맨스는 항상 있을 것”이라는 셰리단의 설명이 그 이유라고 합니다.   참조: https://goo.gl/l0mhM0  

16.09.21

커피 포드를 발명한 로켓 엔지니어

복잡한 과정없이 전용 머신에 장착해 버튼만 누르면 되는 포드 커피머신. 간편함을 추구하는 홈카페족에게는 더없이 편리한 도구다. 포드 커피는 어떻게 탄생하게 된 것일까? 스위스인 로켓 엔지니어가 이탈리아 여성과 결혼하지 않았다면 어쩌면 아무도 캡슐 커피를 마시지 못할 수도 있었다고 하는데. 포드커피 머신 개발에 얽힌 일화를 소개한다. 숙련된 로켓 엔지니어였던 에릭 파브르(Eric Favre)는 1975년 자신의 회사를 따로 차리기 전 다국적 회사의 내부 업무에 대해 배우기 위해 네슬레의 패키징 부서에 입사했다. 그는 발명가가 될 운명이었는지 모른다. 아내 안나 마리아(Anna-Maria)의 놀림은 그가 홈 커피 소비에 혁신을 일으키는 아이디어를 향해 움직이게 만들었다. 마리아는 스위스 출신 남편에게 ‘당신의 국가는 커피에 대해서 아무것도 몰라요’라고 놀렸고 남편은 “아내에게 내가 최고의 에스프레소를 만들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는 완벽한 커피를 찾기 위해 로마 곳곳을 다니며 ‘백 투터 퓨처’와 같은 영화들에서 보여질만한 원통형과 튜브들로 이루어진 어색한 조합의 원형 에스프레소 머신을 개발했다. 1975년에 파브르씨의 갖게된 커피에 대한 물음은 그를 로마에서 최고의 에스프레소를 제공하기로 알려진 관광지로 소개되는 카페 산트유스타치오(Sant'Eustachio)로 이끌었다. 안나 마리아를 그의 ‘스파이’로 이용한 파브르씨는 산트유스타치오의 뛰어난 커피와 크레마의 핵심은 뜨거운 물이 커피 가루를 통해 펌핑되는 동안 반복적으로 공기가 통하는 것이라는 것을 발견했다. 그가 조심스럽게 만들어낸 1회용 포드를 통해 최대한 공기와의 접촉을 목표로 한 머신에 대한 아이디어는, 파브르씨가 산트유스타치오 바리스타를 지켜보면서 생겼다고 밝혔다. 하지만 홈메이드 에스프레소에 대한 네슬레 내부인들의 반대는 아주 강경했다. 인스턴트 커피 블렌드로 아주 유명한 네스카페는 당시 초기의 붐을 즐기고 있던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회사 간부들은 비싼 홈 에스프레소 머신에 투자할 필요성을 거의 느끼지 못했고 인스턴트 믹스가 홈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커피로 남을 것이라 확신했었다. 파브르는 집요하게 고집을 부렸고, 그가 사장으로 임명되자 네스프레소는 1986년도에 런칭하게 되었다. 30년 동안 이 머신은 세계에서 가장 큰 식음료 회사인 네슬레의 핵심 수익 발전기가 되었다. 블룸버그 뉴스 에이전시에 따르면 지난해 네스프레소의 매출은 45억달러에 달했다고 한다. 비록 경쟁자들이 네스프레소의 시장 점유를 막아서고, 사용된 포드가 발생시키는 폐기물로 인한 환경적인 우려도 커지면서 많은 어려움들이 생기고 있다. 파브르씨는 네스프레소가 영화배우의 홍보로 아주 큰 글로벌 브랜드가 되기 전 네슬레를 떠났지만 커피 포드의 발명 이야기가 잊혀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갖고 있다고. 한편 그동안 네스프레소의 인기는 폭발했지만 그들의 여러 핵심 특허권들은 2011년도에 만료됐고 이것이 그들의 성장에 아주 큰 위협이 되고 있다. 시장리서치 회사인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네스프레소 호환성 포드를 만드는 회사들을 포함한 경쟁자들은 “더 낮은 금액으로 판매하고 더 큰 유통망을 보유한 덕분에 더욱 빨리 성장하고 있는 실정이다. 예로 서부 유럽에서는, 네슬레의 커피 포드 시장 점유율이 2011년도에 41%에서 지난해 37%까지 떨어졌다고 유로모니터는 전했다. 참조: http://www.straitstimes.com/lifestyle/food/the-rocket-engineer-who-invented-the-coffee-pod  

16.08.25